삼국지 유지경성 三國志 有志竟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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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대체역사 |
작가 | 조경래 |
출판사 | NEW EPISODE |
연재처 | |
연재 기간 | 2020. 07. 18. ~ 2021. 12.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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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 웹소설. 작가는 조경래.2. 줄거리
“뭐? 내가 죽고 난 다음에 형님은 요절하고 아버지는 미쳤다고? 동생들은 서로 싸우다 죽어?”
촉에서 온 선인의 도움으로 주마등처럼 미래를 겪은 손권의 둘째 아들, 손려.
오나라를 위해 동분서주하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요! 내 말을 좀 믿어줘요!”
“너는 아직 어리다. 어른들 일은 어른들에게 맡기고 너는 공부나 해라.”
9살 소년, 손려의 앞길은 멀고 험하기만 하다.
삼국지에서 살아남기 위한 손려의 고군분투기.
촉에서 온 선인의 도움으로 주마등처럼 미래를 겪은 손권의 둘째 아들, 손려.
오나라를 위해 동분서주하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요! 내 말을 좀 믿어줘요!”
“너는 아직 어리다. 어른들 일은 어른들에게 맡기고 너는 공부나 해라.”
9살 소년, 손려의 앞길은 멀고 험하기만 하다.
삼국지에서 살아남기 위한 손려의 고군분투기.
손권의 둘째 아들인 손려가 주인공이다. 길을 가던 중 헐벗은 노인에게 호의로 육포를 나눠준 주인공은 노인이 육포를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기이한 일을 겪게 된다. 노인은 은혜에는 보답을 해야 된다면서 갑자기 앞에서 사라지고 손려는 원 인생대로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 된다.
그 후 21세기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80 평생 평범하게 살아온 어떤 노인은 죽기 직전에 자신이 전생에 손권의 아들인 손려였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채 눈을 감게 된다.
그 직후 눈을 떠보니 자신의 앞에 예전에 육포를 건네줬던 노인이 나타나 은혜에는 보답을 해야 된다는 말을 다시 한다. 그 노인은 이의기로, 우길이 손책에게 죽으면서 손가에 남긴 저주를 풀기위해 주인공에게 꿈속에서 두번의 죽음을 경험하게 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유비가 자신을 찾아와 관우의 복수를 위해 군을 일으키는데 성패가 어찌될 것인지 알려달라고 했다는 말을 건넨다. 그리고 종이와 붓을 달라고 해서 병마와 병기를 그린 후 찢어버리고 종이 한 장만을 남겼다고 한다. 그 후 찢은 건 되돌릴 수 없지만 묻은 건 다시 파면 된다는 말을 주인공에게 하면서 남은 건 주인공에게 달렸다는 말을 하며 사라지고, 이 말을 들은 손려는 이릉대전을 막기로 결심한다.[1]
혈족에 대한 처우 문제로 손려가 손권과 대립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오나라는 내전에 휩싸인다. 손권은 손려의 기세에 밀려 수도까지 버리고 도망가지만 손노반에 의해 제압당하고 손려는 손권을 허수아비로 만든다. 이후 북진해서 소수의 기병들과 함께 북벌에 성공해 서주, 예주, 청주 등을 점령한다. 촉한은 이릉대전 실패 이후 유비가 유선에게 황위를 물려주고 북벌을 하다 유선이 이엄과 결탁해 이를 방해하자 유비가 반란을 일으켜 이엄, 유선 등을 죽이고 오나라에 볼모로 보내지는 등[2]
3. 연재 현황
2020년 7월 18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를 시작하였다.2021년 12월 7일 총 375화로 완결되었다.
네이버 시리즈, 리디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4. 특징
손려가 주인공인데, 그간 삼국지에서 변두리 소재였던 오나라를 줄거리 중심으로 삼았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삼국지 독자가 3번째로 책을 던진다는[3] 제갈량 사망 전후의 후반부 시점을 소재로 하는 모험을 강행, 카카오페이지 총 조회수 800만 돌파로 상업적 흥행에 성공했다.
5. 등장인물
-
손려
본작의 주인공. 관우 사후 이릉대전이 펼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8살의 몸으로 촉나라에 가 장비의 암살을 막으면서[4] 이릉대전이 전생처럼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막으면서,[5] 그 누구보다도 촉오동맹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전생과 미래의 기억을 모두 갖고있다보니 오나라의 요절징크스를 막기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 실제 역사의 손려 사후 이궁지쟁에서 맹활약(...)한 손노반에게는 쌀쌀맞게 대하긴 했으나 그녀의 원래 남편이었던 주순의 요절을 막아주었고, 그에 더불어 보연사의 황후 등극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은혜[6] 덕에 손노반이 손려의 쿠데타에서 손권 진영을 와해하는 역할로 결정적인 도움을 많이 준다.[7]
황제가 된 이후에도 행보는 크게 다르지 않은 편. 애초에 정략보다는 무예에 장점이 몰빵된 주인공이다보니 즉위 이후에도 전장에 직접 뛰어드는 경우가 다반사다.
여성 관계는 작가의 전작의 이준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변 여인들이 많으나 한 여인(이준경-육예, 손려-반희)만을 바라보는 터라 다른 여인들이 손려의 눈에 들기 위해 그녀를 중심으로 뭉치고 주변 인물들도 일부다처제를 권하니 결국 흐름대로 여러 아내를 맞이하게 되며, 결혼 이후로는 아내들 간에 편애를 하는 경향이 없는 것도 판박이 수준. 다만, 주변에 가후, 노숙, 제갈량, 방통 등의 많은 책사들이 있는데다 본인 역시 무예로는 내세울 게 없다보니 아내들이 내조에 전념하던 이준경과 다르게 손려는 두뇌의 역할을 아내들이 떠맡고 있어 상대적으로 여인들이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다.
6. 평가
초반은 작위성은 있어도 충분히 납득할만한 수준이었지만, 중반부터는 그냥 킹왕짱 손려가 울부짖었다로 귀결된다는 평.작품에 도사나 미신적인 요소가 종종 들어가는데 초반에 있던 회귀 외에도 간간히 나오다가 후반에는 아예 손려와 하후무의 비무를 갑작스럽게 꿈이었다는 식으로 처리하거나 주인공을 제외한 여러 인물들이 꿈을 통해 원역사나 작가의 전작들에서 자신들이 했던 행적들을 알게 된다. 또한 여인들도 할 수 있다며 활약하게 만들거나 손노반이 제갈량, 육손 등에게 여자를 우습게 보지 말라며 면전에서 깐다.
이외에도 캐릭터들에 대한 편애 문제도 있는데 주로 촉의 1세대 인물들이 그렇다. 유비, 제갈량, 장비, 조운 등 진작에 죽거나 은퇴해야 될 나이임에도 원역사보다 10년 넘게 생존하여 맹활약한다.
매번 소수의 아군VS다수의 적 이라는 구도를 내세우는데 문제는 이걸 책략이나 계책으로 이긴 게 아니라 그냥 개인의 용맹과 힘으로 이겨버리는 구조가 계속 반복된다.[9] 더불어 신파극도 매우 심하여 중후반부 가면 전투 하나하나 어떤 인물이 위기에 빠지고 깨달음이나 과거 회상을 보여주다가 어떻게든 살아남는 패턴이 반복된다.
한 마디로 평가하면 주연과 배경 설정은 독특한 개성과 장점이 있지만 촉빠가 쓴 오나라 소설[10] 나쁘게 말하면 자캐딸 소설, 용두사미라는 평이다.
[1]
어찌어찌
장비의 암살을 막았으나 결국 이릉대전은 일어난다. 다만 손려가
육손에게 부탁하여 촉군의 피해를 절반으로 줄이고, 장비에게 사전에 부탁하여 장비가
마량과
황권을 구출하게 만든다.
[2]
처음엔 유비는 제갈량의 손을 빌어 처형 당해 죽을 생각이었지만 장비가 손려를 부르고, 손려가
유비를 죽이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협박하자 유비와 제갈량도 수락한다.
[3]
1.
관우가
사망했을 때, 2.
유비가
사망했을 때, 3.
제갈량이
사망했을 때.
[4]
후일담에 나오지만, 사실 장비는 이 때 깨어있었다. 그럼에도 술에 취해 자는 척하면서 반응하지 않은 것은 손려를 시험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이 때 손려의 진심을 보고 무술을 가르쳐주고 사위로 삼으려는 등 손려를 아끼게 된다.
[5]
이릉대전은 인명손실도 컸으나 그 이상으로 촉의 인재난을 가속화시킨 결과를 맞는데, 장비에게 넌지시 황권과 마량을 구출하게 하는 등의 언질을 준다.
[6]
손등은 자신을 길러준 서부인이 황후가 되어야 한다고 했기에 보연사는 손려를 태자로 밀어줄 생각을 품게 된다.
[7]
제갈량을 협박하면서 손려에게 여대를 불러온다는 보즐이 사실은 배신자임을 알리고, 궁지에 몰린 손권을 무창으로 유도한 뒤 주방과 공조하여 손권과 육손, 주연을 포박해 손려의 무혈입성을 돕는다. 물론 그 와중에도 악녀 기질은 어디가지 않아서 자신과 닮은 반숙의 자질을 보고 죽이는 건 잊지 않는다. 반숙이 손량을 임신하던 중에 죽었기 때문에 유지경성에선 손량이 등장하지 않는다.
[8]
특히 오나라 인물들이 그러하다. 초반부에는
육손,
주태,
손환,
장소 등 조연들도 활약하긴 했지만 손려가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중반부부터는 손려를 제외하면 제대로 활약을 보여주는 인물이 없다. 오히려 중반에 오나라로
항복해온
장합이 비중이나 활약이 더 많다.
[9]
위나라의 책략가들이 단순히 용맹으로는 자신이 이끄는 군대를 이길 수 없다고 자신하다가 손려, 장비, 조운 등의 맹장들의 활약에 모랄빵이 나서 이게 만인지적인가 하고 되뇌는게 일상이다.
[10]
손려가 촉에 볼모로 두 차례나 가다보니 촉의 비중이 초반부터 적지가 않다. 그리고 오나라가 주인공인 작품임에도 오나라와는 무관한 내용을 비중있게 실어주다보니 이러한 평가가 나올만도 하다. 이에 부합하는 예를 들면 가정전투인데, 장합의 투항을 나름 개연성있게 포장하고자 가정전투를 세밀하게 묘사했지만 사실 가정 전투의 양상을 장합이 조운과
왕평이 지키는 가정을 뚫지 못했다 정도로만 서술하고 이를 가지고 조비가 지나치게 조롱을 하는 묘사부분부터 서술했어도 독자들이 납득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 괜히 가정 전투에 비중을 실으면서 왕평과 조운을 띄워주는 묘사까지 들어간 게 오나라가 주인공인 소설로서는 사족이나 다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