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의 창립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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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자르 슬리데린 Salazar Slytherin[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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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461c><colcolor=#fff> 출생 | <colbgcolor=#ffffff,#000> 976년 이전 | |
성별 | 남성 | |
기숙사 | 슬리데린 | |
경력 | 호그와트 창립자 | |
호그와트 교수 | ||
후손 |
곤트 가문 톰 마볼로 리들( 볼드모트) 델피 디고리 |
1. 개요
10세기에 태어난 호그와트 4인의 설립자 중 한 사람. 야망에 가득 찬 슬리데린이라고 묘사되며, 늪에서 왔다고 전해진다. 마법사들 중에서도 대단히 희귀한 재능인 뱀의 말을 하는 재능을 타고난 최초의 파셀마우스라고 한다. 그래서 뱀의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살라자르 슬리데린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슬리데린을 상징하는 동물이 뱀이다.[2]2. 생애
원숭이처럼 생기고 흰 수염을 가늘고 길게 기른 노인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당대 최고의 마법사 중 하나로 레질리먼시에 있어선 따라올 자가 없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다른 3명의 창립자들과 공존하며 친우로서 호그와트를 건립하였지만 이후 순수혈통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로 나머지 3명과 갈등을 빚게 된다. 슬리데린은 순수혈통을 강조하고 머글 태생을 예외 없이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반대에 부딪혔다. 특히 그리핀도르가 반대했고,[3] 결국 슬리데린은 학교를 떠나게 된다. 그러나 미련을 버리지 못한 슬리데린은 화장실에서 통하는 비밀의 방을 만들고 바실리스크를 가둬 두어 훗날 자신의 후계자가 이 방 문을 열었을 때 안에 있는 바실리스크로 하여금 모든 머글 태생들을 다 죽일 수 있도록 해 두고 떠나게 된다.[4] 이때 후계자의 자질이란 것은 자신의 주특기이자, 마법계에서도 몹시 희귀한 재능인 뱀의 말이었다.슬리데린의 피가 이어진 가문으로는 순수한 28가문(세이크리드 28)에 속하는 곤트 가문이 있고, 곤트가의 피가 이어진 마지막 후손이 바로 볼드모트다. 메로프가 그를 임신했을 때 슬리데린의 로켓을 보긴 앤 버크 가게에 팔았고, 받은 돈은 오직 단돈 10 갈레온이었다. 곤트 가문의 또 다른 후손으로는 미국의 마법 학교 일버르모니의 설립자 이솔트의 이모인 곰레이스 곤트가 있다. 즉 이솔트 세이어 본인 역시 슬레데린의 후손이다. 그녀는 가문 대대로 전해진 슬리데린의 지팡이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솔트를 해하려다 사망한 이후 지팡이는 일버르모니의 부지 바깥에 묻혀 거대한 스네이크 우드로 변화했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슬리데린의 후손(이솔트 세이어)이 일버르모니를 세운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듯.
3. 사상
교활함, 지략, 야망, 권력욕 등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으나 거기에 더해 그가 무엇보다도 우선시한 가치는 바로 순수혈통이었다. 대표적인 순혈주의자 마법사로서 학생도 그 기준에 따라 선별하였다.[5]슬리데린을 옹호하는 일부 팬들은 살라자르가 순수혈통에 집착한 데에 대한 변호를 하기 위해서 살라자르는 당시 시대상을 감안해 보면 머글들의 마녀사냥으로 인한 갈등 탓에 머글을 혐오하게 된 것이며 이로 인해 머글 출신 마법사들을 믿지 못하고 가려내려 한 것일 뿐, 학생들을 생각한 판단을 한 사람이라는 주장을 하지만 공식적으로 이러한 언급은 나온 적이 없고, 무엇보다 마녀사냥이 성행한 시기는 호그와트가 세워진 10세기에서 한참 뒤인 16-17세기였기에 가능성이 낮다. 애초에 작가는 작중에서 순혈주의자들의 머글혈통 차별에 정당성을 쥐어준 적이 없다. 진정 학생들을 생각할 뿐인 사람이었다면 학교에 바실리스크를 숨겨놓으면서까지 머글 태생 학생들을 죽이려고 하는 짓을 할 리가.
다만 작중에서 혈통 출신들이 마녀사냥과 미국에서의 마법사 추적처럼 머글과 마법사 간의 갈등은 심각하게 일어난 적이 여러 번 있었기에 실제로 당시에도 이러한 영향이 어느 정도 있었을 수도 있긴 하다. 미국 마법 사회는 20세기 중반인 1960년대까지도 노마지(미국 머글)와의 혼인을 법적으로 금지하기도 했다.[6]
무엇보다 슬리데린의 사상은 주류가 되지 못했다. 호그와트의 나머지 창립자들은 그에게 동조하지 않았고 그래서 호그와트를 떠난건 슬리데린이었으며 그 이후 슬리데린 기숙사는 슬리데린의 모토와는 달리 머글 태생이나 혼혈도 받아들였다. 심지어 볼드모트의 활동으로 인해 한참 난장판이 벌어지던 제1차 마법사 전쟁 시기에서조차도 혼혈 학생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론의 발언을 인용해 보자면 순수혈통이라는 좁은 풀 내에서만 유지되다 보면 결국에는 자멸을 면하지 못하기에 순수혈통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슬리데린의 후손인 곤트 가문이 순혈을 지킨다고 가까운 친척끼리 근친혼을 일삼다가 몰락했다. 반면에 멀쩡한 말포이 가문은 쉬쉬하고 있지만 머글하고 통혼하기도 했고 아예 위즐리 가문은 자기 조상에 머글이 있다고 커밍아웃까지 했다.
물론 그것과 별개로 슬리데린이 가진 순혈 우월주의는 오래 살아남았다. 아무래도 마법사 세계에서 잘나가는 집안 중에 순혈 출신이 많으니 당연하다고 할만하다. 하지만 그런 순혈 우월 사상이 죽먹자란 괴물을 만들었고 심지어 죽먹자는 순혈들도 많이 죽여서 결국 제2차 마법사 전쟁 후에는 순혈 우월주의가 공식적으론 퇴출되고 만다.
이와는 별개로 호그와트 레거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슬리데린 본인의 일지에서 그의 교육관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그 일지에 따르면, 그리핀도르와의 불화로 학교를 떠나면서 호그와트를 망치며 피해를 끼칠 저열한 마법사, 마녀들을 자신의 사상을 이어받은 후손이 모조리 제거해 주길 바라며 바실리스크를 숨겨놨다고 한다. 이 일지를 찾기 전에 돌파해야 하는 던전에는 타인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사용해야만 탈출할 수 있는 함정 방까지 있다. 뒤에 밝혀지는 사실로는, 슬리데린은 단순히 두렵다고 피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잘 알아야만 대비할 수 있다는 사상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어둠의 마법을 적극적으로 가르치려 했다고 한다. 자신의 비밀 방으로 이어지는 던전에 크루시오 함정을 넣은 것도 어둠의 마법을 두려워하기만 하는 자를 싫어했기 때문.
참고로 이런 사고관은 어떻게 보면 친구였다 사이가 틀어진 그리핀도르와도 비슷하다. 그리핀도르는 용기를 최고로 쳤는데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는 슬리데린의 사고관은 두려움의 반대인 용기와 맞닿기 때문. 사실 이 둘의 사후에도 그리핀도르, 슬리데린은 상극인 듯하면서도 닮은 구석이 많은 것처럼 묘사되긴 해서[7] 아주 큰 특징은 아니다.
이 사상은 그의 후손인 곤트 가문에도 계승되었다. 그러나 곤트 가는 어린 자식들에게 이 용서받지 못한 저주들을 머글들에게 사용할 것을 강요/권장하는 것을 보아 그의 의도는 비틀려진 채 계승된 것으로 보인다.
4. 슬리데린의 로켓 [8]
슬리데린을 상징하는 소품은 그의 문양이 새겨진 로켓이다. 본디 헵시바[9]라는 골동품 수집가가 갖고 있었지만, 볼드모트가 헵시바를 죽인 뒤 빼앗는다.[10] 로켓에는 매우 강력한 저주가 걸려 있어 거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기분을 우울하게 만드는데, 이것이 본래 로켓의 능력인지 아니면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가 되면서 생긴 저주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아무리 볼드모트라고 해도 걸고 다니는 내내 자기 기분을 축 처지게 만들 물건을 메고 다녔을 가능성은 없고 실질적으로는 호크룩스에 걸린 저주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11] 호크룩스 중 하나였던 반지도 호크룩스가 되기 전에는 끼고 다녀도 별문제 없기도 했다. 볼드모트의 어머니 메로프가 이 목걸이를 메고 있음에도 전혀 우울해하지 않고 톰을 만났을 때도 그냥 평범하게 지낸 걸 보아 평범한 장신구였을 것이다. 실제로 슬리데린은 머글 태생에 대한 비정상적인 적대 의식이 있었을 뿐, 후손인 볼드모트처럼 뼛속까지 사악한 자는 아니었다. 정의로운 그리핀도르와 절친이었다는 것만 봐도 그가 인간쓰레기였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비밀의 방을 만들어 무고한 학생들을 죽일 계획을 세운 시점에서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가진 인물은 절대 아니지만, 이는 머글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막 나간 것일 가능성이 크다. 후술하는 대로 당시는 머글들과 마법사의 대립이 심했다는 것도 고려돼야 한다. 즉 이런 인물이 만든 로켓 자체는 사악한 물건이 아니었을 것이다.5. 지팡이
호그와트의 창립자들 중 유일하게 지팡이 재료와 코어가 알려져 있다. 공식적인 언급은 없지만 저 지팡이 또한 올리벤더 가문의 장인에 의해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인다.재료 | 뱀나무 |
심 | 바실리스크의 뿔 |
길이 | ?? |
특징 | 뱀의 말로 명령을 내리면 지팡이를 잠들게 할 수 있다. |
특성 | ?? |
이솔트는 이 지팡이를 가지고 미국으로 달아난 뒤 곰레이스와의 대결 끝에 승리 후 일버르모니 부지에 묻었다. 이후 이 지팡이는 나무로 자라나 신비한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 내려온다.
6. 기타
- 살라자르(Salazar)라는 이름은 장기 집권 및 우민화 정책으로 악명을 떨쳤던 포르투갈의 독재자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António de Oliveira Salazar)에서 따온 것이며, 저자인 J. K. 롤링이 직접 트위터에 이를 밝힌 바 있다. 안토니우 살라자르는 권력 유지를 위해 산업화에 역행하는 경제 정책과 스포츠, 음악 등의 유흥과 종교를 강조하는 우민화 정책을 펼치는 독재를 하였는데,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살라자르가 정신 침투 마법인 레질리먼시의 달인으로 묘사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인 J. K. 롤링이 한때 포르투갈에 머물렀던 경험이 작용한 듯하다.
- 자신의 후손을 위한 안배로 바실리스크를 마련해 두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안배가 오히려 자신의 후손을 파멸로 이끌게 되었다. 바실리스크의 송곳니와 그 독을 흡수한 그리핀도르의 검이 호크룩스를 모조리 박살 내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바실리스크만 없었다면 해리 일행은 호크룩스 파괴에 꽤 애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덕분에 역으로 바실리스크는 순수혈통들을 죽이고 다니는 더러운 혼혈 놈을 처단하라는 슬리데린의 사명을 다했을 뿐이다는 농담이 있다.
- 팬아트에선 원작의 묘사대로 노인의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그의 젊은 시절을 상상한 작품에선 차갑고 귀족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 모자의 노래에 따르면, 고드릭 그리핀도르와 아주 친한 친우였다고 한다. 다만 머글 태생 마법사들에 대한 의견 차로 인해 사이가 회복 불가능까지 간 상태였다고. 당시 고드릭은 머글 태생이더라도 재능과 노력, 용기가 있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며 머글 태생의 입학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찬성했지만 살라자르는 순혈 우월주의로 인해 머글 태생이면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들여선 안 된다고 끝까지 반대하는 바람에 살라자르가 호그와트를 나가 누가 먼저 연을 끊었는진 모르지만 그렇게 둘의 인연은 끝났다.[12]
- 한때 해리 포터는 스포일러인 모종의 이유로 뱀의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고 그 능력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드러낸 탓에 슬리데린의 후계자로 몰렸던 적이 있다. 페버럴 형제의 계보를 들어 실제로 먼 후손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공식 설정상 2권 시점 기준 슬리데린의 마지막 후손은 볼드모트였다. 심지어 6권에서 마볼로마저 우리가 마지막으로 생존한 슬리데린의 후손이라고 얘기한다. 공식 설정상 해리는 명백히 슬리데린의 후손이 아니며, 볼드모트 사후에는 파셀텅의 능력마저 잃어버렸다.
- 정의롭고 용감하기로 이름 높은 그리핀도르와 가장 친한 친구였기 때문에 생각만큼 사악하거나 성격이 뒤틀린 사람은 아니었을 거란 추측이 있다. 그러나 자기가 싫어하는 부류의 어린 학생들을 자신의 후계자가 모조리 죽여주길 바라며 학교에 바실리스크를 준비해 뒀다는 시점에서 무리가 있다. 이거 현실에 비유하면 총통(후계자)이 유대인(혼혈)들을 모조리 죽여주길 바라던 나치와 다를 바가 없다. 다만 '한때는' 그랬을 수 있다. 처음부터 그런 막장이라면 그리핀도르와 친구일 수도 헬가 후플푸프 같은 인물과 어울릴 수도 없었을 테니, 아마도 처음에는 그래도 순수혈통을 강조하지만 그렇다고 머글 태생들을 혐오하거나 증오하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며 혐오나 증오로 바뀌고 성향마저 뒤틀리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
실제 영어 발음상 슬리더린이 가장 가까운 발음이지만 최초 번역에서부터 슬리데린으로 번역된 이후 그것이 굳어지면서 20주년 재번역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2]
하지만 여태껏 뱀의 말을 할 수 있다고 알려졌던 마법 세계의 저명한 어둠의 마법사들이 전부 슬리데린과 연관 있지는 않았다.
알버스가 말하길, 실제로 뱀의 말을 할 수 있었던 어둠의 마법사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를 흉내 낸 것에 그쳤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살라자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고대 그리스에서도 헤르포 더 파울이라는 파셀마우스가 있었기에, 최초의 파셀마우스라는 건 영국 땅에서 최초였다는 것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3]
그리핀도르는 혈통에 관계없이 의지, 노력만 있으면 머글 태생이라도 모두 받아들이는 것에 찬성했다.
[4]
다만 1000년 전엔 여기가 화장실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적으로 개보수한 부분이 있다 쳐도 호그와트가 10세기 양식의 성이라고 생각한다면 하수로 연결되는 배수 시설이 달린 화장실은 한참 뒤에 나온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비밀의 방을 화장실이 만들어질 때 안전하게 배관을 통해 열리는 구조로 바꾸어 놨을 것으로 보인다.
18세기에 호그와트 학생으로 재학하던 코르비누스 곤트라는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직계 후손이 배관 시스템이 만들어질 때 비밀의 방 입구를 보호했다고 한다. 아마 이때 원래의 위치에서 여자 화장실로 입구가 옮겨졌을 것이다. 원문: A direct descendant of Salazar Slytherin, Corvinus Gaunt was a student at Hogwarts around the eighteenth century. He was instrumental in protecting the entrance to the Chamber of Secrets while the castle was being remodeled to fit a new plumbing system. Tom Riddle, a descendant of Corvinus, later accessed the Chamber via the girls' bathroom.
출처
[5]
여담으로 이렇게 혈통을 중시한 슬리데린의 성향을 보아 그를 포함해 창립자 모두 순수혈통으로 보인다. 잡종이 마법을 쓰는 것조차 못 견뎌 했고 결국엔 어린 잡종을 다 죽이겠다고 바실리스크를 학교에 숨겨둘 정도인 양반이 잡종들과 친분을 쌓을 이유가 없기 때문.
[6]
사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해리도 머글 가정에서 안 좋은 꼴을 당하며 자란 것이나 마법사+머글 가정에서 태어난 스네이프나 엄브리지가 그렇게 좋은 사람으로 자라지 못했다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합리성이 있긴 하다. 하지만 해리 빼면 마법의 사용 유무로 탄압받으며 자라진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가정은 가정을 이끄는 부모 역할을 하는 이들의 인성 문제가 진짜 큰 원인이었다.
[7]
포터 가문에서도
제임스까지는 명실공히 그리핀도르에 들어간 이들이지만 해리는 슬리데린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을 본인이 그리핀도르로 갔고,
알버스는 그냥 본인이 슬리데린에 들어갔다.
[8]
여기서 로켓은 사진이나 기념품 따위를 넣어서 걸고 다니도록 만든 갑을 의미한다.
[9]
참고로 이 인물은
헬가 후플푸프의 후손이다.
[10]
본래 이 로켓은 슬리데린의 피가 이어진 가문인
곤트가(家)에 슬리데린의 로켓으로 대대로 내려오고 있었지만,
메로프가 그것을 가지고 달아남으로써 여기저기 돌고 돌아 곤트가(家)의 마지막 후손인 그에게로 오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설명 참조.
[11]
사실 이것저것 따져보면 실제로 호크룩스 저주 때문에 기분이 처지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호크룩스가 된 이후에도 저 로켓이 모든 사람의 기분을 처지게 만든 것은 아니다. 7권에 보면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머글 태생 마법사들을 재판할 때 저 로켓을 걸고 있었음에도 별 악영향이 없고, 오히려 로켓 덕분에 평상시 소환할 수 없던
패트로누스를 소환했다. 패트로누스를 소환하려면 행복한 생각을 해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로켓을 걸고 행복해졌다는 소리. 즉, 도에 넘치게 사악한 인물이면 저런 비정상적으로 사악한 아이템에 오히려 좋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으로, 역사상 가장 사악한 마법사인 볼드모트라면 호크룩스를 몸에 걸고 다녔어도 멀쩡하거나, 오히려 더욱 기분이 좋아졌을 가능성이 높다.
[12]
다만 이런 두 사람의 우정은 한 가지 아이러니를 자아내는데 결국에는 결별했지만 한때는 아주 친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두 사람의 모토를 이어받은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은 작중 시점에서 라이벌이나 다름없는 관계이지만 해리가 입학할 때 제일 먼저 제안받은 기숙사가 슬리데린이라는 점, 그 해리의 자식 중
알버스가 슬리데린에 들어갔다는 점. 의외로 그리핀도르에서도 어둠의 마법사가 많이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기숙사는 서로 사이는 나쁘지만
닮은 구석은 많다는 점이 이들의 시조 격인 두 마법사의 우정에서 드러나는 셈이다. 물론 결국 둘은 의견 충돌을 좁히지 못하고 결별했고 두 기숙사도 비슷한 점이 많을지언정 결국 같지는 않아서 사이가 나쁘다. 또한 국적은 다르지만 그리핀도르, 슬리데린의 관계랑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알버스,
겔러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