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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름 | 사편 |
성별 | 남 |
직위 | 천지해 십이지신 뱀의수장 |
나이 | 약 4000세 |
특이사항 | 나이에 비해 몸집이 작음 |
생일 | 7월 8일 |
십장생 돌의수장 석류와, 개의 일족 용병인 청설과는 이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로, 석류와는 원수 관계. 욕설과 몸싸움이 난무할 정도로 싸우지만 어떻게보면 서로를 챙겨주는 그런 사이이다. 즉 악우. 한울과 마찬가지로 수형변신이 가능하며, 평소에는 나이에 비해 작은 몸집이나 변신하면 상당히 커진다.
2. 작중 행적
2.1. 구름 위 달 그림자
달구름축제[1] 후 원로들은 천지해, 특히 륜이 백성들을 선동했다며 제재해야 한다고 떠들어댄다. 초대 천지해였던 포사의 입장에서 그들의 말이 못미더웠을 것은 당연한 일. 울컥하며 그가 나서려 했으나 청량은 포사의 입장을 생각해 자신이 대신 얘기해보겠다고 하며, 순식간에 원로들을 입다물도록 만든다. 원로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숙부 포사를 기다리던 사편은 그와 함께 돌아가면서 곧 천지해 소집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한다.
2.2. 월하미인
륜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말의수장 마유도 천지해 소집에 참여하게 되고, 좀처럼 모이기 힘든 수의 인원들이 소집에 참여한다. 사편은 촉석루 기둥에 숨어있었으나 위화감을 느낀 륜이 사편을 찾아내고, 서로 반갑게 인사한다(안갯속 무지개 1화에서 소집에 참여했을것이란 말도 있으나 정확하지 않음).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소집이 끝날 무렵 등장한 십장생 돌의수장 석류가 분위기를 흐린다. 본인 역시 천지해이면서도 천지해를 조롱하는 석류. 그리고 사편은 석류와 말다툼을 하다 석류를 공격하려고까지 한다.
석류가 소집에 나타난 이유는 참여가 아닌 안건을 가져왔기 때문이었다. 여우마을에서 의뢰한 물품을 전달해주어야 하는데 귀한 물건이라 륜에게 맡길 수 없다며, 인원을 제대로 모아오라고 한다.
개인적인 일이기는 하나 대인원이 모인 것도 흔치않고, 석류 역시 천지해니까 맞춰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며 륜에게 임무를 수락하라고 말하는 시화.
그렇게 해서 륜 일행은 달산으로 향한다. 달산은 혼돈의 시절 마물이 봉인된 산으로, 현재 주인화 되어 있는 상태. 관리하는 신선도, 산의 일족도 없이 여우들의 힘으로 유지되고 있다. 여우마을이 그리 위험한 곳에 있는 것도 아니라, 임무를 가볍게 여기지만 석류가 일행을 다른 곳으로 이끌면서 상황이 변한다.
바닥이 마치 거울처럼 생긴 곳을 들어오고, 그 곳에서 봉인이 풀린 주인을 만나게 된다.
주인은 앞서서 나가던 륜과, 광휘를 구하려던 노을을 공격한 뒤 날뛰기 시작한다. 석류가 의도적으로 이들을 이끌었음을 안 사편이 분노하고.
시화의 능력으로 주인을 부수는데 성공하지만 또 다른 주인이 나타나는 바람에 시화도 부상을 입고 천지해는 모두 흩어져버린다.
한울과 함께 떨어진 사편은 상황을 이 지경까지 만든 석류를 욕하지만, 곧 석류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금의 상황에는 청설이라는 인물이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개의 일족 용병인 청설은 금강의 의뢰를 받고 인질로 잡혔던 석류를 구출한다. 그 후에 청설을 찾으러 온 사편과도 만나게 되어 투닥거리면서도 셋은 대부분 같이 시간을 보내곤 했다. 사편 역시도 용병이었고, 청설과 함께 다치는 일이 잦았는데 한번은 사편이 크게 다치고, 청설은 폭발로 날아가 실종되어 지금까지도 소식을 알 수 없다. 단지 청설의 두 형제들을 통해 청설이 살아있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다.
석류는 청설이 다치지 않기를 바랐고, 그가 돌아오면 주려고 지닌 자의 몸을 보호해준다는 달산 주인의 뼈를 찾기 위해 구실을 만들어 일행을 달산으로 이끌었고, 사편도 사실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석류를 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청설을 잊지 않은 것 같아 안심했다며, 륜에게는 미안해한다.
"주변환경 때문에 그렇게 방어적으로 변한거라고 스스로 생각하나 본데
환경이 어떻든 곱게 크는 놈은 곱게 커요"
환경이 어떻든 곱게 크는 놈은 곱게 커요"
"그리고 자기 성장 환경이 나빴다고 해서 누가 그걸 주변에 풀어요?"
"변명거리밖에 안되죠"
"변명거리밖에 안되죠"
"주위에 똥 뿌려놓고 자란 환경탓으로 돌리는 것 뿐이예요"
다행히도 일행은 다시 한 자리에 모인다. 그러나 봉인이 풀린 주인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시화.
석류를 통해 주인의 약점을 안 륜은 부상을 치료하지 않은 시화를 대신해 나서기로 하고, 제1방어선이 되어 동료들이 능력을 마음껏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주인을 도발한다.
사편은 작전도 없이 뛰어든 륜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곧 동료들이 나서 주인에게 공격을 가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주인에게 뛰어들어 움직임을 막는다.
주인의 초롱까지 접근할 기회를 얻은 륜이 마침내 주인을 격파하고, 일행들은 무사히 여우마을에 도착, 홍로에게 물건을 전달하는데 성공한다.
주인을 격파한 륜은 석류에게 주인의 뼈를 준다. 두 개의 뼈를 주면서, 륜은 석류가 한번도 청설만을 위해서라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사실은 사편의 것까지 두개가 필요한 게 아니었는지 묻고 석류는 륜에게 고마워한다.
석류는 자기 멋대로 행동했다가 위험에 빠졌던 일행들에게 사과를 하러 다니고, 륜에게는 감사표시를 한다.
륜이 준 주인의 뼈를 사편에게 전달했더니 표정이 볼만했다고.
2.3. 꽃이 지는 시간
원로회에서 주민들이 잇따라 실종되는 사건을 천지해에 떠넘기자, 석류가 "폐 끼치고 있어."라고 말하고, 사편은 곧 "남 말 하네."라고 응수한다.
[1]
달마을과 구름마을이 다음 대의 십장생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합. 초대 달의 수장과 구름 수장이 같은 재주를 지니고 있어 십장생의 자리를 둘이 나누어야 했는데, 그 때문에 일족을 책임지는 자신들의 능력마저 반푼이 취급받게 되자 후대의 아이들은 경합을 통해 십장생의 자리를 한 명이 가질 수 있도록 하자고 약속한다. 구름 위 달 그림자 1화(69화)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