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16:44:20

빈센트 크래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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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크래브
Vincent Crab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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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461c><colcolor=#fff> 출생 <colbgcolor=#ffffff,#000> 1979년 8월 이후 1980년 9월 이전
혈통 순수혈통
기숙사 파일:0.61_Slytherin_Crest_Transparent.png 슬리데린
경력 호그와트 장학관 직속 선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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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461c><colcolor=#fff> 배우 <colbgcolor=#ffffff,#000><colcolor=#000,#fff>제이미 웨일렛 }}}}}}}}}

1. 소개2. 행적3. 영화화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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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드레이코 말포이의 뒤를 그레고리 고일과 함께 따라다니는 똘마니로, 같은 직업 종사자인 고일과 세트 취급을 받을 때가 많다. 다만 고일보다는 아주 약간 더 머리가 잘 돌아간다. 고일보다 키가 크고 아주 굵은 목에 푸딩 그릇처럼 생긴 헤어스타일을 했다고 묘사된다. 슬리데린 소속이며, 실은 이들 패거리의 부모들도 다 같은 죽음을 먹는 자들로서 비슷하게 몰려 다닌다.

과거에는 빈센트 크레이브라고 번역되었으나 20주년 개정판에서 빈센트 크래브로 수정되었다.

2.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멍청한데다 혼혈이나 머글을 벌레 취급하는 것은 물론, 슬리데린이 아닌 다른 기숙사의 학생들한테도 오만하기 짝이 없는 태도로 일관하며 시비를 걸고 다니기 때문에 인기는 바닥이다. 그런데 정작 작중에서 거의 대사가 없어서 의외로 저지른 악행조차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는 고일도 마찬가지이며, 사실 이 둘의 포지션은 그냥 말포이의 말 없는 어깨.

하지만 의외로 해리 일행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그 예를 들자면 2권에서 폴리주스에 사용할 머리카락을 조공한 것 정도가 있다. 해리 일행이 케이크에 수면제를 넣어 복도에 놓은 것을 고일하고 같이 아무런 의심 없이 먹었다.[1] 이렇듯 멍청하고 마법 실력도 형편없기 때문에 드레이코 말포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몸 쓰는 역할만 맡는다. 5권부터는 말포이의 입김 덕분인지 그레고리 고일과 함께 퀴디치의 몰이꾼으로 활약한다. 실력은 그저 그런 듯 하며, 그리핀도르 팀과의 퀴디치 시합에서 지자 해리에게 블러저를 날렸지만 그분에 의해 가벼운 징계만 받고 넘어갔다.

7권에서는 호그와트 전투 도중 말포이, 고일과 함께 래번클로의 보관을 찾는 해리 포터 앞에 갑툭튀한다. 그런데 말포이가 어둠의 마왕께서 해리 포터를 생포하라고 했으니 죽여선 안 된다는 골자의 말을 하자, "너와 네 아버진 이제 끝났다. 네 명령 따위는 듣지 않겠다"라는 식으로 말을 하면서 해리 포터 일행을 살해하려고 든다. 거듭된 실패 때문에 죽음을 먹는 자들 사이에서 말포이 일가의 위상이 추락하자 마치 제 세상을 만난 듯 말포이를 무시하고 거들먹거린 것이다.[2] 독자 중에는 자신을 부하 취급하던 말포이에게서 벗어나 자기 목소리를 찾았으므로 말포이보다 더 성장한 캐릭터라고 평가하는 부류도 있지만, 애초에 그 계기가 인간적인 성장이 아니기 때문에 이 상황을 성장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으며 오히려 전형적인 소인배의 모습이라고 해야 한다. 그나마 최소한의 임팩트는 날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지만.

사실 이때의 대사야말로 작중에서 처음으로 크래브가 입을 연 장면이며, 해리는 의외로 목소리가 나긋나긋하다고 표현했다. 한 번도 그와 얘기해본 적이 없었고 그가 말하는 것도 들은 적이 없었는데, 7권에서 사탕 한 봉지라도 약속받은 아이처럼 "우린 상을 받을 거야."라고 좋아하는 꼴을 보고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그런데 사실 2편에서 해리와 론이 폴리주스 마법약을 먹고 크래브와 고일로 변장했을 때는 목소리가 거칠게 변했었다. 설정오류거나, 2편 이후 변성기가 오면서 목소리가 부드러워진 모양.[3]

그리고 난투가 벌어지는데, 헤르미온느와 론에게 살인 저주를 날리고[4] 악마의 화염(Fiendfyre)을 불러내는 등 막 나가다가 결국 필요의 방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다. 해리는 과 함께 말포이와 고일은 구출해 내지만, 크래브는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어서 구해내지 못한다. 생사여부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그 불길에서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없다.[5] 오히려 자신이 휩쓸려 죽고 만 셈. 론 역시 말포이가 크래브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그를 찾자 "그는 죽었다"고 단언했다. 이렇게 허무하게 퇴장했지만, 그로 인해 볼드모트 호크룩스 가운데 하나인 로위너 래번클로의 보관(寳冠)이 파괴되는 쾌거가 일어났으니, 볼드모트 입장에서는 그렇게 황당한 일도 없었을 것이다.

호크룩스가 일반적인 마법이나 장비로는 흠집도 내기 힘든 물건인데도 작중에서 모자란 모습만을 하도 많이 보였던 크래브의 마법에 의해 파괴당했는데, 이는 악마의 화염 마법의 특성 때문이다. 악마의 화염은 불을 피우는 게 아니라 불을 '소환'하는 것이다. 즉, 일단 소환이 가능한 지식과 최저치의 마력만 있다면 화염 자체의 위력은 동일하다는 것. 의외로 마법 실력이 좋았던 게 아니라면,[6] 통제할 실력도 안 되면서 자신한테도 위험한 마법을 함부로 쓴 멍청이일 뿐이다.

헤르미온느의 언급을 보면 악마의 화염은 위력 하나는 작중 등장하는 마법 가운데에서 상위권에 속하지만 제어가 엄청 어려운 마법이라고 한다. 즉, 이를 통제하고 제어해낼 역량이 없는 이가 사용한다면, 시전자까지 죽일 수 있는 자살기나 마찬가지인 마법.[7][8]

3. 영화화

배우는 제이미 웨일렛.

영화에서 2편 중반까진 그냥 드레이코 말포이 옆에 붙어서 껄렁이기만 하는 병풍 역할이다가 론이 슬리데린 기숙사 잠입을 위해 폴리주스 포션을 먹고 얘로 변신하는 장면에서 본격적으로 스크린에 제대로 찍혀 관중들에게 조금 모습을 알렸다.[9][10]

3편에서는 말포이, 파이크와 같이 론, 헤르미온느를 괴롭히다가 셋이서 투명망토 쓴 해리한테 농락당하는데, 크래브는 바지가 벗겨지고 다시 입을려다가 해리한테 엉덩이가 걷어 차이는 장면이 나온다.

4편에서는 매드아이 무디가 말포이를 흰 족제비로 변신 시켜 가지고 놀다 옆에서 비웃는 크래브의 바지 속으로 넣어버린다. 이에 고일이 꺼내주려고 손을 넣었다가 물린다.[11] 미공개 장면에서는 호그와트 학생들이 보바통, 덤스트랭 학생들을 환영하며 교가를 부르는데 크래브는 아주 흥겹게 부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제대로 활약을 하는 7편의 영화판이 나오기 전인 2009년, 담당 배우 웨일렛이 마리화나(대마초) 소지 및 재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제작진 측에선 조앤 롤링과의 상담 끝에 일단 고일과 말포이 옆에 서 있는 역할은 혼혈 왕자 편에서 등장한 슬리데린의 블레이즈 자비니가 대신하게 했다.

그리고 저 핀드파이어 사건은 전부 고일의 역으로 돌렸다. 덤으로 호크룩스는 해리가 필요의 방 탈출 직후, 비밀의 방에서 론과 헤르미온느가 가져 온 바실리스크의 이빨을 이용해 파괴하는 동시에, 론이 그림같은 킥으로 화염에 싸인 필요의 방으로 차 넣으면서 완전히 파괴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후 웨일렛은 2012년에 다시 영국 폭동 조장 및 절도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4. 기타

원래 고일 역의 조슈아 허드먼처럼 더들리 더즐리로 캐스팅될 뻔했다고 한다.

작중에서 그레고리 고일과 함께 풀네임이 밝혀졌는데도 단 한번도 이름으로 불린 적이 없는 캐릭터다. 심지어 어렸을 때부터 가까이 지낸 드레이코 말포이마저도 크래브라고 부른다.

[1] 더들리처럼 덩치크고 뚱뚱한 외견에 비례하듯이 둘다 평소에 많이먹는 모양인 듯. 원작 소설에서도 디저트를 아예 네 그릇째(...) 먹고 있었다고 하며 영화판에서는 아예 둘 다 먹을거리를 팔에 잔뜩 안고 있었다. 그런데도 음식이 떠다니는 게 보이니까 좋다고 또 먹은 것. [2] 당연한 소리지만 이는 결코 현명한 짓이 아니다. 물론 말포이 일가의 위상이 추락하였기에 말포이를 무시하는건 볼드모트 빽으로 해결이 가능한데 저 명령을 내린 사람이 바로 볼드모트라는걸 잊지 말자. 정말 어찌저찌 해리 포터와 말포이를 모두 죽이고 볼드모트에게 돌아가봤자 돌아오는건 아바다 케다브라 크루시아투스 저주가 아니면 다행일 정도의 취급일 것이다. 해리 포터라는 큰 적을 제거하긴 했다지만 볼드모트는 그 적을 자기가 죽이고 싶었고 또 볼드모트는 결과만 좋았다고 멋대로 일을 저지른 부하들을 용서해줄 정도로 통큰 사람도 아니다. [3] 영화에서는 여기서 목소리가 안 변했기에 왜 말포이가 눈치 못챘냐는 문제가 있는데, 말포이도 이 둘을 자기 말을 잘듣는 부하로만 여기고 있어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4] 물론 저질스러운 아바다 케다브라의 명중률 때문에 저 둘이 죄다 피해서 못 맞췄다. [5] 영화에서는 크래브 담당 배우가 마리화나 재배 및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역할을 대신 맡은 고일이 책장을 기어오르다가 미끄러져서 불길로 추락하는 모습이 나오고, 이 모습을 본 드레이코는 기겁을 한다. [6] 멍청하고 마법 실력도 떨어지는 주제에 어둠의 마법 수업에서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쓰는 것은 일등을 했다고 한다. 이미 해리가 5학년 시절에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사용했던 것을 보면, 저주의 시전 자체는 간단하지만 그 효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시전자의 가학성이 가장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원래부터 죽음을 먹는 자의 아들인데다 양아치 기질이 있던 크래브가 말포이에게서 독립해 막 나가게 된 만큼, 크루시아투스 저주의 핵심인 가학성과 폭력성은 학생들 중 가장 높았을 것이다. 막판엔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까지 마스터해서 해리와 헤르미온느에게 시전한다. [7] 당장 작품 속에서 이 마법을 사용한 사람은 알버스 덤블도어와 볼드모트로 당연히 그 두 사람은 크래브랑은 달리 이 화염을 완벽하게 통제했다. [8] 신동사 시리즈에서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쓴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란 마법을 보면, 화염 자체가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지닌 만큼 작중 최강급의 마법사가 사용하면 그야말로 어마무시한 위력을 보여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뒤집어 말하면 덤블도어와 동급인 그린델왈드, 덤블도어나 볼드모트나 쓸만한 미친 마법을 머리도 안 좋은 크래브 따위가 쓰니 제대로 제어가 될리가 없었던 것. [9] 해리는 고일로 변신. [10] 게다가 말포이가 헤르미온느를 머글 태생이라며 무시할 때마다 움찔하는 모습도 보였다. [11] 비하인드에서 밝혀지길 바지 안에 안감을 덧대 족제비가 지나갈 길을 따로 둬서 상처 입진 않았다. 웨일렛의 바지에 손을 넣는 장면이라 매우 거시기했다는 조슈아 허드먼의 인터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