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6:11:45

벨기에의 마리조제 공주

<colbgcolor=#E6DAF9><colcolor=#000000> 이탈리아 왕국 움베르토 2세의 왕비
벨기에의 마리조제 공주
Princesse Marie-José de Belgique
파일:gettyimages-107708090.jpg
이름 네덜란드어 마리 요세 샤를로터 소피 아멜리 헨리에터 하브리엘러
(Marie José Charlotte Sophie Amélie Henriette Gabrielle)
프랑스어 마리조제 샤를로트 소피 아멜리 앙리에트 가브리엘
(Marie-José Charlotte Sophie Amélie Henriette Gabrielle)
독일어 마리 요제 샤를로테 조피 아멜리 헨리에테 가브리엘레
(Marie José Charlotte Sophie Amélie Henriette Gabrielle)
이탈리아어 마리아 주세피나 카를로타 소피아 아멜리아 엔리케타 가브리엘라
(Maria Giuseppina Carlotta Sofia Amelia Enrichetta Gabriella)
출생 1906년 8월 4일
벨기에 오스텐드
사망 2001년 1월 27일 (향년 94세)
스위스 토넥스
배우자 움베르토 2세 (1930년 결혼 / 1983년 사망)
자녀 마리아 피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마리아 가브리엘라, 마리아 베아트리체
아버지 알베르 1세
어머니 바이에른의 엘리자베트
형제 레오폴드 3세, 샤를
종교 가톨릭
1. 개요2. 생애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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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왕국 움베르토 2세의 왕비.

알베르 1세 바이에른의 엘리자베트의 2남 1녀 중 막내이며, 레오폴드 3세의 여동생이다. 룩셈부르크의 조제핀샤를로트 대공비, 보두앵 국왕, 알베르 2세의 고모이다.

2. 생애

벨기에 국왕 알베르 1세 바이에른의 엘리자베트의 막내이자 고명딸로 벨기에 오스텐더에서 태어났다. 1930년 1월 8일 이탈리아 왕국의 마지막 왕이 되는 움베르토 2세와 결혼해 토리노 왕궁에서 머무르다 시아버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의 퇴위로 이탈리아의 마지막 왕비가 되었다.

남편 움베르토 2세가 5월 9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한 달 가량만 재위해서 '5월의 국왕'으로 불리는 것처럼 본인 역시도 '5월의 왕비'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마리조제는 남편이 동성애자여서 결혼 초창기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이탈리아의 군주제가 존재할 당시에는 꿋꿋이 버티고 있다가 1946년 6월, 국민투표로 이탈리아 군주제가 폐지되자 대놓고 남편과 별거하여 평생 남편을 거의 찾지 않았다.[1] 이혼까지 하고 싶어했으나 그러지 않았던 이유는 마리조제와 움베르토 2세 모두 이혼을 금지하는 가톨릭[2] 신자였기 때문이다.

1946년 이탈리아 군주제 폐지 이후 1947년 말 제정된 이탈리아 공화국 제헌헌법 Provision XIII에서 사보이아 가문의 입국금지 대상을 차기 왕위 요구자 계승권이 있는 직계 왕가 남자들+국왕의 배우자로만 정했기 때문에 마리조제는 여성이었지만 이탈리아 출입국이 불가능했다.[3] 단, 1988년에 안셀무스 관련 행사 참석을 위해 정부의 허가를 받아 딸 마리아 가브리엘라와 함께 잠시 아오스타를 방문했었다.

사망 후 남편 움베르토 2세를 따라 오트콩브 수도원에 안장되었으며, 그녀가 죽고 나서야 사보이아 가문 남계의 이탈리아 입국 금지 조항이 이탈리아 헌법에서 사라졌다.

3. 여담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왕이 될 수 없는 왕자> 에 생전의 모습이 잠깐 등장한다.
  • 남편 움베르토 2세는 귀천상혼 문제로 인해 아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와 사이가 좋지 못했으나 마리조제 왕비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의 계승권을 지지했으며 손자 에마누엘레 필리베르토가 말년의 움베르토 2세와 가까운 사이였다고 언급했다.


[1] 물론 다른 왕족들의 결혼식을 비롯한 공식적인 자리에는 같이 참석하기는 했었다. [2] 단, 이혼 대신 실질적으로 이혼 역할을 하는 혼인무효는 있었지만 이는 부부가 서로 성관계를 맺지 않은 순결일 때만 가능했다. 결혼한 지 꽤 된 데다 아이도 넷이나 있어서 이혼이 아예 불가능했다. [3] 입국금지 조항 및 공직 출마 금지 규정은 마리조제 사후인 2002년에 폐지되었으나 국내 재산 몰수 조항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