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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선수 경력/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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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1년 2012년 2013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2012년 한국시리즈

1. 시즌 전

시범 경기 11이닝 8안타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을 달성했다.

3월 25일 청주구장, 한화와의 경기에서 3번째 투수로 올라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최고 구속은 146km. 그리고 4월 1일 대구구장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7이닝 무실점을 달성하였다. 특히 두산전의 경우 투수 교체할때까지 투구수가 80개정도였다는 점을 주목해야할듯. 일단 류중일 감독은 6선발체제에서 6선발을 배영수로 낙점하였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14일 대구에서 열린 넥센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88투구수 2피안타 2사사구 3K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구속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으나 슬라이더를 통한 칼제구로 틀어막았고 팀이 스코어 1:4로 승리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4월 22일에 청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 팀이 스코어 3:2로 이기던 6회말 1사 1루에서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그러나 다음 투수인 권혁이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승리 챙기기에는 실패. 이날 5⅓이닝 92투구수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K 3실점 3자책점, 팀은 8:4로 승리하였다.

4월 29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였다. 이 날 배영수는 8이닝 97투구수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K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하며 호투하였고, 팀이 9:4로 이기면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구속은 147km/h를 기록.[1]

2.2. 5월

5월 24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7이닝 106투구수 4피안타 3사사구 4K 1실점 1자책점으로 롯데타선을 틀어 막았고, 팀이 스코어 2:7로 승리하여 시즌 3승을 거두었다.

5월 31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류현진과 대결하여 6⅓이닝 98투구수 10피안타 1사사구 1K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고, 스코어 2:2 7회말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구원 투수 차우찬이 승계주자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기 때문에 실점과 자책점이 올라가지 않았고 승패도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바티스타의 퐈이야 덕분에 3:2로 재역전승했다.

2.3. 6월

6월 6일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⅔이닝 106투구수 7피안타 3사사구 3K 3실점 3자책점으로 비록 QS에는 실패했으나 타자들이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스코어 12:3으로 승리하여 시즌 4승에 성공했다.

6월 12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95투구수 4피안타 무사사구 5K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고, 팀이 스코어 3:9로 승리하여 시즌 5승을 거뒀다. 4타수 3안타(안타, 3루타, 쓰리런 홈런) 6타점이나 올린 최형우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MVP로 선정될 수 있었을 정도의 활약이었다. 구속은 141km/h 정도였으나, 한층 날카로워진 슬라이더와 자신이 개발한듯한 특이한 구질로 한화의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한화의 클린업과의 승부에서 그 누구에게도 진루를 허용하지 않은 피칭이 돋보였다.

6월 29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7회 첫 타자 박병호의 강습 타구에 오른발목을 맞고 업혀서[2]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후송 장면을 보며 수많은 삼성 팬들은 가슴을 졸였으나[3]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식이 올라와서 일단은 한숨을 돌렸다. 배영수는 이날 6⅓이닝 86투구수 3피안타 4K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스코어 1:5로 이기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2.4. 7월

7월 7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삼성은 2위로 내려갔다.

7월 3패를 떠안고 31일 등판해 8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물빠따들이 득점지원을 1점만 해주고 노레기가 1실점하며 ND.

2.5. 8월

8월 7일 8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이번에도 득점지원 1점으로 패배. 전체적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회복해가고 있으나, 타자들도 그에 따라 대접을 제대로 해주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8월 12일 5⅔이닝 3실점으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교체, 팀은 난타전 끝에 7:6으로 LG에게 승리를 거뒀다.

8월 19일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통산 3번째 전구단 상대 승, 시즌 9승, 통산 99승, 통산 탈삼진 999개를 달성했다. 다음 경기에 등판해 승리하면 시즌 10승, 통산 100승, 탈삼진 1,000개를 동시에 달성하는 대기록 달성 예정.

8월 26일 잠실에서 시즌 10승, 통산 100승, 탈삼진 1,000개를 동시에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4]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4K. 공도 딱 80구 던졌기 때문에 완봉을 예상했지만 8회 정인욱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내려왔다. 더군다나 7년만에 다시 10승을 달성한 터라 더욱 의미가 깊은 승리. 이 날 경기는 삼성의 막강한 타선지원을 받아 11:2로 승리.

이 역사적인 날 이후 밝혀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또 감동적이다. 구속이 도저히 나오지 않자 야구를 그만두고 이민을 가려고도 했었다고. 하지만, 결국 재기에 성공하여 다시 에이스가 되었다. 자기 스스로 보기에도 인간승리 같다고... 다음 날, 최훈 배영수를 위해 이 카툰을 그려주었다.

2.6. 9월

9월 2일,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 배영수에게 상을 줬다. 그 이름하여 사이영수.

9월 20일,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5K 무실점의 투구로 시즌 11승과 개인통산 101승을 달성했다.

9월 26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무려 14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피홈런 4사사구 6K 3실점 3자책점의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윤석민에게 8회까지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고[5] 팀이 스코어 3:0으로 패하여 완투패를 떠안고 말았다. 참고로 2피홈런 3실점은 모두 조영훈에게 당한 것.
그렇지만 아쉬운 패전을 안은 배영수에게 돌을 던지는 팬들은 아무도 없었다. 이날 투구 내용은 윤석민 못지않게 좋았으며,[6] 투구수도 수술 이후 최다인 140구, 그것도 완투였다(!). 어쨌든 수술 이후 거의 사라지다시피했던 그의 완투 능력이 정말 오래간만에 발휘되었던 명경기를 선보이며 윤석민의 완봉승 못지않게 많은 칭찬과 박수를 받았다.

2.7. 10월

10월 2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8이닝 7피안타 1사사구 5K 무실점의 투구로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장식, 12승 8패 평균자책 3.21의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선 "12승도 좋지만 12패 하던 날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 더 던질 힘이 남아있었지만 오승환의 세이브 기록경쟁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사

3. 2012년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 2차전이 끝나고 류중일 감독은 3차전 선발을 배영수로 예정하였다.

팀이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선 10월 28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1회 1실점 이후 약간 불안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더니, 팀이 스코어 6:1로 앞서던 3회에 추가로 2실점하여 6:3까지 추격을 허용한 뒤 4회말에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결과는... 이날 배영수는 3이닝 62투구수 7피안타 무사사구 4K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8:12로 패했다. 이날 경기가 배영수의 2012년 한국시리즈 첫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가 되었고, 팀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하여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 문학구장의 스피드건 특성상 실제로는 143km/h 정도로 예상된다. 날이 좀 더 더워지면 140km/h 후반대 구속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2] 경기장에 앰뷸런스가 들어오지 않았고, 코칭스태프가 업어서 경기장에서 나갔다. 오승환의 세이브 기록 때 소방차가 들어온 적도 있었기 때문에 앰뷸런스가 못 들어오는 건 말이 되지 않지만.. [3] 최악의 경우는 시즌을 접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4] 배영수의 통산 100승 기록은 역대 23번째로, 놀랍게도 삼성 토종 에이스로서는 김시진 이후 두 번째로 달성한 것이었다. 역시 푸른 피의 에이스. [5] 9회말 박한이가 안타를 쳐내며 겨우 노히트 노런은 막았다. 하지만 9회말에도 역전은커녕 한 점도 따내지 못했다. [6] 앞서 말했듯이 홈런을 때려낸 조영훈을 제외하곤 KIA 타자들도 거의 배영수의 공을 제대로 공략해내지 못했으며, 잘 맞힌 타구도 거의 철벽 수비에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