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6:14

미호(호랑이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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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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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작가가 단행본 5권에 올린, 미호가 꼬리 9개를 다 모았을 때의 모습.[2]

1. 개요2. 작중 행적3. 전투력

1. 개요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있다고! 왜 그냥 살게 두지 않는 것이야!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의 등장인물.

아비사의 친모이자 홍의부의 아내. 여동생인 시호 아린과 결혼했기에 아린의 처형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평범한 여인의 모습이지만, 사실 정체는 여우다. 다만 꼬리 수가 적어서 구미호는 아니다.
항마전 이후로 아랑사의 부모인 아린과 시호가 행방불명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카인 아랑사를 대신 자식처럼 키워주고 있다.

본 모습을 취했을 때 흰 색의 털과 광택이 상당히 우아해 보이고, 눈이 크며 속 눈썹도 길어서 묘하게 예쁘다. 여우의 미모를 찬양하는 댓글이 달릴 정도

2. 작중 행적

마을이 창귀에 씌인 호랑이들에게 습격받았을 때 시어머니와 아이들을 뒤주에 숨겨 놓고 산군에게 일종의 텔레파시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보아 보통의 인간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 가닥 할 시절에는 동생과 함께 산에서 온갖 짐승들의 을 빼먹었다는 언급을 통해 구미호로 추정되며, 결혼을 한 뒤 인간의 집에서 고생을 하는 걸 보면 흔히 보이는 구미호 전승에 나오는 구미호들처럼 인간이 되길 소망하는 짐승으로 보인다. 과거 시점에서 이미 몇 년 안 남았다고 하는 걸로 보아 꽤 오랜 시간 동안 혼인 생활을 한 덕에 완전히 인간이 될 날이 얼마 안 남았던 듯.[3]

현재 시점에서는 거의 시간이 차서 인간이 완전히 될 수 있었던 모양이지만, 20화 말미에 집 안에까지 쳐들어온 창귀호들을 맞아 눈물을 흘리며 뒤주에 숨어 있는 아랑사와 아비사, 그리고 자신과 함께 있는 시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시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본모습으로 돌아가려 한다.[4] 참고로 시어머니는 '이 요망한 것'을 입에 달고 살았던 것으로 보아 처음부터 며느리와 그 동생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것일 수 있다.[5]

21화에서 결국 본모습으로 돌아와 호랑이 몇을 죽이고 황요와 대결한다. 이때 본모습으로 변한 미호를 본 황요가 꼬리 수가 많지 않은데 구슬 크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한 걸로 보아 구미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창귀를 역으로 조종해 황요를 공격하게 하고 목둔같은 술법으로 나무토막을 조종해 황요를 빈사상태로 만든 뒤 여우구슬로 황요의 넋을 빼내려 하나 황요 몸 안에 있는 강한 귀신에 의해 실패한다.

본모습은 자안의 하얀색 여우인데, 앞서 말했듯이 사실 꼬리 수는 얼마 없어서 구미호는 아니다. 꼬리 수는 5개. 대신에 여우구슬의 크기가 큰데, 꼬리 개수를 늘리는 대신에 구슬에다 정기를 모았다고 한다. 몸 속에 있는 여우구슬에 정기를 충분히 모으면 완전히 인간이 될 수 있는 모양인데, 도중에 구슬을 꺼내면 인간이 되는 데 실패한다. 일단 여우 요괴의 특성상 다른 짐승들을 홀리는 것이 가능해 황요가 조종하는 호랑이들에 씌인 창귀들을 홀려서 마음대로 조종하고, 역으로 황요를 공격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구슬로 넋을 빼앗는 것도 가능한 듯 하다. 기본적인 능력도 상당히 강력해서 창귀 덕분에 힘이 몇 갑절로 세어진 호랑이 여러 마리를 어렵지 않게 죽였으며, 영응왕과 비슷하게 염동력 비슷한 힘을 다루어 날카로운 나무 조각으로 황요의 몸을 관통시켜서 쓰러뜨리기도 했다.[6]

22화에서 언제 역습 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없어진 자신을 찾아 뒤주에서 나온 아랑사를 걱정하면서 애들이 무서워할까봐 죽은 호랑이들을 치우는 모습이 나온다. 호랑이들을 치우고 아이들을 진정시킨 다음 귀신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난 황요와 다시 대면한다. 그 순간 창문에 처박혀 있어서 죽은 줄 알았던 창귀호가 살아나 아랑사와 아비사를 위협하고 이에 갑자기 아랑사가 알 수 없는 기를 내뿜으며 집채를 날릴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폭발을 일으킨다. 폭발로부터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 미호는 폭발에 휘말려 날아가 버리고 만다. 현재로서는 생사는 불명확한 상황.

여우구슬과 대화를 나누며 명령을 내리는 것을 보면 구슬에게도 일종의 자의지가 있는 듯 하다. 또한 전투력과는 별개로 범과는 달리 기운을 숨기고 있다고는 하나 기가 여린 편이고, 살기도 없기 때문에 황요가 처음에는 존재를 눈치를 채지 못한 듯하다.

25화에서 미호는 큰 폭발에 휘말리며 정신을 잃은 모습이 나온다. 정신을 잃은 미호는 잠시 과거에 여우구슬을 처음 얻었던 당시를 떠올리는데 부모로 보이는 두 인물이 등장한다. 아버지는 키가 작고 어머니는 키가 큰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 때 이름이 미호인 것이 처음 밝혀진다. 미호의 부모님은 미호에게 여우구슬은 자식 같은 존재니 소중히 다루라고 충고하는데 이 순간 정신을 차리게 된다. 정신을 차린 미호는 바로 아이들과 시어머니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다행히 별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아이들과 시어머니를 폭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여우구슬의 힘을 빌린 결과 여우구슬의 크기가 반으로 줄어들고 말았다. 그러다가 본능적으로 불길한 기운을 감지하고 목골 밖으로 뛰쳐나가는데 이미 추이에게 당한 산군을 발견한다. 그 순간 다시 아까와 같은 불길한 기운[7]을 감지하고 그 근원을 찾아 고개를 돌리고 이성을 잃고 기어이 다시 찾아온 추이와 마주치고 만다.[8]

26화에서 추이와 대면한 미호는 꼬리를 사용하여 맹공을 퍼붓는다. 황요와 싸울 때처럼 범에 붙은 창귀를 역이용하는 식으로 추이의 발목을 잡으려 하지만 범과 귀신이 겁을 먹고 달아나려 하자 꼬리를 불태워 창귀위에 또 다른 귀신을 씌워 창귀호를 움직인 후 추이의 움직임을 봉한 상태에서 또 다른 꼬리를 칼날처럼 날려 추이의 목을 자르는 기염을 토해낸다. 하지만 추이는 짐승과도 같은 회복력으로 다시 일어나는데 위기에 처하자 미호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도망치려 하지만 여우구슬은 제 멋대로 추이에게 덤벼들어 싸운다. 하지만 여우구슬은 쉽게 제압되고 여우구슬이 위기에 처하자 미호는 추이가 휘두른 불채찍에 대신 맞아 치명상을 입는다. 그러다가 여우구슬이 추이 몸 안에 있는 재생벌레를 관통하자 "찾았구나.."라 한다.

27화에서 꼬리가 3개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호는 또 하나의 꼬리를 희생해 죽은 범들에게 귀신을 씌워 본인의 주검으로 만들고 수십마리의 창귀호 군단을 끌고와 추이의 발목을 잡아[9] 다시 꼬리를 사용하려고 하지만[10] 그 순간 해가 뜨는 바람에 범들에게 씌워놓았던 귀신들이 사라져 버린다.[11] 결국 마지막 남은 꼬리 하나를 날려 아이들이 있는 곳에 보호막을 만드나 결국 추이에게 격파당하고 만다. 미호는 눈물을 머금고 산군에게 여우 구슬을 주는데 모든 것을 잃더라도 아이들을 지키려하는 모성이 드러나는 장면.

32화에서 미호는 무너진 집터에서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 낑낑거리는데 여우구슬을 산군에게 준 것 때문인지 넋이 나간 듯한 모습이다. 이 때 미호의 여우구슬을 통해 기력을 찾은 산군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달아난다.

33화에서 미호는 다시 정신을 차리는데 황요가 아이들을 데려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추이와 싸우고 있는 산군을 이끌고 아이들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다시 기억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38화에서 산군에게 표견의 존재를 알리고 너보다 기가 세고 냉정한 녀석이 있으니까 정신차리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아랑사와 아비사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고는 결국 그 힘이 다해 일반 여우가 되어 버리고 만다. 산군이 움직이지 말라고 했지만 이미 여우로 돌아간 상황이라 산군을 보고 겁을 먹고 도망가다 표견에 의해 목덜미를 물리고 축 늘어진다. 그 후 산군이 표견에게 달려들지만 다른 표견이 옆에서 산군을 기습한다.

39화에서는 산군이 표견으로부터 미호를 구해내고 때마침 발견한 백호 세 마리에게 산군은 미호를 보호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백호들은 미호에게 줄 약초를 가려내기 위해 풀들을 이것저것 먹어보다 녹색 거품을 물고 기절하고 그 사이 미호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45화에서 마을로 돌아와 멘붕 상태에 빠져있던 홍씨 앞에 나타난다. 멀쩡한 호피를 못찾은 착호갑사들이 흰 여우라도 가져가고자 활을 쏘아 잡으려 하지만 홍씨에게 제지당하고 미호는 화살이 날아오자 깜짝놀라 도망간다.

그리고 이후 기억을 잃었음에도 본능은 남아있는지 홍의부를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지만 본능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지 산군을 알아보지 못하고[12] 길을 안내하다가 결국 중간에 사라진다. 작가가 완전히 잊어먹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재등장 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미 미물이 되어버린 상태라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듯하다.
파일:호랑이형님 2부 미호.png
2부 108화에서 재등장. 무케를 안고 뛰는 추이와 앞서가며 소리치는 빠르를 보고 있다가 실루엣 상 엄마로 추정되는 자가 가자고 부른다. 미호라고 직접 부르 진않았지만 다른 일족들이 사람의 모습인 것과 같이 있는 다른 여우들이 꼬리가 9개인 것과 달리 2개 뿐이고 허리에 탄 자국이 남아있으며 미호를 부른 자의 옆에 미호의 아빠 같이 키가 작은 자의 실루엣이 있으며 추이를 보고 지켜보고 있는 것 등으로 보아 정황상 미호가 맞는 것 같다. 꼬리가 하나 늘어난 걸로 봐서 미물 상태에서는 벗어난 듯하다.

3. 전투력

작중 청구국의 여우 일족은 요술을 부리고, 그들의 여우구슬은 죽은 자도 되살리는 등, 상당한 전투 종족이자 동시에 기이한 요(妖)수로 묘사된다. 그 중에서도 미호는 인간이 되기 위해 오랫동안 정기(精氣)를 모아왔다.[13]

많은 독자들이 간과하는 사실인데 미호의 전투력은 현재까지 등장한 인물들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비록 봐준 감이 있지만 타이지급 최상위권으로 보이는 그 대장 추이와 직접 맞붙고도 오히려 추이를 위기로 몰아넣었던 강자이다. 이후 구슬과 꼬리를 활용한 능력의 수준이 우수해서 그 추이조차 고전했다.[14][15]

신체 능력 또한 강해서 아랑사의 폭발에 휩쓸리고도 죽지 않았고 웬만한 산짐승은 그 자리에서 산화시켜버리는 추이의 불을 맞고도 피를 토할지언정 죽지 않고 버텨낸 것을 보면 상당히 강하다. 게다가 정신 제어, 염동력까지 구사할 수 있는 영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보아서 2부 기준으로도 1부의 미호를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인물은 압카, 이령, 시라무렌 밖에 없다.[16][17]

여우구슬과 전투 기능으로서 꼬리의 위력은 그 맷집 강한[18] 추이의 목을 단번에 끊어버릴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며[19][20], 무려 그 추이를 위기에 몰아넣은 위업도 여우구슬이 원래보다 절반 크기로 줄어든 상태에서 이뤄낸 것[21]으로, 애초에 황요 따위는 상대 자체가 아예 못되는 게 당연하다. 또한 감지 능력이 대단해서 먼 곳에서 단박에 추이의 재생벌레를 감지하고 그것을 파괴하는 엄청난 업적.[22]

추이의 맷집은 짐승 시절엔 아린의 목탄을 정면에서 부숴버리고 공명 무커에 두들겨맞아도 견디고 이령의 기탄에 쉴 새 없이 직격당해도 사지 멀쩡히 움직일 정도인데, 그런 추이를, 그것도 수인형에서 꿰뚫은 구슬의 돌파력은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한다.아니 그럼 구슬이 제일 센건가

사실 작중 여우 일족은 특이하고 요사스러운 존재들로 묘사되기 때문에, 긴 세월 힘을 모아온 미호에게 추이가 고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되려, 종족 차원에서 이토록 월등하고 이질적으로 묘사된 존재를 일개(?) 짐승 주제에[23] 대적한 추이가 대단하다.

그 외에, 여우구슬로 방어막을 칠 수 있는데, 추이가 즐발성으로 쓴 불과 사자후를 막아낼 정도로 견고하다. 주먹질에는 부서졌는데, 이게 불과 사자후로 안 돼서 주먹으로 부순 건지 아니면 두 차례의 공격에 약해지고 결국 부서진 건지는 불명.[24]

다만 추이가 위협을 느낀 공격은 사실상 미물로 돌아갈 것을 감안하고 한, 사실상 동귀어진을 각오한 공격이란 것을 기억해야 한다. 소모성이라는 것이 제일 큰 약점으로, 쌓아둔 기력을 소진하면 평범한 여우와 다를 바가 없으며, 그걸 전부 써도 추이를 죽일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으니 전체적인 전투력은 산군, 무커보다 한단계 낮게 취급된다. 실제로 추이가 넋이 나간 상태에서 정신이 돌아오자 "아까와는 다르다,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고[25] 추이가 적당히 상대해주려다 벌레를 잃고 재생능력이 사라지자 당황해 잠시동안 페이스를 잃은 것에 가깝다.

아이러니하게도 분명 추이가 더 강함에도, 적당해 상대하려다 예상 외의 강력함에 당한 것이다. 상대의 방심, 혹은 격양을 유도해 싸워 효율적으로 싸움에 임하는 추이가, 되려 자신이 방심하다가 당해 재생벌레까지 잃었으니. 추이가 구슬의 힘이냐며 내심 대단해 하는데, 이로 보아 추이가 밀린 것은 요술을 쓰는 여우와는 싸워본 적이 없고 구슬의 힘에 대해 잘 몰라서 당황한 것이 제일 큰 듯. 처음부터 죽일 작정으로 전력을 다했으면 금방 격파하고 아이들을 봤을 수도 있었으니 순간의 판단을 잘못했다고 할 수 있다.


[1] 본 사진에서는 눈의 세로 동공과 입안의 보랏빛에서 보이듯이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평소에 사람모습으로 다닐 때는, 여느 동아시아인처럼 눈동자도 새카맣게 하고 다니며 외모로 구별이 불과하다. 저런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자기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입에서 여우구슬을 뱉어내려 결단(즉, 짐승의 모습으로 돌아가려)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2] 현 시점으로 보았을 때 여우구슬을 이미 소모한 상황이므로 이 모습을 작중에서 보여주기는 어렵지만, 작중 마지막으로 등장했을 때 꼬리가 다시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3] 참고로 동생인 시호는 언니한테 뭐하러 사서 고생을 하냐고 했던 걸로 보아 언니처럼 인간이 될 생각은 전혀 없던 모양이다. 애초에 영응왕과 결혼한 것도 그렇고... [4] 이쪽도 짐승의 형태를 취하면 전투력이 훨씬 올라가는 듯 하다. [5] 인간임에도 구미호보다 나이가 많다는 언급 때문에 본인이 구미호 출신이 아니냐는 떡밥도 있다. [6] 염동력을 쓰는 것 때문에 아마 영응왕이 죽기 직전에 여우구슬에 힘을 나눠준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있다. 여우구슬이 아랑사의 위기를 직감하고 반응을 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아마 영응왕의 영이 깃들거나 혹은 어떤 주술이 걸린 듯 하다. [7] 이때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의 실루엣을 직접적으로 감지하는 듯한 모습이 보여진다. [8] 이때 목책을 넘어 뱀처럼 스물스물 기어오는 추이의 모습은 여태까지 보아왔던 추이의 모습과 180도 달라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9] 범들의 수가 너무 많은 데다 구슬이 맹렬하게 공격하는 상황이라 추이조차 어쩔 줄을 몰라 하며 당황했다. [10] 언급에 따르면 꼬리를 다 사용한 여우는 미물이 된다고 한다. [11] 귀신이 붙는다 해도 마찬가지지만, 귀신이 붙지 않은 일반적인 범은 추이에게 대적은 커녕 범에게 극상성인 추이의 기에 눌려 가까이 다가갈 수 조차 없다. [12] 산군을 진짜 범을 만난거 마냥 보고 놀라서 바로 도망간다. [13] 다른 여우들과 비교해도 기이할 정도로 큰 구슬을 가졌는데, 이 때문에 사실상 몸을 반으로 나눈 수준으로 구슬의 자의가 강하다. [14] 본체를 비교하면 미호가 우위인데, 이는 미호의 구술은 사실상 미호의 반신이기 때문이다. 여우 구슬의 공격은 스나이퍼 같이 급소를 조준하여 꿰뚫어 버릴 수 있고, 꼬리의 참격은 초재생능력을 상실한 추이에게는 치명적이다. 추이의 스피드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여도 여우 구슬, 본체와의 연계 공격을 회피하기도 버거운데, 본체를 신경 쓸 겨를도 없을 뿐더러 술법을 사용할 틈 조차 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상술하였듯이 추이가 아무리 손속을 두고 싸웠다지만 미호 역시 기력을 절반 가량 소진한 상태였고, 구슬을 건사하느라 전력을 다하지는 못했다. 이후 강력한 살의(殺意)를 품고 전투에 임하였을 때는 추이 조차 일출 전 까지는 서서히 페이스를 잃었을 정도였다. [15] 사실 처음에 넋이 나간 상태의 추이의 목을 뚫고, 가슴을 뚫어 재생벌레를 죽인 것 외에는 구슬은 추이에게 그리 피해를 주지 못했다. 그리고 추이가 부수려 하거나제대로 불을 쓰자 미호가 회수하는데, 추이의 완력이나 불 정도면 구슬에 피해를 입히거나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 산군은 풀컨디션의 대장 추이에게 아무런 타격 조차 주지 못했으며 너무나도 큰 힘의 격차로 압도당했고 미호가 여우구슬의 힘으로 생환시키기 이전까지 전투에서 이탈되었다. 무커의 경우 흰 산의 영역 밖, 페널티를 감안할 필요가 있고, 죽음 직후의 대장 추이와 황요 콤비를 죽음 문턱까지 데려다 놓기도 하였으나 정상 컨디션에서의 전투에서는 유린당하다시피 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서 위 둘조차 승산을 장담할 수 없는 강자라고 할 수 있다. [17] 육신을 잃은 케이스까지 합치면, 한 명이 더 있다. [18] 피골이 상접한 상태에서 빠르에게 온갖 기술과 구타를 당하고 화고가 거대한 돌을 들어 미간에 때려밖아도 상처 하나 입지 않을 정도다. 심지어 산군의 치악력으로도 상처도 주지 못했다.(추이의 목을 뽑아놓은 것은 산군이 아니냐 할 수 있는데 그것마저도 무커가 고마의 푸른 불 술법 + 무두리의 술법을 두른 앞발질로 추이의 목뼈를 끊고 머리를 박살을 내놨다 시피한 후에야 가능했다.) [19] 산군은 15세기의 기술력으로도 어찌 타격을 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는데, 수인화 추이는 그런 산군조차 훨씬 뛰어넘는 맷집을 지니고 있다. [20] 다만 이때 추이는 넋이 나간 상태였다. 영응왕의 예를 보건대 이 상태에선 힘 자체가 약해지는 디버프 효과가 있다. [21] 절반으로 줄어들어 본래 크기였을 때보다 훨씬 약해진 여우구슬 하나가 추이의 가슴팍을 관통해 재생 벌레를 파괴하는 등, 전혀 상처조차 입지 않은 풀컨디션 상태의 염주를 끊은 추이를 제대로 위협하고 농락했다. 다만 추이도 무엇보다 미호를 죽이지 않고 제압할 목적으로 싸움에 임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죽일 각오로 싸웠다면 달랐을 것이다. [22] 추이가 이 벌레를 얻은게 3년전 일이고 그 사이 항마전이 발발하면서 온갖 강자와 싸웠을텐데 아직도 그 재생벌레가 멀쩡히 살아있다는 말은 그 누구도 그 재생벌레의 힘을 파괴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23] 작중 추이들은 퇴화하여 몰락한 종족으로 묘사된다. 추이도 다른 동물들에 비해 덩치는 크지만, 날고 기는 짐승들이 즐비한 호랑이형님 세계관에서는 그리 특별하지도 않으며, 거반 추이의 노력으로 얻은 강함이다. [24] 추이가 부술 때의 속마음을 보면, 미호가 사력을 다해 달려드는 것도 그렇고 마지막에 친 보호막이 생각 외로 강력해서 가벼운 불과 사자후는 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5] 심지어 그 넋이 나간 상대를 꼬리를 두 개 써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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