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43년 전에 태어났다. 출신지는 불명. 대해적 시대 이전부터 남다른 두각을 나타낸 검호였다. 크로커다일에 의하면 주로 해병을 사냥하고 다닌 모양. 어느 시점에서 큰 배신을 당하고 원한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24년 전, 19살 때 로그 타운에서 해적왕 골 D. 로저의 죽음과 대해적 시대의 개막을 지켜봤다. 그 후 '빨간 머리' 샹크스와 검의 솜씨를 두고 훗날 전설로 전해지는 결투의 나날을 보냈고 어느 시점에서 왕의 부하 칠무해에 가입했다. 그리고 베는 세월을 거듭하여 '강자의 존재'를 눈앞에서 없앴으며, 이윽고 검을 생업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두려워하는, '세계 제일'의 자리에 군림하는 희대의 대검호로 거듭났다.
12년 전, 외팔이가 된 샹크스와 결판을 낼 생각을 접은 뒤 무리를 가지지 않는 고고한 해적으로서 바다를 두루 돌아다니며 '심심풀이'로 해적을 사냥하는 나날을 보냈다. 세계 최강의 검사가 된 이후로는 일찍이 칼을 맞댄 호적수인 샹크스를 능가할 만한 고수가 미래에 도래하기를 기다리는 중. 그렇다고 샹크스와 완전히 교류를 끊은 것은 아니라서 언젠가 어느 마을에서 만난 재밌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4년 전, 어느 해상에서 신문으로 바솔로뮤 쿠마가 새 칠무해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이 와중에 배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배경에서 불타오르고 있었던 것을 보면 해적선 하나를 심심풀이로 날려버린 모양.
몇 년 전, 피와 연기의 악취를 풍기며 시체가 발 디딜 틈 없이 굴러다니는 '어두우르가나 섬'의 '스파다우 왕국' 폐허에 존재하는 어느 고성을 거처로 삼았다.[1]
2. 2년 전
2.1. 이스트 블루 편
왕의 부하 칠무해 ( 이스트 블루 편 ~ 알라바스타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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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 |
'사막의 왕' 크로커다일 |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폭군' 바솔로뮤 쿠마 |
'?' 겟코 모리아 |
'해적 여제' 보아 행콕 |
'바다의 협객' 징베 |
우연히 발견한 '해적 함대 제독' 클리크가 자랑하는 50척의 함선을 심심풀이로 차례차례 침몰시키고 마지막으로 남은 기함 '드레드노트 사벨 호'를 베기 직전에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쳐서 사력을 다해 황급히 도주하는 클리크 해적단을 놓치고 만다.[2] 이런 참상을 본 깅은 발라티에에서 이걸 회고하면서 두려워하며 제프와 상디같은 일행에게 이야기하며 그 검사가 도대체 우릴 습격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자 제프는 "너희들 혹시 그 사람 낮잠이라도 깨워서 화가 나서 그렇게 한 거 아니야?"라고 말한다.[3] 깅이 어이없어 하며 '뭔 농담도 아니고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하자 제프는 덤덤하게 "위대한 항로에선 그런 일은 흔한 일이거든."이라고 말하며 위대한 항로에서 벌어지는 온갖 어처구니없는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오래가지 않아 위대한 항로를 역주행해서 '최약의 바다' 이스트 블루까지 쫓아가 클리크 해적단이 발라티에를 습격하기 직전에 기어이 클리크 해적단을 찾아낸 미호크는 단숨에 기함 드레드노트 사벨 호를 세 동강 냈다. 이 황당한 사태에 너무나도 억울했는지 클리크 해적단의 한 선원이 무슨 원한이 있어서 이렇게까지 끈질기게 우리를 노리는 거냐고 묻자
"심심풀이."
라고 무심하게 대답한다. 이 대답에 주변에 있던 해적들이나 루피 패거리도 황당해했고, 이 답변에 그 질문을 한 해적도 웃기지 말라며 쌍권총을 꺼내들어 쐈다. 주변에 해적들이 "그만둬!", "...쓸데없는 짓이야." 라고 했는데 사실, 그가 쫓아와 드레드노트 사벨을 동강내자 클리크 해적단 해적들은 주저앉아 "끝장이다...", "저 괴물, 여기까지 우릴 쫓아왔어..."라고 절망했을 지경이었다. 하긴 50척이나 되는 배들을 박살냈으니 해적들도 죽어라 총으로 쐈을 테지만 미호크는 상처 하나 없었다. 이러니, 쌍권총을 쏜 해적도 그냥 이판사판으로 쏜 것이겠지만 미호크는 눈길도 주지 않고 그저 요루를 내밀어 검신을 따라 총알의 탄도를 뒤틀어버리는 신묘한 기교[4]를 구사해 실력의 편린을 보여준다.[5]
난 토끼 사냥에 전력을 쏟는 우매한 짐승과는 다르다.[6]
おれはうさぎを狩るのに全力を出すバカなケモノとは違う。
おれはうさぎを狩るのに全力を出すバカなケモノとは違う。
아쉽지만 이보다 별로인 날붙이는 없어서 말이지.[7]
あいにくこれ以下の刃物は持ちあわせていないのだ。
あいにくこれ以下の刃物は持ちあわせていないのだ。
어리석은 우물 안 개구리여, 세상은 넓고도 넓다.
그 후 '해적 사냥꾼' 롤로노아 조로[8]가 미호크에게 한판 붙자며 도전하자 자신은 토끼를 사냥하는 데 전력을 쏟아붓는 어리석은 짐승과는 다르다며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 칼을 꺼내들었다.[9][10] 당연히 극도로 흥분한 채 달려드는 조로를 그 조그만 칼로 일방적일 정도로 철저히 농락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기술인 도깨비 참수를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막아내서 조로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되려 움직임이 거칠다고 평가까지 해준다.[11]
내심 아무리 세계최강이라도 막상 붙어보면 해볼 만할 거라고 여기면서 자만하던 조로는 자신의 삼도류 따위 심심풀이도 안 된다는 듯이 가볍게 압살하는 미호크의 가공할 검술을 보고 넘사벽이란 게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느끼면서 '세계 최강이 이렇게 멀 리가 없다'고 경악한다. 그렇게 털린 끝에 결국 미호크의 칼이 조로의 가슴에 박힌다.[12]
기억해두마, 오랜만에 보는 강한 자여. 그리고 검사에 대한 예의로 세계 최강의 흑도로 바다에 묻어주마.
憶えておく、久しく見ぬ"強き者"よ。そして剣士たる礼儀をもって世界最強のこの黒刀で沈めてやる。
憶えておく、久しく見ぬ"強き者"よ。そして剣士たる礼儀をもって世界最強のこの黒刀で沈めてやる。
거친 마음을 바로잡고, 이 검을 뛰어넘어 봐라!!!
猛る己が心力挿してこの剣を越えてみよ!!!
猛る己が心力挿してこの剣を越えてみよ!!!
그렇지만 조로가 물러서지 않으면 심장이 관통당할 위기에도 이대로 패배할 수는 없고, 패배할지언정 죽음을 택하겠다며 결코 물러서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이자 범상치 않은 조로의 기백을 확인한 미호크는 목걸이 칼을 회수하고 애송이 검사의 이름을 묻는다. 그리고는 강적에게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조로를 오랜만에 만난 강한 자로 인정하고[13] 검사로서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 세계 최강의 흑도 '요루'를 꺼냈다. 그리고 화답하듯 조로가 구사한 삼도류 비기 '삼천세계'를 일섬으로 격파,[14] 그 뒤 조로가 치명상을 입은 채로도 등에 난 상처는 검사의 수치다!라고 외치며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보자 아주 맘에 든다는 듯 "훌륭하군!"[15]이라며 찬사한 뒤 결정타를 먹이고 조로를 쓰러트린다.[16][17]
이 싸움을 끝까지 지켜본 루피가 견디다 못해 격노해 달려들지만[18] 미호크는 반격을 가하는 대신 루피에게 조로가 죽지 않도록 마지막 참격에 힘을 뺐음을 밝힌다.[19][20] 그 후 루피 일행이 조로를 수습하는 동안 조로에게 사납게 날뛰는 정신을 가다듬으라는 충고를 남기고 이 최강의 자리에서 언제까지나 기다려 주겠다며 자신을 밟고 올라서 보라고 격려했다.
2.2. 하늘섬 편
'사막의 왕' 크로커다일이 칠무해에서 제명된 이후, 세계정부가 소집한 원탁 회의에 참석했다. 센고쿠가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폭군' 바솔로뮤 쿠마를 보고 어차피 이제 더 올 사람도 없다며 회의를 시작하기 직전에 한창 서로 독설을 주고 받고 있었던 센고쿠와 도플라밍고를 비꼬면서 등장했다. 미호크의 출석에 도플라밍고는 "가장 의외의 인물이 납시셨군"이라며 놀랐으며, 센고쿠 역시 "설마 네가!"라며 예상도 못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번 의제와 관련된 해적들에게 약간 관심이 있어서 방관 희망자로 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2.3.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
왕의 부하 칠무해 ( 스릴러 바크 편 ~ 정상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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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큘 미호크|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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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 |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폭군' 바솔로뮤 쿠마 |
'?' 겟코 모리아 |
'해적 여제' 보아 행콕 |
'바다의 협객' 징베 |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 |
정상전쟁을 앞두고 세계정부의 명으로 다른 칠무해들과 함께 소집되었다. 마리조아에서 다른 칠무해들과 원탁에 빙 둘러앉았는데, 음식에는 손도 안 대고 탁자에 발을 올린 채 그저 가만히 있었다. 건너편의 티치와 도플라밍고가 시끄러운지 한쪽 눈만 뜬 채 살짝 노려보는 모습은 덤이다.
전쟁이 시작되자 의외로 왕의 부하 칠무해 중에서 가장 먼저 움직였다.[24] 드디어 나타난 세계 최강의 사나이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자신의 '진짜 거리'를 가늠해 보고자 가볍게 참격을 날리는데 흰 수염 해적단의 3번대 대장 '다이아몬드' 조즈에게 막혔다.[25][26] 그 후 센고쿠로부터 루피가 혁명군 총사령관 드래곤의 친아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새삼스레 놀라울 것도 없군."이라고 무덤덤하게 반응했다.
비록 샹크스가 등장한 후 먼저 자리를 떴지만 의외로 칠무해 중 가장 해군에게 도움이 됐던 인물이었다. 세계 최강의 검객이란 타이틀답게 참격에 약한 루피에겐 상성이 최악이었다.[35] 흰 수염을 최초로 공격하거나 주인공을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압도하고, 다즈 보네스 등을 관광 태우는 등 칠무해 중에 활약이 많은 편이었지만 의외로 그 설정에 맞는 강함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감상도 꽤 있다.[36]
해질 무렵이 되자 걱정이 됐는지 전쟁을 통해 무기 다루는 법을 익힌 거대한 개코원숭이 '휴먼 드릴' 무리에게 배가 박살 나고 발에 묶여 자신의 성에서 얼마 벗어나지도 못한 조로가 있는 곳에 갔다. 그리고 조로에게 동물이 무기를 쥐면 이리도 강하다면서 자만하던 애송이에게 아주 적절한 상대라고 말한 뒤[38] 이 녀석들은 내 성에는 접근하지 않으니깐 돌아오라고 말했다.[39] 그러나 조로는 "네 명령을 받을 이유는 없다."며 그 말을 무시했다. 이에 질렸다는 듯이 한숨을 푹 쉬고 원하는 대로 하라고 말한 다음 혼자 성으로 돌아갔다.
그 후 성으로 돌아온 조로가 무릎을 꿇고 검술을 가르쳐 달라고 청하자 도저히 휴먼 드릴 무리를 이길 방법을 찾지 못해서 태도를 바꾼 것이라고 생각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얼굴[40]로 "적에게 가르침을 구하고자 하는 건가. 네놈을 잘못 봤다."라고 꾸짖고는 "썩 나가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조로는 미호크의 생각과는 달리 혼자 힘으로 휴먼 드릴 무리를 물리친 다음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그 사실을 듣고 살짝 놀라면서도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며 적으로 보는 상대에게 무얼 위해서 머리를 숙이고 가르침을 구하냐고 물었다.[41] 이에 조로가 대답하길 " 널 뛰어넘기 위해서!!" 그제서야 조로가 야심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위해서 고개를 숙였다는 것을 깨닫고 " 내 목을 노리는 검사를 내 손으로 키우라는 말이냐?!"라고 말하면서 등장한 이래로 가장 호탕하게 웃었다.
원작의 묘사는 이걸 끝. 그 이후의 훈련에 대한 묘사는 밀짚모자 일당 중 유일하게 안 나온다. 물론 조로가 한쪽 눈을 잃을(?) 정도였다는 것을 보면 다른 동료들보다도 더 힘들고 위험했으면 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TVA에서는 페로나가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조로가 "한시라도 낭비할 수 없어."라며 나오자 동행하며 섬 깊숙한 곳에 사는 휴먼 드릴들의 정예 개체들과 자신의 검술을 따라하는 우두머리 비비[42]를 소개시켜 주고 이들부터 꺾고 시작하자고 말했다.
3. 2년 후
왕의 부하 칠무해 ( 정상전쟁 이후 ~ 드레스로자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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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큘 미호크|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바솔로뮤 쿠마| |
[[보아 행콕| |
[[트라팔가 로| |
[[버기| |
[[에드워드 위블| |
<colbgcolor=#000>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 |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파시피스타' PX-0 |
'해적 여제' 보아 행콕 |
'죽음의 외과의' 트라팔가 로 |
'천냥광대' 버기 |
'흰 수염 Jr.' 에드워드 위블 |
한편 2년 후에 와서는 페로나와 함께 붙어 다니는 장면이 계속 등장한다. 항해를 할 때는 자신의 '관선' 위에 페로나를 데리고 같이 다닌다.[45] 쿠마와 마찬가지로 1인으로 행동하던 칠무해인 미호크에게 일종의 동료 같은 것이 생긴셈이지만 미호크의 실력이나 성격상 딱히 페로나와 협동해서 싸우거나 할 일은 없었을듯.
3.1. 세계의 갑판에서 5억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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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7 '옛 스파다우 왕국 -과거의 전쟁터를 경작하며-' |
표지 연재 에피소드 '세계의 갑판에서 - 5억의 사나이 편 vol.22 옛 스파다우 왕국'에서 재등장.[46] 밀짚모자를 쓰고 휴먼 드릴 무리와 페로나와 함께 농사를 짓던 중[47] 돈키호테 패밀리를 격파한 밀짚모자 일당의 신문 기사를 보면서 새참으로 주먹밥을 먹었다.
3.2. 와노쿠니 편
레벨리 다섯 번째 날에 뒤늦게 겟코 모리아 생존 기사를 읽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좋아하는 페로나에게 오늘 아침에 신문을 봐서 알고 있었다고 대꾸해서 왜 그럼 진작 말을 해주지 않았냐고 페로나가 화를 내게 만들었다.[48] 이어 짐을 꾸리고 모리아에게 갈 채비를 하는 페로나에게 "조심해서 잘 가라"며 무심한 듯하면서도 그녀를 걱정해 주는 작별 인사를 건넨다. 무뚝뚝하게 대하지만 한동안 함께 하면서 나름대로 정이 든 모양. 이에 페로나는 갑자기 상냥한 말을 하지 말라며 지금까지 고마웠다고 대성통곡. 그 모습을 본 미호크는 참 시끄러운 여자라며 당황하면서도 레벨리에 묘한 의제가 상정되었다며 지금 여기를 나가는 게 옳은 선택일 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49]미호크가 말한 기묘한 의제는 왕의 부하 칠무해 철폐였다. 해군은 레벨리 종료와 즉시 칠무해 칭호를 상실한 미호크를 체포하기 위해서 스파다우 왕국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했다. 해군 함대는 당장 항복하라고 소리치지만, 미호크는 오히려 오랜만에 쫓기는 입장이 된 것이 흥분된다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50][51]
1056화에서 크로커다일, 버기즈 딜리버리와 손을 잡고 크로스 길드라는 새로운 연합을 창단한 것이 확인되었다.
3.3. 에그 헤드 편
1058화에서 미호크가 크로스 길드에 들어간 경위가 밝혀졌다. 페로나가 떠난 뒤, 해군이 어두우르가나 섬을 포위하자 섬을 떠나기 위해 짐을 싸던 도중[52], 크로커다일이 그에게 전보벌레로 연락해 이쪽으로 와서 해군마저 위협할 조직을 만들자고 제안하였고 미호크가 이를 받아들인 것. 애니메이션 추가 분량에서는 칠무해가 폐지되어 이 사단이 난 책임은 크로커다일 너에게 있지 않냐며 짜증을 내는 장면이 추가되었다.[53]이때 크로커다일의 입에서 미호크의 옛 이명인 '해병 사냥꾼' 이 언급됨으로써 하늘섬 편 이후 칠무해 소집 때 미호크가 등장하자 도플라밍고가 "가장 의외의 인물이 납시셨군"이라고 말한 이유가 간접적으로 밝혀졌다. 당시에는 미호크가 의제에 관련된 해적들에게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발언했던지라 도플라밍고의 발언도 단순히 "귀찮다고 맨날 빠지더니 웬일로 왔대?" 정도의 의미로 해석되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출석률이 개판인 것은 미호크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칠무해들도 마찬가지고[54], 작중에서 출석률이 가장 안 좋았던 칠무해로 확실하게 언급되는 사람도 미호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55] 단순히 "안 오던 놈이 웬일로 왔대?"라는 정도의 이유로 미호크를 가장 의외의 인물이라고 표현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단순히 출석률이 낮은 것 말고도 미호크가 7명 중 가장 의외의 인물이라고 여겨질 만한 뭔가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는데, 미호크의 과거 이명이 밝혀진 이후로는 도플라밍고가 칠무해가 되기 전 해병 사냥꾼이라고 불릴 정도로 해군을 썰고 다녔던 미호크가 해군이 주도하는 칠무해 회합에 참가했다는 사실 그 자체를 의아하게 여긴 것으로 보면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
이후 크로커다일이 버기에게 빌려준 돈을 받는 대신 버기즈 딜리버리의 인원들을 흡수하는 것으로 크로스 길드를 만들었고, 자신과 크로커다일이 공동 리더로서 조직을 이끌어나갈 예정이었다.
여담으로 다른 칠무해들과 달리 해군의 포위망을 돌파하는 장면이 묘사조차 되지 않았다. 보아 행콕은 해군에 이어 티치까지 가세하면서 삼파전 양상으로 진행되다가 실버즈 레일리의 중재로 겨우 위기를 모면했고, 버기는 빌려준 돈을 받으러 온 크로커다일이 대신 처리해 줬으며, 에드워드 위블은 대장 아라마키와의 교전 끝에 체포되었는데 미호크는 이후 장면에서 상처 하나 없이 신세계에 홀로 도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56]
(크로커다일: '
CROSS GUILD'는 애초에 나와 '매의 눈'이 설립하려던 조직이다······!!! 왜 네가 보스가 된 거지?! 버기···.)
(버기: 아니, 진짜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 해!! 걱정할 거 없달까······!!)
미안하다는 말로 ' 사황'까지 올라선 사내는 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 죽지 않으면 본보기가 안 되겠군···.
(크로커다일: 굴욕이라는 말로는 이 감정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어.)
(버기: 죽이지 말아줘······!!)
어림없는 주문이다.
원피스 105권
(버기: 아니, 진짜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 해!! 걱정할 거 없달까······!!)
미안하다는 말로 ' 사황'까지 올라선 사내는 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 죽지 않으면 본보기가 안 되겠군···.
(크로커다일: 굴욕이라는 말로는 이 감정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어.)
(버기: 죽이지 말아줘······!!)
어림없는 주문이다.
원피스 105권
그런데 자신과 크로커다일이 버기의 부하마냥 연출된 포스터가 만들어지자 분노하여 크로커다일과 함께 버기를 피떡으로 만든다.[57] 울며불며 목숨을 구걸하는 버기에게 미안하다는 말로 사황이 된 남자는 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어이없다는 듯이 말한 뒤, 기강이 서지 않으니 죽여서 본보기로 만들겠다고 협박한다. 지위에는 별 관심이 없는 미호크지만 대외적으론 고작 버기 따위의 부하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다.[58]
그런데 버기의 측근들이 아무렇지 않게 버기를 내버리는 걸 보더니 생각에 잠기고[59], 크로커다일과의 통화에서 "타인을 신용하지 않는 점에서도 너와 난 동류다"라는 말을 회상한다. 이후 다시 한 번 넝마가 된 버기를 쳐다보더니[60], 생각을 바꿔[61] 자신은 어차피 사황이 될 생각이 없고 그저 평온한 삶을 원할 뿐이니 차라리 버기를 허수아비로 앉히고 자신들은 버기를 방패막이 삼아 뒤에서 움직이면 어떻겠냐고 크로커다일에게 제안한다. 크로커다일은 처음에는 진심이냐고 반문했지만 생각해 보니 괜찮았기에 씩 웃으며 이를 받아들인다.
버기는 실제 무력은 보잘것없어도 세간에 알려진 명성과 인지도, 세력만큼은 크로스 길드를 창설하기 전에도 미호크나 크로커다일을 능가하는 수준이었기에, 그 인지도를 역으로 이용하면 실리만 챙기고 리스크는 모두 버기에게 떠넘길 수 있으므로 괜찮은 발상이라 판단한 듯하다. 더욱이 해군을 꼼짝 못하게 할 세력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려면 당연히 돈과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하지만, 버기와 그의 조직인 버기즈 딜리버리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고 빠르게 그 세력을 만들 수도 있는 데다가 애초에 버기가 재정 상태와는 별개로 조직의 기반을 잘 닦아놓았기 때문에 자신들이 힘을 빌려주기만 해도 훨씬 수월하게 세력을 늘릴 수도 있으니 버기를 향한 분노와는 별개로 실리적인 면에서는 미호크나 크로커다일에게는 더없이 좋은 상황인 셈이다.
버기를 대놓고 축출하자니 어쨌든 길드의 최대 기반인 버기즈 딜리버리의 리더는 버기이며, 버기의 목숨을 빼앗는다면 버기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고 있는 어마어마한 수의 임펠 다운 출신 해적들은 반발하거나 이탈하고 버기의 절친인 샹크스도 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크로스 길드의 근간을 뒤흔드는, 전략적으로나 결과적으로나 상황을 불리하게 악화시키는 골치 아픈 짓이다. 더 좋은 시나리오를 내버려두고 일부러 일거리를 늘릴 필요가 없으니 버기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우는 건 현명한 결정인 것이다.[62][63]
한편 해군 본부에서는 브랜뉴가 크로스 길드의 멤버들의 새로운 현상금을 브리핑하는데, 크로커다일은 약 19억 베리, 리더로 알려진 버기는 약 31억 베리인 반면 미호크는 무려 35억 9000만 베리다. 이는 사황인 루피보다도 높은 수치이며,[64] 비교적 최근에 사황 반열에 들어간 샹크스나 티치와 비교해도 크게 꿀리지 않는 수준이다. 애초에 라이벌인 샹크스는 해적의 패권을 두고 다투는 사황임을 감안하면 단독으로 이만한 현상금이 내걸린 미호크가 대단할 지경이며, 무력 부분에선 실질적인 사황은 미호크인 셈이다.[65] 동시에 브랜뉴의 브리핑에서 "빨간 머리를 능가하는 검기(剣技, 검의 기술)"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 때문에 원피스 팬덤은 다시 한 번 샹크스 vs 미호크를 두고 우열 논쟁에 휩싸이게 되었다.[66]
한편 SSG에서는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완성형인 세라핌 제조에 성공했는데, 이것은 다름아닌 칠무해의 힘과 루나리아족의 능력을 복사한 인조 병사였다. 그 중에는 미호크의 외형과 검술을 복사한 타입도 있었다.
1082화에서 크로스 길드의 기함이 건조되었는데, 누가 봐도 버기를 찬양하는 광대 모양 선수가 달려있자 이딴 배를 어떻게 타냐면서 크로커다일과 함께 버기를 회의실
사실 미호크는 크로커다일이 막대한 군사력으로 세계정부조차 건드리지 못하는 이상 국가를 건설할 계획[67]에 동조하고 있었다. 미호크는 크로커다일과 대화를 나누며 압도적인 군사력(힘)을 위해서는 막대한 부가 있어야 함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회의를 듣고 있던 버기는 그렇다면 왜 둘 다 얻을 수 있는 원피스를 찾으러 가지 않냐고 소리치고, 샹크스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은 버기는 이제 와서 움직이는 친우 샹크스에 분개해하며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해적왕이 될 거다!!!"라며 울며 소리치고 이를 어이없어한 미호크는 "너의 사탕 발림에 넘어가지 않는다. 우리가 네놈을 위해 밀짚모자, 검은 수염, 빨간 머리를 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라며 반박한다.[68] 하지만 버기는 "놈들을 전부 꺾을 필요가 없다. 이건 처음부터 보물 싸움이었다. 보물을 먼저 찾는 놈이 이기는 거다"라며 모든 크로스 길드원들에게 원피스를 찾으러 갈 것을 선언하고, 미호크는 이 모습을 보고 크로커다일과 함께 매우 분노함과 동시에 진땀까지 흘리며 당혹스러워한다.
크로스 길드의 실세인 미호크나 크로커다일도 모든 길드원들 앞에서 버기가 원피스를 찾으러 간다고 선포한 시점에서 버기를 제거하기는 크게 어려워졌다. 사실 냉정히 보면 버기의 행동은 폭주이긴 한데, 크로스 길드의 실세로 행동하는 미호크와 크로커다일 입장에서는 기껏 허수아비로 써먹을 놈이 멋대로 조직의 실권(방향성)을 행사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둘 입장에서 버기를 죽이기는 어려운 것이, 원피스를 찾겠다고 한 시점에서 버기를 죽이거나 크로스 길드를 탈퇴하면 사황 버기의 패도(원피스) 앞에서 도망친 겁쟁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되는 상황이니[69] 미칠 지경이다. 이를 무시하더라도 모든 길드원들이 버기의 생각에 동의를 넘어 엄청난 지지를 보내는 만큼 버기를 죽이면 길드원들의 반발만 살 뿐이라 현실적인 면에서도 죽이기가 어렵다.[70]
다만 미호크의 반응도 나름대로 이해는 가는 것이, 현재 크로스 길드는 전 칠무해들이 모여서 결성된 것이기는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현재 사황 세력들 중 크로스 길드가 세력으로나 전력으로나 가장 약한 상태이고[71] 현상금을 매긴 것으로 세계정부 및 해군 본부에게도 찍힌 상황에서 전력을 보강하지 않고 갑자기 대뜸 원피스를 찾아 해적왕이 되겠다고 하니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려 크로스 길드에 들어간 미호크 입장에선 졸지에 마음에도 없는 사황 셋과 싸울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졌으니[72][73]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했다.[74]
또한 원피스를 찾는다고 해도 해적왕이라는 별명은 버기한테 붙을 테니 졸지에 미호크는 자기보다 한참 약한 버기의 명성과 이름을 위해 해군이나 사황과 싸워야 한다. 그리고 성공하더라도 자신은 앞으로 버기의 동업자 대신 '해적왕 버기의 부하 미호크'로만 기억될 터.
어떻게 보면 미호크와 크로커다일의 자업자득이나 다름없는 게, 위협 요소를 아예 배제하고 싶었다면 버기를 아예 죽여버렸어야 했고 죽이지 않고 써먹기로 결정했다면 필요 이상으로 버기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은 자제하며 버기를 써먹을 수 있는 만큼 써먹었어야 했는데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를 확실하게 죽이거나 100% 통제 하에 두지도 않은 상태에서 상대가 불만을 가지지 않게 대우해서 자신들의 편으로 확실하게 만들지도 않았으면서 가혹한 대우로만 일관하는데 돌발 상황이 벌어지지 않길 기대했다면 그건 확실히 실책이다. 죽여도 할 말이 없던 걸 살려줬더니 버기가 뒷통수를 쳤다는 것 역시도 결국은 크로커다일과 미호크의 용인술의 실패에 대한 변명으로밖에 볼 수 없다. 버기의 부하들이 여러 번 급발진하며 크로커다일과 미호크의 혈압을 올린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수 명에서 수십이라면 또 모를까 수천 단위의 부하들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버기의 능력 밖의 일이고 하는 거라곤 두들겨 패서 기를 죽여놓는 거밖에 없으면서 앞에서는 버기더러 나서서 부하를 잘 통제하거나 부리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버기를 아무리 패고 고문해도 갑자기 없던 카리스마가 생겨나면서 부하들을 잘 통제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말 한 마디에 해적단 전체가 따르는 것만 봐도 버기는 개인적인 무력은 약해도 대외적인 상징성과 위상을 통해 조직 안정에 기여하고 있었다. 정치력으로는 저 둘을 능가하는지라 버기는 바지사장으로 둘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버기를 고문하는 것은 자신이 아무리 둘에게 협력하려 해도 신변의 안전조차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과 반발심만 심어줄 뿐 문제 해결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이 결국 버기가 폭주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으니 둘이 심대한 판단 미스를 저지른 셈이다.
사실 크로스 길드 포스터 건 때도 그렇고 버기가 폭주하게 만든 이번 기함 건조 사건에 대한 책임은 수장인 버기에게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윗선의 허락도 안 받고 멋대로 디자인해서 만들어버린 부하들의 책임이 더 크다. 무엇보다 포스터나 기함 건조 등 중요한 일은 자신들에게 최종 검토와 승인을 받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었다면 다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열받을 일도 처음부터 없었을 것이다. 알아서 만들라고 던져두고 신경 껐기에 생긴 일의 책임을 모두 버기 탓으로 넘긴 것도 버기가 폭주한 원인 중 하나다.
다만 이는 미호크도 미호크이지만 그보다도 크로커다일의 실책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미호크야 본인이 스스로 어떤 조직을 운영해 보거나 남을 이끌어본 적이 거의 없거나 혹은 아예 전무하다 보니 조직의 운영에는 초짜였기에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이라도 가능하지만 크로커다일은 이전부터 자신만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었음에도 일을 이렇게 처리한 것이니 미호크보다는 크로커다일에게 더 큰 문제가 있는 격이기는 하다.
하지만 1113화에서 Dr. 베가펑크의 전문에 의해 세계가 바다로 가라앉게 될 거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1116화에서 크로스 길드도 이 정보를 알게 되면서 버기는 물론 미호크, 크로커다일 입장에서도 좋든 싫든 원피스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1121화에서 베가펑크의 추가 폭로로 로저 해적단이 역사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선언으로 수뇌부를 제외한 크로스 길드의 조직원들은 버기의 원피스 쟁탈 선언이 미래를 내다본 혜안이 아니었냐며 버기를 찬양하고 있다. 반대로 이 상황을 미호크는 크로커다일과 함께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게 압권. 어쨌든 원피스를 찾아야 하는 입장이 되어버렸기 때문인지 1122화에서 버기가 폼을 잡다 크로커다일에게 쪼여서 앉을 때도 별다른 행동은 취하지 않고 쳐다보고만 있다. 그래도 속은 타들어가는지 크로커다일과 같이 술을 한잔 한 흔적이 보인다.
4. 미디어 오리지널
4.1. TVA SP
4.1.1. 3D2Y
TVA SP 3D2Y 에이스의 죽음을 넘어! 루피, 동료와의 맹세에서 등장했다.
정상전쟁 직후 바로 세계정부의 소집령에 응하면서 페로나와 함께 임펠 다운에서 탈옥한 과거의 대해적 '세계의 파괴자' 반디 월드 체포에 나서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월드의 비장의 초필살기 모아모아 100배포를 가볍게 저지하면서 세계 최강의 검사의 위명에 걸맞은 실력을 증명했다.[79] 소집에 응한 이유는 불명. 옆에서 페로나가 계속 캐묻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루피가 온다는 사실을 마치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작중 묘사된다.
4.2. 극장판
4.2.1. 원피스 스탬피드
마찬가지로 페로나와 함께 등장하며 조로와 대장 '후지토라' 잇쇼가 한창 겨루고 있을 때 자신의 앞길을 막는 악 블랙 드럼 왕국의 거대한 배를 세 동강 내는 모습으로 등장했다.[80]파일:mihawkstampede.gif |
이후 조로가 삼도류 비기 '일대삼천 대천세계'를 사용해 간신히 반토막 낸 거대 운석을 지면에서 날린 참격으로 한순간에 흡사 깍둑썰기하듯 자잘하게 토막을 내면서 아직도 스승과 제자의 격차가 까마득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81] 그래도 운석을 가를 정도로 성장한 제자가 대견했는지 조로에게 훌륭했다는 듯이 미소를 보냈다. 그 후 무언가를 감지하고서는 정상결전 때와 마찬가지로 이 이상은 협정 범위 밖이라며[82] 페로나와 함께 퇴장했다.[83]
4.3.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
4.3.1.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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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OR ALIVE DRACULE MIHAWK BOUNTY CANCELLED BY ORDER OF THE WORLD GOVERNMENT |
테마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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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cule Mihawk 쥬라큘 미호크 |
Zoro Vs Mihawk 조로 Vs 미호크 |
외견이나 행적은 거의 원작과 동일하다. 특히 외견은 버기, 가프, 겐조, 제프 등과 함께 원작 재현이 굉장히 잘되었다고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작중 전개에 따라 약간의 각색으로 조금 바뀐 행적도 존재한다.
1화에서는 골 D. 로저의 처형식을 지켜보는 젊은 시절이 살짝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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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발라티에에서 술에 취한 우솝이 술주정으로 허풍을 떨며 루피의 이야기를 하자, 이를 옆에서 듣던 미호크는 루피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우솝의 소개로 당시 설거지를 하느라 자리를 비운 루피를 제외한 일당과 대면. 당연히 조로는 미호크를 한눈에 알아본다. 조로는 어렸을 때부터 미호크의 행적을 지켜보았다며 경의를 표하고 목숨을 건 결투를 신청한다. 이에 미호크는 조로의 도전을 받아주고, 결투를 다음날 새벽으로 정한다.[84] 이에, 나미는 조로가 미호크를 이길리 없다며 극구 말린다. 이로인해 조로와 나미, 그리고 조로를 지지해 준 루피간의 갈등도 발생한다.
결투는 원작과 거의 동일하게 이루어졌다. 원작처럼 처음에는 목걸이용 칼만으로 조로를 압도하며, 조로를 우물 안의 개구리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리고, 조로의 강인한 정신력을 인정하고, 흑도 요루로 베어버리고 조로에게 좀 더 강해져서 자신을 찾아오라는 것 까지 동일하다. 원작과 다른 점은, 루피를 잡으러 온 것이 목표였던 미호크가 흥미가 동해 그냥 놓아준것. 그리고, 나미 역시 조로와 미호크의 대결을 지켜본 것이다. 조로는 코코야시 마을로 넘어가 치료를 받은 원작과 달리 며칠 동안 혼수상태에 빠지며, 발리티에에서 제프의 간단한 응급 처치로나마 목숨을 유지한다.
6화에서는 가프의 배로 찾아오는데, 가프가 루피를 놓친 것에 대해 추궁하자, 자신은 원래 자신이 원하는 것만 할 뿐이라고 일축하며, 자신은 그 녀석들이 그랜드 라인에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가프에게 당신 손자가 진짜 원피스를 찾을지도 모른다고 넌지시 말하며 떠난다. 물론 이를 들은 가프는 노발대발하며 집무실을 때려부수며, 코비는 이를 듣고 루피가 가프의 손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8화 마지막에는 원작처럼 샹크스에게 루피의 수배지를 전해주는 모습으로 등장. 이때 미호크를 본 빨간머리 해적단의 간부들은 원작 이상으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다.[85][86] 그래도 정말 순수하게 루피의 수배지를 건네러 왔을 뿐이기에, 샹크스는 기쁨을 표하고 술판을 벌인다. 원작에서는 샹크스가 미호크에게 같이 술을 권하는 모습만 나오고, 미호크가 이를 받아들였는지 나오지 않았고, 애니판에서는 미호크 특유의 무표정으로 원샷을 때리는 개그씬이 등장하는데, 드라마판에서는 "술 한잔 하는 것 정도는 괜찮지."라며 받아들이는 모습이 나온다.[87]
[1]
스파다우 왕국은 9년 전 전쟁으로 멸망했기 때문에 미호크가 이곳을 거처로 삼은 것도 최대 9년 전이다. 어쩌면 이곳이 미호크의 고향이거나 과거사와 관련 있을지 모른다.
[2]
참고로 클리크 해적단이
위대한 항로에 도전한 지 막 일주일 지났을 무렵에 일어난 일이다.
[3]
미호크가 작중에서 보여준 변덕을 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수 있다.
[4]
이걸 본 클리크 해적단의 선원들이 무슨 능력을 쓴 거냐고 경악하고 이 시점의 조로가 지켜보며 파악을 할 정도면 원피스 세계에선 단련된 검사의 척도로 보인다. 2부에 재등장한
타시기가 일본도를 가지고 총알도 아니고 포탄의 궤도를 뒤트는 기술을 선보이며 재등장했다.
[5]
바로 위의 움짤이다.
[6]
더빙판
장정진: 난 토끼를 잡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는 어리석은 짐승과는 다르다.
이정구: 난 토끼 사냥에 전력을 쏟는 어리석은 짐승이 아니다.
실사판: 토끼를 대포로 잡아서야 쓰나(I don't hunt rabbits with a cannon). [7] 더빙판
장정진: 안타깝게도 이보다 더 작은 검은 갖고 있지 않아서 말이야.
이정구: 안타깝게도 이보다 작은 검은 없어서 말이야. [8] 세계 최고의 검객이 되기 위해 미호크를 찾아 바다로 나섰다. [9] 훗날 표지 연재에 의하면 이 목걸이 칼은 무기도 아니라 음식을 찍어먹거나 과일을 깎을 때 사용하는 생활용품이다. 당시 미호크가 조로를 얼마나 허약한 상대로 보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팬들은 그래도 명색이 검객인 조로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생활용품 용도로 쓰는 작은 것이지만 검으로 받아쳐준 것이며 미호크의 실력이라면 무장색 패기를 입힌 이쑤시개를 쓰거나, 무기 없이 자기 손가락에 무장색 패기를 입히거나, 심지어 패기조차 안 써도 이때의 조로쯤은 이겼다고 주장하는데 이후 행적과 전투력을 보면 정말로 가능할 듯하다. [10] 물론 이 당시에도 조로는 못해도 해군본부 대령과 맞먹는 실력을 갖췄고, 객관적으로 위대한 항로에서도 충분히 먹힐 정도의 강함을 가졌긴 했다. 다만 그럼에도 기껏해야 루키 정도의 실력이었으며, 그저 이스트 블루에서 적수가 없었다는 것만으로 자신이 세계 최강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점에서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이다. [11] 위에 총알의 궤도를 비트는 것보다 더 신묘한 검술을 보여주는데 세개의 검이 상대를 베는 순간 가운데로 모이는 아주 짧은 순간을 캐치해서 단도로 막아버린다. 조로가 미호크 앞에서 도깨비 참수를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므로 그냥 칼의 각도나 움직임만 보고 어떤 검법인지 간파했다는 뜻이며, 조로는 단도 하나에 움직임이 봉쇄된 채 식은땀을 흘리며 차원이 다른 실력을 절감한다. 당시 조로와 미호크의 역량 차이를 생각하면 견문색 패기나 무장색 패기도 아예 사용하지 않고 그저 기본적인 검술 실력만으로 이만한 격차를 보여준 셈. [12] 호랑이 사냥을 시전하려는 자세를 잡는 도중 노출된 가슴팍을 미호크가 바로 파고들어 가서 칼을 찔러넣었다. 즉 이 시점에서 사실상 결판이 났다. [13] 그의 실력이 아니라 정신력을 인정하는 것이다. [14] 이때 미호크는 散れ!라고 외치면서 돌격했다. 散る라는 동사를 사람에게 쓰면 미련없이 깨끗하게 죽는다는 의미이니 '죽어라!'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에피소드 오브 이스트 블루에서는 '잘 가라.'로 번역됐다. 원작 코믹스 번역에서는 '피해라!'라고 번역되었으나 이는 오역이다. 직접 격파해 주겠다고 하면서 피하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부자연스러운 연출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5] 참고로 유일하게 장정진 성우 녹음판은 훌륭하군! 이 아닌 '멋지군!'이라는 대사를 한다. [16]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전사에게 있어 등짝의 상처는 누군가를 위험으로부터 막아서 지켜주기 위해서 등을 사용했다는 것, 혹은 적에 대한 방심, 혹은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서 살아남고자 도망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주로 세 번째 경우가 대부분 일어난다. 특히 이에 관하여 이후 마린포드에서 흰 수염이 죽고 나서 언급되는 해설에서는 그의 가슴과 배에 난 갖가지 상처들을 언급하고 이와 상반되게 관통상을 제외하면 자신의 심벌마크만이 새겨져 있는 다른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한 등을 보여주며 흰 수염은 아무리 강한 상대를 만났어도 단 한 번도 도망을 치지 않았을 정도로 얼마나 굉장한 절세의 호걸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거기에다 미호크는 조로에게 "훌륭하다"라고 말하며 칭찬하면서 조로의 가슴에 / 모양의 큰 상처를 입힌다. 비록 조로가 미호크에게 패배했지만, 미호크의 입장에서는 조로가 자신처럼 강한 상대와 정정당당하게 싸웠고 도망치지도 않았던 강적이었음을 인정해 준 것이다. [17] 재능방송판에서는 목걸이 칼이 조로의 가슴에 찔린 장면에서 목걸이 칼에 찔린 가슴을 흑백화로 변하면서 빛으로 가렸고, 조로가 입에서 피 흘리는 장면과 큰 자상을 입었을 때 피가 분출하는 장면은 피가 나오지 않는 장면으로 수정하며, 찔린 부분을 빨간 선으로 처리했으며, 조로가 미호크의 마지막 참격에 당했을 때 베인 부분에 피가 분출되지 않고 빨간 선만 입는 장면만 나온다. [18] 이전까지는 오히려 자신이 죠니와 요삭을 억누르며 그냥 지켜보라고 했었다. 에피소드 오브 이스트 블루에서는 생략됐다. [19] 이후의 에피소드에서 미호크가 보여준 실력을 생각하면 연두부 채썰듯 섬세하게 다뤄준 것이다. 그 실력에 힘을 조금만 더 주거나 몇mm 앞을 긋기라도 했으면 중상은 커녕 몸이 깔끔하게 절단났을 것이고, 베라고 자기 몸을 내준 조로를 그냥 베지 않고 봐주면 그건 조로에 대한 모욕이 되니 조로의 생명력이 어느정도 인지 알아봐서 이정도로 한 걸로 보인다. 물론 봐준 거라고는 해도 상당히 중상이었는데 일반 사람들 같으면 벌써 죽거나 반년이상 누워있어야 할 정도라고 한다. 어인인 아론도 조로의 이런 중상을 보고 어떻게 살아있고 서 있을 수 있냐면서 경악했다. [20] 이때 루피에게도 너의 꿈은 뭐냐고 묻고 해적왕이 되는 것이라는 답을 듣자 자기를 넘어서는 것보다도 훨씬 험난한 꿈이라면서 가볍게 웃음짓는 등 미호크로서는 상당히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이후 루피의 수배서를 들고 샹크스를 찾아간걸 보면 이 시점에서 샹크스가 예전에 얘기했던 아이가 루피임을 알아챈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게 자신과 한창 자웅을 겨루던, 즉 왼팔이 멀쩡하던 시절의 샹크스가 쓰고다녔을 밀짚모자를 가지고 있었으니 알아보는게 당연하다. [21] 클리크를 놔두고 떠난 것은 미호크 본인의 말대로개꿀잼 뉴비를 발견한 덕분에 이미 클리크 따위에겐 흥미를 잃어서겠지만 그외에 루피와 조로가 위대한 항로에 도전하려면 이 정도의 상대쯤은 당연히 꺾고 넘어서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보기도 한다. 미호크 특유의 고인물 밈에서는 '뉴비 경험치 먹으라고 일부러 쫄몹을 남겨준 것'으로 묘사된다. 실제로 당시 루피에게 클리크는 꽤 난적이긴 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수준의 상대였고 미호크 수준의 고수라면 루피와 클리크의 실력쯤은 대충 보기만해도 충분히 가늠하고 있었을 것이다.
[22]
여담이지만 KBS 더빙판에서 여기서 봉크가 망원경으로 미호크를 보고 "어머나!"라고 외치며 당황하는 것에 은근 빵 터진 팬들이 많았다.
[23]
이전에는 과식, 과음하는 바람에 속이 안 좋은 상태에서 쓸데없이 비장한 모습으로(...) 미호크를 반겼다. KBS 더빙판 기준, 샹크스 曰, 아아~ 매의 눈, 자네가 여기는 웬일이야. 나 지금 기분이 별로 안 좋은데 결투라도 하자고 온 건가? 그러자 미호크는 흥. 몸도 성치 않은 자네하고 새삼스레 승부는 가려서 뭘 어쩌겠나?라고 여유롭게 받아친다.
[24]
등장하는 것 만으로도
타시기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이 그의 커리어를 줄줄이 늘어놓았고
비스타도 미호크를 보자마자 '세계 최강의 검사라니 꼭 한번 겨뤄보고 싶다'며 큰 호승심을 드러냈다.
[25]
진짜 거리 발언을 가지고 해석이 갈리지만 보통 흰수염에 대한 리스펙트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6]
미호크는 흰수염과 같은 사황인 샹크스마저 팔을 잃은 상태론 승부할 필요도 없다고 말하거나 칠무해 제도가 폐지되었을 때도 자신들을 체포하러 온 해군들을 상대로 오히려 약간 흥분신규 컨텐츠에 흥분한 고인물했을 정도로 자신의 실력에 대해 프라이드가 높다. 실제로도 사황급의 실력을 가진 미호크가 상대를 자신보다 위로 평가하는 유일한 장면이다. 흰수염 또한 같은 사황인 샹크스나 해군 대장조차 애송이라고 낮잡아 부르지만 미호크를 지칭할 때는 단순히 '매의 눈'이라고만 말한다. 세게 최강이라는 같은 칭호를 공유하는 자들끼리의 리스펙트로 보인다. 결론만 따지면 미호크와 흰수염 양쪽에서 디스당하는 샹크스만 호구취급 당하는 것 처럼 보인다....
[27]
'루피를 적당히 시험해봤다' 라는 미호크의 심리가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지만, 칼을 휘두르면서도 다급하게 피해다니는 루피에게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고 묻거나 루피가 거리를 벌리자 형에게서 멀어질 뿐이라고 다그치는 등 여러 정황상 진심으로 싸운다기보다는 루피에게 무언가를 느끼고 시험해 보는 것이 확실하다. 2부에서 카이도가 카타쿠리를 꺾은 루피를 한방에 리타이어 시킨 것을 생각하면, 세계최강의 검사 미호크가 진심으로 제압하고자 했으면 파시피스타도 단신으로 제압 못하는데다 아직 패기도 제대로 쓰지 못했던 이 시점의 루피로서는 한 합만에 제압, 아니 골로 보내버렸을 것이다.
[28]
원작에선 베어버리면서 시선도 안 주고 이 대사를 시전했지만 애니에서는 베어버린다음에 같잖다는 듯이 쳐다보며 쿨하게 일갈한다.
[29]
흰 수염이 일으킨 해일을 아오키지가 얼려서 생긴 빙산이다.
[30]
이 빙산은 무려 마린 포드 전체를 뒤덮는 질량과 규모로 2부에서
조로가 격파한
석상보다 더 크고 거리도 한참 더 멀었다! 심지어 기술 쓰듯이 온 힘을 다해 휘두르는 것도 아니었다. 거기에 조로는 석상을 근접해서 베었지만 미호크는 거의 툭하고 휘두른 검을 루피가 피하자 그 여파(충격파)로 베어 가른 것이다.
[31]
이때 미호크는 루피가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자질을 알아보고, 루피가 "이 바다에서 가장 가공할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한다. 애니판에서는 흰수염 해적단 대장들, 전 칠무해
징베, 현 칠무해
보아 행콕,
혁명군 간부
이반코프가 차례대로 등장해 루피를 응원하면서 이를 강조한다.
[32]
다만 참격이 한번 막히긴 했다. 그래서인지, Mr.1를 다즈 보네즈로 부르며 나름 예우해줬다. 자신에게 원한을 품고 덤비던 뉴커머들을 베어버리며 잡졸의 이름 따위 기억할 리가 없다고 무시한 걸 생각하면 적어도 다즈 보네스는 미호크에게 운동거리 정도는 된 셈.
[33]
크로커다일과 미호크의 짧은 접전은 훗날
크로스 길드가 창설되는 계기가 된다.
[34]
칠무해 제도의 문제점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장면 중 하나다. 당시 상황을 보면 해군본부에 또 다른 사황이 출현해 자칫 잘못하면 빨간 머리 해적단과 전쟁이 벌어질 상황이였는데 소환 시 협정의 범위가 흰 수염과의 전쟁이라는 이유로 그 자리에 있는 칠무해를 해군이 전력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35]
루피도 미호크를 보곤 처음에는 싸울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공격을 한 번 시도해봤지만 손만 잘릴 것임을 무의식적으로 느껴 바로 포기했다. 그 뒤론 회피에 전념했지만 그야말로 유린당했다.
[36]
그러나 정확히는 강함을 보여주지 못했다기보다는 보여주지 않았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미호크 문서에도 기슬되어 있듯이 등장당시부터 세계제일의 검사로서 밀해의 2인자격인 조로의 최종목표인 미호크의 진짜 실력을 일찌감치 밑바닥까지 보여줘봤자 설정오류를 일으키기 쉽고 후반부의 흥밋거리를 떨어뜨리게 된다. 쉽게 말해서 작가 입장에서는 아껴둬야할 카드였다는 소리. 이는 라이벌 샹크스도 마찬가지로서 실제로 미호크와 샹크스는 최종장 직전까지도 전력을 다하는 전투장면이나 대미지를 입는 모습이 단 한번도 없었다. 최종장에 들어서면서 샹크스가 점차 그 강함을 드러내고 있는 것처럼 미호크 역시 머잖아 진가를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37]
쿠마가 두 사람을 여기에 미호크가 산다는 걸 알면서도 보낸 것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모르면 어느 곳으로 날려 보낼지 정하진 못했을 테니 어떤 식으로든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쿠마의 회상장면에서 쿠마가 과거에 스파다우 왕국에도 들렀던 사실이 드러났다.
[38]
실제로도 인간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어서 다른 동물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지 단순히 육체나 신체능력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 근데 그런 어드밴티지를 신체 스펙이 인간보다 뛰어난 동물들이 자유자재로 다룬다면 결과는 말할 것도 없다. 당장 동물적 근력과 감각에 인간의 지성을 지닌 어인족들 중에 강자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39]
이게 무슨뜻인고 하니 무기든 원숭이 무리보다 미호크 하나가 훨씬 더 강하다는거다.
[40]
미호크는 처음에 조로에게 자길 뛰어넘어보라며 크게 기대했고, 조로도 절대 지지 않겠다고 화답했었다. 잠시나마 실망감이 대단히 컸을 것이다.
[41]
이미 휴먼 드릴을 쓰러뜨린 만큼 바다로 나가려면 얼마든지 나갈 수 있는 등 굳이 자신에게 머리를 숙이는 것 말고 다른 방안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42]
덩치가 다른 비비보다 훨씬 거대하다. 심지어 어디서 구했는지 흑도는 아니긴해도 미호크와 비슷한 검까지 휘두르며 그의 참격 테크닉까지 구사한다. 물론 미호크 본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당시의 조로 입장에선 충분한 강적이라서 훈련하기에는 딱 좋은 상대이다.
[43]
출처 : 원작 779화.
[44]
참고로 조로는 상당한 애주가이다. 우연일지는 모르지만, 로저 해적단에서 같은 2인자+검사 포지션인
실버즈 레일리 또한 애주가이다.
[45]
[46]
원피스 82권, 826화.
[47]
사실 미호크가 사는 곳은 근처에 음식을 사 올 수 있는 시장이나 섬도 없으니 자기가 직접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다. 고기는 적당히 조각배 들고가서 해왕류 한 마리 썰어서 확보하면 된다. 덤으로 휴먼 드릴은 사람을 흉내 내는데 전쟁 동안엔 서로 죽고 죽이는 것만 따라했지만 이제는 농사짓기를 따라 하면서 도움이 된 듯하다.
[48]
참고로 미호크의 답변은 "나랑 상관이 없는 일이니깐." 이 대답을 듣고 페로나가 성을 내면서 몇 번이나 밥을 만들어 줬다고 생각하냐고 말을 하자 "내가 더 많이 만들었다."고
팩트폭력 한다. 이때 세계 제일의 대검호다운 식칼 솜씨도 선보인다.
[49]
이를 보면 전 칠무해인 모리아를 쫓아 검은 수염 해적단의 영지로 향하는 것과 현 칠무해라 세계정부에게 노려질 자신의 영지에 남기는 것 중에서 꽤나 고민하고 있었기에 말을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어느 쪽이든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굴지의 세력들에게 노려지기 때문이다. 이때 당시 원피스 역사상 처음으로 미호크가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하는데 지금까지 페로나가 얼마나 귀찮게 굴었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2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내면서 상당히 정이 들었다는 것을 암시해 주는 소소한 장면이기도 하다. 작중 언급에서만 봐도 서로 밥을 해주거나 함께 농사도 짓고 미호크가 출정할 때마다 페로나가 항상 같이 있었으니 아무리 겉으로는 투덜대거나 무뚝뚝하게 굴어도 정이 안 쌓였을 리는 없다. 심지어 원피스 매거진 vol.11에 실린 소설에서는 미호크가 코코아를 좋아하는 페로나를 위해서 카카오 나무 묘목을 몰래 심어두기까지 한다.
[50]
이제까지 작중에서 미호크가 과거에 무언가 딱히 눈에 띄는 범죄를 저질렀다는 묘사가 없었기 때문에 해군들이 구태여 미호크를 잡으러 간 것을 의아하게 여기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이후 미호크의 과거 또 다른 이명이 해병 사냥꾼(海兵狩り)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모든 의문이 해소되었다. 해군 입장에선 굳이 잡으러 갈 이유가 없기는커녕 오히려 잡을 수만 있다면 가장 잡고 싶은 상대이자 최악의 위험인물이었던 셈. 이 과거에 비추어 볼 때 해군이 미호크를 쫓는 입장임과 동시에 미호크가 해군을 쫓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51]
이전부터 소속된 세력도 없고 딱히 약탈 행위 같은 것도 벌이지 않았던 미호크가 해적으로 분류되는 건 과거 명성을 쌓던 시절에 강한 상대라면 상대가 해적이건 해군이건 가리지 않고 베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설마 해병 사냥꾼으로 불릴 정도일 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기에 수많은 독자들이 경악했다. 이게 얼마나 정신나간 짓이냐면 대해적 시대 무렵의, 거대한 세력은 아니라지만 상당한 규모의 해적단을 꾸리고 있었으며 개인 무력에 있어서는 로저와도 길항했던 한창 전성기의 흰 수염조차 강함과는 별개로 '아무리 쓰러뜨려봤자 끝없이 몰려온다'는 이유로 해군과의 충돌은 피하고 다녔는데 미호크는 혈혈단신으로 해군을 썰고 다니는 기행을 벌인 것이다. 물론 강함만으로 본다면 사황급 강자라면 누구나 그럴 능력은 있겠지만 중요한건 흰수염의 말처럼 해군과 싸워봤자 끝이 안나고 얻을 것도 없기에 그냥 피하는 건데 미호크는 굳이 그 짓을 했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엔 정말 물불 안 가리는 전투광이었을지도... 무한리젠되는 몹이라니 경험치 개꿀
[52]
이때 미호크는 제일 좋아하는 음료인 레드 와인을 가장 먼저 챙긴다. 그 와중에 섬에 머무르고 있던 따라쟁이 전투 원숭이이자
조로의 수련 상대들이기도 했던 휴먼 드릴 무리는 창문을 통해 섬을 떠나려는 미호크를 짠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압권인 건 최상 명검인 흑도를 옷걸이로 쓰고 칼은 놔두고 와인과 책부터 챙기는 게 너무나 한가해 보여 피난이 아니라 마치 여행을 가는 것처럼 보일 지경이라는 것. 사실 미호크의 강함과 성격을 생각해 보면 해군들을 이길 자신이 없어서 떠나는 게 아니라 싸움을 벌이고 싶지 않아서 떠나는 것에 가까울 테니 저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
[53]
크로커다일은 아무렇지 않게 옛날 일이라며 흘려넘기지만.
[54]
센고쿠는 예상보다 훨씬 많이 왔다고 언급했는데, 이게 미호크가 오기 전, 그러니까
바솔로뮤 쿠마와 도플라밍고 2명밖에 없을 때 했던 말이다. 7명 중에 2명만 와도 예상보다 많이 오는 것이라면 평소에는 1명만 오거나 아예 아무도 오지 않는 경우가 일상이었을 것이다.
[55]
징베는 행콕의
정상전쟁 참전 소식을 듣고 "지금까지 어떤 호출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여제가 하필 이때 정부에게 힘을 빌려주다니 칠무해의 칭호가 아까워졌나?"라고 반응했다. 물론
행콕의 과거, 칠무해
소집 장소가 어딘지를 생각해보면 안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만.
[56]
사실 당연한게 행콕은 티치가 합류한 이상 자력으로 이기기는 불가능해졌으며, 버기와 크로커다일 장면은 크로스길드 설립 배경을 위해 설명이 필요했고, 위블은 칠무해급인 그조차 이길 수 없는 해군 대장과 교전해 체포된 케이스이기에 어느 정도는 묘사가 필요했다. 반면 대장급이 오지 않는다면 미호크에겐 위협조차 되지 않으니 독자들은 누구라도 미호크가 쉽게 빠져나갔으리라 짐작할 수 있기에 양학하는 장면을 쓸데없이 묘사할 필요는 없다. 조금 의아한 것은 해군 측에서도 미호크의 실력을 모르진 않았을텐데 왜 해군대장급을 파견하지 않았냐는 것. 현실적으로는 칠무해급을 동시에 전부 제압하면서 해군본부를 지킬 여력은 되지 않으니(얘들을 잡으러 대장과 원수급이 전부 출동한 상태에서 사황이 쳐들어오면 망한다) 진짜로 전부 체포하기보단 견제 및 본거지 와해 목적으로 파견했다는게 말이 된다. 해군대장을 보내봤자 미호크가 상대라면 잡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전세계 치안을 지켜야 하는 해군본부 입장에선 당시 출동 가능한 대장이 아라마키 뿐이었을 수도 있다.
[57]
사진을 자세히 보면 그 와중에 버기가 참격에 면역인 걸 정상전쟁 때 한 번 경험해봐서인지 칼날이 아니라 칼등으로 위협 중이다.
[58]
사실 미호크는 정상전쟁에서 잠시 버기와 마주해서 버기를 일방적으로 썰어버리고, 자신에게 던진 버기탄을 도로 돌려주며 농락한 전적이 있는 만큼 버기의 실상을 잘 알고 있었다. 이때 미호크는 몇몇 오카마들이 이름을 말하며 덤비자 덤덤하게 "듣보잡 애송이들 이름은 기억하지도 않는다."라며 무시하며 베어버렸는데,
루피에게 방패가 되어 썰려 아파하며 "네놈!? 칠무해 미호크란 놈이지! 감히 날 베어버려? 이거나 먹어라!"라고 화내던 버기에게 무표정하게 그 어떤 말도 안 하고 버기탄을 가볍게 튕기며 무시할 정도로 만나자마자 듣보잡 애송이라고 확 알아차린 것이다. 이때 맞붙어서 한 방에 베어버렸긴 해도 "다즈 보네스군..."이라고
다즈 보네스는 적어도 이름이라도 기억하며 넌 적어도 듣보잡 애송이는 아니라고 인정하던 것과 대조적이다.
[59]
이때 왼쪽 입꼬리가 아래로 처지면서 미호크 특유의 포커페이스가 잠시 깨지는 묘사가 있다.
[60]
이때 버기는 미호크가 자신을 아예 죽일 거라고 생각한 건지 식겁한다.
[61]
측근들한테도 버려진 버기에게 자비를 줬다는 점에서, 미호크도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경험이 있고 이 때문에 타인을 신용하지 않게 되었다는 추측이 있었다. 그리고 이는 108권 SBS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
[62]
다만 두 사람이 간과한 점은 바지사장이라도 조직 내부에서의 영향력은 버기가 둘보다 압도적이어서 버기가 막나갈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후일을 생각하면 당장은 좀 더 힘을 들이더라도 버기의 진상을 폭로해서 축출한 뒤 탈옥수 출신 해적들을 힘으로 복속시키거나, 버기가 수장에 오른 직후 바로 판을 깨고 크로스 길드에서 이탈하는 게 본래 목적을 수행하는데 차라리 나았을 것이다.
[63]
하지만 그럴 거면 그냥 처음부터 버기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이었다. 버기가 통제가 안 되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는 없었을 테니까. 하지만 겁쟁이 버기가 이렇게 사고를 칠 줄은 당연히 몰랐을 거고 설령 알아도 컨트롤하지 못 할 거라고는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크로스 길드가 완성되어 돌아가는 시점에서 판을 깨봤자 의미가 없다. 이미 전 칠무해 사냥이 시작된 마당에 크로스 길드를 해산하고 다시 부하들을 모은다는 것 자체가 힘들고 원래 미호크의 목적을 생각하면 이 둘도 갈라서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64]
다만 루피는
모종의 이유때문에 일부러 현상금을 낮게 측정했다.
[65]
해적단의 부하의 현상금이 수장보다 높은 최초의 사례이기도 한데, 이는 해군이 버기를 크로스 길드의 수장으로 보면서도 위험성은 여전히 전 해병 사냥꾼이자 세계 최강의 대검호인 미호크를 최대의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무력 부분에서라는 이유는 실질적 리더는 크로커다일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사황으로서 무력은 미호크고 사황이라 불릴 세력을 관리, 통솔하는 건 크로커다일로 각자 분업에 가깝다. 실제로 크로커다일도 미호크를 부하도 선장도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서 크로스 길드를 창설하여 해군 본부와 적대하려고 했다.
[66]
대외적인 악명과 인지도가 샹크스에게 그다지 꿀릴 것 없다는, 되려 어떤 의미에선 뛰어넘는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67]
참고로 오해가 있는 것이, 1082화의 유토피아 발언은 크로커다일의 꿈이 어떠한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군사력을 가진 이상 국가(유토피아)라는 대사이지 과거
알라바스타에서 행한 유토피아 작전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대사는 그가 왜 과거의 작전명을 유토피아라고 지었는지 보여준 셈이다.
[68]
근데 샹크스, 티치는 몰라도 루피는 정상 전쟁 당시 칠무해보단 확실히 약했기 때문에 미호크를 피해다니기만 했었다. 현재 루피의 전투력은 해군 대장과도 호각으로 싸울 수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격세지감.
[69]
원피스에서 데비 백 파이트나
빅 맘의 말버릇처럼 해적 세계에서도 체면이 중요하다는 요소는 조금씩 어필되는 부분이다.
[70]
게다가 버기가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라도 하면
같은 사황으로 군림하고 있는 동기의 미움까지 사기 때문에 미호크 본인이 거부한 사황과의 싸움 자체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말 그대로 미호크 입장에서는 단체로 싸우느냐, 개인으로 싸우느냐 중 답이 강제로 정해져 버린 상황이다. 무엇보다 버기를 죽일 시 버기즈 딜리버리가 대거 탈퇴할 거고, 그럼 사황이라고 불릴 조건은 영토, 실력, 명성, 세력인데 영토은 미지수고 실력은 되지만 명성과 세력 모두 버기즈 딜리버리가 대부분이라서 사황 칭호 역시 박탈당하므로 편하게 살고 싶은 미호크 입장에서는 안 좋다.
[71]
크로스 길드 세력 자체는 어디까지나 버기즈 딜리버리가 이름만 바꾼 것이나 다름없고, 거기에 크로커다일의 수완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세력 자체로만 보면 칠무해급 세력이다. 거기에 사최간급인 크로커다일 1인과 사황급인 미호크가 합류했으니 사황급 선장+사최간급 3인이라는 다른 사황과는 싸움이 힘들다. 다즈 보네즈까지 합해도 다른 사최간 2인에 대응할만한 무력이 없기 때문.(해군이 사황으로 지정한 것은 선장 버기를 미호크 이상의 강자라 착각했기 때문이다) 버기즈 딜리버리라는 단체만 본다면 어디까지나
도플라밍고가 몰락하면서 운 좋게 공백이 된 사업 영역들을 흡수해 칠무해 최강의 세력이 되었고, 또 운 좋게
빅 맘과
카이도가 몰락한 사이 미호크와 크로커다일이라는 거물들과 엮이면서 사황으로 승격(?)한 것이지 저 둘을 제외하면 세력 자체는 결국 칠무해 중에선 최대일지 몰라도 기존에 칠무해 + 해군 본부가 합쳐야 견재할 수 있던 구 사황 세력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72]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 크로커다일과
다즈 보네스마저 뒤로 빠진다면 사실상 원맨쇼를 해야 한다. 아무리 미호크가 사황 선장에 필적하는 강자라고 해도 사황 3명은 무리가 있으니...
[73]
버기의 말대로 원피스를 가장 먼저 얻는 것이 최종 목적이고 전투는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부가적인 상황이지만, 루피, 샹크스, 티치 모두 원피스 획득에 진심인 터라 사실상 '원피스를 찾는다 = 나머지 사황 셋과 싸운다'라고 봐도 무방할 상황이다.
[74]
그리고 미호크는 근본적으로 검사지 해적이 아니다. 해적으로 악명을 떨치게 된 것도 해병들을 잡아대다 그리 된 것이지 다른 해적처럼 민간인을 약탈하고 죽여서 얻은 것이 아니다. 근본이 해적보다 천생 검사에 가까운 양반인데 원피스 따위가 눈에 들어오겠는가.
[75]
일반적인 사황 해적단을 보면 간부진의 전력도 튼튼하지만 선장 스스로가 압도적인 전투력을 지닌 존재라 힘의 중심축으로 있을 수 있었으나, 버기는 이를 기대하는 게 당연히 무리다. 사실상 미호크, 크로커다일, 다즈 보네스가 사황+간부진을 싹 다 감당해야 한다는 것.
[76]
당연하지만 세계 제일의 대검호, 최강의 검사 등 온갖 수식을 받는 미호크라고 하더라도 사황 선장을 상대로 한 싸움에서 무조건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버기를 제외한 사황 선장들은 강자의 직급이 높은 원피스 세계관답게 하나의 객체로서도 해군 원수, 해군 대장 등과 함께 바다의 최강자들이라 지칭되며, 그들 휘하의 간부들 중에는 사황이나 해군 대장과도 어느 정도 대결이 성립되는 강자들이 존재하고 산하 해적단까지 합치면 바다의 패자라 불리며 불패를 자랑하는 해군 본부와도 전쟁을 개시할 수 있다. 사황 선장들과 휘하 최고 간부들을 사실상 크로커다일과 둘이서 함께 격퇴하려 나서는 건 평온한 삶을 원하는 미호크에게는 최악의 수다.
[77]
실제로 미호크의 생각도 이와 다르지 않은 것을 드러내는 대사로 "너(버기)의 말에 꼬여 우리가 왜 '밀짚모자', '검은 수염', '붉은 머리'와 싸워줄 것으로 생각하는 거지?"가 있다. 이는 실제로 미호크조차도 사황과의 격전은 한 검에 수십~수백을 쓸어버리는 잔챙이들과 달리 손해를 감수하며 싸워야 하며, 사황~해군 대장급과도 격전이 가능한 사황의 최고 간부진들을 상대해야 하는 것은 크로스 길드에게도 쉽지 않은 일임을 작중에서 드러내는 발언이다.
[78]
물론 미호크가 100% 이길 수 있는 상대와만 골라서 싸우고, 진짜로 자신과 대등한 사황급 적과의 싸움은 슬슬 회피하면서 승률 관리로 최강 소리를 듣는 인물은 아니긴 한데 거대한 세력 전체를 상대로 끊이지 않는 장기전에 휘말리는 게 썩 달갑지는 않을 것이다.
[79]
모아모아 100배포는 섬 하나를 가볍게 소멸시킨다. 폭발하면 말할 것도 없고 단순 질량만으로도 군함 수 척은 그자리에서 침몰시킬 수 있을 정도다.
[80]
구도가 처음 등장했을 때와 똑같다.
[81]
심지어 조로는 기술까지 써가면서도 완전히 격파에 실패한 것에 비해 미호크는 평타로 운석을 깍두기처럼 잘라버린 것이니... 게다가 위력도 위력이지만 반으로 가른 운석 사이에 여전히 조로가 있음에도 조로에게 조금의 상처도 입히지 않고 운석만 썰어버리는 정밀도까지 선보인다.
[82]
이 내용은 국내판이며 원판에서는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겠다고 말했다.
[83]
사실 저 운석은 미호크가 등장하기 전에 역시 무언가를 감지한
잇쇼가 조로에게 싸움을 다음으로 미루자는 말과 함께 떨어뜨리고 퇴장한 것.
[84]
원작에서는 바로 결투를 했으나, 드라마에서는 다음날로 바뀌었다.
[85]
야솝은 아예 미호크를 보자마자 총을 꺼냈다.
[86]
샹크스의 농담에 웃다가도 미호크가 품 안에 손을 넣었을 때는 기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허리춤의 총을 만지며 전투를 준비하는 모습이 나온다.
[87]
원작자 감수인 만큼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미호크의 술판 참여 여부를 공개한 셈이다.
장정진: 난 토끼를 잡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는 어리석은 짐승과는 다르다.
이정구: 난 토끼 사냥에 전력을 쏟는 어리석은 짐승이 아니다.
실사판: 토끼를 대포로 잡아서야 쓰나(I don't hunt rabbits with a cannon). [7] 더빙판
장정진: 안타깝게도 이보다 더 작은 검은 갖고 있지 않아서 말이야.
이정구: 안타깝게도 이보다 작은 검은 없어서 말이야. [8] 세계 최고의 검객이 되기 위해 미호크를 찾아 바다로 나섰다. [9] 훗날 표지 연재에 의하면 이 목걸이 칼은 무기도 아니라 음식을 찍어먹거나 과일을 깎을 때 사용하는 생활용품이다. 당시 미호크가 조로를 얼마나 허약한 상대로 보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팬들은 그래도 명색이 검객인 조로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생활용품 용도로 쓰는 작은 것이지만 검으로 받아쳐준 것이며 미호크의 실력이라면 무장색 패기를 입힌 이쑤시개를 쓰거나, 무기 없이 자기 손가락에 무장색 패기를 입히거나, 심지어 패기조차 안 써도 이때의 조로쯤은 이겼다고 주장하는데 이후 행적과 전투력을 보면 정말로 가능할 듯하다. [10] 물론 이 당시에도 조로는 못해도 해군본부 대령과 맞먹는 실력을 갖췄고, 객관적으로 위대한 항로에서도 충분히 먹힐 정도의 강함을 가졌긴 했다. 다만 그럼에도 기껏해야 루키 정도의 실력이었으며, 그저 이스트 블루에서 적수가 없었다는 것만으로 자신이 세계 최강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점에서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이다. [11] 위에 총알의 궤도를 비트는 것보다 더 신묘한 검술을 보여주는데 세개의 검이 상대를 베는 순간 가운데로 모이는 아주 짧은 순간을 캐치해서 단도로 막아버린다. 조로가 미호크 앞에서 도깨비 참수를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므로 그냥 칼의 각도나 움직임만 보고 어떤 검법인지 간파했다는 뜻이며, 조로는 단도 하나에 움직임이 봉쇄된 채 식은땀을 흘리며 차원이 다른 실력을 절감한다. 당시 조로와 미호크의 역량 차이를 생각하면 견문색 패기나 무장색 패기도 아예 사용하지 않고 그저 기본적인 검술 실력만으로 이만한 격차를 보여준 셈. [12] 호랑이 사냥을 시전하려는 자세를 잡는 도중 노출된 가슴팍을 미호크가 바로 파고들어 가서 칼을 찔러넣었다. 즉 이 시점에서 사실상 결판이 났다. [13] 그의 실력이 아니라 정신력을 인정하는 것이다. [14] 이때 미호크는 散れ!라고 외치면서 돌격했다. 散る라는 동사를 사람에게 쓰면 미련없이 깨끗하게 죽는다는 의미이니 '죽어라!'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에피소드 오브 이스트 블루에서는 '잘 가라.'로 번역됐다. 원작 코믹스 번역에서는 '피해라!'라고 번역되었으나 이는 오역이다. 직접 격파해 주겠다고 하면서 피하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부자연스러운 연출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5] 참고로 유일하게 장정진 성우 녹음판은 훌륭하군! 이 아닌 '멋지군!'이라는 대사를 한다. [16]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전사에게 있어 등짝의 상처는 누군가를 위험으로부터 막아서 지켜주기 위해서 등을 사용했다는 것, 혹은 적에 대한 방심, 혹은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서 살아남고자 도망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주로 세 번째 경우가 대부분 일어난다. 특히 이에 관하여 이후 마린포드에서 흰 수염이 죽고 나서 언급되는 해설에서는 그의 가슴과 배에 난 갖가지 상처들을 언급하고 이와 상반되게 관통상을 제외하면 자신의 심벌마크만이 새겨져 있는 다른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한 등을 보여주며 흰 수염은 아무리 강한 상대를 만났어도 단 한 번도 도망을 치지 않았을 정도로 얼마나 굉장한 절세의 호걸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거기에다 미호크는 조로에게 "훌륭하다"라고 말하며 칭찬하면서 조로의 가슴에 / 모양의 큰 상처를 입힌다. 비록 조로가 미호크에게 패배했지만, 미호크의 입장에서는 조로가 자신처럼 강한 상대와 정정당당하게 싸웠고 도망치지도 않았던 강적이었음을 인정해 준 것이다. [17] 재능방송판에서는 목걸이 칼이 조로의 가슴에 찔린 장면에서 목걸이 칼에 찔린 가슴을 흑백화로 변하면서 빛으로 가렸고, 조로가 입에서 피 흘리는 장면과 큰 자상을 입었을 때 피가 분출하는 장면은 피가 나오지 않는 장면으로 수정하며, 찔린 부분을 빨간 선으로 처리했으며, 조로가 미호크의 마지막 참격에 당했을 때 베인 부분에 피가 분출되지 않고 빨간 선만 입는 장면만 나온다. [18] 이전까지는 오히려 자신이 죠니와 요삭을 억누르며 그냥 지켜보라고 했었다. 에피소드 오브 이스트 블루에서는 생략됐다. [19] 이후의 에피소드에서 미호크가 보여준 실력을 생각하면 연두부 채썰듯 섬세하게 다뤄준 것이다. 그 실력에 힘을 조금만 더 주거나 몇mm 앞을 긋기라도 했으면 중상은 커녕 몸이 깔끔하게 절단났을 것이고, 베라고 자기 몸을 내준 조로를 그냥 베지 않고 봐주면 그건 조로에 대한 모욕이 되니 조로의 생명력이 어느정도 인지 알아봐서 이정도로 한 걸로 보인다. 물론 봐준 거라고는 해도 상당히 중상이었는데 일반 사람들 같으면 벌써 죽거나 반년이상 누워있어야 할 정도라고 한다. 어인인 아론도 조로의 이런 중상을 보고 어떻게 살아있고 서 있을 수 있냐면서 경악했다. [20] 이때 루피에게도 너의 꿈은 뭐냐고 묻고 해적왕이 되는 것이라는 답을 듣자 자기를 넘어서는 것보다도 훨씬 험난한 꿈이라면서 가볍게 웃음짓는 등 미호크로서는 상당히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이후 루피의 수배서를 들고 샹크스를 찾아간걸 보면 이 시점에서 샹크스가 예전에 얘기했던 아이가 루피임을 알아챈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게 자신과 한창 자웅을 겨루던, 즉 왼팔이 멀쩡하던 시절의 샹크스가 쓰고다녔을 밀짚모자를 가지고 있었으니 알아보는게 당연하다. [21] 클리크를 놔두고 떠난 것은 미호크 본인의 말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