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에단 Et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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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성별 | 남성 | |
나이 | 40대 후반 | |
소속 | 무의 눈 | |
종족 | 인간( 선계인) | |
성우[1] |
한복현 고토 코우스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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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무의 눈 신도. 무의 눈 내부의 연구 조직인 '손끝 잇는 자들'을 이끌고 있다. 과격해 보이는 외모와 우람한 메이스를 휘두르는 모습과는 다르게, 무기를 들고 싸우는 일을 싫어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를 제외한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끊임없는 연구와 탐구만이 안개신과 선계를 이롭게 하는 방법이라고 믿고 있으며, 수많은 안개에 관한 연구 업적을 남겨, 백해 바깥의 학자들에게도 그 이름이 알려졌다. 최근 청연의 학자 리키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서 아스라한 내부의 연구실보다는 학자 지구에 더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청연과 아스라한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 주목하고 있으며, 무의 눈 내부로부터 위화감을 느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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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등장했을 때는 엄청난 거구와 우람한 메이스를 들고다니는 전투원으로 보였지만, 사실 직책은 연구원이다. 성격도 싸움과는 안 맞아 꺼린다지만, 최근 들어 청연이 어수선해 호신용으로 신전에 있던 아무 무기와 방패를 주워서 사용한 것에 불과하단다.하지만 그 압도적인 덩치와 근육은 결코 장식이 아니라서, 본인은 한사코 싸움을 싫어한다고 주장해도 주변에선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모험가조차 에단이 싸움을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선보인 괴력에 괴리감을 느끼고 어처구니없는 시선으로 바라볼 정도.[2]
2. 작중 행적
2.1. 선계
모험가 일행이 청연을 구경하며 조사하던 중 학자지구에서 향하자, 에단은 학자 리키와 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모험가 일행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당시 청연이 어수선함을 느끼고 순찰 중이었으며, 최근들어 수상한 일 없었냐는 모험가 일행의 질문에 이를 찾는 중이라고 대답하며 조심하라고 당부하고 헤어졌다.2.2. 아스라한 : 무의 장막
모험가 일행이 어둑섬에 다녀와 흰 구름 계곡 감시자들과 함께 무의 장막을 조사하던 중 청연이 요기로 뒤덮인 본래 모습이 들어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무의 눈 본거지인 아스라한에 해당사태에 대한 주민들의 항변에 그저 "기다려라"고 일관해 모험가 일행이 뒷목잡던 중 에단이 일행을 부르면서 진정으로 인연을 틀게된다.자신을 소개한 직후 현재 무의 눈에서 정보공유가 제대로 안된다는 것, 지금까지 이상한 일이 많았는데[3]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고 낙담하며 자신의 무고함을 설명한다. 게다가 무의 눈이 분열된 것이 지금에서야 깨달았는데 정작 한쪽은 그걸 모른 것도 모자라 분열된 측의 규모와 목적도 아는 것 하나없어 어디부터 잘못된 것인지 막막하기까지 했다.
때문에 모험가 일행에게서 비밀결사 무의 장막에 대해서 알게되고[4] 무의 눈 제사장인 클라디스까지 연관되었다는 사실에 본인을 포함한 일반신도들이 당연히 몰랐을 것이라고 납득한다. 현재 용의자 중 한명이 로페즈라는 슈므의 말에 제사장조차 못믿는 판국에 이제 누굴 믿을 수 있냐고 한탄한다. 때문에 루톤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자기자신을 믿으라는 말에, 에단도 자기자신이 믿을 수 있는 극소수의 신도들이 남아있음에 마음을 다잡는다.
모험가가 해당사태를 알아보기 위해 이면경계를 이용하자는 의견에 놀란다. 안개신이 소통을 멈춘 후, 또다른 출입권한을 가진 안개신의 신수인 요무무조차 불응하는 현재로선 더이상 진입이 불가능해진 이면경계의 출입을, 요무무가 직접 허가해줬다는 이야긴 무의 눈 입장에선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란 뜻이였기 때문에 매우 반겨준다. 때문에 그 자리에 모인 서로를 가장 믿을 수 있는 자들끼리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에단이 무의 뉨터를 빠르게 안내할 안내역을 자처해 모험가, 슈므와 동행한다. 그리고 루톤, 섀넌, 브림이 아스라한에 민원을 제기해 시선을 돌리는 연막을 수행하는 한편으론 무의 장막이 아닌 인원들에 대해서 정말로 설득해보기로 한다. 또한 청연이 일촉즉발의 사태임으로 감시자들은 즉각 청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조 상태로 돌입한다.
무의 뉨터로 향하는 길목이 안개신의 기억에서 꿈결 현상으로 투영된 요수들이 날뛰는 광경에서 사태가 상상이상으로 심각해 경악한다. 한시빨리 요무무를 찾아내기위해 뉨터로 도착하니 그곳에선 부상으로 늘어진 요무무와 이를 지키는 묘령의 여성과 신수들이 있었다. 모험가가 재빨리 투영된 요수들을 쓰러트리고, 슈므와 함께 헐레벌떡 요무무의 상태를 살피는데 목숨이 무사하다해도 안개신의 신수가 이 지경이 될때까지 자신의 포함한 무의 눈은 도대체 뭘하고 있었냐는 자책을 토해낸다.
안개신의 신수가 이런 상태가 될 때까지 도대체 무의 눈은,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건가!
- 무의 눈으로서 자괴감을 드러낸 에단
그런데 요무무가 그 상태에서 무리하면서 안개를 방출해 안개신의 기억을 일부 보여준다. 거기엔 안개신이 클라디스에게 신탁을 내렸으나 차마 이를 이행할 수 없는 괴로운 부탁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요무무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힘과 형태를 소형화해 제한함으로서 겨우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잃은 요무무'로 인간화하자 그 신비함에 다른 의미로 놀란다.[5] 그리고 요무무를 지켜준 여성,
숲의 전언자 카밀라의 자기소개와 조화의 현자, 에르곤으로부터 파견받았다는 말에 반색한다.[6]- 무의 눈으로서 자괴감을 드러낸 에단
현재 사태의 해결을 위해 이면경계로 돌입해야했지만 요무무의 상태가 좋지않았다. 그래서 카밀라가 신수들이 태어나는 숲, 깨어난 숲의 정기를 가득 머금은 곡옥의 힘으로 요무무를 치료해준 덕분에 요무무가 이면경계로 초대받는데… 그 방식이 무엇인지 몰랐다가 지금에서야 깨달아 거대한 덩치탓인지 머리에 찐득한게 묻었다고 하소연하는데[7] 이면경계에서 무의 눈 신도들이 돌아다니자 당황한다.
본래 허가받지 않으면 들어올 수 없는 이면경계에 신도들이 있다는 건 필시 다른 출입구가 생겼다는 뜻이었다. 에단이 돌아다닌 던 신도들에게 이를 문책하며 악행을 멈출 것을 호소하나 그들은 안개신을 영원히 재우고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야 된다며 투영된 요수들을 소환하고 도망쳤다. 당연히 에단도 단단히 화가나 헛소리에 분개하며 일격으로 요수들을 쓸어버린다.
싸우는 것은 익숙지 않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겠지. 어서 저들을 쫒아야 해![8]
- 에단의 푸념
- 에단의 푸념
이면경계에서 안개신의 기억이 기록된 경계문진이 파괴되어 있는 것에 참담해하던 중 그곳에서 흘러나온 기억 하나를 찾아보니 다름아닌 무가 자신을 소멸시켜 달라는, 사실상 자살하기 위해 클라디스에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보게된다. 선계인으로선 너무나도 잔인한 부탁을 받은 클라디스의 모습에 그가 보인 수상한 행적의 이유는 나름 이해할 수 있었는데, 다른 경계문진을 살피다 무의 장막이 이용하는 불안정한 출입구를 확인하고 그곳을 통해 아스라한으로 침투하는데 성공했다. 에단은 아스라한의 구조를 생각해보니 현재 무의 장막이 안정적인 출입문을 설치한 곳은 '무의 자리'[9]밖에 없다고 추리한다. 가는 길에 여신도 한명과 마주치는데, 아스라한 내부의 인원 전체가 적일 수 있는 가능성에 에단이 그녀에게 적이냐고 경계한다. 다행히 여신도는 무고한 무의 눈 신도로서[10] 현재 아스라한 내부에 꿈결현상에 빠진 신도들 중 자신을 포함해 깨어난 이들이 못깨어난 이들을 돕는 중이라며 길을 내주자 안도한다.
그리고 무의 자리에서 예상대로 로페즈와 클라디스, 그리고 협력자로 보이는 불운의 포르스, 빛나는 다이앤이 함께하고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많은게 무의 장막은 외부인이 개입한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외부인이 만든 건지에 대해 클라디스에게 진실을 요구하는데, 그는 에단의 질문보다 안개신의 신탁에 결국 그녀가 사라지지 않도록 깨우질 않길 선택했고 그 상태에서 조화를 조율해보겠다고 괴로움을 숨긴 채 토해낸다. 에단은 클라디스의 황망한 대답에 안개신을 위해서라는 것과 거리가 멀다고 일축하는데, 클라디스는 문뜩 조화가 무엇인지질문하자 본인이 가장 잘 알지 않냐는 대답에 클라디스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의 그는 그렇게 생각한 것조차 의미없다는 듯이 지금 사태에 대해 한탄하며 그저 자신의 선택이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만 담담히 고백한다.
더이상 대화는 필요없다는 듯이 로페즈가 이면경계로 돌입하고 클라디스를 뒤따르자 쫒으려 하지만 포로스가 막아섰다. 포로스의 공격을 모험가가 막아내나 엄청난 충격파에 다른 일행들과 함께 휩쓸린다.[11] 그나마 다행히 클라디스가 모험가 일행이 쫒아와도 변수는 없다고 단언하면서 뒤쫒을 입구까진 파괴되지 않아 추적할 순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그곳은 안개신의 기억 본류인 반추하는 세계. 오직 제사장에게 허가된 공간으로 에단도 교육받아 이름만 아는 공간이었고 참담할 정도로 파괴된 문진들을 살펴보다 안쪽부터 요기에 오염된 것 아닌가 의심되기 시작한다. 더욱이 투영된 요수들이 더욱 뒤틀려 나타나자 에단도 이쯤되면 오래전부터 준비한게 뻔한데 모르고 살아온게 부끄럽다고 자책한다. 하지만 연이어 기억공간이 붕괴하여 요무무와 함께 다른 공간으로 무작위 전이되더니 설상가상 공간 자체가 붕괴해 추락하던 중에 별자리 거북 우무의 초거대화 마법이 발동되어 그 등껍질에 겨우 안착한다.
카밀라의 분석으로 안개신의 기억의 균형을 무너트리는 다섯 장소를 찾아 그곳을 지키는 파수꾼들을 해결하기로 하는데, 첫번째인 불타는 고난의 꿈에서 요기를 사용하는 역성진 마법진과 더불어 부조화를 유도하기 위해 세뇌된 '타오르는 신수 세미아니'가 모습을 들어내자 경악한다. 청연에 가장 오랜머문 신수 중 하나이자[12] 에단과 가장 깊은 인연을 맺은 세미아니가 괴롭게 타오르는 모습에 할 수 없이 모험가가 안식을 선사한다. 아무리 신수에게 죽음은 없다해도 새롭게 태어나면 이전의 기억이 없으니 자신이 알던 세미아니는 없을 사실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에단을 돕기위해 쫒아온 무의 눈 신도들을 보며 나름 마음을 추스른다.
두번째 장소인 오염된 눈의 꿈에서 포르스가 선계가 만든 조화엔 울타리 밖의 존재들에 무관심하다고 일침받고, 세번째 장소인 각인된 상처의 꿈에서 빛나는 다이앤의 뇌전 감옥에 갇히자 힘을 뜯어내 또다시 무식한 힘을 선보이며 힘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항변한다(…) 다이앤을 제압한 후 카밀라의 이야기를 통해 다이앤은 누군가에게 당연한 규칙이 그녀에게 족쇄가 된 것이라고 이해한다.[13] 그녀가 잘못된 게 아니라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고 평가한다.[14]
네번째인 그늘진 새벽의 꿈에서 커다란 힘이 느껴져 당황하나 다행히 근원자인 브림이 스스로 억제하면서 한숨 돌린다. 마지막 다섯번째 따뜻한 봄날의 꿈에서 클라디스와 재회해 실의에 빠져 자포자기한 그를 막기 위해 공격해서라도 막으려고 하지만 공간의 조율로 움직임이 멈춰버린다. 이를 슈므가 공간을 재조율함으로서 해방되지만 그때 카밀라가 안개신의 기억공간의 붕괴를 저지시키던 곡옥의 힘이 다하고 말았다는 비보에 곧 클라디스가 공간을 망가트려 추방되고 만다.
다행히 우무의 등껍질 위로 전이되었지만 주변이 계속 붕괴하면서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었다. 결국 특단의 조치로 모험가가 앞서 진정시킨 장소를 재진정시키고, 다른 일행은 브림이 있는 그늘진 새벽의 꿈에서 브림을 진정시키기 위해 달려간다. 모험가가 다른 장소를 해결하고 도착했지만 브림의 폭주는 너무 심해져 어떻게해줄 방도가 없었다. 이에 최후의 수단으로 슈므의 안개 제어밖에 없자 이러면 도와줄 수 있다며 모든 신도들에게 명령한다.
안개의 신을 모시는 신도로서, 안개의 힘을 제어하지 못하면 안 되겠지. 모두 모여라! 저 청년의 안개를 줄여!
- 무의 눈 신도 에단
- 무의 눈 신도 에단
슈므, 에단, 무의 눈 신도들까지 총력을 가세해도 불나방에 불과했으나, 그때 모험가 현월을 던져 슈므의 힘을 더해주자 간신히 브림의 폭주를 진정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에단을 포함해 신도들도 기진맥진해 엎어지는데 부상자들을 탈출시킨 후 에단은 다시 모험가를 돕기위해 루톤, 카밀라와 함께 재돌입해 곧 전의를 상실하고 울고 있는 클라디스를 발견해[15] 무리한 역성진의 사용으로 피를 토하는 그를 부축하며 탈출한다.
진정된 클라디스로부터 지금 일어난 사태의 전말이 안개신이 자신을 죽여달라는 신탁의 속사정을 듣게된다. 안개신이 자신의 기억을 간직하는 반추하는 세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붕괴하여 기억을 상실해 이를 해결할 방도를 찾지못하자 선계 최악의 재앙인 구름 없는 밤을 재현할 걸 두려워해 자신을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허나 클라디스는 무의 제사장이자 안개신의 은혜를 받은 선계인으로서 도저히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게다가 만약 다른 이들이 무의 희망을 받아들이고자 하면 어떡하냐는 걱정에 다른 이들에게 알리지 못했고, 혼자서 안개신을 구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위해 몰두했다. 그 과정에서 슈므가 안개신의 의지를 가지고 처형할 처형자인 것을 눈치챘지만, 그녀 또한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 해꼬지할 수 없어 설상가상으로 안개신과 슈므를 전부 구한다는 무모한 목적을 강구했다. 이런 위태로운 도중에 불신위괴와 로페즈가 꼬여들어 서서히 일이 어그러지고 말았단 것이었다. 때문에 에단은 이제부터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바로 안개신을 구하기 위해선 당장 로페즈를 처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지금 해야 할 것은 명확하군. 로페즈를 막은 후, 모든 것을 되돌려야 해.
클라디스. 네가 멍청한 선택을 하기 전으로 말이야.
(안개신님의 신탁을… 따르지 않고 말입니까?)
그건, 로페즈를 막고 생각해야 할 일이야. 무의 눈과 슈므, 그리고 모두 함께 결정할 일이지.
- 안개신을 구하기로 결심한 에단
클라디스. 네가 멍청한 선택을 하기 전으로 말이야.
(안개신님의 신탁을… 따르지 않고 말입니까?)
그건, 로페즈를 막고 생각해야 할 일이야. 무의 눈과 슈므, 그리고 모두 함께 결정할 일이지.
- 안개신을 구하기로 결심한 에단
클라디스도 지금 로페즈가 안개신의 기억 중추에 도달해 지금으로선 대항하는 것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난감해하지만, 모험가가 해야할 일이 생겼으니 앞장서겠다고 나섰다. 에단도 어물쩍거릴 시간이 없으면 당장 상황을 정리하자고 부탁한다.
현재 함부로 움직이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었다. 현재 아스라한은 불안정한 문, 무의 장막이 혼재해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앞서 루톤이 이들을 설득하긴 했지만 불안해하는 무의 눈 신도들은 그조차 믿지 못해 무의 눈에서 명망있는 에단[16]이 나서야 겨우 진정될 기미가 보인 상황이었다. 그런고로 사고친 클라디스는 구금형에 처하는데, 당장 죽을 것 같은 그에게 무책임하게 죽으면 그땐 내손에 죽을 줄 알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이 일만 끝나면 설교해주겠다고 단단히 벼르면서도 클라디스가 좀 더 목숨을 건사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클라디스를 정리한 후 이제 내부의 신도들을 정리하기로 하는데, 그때 슈므가 무언가 부탁하자 수락한 후 모험가에 꼭 슈므를 지켜달라고 신신당부하며 루톤과 함께 아스라한을 정리한다.
2.3.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모험가 일행이 로페즈를 추적하는 동안 루톤과 함께 아스라한을 정리하고 있던 중 뜬금없이 경계문진이 나타나 돌입해보니 모험가 일행과 조우하고, 멋대로 들어온 클라디스와 재회한다. 모험가와 클라디스가 로페즈를 격퇴한 덕분에 안개신을 노리는 적들이 사라져 클라디스로부터 안개신을 구할 방법을 듣게된다.[17]안개신을 구하기 위해선 안개신의 의지를 이은 슈므, 안개신을 부를 권한을 가진 클라디스, 그리고 폭주한 안개신을 맞상대할 모험가의 존재가 필수불가결이었다. 현재 밖은 아직도 어수선하고 도주한 로페즈에게 급습받을 수 있기에 루톤, 카밀라, 브림이 문지기를 자청한다. 에단은 모험가 일행에 합류해 안개신의 기억의 생성과 소멸의 영역인 '가려진 기억의 경계'에서 안개신의 또다른 일면인 '나벨'의 이야기를 마주하고 "마이어 님이 없는 지금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 생각해봐야겠군"이라며 난색을 우려했다. 클라디스도 생각치못한 안개신의 사정에 주춤하는데, 슈므와 모험가만이 안개신을 구하는 걸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각오를 되잡는다.
클라디스는 안개신를 부르지만 그때 무의식을 지키는 수호자 중 한명, '흐려지는 의식의 테르미누스'가 등장해 처형자와 제사장 이외의 존재의 출입을 불허했다. 그나마 모험가가 있으니 상대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기억으로 빚어져 물리적으로 쓰러트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닌 점이 발목잡았다. 클라디스의 통찰에 따르면 수호거신은 문의 역할도 겸임해 약해진 순간 길을 트는 건 가능해도 안개신에게 도달할 때까지 버텨줄 인물이 필요했다. 그러자 에단은 안개신을 섬긴 몸으로 자기 몸 하난 지키며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나서자, 클라디스는 안개도 없어져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에 시간을 끌 상황도 아니니 어서 가라고 소리치거나 고함친다.
하여튼 말 안 듣는 제사장이군.
…네가 혼자 감당해야만 했던 것, 그것을 갚았다고 생각해라.
(날뛰는 테르미누스에게 에단의 혼신의 일격이 작렬한다.)
지금이다!
(모험가 일행이 테르미누스에게 달려가 사라진다.)
…후. 책이나 볼 때가 좋았지… 이런 일은 적성에 안 맞는단 말이지.
그럼, 살아남아 볼까.
- 무의 눈 신도 에단
…네가 혼자 감당해야만 했던 것, 그것을 갚았다고 생각해라.
(날뛰는 테르미누스에게 에단의 혼신의 일격이 작렬한다.)
지금이다!
(모험가 일행이 테르미누스에게 달려가 사라진다.)
…후. 책이나 볼 때가 좋았지… 이런 일은 적성에 안 맞는단 말이지.
그럼, 살아남아 볼까.
- 무의 눈 신도 에단
안개신을 구한다는 일념으로 서로를 믿고 모험가, 클라디스, 슈므는 테르미누스를 통로 삼아 안개신에게 향했고 에단은 부활한 테르미누스를 상대한다. 그리고 클라디스의 경고대로 모험가 일행이 안개신에게 당도하면서 안개가 사라졌으나 그럼에도 그들이 해낼 것이라는 믿음만으로 테르미누스의 맹공을 버텨나갔다.
클라디스… 모험가… 조금만 더 서둘러라.
- 힘겹게 버텨가는 에단
- 힘겹게 버텨가는 에단
모험가, 슈므, 클라디스가 안개신을 구원하면서 반추하는 세계에 있던 일행들은 제정신을 차린 안개신의 배려로 무의 뉨터로 전송된다. 다른 일행들이 무사한 모습을 들어냈을 때 안개신을 구하고 영원한 잠에 빠져든 클라디스와 곁에서 오열하는 슈므를 씁쓸하게 바라본다. 에단은 클라디스의 시신을 옮기고 청연에 해당 사실을 공표하겠다며, 여전히 슬픔에 잠긴 슈므는 안정을 위해 모험가 일행에게 부탁하며 안개신이 독대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었다.
안개신과 청연을 모두 구해내 시간이 흘러, 무의 눈은 에단을 중심으로 조직 정비와 청연 복구에 힘쏟는데 한창이었다. 신도들 중 안개고원을 조사해 요기가 겉어지면 원상복구 중인 것과 그곳에서 장막의 일원이 되어 어리석은 선택을 한 그들의 행적에 개탄하며 시신의 수습에 힘썼다. 에단은 지금까지 있던 일들에 대해 클라디스의 잘못과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공지하며 두번다시 지금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한다.
많은 것을 정비해야 해.
결국 이 모든 일은 우리의 제사장이었던 클라디스가 벌인 일이나 다름없어.
그의 진짜 목적이나, 속내가 어쨌든, 그 사실을 분명하고, 우리는 그 책임을 회피해서도 안 된다.
당분간은 최소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청연의 복구를 돕는데 모든 힘을 쏟도록 하지.
- 책임을 짊어진 에단
결국 이 모든 일은 우리의 제사장이었던 클라디스가 벌인 일이나 다름없어.
그의 진짜 목적이나, 속내가 어쨌든, 그 사실을 분명하고, 우리는 그 책임을 회피해서도 안 된다.
당분간은 최소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청연의 복구를 돕는데 모든 힘을 쏟도록 하지.
- 책임을 짊어진 에단
수많은 희생을 뒤로하고, 남겨진 사람들은 슬픔을 잊기 위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 각자 해야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에단을 모험가 일행을 찾아가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남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차례라며, 이를 위한 추모제이자 앞으로 희생을 극복하고 살아갈 이들에 대한 염원과 의지를 담은 슈므의 노래가 스피리티아에서 울려퍼지는 걸 지켜본다.
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안개의 사제 클라디스 - 무의 눈 신도인 에단에게 있어서 무의 눈의 수장인 클라디스는 자신의 뒤통수를 크게 친 터라 나중에 클라디스가 제압당한 뒤 에단이 긴 설교를 들어야 할 것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러나 클라디스가 무를 구하고 희생함으로써 설교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씁쓸해했다.
- 타오르는 신수 세미아니 - 아스라한에 거주하는 세미아니와는 친분이 깊었으나 무의 장막의 의해 세미아니가 세뇌당하고 폭주할 때 이를 슬퍼했다.[18]
- 안개의 감시자 브림 - 브림이 무의 장막의 함정에 빠져 폭주 직전에 이르렀을 때 모험가 일행들에 우호적인 무의 눈 신도들과 함께 브림의 안개를 제어해 목숨을 구해주었다.
- 모험가 - 무의 장막의 존재를 알아채고 이를 막으려는 모험가를 도와주게 된다.
- 부조화의 로페즈 - 무의 눈 신도인 로페즈를 수상하게 생각했고 진실을 알게 되자 로페즈를 저지하기로 한다.
4. 대사
(기본 대사)- 싸움은 정말 내키지 않는단 말이지. 난, 학자니까.
- 혹시 빛나는 뿔사슴을 본적이 있나?
- 끝없는 연구와 탐구로 안개신을 이해하는 것이 내 소임이지.
(클릭시)
(대화 신청)
(대화 종료)
4.1. 호감도 관련 대사
5. 여담
- 무의 눈 내부 연구 조직인 '손끝 잇는 자들'의 수장이다. 육중한 근육질의 거구와는 달리 전투원은 고사하고 연구소장 내지 과기부장관에 가까운 캐릭터다. 인게임에서의 도트 모습과 무기를 쓸때의 모습을 보면 팔라딘과 비슷하다. 본인 말로는 그냥 아무 무기나 주워 쓴다고 하며 싸움에 익숙하지 않다고 하는데 내려치기 한방에 투영된 요수들을 정리하는 걸 보고 모험가가 '한방에 다 처리해놓고… 싸움에 익숙하지 않다고……?' 라며 어이없어 한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목숨이 여러개여도 모자랄 정도로 수많은 시련과 실전으로 단련된 진 각성 이후의 모험가조차 황당해 하는 걸 보면 범상한 무력과 재능이 아닌 모양이다. 다이앤이 기습적으로 건 술수도 오로지 힘만으로 뚫어내고 카밀라, 브림, 루톤 셋이서 겨우 상대하는 테르미누스를 혼자 상대하면서 무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 까지 버틴 것을 보면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지만 인자강인 모양.[19] 이 점을 반영해서인지 여름철 도트는 사각바지를 입고 화환을 목에 건 채 당당히 근육질 팔뚝을 자랑하는 도트다.(...) 심지어 할로윈은 한술 더 떠 챔피언 밸트를 한쪽 팔에 걸친 권투 선수 도트다.
- 마을에서 NPC 대사를 하다보면 안경은 장식이라고 한다. 정확히 자신은 연구원이라고 소개하는데 아무도 안 믿어서(...) 외형으로 알아 볼 수 있도록 착용했지만, 정작 알려준 모험가조차 연구원 맞냐고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인물의 행적을 보면 누구라도 안 믿는 게 정상이다.
- 사용하는 장비와 대머리라는 외형, 그리고 황당한 수준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행보 때문에, 연식이 있는 플레이어 사이에서는 던전 앤 드래곤 섀도 오버 미스타라의 2P 클레릭 캐릭터를 연상하기도 한다. 기본 장비가 메이스와 방패에 똑같은 대머리이며, 게임 최고의 사기 캐릭터라 불릴 정도로 강력함과 만능을 갖추고있기 때문. 제작진도 이를 의식 했는지 아스라한 스토리에서 단신으로 안개신의 기억에서 직접 탄생한 피조물인 테르미누스를 홀로 상대하며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반대로 루톤과 에를리히, 렐 셋이서 다른 테르미누스를 힘겹게 상대하는 것과 대비되면서 그 위용을 자랑한다.
- 과거 젊은 시절에는 머리가 풍성했다. 젊은 시절이라고는 했어도 슈므가 아직 어린아이일 때였으니 아주 먼 과거도 아니고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풍성했다는 것. 다만 이마가 까지는 징조가 그때도 있긴 했다. 젊은 시절 모습은 왠지 와우 인남캐같은 인상.
- 신수 세미아니가 불꽃을 제어하지 못하고 출신지인 깨어난 숲에서 조차 경계의 대상으로 여겨져 자기혐오에 빠졌을 시기에 미스트 기어를 장착시켜서 제어를 도왔는데 마침내 타인과 어울릴 수 있게 된 세미아니와 친하게 지냈다. 그래서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시나리오에서 세미아니가 로페즈의 흉계에 의해 폭주하고 모험가의 손에 안식을 맞자 신수에게 죽음이란 개념은 없지만 기억이 사라진다며 슬퍼한다.
-
안개신 에피소드 이후
청연의 새 제사장이 될 가능성이 큰데, 과거 신도 시절의 클라디스가 전임 제사장과의 대화에서 차기 제사장으로 에단을 예상했었으니 말이다. 그만큼
무력과능력 하나는 확실하다는 것이다.
6. 관련 문서
[1]
한일 성우 모두
타오르는 신수 세미아니하고 중복이다.
[2]
물론
불운의 포르스가 공격을 모험가가 막아내자 발생한 충격파에 밀려나는 등 능력이 없진 않아도 모험가마냥 압도적이거나 포르스나 루톤과 같은 전투원들마냥 특출나게 강한 건 아니다.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무수히 꺾고 경지에 오른 모험가와 (본인 말로는) 일개 학자인 에단이 같을 수는 없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단독으로 안개신의 의지를 대변한다는 테르미누스 하나를 상대로 단신으로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던 걸 감안하면 범상한 능력은 절대 아니다. 그 자신이 전투를 꺼릴 뿐, 타고난 전사 체질인 모양.
[3]
대표적인게 모험가 일행이 생활지구에 갔다가 요수가 출몰해 처리했는데, 당시 주민들이 요수의 출몰에 크게 놀라지 않은 반면에 블루호크 해적단만 기이할 정도로 경계한 점이 그 예라고 한다.
[4]
조직명을 듣자마자 들어본 적 없지만 안개신의 이름에 장막이란 단어를 붙이는 건 불쾌하다며 괘씸해 한다.
[5]
에단과 슈므는 지식으로 요무무가 사람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건 알고있지만 실제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였기 때문. 무의 말에 의하면 인간형 모습은 어린아이들과 놀기 위한 모습이라 이번 일처럼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어린 아이들끼리만 있는 상황일 때만 인간형 모습으로 변한다고 한다.
[6]
다만 안개신의 위기에도 현자가 직접 움직이지 않은 것에 의아해하자 카밀라도 더 급한 일이 깨어난 숲에 일어나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난처해한다.
[7]
다른 사람들은 피해가 없지만 왜 초대방식이 요무무가 삼켜지는 것인지 매우 의문스러워한다. 단지 사태가 너무 급해서 의문을 뒤로재쳤다.
[8]
그 모험가도 이 말에 한방에 처리해놓고 싸움이 익숙지 않냐는 게 정말이냐는 질문이 목구멍 끝까지 올라오는 걸 다시 삼켜야했다(…)
[9]
아스라한 가장 중심에 있는 특별한 날에만 개방되는 장소로, 무의 뉨터와 함께 안개신의 안개가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라고 한다. 거기다 무의 뉨터가 아닌 다른 곳에서 안개신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그만한 장소가 없다고 할 정도.
[10]
여신도도 앞서
큰 어른이 급하게 지나가는 길에 도움을 받았다며 의도치 않게 자신의 무고를 설명했다.
[11]
모험가도 포로스는 별거 아니지만 빠르게 제압못하면 동료들이 위험하다고 긴장한다.
[12]
세미아니와 더불어 가장 오랫동안 백해에 머문 또다른 신수는 흰구름 계곡의
루갈루라고 한다.
[13]
다이앤의 바람은 그저 백해에서 중천, 천해천으로 무스와 함께 날아서 여행해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다이앤이 없어지면 안된다면서 그 이유를 제대로 상세히 설명해주지 못해 납득하지 못한 다이앤이 그만 반발해버리고 만 것. 여러모로 서로가 엇갈려버린 것이다.
[14]
카밀라도 그 선택을 하게 된 것도 최근에 중천에서 온 인물에게 가르침을 받고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15]
안개신 무가 슈므에게 직접 접신하여 그를 진정시키더니 곧 자신을 놔달라고 애원하며 사라지자 결국 클라디스는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16]
애초에 무의 눈에서 클라디스와 로페즈가 없으면 이제 남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한다.
[17]
안개신이 가진 추억부터 오염된 기억들을 소진시켜 무지성이 되어 폭주한 안개신을 억압하는 동안 선계에서 안개신에 관한 기억을 수집해 주입함으로서 기억을 보충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폭주한 안개신은 선계의 모든 안개를 회수하기에 그때부터 안개의 힘을 상실한
선계인은 대적이 불가능하며, 하물며 인간이 신을 막아야 한다는 가능성 없는 계획이었다. 심지어 이런 가능성없는 계획을 실행하려해도 안밖으로 안개신을 노리는 적들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클라디스도
선계 밖에서 신과 맨몸으로 싸울 수 있을지 모르는 손님이 적을 처리할 때까지 아무에게도 계획을 말하지 못한 이유였다.
[18]
신수는 죽음의 개념이 없지만 다시 태어날 때 기억을 모두 잃기 때문이다.
[19]
다만 테르미누스와의 전투는 시작전에 "살아남아 볼까." 라고 말한것처럼 정말 목숨걸고 한 것이 맞다. 루톤, 브림, 카밀라 측은 세명인 덕분에 테르미누스를 제압하고 쉴 틈이라도 있었지, 에단은 홀로 맞상대하다가 나중에 안개의 힘도 사라져서 정말 버티는 것 밖에 못하고 있었다. 앞서 클라디스가 테르미누스와 싸우려는 에단을 괜히 걱정하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