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철권태그1 시절부터 철권 플레이어 상위권을 묶어 부르는 용어는 존재했다. 석동민[1], 장익수[2], 대마왕[3], 딸기[4]를 통틀어서 석장대딸이라는 용어가 있었다. 이외에도 또한 장수원, 박용, 이경민, 리베리진, 성치, 조사파 등등 철권3~철권태그1 시절 올드 유저들 중에서도 걸출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았다.
이후 철권판에서 본격적으로 대회가 열리기 시작하고 인터넷 커뮤니티가 발전하기 시작한 시절인 철권 5 DR때부터 이렇게 최상급 유저들을 묶어서 부르기 시작했으며, 닌, 홀맨, 무릎, 쿠단스, 200원 5명을 묶어 'S급', ' 사이어인' 등으로 불렀고 그 밑의 빈창, 아빠도, 레인 등의 유저를 'A급' ' 크리링'[5] 등으로 칭했으나 딱 누구다 하는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당시에는 지금과는 다르게 대회는 거의 단판, 많아야 3판 2선정도로 치러졌기에 변수 많은 단기전보다는 장기전인 데스를 주로 실력의 척도로 쳐주는 분위기였는데, 저 S급으로 나누는 것도 그린과 정인 을 중심으로 한 서울 유저들 사이에서의 서열 정도였지 지방 유저들은 상경할 기회 자체가 적어 실력을 겨뤄 볼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철권 6시리즈에는 TEKKEN CRASH의 방송으로 대회와 지방 유저들의 상경이 어느 정도는 활성화되었지만 역시 단체전, 단기전이었던 탓에 역시 실력의 척도로는 데스를 더 쳐주는 풍조는 사라지지 않았고, 누구 하나 절대강자라고 할 만한 그룹은 없어서 최상급 유저를 묶어서 부르는 명칭은 존재하지 않았다.[6], 본격적으로 이런 최상급 유저들을 묶어서 부르기 시작한 것은 태그2부터. 굳이 4명인 것도 그렇고 스타크래프트의 택뱅리쌍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명칭이다. 이 당시에는 무릎, 잡다캐릭, 세인트, 헬프미 4명을 묶어 '무잡세헬' 이라고 불렀고 이것이 철권판에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철권 7 가정용 출시 이후로는 무릎, 잡다캐릭, 쿠단스, 세인트 4명을 최강자 라인으로 쳐서 '무잡쿠세' 라고 불렀으며, 시즌3이 된 2019년 시즌을 기점으로 쿠단스는 모종의 사유로 대회 출전을 그만두었고[7], 잡다캐릭과 세인트 모두 2017년의 위용에 비하면 한 풀 꺾였다는 평가가 많아졌다.[8]
이후 2020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거두는 무릎, 울산, 로하이를 최강 라인으로 놓는 의견이 강해졌다. 이들이 대회에 참가할 경우 3인 중에 한 사람은 우승을 할 정도. 당장 아프리카TV에서 주최하고 있는 철권 대회인 ATL 대회에서도 3차례의 시즌 동안 무로울이 모두 1~3위를 독식했으며 S1은 무릎 우승, S2는 울산 우승, S3은 로하이 우승을 기록하면서 무로울이 ATL 대회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을 제외해도 전띵, 퓨마, 물골드, 머일, 게임하는망자[9] 등 쟁쟁한 고수들이 있지만 무로울 3인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편이라 그만큼 무로울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가늠할수 있다.
상대전적으로 본다면 무릎 VS 로하이는 무릎의 상당한 우세이고 울산 VS 로하이는 서로 박빙이지만 울산이 근소하게 위이며 무릎 VS 울산은 통산전적은 비슷하지만 2023년 기준으로는 울산의 압승이다.
이렇듯 2017년의 JDCR, 세인트, 2018년의 무릎, 2019년의 아슬란 애쉬를 비롯한 파키스탄 출신 선수들이 TWT FINAL의 우승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듯이, 2020년 코로나로 취소된 TWT를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은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ATL GRAND FINAL의 우승자/준우승자 또한 무로울 중에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10] 울산과 로하이가 공동 5~6위를 기록하고 JDCR이 우승, 무릎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그 해에 가장 주목받는 선수들은 파이널 우승에 실패한다는 징크스가 또다시 나타났다.[11]
2021년 1월에는 온라인 한일전에 무로울이 참가해 일본팀과 3:3 대전을 했다.
2021년 1월 30일 트위치 스트리머 쌍베의 주최로 진행된 '쌍창크래쉬'에서는 16명의 쟁쟁하고 유명한 철권 게이머들이 참여했으나 결국 결승전에는 로하이vs울산 구도가 연출되면서 다시 한번 대세는 무로울이라는 명사를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12]
2021년 2월 22일자로 울산이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되면서 한동안 무로울에서 울은 빠지게 될 예정이다.
울산이 군입대를 한 이후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무릎과 로하이 두 사람이 현재 국내 철권 대회들을 지배하고 있다. ATL 대회만 해도 무릎과 로하이 중 한 사람이 우승일 정도라 각각 우승 2회를 차지하고 무릎 VS 로하이 경기도 굉장히 자주 나오고 있다.
울산이 군입대로 공백기를 맞으면서 남은 한자리가 비었는데 그 자리를 차지한 게이머는 현재까지는 JDCR이나 전띵을 뽑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막상 ATL S4가 시작되자 게임하는 망자가 무서운 기세로 DAY1,2,3 모두 TOP 8위권 안에 들고 2,3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머일 역시 ATL을 비롯한 각종 대회마다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새로운 후보로 각광받고 있다. 2021 ATL S2에서는 체리베리망고가 무릎, 로하이를 모두 꺾고 결승에서 고어택과 맞붙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 외에도 족레, 폴탄, 고어택, 풍호, 보아꽃 등도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이머들이지만 기존의 최상위 강자들과 비교하기에는 좀 부족한 편.
2021년 9월 25일 로하이도 개인적인 논란으로 활동을 중지하며 결국 로도 빠지고 무만이 남게 되었다.
현시점에서 로하이와 울산이 없는 시국에 무릎과 어깨를 나란히 할 대항마로는 태그2 시절부터 무잡세를 형성했던 JDCR와 세인트가 있긴 하지만 로하이나 울산만큼의 강력한 대항마라는 평가를 받지는 않으며 샤넬이나 망자도 최근 들어서 폼이 좋고 대회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무릎에게는 상대전적이 매우 열세에 있어서 로하이와 울산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적합하지가 않다. AF 대표 게이머들인 체리베리망고와 머일도 충분히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13]
이후 울산이 2022년 8월에 전역을 하게 되면서 ATL 슈퍼 토너먼트 Summer 대회에서 무릎을 상대로도 접전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로하이가 없는 시점에서 무릎과 울산 양강 체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로하이가 활동을 복귀하긴 했지만 실질적인 대회 복귀는 2023년 3월 에보 재팬이라 사실상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보니 이 라인업에 다시 언급되지는 못하는 편이었으나 TWT에 다시 참가한 9월 뛰어난 활약으로 울산에게 2연속 셧아웃을 시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무로울로 불렸던 위엄을 되찾았다.
2023 TWT Final 대회에서는 체리베리망고가 무로울 3인을 모두 잡아내는 위용을 보여주었다.
2024년 2월, 로하이가 DRX에 합류하면서 무로울 중 2명이 DRX 소속이 되었다.
무릎과 로하이는 각각 EVO 우승을 거머쥔 적이 있지만 울산은 유일하게 현재까지 EVO 우승이 없다. 또한 3명 모두 TWT Final 우승을 한적도 한 차례도 없다.
철권 8에서는 울산은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의 선수로 맹위를 펼치고 있고, 로하이는 초창기에 헤매는 모습을 보였으나 적응을 한 뒤 꾸준히 top8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무릎은 게임의 시스템이 새롭게 바뀐 것에 적응에 애를 먹으며 상당한 부진을 면치 못하였지만 밸런스 패치가 정기적으로 치러진 동시에 무릎 본인도 점점 폼을 올리면서 EWC 2024에 진출하는 등 점차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대신 광동 프릭스에 새롭게 입단한 물골드가 데뷔 시즌 상반기에 TWT 랭킹 1위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대신 커뮤니티에서는 베테랑 게이머 세대인 '무잡쿠세'가 더욱 자주 언급되는데, 4인 모두 에보 우승자, 그 중에서도 쿠단스는 TWT FINAL 우승자라는 과거의 이름값에 비해 비교적 아쉬운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들 모두 해외 대회에 꾸준히 참가했으나 무릎을 제외한 전원이 EWC 진출권을 TWT 내에서 따내는데 실패했다.
일본에서는 치쿠린, 노비, 겐이 무로울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타이틀로 '치노겐'으로 불렸으나 겐이 겐빠이 사건으로 은퇴한 후 그 자리를 아오, 혹은 더블이 채운다.
파키스탄은 TWT FINAL 우승자인 아슬란 애쉬, 아티프 버트를 중심으로 2022 에보 준우승과 GAMERS8 우승에 큰 기여를 한 칸, 혹은 국제 대회에서 최근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파진이 들어간다.
[1]
철권 초대 챔피언이라고 평가받으며, 요시미츠와 레이우롱을 활용한 패턴 플레이로 유명하다. 활동명은 요시오빠.
[2]
일본 원정 철권대결에서 100전 100승을 기록한 무패전설로 악명높은 풍신류 유저. 활동명은 Siziku.
[3]
EVO 2003 태그 1 우승자. 본명은 김봉민.
[4]
이 쪽은 현역으로도 태그 1 대회를 출전해 꾸준히 커리어를 갱신중이다. 본명은 김영준.
[5]
인간 중에서는 최강이지만 사이어인은 이길 수 없다는 의미에서.
[6]
굳이 치자면 팀을 이룬 무릎, 홀맨, 통발러브의 3명을 공포의 트라이앵글이라고 MBC게임에서 닉네임을 붙여 밀어주긴 했다. 그러나 잡다캐릭, 구라, 레인, 빈창, 말구, 샤넬, 고어택 등 이들에게 상대전적에서 뒤지지 않는 유저들이 너무 많았고 실제로 데스에서도 대회에서도 저 3명이 나온다고 해서 절대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던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었다.
[7]
쿠단스 본인의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주 캐릭터인
데빌진의 하향과 역대 최고 상금으로 불렸던 사우디 대회의 상금 미지급 문제로 인한 회의감이 크지 않겠냐는 추측이 많다.
[8]
잡다캐릭과 세인트 모두 echo fox 시절 플스판과 스팀판의 인풋렉의 차이가 없다는 이유로 외부 노출을 극도로 자제하고 플스판으로만 게임을 했으며, 2020년이 되어서 온라인 대회만이 열리게 되자 스팀판 pc 방송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둘 다 모니터의 인풋랙이 심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했다.
[9]
다만 게임하는망자는 온라인에서는 강력한 실력을 뽐내고 있지만 정작 오프라인에서는 울렁증이 있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는 못하는 편.
[10]
당장 국내 최대 철권 커뮤니티인 철권 갤러리에서 우승자를 걸고 한 배팅에서 우승자가 된 JDCR을 우승자/준우승자에 선정한 사람은 각각 단 한명이었다.
[11]
2017년 TWT FINAL의 우승자는 JDCR과 세인트도 아닌, 후반부부터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던 쿠단스였고, 2018년 TWT FINAL의 우승자는 무릎도, 쿠단스도 아닌 랑추였고, 2019년도 아슬란 애쉬를 비롯한 파키스탄 선수들은 예상보다 일찍 탈락했고 우승자는 치쿠린이 되었다.
[12]
무릎은 1차전인 16강에서 울산을 만나 풀세트 접전을 펼친 후 아쉽게 탈락하였다. 만약 무릎이 울산을 꺾었다면 로하이vs무릎의 결승전이 연출 되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13]
무엇보다 이 둘은 샤넬이나 망자와는 다르게 무릎과 전적이 극단적으로 밀리지가 않으며 대회에서도 중요할 때 무릎을 이긴 적이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