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21:40:51

쿠로사와 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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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사와 야에
黒澤 八重 | Yae Kurosawa
파일:Yae Kurosawa.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나이 30~40대 ( 零 ~제로~)
15세 ( 제로 ~붉은 나비~)
사망일 6월 27일
직업 무녀 → 전업주부
가족 쿠로사와 료칸 (아버지)
쿠로사와 사에 (여동생)
무나카타 료조 (배우자)
무나카타 미코토 (딸)
히나사키 미유키 (손녀)
히나사키 마후유 (증손자)
히나사키 미쿠 (증손녀)
히나사키 미우 (고손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칸다 아케미[A]
파일:미국 국기.svg 비앙카 앨런[2] / 카리 월그런[3] / 디브야 메이어[A]

1. 개요2. 작중 행적
2.1. 零 ~제로~
2.1.1. 여자가 쓴 일기 조각2.1.2. 야에의 유서
2.2. 제로 ~붉은 나비~
2.2.1. 나비가 그려진 일기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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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로 시리즈의 등장인물. 1편의 주인공 히나사키 미쿠의 외외증조할머니이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零 ~제로~

민속학자인 무나카타 료조와 결혼하여 딸 무나카타 미코토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료조가 히무로 가의 의식을 연구하고자 히무로 저택으로 이사했고, 거기에서 미코토가 주워온 사영기를 접하게 된다.

이후 미코토가 사영기를 들고 또래 아이들과 함께 실종되었고, 야에 자신은 사영기에 계속 접했던 결과 사영기가 없어도 영이 눈에 보이게 된다. 결국 미코토가 실종된지 3일째 되는 날 노이로제로 목을 매어 죽는다.[5] 정작 그 다음 날에 미코토는 살아 돌아왔지만, 어머니는 자살하고 아버지는 원령들에게 끌려가 살해당했기 때문에 졸지에 고아가 되고 말았다. 심지어 미코토는 붉은 나비에서의 본인처럼 사건의 트라우마로 기억까지 잃어버리고 말았으며 훗날 자신의 어머니처럼 정신적인 이유로 자살해버리고 말았다.

2.1.1. 여자가 쓴 일기 조각

야에가 살아 생전에 남긴 일기. 딸 무나카타 미코토가 실종된 일과 사영기의 부작용에 대해 나와 있다.
6월 10일

미코토는 이 저택이 맘에 들었는지 오늘도 근처의 친구들과 귀신놀이를 하고 있었다.
넓은 저택은 아이들이 뛰어 노는데 안성맞춤인 듯하지만 병을 가진 나에겐 약간 넓은 것 같다.

6월 15일

오늘은 대단히 즐거운 하루였다.
남편과 딸과 셋이서 산으로 산책을 한 것이다.
몸도 가벼워서 많은 거리를 걸을 수 있었다.
정말로 재미있었다.
6월 18일

그 사진기에는 무언가 이상한 힘이 있는 것 같다. 있을 수 없는 것들이 찍혀 있다던가...
미코토가 사진기를 돌려달라고 조르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아이가 봐서는 안 된다.
사진기의 일은 잊어버렸으면 좋겠는데...
어딘가 안 좋은 예감이 든다.
6월 24일

미코토가 돌아오지 않는다.
친구와 귀신놀이를 한다고 했지만 집밖으로는 나가지 않았을 텐데...
그 사진기를 가지고 간 채로...
미코토의 친구들 4명도 돌아오지 않았다니... 혹시 귀신에게 납치당한 것일까?

6월 27일

미코토가 사라진 지 3일이 지났다.
모든 것이 이상해졌다.
이 저택에 이사온 뒤로...
그 사진기를 발견한 후부터...
나도 이상해진다면 좀 더 편해질 수 있을 텐데...

나는 이제...
사진기가 없어도 보여요.

2.1.2. 야에의 유서

야에가 목을 매기 전에 남긴 유서. 딸 무나카타 미코토에게 사영기를 준 것에 대한 죄책감이 나와 있다.
유 서

료조에게...

내가... 내가 잘못한 거예요.
그 날 내가 그 아이에게 사진기를 넘겨주지만 않았더라면...
그 때문에 그 아이는 귀신에게 끌려간 것이에요.
모두 내 잘못이에요.

2.2. 제로 ~붉은 나비~

15세였을 때의 모습이 나온다. 홍지제를 주관하는 제사장 쿠로사와 료칸의 딸이자 쿠로사와 사에의 쌍둥이 언니였으며, 이츠키 & 무츠키의 홍지제가 실패하고 나락(우츠로)의 활성화를 막기 위한 음제도 실패하자 사에와 함께 의식을 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살아남은 이츠키는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두 자매에게 겪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친구인 무나카타 료조에게 협력을 구하고 야에와 사에를 탈출시킨다. 야에 본인도 사에를 죽이고 싶지 않았기에 도망치는데 찬성한다.

미나카미 마을을 벗어나 산길을 달리던 도중, 몸이 약한 사에는 굴러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마을 사람들에게 잡혀버리고 만다. 야에는 자기가 없으면 사에를 희생시키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혼자 도망쳤지만[6], 료칸은 고문서에서 무녀 한 사람만으로 의식을 치르는 법을 찾아내 사에를 목 매달아 죽인다. 그러나 이 의식도 실패하여 대속죄가 일어났고, 마을은 어둠 속으로 떨어지게 된다.

뒤늦게 돌아온 야에는 마을이 증발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모든 기억을 잃고 기절한다. 이때 그녀를 무나카타 료조가 발견해 보살폈고, 이 인연으로 료조와 결혼하여 무나카타 야에가 되었다.

이후 1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나, 증손녀인 히나사키 미쿠의 도움으로 히무로 가의 저주에서 해방된 덕인지 기억을 되찾아 혼령의 상태로 미나카미 마을에 도착한다. 그리고 기억을 잃기 직전에 본 마을이 아직도 저주에 잠식되어 있는 것을 보고 죄책감에 흐느낀다. 그때 사라진 쌍둥이 언니 아마쿠라 마유를 찾으러 온 아마쿠라 미오가 울고 있던 야에를 발견한다. 미오와 상황이 비슷해서인지 그녀와 영의 파장이 맞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야에는 미오의 몸에 깃들게 되고[7], 미오를 통해 마을에 들어설 수 있게 된 야에는 마을에서 일어난 비극의 진실을 알게 된다. 이후, 정사 엔딩인 붉은 나비에선 미오와 동기화된 채 빙의한 야에가 마유에게 빙의한 사에와 마주보며 서로의 속내를 담담히 터놓았고 두려움에 의해 거부했던 붉은 나비의 의식을 받아들이기로 하며 사에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이고 성불한다.

Xbox판과 리메이크판 추가 엔딩이자 해피 엔딩인 '약속'에서는 미오가 나락 앞에 서 있는 마유에게 달려나갈 때 미오의 몸에서 분리되어 천천히 걸어나간다. 마유의 모습에 사에가 겹쳐지고, 야에는 사에가 자신 때문에 홀로 죽는 걸로 모자라 마을의 어둠 속에 영원히 유폐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그렇게 함께 하자고 약속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혼자 도망쳤던 일에 대해 말을 꺼내려 하자, 사에는 다 알고 있다며 야에를 용서한다. 두 사람이 손을 잡자 붉은 실이 연결되고, 야에는 이걸로 겨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며 사에와 함께 나락에 뛰어내려 붉은 나비가 된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은 아마쿠라 자매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리메이크판의 엔딩인 '음제'에선 미오와 완전히 동화된 상태로 서둘러 나락이 있는 곳으로 가지만 이미 나락의 어둠이 폭주하여 또 한번 재앙이 들이닥칠 상황에 놓여 있었다. 마유와 동화된 사에는 또 한 번 재앙이 발생하는 것에 단념한 듯, 야에에게 자신을 두고 탈출하라며 체념한 듯이 말한다. 하지만 이미 같은 방식으로 생지옥 속에 살아가야 했던 고통과 죄책감을 겪었던 야에는 이제 그런 고통은 싫다며 아주 짧은 시간일지라도 마지막까지 함께 있겠다고 하고는 사에에게 기댄다. 그러자 사에는 이번에는 같이 떨어지자는 말과 함께 야에와 어둠에 휩쓸린다. 아마쿠라 자매의 과거 회상이 지나가고 마유와 미오가 잠들어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비록 재앙에 휩쓸려 어둠 속에 영원히 유폐돼야 했지만 야에와 사에도 두 사람처럼 자매로서 영원히 함께 있을 수 있게 된 것에 안도를 느끼며 안식을 취하게 된 듯.

2.2.1. 나비가 그려진 일기

야에가 미나카미 마을에서 탈출하기 전에 쓴 일기. 쌍둥이 동생 쿠로사와 사에와 함께 작성했다. 야에의 경우 의식을 위해 사람을 산채로 고문하거나 산제물로 삼아 죽이는 의식과 그런 의식을 받아들이는 마을의 광기에 공포와 질림을 느끼며 벗어나고자 한다는 생각이 중점이고 반대로 사에는 의식의 산제물을 스스로 자청하면서도 의식을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야에를 이해하지 못하고 원망하기 시작하면서도 그리워하는 애증을 보여준다.
나비가 그려진 일기 1

오늘은 마을에 손님이 찾아오셨다.
무나카타와 선생님 되시는 학자님.
무나카타는 이츠키가 걱정되어 마을에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을에 대해서 외부 사람에게 말하는 건 안 되는데. 이츠키는 의식을 치른 후부터 창고에 가두고 숨겨졌다.
아마 외부 사람과 만나게 해주진 않겠지...

야에


학자님이 가져오신 모습을 담는 상자로 우리들이 그려진 그림을 만들어 주셨다.
내 얼굴이 조금 이상하게 그려져 있지만 좋은 추억이 생겼다.
그 분은 아마도 **되어 버릴 것이다.
우리들의 재계가 끝나지 않았으니까.

그러기 전에 도망치게 해드려야 해.
내가 언니와 하나가 되면 해결되는 것이니까.

사에
나비가 그려진 일기 2

역시 뭔가 잘못됐다.
이츠키가 말한 게 맞을지도 몰라.
무나카타의 선생님을 *로 만들다니.
이제 그만두지 않으면 안 돼.
무츠키처럼 사람이 희생되는 것은 이제 싫어. 구해드려야 해.
감옥의 열쇠 중 하나는 궁사님이 오라의 당으로 가져가버렸다.

야에


아버님은 그 분을 *로 만들 셈인 것 같다. 무나카타의 선생님인데도.
감옥의 열쇠는 아버님의 방 책장에 숨겨져 있다.
*를 막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몰라.
우리들이 붉은 제물이 되면 그런 사람이 더 이상 안 나오게 될까.

사에
나비가 그려진 일기 3

이제 곧 의식을 치르는 해가 된다.
이츠키와 무츠키의 의식만으로는 진정되지 않았다. 올해의 의식은 우리들 차례.
난 사에와 함께 마을을 떠난다.
이츠키가 우리들을 도망치게 해줄 거다.
우리들은 언제나 둘이서 함께 살 거야.
언제나 함께라고 약속했으니까.

야에


난 사실은 도망치지 않아도 상관없어.
하지만 언니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어디라도 따라갈 꺼야.
그러니까 날 두고 가지 말아줘.

사에
나비가 그려진 일기 4

(공백)

언니, 어째서 혼자서 도망친 거야.
이츠키가 이렇게 된 것은 우리들 때문이란 말이야.
언제나 함께라고 약속했으면서.

사에
나비가 그려진 일기 5

어렸을 때, 마을 밖을 흐르는 강에 딱 한 번 놀러간 적이 있었다.
그 때 둘이서 약속했다.
우린 언제나 함께라고.
우리들은 언제까지나 둘이 함께 있자.
마을 밖으로 나가더라도 언제나 함께.
항상 내가 지켜줄 테니까.

야에


우리들은 언제나 함께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나는 몸이 약해서 언젠가는 언니를 따라갈 수 없게 된다.
두고 가버릴지도 몰라.

언니와 마음이 멀어지는 게 무서워.
살아가면 갈 수록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태어날 때는 꼭 함께 있었는데.
그렇다면 아예 하나가 되고 싶어.
언니 야에와 하나가 되자.

그렇게 되면 언제나 함께 있을 수 있어.

사에
나비가 그려진 일기 6

(공백)

이 마을에 있으면 언젠가는 언니가 돌아와 줄 것이다.
혼자서도 나비가 될 수 있을까.
그렇게 되면 항상 이 마을에 있을 수 있다.
나비가 된다면 항상, 언제나 기다릴께.
어렸을 때 약속했었던 그 장소에서.

꼭, 꼭 날 찾아낼꺼지?

사에

3. 여담

  • 일설에 따르면 미나카미 마을에 남은 야에의 영은 기억 상실 이전의 '잔류사념'이라고 하는데, 제로 세계관에서 영의 형태로 남는 존재들은 모두 그 마을에서 사망한지라... 기억 상실을 '쿠로사와' 야에의 죽음으로 본다면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 위의 잔류사념 설의 경우, 동일 인물의 부유령, 지박령, 원령 등을 하나의 같은 영혼으로 볼 게 아니라 전부 각각 다른 감정이 들어간 별개의 잔류사념으로 봐야 한다. 원령은 증오가 들어간 잔류사념인 거고. 이게 아니면 같은 인물이 원령으로도 나오고 부유령으로도 나오는 게 말이 안 되고, 사영기로 분명 봉인해 제령해버렸는데 재등장하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즉 기본적으로 이 영들은 전부 다른 잔류사념으로, 사람이 죽으면 실제 영혼은 이것들과 무관하게 황천 등으로 간다고 봐야 설정상 올바르다. 제로 시리즈의 원령들을 보면 한 가지 감정만 갖고 지극히 단순한 행동과 말만 반복하는데, 상식적으로 사람이 죽어서 전부 그렇게 지능이 낮아진다면 황천엔 유딩들만 우글우글할 것이다(...).
  • 또한 야에가 동시에 다른 두 곳에 영으로서 존재하는데 나이대가 다르다. 영이라 물리적인 현상에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본인의 영혼이라면 굳이 어려졌다 커졌다 변신해야 할 이유도 없다. 이건 그냥 양쪽 다 잔류사념으로 봐야 한다. 단, 보스급의 경우라면 얘기가 다를 수 있다. 키리에나 레이카를 비롯해 제령 후 태도가 변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경우, 비디오를 재생하는 수준의 행동밖에 보여주지 못하는 잔류사념과는 엄연히 다르다. 이런 존재들의 경우 평상시 사영기로 타격조차 주지 못할 뿐더러 막판에 제령 후에도 존재 자체를 소멸시키거나 봉인하지는 못한다. 이건 보스 한정으로 어떤 사정에 의해 성불하지 못하고 영혼 본체가 남았다고 봐야 할 것이고, 그 영혼 본체를 상대하는 경우엔 사영기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즉 사영기로는 영혼 본체가 아니라 잔류사념에만 영향을 끼치는 정도가 한계라고 볼 수 있다.


[A] 제로 ~진홍의 나비~ 한정. [2] 零 ~제로~ 한정. [3] 제로 ~붉은 나비~ 한정. [A] [5] 아이러니하게도 동생 사에도 똑같이 목을 매어 죽었다. 다만 야에는 자살했고 사에는 타살됐다. [6] 일본 위키에서는 사에가 떨어진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가 돌아왔다고 한다. [7] 미오가 울고 있던 야에의 모습을 의아하게 보다 자신의 곁에 날아드는 붉은 나비를 보고 의식이 끊긴다. 정신을 차려보니 미나카미 마을 입구에 서 있었는데, 이 시점에서 야에의 영혼이 미오에게 깃들어 동화된 모양. Xbox판과 리메이크판 엔딩인 '약속'과 '음제'에서도 미오에게 야에가 겹쳐지는 모습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