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3:20:36

머슬 할바르

マッスル・ハルバル / Massal Hal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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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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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파일:attachment/프린세스 메이커 2/등장인물/F114.png
쿠후후, 봐주지 않겠다아~
프린세스 메이커 2의 무투회에 등장하는 대전상대. 근육을 의미하는 머슬 (Muscle) + 할버드 (Halberd) 의 조합으로 보인다.

정발판 번역명은 DOS 오리지널 버전과 디럭스 버전에서 머슬 할발, 리파인판과 steam판에서 머슬 할바르. 나무위키 문서명은 가장 최신 번역판인 steam판을 기준으로 한다.

전형적인 바이킹 전사 같은 외양에, 뿔달린 투구를 쓴 거구의 노인. 대전상대에 대한 큐브의 발언에 따르면 실제로도 큰 무리의 해적을 이끄는 해적 두목이라고 한다. 그런 주제에 국왕이 친견하는 무투회에 당당하게 등장하는 걸 보면 사략선 선장이거나 워낙 강력해서 되려 국왕이 못 건드릴 정도로 강하거나(세력과 본인 싸움실력 둘 다) 한 듯. 일단 플레이어의 딸이 성장해서 이기기 전까지는 거의 무조건 이 녀석이 우승한다. 일종의 무투회 최종 보스.

게임을 통틀어도 이 녀석보다 강한 상대는 라이벌 캐릭터 2명과 무신 정도 밖에 없다. 그나마 카산드라와 웬디는 마지막 해 한정으로만 강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게임 내 No.2 라고 봐도 무방.

2. 상세

파일:attachment/Massal_Halbar_Battle.png

HP는 800전후, 전의도 700가량으로 전형적인 물리적 계열에 올인한 캐릭터로, 공격, 방어, 전투기술이 모두 높은 반면 마법 계열에는 대단히 취약하다. 하지만 피통이 워낙 높아서 덜 키운 딸의 경우 분명히 공격 다 회피하면서 계속 데미지를 입히고 있는데도 10라운드 후 최종적으로 남은 체력이 딸의 체력보다 더 높아서 판정패하는 경우가 가끔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물리공격으로 꽤 준수하게 키운 딸로도 이 캐릭터의 피를 다 깎기란 사실 좀 쉽지 않아서 간신히 판정승하는 경우도 많다. 기본적으로 마력이나 공격력 모두 상한선이 100인 관계로, 잘 키운 스펙의 딸내미에 맞게 수치가 조절된 마지막 해 수확제의 라이벌 캐릭터 2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무투회 최강자. 딸과 딸의 라이벌을 제외하곤 거의 이 사람이 우승하는 식이지만 딸이 전투기술 100, MP 100이상, 마법기술과 마력 100만 찍어주면 밥이 된다.

강한 게 문제가 아니라 혼자만 비정상적으로 높은 전의 때문에 이 녀석은 무조건 HP가 다 떨어져 KO당할 때까지 싸운다. 항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2위인 돈 레오 조나단의 전의도 400인데 그런 돈 레오 조나단의 거의 곱배기 수준이다. 이게 무서운 이유가 뭐냐 하면, 돈 레오 조나단은 잡히면 죽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목숨걸고 싸우는 사람보다 더 전의가 높다.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통한의 일격이 안 터지기 때문에, 전투기술 올려서 회피율 확보하고 방어력을 3~40정도만 갖추면 공격을 맞아도 그다지 많은 데미지를 입지 않으며, 전투기술 MAX찍으면 머슬 할바르의 공격은 거의 다 피해버린다. 또한 마법 계열의 능력치가 낮아 마법 계열로 집중 육성한 딸내미와 만나게 되면 마법 몇 방 맞고 걸레짝이 되어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딸내미 마법수치 MAX를 찍은 상태에서 마법 공격으로 통한의 일격을 먹었을 경우 거의 400가량의 HP가 날아간다.

딸내미나 후반의 2인의 라이벌을 제외하고도 아주 가끔 패배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력이 높은 담담이나 살렘 라셀을 만나서 마법 때문에 지는 경우가 많고 전투기술의 차이와 난수 문제로 레후톨에게 지는 경우도 아주 극악한 확률이지만 사례가 보고되어 있다. 실제로 저 셋을 상대로 싸울 때 체력이 감소하는 걸 보면 할바르도 피해를 많이 입는 걸 볼 수 있다. 게다가 1만 번 플레이하면 한 번 꼴로 레후톨의 약간만 축소복사 버전인 나타샤 드리프시코한테 패하는 희박함이 극에 달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나소나한테 패하는 건 아니고 나타샤 드리프시코가 한계다.[1] 물론 할바르가 우승을 놓치는 건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라서, 실제로는 담담이나 라셀과 붙어도 열에 일곱여덟 정도는 압승을 거둔다.

3. 여담

딸을 보통 전사나 마법사 같은 전투계열로 키운다면 그다지 치밀하게 키우지 않아도 14~5살 경에는 딸이 머슬 할바르를 이길 수 있게 되며, 생일을 11월로 하면 10월 무투회 전까지 1년 가까이 성장이 가능해 10살 첫 무투회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플레이어 중에서는 생일을 점차적으로 조절해 성장 기한을 짧게 잡고 머슬 할바르를 이기는 제한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딸내미의 성장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관문 중 하나인지라 2를 플레이한 수많은 아버지들 사이에서 나름대로의 인기를 누리고 있고, 이런 패러디 만화까지 나왔다.

왠지 작중 최강자지만 노력 및 돈빨로 이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굴욕을 당한다는 점에서 대항해시대2 하이레딘 레이스와 비슷한 입지.


[1] 나타샤 드리프시코의 우승 자체는 아주 가끔 일어나는 현상이기는 한데, 이건 기본적으로 나타샤 드리프시코가 직접 머슬 할바르를 이기고 우승하는 것이 아니다. 나타샤의 경우 순수 전사형인 데다 레후톨같은 회심의 일격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머슬 할바르를 직접 쓰러트릴 각은 도저히 안 나온다.(애초에 아주 종종 레후톨이 머슬 할바르를 쓰러트리는 상황 자체가 회심의 일격이 잘 먹혀들어가준 덕분에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회심의 일격이 없는 나타샤로는 머슬 할바르를 상대할 방법이 도저히 없는 것.) 그보다는 머슬 할바르나 라셀, 레후톨같은 강호들이 한 조에 몰리고 나타샤만 다른 조에 들어간 상황에서 라셀이나 담담이 마법빨로 머슬 할바르를 이기고(레후톨이 회심의 일격을 날려대며 머슬 할바르와 라셀을 모두 격파하는 것도 나올 수 없는 상황은 아닌데, 가능성이...), 그 뒤 레후톨이 라셀이나 담담을 꺾은 뒤(레후톨은 또 담담에게는 약하므로, 라셀이 담담과 할바르를 모두 처리해 준 다음에 레후톨과 만나야 그나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승전에서 나타샤와 레후톨이 만나서 나타샤쪽이 약간 운빨로 레후톨을 이겨야 나타샤의 우승이 겨우 가능해지는 것.(그나마도 머슬 할바르를 밟고 결승전에 올라온 게 레후톨이 아닌 라셀이나 담담이라면 마알못인 나타샤로는 못 이긴다.) 이런 형태로 나타샤가 우승하는 상황 자체는 일단 가능하지만, 스펙과 상성 모두 머슬 할바르에게 열세인 나타샤가 정면 승부로 머슬 할바르를 이기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