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09:35:22

매스 드라이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00px-Lunar_base_concept_drawing_s78_23252.jpg

Mass Driver.

1. 전자기식 투사장치2. 대중매체에서

1. 전자기식 투사장치

기본적으로 리니어 모터를 이용하여 대질량 물체(우주공간에서 필요한 각종 기자재 및 보급물자 등등)를 가급적 적은 비용을 들여 우주로 쏘아 올린다는 계획 또는 그 계획으로 만들 물건의 통칭이다. 전자기식은 아니지만 일종의 '포'를 이용해서 쏘아 올린다는 개념 달 세계 여행서부터 등장한 개념이니 생각보다 초창기 SF에 등장한 역사가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

주로 SF에서 볼 수 있는데, 이런 이름이 붙은 물건이 위에서 서술한 목적으로 쓰이지 않는다면 레일건이나 코일건이라고 봐도 된다.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소설인 '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에선 달로부터 지구에 폭격을 가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다.

로켓 방식으로는 비용 문제 때문에 제대로 된 우주 진출이 힘드므로 본격적인 우주 진출이 이뤄지기 전에 이 물건 또는 궤도 엘리베이터 둘 중 하나는 나와야 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스핀런치(SpinLaunch)’가 이와 유사한 개념의 우주발사체를 개발중이다. 축구장 크기의 거대한 초고속 원심분리기에서 발사체를 계속 회전시켜서 가속을 얻은 뒤에 발사한다는 개념이다. 원심분리기 내부를 진공으로 할 경우에 1시간 정도 회전시키면 시속 8000km까지 가속시킬 수 있다고 한다. 현재 구글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80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고, 미 국방부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무지막지한 원심력 때문에 사람은 못 태우지만, 의외로 다양한 물품들을 실어 나를 수 있다고 한다.

2. 대중매체에서

  • 일본의 창작물에서의 원조는 은하철도 999의 발차 레일. 999호가 스스로 우주로 발차하고 레일에 사출 기능은 없으나 우주로 솟은 레일로 사출하는 이동 수단이라면 대부분 매스 드라이버와 999의 발차 레일이 모티브이다.
  •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00[1] 건담 G의 레콘기스타[2]를 제외한 대다수는 전통적인 로켓을 이용했으며, 우주세기 작품들과 기동전사 건담 SEED 철혈의 오펀스[3]가 매스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 우주세기의 경우 전통적인 로켓이 주류이지만[4] 매스 드라이버도 일단 실용화되어 있다는 설정으로 지온 공국 지구를 공격하기 위해서 의 매스 드라이버 시설을 점령해 병기로 사용한 적이 있다는 설정도 존재하며, 우주세기 후반을 다룬 기동전사 V건담에서는 지구의 매스 드라이버 시설이 직접 등장하기도 한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도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소유한 소규모 매스 드라이버 시설이 달의 월면도시인 폰 브라운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는데, 극중에서 이 시설(상기한 월면도시 폰 브라운에 소재하고 있는 애너하임의 공장에 부속된 시설이었다.)은 뉴 건담을 출격시키기 위해서 동원되었다.
    • 기동전사 건담 UC에서도 나오는데, 팔라우에 화물수송용 매스 드라이버가 설치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도 맞춰서 콜로니 쪽에 쏴주면 저쪽에서 알아서 받는 방식인데, 팔라우 쪽에선 일단 안전한 각도로 발사만 신경써서 해주면 되니 여러모로 비용 절감에 개꿀이다. 리디와 오드리는 여기에 델타 플러스를 얹고 쏴서 지구행을 시작한다. 물론 사이드3는 달의 뒷편에 있기 때문에, 잘못된 각도로 발사했다간 화물이 달을 직격해서 영원히 월면을 구르는 쓰레기가 되어버리거나 월면도시를 공격할 수도 있으며, 대놓고 꼬라박을 하는 궤도를 타지 않는다고 해도 가는 길에 달의 중력에 영향을 받거나, 혹은 이용해야 할 수밖에 없어서 발사 궤적이 콜로니 방향을 벗어나 의문의 소행성 궤도를 돌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발사 난이도가 올라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키노의 여행 12권에서도 언급이 되는데 이것으로 세계정복을 꿈꾸던 나라는 자신들이 만든 매스 드라이버 덕분에 박살이 나게 된다.[5] 이 경우는 대전 말기 독일의 V3에서 모티프를 따온 듯하다.[6]
  • 스텔라리스에는 무기 계통 중 하나로 등장하며 매스 드라이버를 최종단계까지 개발하면 가우스 포가 된다. 매스 드라이버 계열 무기 중 L슬롯 대형 무기로는 실탄 발사기가 있으며 X슬롯 초대형 무기로는 ‘메가 캐논’과 ‘기가 캐논’이라는 쌈박한 이름을 가진 무장이 등장한다. 기가 캐논의 경우 레이저 계열의 최종 초대형 무장인 타키온 랜스보다 약간 효율이 좋다는 평가를 받지만 화려한 이펙트를 보여주는 랜스에 비해서 시각적으로 심심하다는 사람들도 있다.
  • 홈월드 홈월드 2에서는 거의 모든 함재기, 함선들이 장착하고 있다. 대공 호위함이나 강습 호위함, 요격기에 달린 전투기 요격용에서부터 모선, 캐리어, 건조함의 방어용, 구축함과 히가라 순양전함에 달린 대함용까지 다양하다. 물론 크기에 따라 데미지는 천차만별. 중소형 크기의 매스 드라이버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전투기 요격이나 기지 방어에 중점을 둔다. 주력함에 달린 매스 드라이버는 '키네틱 건'이라 불리며 호위함 이상 함선에게 큰 데미지를 준다. 하지만 베이거의 구축함은 미사일을 쓰지. 키네틱 건은 그냥 장식이라구!
  • 총몽 라스트 오더에도 등장하는데, 신체를 개조하여 장착한 로봇 암이 매스 드라이버다. 즉 1명의 작업자가 양 팔에 2개의 매스 드라이버를 장착하고 있다.
  • 프레이의 DLC인 문크래쉬에서도 등장하는데, 비밀 달기지 구역 중 하나에 위치해있다. 탈로스-1 혹은 지구로 물자를 보내는데 사용되며, 탈출 루트 중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
  • 취성의 가르간티아 13화에서 등장하는, '가르간티아 선단'에 숨겨져 있던 로스트 테크놀로지 유물인 '하늘 사다리' 역시 원래는 우주선, 궤도 엘리베이터를 올려 보내기 위한 매스 드라이버. 해당 매스 드라이버 시스템의 이름이 가르간티아이며, 작중에선 '쿠겔 선단'을 향해 장거리 포격을 가하는데 사용된다.



[1] 궤도 엘리베이터가 실용화되어 있다. 태양광 발전은 덤. [2] 역시 궤도 엘리베이터 캐피털 타워가 등장하며 작중 중요한 설정이다. [3] 화성에서 존재 확인. [4]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미장착 한정. 강습양륙함인 화이트 베이스는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 엔진 출력으로 대기권 탈출이 가능하다. [5] 최대 사거리로 발사 실험을 하는데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 시밤쾅! 설계자가 설계 당시 이걸 악용하는 사태를 막기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6] 작가의 성향을 보면 북한을 까는 거 같다. [7] 신칸센변형로보 신카리온 THE ANIMATION에서 중요한 장소로 나오는데, 적 세력인 키트럴저스의 본거지이자 거주지역인 지하세계의 입구가 이 산의 분화구라는 설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설정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