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4 02:36:11

막부(은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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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막부 관련 가문3. 시게시게 세력4. 히토츠바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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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역사 속의 막부와 동일하게 은혼 세계의 정부기관으로 나온다. 천황은 있기는 한 것 같지만 비중은 거의 없으며, 사실상 이 막부가 정부기관으로서의 모든 기믹을 담당하고 있다.[1] 천황의 비중이 이렇게나 없는 이유는 아무리 소라치라고 해도 천황의 희화화가 부담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대부분의 일본 미디어에서 천황은 잘 다루지 않는다.

천인이 에도에 내려왔을 때 그 강대한 힘에 막부는 항복하고 천인이 사실상 막부를 지배하게 된다. 이때 나라를 판 것은 선대 쇼군인 도쿠가와 사다사다이고, 그에 대한 반발로 양이지사가 생겨나게 된다. 하지만 막부는 오히려 천인을 보호하기 위해 양이지사를 쳤고, 이렇게 생겨난 양이지사와 막부의 갈등은 현재(작중 시점)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작중 시점에서 막부의 수장 쇼군은 도쿠가와 시게시게지만 천도중에게 조종당하는 형식상의 권력자이다. 게다가 시게시게가 죽은 후 도쿠가와 노부노부가 정권을 이어받았으나 상황이 더 나빠졌다. 심지어 최종장에서는 아르타나 해방군에게 에도 성이 털려버렸다.

2. 막부 관련 가문

  • 야규 가문
    야규 빈보쿠사이 산하의 유서 깊은 검술 가문. 쇼군가의 검술을 지도하던 세레브 명문가인데 이들은 전부 키가 작다.(...) 신속의 검을 구사하기 위한 수행법 중 하나가 몸에 무거운 쇠를 매고 생활하는 것이라 키가 안 자랐다고 한다. 천인이 온 뒤로 검술은 몰락 일로를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화려한 기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자들이 많다고 한다.
  • 이케다 가문
    막부 공식 처형인 가문이다. '혼씻기'라는 고난이도의 검술을 사용하는데, 설명하자면 세포조차 자신이 베였는지 인식하지 못할 정도의 빠른 검으로 처형되는 사람의 목을 떨어뜨리지 않고 깔끔히 죽게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구사하는 자들은 이케다 야에몬이라 칭하며, 이들이 곧 당주의 자리를 물려받는다.

3. 시게시게 세력

도쿠가와 시게시게를 쇼군으로 유지시키려는 세력이며, 경찰청 장관 마츠다이라 가타쿠리코를 필두로 하여 그를 따르는 진선조, 구 어정번중 등이 속한다. 마츠다이라의 경우 시게시게의 아버지로부터 부탁을 받아 그에게 친구나 부모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장군암살편에서는 시게시게를 중앙의 위험을 피해 천황이 있는 교토까지 이송하는데 성공하지만, 시게시게가 최후반에서 히토츠바시파의 사주를 받은 옛 신하에게 암살당하게 된다. 장군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을 빌미로 노부노부로부터 숙청을 당해 마츠다이라와 곤도가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나, 진선조와 해결사 일행에게 구출된다.

이후 계속해서 심해지는 노부노부의 폭정으로 인해 정부에 등을 돌린 인사들을 마츠다이라가 포섭하고, 음지에서 세력을 조금씩 키워갔다. 이들은 후에 아르타나 해방군이 에도성을 습격하였을 때 그 곳을 수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4. 히토츠바시 파

한편 시게시게를 반대하는 세력도 존재하는데 이들을 히토츠바시 파라 부른다. 이들의 목적은 도쿠가와 시게시게를 배척하고 그들의 수장인 도쿠가와 노부노부를 새로운 쇼군으로 옹립하는 것이다.

견회조를 휘하에 두고 있다. 일국경성편에서 시게시게가 사다사다의 행동을 알면서도 모른척한 책임을 지고자 해관조서를 냈지만, 천도중은 에도의 정권이 히토츠바시 파에게 탈취당할 것을 우려해 반려하였다.

사신편에서도 흑막인 이케다 야에몬, 다카스기 신스케와도 협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장군 암살편에서 다시 노부노부가 등장함으로써 그들도 움직이는듯 했지만, 이후 카무이가 노부노부를 행동불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한편으로는 노부노부 역시 암살 대상으로 보여지면서 주변의 의심을 피할 수 있었다. 이후 장군암살편 마지막에 노부노부가 귀병대를 배신하고 쇼군이 되면서 시게시게와 관련된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낙양결전편에서 노부노부가 갱생하였으며, 최종장에서 모두가 화합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노부노부 자신이 사망하면서 히토츠바시파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1] 장군암살편에서 시게시게가 교토로 알현하러 간다는 부분, 사건이 종결된 후 천자의 보호를 받는 안전한 곳에 은거했다는 대목 정도로 존재만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