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22:02:23

도쿠가와 사다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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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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徳川定定

은혼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시 타카야.

모티브가 된 인물은 에도 막부 1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사다.

현재 쇼군인 도쿠가와 시게시게의 백부이자 선대 쇼군으로 과거 천인이 올 때도 12대 쇼군을 대신해 정권을 잡았고, 천인에게 나라를 개국하였다.

2. 작중 행적

2.1. 일국경성편

쇼군으로서의 권위는 물론이요 놀기도 좋아해서 첩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긴토키가 평가하길 " 매일 망나니 장군을 부탁해요."[1] 또한 과거에 스즈란과 연인관계에 있었으며, 일국경성편 도입부에서도 스즈란과 요시와라를 떠나기로 약속을 했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다.

조카인 시게시게가 긴토키 일행에게 험한 꼴을 당하고 그걸 수습하겠답시고 발연기를 하는데도 웃음으로 무마하는 대인배. 그리고 스즈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리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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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도쿠가와 사다사다/dokugawasadasada2.jpg
"다시 핥고 싶구만."
사실은 침을 흘린 것이었고, 위와 같은 능욕적인 말을 내뱉는다.

도입부에 나온 스즈란과 약속을 맺은 남자는 사실 사다사다가 아니라 그의 심복인 롯텐 마이조였다. 사다사다는 유녀 스즈란을 이용해 정적을 요시와라로 유인해 암살하는 암살 정치를 펼친 것에 불과했으며, 나중에 스즈란까지 제거할 계획을 세웠으나 명령을 받은 마이조가 스즈란에게 반해 암살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의 한쪽 팔을 자르고 헤어지게 만들었고, 나중에 본색을 드러낸 이후에는 할복시키려 하였다.

그리고 부하를 시켜 히토츠바시파의 요인인 사사키 이사부로의 암살을 사주, 긴토키 일행에게는 내란 음모를 씌워 감옥에 가둬버린다.

그 실체는 일국경성편의 메인 빌런이자 이 작품의 만악의 근원[2], 그리고 은혼의 시작을 연 인물이기도 하다.

본래부터 야심이 많고 자기 안위만 신경 쓰던 인물로, 천인들의 침공 당시 몰아내기는커녕 그들과 손을 잡았고 정권을 잡은 이후에는 천인에게 나라를 팔았다. 이후에는 조카를 꼭두각시 쇼군으로 내세워 에도와 막부의 배후 지배자가 되어 어느 누구도 함부로 손대지 못했다.

붉은거미편 지라이아를 이용하여[3] 정적을 전부 제거하고 시게시게를 옹립하여 배후의 지배자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행동한 뒤에는 처음부터 천인과의 결탁이 있었다. "칸세이 대옥사"[4]라 하여 정치계 인물 말고도 반(反)천인활동을 할 만한 가능성이 있는 요인들까지 또한 반역자로 몰아 모조리 숙청했는데, 학당에서 조용히 제자들을 가르치던 요시다 쇼요도 이때 나락에 의해 투옥된다. 이 일은 긴토키를 비롯한 쇼요의 제자들이 양이전쟁 후기에 참전하게 만들었다.
오보로: 사무라이들이 지휘자를 잃고 서서히 검을 버리는 가운데, 대옥사에서 어떤 이를 탈환하려고 결기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최후의 양이지사로 불렸던, 이들. 하늘에 해를 끼치는 대역죄인, 악역무도한 자, 요시다 쇼요. 그 스승을 되찾고자 검을 잡은 제자들입니다. 사다사다 님, 그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요시다… 쇼요…. 글쎄. 그런 자가… 있었던고? 발판이 된 벌레의 시체를 어찌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있겠나. 대역죄인쯤 되면 기억에 남기도 하겠지만, 그 남자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단 말인가?

오보로: 글쎄요. 저도 기억이 없습니다. 아마도 촌구석에서 아이들에게 검과 글을 가르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게 다인가?

오보로: 말씀 중에 송구하오나, 함부로 무리를 만드는 자가 있으면 그 또한 모반의 씨앗으로 간주하고 처리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그랬군. 내 판단이 옳았던 것 같구나. 요시다 쇼요. 저처럼 발칙한 자를 낳은 것이 그 죄다.

은혼에서 보기 드물게, 안타까운 과거가 밝혀지거나 끝에는 주인공 진영의 편에 서는 등 '보정'이 되지 않은 악역이다. "막부를 다시 세운 명군"이라는 수식어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재평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의 악행이 너무 강해서 인간 말종이란 오명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심지어 스승을 죽게 만든 것에 대해 분노하는 긴토키의 앞에서 쇼요를 무시하는 등 남의 상처를 자극하는 행동을 보여 재평가고 뭐고 없이 타는 쓰레기 취급을 받았다.

결국 그간의 큰아버지의 만행을 알게 되어 분노한 도쿠가와 시게시게에 의해 역도로 선언당한다. 이에 오보로가 그만 포기하고 피신하라 말했는데도 자기가 처한 상황을 인정하지 못하고 정신승리를 하였으며, 분풀이로 요시와라로 가서 스즈란을 살해하려 한다. 그러나 도망가려던 배가 파괴되고 오보로마저 긴토키에게 패배하여 수포로 돌아갔고, 나중에 천도중이 직접 행차하자 그들에게 버림받고는 투옥된다. 그리고 얼마 뒤 감옥 안에 갇혀있던 사다사다는 한밤중에 나락의 요원이 들어오자 천도중이 결국 나를 빼낼 줄 알았다며 어서 감옥문을 열으라고 한다.
많이 늦었군그래. 기다리다 지쳤다.
천도중 놈들, 결국 나를 버렸다고 생각했다. 판잔 잘했다. 놈들의 대행인으로써 집정할 자는 나밖에 없지. 자, 어서 문을 열어라. 나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시게시게, 안됐구나. 너는 나를 심판할 수 없단 말이다. 그 누구도… 하늘도!! 나를 심판하는 것은 불가능… 해…?

사다사다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나락의 요원이 사다사다의 배에 칼을 찔러넣는다.
"아니? …맞는 말이야. 장군이든 하늘이든, 그 누구도 너를 심판하지 못해. 너를 심판할 자는, 바로 나다."

너… 너는-!!

다카스기: 기억해낼 필요 없어. 어차피 천도중…, 웃기는 까마귀들…, 아니, 세상의 목을 손에 들고 지옥으로 갈 테니까.
선생님께 안부 전해라.

쇼요를 죽인 장본인으로서 원한을 산 다카스기가 나락으로 변장하고 감옥에 침입하여 사다사다의 목을 베 죽여버린다. 사사키로부터 귀띔을 받은 곤도 히지카타는 곧장 감옥으로 달려왔지만 이미 다카스기는 현장을 빠져나갔고 사다사다는 살해당한 뒤였다. 그리고 사다사다의 암살은 앞서 벌어진 일들로 인해 이런 일이 또 세상에 알려지면 사회가 혼란스러워질 것을 고려하여 병사한 것으로 덮어진다.
오키타: 인과응보라는 걸까요. 암살로 모든 것을 쌓아올린 사다사다가 암살로 끝을 맺다니.

다만 관계자인 츠쿠요와 긴토키에게는 오키타가 직접 진상을 알려주었는데 츠쿠요는 천도중이 입막음을 하려고 암살한 것이 아닌지 추측하고, 오키타는 천도중은 오히려 사다사다를 구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을거라며 그보다 한 수 앞을 내다본 히토츠바시파 선전 포고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 증거로 천자가 시게시게의 해관조서를 반려하였는데 그 뒤에는 천도중이 있으며, 이는 천도중이 히토츠바시파를 적으로 간주한 것이라고 한다. 즉 천도중은 히토츠바시파의 정권 탈취를 막기 위해서 시게시게를 계속 장기말로 세워둔 것이다. 그리고 사다사다라는 최대의 정적이 없어진 히토츠바시파와 그 수장 권력을 잡기 위해 시게시게와 그 일파의 목을 집요하게 조여온다.

이런 저런 뒷일을 하느라 내부 사정을 알고 있던 핫토리 젠조는, 저런 인간을 지키려고 다리를 희생한 아버지의 행동을 낮게 평가하였고 그것에 그럴 만한 가치가 있지는 않았을 거라고 말했다.

2.2. 장군암살편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사망하였기에 과거 회상으로만 등장한다.
뭐라고? 그림자 무사가 납치를 당했어?

롯텐 마이조: 아마 미토파의 소행인 듯합니다. 놈들의 요구는….

그냥 버리게. 굳이 내가 나설 필요는 없겠지. 어정번중의 책무는 본대 장군을 지키는 것. 차기 장군을 지키다 죽는다면 그 아이들에게도 영광이겠지. 장군은 이 세상에 하나뿐이지만, 그림자는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대화를 엿듣다 자신 때문에 그림자 무사가 곤욕을 치르는 것을 알게 된 시게시게는 어정번중과 함께 적진에 침입하여 그림자 무사를 구출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림자 무사를 보호하다 상처를 입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 그림자 무사 일족이 화를 면치 못할 것이기에 자신이 치료받는 동안 자신을 연기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이에 감명받은 그림자 무사는 훗날 자신의 목숨을 바쳐 장군을 구해낸다.

3. 기타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과 갭이 가장 크다. 실존인물인 도쿠가와 이에사다는 뇌성마비(추정) 중환자였고, 6~70이상의 노인네로 보이는 위 모습과 달리 이에사다는 30대에 병으로 죽었으며, 무능하다는 소리는 들을지언정 사다사다처럼 천하의 몹쓸 쓰레기는 아니었다.

죽은 후에도 이 인간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인생이 끔찍하게 뒤틀려버린 인물들의 사연들이 나오면서 더더욱 까이고 있다. 작중 피해 본 인물들만 봐도 사카타 긴토키, 카츠라 코타로, 다카스기 신스케, 지라이아, 사사키 이사부로, 스즈란, 롯텐 마이조 등이 있으며 악역이 되었지만 일단 히토츠바시 부자도 이 인간에 의해 암살당할 뻔했고, 심지어 진선조마저 과거에 이 인간의 정치 공작에 희생될 뻔했다나루토의 단조 포지션 그리고 앞서 서술되었지만 은혼의 첫 시작이 천인들이 오면서 사무라이들이 몰락해버린 시점이란 걸 생각하면 이 분도 만악의 근원. 정말 인간 쓰레기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이 녀석은 사실 더 쓰레기였어 은혼에서 정말 몇 없는 100% 악역.

그나마 이후에 노부노부라는 새로운 암군이 혜성같이 등장하여 이 쓰레기에 능히 비견된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노부노부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현실을 보면서 정신적인 성장을 계속하더니, 결국 마지막에는 완전히 갱생해서 자신을 쏜 천인까지 용서하며 전쟁을 끝내는데 혁혁한 공까지 세우고 스스로의 목숨으로 자신의 죄과를 어느 정도 청산했다. 그리고 최후에는 카츠라나 사카모토, 그리고 역대 쇼군들의 영혼에게마저 쇼군으로 인정받으면서 퇴장했다.

반면 사다사다는 당연하게도 역대 쇼군들의 영혼들 사이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결국 사다사다만이 갱생여지조차 없이 역대급으로 독보적인 쓰레기 쇼군으로 남게 된 셈이다.


[1] 일주일에 한 번하는 일본의 사극 ' 망나니 장군'과 달리 매일 망나니 짓을 하는 사다사다에 빗대 '매일 망나니 쇼군을 잘 부탁한다'는 뜻 [2] 후술하듯, 작중에서 나온 이 놈의 피해자와 그와 관련되어 일어난 사건만 해도 한둘이 아니다. [3] 지라이아의 일가인 토비타 가문을 멸문시킨 뒤 토비타 가의 일족을 모두 죽이고 생존자 중 하나인 지라이아의 여동생을 인질로 잡아 지라이아를 계속해서 정적 제거용으로 썼고, 지라이아의 여동생은 오빠가 사다사다의 꼭두각시로 사는 걸 원치 않아 결국 자살한다. [4] 명칭은 안세이 대옥사의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