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22:53:09

마티스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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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용서하는 운명을 거절한 남자
Spurning his fate to forgive
人を赦す運命を拒絶した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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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마티스 클로드
マティス・クロード Mathis Claude
CV 아마사키 코헤이
THEME 자신
연령 17세
직업 클로드 가의 당주
생일 4월 9일 #
그 녀석을……형의 원수를,
이 손으로 죽이고 싶어요……!
이 복수심을, 어떤 형태로든 해소하지 않는 한――
나는…… 앞으로 나아가지도, 끝을 마주하는 것도 할 수 없어……!

1. 개요2. 작중 행적
2.1. 본편
2.1.1. 제1막 1장2.1.2. 제1막 2장2.1.3. 제1막 3장2.1.4. 제1막 4장2.1.5. 제1막 5장2.1.6. 제2막 1장2.1.7. 제2막 2장2.1.8. 제2막 3장2.1.9. 제2막 4장
2.2. -EpiC:lycoris-
2.2.1. Side Story -Interlude-2.2.2. Side End -Encore-
2.2.2.1. 3장2.2.2.2. 4장
2.2.3. Virche de La coda -Émotion-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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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편 캐릭터 무비
영판 공식 트레일러
부유구・슈디에서 살고 있는 소년. 독서를 좋아하고 방 안이 책으로 가득하다.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하며, 사람과 눈을 마주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탓에 대화가 매끄럽게 흘러가지 않을 때가 있다.

경애하던 형을 《사형집행인(부로)》에게 살해당해, 복수를 위해 범인을 찾고 있다.
종원의 뷔르슈 -ErroR:salvation-의 공략 캐릭터. 류카, 시안과 같이 처음부터 공략할 수 있는 세 캐릭터 중 한 명이다.

부유구의 가문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부자 가문인 클로드 가의 어린 당주.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집사인 쟝에게 충고를 듣는 경우가 많다. 다른 가족들은 모두 죽었기 때문에 저택에는 마티스와 쟝 둘만 살고 있다.

과거에는 형 카미유 클로드(Camille Claude)와 사이가 좋았다. 그가 사형집행인에게 살해당한 후에는 완전히 복수에 눈이 멀어, 사형집행인 얘기가 나오기만 해도 분노에 몸을 떨 정도.

2. 작중 행적

본편 플레이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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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본편

2.1.1. 제1막 1장

알페셰르의 저주와 '표류자'가 남긴 말을 읽는 장면으로 첫 등장. 이때 '사신'으로 불리는 여자라고 주인공을 언급하기도 한다. 곁에 있던 하인 쟝이 해야 할 공부에 관심을 가져달라 하자 나중에 한다고 미루는데, 이를 본 쟝이 설마 그 '사신'을 만나보고 싶은 건 아니냐고 묻는다. 마티스는 기분전환일 뿐이라면서, 자기는 목숨을 걸더라도 꼭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한다. 그를 걱정하는 쟝은 덤. 그래도 세레스에게는 동정심을 보인다.

2.1.2. 제1막 2장

세레스와 이브, 아돌프가 부유구에서 전날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을 때 쟝에게 그들을 저택으로 데려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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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일행이 오자 겁에 질려 방에 틀어박혀 있었고, 쟝이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말하고 나서야 자기 이름을 밝힌다. 심지어 일행을 객실로 이끈 것도 마티스가 아닌 쟝.
그 녀석을……형의 원수를, 이 손으로 죽이고 싶어요……!
세레스 일행에게 자신이 범인에 대해 아는 것들을 털어놓은 뒤 같이 범인을 찾아낼 것을 제안한다. 제안이 받아들여지자 다락방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자료들을 갖고 나오는데, 세레스와 갑자기 마주치는 바람에 자료들을 바닥에 흩뿌리고 만다. 세레스와 같이 자료를 모으던 중 자신과 다른 그녀의 성숙함에 감탄하지만 그녀가 소문으로만 듣던 '사신'임을 알자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곧 사형집행인을 잡을 수만 있다면 그런 건 상관없고, 자신은 세레스를 강제로 내쫓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범인을 같이 찾아달라고 한다. 또 그녀가 스스로 저택에서 나오려고 하자 밤이 늦었다면서 말리는데, 같은 이유로 자경단 일행도 그날 밤을 마티스의 저택에서 보내게 된다.

밤에 혼자 산책하던 휴고와 만나 그와 소소한 대화를 나누지만, 이내 사형집행인의 기습을 받는다. 과거 형을 죽인 범인임을 알자 이성을 잃고 허벅지에 간직하고 있던 단검으로 공격하지만 작은 상처도 내지 못하고 제압당한다. 마티스는 그와 싸우고 싶었지만 사형집행인은 마티스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저택의 나머지 일행도 나온 뒤엔 세레스에게 구해지지만, 사형집행인이 모습을 감추자 자신도 아돌프와 이브를 따라 그를 쫓는다.

아돌프와 이브가 사형집행인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을 때 도착해 단검을 날리지만, 사형집행인은 이번에도 가볍게 그의 공격을 되돌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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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죽는가 싶었지만 다행히 뒤에서 따라오던 세레스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그녀의 말을 듣고 이전까지 갖고 있던 분노도 가라앉는다. 사형집행인이 사라진 후에는 복수를 해내지 못한 것에 대해 분해하지만, 세레스와 쟝 덕에 이성을 되찾는다. 하지만 복수를 포기하겠다는 말도 하지 않아 앞으로의 일은 확신할 수 없게 된다.

2.1.3. 제1막 3장

세레스를 고아원에 데려다주겠다면서 쟝과 같이 등장한다. 어제 일에 대해 얘기하다 자신 때문에 사형집행인을 놓쳤다며 자신을 자책한다. 이때 세레스는 상황을 탓하거나, 마티스의 잘못이 아니라고 얘기해줄 수 있다. 세레스와 류카의 위로를 듣고 나서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세레스에게 자신을 편하게 불러달라고 하면서 관계가 좋아진다. 이어서 아돌프와 이브를 보기 위해 병실로 들어간다. 병문안이 끝난 뒤에는 세레스를 고아원에 데려다준다.

다음 날 크룬 사무소에서 일행과 만나는데, 집이 정말 작고 단순하다고 순수하게 감탄(...)을 하는 바람에 나머지를 당혹시키기도 했다. 사건에 대해 얘기를 하려 안으로 들어갈 때 갑자기 나타난 다훗에게 시안의 초대를 전해듣는다.

2.1.4. 제1막 4장

연구소의 여러 첨단 시설들을 보고 놀라워한다. 연구구에서 개발되는 신기술들은 아무리 부유구라도 많이 누릴 수 없는 모양.

시안을 만나게 되자 그가 주는 무언의 압력에 무서워하지만, 대화를 하다 보며 시안에게 시신을 얼마나 부검할 거냐고, 유족들에게 시신이 돌아가냐고 해야 할 질문은 다 하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안의 태도에 소용없음을 알고 조용해진다.

다훗이 사형집행인을 언급하자 다른 사람들처럼 경악하는데, 마티스는 이미 그에게 피해를 봤기에 더 정도가 심하다.

대화가 끝나고 시안의 방에서 나온 후엔 시설에 떠 있는 디스플레이를 구경한다.

2.1.5. 제1막 5장

사형집행인을 잡으려 한다는 세레스 일행의 소문을 듣고 아돌프의 집으로 차를 끌고 찾아온다.

'식재료를 확인' 선택 시, 식재료를 들고 오느라 상처가 벌어진 이브를 치료하기 위해 세레스와 같이 그를 집 안으로 끌어들인다. 이후 아돌프가 류카가 그 많은 식재료들을 한 번에 들어 옮겼다고 하자 농담으로 여긴다.

세레스가 집 청소를 하는 사이 부유구에서 정보를 모으던 쟝과 연락해 작전 내용을 알려주고, 소문을 퍼트릴 것을 부탁한다. 시안이 표류자의 이야기를 꺼내자 엄청난 관심을 보이지만, 표류자가 마지막엔 평범한 끝을 맞은 걸로 추측되자 실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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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에서는 아직 나이가 다 차지 않아서 와인은 먹지 않았다. 그런데 이브가 요리한 복어 회는 아직 독이 남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이상 없이 잘 먹는다...

다음 날에는 이브, 아돌프와 같이 사형집행인과 싸우기 위한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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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집행인이 나타나자 미리 마취제를 발라둔 검을 날려 그의 움직임을 지연시키고 차로 그를 추격한다. 이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아서 일행이 모두 범인을 잡기 전에 먼저 죽겠다고 공포에 질린다... 그러다 앞에 사형집행인이 보이자 그대로 그를 차로 들이박는다. 차에서 내린 마티스는 아까 운전할 때와는 달리 다시 소심한 성격으로 돌아가 있었다. 이브와 아돌프가 사형집행인과 싸우게 되자 류카, 세레스와 같이 뒤에서 지켜본다. 그때 갑자기 자신이 하지도 않았는데 다리의 검이 날아가 범인의 어깨를 맞추자 당황한다.

사형집행인이 염산을 맞아 죽자 원수가 죽었으니 통쾌해 할거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마티스는 녹아내린 그의 시신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저택으로 돌아간 뒤에도 그 참상을 잊지 못한다.

2.1.6. 제2막 1장

――이봐 이봐. 거기 아름다운 아가씨. 혹시 바다를 건너는 배를 찾고 있는 거야?
――그렇다면, 나에게 맡겨줘.
상응하는【대가】만 준다면, 내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당신을 이 저주받은 나라에서, 풀어 드리도록 하지――.
부모 때문에 혼자 어딘가에 갇혀있던 어린 마티스. 그럴 때마다 형 카미유와 집사 쟝이 몰래 찾아와 주는 게 유일한 위안이었다. 특히 카미유가 쓴 소설을 읽는 걸 좋아했다.

술집으로 화면이 바뀌고, 창부들의 대화가 들린다. 신세 한탄을 하다가 한 창부가 소문을 하나 꺼내든다. 돈만 준다면 이 나라 밖으로 나가게 해 줄 수 있는 '배달인'이 있다는 것.

마티스의 저택에 다시 방문한 세레스.
사실 사형집행인 사건 뒤 고아원에 폭풍이 와 당장 먹을 음식이 필요했는데, 쟝이 고아원에 나타나 마티스를 지켜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그러다 무너진 저장고를 발견하고 살로메도 알게 되는데, 살로메가 자기 소개를 할 때 잠시 생각이 어딘가에 팔리기도 한다. 저장고의 남은 잔해가 무너지면서 안의 음식을 꺼낼 수도 없게 되자, 쟝은 주인 허락 아래 클로드 가가 저장고 재건을 지원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가 제시한 조건은 단 하나, 세레스가 클로드 가의 메이드가 되는 것이었다.[2] 마티스에 대한 걱정과 안쿠의 말을 떠올린 세레스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다만 일하는 시간 빼고는 고아원에서 계속 지내기로 한다.

쟝이 세레스를 저택 안으로 맞아들인다. 세레스가 고아원에서 계속 지내기로 한 이유를 말해주자 자신은 그녀에 대한 소문 같은 건 신경쓰지 않는다 하고서 메이드복을 건낸다. 쟝은 일단 세레스를 데려와놓고 마티스에게 소개를 할 거라고 한다.

한편 마티스는 세레스가 오고도 아무 반응이 없다, 갑자기 뭔가 중얼거리고는 드디어 세레스를 알아차린다. 그녀가 이곳의 메이드로서 일할 거라 듣자 자신 같은 사람에게 시간을 쓰게 할 수 없다고 말리지만 배가 고파온다. 세레스가 아침식사를 갖고 찾아오자 그는 항상 갖고 다니던 나이프를 응시하고 있었다. 세레스가 만든 스프를 먹으면서 평화를 느끼고 울음을 터트린다. 그리고 세레스에게 카미유가 자신을 사랑해준 유일한 가족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사형집행인이 다시 나타나서 사람들을 죽이면 다시 복수를 할 정당한 이유가 생길 거였지만 세레스도 죽을 수 있다며, 복수를 위해 누군가가 죽길 바랬다며 자신을 비판한다.
  • 결코 제멋대로 구는 게 아냐(決して勝手ではない/I don't think you're selfish.)[리코리스]: 세레스는 진짜 제멋대로인 사람은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신경쓰지 않는다고, 사신인데도 불구하고 자기 때문인 일을 타인 탓으로 돌리고 싶다고 말한다.
  • 그렇게 자신을 나무라지는 마(そんなに自分を責めないで/Don't look down on yourself.)

세레스는 마티스에게 이제부터는 평화로운 삶을 바라는 게 어떠냐고 묻는다. 마티스는 오랜만에 맞은 평화를 누리기로 하며 음식을 더 부탁한다. 그는 일단 교육을 다 끝내서 생각을 정리하려 하고 있었다. 세레스에게는 쟝이 좋아하는 기름진 고기 요리도 해 달라고 부탁한다. 쟝은 생전 카미유의 친구로서 현재 마티스에게는 유일한 가족같은 사람이었기에. 그리고 종이에 뭔가 써서 그녀에게 건네는데, 그가 쓴 계약 조건에는 '자신과 대화를 같이 해줄 것'이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었다. 그 뒤로도 스프 몇 그릇을 먹고 드디어 마티스가 방을 나오자 쟝이 그를 따뜻하게 맞아준다.

세레스가 고아원으로 돌아갈려 하자 마티스가 태워주겠다 하지만 저번 그의 운전을 떠올린 그녀는 거절한다. 쟝은 다시 한 번 여기에서 같이 살자고 부탁하는데, 마티스가 그를 말리면서 사실 쟝이 연인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직 마티스에게는 때가 아니라며 한 번도 보여주지 않고 이름도 알려주지 않은 사람이었다.
  • 어떤 여자분일까요(どんな女性なんでしょう/I wonder who she is.): 마티스는 상대 여성이 쟝을 받아줄 만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 그래도 기쁘네요(でも、嬉しいですね/I'm a bit relieved.)[리코리스]: 세레스는 쟝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단 것에 기뻐하고, 마티스도 그녀에 대해 말할 때 쟝의 얼굴이 진심으로 행복해 보인다고 말한다.

저택을 떠난 세레스는 리코리스 꽃밭으로 가서 안쿠를 부르지만 나타나지 않는다. 사형집행인은 죽었지만 의미불명의 자살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 그녀는 마티스와 쟝의 행복이 깨질 걸 걱정한다.

다음 날 저택에서 일을 하던 중 마티스의 비명을 지르면서 실수로 그녀가 들고 있던 빨랫감을 찢어버린다. 사실 세레스가 들고 있던 빨랫감은 마티스의 속옷(...)이었던 것. 마티스는 바로 방으로 숨어버리고, 쟝도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세레스는 빨래 대신 차를 대접하기로 한다. 방에 들어가자 마티스는 책을 읽고 있었지만 세레스가 온 걸 알고 놀란다. 그녀가 저번보다 책이 많아진 걸 알아차리자 마티스는 이국의 모험담을 꺼내든다. 알페셰르는 주변 해류가 거칠어서 가끔씩 외부 세상의 물건들이 떠밀려오기도 한다고, 이 책은 클로드 가가 번역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클로드 가 당주로서 마티스는 장래에 왕실의 임명을 받아 알페셰르 유일한 번역가가 될 수도 있었다. 세레스는 마티스와 함께 책을 읽어본다.

세레스가 대접실에 가자마자 카메라에서 난 빛에 놀란다.[5] 쟝은 마티스의 상태가 나아졌다며 둘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싶어 한다. 그러다 쟝의 연인으로 주제가 넘어가고, 쟝은 자신과 그녀 모두 리라이버가 될 생각이 없자 그녀의 부모님이 자기들의 연애를 반대해서, 그녀가 부모를 설득시키기 전까지 만날 수가 없다고 사정을 밝힌다. 알페셰르는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이 드물었기에 마티스는 둘이 자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랬지만, 쟝은 지금 상태를 봐서는 마티스를 입양해서 연인과 같이 다른 곳으로 옮겨 사는 게 더 가능성 있을 거라 말한다.

며칠 뒤 세레스는 아돌프가 파는 채소를 사러 서민구의 시장으로 향한다. 사람들은 그녀를 더 이상 사신으로 치부하지 않았다. 그 속에서 세레스는 고아원에 물건을 나르는 류카와 이브를 만나는데, 동시에 그들은 3일 전부터 행방이 묘연한 한 여성을 찾고 있었다. 대화 중에 이브가 크룬의 일원인 걸 들은 부유구 출신 한 남성이 나타나 그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는 몇 년 전에 형제가 사형집행인에게 살해당해 복수를 꿈꿔왔지만 힘이 약해 그러지 못했다며,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복수심을 버리고 리라이버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며칠 뒤 일을 하고 시간이 남은 세레스는 마티스가 빌려준 책 한 권을 읽어본다. 그러다 마티스에게 줄 차를 만들어 대접하기 위해 올라간다. 처음엔 그가 평소처럼 책을 읽고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다가가자 그가 소설을 쓰고 있는 걸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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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설을 가리면서 놀라는 마티스. 알페셰르를 배경으로 한 모험담을 쓰고 있었다며 조금씩 자기 이야기에 대해 말해주다, 아예 직접 읽어보라고까지 한다. 내용은 섬에 내려진 저주가 연인을 앗아가자 이에 맞서는 줄거리였다.[6] 세레스가 그의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자 마티스는 형이 쓰던 소설도 이야기해주고서 자신과 같이 이야기를 써 보자고 한다. 시간이 지나 세레스가 남은 일들에 대해 생각하던 사이, 몇몇 여자들이 현재 클로드 가 당주를 거의 본 적이 없다며 클로드 가가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대화를 엿듣게 된다.

밤에 마티스의 방에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마티스와 세레스. 쟝이 시간이 늦었다고 하자 마티스에게 인사를 하고 떠나려 하지만, 그는 벌써 잠들어 있었다. 고아원으로 돌아가는 길에 세레스는 창부들이 바깥 세상에 나가면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대화하는 걸 듣는다.

2.1.7. 제2막 2장

――【남자】는 말했다. 『미쳐버릴 정도로, 너를 사랑해』
――【여자】는 말했다. 『......당신, 취미가 나쁘네』
――【남자】는 웃었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좋아하는 건, 좋아한다.
――【여자】는 곤란해졌다. 『내가 이 나라를 저주하는 사신 같은, 그런 나쁜 사람이면 어떡해?』
『――그럼. 그때는――』
『――나도 너와 함께, 【악역】이 되어 주겠어』
밤에 해변가에서 꽃이 든 병을 들고 서 있는 두 여자. 배달인에 대한 소문이 진짜인가 의심을 갖던 와중 그가 도착한다.

살로메는 루이라는 아이의 근황을 전해듣고 있었다. 그러다 마티스의 저택에 가려는 세레스를 발견하는데, 살로메가 클로드 가의 당주를 알게 되고 그들이 이 고아원을 짓는 걸 도와줬지만, 카미유가 태어난 이후 그들과 연줄이 끊어졌다고, 또 마티스가 태어났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털어놓는다.

세레스가 마티스에게 이를 말해주자 그는 고아원 건설을 지원해줬다는 건 처음 듣는다면서, 쟝이나 형도 몰랐을 거라고 말한다. 종이가 다 떨어진 걸 알게 되자 세레스가 사오겠다고 자원한다. 마티스는 길을 잃을 수 있다면서 머뭇거리다, 세레스와 같이 가겠다고 한다.

부유구 시장에 같이 가게 된 세레스와 마티스. 마티스는 긴장한 나머지 사람들과 부딪히고 사과하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 손을 잡는다(手を繋ぐ/Hold his hand)[리코리스]: 세레스는 아돌프가 손을 잡아주던 기억을 떠올리며 마티스의 손을 잡는다.
  • 등을 쓰다듬는다(背中をさする/Pat his back)

세레스는 시장 중앙의 분수로 향해 마티스를 진정시킨다. 마티스가 아직은 사람 만나는 게 무섭다고 하자 세레스가 이유를 물어본다. 마티스는 자신이 왜 아직도 과거의 영향을 많이 받는지 모르겠다며 가정사를 밝힌다.

마티스의 부모는 왕실에서 책을 편찬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 장남 카미유는 모든 게 완벽했지만 마티스는 그와 정반대로 태어났고, 그의 부모는 그를 카미유와 비교하며 학대했다. 저택에서 나오지 않아서 사람들은 마티스가 태어난 사실도 몰랐다. 부모는 곧이어 마티스를 어두운 방에 아무것도 안 주고 가둬놓기까지 했다. 이런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올라 마티스가 타인과의 만남에 불안해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티스는 카미유와 쟝이 곁에 있어줬다고 한다. 현재 그가 책을 좋아하는 것도 홀로 갇혀 있었을 때 카미유가 쓴 소설로 위로받았기 때문. 그렇지만 지금 세레스와 보내는 시간이 그 기억들을 대체하고 있다며 혼란스럽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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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세레스의 손을 잡고 다시 길을 걷는 마티스. 사람들의 관심이 자신에게 몰리는 걸 알고도 굴하지 않고, 소중한 세레스처럼 자신도 밖으로 나아가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일이 끝나고 고아원으로 돌아가던 중 세레스는 시장에서 특이한 책을 본 걸 떠올린다. 그 책은 외국에서 흘러 들어온 서정시집이었는데,[8] 세레스가 관심을 가지자 마티스가 바로 시집을 사 준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 곁에서 도와준 것에 대한 대가라면서 세레스에게 감사를 표했다. 세레스 스스로도 선물을 받은 것에 대해 매우 행복해한다.

세레스는 아돌프에게 시의 내용을 읽어준다.
거기... 있어...?
한 순간 꿈에서 나와,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나지 않아...
나의, 소중【할 터인】 사람...
......보고, 싶어. 어디에 있어......?
널 만지고 싶어, 네 입을 맞추고 싶어.
더는 어쩔 수 없을 만큼. 네가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
하지만 아돌프는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 원래 아돌프는 오늘은 쉴려 했지만 이브가 부른다고 하고, 세레스가 시장에서 식재료를 사와야 한다 하자 같이 나가기로 한다. 자경단 본부로 향하는 와중 갑자기 부유구 시장 쪽에서 차 소리가 들려온다.

차 안에서는 다훗이 사과하며 등장한다. 차에 치일 뻔 했던 사람은 바로 쟝. 그리고 차 뒷좌석엔 시안이 있었다. 근위병은 부르지 않기로 했지만 다훗은 뭔가 소지품에 문제가 있다면 변상해 주겠다고 한다. 마티스와 쟝이 주머니를 뒤지는데, 그때 쟝에게서 목걸이 하나가 떨어진다. 안에는 쟝의 연인의 사진이 들어있었고, 다훗은 바로 돌려주려던 차에 시안이 그를 막는다. 시안은 일개 집사가 왜 이런 걸 갖고 있냐고 묻더니 여자를 보곤 악취미라고 말해 모두가 의문을 갖게 만든다. 하지만 끝까지 다 말하지는 않고 가버린다. 마티스는 화가 나지만 쟝은 오히려 이런 일은 익숙하다고 말하고는 마티스의 허락을 받고 잠시 개인 시간을 가지러 가버린다.

세레스는 식재료를 사긴 했지만 쟝이 걱정되어 마티스의 저택으로 돌아가 보지만 그는 밤이 되어서도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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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티스 머리의 물기를 닦고 있었는데, 마티스가 그냥 두면 알아서 마를 거라고는 하지만 세레스는 머리카락 관리를 잘 해야 한다면서 멈추지 않는다. 그러자 마티스는 세레스에게 어린애 취급받는 건 기쁘다면서 언젠가 자신도 그녀의 머리카락을 만져봐도 되냐고 묻는다. 세레스는 그 말을 받아들이고는 머리카락을 들어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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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의 목 뒤에 "무언가"가 붙어 있었다. 놀란 마티스에게 호기심에 만져본 걸 사과하지만...
......아하하. 뒤통수로 이런 장난을 치다니.
너는 변함없는 소악마구나――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듯한 말을 하는 마티스. 세레스는 잠꼬대라 생각하지만 당혹스러운 건 변하지 않았다. 그때 쟝이 손님을 이끌고 돌아오는데, 그 손님들은 다른 아닌 자경단으로서 일하고 있던 휴고와 이브, 아돌프. 그 소리에 마티스도 다시 깨어난다.

이브 일행이 가져온 소식은 창부 실종 사건. 이브는 저번에 류카와 같이 찾던 여자가 부유구에서 일하던 창부였다면서 자세한 내역을 설명해준다.
몇 년 전부터 서민구에서부터 시작해, 창부로 지내고 있던 여자들이 일정한 주기로 사라지고 있었다. 크룬에 한 여자가 친구를 찾아달라면서 의뢰를 신청했고, 조사 도중 실종 사건과 연관이 있다 생각해 자경단도 관여하게 된 것. 마티스는 자신과 쟝은 그 일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사형집행인의 짓이라고 생각해왔다. 자경단은 사라진 여자들이 보통 어디에 많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돌프는 세레스에게 밤에 혼자 다니지 말라고 조언한다.

자경단이 떠나고 마티스는 세레스를 고아원까지 바래다준다. 마티스는 잠시 동안 부유구에는 오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자신이 이제부터 고아원에 가겠다며, 그때는 예전처럼 자신의 소설 창작을 도와줄 수 있냐고 묻는다. 세레스는 기뻐하며 고아원에 오면 자신이 좋아하는 시 하나를 읽어주겠다고 맞받아치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내린 피에 둘은 흠뻑 젖어 버린다. 현장에 보인 건 여자의 시신과 슬퍼하는 남동생, 그리고 예전에 분명히 죽었었을 사형집행인. 그는 마티스의 분노에 관심없이 여자의 심장을 맨손으로 꺼낸다. 분노한 마티스를 세레스가 저지하자...
시끄러! 이거 놔!
너 따위에게, 내 복수를 방해할 권리는 없어! 이――사신 따위가!
그녀를 '사신'이라고까지 하며 끝내 세레스를 뿌리치고 달려나가 버린다. 남겨진 세레스는 여자의 심장 부분을 손수건으로 가리는데, 시신의 머리카락을 보고 이번 피해자가 바로 예전에 자신들이 부유구에서 도와줬던 그 창부임을 알아차린다. 시간이 지나 근위병과 자경단이 도착한다.

피해자의 남동생과 세레스는 카퓌시느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데, 다행히 세레스는 큰 부상이 없었지만 쟝에게서 마티스가 아직 저택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2.1.8. 제2막 3장

――약속된 미래도 지위도, 무엇이든 버렸다.
――내가 원하는 것은, 불합리하게 거처에서 쫓겨난 【그녀】에게, 새로운 행복을 주는 것.
――소중하고 또 소중한, 내 친구여.
――내 이 뜻은, 당신에 대한 우정과 충성에 바친다.
사형집행인의 재출현은 근위병과 왕실에게도 알려졌지만 아직 아무 명령도 내려지지 않아, 아돌프와 다른 이들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카퓌시느는 사형집행인을 만났는데도 머리에 작은 상처만 난 게 놀랍다고 하는데, 사실 그 상처는 마티스가 낸 것이었다. 세레스는 그의 분노를 이해하면서도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변한 그를 보며 혼란스러워한다.

마티스의 저택에서 쟝을 만나는데, 그는 자신의 주인이 한 짓을 대신 사과한다. 세레스가 자신도 그 때 일이 기억 안 나는데 왜 사과를 하느냐고 묻자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가 지친 걸 알아챈 세레스는 그를 쉬게 하고 자신이 마티스를 기다리기로 한다. 집안을 둘러보지만 딱히 해야 할 집안일도 없는 상황에, 그녀는 마티스의 방으로 향한다. 다 못 쓴 소설을 읽으며 현재 상황에 대해 한탄하는 세레스. 그때 목에 뭔가 차가운 걸 느끼고 뒤를 돌아보는데, 뒤에는 마티스가 그녀의 목에 칼을 겨눈 채 서 있었다. 부러진 검을 바꾸기 위해 저택에 다시 찾아왔던 것이다. 마티스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해, 복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신이 지금까지 써 오던 소설들을 모두 버리라고 말하는 동시에 종이들을 밟는다.
  • 무리를 써서라도 멈춘다(無理やり止める/Force him to stop)[리코리스]: 세레스는 마티스를 힘으로 밀어내고 종이들을 줍는다.
  • 멈추라고 부탁한다(お願いして止める/Plead for him to stop)

세레스가 종이들을 지키자 마티스가 그녀를 때리려고 하는데, 그때 쟝이 나타나 그를 저지한다. 마티스의 뺨을 때리고는 지금 하는 짓은 부모가 했던 행동과 다를 바 없다고 하자, 마티스는 이해를 못 하다가 열이 나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까지 이른다. 겨우 침대에 눕힌 뒤 세레스가 그를 돌보기 위해 다시 찾아오는데, 그가 갑자기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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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레스에게 사과하며 내일이 되면 스스로 모습을 감추겠다며, 사형집행인을 죽이기 전까지는 여기에 돌아올 생각이 없다고 자기 생각을 밝힌다.
이 복수심을, 어떤 형태로든 해소하지 않는 한――
나는…… 앞으로 나아가지도, 끝을 마주하는 것도 할 수 없어……!
복수를 해낸 뒤에는 자기 죄를 참회하겠다고 하자, 세레스는 그가 돌아올 날을 기다리겠다며 그를 보내준다. 또 아돌프 일행에게는 마티스를 방해하지 말아달라 말해두겠다고 한다.

밤이 되고 세레스가 방을 떠나자, 마티스는 홀로 곰곰이 생각한다. 사실 세레스는 그보다 먼저 사형집행인을 잡는 것으로 마티스를 저지하겠다 제안을 한 상황이었다. 마티스는 그녀에 대해 생각하다 그만 잠이 든다.[10]

세레스가 쟝에게 대화 내용을 알려주자, 그는 밤에는 여기 돌아오도록 약속을 시킨 게 안심이 된다며,[11] 자신의 연인 로잘리에게 기도한다.[12] 쟝은 그녀의 머리를 손으로 빗어주던 나날이 바로 어제 일 같았다고 회상하는데, 세레스가 의문을 제기하자 사실 로잘리는 몇 년 전에 살해당했다고 진실을 밝힌다.[13] 사랑을 간직하기 위해 서로 리라이버가 되지 않기로 약속까지 했었어서 되살릴 수도 없었다. 쟝은 마티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밤이 되자 고아원에 있던 세레스에게 안쿠가 찾아온다.[14] 그는 사형집행인이 죽지 않은 걸 알고 있었지만 말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사라진 창부들의 행방은 안쿠도 몰랐다. 그는 세레스에게 마티스가 이번 사건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라고 단서를 하나 건네며 그를 잘 챙겨주라고 조언한다.[15]

왕가는 사형집행인의 존재에 대해 함구령을 선포하고, 암암리에 소문이 퍼지기 전에 그를 잡으려 하고 있었다. 마티스는 아침 일찍 집을 나가고 쟝은 근위병들의 행동을 지켜보기 위해 부유구에 남았다. 세레스는 아돌프에게 사형집행인 쫓는 걸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요청을 받아주고는 자신도 근위병 몰래 조사를 하고 있었음을 밝힌다. 사형집행인이 몰래 리라이버로서 되살아난 걸로 추정되는 상황. 일행은 이제 피해자의 주변인들을 조사하기로 조사 방향을 바꾸는데, 그때 류카가 들어와서는[16] 서민구의 한 술집에 예전에 이브와 같이 찾던 창부의 행방을 아는 사람이 있다고 정보를 알린다. 이에 일행은 바로 그 술집을 찾아가본다.

술집에 있던 실종자의 동료 창부는 그녀는 아마 지금쯤 바깥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을 거라며 '배달인'을 언급한다.
'배달인'은 달이 가려진 밤 해변가에서 여자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꽃을 병 안에 넣고 별을 향해 들면 찾아오는 존재로, 작은 배에 그 여자를 태워 가고 싶어하는 바깥 나라로 이끌어준다고 한다. 이 소문은 자유를 원하던 창부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 일부가 진짜 행한 뒤 다시는 이곳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세레스 일행은 어이없어하지만, 동료 창부는 믿을 수 밖에 없을 거라고 말한다.[17] 창부들의 실종도 일반인들에게는 별 가치가 없었기에, 그녀들은 이 나라를 떠나 바깥에서 자신당당하게 살고 싶어했던 것이다.[18]
설명을 듣고 난 후 배달인이 사형집행인과 같은 사람인지도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런데 창부가 예전에 한 번 비슷한 질문을 한 사람이 있었음을 밝히고,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이 마티스였음을 알아낸다. 마지막으로 창부는 일행에게 배달인을 부르는 데 필요한 꽃이 담긴 병을 준다.

한편 마티스는 건강이 나빠지고 있었다. 내일 밤 날씨가 흐릴 거라 추측한 그는 소문이 맞는지 실험해보려고 한다. 혼자서 복수를 포기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세레스가 그럴 수 없는 이유를 알고 있다면서 어쩔 수 없어하는데, 세레스를 떠올릴 때마다 사형집행인을 향한 증오가 계속 생겨난다. 화면에 에러음이 나면서 마티스는 다시 머리가 아파온다.

세레스 일행은 쟝과 다시 만나고 크룬에서 모여 조사에 대해 논하는데,[19] 휴고는 자신들이 소문을 따라해 보자고 하지만 오직 여자만이 소문을 실행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일행에서 유일하게 여자인 세레스가 배달인을 불러보기로 한다. 밤이 되고 소문대로 병을 밤하늘에 올리는데, 누군가가 자기 어깨에 손을 올리고는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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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한 마티스가 누군가의 목에 검을 겨누고 있었는데, 카퓌시느인 걸 알자 당황해하고선 검을 내려놓는다. 스스로 위험을 감수해 줄 여자가 없었기에 마티스 스스로 여장을 하고는 배달인을 불러보려 했던 것이었다.
  • 잘 어울려(似合っている/You looked cute.)
  • 믿음직스러웠어(頼もしかった/I'm relieved.)[리코리스]: 세레스는 카퓌시느가 몰래 접근해오자 무서웠다면서, 자신을 구하러 와 준 게 믿음직스럽다고 말한다.

마티스는 세레스가 미끼 역할을 할 걸 알고 그녀를 말리지만 쟝이 그를 차분하게 막는다. 한편 카퓌시느는 그저 여기가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라 병원 사람들을 찾으러 왔던 것이었고, 배달인을 본 적은 없었다. 일행이 해산하려 할 때 세레스는 고아원에 돌아가기 전 마티스와 같이 이전에 쓰던 소설을 둘러보는데, 마티스가 두 남녀가 고백하는 장면의 대사를 쓴다. 그리고 요즘은 감정 조절이 잘 안 된다며 세레스에게 자신이 복수를 해내기 전까지 종이들을 갖고 있어달라 부탁한다.

고아원에서 살로메가 어째서 마티스에게 그 정도까지 잘해주냐며 단순한 친구 이상이냐고 묻자, 세레스는 그와 함께한 날들을 이야기한다. 둘이 쓰는 소설에 대해서도 들은 살로메는 그의 어머니인 아멜리가 쓴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감상을 말한다.[21] 아멜리가 쓴 소설을 보여주고 나선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데, 하나 의문점으로 마티스가 묘사한 부모와는 다르게 살로메가 기억하는 부모는 매우 다정했다. 세레스는 부모가 기분 변화가 심한 건가라고 생각한다.

세레스는 방에 돌아와서 마티스가 쓰던 소설을 읽는데, 여주인공의 이름이 자신인 걸 알고는 계속 읽어본 끝에 마티스가 자신을 이성으로서 좋아함을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그가 준 종이들을 끝까지 지킬 거라 맹세하고는 아멜리가 쓴 소설도 다시 보는데, 마티스가 쓴 소설과 이상할 정도로 내용이 유사했다. 심지어 글자도 똑같았다. 유일한 차이점은 여주인공의 이름과 남주인공의 고백 장면. 하지만 마티스는 아멜리의 소설에 대해 아는 것 같지 않았다.

마티스는 세레스가 자기 소설을 읽을 걸 상상하며 설레하고 있었는데, 화면이 에러가 난 것처럼 변하더니 암전되며 누군가가 '새로운 자신으로서 그녀와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져보겠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그리고 연구소 풍경이 짧게 지나간다.

저택에는 예상한 대로 마티스는 없었고, 세레스는 자경단 일행과 같이 연구구로 향한다. 하지만 연구소에는 사람들이 대거 몰려 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연구소는 클론에 이식할 기억 데이터의 일부가 도난당하고 가짜 데이터들로 바꿔치기당했는데, 특이하게 기억 데이터만 도난당하고 유전 정보는 무사한 것이었다. 세레스가 궁금해하던 와중 시안이 등장한다.[22] 사람들은 기억을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책 같은 걸로 생각하지만, 사실 서버에 컴퓨터 데이터처럼 0과 1로 저장되어 있으며 기억과 일치하는 클론만 데이터를 다시 기억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 세레스가 몸과 일치하지 않는 기억을 다운받으면 뇌가 망가지지 않는 거 아니었냐 하자 시안은 태어나기 전의 세포에 다운받는 경우는 가능하지만 얼마 안 가 몸이 기억의 불일치를 알아차린다고 한다. 즉 잠시나마 타인의 기억을 가진 아기가 태어날 수 있는 것.

이브와 류카의 도움으로 연구소 앞 사람들이 물러간 뒤, 시안은 리라이버 기술은 연구소가 독점하고 있다며 현직 또는 전직 연구원 누군가가 연관되어 있다고 추정한다. 그리고 세레스에게 '경고했다. 지금도 갖고 있을 그 카메라를 당장 자기에게 돌려놔라'라고 대신 말해줄 것을 부탁한다. 쟝이 갖고 있던 카메라는 수 년 전에 연구소에서 도난당한 것이었다.[23] 그 카메라의 대여 내역은 위조되어 있었다.

그때 갑자기 사람들의 비명과 아돌프에게서 긴급 통신이 잡히는데, 부유구에서 사형집행인에 의해 한 남자가 죽었고, 마티스가 그를 쫓으러 갔다는 소식을 전한다. 다훗은 연구소 인력들을 대피시키러 가고, 시안은 차 한 대를 세레스 일행에게 빌려주고는[24] 사형집행인을 잡으면 자기에게 데려오라고 한다. 그런데 미친 듯이 빠른 차 속도와, 운전해야 되니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는 것이 마티스랑 똑같았다. 먼저 이브가 아돌프가 만나러 가고 세레스는 차에서 기다린다. 그런데 저번에 살해당했던 창부의 남동생이 사형집행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골목으로 들어가자, 세레스는 그를 쫓은 끝에 사형집행인과 싸우고 있는 마티스를 발견한다. 마티스는 싸우면서도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반복해댔는데, 사형집행인은 잠시 입을 드러내더니 클로드 가의 사람은 죽인 적이 없다라고 말을 꺼낸다.

마티스는 처음엔 거짓말이라 생각하지만 곧 혼란에 빠지더니, 화면에 에러가 뜨며 "형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지?"'라 하다가 극심한 두통을 호소한다. 이제는 머리가 아프면서도 성격이 시시각각으로 바뀔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있었다. 사형집행인은 그를 지켜보더니 조용히 사라지고, 마티스는 두통에 이어 구토까지 일으킨다. 그러자 한 여자[25]가 세레스를 돕기 위해 등장한다. 그녀는 클로드 가에서 일했던 세레스를 보고, 생전에 카미유의 연인이었던 창부 로잘리와 닮아서 그냥 지나갈 수 없었다고 한다. 세레스가 로잘리는 쟝의 연인이 아니냐고 묻자 그녀는 오히려 쟝이 누구냐고, 쟝이 과거 카미유의 소꿉친구였다는 말에는 로잘리는 "카미유는 남동생도 소꿉친구도 없다"라고 말했었다라는 사실을 밝힌다. 카미유라는 이름에 반응하듯이 마티스는...
어째서…… 이런…… 가혹한 짓을, 하는 거야……?
부탁이야…… 목숨만은 살려 줘……
우리들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죽고 싶지 않아…… 죽이지 말아 줘, 카미유……!
갑자기 마티스를 부축하는 세레스와 여자를 누군가가 촬영한다. 그리고는 '자신과 로잘리와의 관계를 아는 창부들은 모두 없애버린 줄 알았는데'라고 하며 화면이 피로 물든다.

배경은 시신을 조사하는 근위병들로 전환된다. 이번 시체는 평소 사형집행인이 하던 방식과 다르게, 여자의 배가 칼로 갈라진 상태였다.

쟝은 세레스를 '마티스 도련님의 진짜 방'으로 안내하는데, 그곳은 예전에 짧게 지나갔던 바로 그 연구실. 마티스의 사지엔 알 수 없는 전선이 연결되어 있었다. 그런 마티스의 모습을 기록으로 찍는 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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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는 쟝에게 사형집행인이 뭐라 했는지 말하지만 쟝은 전혀 그를 평소처럼 공감해주지 않는다. 멋대로 형의 존재를 죽이다니 나쁜 아이라고 말하자 마티스는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쟝이 사실 카미유 클로드이기 때문.[26] 그는 세레스를 감시하기 위해 일부러 사람들을 고용해 마티스와 비슷한 과거를 가진 듯이 행동하게 했었다. 마티스가 또 다시 고통을 호소하지만 카미유는 이게 그의 일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티스의 정체는 인간도 리라이버도 아닌 여러 여자들에게서 나온 세포와 인공 기억으로 만들어진 호문쿨루스, 즉 인조인간이었다. 마티스의 기억은 사실 여러 사람들의 기억에서 일부만을 가져와 서로 짜맞춘 것.

카미유는 마티스에게 사랑의 감정이 싹튼 걸 축하한다며, 이제 그 감정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보여달라고 한다.

2.1.9. 제2막 4장

――이제, 할 말은 아무 것도 없다.
――이야기를 엮는 【필자】가 있다면. 우리는 페이지를 넘기기만 하면 된다.
――아아, 하지만......고민스럽다.
――과거의 사랑을 따라 죽는 미친 사랑과.
――미래에 구원이 없는 순애.
――이봐, 거기 있는 너. 너는 어느 쪽의 사랑 이야기를 좋아할까......?
클로드 가는 과거 표류자한테서 그의 책들 중 모든 나라의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책을 직접 받았었고, 그 지식으로 타국의 글들을 번역, 출판하며 왕실을 받들어왔다. 당주 러지 클로드는 아멜리와 정략결혼을 했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카미유였다. 부모는 그에게 리라이버가 되기 전까지 자유를 주었고 카미유는 창부들과 노는 나날이 지속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 로잘리[27]를 만나고 사랑에 빠져, 여러 번의 구혼 끝에 둘은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부모가 말한 대로 리라이버가 되면 이 사랑을 잃을 거라 생각한 카미유는 리라이버가 되기를 포기했다. 부모도 카미유의 고집을 꺾지 못했고, 그들이 다른 아이를 낳기 전까지 후계자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조건으로 결혼을 허락해줬다. 이후 로잘리가 첫 아이를 임신하면서 행복은 더해져 갔다.

하지만 결혼식 전날 로잘리가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면서 병원에 갔는데,[28] 로잘리 혼자 결혼해서 잘 사는 걸 질투했던 다른 창부가 그녀를 골목길로 유인해 로잘리와 배 속의 아이를 살해했다.

화면은 현재로 되돌아와, 카미유는 자신이 '배달인'으로서 창부들을 유인, 살해해왔음을 밝힌다. 연구소의 한 구석에는 로잘리의 시신이 든 수조가 있었다. 그녀를 리라이버로서 되살릴 수도 없었기에 카미유는 지금까지 로잘리를 되살리기 위해 사람들을 죽여왔던 것이다. 먼저 연구소에 들어가 자신과 생각이 같은 사람을 찾아 봤지만 아무도 없어 슬퍼하던 와중, 누군가가 자길 도와주겠다며 관련 지식과 리라이버 생산에 필요한 기계들을 지원해 줘 지금의 연구소가 탄생했다. 이후 되살아난 로잘리에게 필요한 기억도 인공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해 이를 길러야 했는데, 그 대상으로 마티스가 만들어진 것이었다. 지금까지 마티스의 성격이 오락가락한 이유도 인공 기억 때문.

마티스가 아직 배아 상태일 때부터 기억을 다운로드했기 때문에 육체와 안 맞는 기억을 갖고도 살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지도 고작 1년 전. 자신이 실험동물과 똑같은 신세인 걸 안 마티스가 충격에 주저앉자 세레스는 옆의 무기를 손에 쥔다. 하지만 카미유는 지금도 마티스의 몸과 기억이 맞지 않아 서서히 죽어 간다며, 이를 막기 위해 자신이 매일 밤 새로운 기억들을 주입한다고 밝힌다. 반대로 말해 카미유가 죽으면 마티스도 죽는다는 것. 시안에게 고발한다 해도 계속해서 관리하지 않으면 죽는 실험체를 그가 신경쓸 지도 의문이었다. 세레스는 더 이상 마티스를 위험에 처하지 않기 하기 위해 저항을 포기한다.

연구소 밖에서는 아돌프와 다른 일행이 세레스, 마티스의 실종을 알아차리고 조사를 진행하지만 카미유는 그들을 저택에 들여보내면서 처음부터 혐의에서 벗어난다. 아돌프 일행은 또 사형집행인이 벌인 짓이구나 하고 생각한다. 마티스는 세레스만이라도 벗어나게 해 달라고 빌지만 카미유는 들어줄 리가 없었고, 오히려 자신은 그녀에게 해를 가하기엔 너무 많은 걸 빚졌지만 마티스라면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고 또 다른 실험을 진행하려 한다. 마티스가 세레스를 사랑하는 걸로 자신을 사랑하는 로잘리를 되살릴 가능성이 있었지만, 여러 번 실험을 해 봐야 한다면서 마티스를 책상에 널부러트린다. 그리고는 목에 전선을 연결해 새로운 기억을 다운로드시킨다.

카미유는 내일부터 마티스는 매일 다른 사람의 기억을 다운받을 거라며, 마티스 자신의 기억 없이도 세레스와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지 알아보겠다고 하고는 방을 나간다. 탈출할 수단 없이 갇힌 절망적인 상황에서 마티스는 세레스에게 다음에 카미유가 왔을 때 자신이 최대한 관심을 끌 테니 탈출하라고 속삭인다. 자신은 어차피 가짜 생명이니 죽어도 상관없다면서, 자신이 세레스에게 가졌던 사랑도 타인의 기억에서 나온 가짜라고 한다. 자신이 다운받은 카미유의 기억 때문에 세레스를 생각할 때마다 로잘리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하는 마티스. 그는 세레스가 여기를 탈출해 그녀를 사랑해주는 사람과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 시점에서 선택지를 잘못 고른 적이 있을 시, 절망 엔딩 '배달인들'을 보게 된다. 내용은 아래의 절망 엔딩 1 참고.

선택지를 잘 골라왔을 경우, 하지만 세레스는 사신을 만난 이후의 기억은 누구 것이냐며 계속해서 마티스의 곁에 남는다. 그리고 자기들이 주인공인 소설을 다시 쓰자며 그러면 자신과 함께한 기억들이 마티스만의 것이라는 증거가 생긴다며 그를 위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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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는 이제 자신은 세레스를 기억 못하게 될 거라 하지만, 세레스는 그를 안고서는 그가 인간인지 리라이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그 말을 들은 마티스는 내일부터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되고 세레스마저 잊는다 해도 최선을 다해 그녀를 다시 사랑하겠다며, 자신을 믿어 달라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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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탁에 세레스는 키스로 대답하고, 그게 둘의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가 된다.

다음 날 폭력적인 성격을 다운받은 마티스는 세레스에게 폭력을 계속해서 가한다. 그러다 그의 손의 상처를 세레스가 감싸주려 하자 당황하더니, 밤이 되자 마티스는 세레스를 사랑한다고 한 뒤 잠든다. 이를 지켜보던 카미유가 감탄하는데...
  • 일부러 괴롭히는 거야?(嫌がらせですか/Did you purposely choose him?)
  • 울 이유는 없어(泣く理由なんてない/I don't have a reason to cry.)[리코리스]: 세레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마티스의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카미유가 방을 나간 뒤 세레스는 마티스의 머리카락을 넘기며 최선을 다해서 고맙다고, 당신의 거친 면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게 매우 행복하다고 말한 뒤 그의 눈에 입을 맞추고 잠이 든다.
====# 절망 엔딩 1 #====
  • 배달인들 配達人たち Deliverers
조건: 제2막에서 리코리스가 뜨는 선택지를 하나라도 선택하지 않음

마티스는 세레스만이라도 지하 연구소에서 탈출시키려 한다. 세레스는 같이 탈출하자 하지만 마티스의 결의에 일단 자기만 먼저 나가서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그때 카미유가 들어와 마티스에게 음식을 주려 할 때 마티스는 카미유의 팔을 물어 세레스가 탈출할 틈을 만들어준다.

세레스는 저택에서 탈출을 시도하나 실패하고, 그 사이 카미유가 올라온다.[30] 마티스는 음식을 먹고 잠들었다면서 세레스의 발악에도 불구하고 로잘리에게 여동생이 있으면 좋을 거라며 세레스를 제압, 살해해 로잘리처럼 수조에 시신을 넣는다.

죽은 세레스를 보고 오열하는 마티스에게 카미유는 이제 자신의 심정을 알겠냐면서, 세레스를 되살리고 싶으면 자신에게 협력하라고 협박한다. 결국......
안녕, 가련한 아가씨들. 자유의 뱃길을 찾고 있니?
그 몸에 깃들어 있는, 【생명의 꽃】만 주신다면――
이 【배달인】이, 당신들을 어떤 나라든지 보내주도록 할게――
마티스는 카미유를 따라 "배달인"이 되어버린다.
====# 절망 엔딩 2 #====
  • 사랑과 증오의 이야기 愛と憎の物語 A Story of Love and Hate
조건: 제2막에서 리코리스가 뜨는 선택지를 모두 선택
이브 루트 해금을 위해서는 이 엔딩을 봐야 한다.

카미유에 의해 매일 새로운 기억을 주입받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된 마티스. 그런 그를 세레스는 곁에서 끝까지 버텨내고, 마티스가 잠들기 전 그가 예전처럼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31] 세레스와 마티스가 함께 견뎌내는 걸 보다 못한 카미유는 어느 날 마지막 실험을 제안한다.

카미유는 인공적인 기억들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더 이상 실험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마티스에게 새 기억을 주입하기 시작한다. 이번 인격은 기존 것보다 더 복잡한 인격이라 마티스가 고통스러워 할 지경.[32] 카미유가 떠나자 세레스는 이번 인격으로 마티스가 결국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은 건가 걱정하며 그의 곁에 있는다. 하지만 깨어난 마티스는 세레스를 무자비하게 공격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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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의 목을 조르는 마티스. 마티스는 그녀에게 분노를 쏟아내며 목을 조르지만[33] 세레스는 마티스가 기억을 주입받기 전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길 사랑하겠다는 말을 기억하며 끝까지 견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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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와 눈이 마주치자 마티스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다], [당신이 들리지만 주변이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다] 등, 예전에 마티스가 세레스에게 준 시 구절을 읊기 시작한다. 자신을 기억해냈다는 생각에 세레스는 기뻐하고, 원래 그녀를 죽일려고 꺼낸 검은 바닥에 떨어트림으로써 결과적으로 둘은 끝까지 살아남게 된다.

검을 버리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는 마티스. 지금까지 약속을 잘 지켜줬다며 세레스는 그를 안으려고 한다. 마티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자신은 네가 원하던 연인 아니었냐 하는데, 여기서 세레스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한다.[34] 다시 볼 수 있는 날만을 기다려왔다며 돌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 그는...
나의, 사랑스러운 로잘리...!
마티스는 완전히 자신을 잃고 카미유의 인격으로 대체되어 있었다.[35] 마티스의 테마가 '자신'임을 생각하면...

화면이 어두워지고 카미유 클로드가 세레스에게 이제부터 너가 그의 '로잘리'가 되었음을 알려준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나 세레스와 '카미유'는 결혼, 지하 연구소에 지내면서 한 달에 한 번밖에 지상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된다. 카미유 클로드는 마티스와 세레스가 사형집행인한테서 구조되어 같이 지내기로 했다고 이야기를 날조하고, 모두 이에 설득당한다. 단 한 명 안쿠만이 진실을 알고 세레스를 구해주려 했지만 세레스는 스스로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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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는 '카미유'에게 등을 돌릴 수가 없었다. 자신이 사랑했던 마티스는 이제 없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지금 '카미유'가 사랑하는 '로잘리'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그가 완전히 부서질 거라는 생각에 결국 그의 '로잘리'로서 맹목적으로 그를 사랑하기로 한다.

불타는 종이들을 배경으로 한 채, 다음 스크립트가 나온다.
한 남자의 영혼은 죽었다. 한 여자의 이름은 빼앗겼다.
그들의 사랑은 끔찍하게 뒤틀렸다. 사랑이라 부르기엔 너무나도 역겹다.
이것은......
이 저주받은 나라에 어울리는 이야기.
이것은......
사랑과 증오의 이야기.

엔딩 크레딧이 나온 뒤 메인 화면으로 처음 돌아오면 화면이 엔딩 일러스트로 바뀐 채 마티스의 독백이 나온다.
이렇게 너를 다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야...
아아, 그렇게 불안한 얼굴은 하지 말아줘...
지금부터는, 널 혼자 두지 않을 거니까...
====# 구제 엔딩 #====
  • 당신과 쓰는 사랑 이야기 あなたと綴る恋物語 The Hommunculus's End
조건: 제3막에서 구제 엔딩을 본 뒤 제2막에서 리코리스가 뜨는 선택지를 모두 선택

기억을 다운받고 난폭해진 마티스의 칼날을 각오한 세레스. 하지만 마티스가 찌른 대상은 다름 아닌 마티스 자신. 그는 자기 가슴에 꽂은 검을 빼고는 세레스의 몸의 상처들을 보고 사과하지만 세레스는 자기에게 말해야 할 다른 말이 없냐고 하며 둘은 겨우 재회한다.

마티스는 빨리 여기서 나가려 하지만 그 때 카미유가 돌아오자, 마티스는 자신은 부유한 집안의 아들도, 복수를 바라는 남동생도 아닌 사신을 사랑함으로써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된 '마티스 클로드'라고 카미유에게 대답한다. 카미유는 이대로라면 로잘리를 되살릴 수 없다며 좌절하다 새로운 실험체를 만들 생각까지 하지만, 마티스를 만드는 데 자기 인생을 바친 그에게는 그럴 시간이 남지 않았다.[36] 마티스는 카미유에게 자기 자아를 왜 로잘리를 되살리는 데 쓰지 않는 거냐며,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는 로잘리를――
자신 또한 사랑할 수 없어.
생명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없다고 단정짓고 있는 거나 다름없잖아……?
그건 정말, 슬픈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해.
마티스: 카미유와 만나기 전의…… 아직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그녀도, 분명한 로잘리야. 당신은, 그 당시의 로잘리를 사랑할 수 없는 거야?
카미유: ……윽, 그런 헛소리는……!
마티스: ……헛소리 같은 게 아냐. 당신은――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됐어.
그리고 세레스를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고는
세레스가 나한테 말해준 것처럼. 사랑한다면 로잘리의 모든 걸 사랑해 줘……!
지금의 카미유는―― 과거에 매달리기만 하고! 저기 잠든 로잘리를 전혀 보지 않고 있어……! 새로운 【그녀】를 사랑할 자신이 없었을 뿐이야!!
타인을 조종, 살해해온 카미유는 로잘리가 돌아온다 해도, 더 이상 그녀를 예전처럼 사랑할 수 없을 것이었다. 로잘리의 시신이 든 수조를 바라보고...
카미유: ……남자아이일까, 여자아이일까? 이름은 어떻게 할까? 기대된다.
로잘리: 후후, 성격이 급하네. 나는…… 무사히 태어나 준다면, 어느 쪽이든 좋아.
카미유: ……하지만. 리라이버가 되지 않을 우리는, 몇 년 후에는 이 아이를 남기고 죽겠지……? 아버지가 있다고는 하지만…… 분명 서운해 할 거야.
로잘리: 그럼,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 다시 부부가 돼서, 어른이 된 이 아이를 같이 만나러 가자. 당신이 어떤 모습이 되더라도, 반드시 찾아낼게. 나, 당신과 함께라면 몇 번이라도, 사랑에 빠질 자신이 있어……!
카미유: 하하. 그런 건 나도――
과거를 회상한 카미유는 이제 와서 멈출 수 있겠냐고 좌절하는데, 마티스는 아직 당신은 살아있다며 속죄한다면 로잘리와 그녀의 자식이 존재했다는 흔적을 남길 수 있게 자신도 도와주겠다고 그를 받아들인다. 카미유가 마티스의 뻗은 손을 잡으려던 순간 폭발이 일어나고, 연구소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세레스는 마티스가 지켜줘서 무사했지만 카미유는 잔해 때문에 홀로 갇혀버린다. 카미유는 연구소 아래 자신의 협력자와 만나던 통로에서 폭발이 난 것 같다며, 자신을 버리려고 저지른 것 같다고 말한다. 아돌프와 이브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마티스는 같이 나가자고 하지만 카미유는 로잘리 혼자 죽을 거라며 여기 남는다. 그러자 세레스와 같이 탈출하기 전 마티스는...
――고마워, 형!!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줘서……!
그녀를 만나게 해 줘서…… 고마워……!
마티스와 세레스가 탈출하고, 카미유는 자기 앞에 널브러진 로잘리의 시신을 안고는 입을 맞춘다. 그리고 로잘리의 배에 있던 태아로 자기와 닮은 인조인간을 만들었다며, 이름을 마티스[37]로 지었다고 죽은 그녀에게 말을 건다. 잔해에 깔려 죽기 전 마지막으로 로잘리에게 마티스가 사랑하는 여자를 몇 번이나 사랑할 수 있는, 자신보다 훨씬 나은 아들이 되었다며 자랑스러운 듯이 웃는다. 한편 아돌프 일행은 저택이 무너지기 직전 누군가[38]의 도움을 받아 세레스와 마티스를 구해낸다.

구출되고 난 뒤 세레스와 마티스는 해변가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앉아 있었다. 연구소가 무너지며 더 이상 마티스의 목숨을 연장시킬 수 없게 되었고, 마티스의 뜻에 따라 세레스는 마지막까지 그와 함께 있기로 한 것이다.
파일:virche_mathis_salvation.png
세레스와 말을 나누는 도중에도 그는 죽어가고 있었다. 그는 이번엔 외로웠던 사신과 호문쿨루스가 서로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는 내용의 소설을 쓰고 싶어했다.
난… 분명. 형이…… 만들어 낸 게, 아니라……
당신과…… 만나기 위해…… 그의 아래에――영혼이, 닿았다고…… 생각해……
그 사실은…… 앞으로도 분명…… 변하지 않아. 그러니……
난 다시…… 널 사랑하기 위해…… 다시 태어날 거야. ……약속, 할게……
……나에게 용기를 줘서, 고마워.
나의 모든 걸 사랑해 줘서, 고마워.
――또, 언젠가……!
파일:virche_mathis_salvation2.png
마티스의 의식이 꺼진 뒤 엔딩 크레딧이 나온다. 이때 프랑스어 문구는 Une histoire d'amour avec toi로, 뜻은 엔딩명과 비슷한 당신과 함께 하는 사랑 이야기.

그 일이 나고 몇 달 뒤, 시안은 카미유가 저지른 사건에 대한 자료를 읽고 있었다. 저택 폭발의 유일한 사망자로 간주되는 사람은 범인 카미유. 연인의 시신과 같이 있는 걸로 추정되지만 아직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안이 개인적으로 조사한 끝에 카미유의 지원자 한 명의 정체를 알아내지만 다른 지원자들도 알아내기 위해 아직 잡지 않는다. 또 카미유가 빌렸던 카메라도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다훗은 카미유가 죽기 직전 '그'의 기억 데이터와 유전자를 연구소에 보냈다며 이 사건은 그 나름대로의 속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시안에게 '그'를 어떻게 했냐고 묻는데, 시안은 리라이버로 만들어서 내보냈다고 대답한다.

카미유는 죽기 직전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마티스의 기억 데이터와 유전자를 연구소에 보냈고, 마티스가 호문쿨루스인 걸 안 연구소 측은 그의 육체를 얼려 뇌 손상을 막았다. 그 뒤 리라이버로 되살리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던 것이었다.

세레스는 리라이버가 되기 위해 부업으로 시장에서 돈을 벌고 있었다. 안쿠는 리라이버가 되면 사랑하는 감정을 잃을 거라 경고하지만 그녀의 의지를 보고는 사탕을 선물로 주며 앞날을 응원해준다. 세레스는 만약 마티스가 자신을 잊고 성격이 달라지더라도 그를 사랑할 거라며 속으로 각오를 다진다.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오고, 사람들 속에서 한 아름다운 남자가 그녀의 팔을 잡고 말을 걸어오는데...

파일:virche_mathis_salvation3.png
세레스의 눈 앞에 서 있는 건 리라이버로서 되살아난 마티스.
사랑을 쉽게 잊어버리는 리라이버의 몸이기는 하지만――
혹시, 만약 싫지 않다면……
――제발 저랑, 멋진 【사랑】을 해주시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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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부탁에 세레스는 밝은 미소로 대답한다.

이후 시작 화면으로 돌아가면 마티스의 목소리가 나온다.
뭔가 이상해요… 이전에도 당신을 찾아 왔던 기분이 들어서…
저는 리라이버니까, 앞으로 사랑을 잊어버릴 지도 몰라요.
하지만 분명히 몇 번이라도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요.
언제나 계속해서 사랑해요.

2.2. -EpiC:lycoris-

팬디스크 플레이 무비
저는 그런 상냥한 당신에게,
새삼스레 사랑에 빠져버렸으니까요.
본편의 줄거리를 다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보지 말 것을 권한다.

2.2.1. Side Story -Interlude-

2.2.2. Side End -Encore-

본편 제2막 3장에서 파생된다.
2.2.2.1. 3장
2.2.2.2. 4장
  • 힘으로 말린다(力ずくで止める): 선택 시 포로의 장 진행
  • 멈춘다(止める): 선택 시 배달원의 장 진행
=====# 엔딩 #=====
  • 사랑의 이야기를 당신에게 愛の物語をあなたへ
조건: 리코리스가 뜨는 선택지를 4번 선택하고 '힘으로 말린다(力ずくで止める)' 선택
  • 후기 後書き
조건: 리코리스가 뜨는 선택지를 5번 선택하고 '힘으로 말린다(力ずくで止める)' 선택
  • 종막 終幕
조건: 리코리스가 뜨는 선택지를 4번 선택하고 '멈춘다(止める)' 선택
  • 두 사람의 세계에서 철자되는 이야기 二人の世界で綴る物語
조건: 리코리스가 뜨는 선택지를 5번 선택하고 '멈춘다(止める)' 선택

2.2.3. Virche de La coda -Émotion-

  • Désespoir
  • Salut: 여기서의 수식 문구는 인조인간인 남자의 구제의 끝(人造人間の男の救済の先).

3. 기타

파일:mathis_birthday.jpg
2024년 4월 9일 올라온 생일 축전.
  • 상징색은 밝은 회색.
  • 공략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주인공보다 나이가 적다.
  • 엔딩 면에서 상대적으로 다른 캐릭터들 보다 나은 편인데, 유일하게 중도 배드 엔딩이 없는 데다가 구제 엔딩의 내용도 확실히 행복하게 전개된다.
  • 유저들 사이 공략 순서에서 제일 첫 번째로 추천되는 캐릭터다. 사형집행인의 죽음 이후 스토리가 가장 잘 이어지기 때문인 듯 하다.
  • 부유구 주민이라 자동차를 몰기도 한다. 그렇지만 술은 미성년자라 못 마신다는 걸 봤을 때 이 세계는 차를 몰 수 있는 기준과 술을 먹을 수 있는 기준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 인조인간이어서 그런 것인지, 제1막 5장에서 복어 독이 든 음식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했다.


[1] 마티스가 들고 있는 책은 ' 푸른 수염(La Barbe Bleue)'. 프랑스 민화 중 하나다. [2] 사형집행인이 죽은 후 살아갈 이유를 잃은 마티스를 세레스의 요리로 위로해주기 위해서라고. 쟝 자신은 요리를 못해서 지금까지는 부유구 시장에서 파는 음식들을 먹여왔다고 한다. [리코리스] [리코리스] [5] 알페셰르 안에서 카메라는 엄청 귀중한 거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다들 보물 취급한다고 한다. 쟝의 경우 몇 년 전에 아는 사람한테서 얻었다고 한다. [6] 마티스는 작중 '사신'이 나오지만 세레스를 지칭하는 건 아니라고 말해준다. [리코리스] [8] 외부에서 온 책은 연구소와 왕실이 먼저 검사하고, 만약 지적으로 유익하지 않다 싶은 것들은 처음 그 책을 발견한 사람이 소유권을 갖는다고 한다. 그 사람은 책을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리코리스] [10] 이때 영판에서는 '누군가가 내 눈을 강제로 감기는 거 같다'라고 묘사된다. [11] 괜히 클로드 가의 집사가 된 게 아닌지, 지금 마티스가 세레스와 사랑에 빠진 걸 분위기만으로 간파해냈다. [12] 이때 로켓 속 로잘리의 사진을 보는데, 세레스와 똑같은 금발이다. [13] 로켓 안의 사진도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찍은 것이라고 한다. 시안이 사진을 보고 '악취미'라고 말한 이유. 사진 속의 로잘리는 팔을 가슴 쪽에 감싸고 자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14] 꽃다발이라도 전해주고 싶었지만, 자신은 리코리스가 피는 곳에만 지낼 수 있다고 한다. [15] 마티스를 돕고 싶어하는 세레스를 보고는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다르게 자신이 선택한 남자를 지키는 멋진 여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16] 아직 류카는 사형집행인이 살아있는 걸 모르는 상태였다. [17] 23살을 넘어서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리라이버가 되어야 하는데, 그 막대한 비용 때문에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모으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 하지만 몸을 판다는 것 때문에 남들에게 멸시를 당한다고 한다. 몸을 산 사람과 결혼하는 사례도 있지만 극히 소수라고. [18] 저번에 죽은 흑발 창부도 이런 경우인데, 남동생도 데리고 떠나려고 했었다. [19] 알페셰르가 타국에 비해 매우 폐쇄적인 국가인 걸 알 수 있는데, 작은 보트 하나를 그저 소지하는 것도 법 때문에 어려울 뿐더러 타국 사람들은 알페셰르인 모두가 저주받았다 생각한다. 또 가난하게 태어나면 제대로 교육도 못 받아, 결과적으로 배달인 같은 소문도 쉽게 믿게 된다. [리코리스] [21] 살로메의 회상에 따르면 아멜리는 매우 부끄러워하는 성격이었으며, 가명으로 소설을 출판했다고 한다. [22] 그의 말에 따르면 왕실과 시안은 서로를 끌어내리기 위해 별 짓을 다하는 걸로 보인다. [23] 알페셰르의 몇 없는 카메라는 모두 연구소의 소유라서 아무리 부유구 주민이어도 카메라를 개인적으로 소지하는 게 금지되어 있다. 사용하고 싶으면 연구소에서 빌려야 한다. [24] 차의 운전수는 예전에 부유구에서 쟝을 거의 칠 뻔했던 바로 그 인물이었다. [25] 이 여자도 과거 창부였지만, 부유구 남자와 결혼하면서 정식 부유구 사람이 되었다. [26] 이때부터 대사창에는 쟝 대신 카미유 클로드라고 뜬다. [27] 지낸 환경과 과정은 다른 창부들과 다를 바 없었지만, 아름다운 금발과 보통 창부들에게는 없는 우아함을 갖고 있었다. [28] 당시 카미유는 일이 바빠서 그녀는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아무 말 없이 혼자 병원에 갔다. [리코리스] [30] 창문을 부숴서 나가면 되지 않느냐라고 조롱하는 걸 보아 이미 정문을 포함해 모든 나갈 통로를 막은 것으로 보인다. [31] 세레스에게 폭력을 가하는 인격, 살기 위해 무고한 사람도 죽이는 인격 등 여러 인격 등 하나같이 나쁜 것들이다. 그렇게 변한 마티스를 사랑만으로 견뎌내는 세레스도 보통 사람은 아니다. [32] 카미유 자신도 이번 인격은 단순한 살인마가 아니라 사상 최악의 인간쓰레기라고 비유할 정도다. [33] 어머니가 리라이버 창부였다면서, '정화'라는 명목 아래 어머니가 죽자 복수를 하는 거라 말한다. 그가 여러 창부의 자식들로 만든 인조인간인 걸 느낄 수 있는 부분. [34] 대사창에서도 이때부터 '마티스 클로드'에서 '마티스 클로드?'라고 뜬다. [35] 마티스가 세레스를 로잘리로 부르는 장면에서부터 마티스의 이름은 사라지고, 카미유로 이름이 대체된다. 원래 카미유와의 구분을 위해 카미유의 인격을 가진 마티스는 클로드라는 성 없이 카미유라고만 나온다. [36] 이성을 잃은 카미유를 마티스가 진정시키는 장면은 초반의 복수에 눈이 먼 마티스를 진정시키는 쟝과 대비된다. [37] '신의 선물'이라는 뜻이며, 로잘리가 생전에 아들을 낳으면 지어주려 했던 이름이다. [38] 묘사를 보아 안쿠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