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0:46:20

마커스 피닉스

델타 분대 메인 4인방
마커스 피닉스 도미닉 산티아고 데이먼 베어드 거스 콜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주인공
마커스 피닉스(1~3) 데이먼 베어드(저지먼트) 제임스 도미닉 피닉스(4) 케이트 디아즈(5)


파일:G5MarcusRender.png
프로필
이름 마커스 마이클 피닉스
Marcus Michael Fenix
고향 타이러스 에피라
가족 관계 애덤 피닉스 (아버지)
일레인 피닉스 (어머니)
앤야 스트라우드 스트라우드 (아내)
제임스 도미닉 피닉스 (아들)
출생 22 B.E[1] (64세)
계급 하사 → 중사[2]
소속 COG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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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초대 주인공. 1편 기준으로 35세. 성우 존 디마지오/ 고구인[3](5 더빙판).

전체적인 인상이 데이브 바티스타를 상당히 닮았다.[4] 특히 Badass스러운 소울 패치(soul patch) 수염이 인상적.

2. 성격

부모님 구하러 탈영까지 한 걸 보면 원래는 안 그랬던 거 같지만, 워낙 막장인 세상을 만나 인생이 제대로 꼬이니 성격까지 꼬인 건지 게임 내에서도 일부 장면을 제외하면 동료들이 아무리 유쾌하게 이야기해도 웃지도 않고[5] 그르렁거린다. 예를 들면…
(2편에서) 신병 벤자민 카민: (할로우 지하에서 붉게 빛나는 열매를 보며)"저 반짝거리는 건 뭐죠?"
마커스: "내가 식물학자라도 되는 줄 아나? 무슨 열매겠지. 알 게 뭐야."
반면에 언어의 연금술사적 기질이 있어, 중요한 순간에 80년대 액션 영화 스타일로 상큼하게 먹이는 명대사가 많다.
(베어드가 테론 가드가 강하다고 말하자 열나게 싸우면서) 그래, 전혀 몰랐군! 고맙다!
(1편에서 콜을 만난 뒤) 도미닉: 마커스? 이 사람 기억해? 40야드 게임, 플레이오프에서?
마커스: 니가 나한테 20달러 빚진 건 기억해.[이]
(콜이 난민캠프에 남겨진 베어드가 난민 음식을 먹고 설사할 거라며 징징댄다고 하자)
마커스: 베어드한테 닥치고 처먹으라고 해. 금방 갈 테니까.
(2편에서) 신병 벤자민 카민: 아직 이해가 안 되는 게, 로커스트가 쭉 여기 살았던 걸까요?
도미닉: 누가 알겠어.
벤자민: 훈련소에서 만난 사람이, 로커스트는 리세아 아니면 그 위성에서 왔고 이멀전을 먹고 사는 것 같답니다.
도미닉: 마커스, 로커스트가 이멀전 먹는 거 본 적 있어?
마커스: 로커스트가 뭘 먹든 내 알 바 아냐.
도미닉: (로커스트들과 갑자기 마주치자) 이놈들은 뭐야!
마커스: 뭐긴, 쏴!
(2편에서 탱크로 살얼음낀 호수를 간신히 건넜을 때)
베어드: 아슬아슬했어! 또 호수가 나오면 내가 운전하겠어!
마커스: 천만에, 넌 헤엄쳐서 건너!
(게임 중 스톰핑 처형을 날릴 때) 부츠나 처먹어!
(헤드샷을 날린 뒤) 엄마, 보세요. 머리가 없어요.
(1편에서 테론 가드를 처음 보고 난 뒤)
도미닉: 놈들이 우리가 뭘 하려는지 알까?
마커스: 우리가 과자 팔고 다니지는 않았으니 대충 눈치 깠겠지.
(1편 종반에 마지막으로 나온 버서커전에서 해머 오브 던을 쓸 수 없다는 앤야의 무전을 받은 뒤)
마커스: 좋아, 그럼 플랜 B로 가자...플랜 B 있냐?
도미닉: 뭐? 없지, 임마.
마커스: 제기랄.[7]

게임 내 등장인물이 다 그렇지만 근육질이라 한 손으로 기관총도 사용 가능하며(엄폐물에 숨어서 조준 안하고 사격), 버서커 리버 같은 괴물들도 홀로 상대하는 박력만점의 남자. 일단 생긴 것부터가 엄청나게 험악하다.[스포일러1] 지시가 들어오자 동요하는 모습 없이 동료들을 지휘하는 걸 보면 리더십도 꽤 있는 듯하다.

또한 누가 10년 넘게 전장에서 구른 역전의 용사 아니랄까 봐 과격한 모습을 심심치 않게 선보여 주시는데, 2편 극후반에서 무너져가는 빌딩 안에 도미닉과 갇힌 채 브루먹과 맞닥뜨리게 되자, 도망갈 생각은 안 하고 빌딩의 잔해를 헤치며 우회하여 브루먹 조종사 로커스트를 죽인 뒤 브루먹에 아예 탑승을 해 버리고(…) 코앞에 있는 로커스트 본진으로 뚫고 들어가 개발살내는 패기를 선보이며 플레이어들의 가슴을 뒤흔들어 놓았다. 이때 사령부 앤야와의 무전이 또 일품이다.
마커스: 사령부! 우린 지금 브루먹에 타고 있다. 그러니…
앤야: (놀라서 마커스의 대사를 끊으며) 지금 뭐?!
마커스 : 지금 브루먹에 탑승한 상태다! 지시를 바란다!

하지만 1편 기준으로 동료들이 바보라서 동료들이 다치면 마커스 혼자 다 소생술(이라기엔 그냥 부축 같지만)을 해주어야 되고, 마커스가 사망해도 동료들은 무심하게 계속 싸운다(…). 시체가 박살나지 않으면 그 어떤 부상자도 어깨 만져주는 것만으로 되살릴 수 있는 힐러중의 힐러. 2편부터는 동료 AI가 좋아져서 넉다운당해도 동료들이 도와주니 다행이랄까. 여하간 은근히 힘든 일은 혼자 다 도맡아서 하는 성실남. 물론 게임에서의 이야기다.

그리고 농담 싫어하고 항상 츤츤거리는 반면에,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는 동료를 아끼는 전우애를 유감없이 발휘할 때가 있다. 2편 마지막에서 베어드가 탄 듯한 헬기가 변이된 브루먹에게 추락되자 "베어드!!" 하면서 소리치는 장면은 압권. 정작 베어드는 그 뒤의 헬기에 있었지만(…) 베어드와는 항상 티격거리는 사이이었기에 그 감동 아닌 감동(?)은 더하다. 뭐 베어드가 처음 만났을 때야 라이벌 의식 가지고 피닉스를 견제하다가 뒤로 갈수록 피닉스의 포스에 눌려 좀 누그러지긴 했지만...그리고 2에선 아예 그 라이벌 의식 같은 건 없고 그냥 투덜이가 되었다. 하긴 투덜거릴 만하지

또한 벤자민 카민이 죽어갈 때 고개를 끄덕거리며 그의 유언을 들어주는 장면은 굉장히 찡한 기어스 2의 명장면 중 하나.

기어스 오브 워 4에서 노중년으로 부터는 젊은 날의 패기 보다는 경험과 연륜이 묻어나오는 대사가 많다. 특히, 자신처럼 전쟁으로 모든 걸 잃어가는 케이트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마커스: 전쟁이 끝난 게 아냐. 케이트를 안전한 곳에 데려다주렴.
케이트: 보호 같은 건 필요없어요.
마커스: 안단다. 시간이 좀 필요할 뿐이지. 내 말을 믿으렴. 나도 겪어본 일이야.
마커스: 마지막으로 잔 게 언제니?
케이트: 어젯밤이요. 8분 내지 9분 정도는 푹 잤죠.
마커스: 악몽은 여전하고?
케이트: 나중에 가면 안 꾸게 되나요?
마커스: 참을 수 있게 되지.[9]

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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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본편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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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멀젼 소유권을 둘러싼 혹성 세라의 세계대전 펜듈럼 전쟁의 영웅. 전쟁의 주요 분수령이었던 아스포 평야 전투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10인 중 하나이며, 역전의 용사 중에서도 최고의 영웅 대접을 받았다. 아무리 새파란 신병이라 해도 COG의 병사라면 그의 이름만 들어도 아! 하며 탄성을 지를 정도이다. 부모는 일레인 피닉스(모친)와 애덤 피닉스 박사(부친).

파일:Cell_Block_Marcus.png

마커스 펜듈럼 전쟁에서의 명성에 힘입어 이머전스 데이에 이은 로커스트들과의 전투 최전방에서 공격의 축을 맡고 있었으나, 부모가 살고 있던 에피라 시에 로커스트 무리가 공격을 해 왔다는 소식을 듣고 탈영하여 부모를 구하러 달려갔지만 이미 그의 부모는 실종되었다[10] 마커스는 탈영죄로 붙잡혀 원래라면 사형 선고를 받았어야 했지만 두 전쟁에서의 공적과 프레스콧 의장의 입김[스포일러] 덕분에 40년 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도미닉과 앤야는 어떻게든 마커스를 석방시키기 위해 고생했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고...

3.2. 기어스 오브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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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얼티밋
E-데이로부터 14년 후, 길어진 전쟁에 일손이 모자라는 COG 사령부는 감옥에 갇혀 있던 병사들까지 모두 특수 방면하여 전선에 투입하기에 이르렀고, 호프먼 사령관의 허가로 불알친구이자 최고의 파트너, 전우 도미닉 산티아고에 의해 피닉스는 감옥에서 나와 특수 임무를 맡은 델타 분대에 투입되어 다시 전쟁에 뛰어들게 된다.[12]

액트 4에 마커스의 집에 갈 수 있는데,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저택이 등장해 그가 상당한 부잣집의 자제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애덤 피닉스 COG의 고위 인물이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집도 엄청 크지만 뒷뜰의 크기가 엄청나다. 부잣집 도련님 치고는 상당히 막 자란 것 같다. 사실 어려서부터 친부모와 지내기보단 도미닉의 가족과 더 많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덕분에 아담 피닉스 박사는 유언장에 자신이 사망할 경우 도미닉의 부모에게 마커스를 부탁한다고 쓰기까지 했다.

왜인지 마커스의 아버지는 아들에게도 말하지 않고 로커스트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었다. COG군도 몰랐던 로커스트의 땅굴의 정확한 크기를 입력한 데이터가 마커스의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발견되었다.

여하튼, 기껏 탈영까지 하고 후방으로 뛰어갔는데 부모는 죽어 있었고[13], 집은 박살나 있었고, 붙잡혀서 4년간 감옥에 썩어있다가 기껏 풀려나는가 했더니 곧바로 인류의 존망을 건 미션에 투입되어 잠도 못자고 뛰어다니는, 어찌보면 불쌍한 인물.[14]

3.3. 기어스 오브 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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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는 로커스트의 요새를 습격하러 간 마커스였지만 전우였던 타이는 로커스트들에게 고문당해 정신마저 무너저 자살해 버리고, 벤자민은 죽어 버린 가운데 결의를 다지며 로커스트 여왕과 마주치지만 로커스트 여왕은 마커스의 아버지 애덤 피닉스가 마커스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다며 그와 같은 길을 가지 않아 안타깝다는 말을 한다.

자신토 방어전 때 함께 싸우러 온 호프먼 대령이 공중 지원이 안 되어 난감해하자 "우리가 지원군이요!"라고 말한 걸 볼 때 1편때 아주 단단히 앙심을 품은 듯. [15]

마지막엔 지신토 밑의 할로우를 파괴하기 위해 브루먹을 타고 돌진하지만 이멀젼에 의해 변이된 브루먹 해머 오브 던으로 날려버리며 자신토까지 다 날려버린다.(…) 아무리 이게 원래 작전이었다지만(마커스의 아버지 아담 피닉스가 세웠던 작전을 수행한 것이다.)...[16] 근데 위에 위에 단락에서 나온 떡밥에 더불어, 이 작전으로 전쟁을 끝낸 듯이 보였으나, 엔딩 스탭롤이 다 지날때까지 기다려보면 아담 피닉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여기는 아담 피닉스...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 유지를 이어받는 중입니다 아버지 가라앉히라면서요 이하 떡밥은 여전히 오리무중.

3.4. 기어스 오브 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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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즈 오브 워 3에선 죽은 전우들과[17] 아버지의 악몽을 꾸는 경우가 더 빈번해진데다가 인류가 절멸직전 상황이라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뒤 현재 남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결의를 다진다.[스포일러]

1~3편을 다 해봤다면 알수 있겠지만 험상궂은 인상과 걸은 입담과는 달리 인명을 소중히 하는 착한 인물이다(로커스트에게 자비심이 없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어려서 연구를 더 우선시한 아버지에게 섭섭해했으면서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탈영했었고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자 반드시 구하겠다고 하는걸 보면 좋은 아들이기도 하다. 도미닉과도 친한 친구고[19] 다른 동료들과도 우애가 깊다.[20] 또, 난민들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고 충고하거나 중요한 임무 중임에도 가뜩이나 얼마 없는 인원을 쪼개서 대피시키기도 하는 등 군인으로서 책임감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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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끝나고, 해변에서 방어구를 벗어던진 채 망연자실해 있던 그에게 앤야가 다가와 위로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마커스의 3부작은 막을 내린다.

여담이지만 이 친구는 부잣집 도련님인데도 다른 사람을 대하는건 평범한 남자에 더 가깝다. 특히 2편에서 신병 카민이 예의를 차리려 하자 부담스러우니 그렇게 하지말라고 하며 아버지를 예의차리는 식의 Father가 아니라 평범하게 dad이라고 부르고[21] COG 고위 간부의 아들인데도 그런건 내색안하고 같이 구르는걸 보면 아무도 아무도 그걸 못믿겠지만.

그리고 3편 나오면 떡밥이 풀릴 줄 사람들이 기대했으나 아니었다 .사실 마커스 본인이야말로 떡밥이 해소가 안되는데 한몫한 인물이다. 종반에 애덤 피닉스가 모든걸 설명해준다 할때 마커스는 아 나중에요!라고 했으니...결국 게이머들은 엔딩쯤 되면 모든게 밝혀질줄 알았지만 그 전에 애덤 피닉스는 사망하고 결국 설명된 떡밥은 없더라.

3.5. 기어스 오브 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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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스트와의 전쟁 종결 후 25년이 지나 노중년이 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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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인 JD가 주인공으로 발탁됨에 따라 주인공 자리에서 내려왔다.

기어스 오브 워 4에서는 앤야 사이에 아들을 하나 두었다. 게임 본편에서는 어느덧 환갑이 가까워졌다.[22] 트레일러에서는 농장에서 아내 앤야와 아들 제임스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번에는 아들이랑 아들의 두 친구들과 함께 같이 구르는데, 영상에서 나온 모습으로는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 듯 예전만큼 펄펄 뛰진 못하는 것 같다. 물론 실력은 여전해서 잘만 싸운다. JD의 어머니 앤야의 스트라우드 가문 저택 옆에 조촐하게(?) 집을 지어놓고 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있었다. 그런거 치고 너무 넓은데? 로커스트 전쟁을 끝낸 영웅이기에 마음만 먹으면 부유하게 살 수 있었는데 E-데이 이후 잃은 게 너무 많은 탓에 이거고 저거고 죄다 회의감을 느꼈던 모양.

참고로 기어스 오브 워 4에서 COG는 사람들의 거주지를 정부가 지정한 거주지 안으로 제한하여 여행권까지 통제하는 등 상당히 억압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본작에서 아들인 제임스 일행이 찾아올 때, 아웃캐스터인 케이트가 마커스 피닉스가 어떻게 COG의 제지도 없이 거주지 밖에서 살 수 있는 허가를 얻었는지 궁금해하자, 델몬트 왈 : “간단하지. 누가 마커스 피닉스에게 안 된다고 할껀데?”[23]


스웜(가칭)[스포일러2]만으로도 골치아픈데, 탈영한 아들놈들 잡으러 온 진의 DB군단에게 농장이 깡그리 불타버렸다. 온실로 디비들이 날아들자 "망할, 저 개자식들이 내 토마토 다 망쳐놓네!"[25] 하고 분통을 터뜨리고, 농장 건물의 지붕이 폭풍을 견딜 수 있을 거라며 고집을 부리는 등 역시 나이 든 티가 난다. 거기에 아들놈인 JD와도 사이가 썩 좋지 않은 듯 티격태격거린다.[26] 그래도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는지 아들 잡아가려는 진 총리한테 개기며 그녀의 COG 로봇들을 죄다 아작내버리고 JD들에게 장비[27]를 제공해주며 본인도 합류한다. 특히 아들 제임스를 많이 생각해주며 질책해도 아들이 돌아와서 기쁘다고 말하는 등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다.

정말 귀농라이프를 하고싶었는지 농장 시설들이 하나하나 아작이 나버릴 때마다 빡쳐서 열통을 터뜨린다. COG를 따돌린 뒤 스웜의 정체를 대강 짐작하고 로커스트 매장지로 일행을 데려가지만 판단 미스[28]로 스내쳐에게 납치, 고치 안에 담겨 주비로 변이될 뻔하지만 죽기 직전 스내쳐들을 처리하고 도착한 JD들에게 구조된다. 이때 의식이 없어 아들 제임스와 그의 친구들도 진짜로 죽은줄 알고 슬퍼했으나 다행히 살아남는다. 5편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1시간만 더 고치 안에 있었어도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위험했다고 한다.

결말 부분에서 로커스트 전쟁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잃은 케이트를 위로해주면서 여기서 그 동안의 경험과 연륜이 묻어나온다. 아들인 제임스에게 로커스트와의 전쟁은 이제 막 다시 시작되었으니 케이트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라고 하자, 케이트가 보호 같은 건 필요없다고 약간의 히스테리를 부리는데, 마커스는 여기서 고개를 끄덕이며 안다며 그저 (케이트에게)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설득한다.

켐페인에선 플레이 불가능이고 카드팩에서 획득하면 호드모드와 대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혹은 예약구매를 하면 제공되는 농부 마커스의 복장도 가능하다.

3.6. 기어스 5

이번작에서도 등장하나 직접적인 등장은 자주 없고 무전으로 스토리를 해설해주는 나레이터 역할인 경우가 많다. 특히 카다르산 설원의 경우에는 마커스의 나레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가까이 될정도.

챕터 1과4에서는 전투에 참여하기는 하나, 직접 플레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번외로 전후의 마커스의 행적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나온다. 진 총리의 말에 따르면 제임스 도미닉 피닉스는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아이이며 이는 앤야와 진이 밀어붙인 정책이라고 하며 해머 오브 던같은 무기를 퇴역시킨 것 또한 앤야가 주도한 것이라고[29] 나오며 마커스는 이를 상당히 고깝게 보고있었다.[30] 이후 앤야가 사망하자 수도에 묻고자 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마커스는 그런걸 무시하고 본가에 묻었다는 것 또한 나온다.

4편에 나온 마커스의 커스텀 랜서의 개량점을 반영한 랜서 Mk3가 COG의 제식으로 채용되어 대량생산되고 있지만, 마커스는 본인의 커스텀 랜서를 5편까지도 계속 사용중이다.

액트4에서 케이트가 델과 JD의 생사를 고를때 델을 선택했으면 마커스가 JD의 군번줄을 받고 침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JD를 선택했을때 친구를 잃고 침울해져 있는 JD를 마커스가 다가와서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7. 기어스 오브 워: 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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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으로 인해 텅 빈 집, 마커스는 로커스트 드론에게 붙잡혀 벽을 뚫고 나자빠진다. 난리통에 레트로 랜서 소총을 놓쳐버린 마커스는 맨손으로 드론과 격투를 벌이지만, 괴물같은 근력의 드론에게 속절없이 밀린다. 주변의 가전을 집어던져 맞히는 처절한 사투 끝에 랜서 소총을 주워 영거리 사격으로 간신히 드론의 머리통을 박살내고 한숨을 돌리지만, 곧장 건물이 붕괴되어 추락하기 직전까지 간다. 그러나 이내 나타난  도미닉이 손을 붙잡아 끌어올려 주어 살아남고, 도미닉이 주워 준 두건을 동여매고  지옥이 되어가는 도시를 바라보며 예고편이 끝난다.
E-Day 당시 마커스의 젊고 미숙한 모습이 신선하다.[31] 펜듈럼 전쟁으로 다져진 역전용사라 애송이스럽지는 않지만, 기존작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인간병기의 모습만 비춰지다가, 이번에는 생전 처음 보는 괴물딱지를 상대하는 데 여력이 없는 장면이니 새롭다. 14년 후인 1편 오프닝까지 가게된 경위를 생각하면 직간접적으로나마 아담이 나올것으로 추측된다.

4. 여담

이전의 "마커스 페닉스" 문서는 성씨의 Fenix가 스타크래프트에서 한동안 페닉스로 표기된 프로토스의 영웅 캐릭터 피닉스의 이름 표기를 의식한듯 했지만...피닉스 한국판에서도 "피닉스"라는 성씨로 나온다. 이걸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몇년간(...) 계속 마커스 페닉스 표기를 쓰다가 결국 제대로 된 표기로 바뀌었다. 스페인어 판에서는 마커스가 아니라 마르코로 불린다.

기어즈 오브 워가 개발 중일 당시, 처음 마커스의 생김새는 저렇게 험악하지는 않았다. 좀 둔하게 생기긴 했어도 험악하지 않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이었으나 아마도 너무 평범해 보여서 바꾼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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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도중의 스샷

기어스 5에서 특별 프로모션으로 데이브 바티스타 스킨을 얻을 수 있다.

리퍼, 브루먹, 심지어 가스 수송선까지 노획해 운용해본 적이 있다보니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거나 놀라게 만든 경우가 많다. 특히 앤야는 브루먹을 타고 있다는 무전을 듣고 ”잠깐, 뭐라고?“라고 당황하는 건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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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스마일 넨도로이드로 2025년 1월에 발매 예정인데 실사풍의 캐릭터를 애니풍으로 구현하다보니 묘한 이질감이 든다는 평.

[1] Before E-day [2] 기어스 오브 워에서 김민형이 전사하고 마커스가 분대를 이끌어야 되자 호프만 대령이 바로 중사로 진급시켜준다. [3] 연기력은 준수하지만 캐릭터의 성격과 인상에 비해 목소리가 젊다는 의견이 있는 편이다. 원성우인 존의 목소리 톤을 생각하면 시영준 성우, 성완경 성우가 좀 더 배역에 맞게 가까웠을 것이다. 그리고 기어스 5 더빙 역할을 맡은 성우들 중에서 제일 막내이다. 심지어 아들 역 성우보다 어리다! [4] 데이브 바티스타 본인도 기어스 오브 워 영화판의 마커스 피닉스 역을 강력히 원한다고 말했다. 결국 기어스 5에서 마커스는 아니지만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바티스타 본인이 나오게 되었다. [5] 단 1편 액트 3 초반에 도미닉이 "낮에 로커스트랑 싸우는 것도 치가 떨리는데 밤중에 놈들 소굴에서 싸우려니 소름끼친다"고 하자 베어드가 이미 쫄아 있으니 말하지 말라고 할때 잘 들어보면 약간 키득거리는 티가 난다. [이] 20달러는 결국 3편에서 갚는다. 마커스가 악몽에서 깨어난 뒤 책상에 놓여 있는데, 수집품 취급. [7] 이 둘의 만담이 굉장히 히트한 덕분에 이후 다른 작품에서 플랜 B 언급이 나오면 저 만담을 코멘트로 다는 게 불문율이 되어버렸다. [스포일러1] 김민형 중위가 사망했음에도 [9] 이게 서글픈 것이 마커스 본인도 전쟁으로 인한 악몽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는 거다. 비단 마커스만이 아니라 현실에서 PTSD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잘 대변해주는 대사다. [10] 파일:2022-07-08_오전_8-49-15-ky2mg0eq.png 5편에서 손자인 JD가 할머니의 묘지를 회고하는 걸 보아 사라져버린 애덤과 달리 시신은 찾은 듯하다... [스포일러] 납치한 애덤 피닉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12] 다른 죄수들은 이미 감옥을 빠져나간 이후인데 처음에 죄수들을 빼내려 왔을 때 마커스 피닉스의 위치를 찾지 못해서(...) 그냥 두고 갔고 호프만은 비공식 작전 형태로 도미닉과 잭을 투입하여 마커스를 구출한다. [13] 사실 죽었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고, 당시 상황은 '실종'이었으며, 후속작에서 그 떡밥이 풀리기 시작한다. [14] 그러다보니 도미닉한테 차라리 감옥 생활이 전쟁터보다 더 낫다고 말할 정도다.감방에만 있으면 죽을 일은 없으니까 하루 3끼 뜨끈한 밥도 꼬박꼬박 나왔다고 본인이 언급한다 [15] 1편에서 마커스가 편입된 델타 중대에게 호프만이 COG의 존망이 걸린 미션을 내려주면서, 당시 델타 중대의 리더였던 김민형이 (적의 포화를 받으며)"공중 지원은 해주실 겁니까?!"라고 묻자 대령은 "뭐? 지금 농담하나? 자네들이 바로 지원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16] 물론 원래 계획은 라이트매스 폭탄을 터뜨리는 것이었는데 이멀젼에 변이중이던 브루먹이 폭탄을 실은 레이븐에 펀치를 날리는 바람에 격추되고 말았다. 램번트는 폭발한다는 것을 상기한 마커스가 저 놈(램번트 브루먹)을 폭탄으로 쓰자면서 아이디어를 낸 것. [17] 특히 형제 같은 친구 도미닉의 죽음은 마커스에게 큰 충격을 준다. [스포일러] 그러나 작중에서 남아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모조리 잃고 만다. 아버지는 알고보니 COG의 의장이었던 프레스콧이 납치했던 거였고 아버지를 구하러 다시 개고생을 하게 된다. 거기다가 어려서부터의 친구인 도미닉이 마커스와 일행을 구하기 위해 죽고 아버지마저 세라를 구한뒤 죽어버린다. 이후 찌질대는 로커스트 여왕을 죽여 어느 정도 한을 풀게 되지만…그리고 그의 부인이 된 앤야도 4부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다... 거기다가 5부에서는... [19]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데다가 아예 휴가때는 도미닉의 집에서 살기까지 했다. 사실상 또다른 가족. [20] 타이와는 서로가 서로를 한번씩 구해준 사이고 베어드는 원래 성격이 그렇지만 2편부터 보면 서로 상당히 친해졌다는걸 알수있다.그래도 찌질대지만 콜이야 원래 아무하고나 다 잘 어울리고. [21] 1편에선 Old Man(꼰대, 노친네)라고 부르기도 한다. [22] 그럴 만도 한게, 마커스 사가 트릴로지 시점부터 이미 30대 초중반이었다. 그런데 그 동안 농사만 지은 것 같은데 군 복무하고 아웃사이더 생활을 한 아들이랑 아들 친구보다 덩치랑 근육이 더 크다. [23] 엔타텀 전투의 영웅이자 기어스 오브 워3까지 엔빌스 게이트를 사수하며 전선을 지켜내던 호프만 대령만 봐도 엄청난 예우를 받는데 E-Day 이후 로커스트와의 전쟁을 실질적으로 끝내고 퀸까지 죽인 전쟁영웅이다. 게다가 신생 COG로써도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귀농하며 조용히 지내겠다고 하니 굳이 건드릴 필요가 없었다. 그 이유는 마커스가 작중 보이는 성격만 봐도 1~3편에서 정열적이라고 할 만큼 불 같은 성격인데 4편이야 5편에서는 나이가 들고나서 불 같은 성격이 좀 순해졌으니 신생 COG가 이를 제지하려 했다가는 마커스가 되려 깽판을 쳤을지도 모른다. [스포일러2] 부활한 로커스트다. [25] 재미있게도, 기어스 오브 워 3 초반에 도미닉이 했던 말과 똑같다. [26] JD에게 COG에 들어가지 말고 탈영병도 되지 말고 아웃사이더(COG와 UIR 체제에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생활하는 집단)도 되지 말라고 충고까지 하고 아들 친구에게 바보짓 하지 않게 잘 돌봐달라고 하기까지 했건만 JD는 입대+탈영+아웃사이더그랜드 슬램을 달성해주었다. 게다가 아들 친구도 아들과 함께 COG에게 범죄자로 찍혀서 같이 쫓기는 신세가 되었으니 마커스로서는 속터지는 상황. 그러다보니 만나자마자 아들에게 잔소리부터 퍼붓는다. [27] 전투복은 JD들이 입대 당시 입고 있던 것을 따로 보관해두고 있었고 케이트에게는 사별한 아내 앤야의 전투복을 준다. 그래서 JD도 케이트한테 어머니꺼니 소중하게 다루어달라고 말한다. [28] 스내쳐를 유인하려고 미끼역을 자청했는데 운도 없게 측면에서 스내쳐가 또 한 마리 매복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29] 작중에서 진이 해머 오브 던과 관련해서 부인의 유지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그 말은 못들은걸로 하자는 마커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0] 특히 유전자조작 관련. [31] (특유의 험상궂은 표정은 그대로지만) 이목구비를 찬찬히 뜯어보면 아들인 제임스 도미닉 피닉스와 똑같이 생겼다. 달리 말하자면 10년만에 이 미남 얼굴이 전쟁과 투옥생활로 험악한 게 바뀐 거고, 아들인 제임스도 사실 온갖 고생을 하면서 얼굴이 험악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