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06:27:37

마지 더즐리

마저리 아일린 더즐리
Marjorie Eileen Dursley
파일:Marjorie Eileen Dursley.jpg
<colbgcolor=#f1f1f1><colcolor=#000> 출생 <colbgcolor=#FFFFFF,#000> 1954년 이전
국적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혈통 머글
애완동물 리퍼 (불도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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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팸 페리스(Pam Ferris).[2]

해리의 이모부인 버넌의 누나.[3] 즉 더들리의 고모이며, 피튜니아의 손윗 시누이. 그래서 해리와는 직접적인 혈연관계가 없지만 그럼에도 해리는 마지를 '고모'라고 부르도록 부르도록 강요를 받았다.[4][5]

버넌, 더들리와 마찬가지로 뚱뚱하며,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콧수염이 있다.[6] 독신으로, 큰 정원이 딸린 시골의 저택에 살면서 많은 불도그들을 키우고 있다. 이 중 가장 아끼는 불도그의 이름은 리퍼(Ripper).[7][8]

2. 작중 행적

1권에서 더들리의 생일을 맞아 해리를 동물원에 데려가지 않으려던 피튜니아에 의해 처음 언급되고,[9] 나중에 버넌에게 상한 조개를 먹어서 식중독에 걸렸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다. 이후 해리가 더들리의 방으로 짐을 옮기게 되었을 때, 프리빗가 4번지에 들르면 손님용 방을 주로 쓴다고 언급된다. 직접 모습을 드러낸 건 3권 초반부.

해리에 대해선 버넌, 피튜니아가 둘러댄 내용을 믿기 때문에 마지에게 해리는 '평화로운 동생 집의 해충'이나 다름없고, 해리가 마법사라는 사실을 모른 채 '세인트 브루투스 구제 불능 소년범 보호시설'라는 소년원에 다니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10]

조카바보라 더들리를 예뻐하며, 더들리에게 값비싼 선물을 사주고 해리가 그것을 부럽게 지켜보는 것을 흡족하게 생각한다. 그러면서 해리한테 못된 행동은 다 했는데, 그간의 행적에 대한 서술에서 "더들리에게 줄 전자식 로봇 장난감과, 해리에게 줄 개 사료 한 상자[11]를 들고 나타났다."라는 대목이 있고, 더들리의 다섯 번째 생일 파티 때 '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놀이를 하면서 해리가 더들리를 못 이기게 막대기로 해리의 정강이를 후려쳤다.[12]

이 당시 해리는 마지가 온다는 사실에 끔찍해하던 중, 버넌과 일종의 거래를 했다. 거래 내용은 마지가 있는 1주일 동안 어떠한 마법 관련 사고도 안 일으키고 '정상인'처럼 얌전하게 있는 대신 호그스미드 방문 허가서에 사인을 받는 것이었고, 버넌도 해리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불안했는지 받아들였다.

그렇게 마지는 버넌의 집으로 와서 머물게 되는데, 마지는 해리를 향해 막말로 모욕할 뿐만 아니라 제임스, 릴리에 대한 고인드립까지 안 서슴었다.
애가 저 모양이 됐다고 너 자신을 탓해서는 안 돼, 버넌. 타고난 천성이 썩었다면 누구도 어쩔 수 없거든. 번식의 기본 법칙 중 하나야. 개들도 항상 그래. 암캐한테 뭔가 잘못된 게 있으면 그 새끼한테도...[13]
셋째 날 점심식사 때
그러자 마지가 들고 있던 와인 잔이 손 안에서 폭발했다.[14] 버넌, 피튜니아는 순간적으로 해리가 마법을 부린 줄 알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만, 마지는 잔을 세게 쥔 모양이라며 예전에 펍스터 대령 집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다고 넘어간다. 이 때도 해리가 분노했었던 만큼 잔이 진짜 깨진 이유가 뭔지는 안짚고고 넘어가는데,[15][16] 이후 해리는 다음 사흘 동안은 마지가 시비를 걸 때마다 헤르미온느가 생일 선물로 보내준 <내 손으로 직접 하는 빗자루 관리 안내서>를 억지로 떠올리며 간신히 버텼다.[17]

하지만 마지막 날 저녁식사 때 일이 터지고야 만다. 마지가 술에 취한 채 더들리의 뚱뚱한 몸을 보며 체격이 건장한 남자애들을 보는 게 참 좋다고 말하더니 갑자기 해리를 향해 "이 녀석은 생긴 게 어딘지 초라하고 왜소해. 개들도 저런 경우가 있지. 작년에 펍스터 대령한테 한 마리를 익사시키라고 했어. 추레하고 작은 녀석이었거든. 약하고, 잡종이고."라면서 해리를 모욕했다. 여기까지는 늘 있는 일인 만큼 해리도 빗자루 손질법이나 떠올리며 참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마지의 발언이 점점 선을 넘기 시작했다.
요컨대 혈통 문제야. 나쁜 혈통(포터 가문)은 두드러지게 돼 있어.[18] (피튜니아에게 에번스 가문에 대해 뭐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말한 후) 하지만 자기 동생(릴리)은 상한 달걀이었지. 아주 좋은 집안(에번스 가문)에서도 그런 것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니까. 그런 여자가 부랑자(제임스)와 도망쳤으니 여기, 우리 눈앞에 그 결과가 있는 거지.
그리고 해리의 제임스의 직업이 뭔지 못 들은 것 같다고 말하자 버넌, 피튜니아, 더들리 모두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가 버넌이 해리를 슬쩍 곁눈질하고는 실업자였다고 얼버무리는데, 마지는 "예상한 그대로네! 책임감 없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게으른 비렁뱅이..."라고 또 막말을 하자[19]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한 해리는 분노해 온몸을 떨면서 "아니에요."[20]라고 불쑥 말한다.[21]

이에 원작소설에서는 버넌은 서둘러 해리한테 당장 가서 자라고 호통치고, 영화판에서는 호통은 안치고 "이만 네 방에 올라가서 자"라고 말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그렇게 이상한 각색은 아닌데, 소설에서도 버넌, 피튜니아가 마지의 발언에 당황하기도 하고[22] 해리가 분노해서 마법을 부릴까봐 덜컥 겁이 날법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는 상황파악도 못하고 계속 해리, 제임스, 릴리를 모욕했다.
계속해 봐라, 꼬마야. 계속해. 너희 부모가 자랑스러운가 보지? 그 작자들은 자동차 사고로 죽었어. 분명 취해 있었겠지." (해리가 부모님이 자동차 사고로 돌아가시지 않았다고 소리치자) 자동차 사고로 죽었어. 요 못된 거짓말쟁이 같으니. 너를 품위 있고 성실한 친척들에게 짐처럼 떠맡기고 말이야! 너는 버릇없고 고마운 줄도 모르는...
결국 마지는 분노한 해리가 무의식적으로 쓴 마법에 당해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날아가고 만다. 이전에는 더즐리 가족이 골탕먹을 때마다 신기해하며 즐거워하던 해리가 이번만큼은 제대로 분노했고, 결국 벽장[23]과 자신의 방에 있던 짐을 모조리 싸들고 가출하기에 이른다. 분노한 버넌이 "이리 오지 못해! 돌아와서 마지를 고쳐 놓으란 말이다!"[24]라고 소리치지만, 해리는 마법 지팡이를 꺼내 버넌을 향해 겨누며 "저 사람은 저래도 싸. 저래도 싸니까 저런 일을 당한 거야. 가까이 오지 마. 난 갈 거야. 할 만큼 했어."라고 반항적으로 말하고는 그 길로 집을 나가 버린다. 영화에선 집 밖으로 마지가 날아가버린 후 집안이 좀 조용해지고 해리는 자기 방으로 들어와 화를 삭이다 짐을 싸들고 나온다. 그때 버논이 들어와 마지를 돌려놓으라고 하지만 해리는 지팡이로 협박을 하고 밖으로 나온 시점에서까지 둥둥 떠다니며 살려달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가출한 해리는 미성년 마법사인 자신이 함부로 마법을 썼으니 이제 호그와트에서도 퇴학당할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이 당시의 마법 정부, 코닐리어스 시리우스 아즈카반을 탈옥한 것 때문에 유명한 미성년자 마법사가 마법을 쓰는 것에 신경을 쓸 상황이 아니었던지라 이 일을 단순 사고로 처리하고 넘어가 줬으며,[25] 마지는 출동한 마법 정부 관계자에 의해 원래 상태로 돌아오고 기억도 지워진다.

그 뒤로는 안 나온다. 5권에서 더들리가 디멘터의 공격을 받은 후 버넌이 해리를 갈굴 때 고아원에 맡겼어야 했다는 마지의 말이 맞았다고 하고, 코닐리어스에 의해서 그때 사건이 한 번 더 언급되는 게 다다.

3. 여담

  • 해리에게 "내 집 현관 계단에 버려졌다면 너는 곧장 보육원으로 갔을 거야."라는 막말을 했는데, 정작 해리는 이런 말을 듣고도 별다른 상처를 받지 않았다. 그러기는커녕 더즐리 가족과 사느니 차라리 보육원에서 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버넌, 피튜니아, 더들리가 얼마나 해리를 정서적으로 학대했는지 잘 알 수 있는 구절. 해리와 비슷한 일면이 있었던 볼드모트의 유년기를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대사다.
  • 해리와의 관계와는 별개로 버넌, 피튜니아, 더들리하고는 그런대로 지내는 모양새이나 관계가 극진한 수준까지는 아니고 최소한의 가족애만 보여준다. 더즐리 가족의 모습이 순화된 편인 영화판은 아예 마지가 피튜니아와 버넌, 더들리에게 살갑게 대하나 정작 이 셋의 반응은 지극히 형식적인 예의만 보이거나 미적지근하며 버넌도 마지가 해리의 저주로 인해 풍선이 되어 공중에 떠오르기 전까지는 마지가 버넌 자신의 칭찬을 하거나 해리를 헐뜯는데도 별다른 반응 없이 묵묵부답인 모습을 보였다. 피튜니아도 버넌처럼 비슷하게 겉으론 그냥저냥 대하나 7권에서 밝혀진 진상에 따르면 릴리를 향한 피튜니아의 감정은 애증이었던지라 대놓고 동생을 상한 달걀이라 모욕한 마지를 진심으로 좋아했을 가능성은 없다.
  • 가끔 자신의 이웃에 사는 은퇴한 군인 펍스터 대령을 언급하는데, 실은 펍스터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마지의 더러운 인간성 때문에 사랑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는 설정이 있다.


[1] 리퍼 외에도 많은 불도그를 기르고 있다고 한다. 대략 12마리쯤. [2] 독일 출신의 배우이며 칠드런 오브 맨에서 미리엄 역을 맡았다. 참고로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칠드런 오브 맨 모두 알폰소 쿠아론 감독 작품이다. 다른 역할로는 영화 마틸다에서 탐욕스럽고 포악하기로 악명높은 교장 아가사 트런치불 역을 맡은 적이 있는데, 마지와 트런치불의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두 작품에서 모두 이능력을 가진 소년/ 소녀인 주인공에게 무례하게 굴다가 그들의 능력에 당해서 혼쭐이 난다는 것. [3] 기존엔 여동생으로 번역되었으나 포터모어의 정보를 따라 20주년 개정판에서 누나로 고쳐졌다. [4] 이는 20주년 개정판 기준이며, 기존 구판 번역에선 고모가 아닌 '아줌마'라고 부르도록 번역되었다. 정확히는 마지 아줌마에게 고분고분하게 굴어야 했다.라고 번역되었다. [5] 이것은 'aunt'에 대한 번역의 차이인데, 서양권에선 직접적인 혈연 관계이거나 인척이 아닌 이상 aunt나 uncle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해리에게는 이모의 시누이이니 사돈 관계일 뿐, 직접적으로 친척이 아닌데도 aunt라고 부르도록 강요당했으니, 남에게도 쓸 수 있는 호칭인 '아줌마'보다는 '고모'라는 호칭을 강요당한 것이 더 자연스럽다. '아줌마'라는 호칭을 강요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최근 들어서는 서양권에서도 한국과 비슷하게 친척이나 인척이 아니더라도 부모님의 친구처럼 친근한 어른을 aunt, uncle이라 부르는 것이 흔해지고 있고 일단 같이 사는 입장이니 호칭을 써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작중 시대가 20세기 말인 것과 해리가 마지를 굉장히 싫어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별 의미가 없는 강요에 불과하다. [6] 호르몬 이상 등의 병 때문일 수도 있다. 영화에서는 배우가 분장한 것. [7] 이 개는 5권에서 세베루스 오클루먼시 수업을 하면서 해리의 기억을 보다가 보게 된다. 해리가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1년 전 마지막으로 왔을 때 해리가 실수로 리퍼의 발을 밟는 바람에 해리가 정원으로 달아나 나무 위로 올라갔는데, 마지는 자정이 지날 때까지 개를 안불렀을 뿐만 아니라 버넌, 피튜니아, 더들리는 이 광경을 보며 잔디밭에 서서 웃고 있었다. [8] 조앤 롤링은 마지의 심술궂은 면모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품종을 불도그로 설정했지만, 이후 자기 언니가 키우는 불도그가 순하고 충직한 걸 보면서 오해했음을 알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생긴 게 험상궂은 건 사실이라 악당 캐릭터성은 잘 사니 후회는 안 한다고... 물론 순한 개도 잘못 키워서 성격을 버리면 사나워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고 마지도 개를 잘 키울 리 만무한 사람이니 완전히 오류라고까지 할 일은 아니다. [9] 마지에게 잠시 맏기는 건 어떠냐는 말에 바보같은 소리하지 말라며 마지는 저 애를 싫어한다며 해리를 벌레 보듯 말했다. [10] 사실 버넌의 마법 알레르기 성향을 생각해보면 해리가 호그와트에 다닌다는 진실을 알았도 안좋게 생각할 것이다. [11] 구판 번역에선 그나마 강아지 비스킷으로 번역되었다. [12] 구판 번역에선 더들리의 값비싼 생일선물을 만져보려는 해리의 정강이를 후려쳤다.라고 이상하게 오역되었다. [13] 일단 성격은 어느정도 유전된다고 밝혀지고 있다.(정작 해리의 부모의 성격을 보면 그들의 성격을 물려받은게 다행인 수준.) 그리고 천성도 유전과 연관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근데 그것도 사이코패스 같은 반사회성이 극도로 심각한 경우의 일이다. 심지어 해리포터 시리즈 내에서도 이에 대한 반례의 캐릭터들이 심지어 마지, 버넌의 가까이 있는 사람도 있다. [14] 그러니까 릴리가 못나서 해리도 못난 것이라고 모욕한 것. 거기다 하필 그걸 '암캐'로 비유했는데, 영어를 알면 예상되겠지만 창녀라는 뜻의 욕설로도 쓰이는 Bitch를 썼다. 7편에서도 몰리가 쓰긴 했지만 이땐 상대가 그런 소리 들어도 싼 작자였던지라. [15] 해리가 예전에도(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 무의식적으로 쓴 마법 때문에 자제력을 잃고 뭔가를 폭발하게 만든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16] 영화에서는 잔 폭발 소동이 후술할 사건과 같은 날에 일어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마법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한 듯. 다만 마법 정부에 의해 미성년자가 학교 밖에서 마법을 쓰는 것이 완전히 감지되고 있는 이상, 마법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17] 이 방법은 생각보다 잘 통했지만, 마지는 해리의 멍한 표정을 보고 정신적으로 저능하다고 또 막말을 했다. [18] 웃기게도 포터 가문은 조상인 린프레드 때부터 마법사임에도 머글 친화적인 가문이었다. 머글 친화적인 가문이 머글에게 나쁜 혈통 운운을 들은 것. 이건 린프레드가 살아돌아와도 뚝배기 깰 감이다. [19] 사실 제임스는 부유한 순수혈통 집안의 외아들이어서 월급을 받는 직업에 종사하지 않았고, 불사조 기사단 활동을 풀타임으로 했기 때문에 백수나 건달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오히려 볼드모트, 죽음을 먹는 자들과 최전선에서 싸우던 영웅이었다. 물론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과 건달 짓거리를 하긴 했고, 마지는 마법사 사회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므로 제임스가 진짜 무직인 줄 알고 있었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물론 이 망언은 어른에게라도 할 말이 아닌 판에 이미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해, 또 유족인 겨우 13살밖에 안 된 어린애 앞에서 할 말은 더욱 아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20] 영화판에서는 분노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닥쳐요! 닥치라고!!"라며 소리까지 지른다. 동시에 해리 주변에 바람이 몰아치고 전등이 깜박이는 연출로 해리의 분노가 폭발했음을 보여준다. [21] 마지가 한 막말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제임스를 욕한 것이었기에, 근본적으로는 선량해도 은근히 한 성깔 하는 데다가 제임스, 릴리를 자랑스러워하는 해리가 이 말을 무시하고 넘겨듣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22] 원작에서 해리 앞에서 직접 부모욕을 한 건 해그리드가 해리를 데려가려 했을 때 막기 위해서 한 게 전부이다. 평소에는 언급자체를 꺼렸는데 이는 피튜니아가 릴리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였다. [23] 더즐리 가족은 해리의 짐가방을 비롯한 마법 물건들을 압수해서 벽장 안에 넣고는 잠가 버렸는데, 식당을 빠져나온 해리가 벽장에 손을 뻗자 마법으로 벽장문이 저절로 열렸다. [24] You bring her back! [25] 해리가 작년에 있었던 도비의 푸딩 사건을 언급하자, 퍼지는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지."라고 말하면서 대충 얼버무렸다. 하지만 이렇게 넘어가 놓고 2년 후 해리가 디멘터를 향해 패트로누스를 쓴 것 때문에 청문회에서 해리를 옥죄는 입장이 되자, 이 일을 가지고 걸고 넘어졌다. 다만 퍼지는 2년 새 아예 다른 인물이라 봐도 될 정도로 성격이 바뀌어버린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