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4:16:53

마이스터 테네브

7인의 마이스터
( 관련인물)
테네브 볼간 라티 젠느 오드뤼즈 쿠리오 엘디르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5. 평가
5.1. 드래곤나이트와의 비교
6. 대사7. 기타

1. 개요

파일:191123_6231b7cb76b1f.jpg
마이스터 테네브 (Meister Teneb)
남성/ 나이 불명
7인의 마이스터의 대표이자 대 바칼 레지스탕스인 이터널 플레임의 수뇌부 중 한 사람이다.
각각의 전문가들로 모여 구성된 7인의 마이스터 연구원 중 누구와 토론을 벌이더라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해박한 과학지식을 갖추고 있었던 당대 최고의 메카닉.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팀을 배반하고 바칼에게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실체를 알려 다른 동료들 전원이 몰살되도록 하였다.
게이볼그 프로젝트가 실패한 후 행방이 묘연하며 그가 어떠한 목적으로 동료들을 배반했는지 또 그 후 어떤 삶을 살게 되었는지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황창영 / 아베카와 켄지로.[1]

2. 상세

약 700년전, 천계가 바칼에게 지배당할 당시 이런 상황에 반기를 들었던 저항군 조직 '이터널 플레임'의 간부이자 7인의 마이스터 중 한 명이며 이들의 리더이다 . 같은 마이스터 중 1인인 젠느와는 결혼식만 못했을 뿐, 사실상 부부 관계이며 금슬도 좋았다.[2][3] 다만 어느 날 모종의 이유로 저항군과 7인의 마이스터들을 배신하고 바칼에게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실체를 알려 저항군을 무너뜨린 최악의 배신자가 되었다.

3. 작중 행적

3.1. 본래의 역사

7인의 마이스터 중 한명으로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바칼에 대항할 대용(龍) 병기를 만들어 이터널 플레임을 지원하며 언젠가 바칼을 처단할 대 바칼용 병기,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테네브는 7인의 마이스터들을 배신한 상태였다. 그는 바칼에게 게이볼그 프로젝트에 대해서 밀고했고 그 결과 바칼은 용의 군대를 내세워 자신에게 위협이 될 게이볼그를 직접 박살내기 위해 7인의 마이스터와 이터널 플레임 기지를 급습, 갑작스런 침공을 받은 7인의 마이스터들과 이터널 플레임은 필사적으로 항전해 미완성된 게이볼그까지 ' 마이스터 볼간'이 탑승해 기동시켰지만 바칼이 직접 게이볼그를 산산조각 냈고 볼간 또한 장렬히 전사하고 만다.

게다가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실패로 인해 ' 마이스터 젠느'는 바칼군의 침공으로 프로젝트가 실패하자 충격으로 조산하여 몸조리하던 중, 연인 테네브의 배신으로 인한 것임을 알게된 후 절망감에 오드뤼즈에게 아이를 남긴 채 자살하였다.

' 마이스터 라티'는 계속되는 흡연과 과로가 쌓이는 상태에서, 바칼의 손에 의해 게이볼그가 파괴되는 장면을 목격하거나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해서 피를 토하고 사망하였다.

결국 이 습격으로 인해 이터널 플레임과 7인의 마이스터는 사실상 전멸하고 만다. 허나 바칼의 습격 2일 전 행방이 묘연해진 ' 마이스터 엘디르'와 바칼의 습격을 받고도 운좋게 ' 마이스터 쿠리오', ' 마이스터 오드뤼즈'가 생존했다.

가장 먼저 행방이 묘연해진 엘디르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도주 이후의 생애에 관해서 알려지지 않았다.

쿠리오는 생존한 후 차원 이동 장치를 이용하여 게이볼그의 잔해 다른 차원에 옮겨놓은 뒤 일시적으로 불러올 수 있는 차원 이동 장치의 설계도를 특수한 암호문으로 기록하여 숨겨놓았다. 결국 바칼의 추격자들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었지만 암호문으로 기록된 설계도 만큼은 비밀리에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4] 더욱이 다른 7인의 마이스터의 성과까지 더해 후세에 전달하는데 성공해 기계혁명의 불씨를 지폈다.

다른 생존자인 오드뤼즈는 바칼의 침공으로 인해 조산한 젠느가 테네브의 배신에 충격받아 자살하며 남긴 아이를 데리고 사라졌으며 이후 행방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모든 일이 끝난 뒤 테네브가 천인공노할 배신자라는 증거들이 속속이 밝혀졌으나 정작 테네브 본인의 행방만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그의 배신으로 인해 바칼의 폭정이 더 이어졌으나 아이러니하게 배신자 테네브의 과학기술을 포함한 다른 7인의 마이스터들의 기술이 비밀리에 계승된 끝에 기계혁명이 발발해 끝내 바칼을 죽이는데 성공하게 된다.

비록 배신자였지만 계승된 그의 과학기술이 바칼을 죽이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었기에 영웅이기도 했으며, 배신한 증거는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인 도대체 왜 배신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아 후세엔 의견이 분분할 뿐이다. 이런 의견 중엔 어떤 사람은 테네브가 배신한 것은 바칼의 흉계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어떤 정황도 증거도 없으니 그가 배신한 이유는 테네브 본인만이 알고 있을 뿐이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1. 숨겨진 진실

7인의 마이스터라고 불린 그들의 시작은 바칼의 폭정을 막기위해 모인 6인의 기술자가 그 시초였다. 타도 바칼을 위해 서로만이 아는 장소에서 맹세를 하고 뭉친 그들이지만 아무리 무기를 개발하고 이터널 플레임을 지원해도 바칼을 죽이기엔 턱없이 모자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 엘디르'라는 묘령의 여성이 이터널 플레임에 가입했다. 뛰어난 과학 기술과 이를 뒤받침해주는 듣도보도 못한 발상력과 재치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그렇게 모인 7인의 기술자들은 먼 훗날 전설로 기록된 7인의 마이스터로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테네브는 엘디르의 존재가 영 석연치 않았다. 그녀의 능력만큼은 우수함을 인정했지만 지나치게 우수하고, 막힐 때마다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는 그녀의 면모가 너무나 수상했다. 애초에 프로젝트 게이볼그 자체가 그녀가 없이는 시도도 못해봤을 계획이었고 '바칼 타도'라는 기치만큼은 인정했기에 그녀와 조력하기로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수상함은 커지면 커졌지 사라질 일은 없었다.[5]

결국 테네브는 직접적으로 그 발상의 근원이 무엇이냐 질문했지만 엘디르는 '명상'이라며 두루뭉술하게 넘겼을 뿐 여전히 석연찮은 구석들을 남겼고 당연히 이런 말을 믿지 않았던 테네브 본인은 그녀의 앞에선 다음엔 자신도 그런거 가르쳐 줄 수 없냐며 능청떠는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명상으로 갑자기 떠올랐다기보단 이미 완성된 기술을 알려주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다만 의심으로나마 그녀를 오랫동안 신경써오는 자신에 대해서 '혹시나 진짜 순수하게 능력이 좋은 동료를 의심한게 아닐까?'하는 불안감과 더불어 그로인해 발로된 질투심과 존경심, 심지어 사실혼 관계인 젠느가 있는 와중에도 묘한 연정까지 느낀다는걸 알아채고 강력한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끝없는 의심암귀와 심리적 악순환 사이에서 고통받던 테네브는 이후 자신이 어떻게 책임을 묻든지 간에 이 고민을 일단락짓는게 최선이라 생각해 즉흥적으로 엘디르에게 몰래 마이크로 감시 로봇을 붙인다. 즉흥적이라 해도 이후 들켰고 엘디르가 무죄란게 밝혀진다면 순순히 그 책임을 전부 질 각오도 했으며, 만약 자신의 불안한 예감이 맞았다면 그에 대한 대비는 아무리 빨라도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가 붙였던 로봇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바칼이 씨를 말려놔서 천계에선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던 마법을 엘디르가 태연하게 사용했다는 정보를 알려온다. 즉, 엘디르는 테네브의 의심대로 무언가 수상한 구석이 많은 사람임이 확실했던 것.

바칼의 폭정으로 인해 마법이 금지된지 약 300여년. 천계에서 맥이 끊긴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은 바칼의 첩자, 혹은 대놓고 수상한 자 뿐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테네브는 그대로 연구소를 빠져나와 10년간 끊었던 담배까지 다시 입에 물고 엘디르의 정체와 그녀의 처우에 대해 고민하며 정처없이 걷다가 담뱃불을 붙힐려던 중 난데없이 등 뒤에서 그를 부르는 말소리를 듣게 된다.
고민할 것 없다. 그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까.
- 혼란스러워 하던 테네브 뒤에서 위로하며 등장한 의문의 남성.

갑작스레 등 뒤에서 위압적인 목소리를 내뿜는 엄청난 크기의 그림자가 있었다. 보지도 않고 느껴지지 않는 위압감에 테네브는 목소리도 낼 수 없었다. 하지만 빠르게 진정하면서 암살자라면 말을 걸리가 없고, 무엇보다 누구길래 자신의 속내를 이렇게까지 잘 알 수 있는지 궁금했다. 허나 그런 그의 의문에도 불구하고 정체불명의 존재는 계속 자신의 이야기를 진행했다.
거꾸로 된 도시의 신기루를 본 적이 있는가.

아주 오래전 찬란한 과학문명을 발전시켰던 테라라는 행성이 있었지. 그 테라가 폭발할 때 도시하나가 떨어져 나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이공간을 떠돌게 되었지. 그러면서 여기저기서 올라탄 온갖 생명체들의 아귀다툼의 장이 되어버렸어. 그래서 모두들 그곳을 마계라고 불렀다네. 그 마계가 수백년전부터 바로 이 아라드 행성에 결착되어 있지. 거꾸로 말일세.
- 앞으로 있을 이야기에 대해 서론을 설명하는 의문의 남성.

그 남성이 준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엘디르가 당시의 천계와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지녔던 마계출신이며 그중에서도 한창 부흥하던 시절의 고대 테라 출신인지라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음을 알아챈다. 테네브의 눈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거한은 서론만으로 엘디르의 정체를 거의 짚어낸 그의 능력을 7인의 마이스터의 수장다운 능력이라며 칭찬하며 그의 추측이 사실임을 긍정하고, 이어서 퀴즈를 내듯 엘디르의 이름을 잘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엘디르… 엘디르… 엘디르(Eldirh) 라… 그렇다면 설마……. 힐더(Hilder)!!
- 엘디르의 정체를 깨달은 테네브.

천계에도 옛적부터 제한적으로나마 다른 세계의 정보가 알려져왔고 그 중에는 마계의 정보도 있었다. 이를 통해 바칼이 천계로 온게 마계에서 벌어진 용의 전쟁에서 다른 사도들에게 패퇴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았고 이 때문에 천계에서 사도는 일종의 신적 존재로서 모셔졌기 때문에 상당수의 사도들은 그 이름까지도 천계에 알려진 상태였고 당연하게도 힐더의 이름도 있었다. 과학과 기술을 신봉하는 메카닉, 그 중에서도 그 리더격인 테네브는 이런 신적 존재들을 믿기보다 과학을 신봉하는 쪽이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이들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건 아니었고 거한의 언급과 이때까지의 수상한 점을 토대로 엘디르가 바로 그 힐더 본인이라는걸 알게 된다.

다만 이 경우 한번 제대로 패퇴시켰던 바칼을 상대로 왜 이렇게 번거로운 수를 쓰는지 의문을 가지는데, 이에 대해 거한은 천계인들이 진정으로 강해지기 전에[6] 자신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알려준다. 이를 통해 테네브는 자신의 눈 앞의 거한이 바로 자신들의 숙적이자 최종적으로 처리해야할 대상, '바칼'임을 알아챘고 자신에게 뭔 수를 써도 동료들에 대한 정보는 알려주지 않을거라 으름장을 놓지만 바칼은 이런 테네브의 반응은 상관쓰지도 않고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무산시키는 것에 대한 협상을 제안한다.

자신을 죽일 병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바칼 본인이 중단시키라는 어이없는 상황에 폭소하면서도 게이볼그 프로젝트에 대한게 전부 들켰고 그러면서도 바칼 본인이 직접 나서지 않고 이런 귀찮은 수단을 쓴다는 것에 무언가 일이 복잡하게 꼬여있음을 알아채고 웃음을 멈추고선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기로 결심한다.

실제로 바칼은 이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는데,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설계대로면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병기란건 인정하고 그게 완성되는 것 자체는 신경쓰지 않지만[7] 하필 그 개발에 힐더가 개입했다는게 문제였다. 상술한대로 힐더의 개입으로 인해 사도를 죽이게 되면 제대로 힘을 갖추지 못한 천계가 이후 행성째로 멸망하는 미래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며 알려준다. 갑작스레 행성의 존망까지 스케일이 커진 상황에 황당함을 느끼면서도 '엘디르=힐더'라고 한다면 어느정도 추측되는 부분이 있던지라 바칼에게 왜 굳이 그런 식으로 힐더를 막으려는 것이냐고 질문하고 바칼은 이에 대해 7인의 마이스터의 성과가 물려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알려준다.

바칼의 말은 사실상 자신의 목을 쳐낼 칼날을 직접 벼려내고 싶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던지라 의문을 가지게된 테네브에게 바칼은 친절하게 용의 행성부터 힐더와 마계, 사도들에 대해, 거기에 루크의 예언과 힐더와 자신의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걸 위해 계획하고 있는 것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엘디르를 의심할 물증이라곤 오늘 얻었던 마법을 쓴다는 정보 하나 뿐이었고 그에 비해 눈앞의 상대는 자신들의 숙적인 바칼 본인이었으나 바칼의 진심이 느껴지는 협상 태도와 사실상 그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는[8][9][10] 자신의 처지에 테네브가 선택할 수 있는건 사실상 하나뿐이었다.

테네브의 입장에선 어느 제안을 받아들여도 결국 자신들은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허무하게 몰살당해 역사에서 패배자로 남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천계인들의 미래를 위해 결국 협상을 받아들이지만 그 대신 바칼에게 2가지를 요청한다.

첫번째로 요청한 것은 7인의 마이스터 중 (반드시 죽어야할 자신과 배신자 엘디르를 뺀) 나머지 5인들이라도 생존시켜 훗날을 도모하게 할 수 없냐는 것. 다만 바칼은 그들의 기술만 알려줘도 후세가 충분히 발전할 것이며 그렇다면 그들 5인을 살리는 것 보다 최대한 처절하고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게 해 후대가 복수심에 열의를 불태울 수 있게 하는게 더 유리했기 때문에 이대론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한다.[11] 이때까지 바칼의 설명과 자신의 추측으로 바칼의 진의를 알아본 테네브도 결국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대신 이들 중 한명이라도 살아야 성과를 좀 더 효율적으로 후대에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적임자인 ' 마이스터 쿠리오'만이라도 살려줄 수 없겠냐고 부탁하자 그 또한 비극적으로 죽을지언정 기술 전수를 위한 충분한 유예시간은 주겠다고 확답한다.

두번째는 자신의 연인인 젠느의 뱃속에 있는 자신의 아이를 살려달라는 것이었다. 용인 바칼은 인간과 사고방식이나 감성이 달라 자신의 아이를 살려달라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의아해하지만, 한두 명 더 살려준다고 딱히 계획에 지장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다 테네브가 '바칼이 갑작스레 7인의 마이스터를 습격하여 게이볼그 프로젝트가 와해되면, 후세의 천계인들은 바칼의 정보력에 겁을 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12]이라며 바칼 혼자서 모든 걸 처리하는 것보단 내부의 배신자에 의해 무너지는 게 자연스러우면서 바칼의 계획대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득하자 바칼은 기꺼이 이 제안 또한 받아들인다.

바칼은 추가 요구 사항이 있는지 묻지만 지금까지의 이야기로 심신이 피폐해진 테네브는 이제 그만 사라져 달라고 부탁을 끝내 말하지 못하고 삼켜내는데, 마치 이를 읽은 듯한 바칼이 머리가 복잡하겠지만 연출과 계획을 위해 딱 3일의 시간을 줄테니 주변을 정리하라면서 용으로 변해 하늘 위로 사라져준다.

이렇게 비밀 협상이 맺어진 다음날. 마이스터 엘디르, 정확히는 그런 신분으로 위장했던 힐더는 귀신같이 족적을 남기지도 않고 사라졌고[13] 바칼은 자신이 당부한대로 3일 뒤(힐더 실종 후 2일 뒤) 이터널 플레임 기지를 급습한다.

테네브 또한 계획대로 이야기를 전개시키기 위해 자신이 배신자라는 가짜 증거를 일부러 곳곳에 숨겨 다른 이들이 발견할 수 있도록 한 뒤 천계를 위해서라곤 해도 결국 믿고 따라준 동료와 저항군을 배신했다는 죄책감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스스로 머리에 총구를 겨눠 자살하여 고독하게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원래의 계획과는 조금 차이가 생겼는데, 바칼 자신의 계획을 도와준 테네브에 대한 보답이었는지 약속을 위해 바칼이 원래 살려두고자 한 인물은 아이의 어머니였던 젠느였으나, 하필이면 젠느가 게이볼그의 와해와 테네브의 배신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버티지 못해 자살하고 말았는데, 때마침 약속의 아이를 오드뤼즈가 대신 맡게 되자 테네브의 아이를 살려주겠단 맹세를 지키기 위해서 양육자가 된 오드뤼즈를 살려주었다. 결국 이를 통해 테네브와 바칼은 자신들이 협상한 바를 온전히 수행하게 되었고 이런 테네브와 바칼의 노고는 헛되지 않아서 비록 두 사람이 살아서는 볼 수 없었지만, 힐더의 예상을 뛰어넘어 창신세기의 예언조차 비틀어버릴 운명을 가늠할 수 없게된 칼날을 완성할 단초를 마련하게 된다.

분명 그렇게 되어야 했는데…

3.2. 개변되는 역사

점차 사도의 영향력조차 벗어날 정도로 강해지던 모험가의 활약에 더불어 미카엘라까지 이에 가담해 미래를 틀어버리기 위해 움직이자 원래라면 모든 이변과 변수마저 예측했어야 했던 루크의 예언까지 틀어지기 시작한다.[14]

예언을 통해 필승을 확신하고 있기에 시종일관 느긋하게 암약할 수 있었던 힐더는 그 자신감의 원천인 예언이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필승의 미래마저 지워지기 시작하자 이전과 달리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그 원인 중 하나가 바칼의 간섭으로 700년 전, 게이볼그를 완성하지 못한 나머지 바칼을 자신의 계획으로 처단하지 못한 탓에 어그러진 것이라 생각해 차원의 폭풍을 통해 지젤을 과거로 보내 게이볼그를 조기에 완성시켜 바칼을 게이볼그로 죽여버림으로서 다시금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역사를 개변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게 된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자신의 방해자가 될 모험가, 시란, 아이리스의 기억까지 지워 꼭두각시로 재활용하려고 했다.

한편, 마찬가지로 예언이 뒤틀어졌음을 알게된 모험가 일행은 미카엘라의 요청에 따라 힐더의 계획을 상세히 알고 있는 바칼과 접촉해야 했다. 차원항해함 바하이트를 이용해 700년전 과거로 이동해 우연히 테네브와 접촉, 지젤의 존재로 인해 모험가 일행을 믿지 못하던 테네브를 미쉘 쿠리오가 설득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테네브가 볼간을 필사적으로 설득한 끝에 회유에 성공. 더욱이 볼간 오드뤼즈를, 미쉘 쿠리오 쿠리오를 설득하는데 성공함으로서 이들을 통해 지젤과 게이볼그의 완성을 막으려고 한다. 그러나 저항군의 수장인 스타크가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자신들이 유일하게 매달려온 목표를 포기할 수 없기에 적극적으로 지젤을 지지하며 그를 방해하려는 모험가&테네브 일당을 막아섰고 그렇게 시간이 소모된 사이 결국 게이볼그가 완성되고 작동이 시작되자 자신과 바칼이 나눈 협상 내용을 모험가 일행에게 알려준 뒤 홀로 게이볼그를 막아서기 위해 움직인다.

테네브는 필사적으로 노력했으나 바칼과 용의 군세가 접근한다는 상황과 이터널 플레임과의 내부 분쟁, 동료들간의 싸움에 회의감을 느낀 오드뤼즈와 이에 동조한 볼간, 쿠리오 등 복잡해진 상황에 무엇 하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되자 결국 동료들에게 그리도 숨겨온 진실인 '바칼과의 밀약'과 '마이스터 엘디르의 정체', '프로젝트 게이볼그의 진정한 목적'들을 실토하게 된다.

마이스터들은 어찌보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딱딱 맞아떨어지는 테네브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엔 불신했으나 대표적으로 엘디르를 의심한게 테네브였을 뿐이지 다른 마이스터들도 어느정도 엘디르를 수상하게 여기긴 했고 이 상황에서 테네브가 굳이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다고 여겨 결국 테네브의 말을 믿게 된다.

게이볼그의 기동을 정지시킨다는 건 결국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인지라 볼간, 오드뤼즈, 쿠리오는 자신들이 바쳐온 열망과 시간을 스스로 버려야 한다는 사실에 허탈해하면서도 이미 자신들의 실패로 확정되어버린 슬픈 역사라고 해도 진상을 알게된 이상, 바칼은 못믿어도 테네브를 끝까지 믿어주겠다는 볼간, 본래의 역사에서 큰 짐을지고 떠난 테네브를 안타까워하고 위로해주는 쿠리오, 그리고 갈등 속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택하기로 각오한 오드뤼즈는 지젤과 힐더의 마음대로 역사를 바꾸게 둘 수도 없다는 생각에 지젤과 게이볼그를 막아세우기로 결정한다.

각고의 노력끝에 스타크도 최후에서야 아군으로 돌아서며[15]라티와 젠느까지 합류하고 테네브가 미리 준비해둔 비장의 수단인 게이볼그의 기능을 일부 고장내는 특수탄까지 사용해 게이볼그를 정지시키고 지젤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지젤이 이를 수리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하다못해 모험가만이라도 처치해보려고 했으나 실패. 더이상 문제거리가 없어진 것을 확인한 라티는 들이닥치는 용인군단을 막기 위해 게이볼그를 수리하려 했으나, 지젤이 "내가... 게이볼그를 수리할 시간이 부족했는 줄 아나...?"라면서 테네브가 게이볼그를 완전히 망가뜨렸다고 증오를 표출한다. 이에 라티는 황급히 게이볼그를 점검하는데 지젤의 말대로 게이볼그는 연쇄적인 기능파괴를 일으키기 시작해 수 시간 내로 완전히 망가질 상태였다. 사실 테네브가 준비한 특수탄은 다른 마이스터들도 테네브를 이해하지 못할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혼자서라도 게이볼그를 막아내기 위해 준비한 게이볼그의 부품은 물론 시스템까지 완전히 파괴시키는 EMP와 비슷한[16] 기능 파괴탄이었고[17] 결국 게이볼그는 마이스터들이 나서도 고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

이제 역사대로 용의 군세가 공격해오는 일만이 남아 있었다. 테네브는 드디어 할 일을 끝마치고 주변정리를 위해 쿠리오에게 다가가 바칼과의 협상과 그에 따른 보상인 쿠리오와 자신의 아이의 생존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테네브는 천계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아이를 부탁한다며 훗날 배신자로 기록될 못난 애비로 인해 부모의 이름을 쓰지 못할 아이와 더불어 본래의 역사에서 배신당한 동료가 지켜준 진정한 자신의 먼 후손을 애틋하게 바라보자, 쿠리오도 그 시선을 읽고 본래 역사에 있었을 일의 정황을 눈치채게 된다. 어쩐지 영 안맞는 것 같더라고 맞장구치자 정작 미쉘 쿠리오는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의 뜻과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했고 두 사람도 약속한 듯이 알아챈 사실에 대해서 철저히 함구하더니 쿠리오는 테네브에게 두사람의 아이를 지킬 방법을 확실히 알아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이며, 미쉘에겐 미래의 천계를 지키기 위해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게이볼그의 자료를 넘겨주며 작별인사와 함게 떠난다.

이제 모든 것이 막바지로 무르익었다. 테네브는 확인을 위해 미쉘에게 지금의 상황과 역사의 간극의 확인을 부탁하는데, 아직 더 남아있다는 말에 테네브는 아직 지켜봐야할 것이 남아있음을 확신한다. 그리고 모험가 일행이 떠나기 전, 미쉘이 7인의 마이스터들의 희생과 그들의 행적을 잊지 않고, 배신자로 남게된 테네브를 위로해주자 처음으로 미소를 지으며[18] 이제 더이상 지체하다간 위험하니 어서 가라고 작별인사를 한다.

사실상 장렬한 싸움 끝에 전멸하는 결과만이 남은 이터널 플레임과 마이스터 일당이었으나, 그런 와중에도 볼간은 가만히 죽기보단 최후까지 바칼의 안면에 주먹 한 방이라도 꽂아주겠다며 파괴되고 있던 게이볼그에 탑승을 강행해 작동시켜 싸우다가 사망하고, 라티 또한 볼간의 각오에 동조해 최후까지 게이볼그를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수리시켜주고 웃으며 사망. 쿠리오는 전투 이후 쓸쓸히 남은 게이볼그의 잔해를 수습해 이공간에 전송시켜 보존하고, 오드뤼즈는 젠느가 자살하기 전에 맡긴 아이를 안은 뒤 지금의 실패가 끝이 아닌, 천계인들 스스로 바칼에 대항하기 위한 시작점일 뿐이라며 눈물을 쏟아내면서 미래를 위해 싸울 것임을 결의한다.

홀로 남아 바칼의 밀약대로 모든 것이 허망하게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던 테네브 또한 자신을 부르는 젠느의 목소리가 들리는 무전기를 총으로 파괴한 뒤 본래 역사대로 총구를 머리쪽으로 겨누어 자살하려던 중 주변의 용족의 포효소리를 듣자 방아쇠를 당기던 손가락을 멈춘다.

파일:스타크처럼 마지막까지 용족에 저항하기로 결심한 테네브.jpg
···우리는 그렇게 맹세했지.
이터널 플레임은 마지막 순간까지 용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것이며···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도 꺼지지 않을 불꽃이 되어 용을 죽일 것이며···
···결국
결국··· 용에게 목숨을 잃었을 때, 비로소 우리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

우리의 불꽃으로 불의 숨이 멎을 것이다.
- 왜곡된 차원문이 닫히기 직전, 테네브의 유언이자 각오.[19]

결국 테네브는 최후의 순간 미래를 위해 현재를 배신한 위악자가 아닌 바칼과 용족을 타도하기 위한 저항군의 간부인 마이스터 테네브로서 최후를 맞이하기로 결심하고 스타크가 에네기에게 죽기 전 모험가와 자기 자신에게 총구를 겨눴을 때 그러했듯 이터널 플레임의 맹세를 읊으면서 총구를 자신의 머리가 아닌 용족들을 향해 겨눈다. 이는 모든 것을 혼자 떠안고 자살로 쓸쓸하게 끝나는 게 아닌, 최후까지 저항군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싸웠음을 암시한다.[20]

그 후 기계혁명 스토리에서 모험가와 바칼이 격하게 싸우는 와중 미쉘 쿠리오와 함께 완성된 게이볼그가 등장하는데 탑승자는 다름아닌 그의 후손인 주베닐. 그리고 7인의 마이스터중 살아남은 쿠리오와 오드뤼즈가 게이볼그에 녹음된 음성에서 언급이 되는데, 테네브가 배신한 게 아니라, 그의 선택이 우리의 선택이었다는 진실이 담긴 음성기록을 통해 오랫동안 선조와 자신의 핏줄을 증오했던 후손의 응어리를 풀어주게 되면서 원 역사에는 여전히 배신자로 남았을지라도 왜곡된 역사에서나마 후손인 주베닐에게는 배신자 테네브가 아닌 바칼과 용족을 타도한 7인의 마이스터의 수장 테네브로 기억될 수 있었다.

신규 파밍 콘텐츠 균형의 중재자가 추가 되면서 함께 추가된 스토리에서 또 다른 사실이 언급되는데 모험가 일행이 과거에 너무 많이 개입하는 바람에 타임로드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도 왜곡을 간신히 붙잡는 수준에 그치고 있었고 이 꼴을 보다못한 균형을 중재하는 초월자 아이데르가 나서서 세계의 시간을 정지 시키고 이 사태를 야기한 모험가와 대화를 나눈뒤 모험가의 개입으로 왜곡된 역사 자체를 기존의 세계선에서 뜯어내 새로운 플레인으로 성립되도록 만들어 버린다. 즉 모험가가 개입하여 바뀐 기계 혁명 스토리가 비록 현재 던파의 무대인 플레인 : 아라드와 다른 플레인 속이지만 실존하는 역사가 되었다. 즉 엘디르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의 희생이 평행우주일지라도 정식 역사가 되어서 이들의 노력과 희생이 보상받게 되었다.[21]

3.3.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카론의 시험에서 모험가의 눈 앞에 나타난 환영 중 하나로 등장한다.

3.4. 코드네임 게이볼그

마이스터 어드바이스 중 하나로 등장하며, 선택시 보스 몬스터의 무력화 게이지를 감소시켜준다.

바로 무력화를 열어주는 레어 등급부터 유저들로부터 선택받는 편이다.[22]

에픽 등급 선택시엔 '치명적인 탄환'을 발사해 보스 몬스터를 무력화 시킴과 동시에 보스가 받는 데미지를 증가시켜준다.탄환의 탈을 쓴 입장포 정황상 게이볼그의 기능 파괴용 탄환을 쏜 것을 반영한 기믹인 듯 하다.

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
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舊 제9 사도: 폭룡왕 바칼 - 원래라면 바칼을 쓰러뜨려야 했었지만 바칼이 엘디르의 수상한 행적을 포착하고 고뇌하는 테네브를 찾아가 진실을 알려줌으로써 자신의 계획에 협조해달라고 한다. 그 조건으로 쿠리오 및 테네브와 젠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살리기로 한다.
  • 이터널 플레임 대장 스타크 - 역사의 왜곡으로 인해 서로 대립했지만 스타크는 테네브의 간절한 설득과 난데없이 테네브를 기습하려는 에네기를 막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가며 테네브를 위해 싸움으로써 마지막 순간에나마 고집을 꺾고 테네브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장렬히 전사했다.
  • 마이스터 젠느 - 진심으로 사랑한데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연인. 테네브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테니 이번 한 번만 아무 말 말고 믿어달라' 하면서 끝까지 진실을 말해주지 못했고 결국 젠느는 원래 역사대로 아이를 낳은 뒤 생을 마감한다.[23]
  • 마이스터 쿠리오 - 테네브가 자신과 젠느의 아이는 친부모의 성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자 쿠리오가 입양함으로써 쿠리오의 성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미쉘 쿠리오 - 원래였다면 자신의 후손이 되었어야 할 쿠리오의 후손이다.

5. 평가

테네브. 이런 걸 혼자 짊어지려고 했단 말이야? 아니. 저들이 말하는 원래 역사의 너는 혼자 짊어졌었겠네. 그럴 필요 없어. 네가 바칼의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미래에서 온 저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렇게 결정했다면... 우리도 너와 같은 선택을 했을 테니까.
- 마이스터 쿠리오[24]
(오호, 스스로 배신자가 되어 파멸로 이끌겠다라) 풀 길이 없는 울분을 통해 복수심도 키우고 연구도 이어간다는 건가.
- 바칼[25][26]

그야말로 리더쉽과 배신자의 오명까지 기꺼히 감수해내는 리더로서의 능력 끝판왕이라 볼 수 있다.

물론 테네브는 동료를 1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연구자료 유지에 쿠리오를 지목하고 젠느와 아이를 살렸는데 이 또한 마이스터의 실험실에서 보면 젠느의 아이가 자신들의 미래여야 한다는 언급으로 보아 테네브의 목적은 결국 7인의 마이스터들의 정신도 이어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여기까지만 봐도 테네브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오드뤼즈가 생존했는데 이 또한 결과적으로는 테네브의 미래를 위한 작전 설계를한 공이 크다.[27][28]

사실 테네브와 바칼의 대화를 아는 이들이라면 알수있듯이 거래할 때 테네브는 바칼의 목적이 무엇이든 일단 주도권까지 쥔 셈이 되었는데 바칼은 테네브에게 배신자 역할을 맡길 생각이 없었다. 그냥 연구자료를 남기고 전력을 다해 싸우다 죽으면 알아서 복수심을 키운다 생각했는데[29] 여기에 테네브는 공포가 먼저 떠오를 뿐이며 지휘관의 배신이 복수심을 키우기가 더 확실하다는 반박에 그대로 넘어간 것이다. 즉, 바칼이 게이볼그가 두려워 테네브를 속인 것이 아니냐는 엘디르의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테네브가 바칼을 속여서 동료를 살린 것이다.[30] 이 작전이 먹혔는지 훗날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그의 후손이 이터널 플레임을 부활시켰으며 그 이후 먼 미래에서는 이 이터널 플레임의 정신을 이어받은 후속 조직 이터널 버스터가 활약하게 되었는데 이걸 보면 테네브의 선택이 상상 이상의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31]

물론 배신을 하지 않더라도 천계는 더더욱 강한 복수심으로 천계가 해방되었을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랬더라면 다시 또 힐더가 여러차레 개입할 여지도 있는데다가 오드뤼즈가 살아남아 공식을 남기지 못해서 모험가에게 영향을 주지 못했을 가능성도 크다.

거기에 온전한 천계의 힘으로 천계를 되찾아야만 천계가 스스로의 힘으로 천계를 지킬수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현실이 되었는데 열악한 조건에서도 카르텔과 싸우는 한편 안톤과 어느정도 저항한 것은 천계인이었다. 거기다가 이후에 천계 전기 스토리를 봐도 테네브가 배신까지 하면서 우려하는 상황들이 어떤 것이었는지 생각하면 답이 한번에 드러난다.[32] 물론 원래 역사에서는 그렇지 않았을 지몰라도 지젤을 여러차례 놓친결과 결국 개변되는 역사한정으로는 현실이 된 상황이기도 했다.[33]

물론 테네브의 선택은 천계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결과로도 이어진 셈이고 정말 골치아픈 일이 터진건 바칼이 죽고도 500년 후이다.[34] 만약 테네브가 배신을 안했어도 천계가 더 크게 발전할수도 있었지만 그랬더라면 오히려 힐더가 정체를 더 숨기고 천계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더 높아져 오히려 천계 기술이 더 빨리 유출될 가능성도 아닐 가능성 보다 더 높았다.

에르제 또한 역사의 진실을 듣고 자신이 가진 책임과 무게가 얼마나 큰지 고민한데도 테네브 역시 한몫 작용했다.

그렇다고 결과가 좋기만하기엔 애매한 이유는 또 있는데 7인의 마이스터가 남긴 설계도를 기반으로 게이볼그-mark II 버전을 만드는데만 700년이 걸렸으며 이 마저도 바칼이죽고 500년 후이다. 배신까지 해가면서 게이볼그가 온전한 천계의 힘이길 바란 것은 테네브 본인이지만 이 바램이 이루어지기 까지 700년이나 걸린 셈[35][36]

5.1. 드래곤나이트와의 비교

기계 혁명에서는 드래곤나이트에겐 이해자에 근접한 인물이 되었는데 동포를 배신해야 하는 상황은 달라지지 않고 미래를 위해서라면 바칼이 죽어야 하는 상황부터 많은 부분이 테네브와 비슷한 처지이다. 하지만 결과는 어떤 면에서는 드래곤나이트의 비극이 더 크다. 적어도 테네브는 미래에 조직이 다른 형태로 나마 두 번이나 부활했으며 [37] 조직의 유지를 이어받은 세븐 샤즈도 활약하고 있는 반면, 드래곤나이트는 자신의 원래 세상의 용족의 의지를 오로지 홀로 짊어진 상황이고 기계 혁명에서 대립한 용족도 다른 차원의 용족이지 자신의 용족이 아니기 때문이다.[38]

6. 대사

(평상시)
"7인의 마이스터와 게이볼그는, 천계인들에게 희망의 상징이지."
"며칠 뒤면 천계에는 새로운 미래가 펼쳐지겠지."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어."

(클릭 시)
"잘 왔네. 마침… 머리가 아픈 참이었어."
"무슨 일인가."
"목표를 위해 함께 논의해보자고."

(대화 종료)
"특이 사항이 있으면, 보고해줬으면 좋겠군."
"천계를, 위해."
"혹시 젠느를 만나면… 안부 전해줘."

(대화 신청)
  • 되돌릴 수 없는 커다란 선택을 앞둔 순간... 그 선택이 어떤 미래를 가지고 올지 상상해 본 적 있나?
  • 엘디르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식, 이론, 가설. 모든 게 완벽해서 흠이 없었지. 그녀는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고, 그 앞에 서면 마치 내가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 들곤 했다. 그때는 내 자격지심이라 생각했지만... 정체를 알고 나니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드는군.
  • 이터널 플레임과 마이스터들은 오랫동안 바칼에 맞서며 생사고락을 함께했었지. 이런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달갑지 않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면 내 안위나 나에 대한 평가는 신경 쓰지 않아. ..... 물론... 다른 이들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네. 그것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군.
  • 천계의 모두가 우리를 믿고 있어. 그렇기에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해. 믿음에 보답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7. 기타

  • 여러모로 사도 때문에 인생 제대로 말아먹은 불쌍한 사람이다. 바칼이 천계를 지배하지 않았다면 비극적인 최후도 없었을 것이지만, 하다못해 힐더가 7인의 마이스터 내부에 침입하지 않았다면 비록 바칼의 손에 죽더라도 동료들을 배신하지 않았을 것이며 더욱이 배신자라는 치욕적인 오명을 뒤집어 쓰진 않았을텐데, 미래를 위해서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오명, 치욕, 죄책감, 울분을 삼켜내고 지금의 동료들을 배신할 수 밖에 없었던 참으로 안타까운 비운의 인물. 하지만 너무 비극적인 일생인 탓인지 모험가가 개입한 역사에서는 그나마 볼간, 오드뤼즈, 쿠리오[39][40]가 테네브의 배신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으니 불행 중의 다행이며, 테네브도 죽기 전 배신자가 아닌 7인의 마이스터로서의 긍지를 되찾고 죽은 점이 위안이다.[41]
  • 다만 인생을 거하게 말아먹은 것과는 별개로 역사 개변 전이나 그 후나 7인의 마이스터의 대표이자 리더다운 인물이다. 공통적으로 진작부터 엘디르가 수상한건 알고 있었고[42] 단순히 정황증거만으로 바칼의 말을 무시하지 않은 것은 물론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까지 맞추었으며 개변된 역사에서는 모험가 일행을 보자마자 미래인이라는 걸 알아챈다.[43] 신뢰도 제대로 사는지 웹툰에서나 개변된 역사에서나 동료 중 거의 전원[44]이 진실을 듣고 테네브가 옳다고 여긴다.[45] 아예 인게임에서는 테네브를 따라서 게이볼그를 때려부순다.[46] 테네브가 다른 멤버들과의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도 어쩌면 엘디르에게만 해당되고 그 나름대로는 대표로서 상당한 신뢰를 샀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쿠리오와 대화를 하면 프로젝트 게이볼그는 테네브가 아니었다면 시작도 못 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기에 비극이기도 하다. 진정한 대의를 위해서 그토록 자신을 신뢰한 동료들을 배신해야 했고 심지어 저항군의 수뇌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항군들에게도 신뢰받았지만 정작 그들을 배신한 것이 된다. 그나마 동료들은 대부분 테네브가 왜 그랬는지 알지만 저항군은 그걸 모를테고 알려줘서도 안되니 그야말로 비극. 그나마 후세의 평가는 테네브 자신조차 예상치 못했을 정도로 굉장히 후한 편이라서 현재까지도 어째서 테네브가 배신했는지 논란이 분분하며 배신의 정황이 너무 명확해 주류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테네브의 배신은 애초에 없었고 바칼이 지어낸 거짓말이라는 주장까지 나돈다고 하니 아무리 배신자로 욕을 먹어도 주된 평은 뭔가 우리가 알 수 없는 이유는 있는 배신자이고 소수는 배신자조차 아니라는 평가도 존재하는 그 나름대로는 괜찮은 평가다.[47][48] 그리고 그것은 한편으로는 테네브가 얼마나 능력자인지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49] 다른 마이스터들과는 달리 테네브가 남긴 유산은 명확히 전해지지는 않지만 배신자인데도 이 정도로 평이 좋다는 것은 어쩌면 테네브가 남긴 유산이 그만큼 무시할 수 없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50] 그럼에도 정작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었던 가족은 못 지켰지만. 본인도 어째서인지는 모르나 젠느에게만은 결국 진실을 얘기해주지 않았다.



[1] 루치펠과 중복이다. [2] 테네브는 대화를 신청할 때 나오는 대사 중에서 젠느를 마구 찬양하는 대사가 있는데 플레이어(모험가)가 듣기에는 민망할 수준이었는지 말을 다 잇다가 말고 "뭔가 그 표정은?" 이라고 반문하고 젠느는 테네브, 엘디르를 제외한 마이스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진실을 알지 못했지만 아무 근거가 없음에도 엘디르를 조심하라는 말이나 게이볼그에 대해서도 그저 '우리의 기술이 아님 아무튼 아님' 수준의 말만 들었음에도 테네브의 말을 믿었다. [3] 심지어 젠느와의 관계는 너무나도 잘 알려졌는지 테네브는 새로 태어나는 아이는 자신의 성도 젠느의 성도 이어받아선 안 된다고 말한다.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른다면 새로 태어나는 아이가 젠느의 성을 쓰면 주위 동료들만 침묵 해버리면 연좌제는 피하겠지만, 젠느와의 관계를 다 안다면 젠느의 아이라는 것만으로 테네브의 아이라는 것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니 아예 젠느의 성도 줄 수 없게 된 것. 다만 실제로는 쿠리오의 후손이 아니라 테네브와 젠느의 후손이라는 사실만큼은 적어도 주베닐의 대까지는 대외적으로는 몰라도 가문 내에는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4] 남성 메카닉의 각성기 게이볼그 펀치가 쿠리오가 남긴 차원 이동 장치를 이용해 게이볼그의 팔을 불러내는 것이다. [5] 사실 테네브가 대놓고 의심해서 그렇지, 다른 마이스터들도 엘디르의 이질성을 느끼고 있었다. 단지 타도 바칼을 위한 협력과 필요한 기술을 알려주는 그녀의 우수함에 그저 신뢰했다. [6] 이는 작중묘사로 볼때 사도등 외세의 개입이 없는 오로지 토착종족만으로 쌓아올린 힘으로 사도들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는 걸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힐더가 연단될 칼날을 직접 제작하는데 개입하여 어느정도 조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자신의 손아귀에서 연단될 칼날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포함된다. [7] 정확히는 어느정도 신경쓸지언정 이렇게 귀찮은 수를 쓰면서까지 뿌리뽑으려 하기보다는 호적수로서 인정한다는 것. [8] 바칼이 앞서 만약 협상을 거부한다면 정보를 남길 틈도 없이 싸그리 태워죽일것이라고 선포해둔 상태였기 때문. 이에 대해 100년 전에도 비슷한 수준 및 비슷하게 힐더가 개입했던 집단이 있었으나 포섭하려던 인물이 자신의 제안을 거부하자 결국 모조리 불태워 죽여버렸다고 알려준다. 이들의 실력이 아깝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지간한 특이점이 없는 이상 평균적인 기술력이 오를테니 이번엔 100년이나 다음엔 수십년 다다음은 더 적어질 것이라며 크게보면 시간만 오래걸릴뿐 큰 손해는 아니라고 평했다. 심지어 이후 미쉘 쿠리오에게 밝힌 바에 따르면 천계 모두가 용에 의해 감시받는 상황에서 이미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포함해 이터널 플레임의 기지와 시설의 위치, 인원까지 전부 파악된 상태라 언제든 부술 수 있다는 바칼의 말이 단지 허세가 아닌 진심임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토로한다. [9] 다만 이후 스토리들을 보면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어지간한 특이점이 없는 이상 평균적인 기술력이 오를테니 이번엔 100년이나 다음엔 수십년 다다음은 더 적어질 것이라며 크게보면 시간만 오래걸릴뿐 큰 손해는 아니라고 평했던 바칼의 말은 틀렸다. 기계혁명이 일어난 것도 200여년이나 걸렸지만 이것조차도 바칼의 기력을 많이 쇠진시키긴 했어도 바칼을 죽일 수 있을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한다. 즉, 200여년이 걸려도 천계인들은 기껏해야 바칼에 어느정도 맞설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을 뿐 이길 수준은 못 되었다. 바칼에게 의미있는 수준의 피해를 줄 수 있었던것은 결국 미래에서 차원항해전함으로 차원을 타고 넘어온 시련으로 연단된 칼날인 모험가였다. [10] 단, 테네브의 두 번째 요청 문단에 있는 각주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만약 테네브가 바칼의 제안을 거부하고, 바칼이 7인의 마이스터 전부를 죽이고 프로젝트를 무산시키는 방향으로 역사가 진행되었다면 바칼의 말대로 더 빠르게 기술이 발전했을 수도 있다. 물론 천계인들의 뇌리에 두려움은 남겠지만 그보다도 천계가 배출한 천재들을 무참히 죽인 바칼에 대한 반감과 분노가 더 커질 것이고 자기 목숨을 걸고 두려움을 이겨내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영웅적인 인물이 나올 확률도 커질 것이다. 실제 역사에선 테네브가 배신자가 됐으니 천계인들의 반감과 분노는 테네브에게 돌아갔고, 그가 배신만 안 했으면 바칼을 충분히 죽였을 거라는 인식이 퍼져 천계의 기술 발전이 더뎌졌을 개연성은 충분하다. 바칼의 발언도 '테네브 네가 내 제안을 거절하면 다음 타자는 수십년 뒤, 다다음 타자는 그보다도 훨씬 적은 세월 안에 등장할 것이다' 였다. 테네브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해서 바칼 본인이 직접 나선다는 가정 하에 천계의 기술력이 폭발적으로 발전한다는 것이지 테네브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천계의 기술력이 어떻게 될지는 일언반구도 없다. 다만 사실 이때 바칼은 배신자를 통한 풀길이 없는 울분을 더한 복수심에 자신이 말도 안되는 정보력에 대한 공포를 간과한 상태이며 개변되는 역사의 전개를 보면 테네브가 우려하던 것은 그것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배신이 없다면 힐더가 다시 또 개입할 여지도 있으니 테네브의 선택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11] 다만 결과적으로 바칼은 오드뤼즈는 살려둔 셈이 되었는데 추정상 오드뤼즈가 테네브와 젠느의 아이를 데리고 갔기에 테네브와의 협상을 깨지않기 위해서라도 죽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뭐, 어차피 원래 협상대로라면 젠느를 살려야 했겠지만 젠느가 죽어버린 바람에 오드뤼즈가 생존한게 된 것이지만... [12] 사실 이 부분은 의견이 갈리지만, 테네브의 말처럼 아예 기술 발전의 계보가 끊길 가능성도 있는 한편, 바칼의 예측처럼 기술 발전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천계인들의 성향상 바칼이 찍어누르려 할수록 더더욱 반감을 가지고 바칼을 죽일 수단을 개발하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칼 입장에서도 괜히 테네브의 요청을 거절하면 본인이 직접 나서는 선택지 밖에 남지 않는데, 그러면 최소 수십 년의 세월을 더 기다려야 하고 다음 번에는 힐더가 어떤 방식으로 마수를 뻗어올 지 모르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을 수밖에 없는 선택지였다. [13] 바칼도 이를 눈치 챘으나 어차피 이번 습격의 요점은 이루지도 못할 사도 살해가 아니라 힐더의 계획을 꺾고 자신이 원하는 흐름으로 유도하는 것이었던지라 신경쓰지 않았다. [14] 헤블론의 예언소에 있는 예언에 따르면 시로코는 예언을 벗어나고자 사념을 통해 과거의 사도들에게 접근해 미래를 바꾸려 했으나 이런 움직임조차 루크의 예언에 예측된 상태였다. 결국 시로코는 끝까지 자신이 그리도 벗어나려던 예언에서 놀아난 상황이었으나, 그렇게 정해진 운명속에서도 발악한 시로코의 사념이 차원의 폭풍 속에서 검은 대지에 있던 미카엘라에게 당도하게 되면서 상황이 뒤바뀌게 된다. 미카엘라는 힐더의 사악한 계획을 간파했으나 그 상세내용까지 알 수 없어 조금이라도 힐더의 계획을 막고, 더욱이 하다못해 우주의 명운을 조금이라도 늘려보고자 오즈마를 지킬 수 밖에 없던 처지였으나, 시로코의 사념을 통해 계획의 전말을 알게 된 미카엘라는 변함없이 인간을 절멸만을 위해 복수심을 불태우는 오즈마를 모험가가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최소한의 조력만 남긴 뒤 본인은 몸을 숨김으로서 예언을 저항하는 것을 더해 정체모를 거대한 존재까지(최후반부, 지젤의 시신앞에서 힐더의 독백으로 거대한 존재의 세력에 누가 있는지 일부 드러난다. '대마법진을 펼치고 잠적했다'는 말로 보아, 대마법사 마이어가 확정된 상황. 아라드를 구한 그가 어떻게 역사에 개입하려고 하는지와 왜 힐더가 그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불명.) 과거에 간섭하기 시작하며 예언을 틀어버리게 된다. [15] 하지만 스타크가 테네브를 믿고 목숨을 구해주며 에네기와 동귀어진을 하자 그제서야 엘디르가 경고했던 '자신의 행위가 부를 결과'의 대가와 책임의 의미를 깨닫고 크게 절망했으며 비록 뒤가 없기에 스스로 일어섰으나 테네브를 위로하려는 미쉘에게 "미래를 위해서란 말은 알지만 이제 그딴 설득은 집어치워. 미래라곤 하지만 그건 너희들에게 있어 우리의 현재와도 같으니까!"라며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을 그들만의 현재인 과거의 희생자들을 생각한다면 그 말은 와닿지도 않을 말에 불과하니 미래를 위해서란 말을 꺼내지 말라고 흥분하며 다그쳤다. 이 말에 미쉘은 아무말도 못하고 침묵했으며 바하이트로 돌아올 때에도 역사의 한 순간을 살아가는 자들의 시간의 의미를 곱씹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16] 왜 '비슷한'이나면 EMP는 전자기파를 펄스 형태로 방출해 정밀한 전자 회로를 파괴 시키는 거고 이 기능 파괴탄은 전자 회로가 없는 부품까지 몽땅 망가뜨린다. [17] 700년 이후의 미래에서온 지젤이라면 미래의 기술력으로 고칠지도 몰라서 테네브도 급하게 움직였으나 다행히 기우로 끝나서 게이볼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18] 본래의 역사에서 진실을 밝히지 못한채 동료에게도, 가족에게도 멸시받아할 처지였으나, 개변된 역사로 인해 동료들에게 진실을 밝혀 용서받고, 자신의 진의를 알게된 후손에게 위로받았으니 얼마남지 않은 테네브의 일생의 구원이었을 것이다. [19] 이 부분의 연출이 심큘러스 선지자 에스라의 연출을 연상케 한다. 처음 맹세를 떠올린 순간 권총을 머리에서 떼어내고, 그 다음 구절을 말할 때는 일어섰으며, 그 다음 구절에서 용족들이 다가오자, 잠시 말을 더듬으면서도 당당히 그들에게 총구를 겨눈다. 그 직후 차원의 왜곡은 진정되었다. 여러모로 배신자로서가 아닌, 저항군의 수장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완성해낸 인상깊은 연출일 것이다. [20] 원 역사에서는 혼자 부담을 떠안고 자살했지만 모험가들의 개입으로 그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일부 동료들에게도 진실을 밝혀 그나마 마음의 무게를 덜 수 있었다. 동료들도 진실을 알았음에도 어차피 죽을거 바칼에게 대항하다 죽기를 다짐하고 테네브를 용서했으니, 테네브도 구태여 자살할 이유가 없어져 저항군의 간부로 최후를 맞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거기다가 미래에서 온 이들로 인해서 일단은 절반이나마(바칼을 죽인 것은 힐더에 의해 보내진 모험가지만 그것도 바칼을 천계인들에게 죽게 냅두자니 천계인들이 자기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질 것이기에 그리 한 것이고 그랬는데도 힐더에게 방해되고 있다.) 자신들이 성공했음이 드러났다. [21] 다만 문제는 엘디르=힐더가 지젤과 손잡고 게이볼그를 완성한 사건 또한 실존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좋은 결과라고 보기에도 애매한데 힐더까지 복사되었다는 의미이니 이쪽 차원에서는 힐더가 결국 다른 방식으로 수작을 부릴수 있기 때문이다. [22] 커먼&언커먼은 상술한 무력화 게이지만 딱 한번 까고 끝이라 효율성이 매우 떨어진다. [23] 아마 자살 혹은 난산으로 인한 후유증인 듯하다. [24] 마이스터 실험실에서의 평가로 테네브의 평가가 함축되어 있다. [25] 웹툰 7인의 마이스터에서의 반응 [26] 테네브는 이때 바칼이 보지 못한 맹점을 지적하면서 스스로 배신자를 자처하자 바칼이 이에 넘어갔고 테네브의 요구를 수락했다. [27] 가족을 지키고자했던 테네브의 선택이 작은 변수가된 셈 [28] 거기다가 남성 메카닉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면 남성 메카닉이 소환하는 기술이 오드뤼즈가 남긴 공식을 참고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29] 물론 이게 틀린말은 아니지만 문제는 바칼의 지나친 정보력과 힐더의 교활함에 있다. 현시점까지는 복수심을 키울수 있을지 모르나 어느 순간에는 지나친 정보력에 공포가 먼저 떠오를 거이며 설령 복수심 키우기 성공해서 천계가 성장한다 한들 그만큼 연구하는 과학자간의 경쟁도 생길가능성이 있고 이틈에 힐더가 또 수작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 그럴바에야 배신자를 통한 정보수집과 이후 더큰 복수심으로 더 강력한 단합을 이루는게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인다는게 테네브의 지적이었다. 바칼이 테네브의 말에 넘어간게 괜히 그런게 아니었던 셈이다. [30] 바칼의 목적에 테네브의 방식이 더 확실한 방법일 수도 있고 자기손으로 해결하겠다고 한데다가 한 두명 살린다고 목적이 틀어질 일은 없었으니 바칼이 테네브의 말에 넘어 갈 수 밖에 없었다. 사실 테네브가 동료를 1명이라도 더 살리려는걸 알았어도 결국 수락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자신의 저항군을 통한 간접 자살 설계의 주도권을 힐더가 쥐는 것 보다는 테네브가 설계하는게 나았기 때문이다. [31] 이 이터널 버스터는 남성 스핏파이어가 지휘하게 되는데 이미 이 시점에서 남성 스핏파이어는 힐더의 계획에 점점 방해가 되고 있는 모험가들 중 한 명이다. 결국 이터널 플레임의 의지는 먼 미래까지 이어져서 결국 테네브가 힐더에게까지 한방 먹인 셈이다. 심지어 이 이터널 버스터와 이터널 플레임은 사실상 기술적 지원 조직까지 비슷한데 7인의 마이스터가 이터널 플레임을 지원하는 과학자 집단이듯이 세븐 샤즈 또한 마찬가지로 이터널 버스터에게 기술적인 지원을 한다. 거기에 기존의 조직이나 블랙로즈는 지밴황국 황실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 이후임조직 이터널 버스터는 독립된 외인부대이며 지휘권도 모험가가 쥐고있다. 즉 가장 자유로운 조직이된 셈이다. [32] 실제로 귀족들이 데 로스 제국 비윤리적인 과학자까지 이용하다가 결국 아라드로 천계의 살상무기 기술이 유출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이 또한 결국에는 테네브가 우려하던 요소 중 하나다. 실제로 테네브는 마이스터의 실험실에서 진실은 말을 안해주는 대신에 의도를 알수없는 자의 도움을 받으면 언젠가는 빼았길수도 있다는 것을 지젤이 보여주었다며 우려하는 것이 무었인지는 말해주었다. [33] 물론 이건 지젤을 놓친 후손들과 뒤에서 이용하던 힐더의 책임이 더 크다. [34] 의도치않게 바칼이 막고있었던 셈이며 바칼의 목적에 주도권을 잡은 테네브의 공이 가장 크다. [35] 그 대신 이를 완수한 세븐샤즈를 이끌고있는게 오드뤼즈의 먼 후손이다. [36] 다만 이것은 게이볼그가 힐더에의해 고대 테라과학 문명의 초과학 기술이 접목되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37] 한 번은 기계 혁명의 이터널 플레임, 또 한 번은 전략 정보국 소속 이터널 버스터. [38] 오죽하면 기계 혁명에서 변함없는 용족의 실상을 보고 나도 모든 걸 잃고 나서야 깨달았다며 한탄할 정도였다. [39] 정황상 젠느는 본래 역사처럼 끝까지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자살했고, 라티는 어느 정도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가는 파악했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테네브가 배신한 사정이 있다는것만 대충 알고 완전한 진실은 듣지 못하고 사망했다. 그래도 라티도 적어도 자신들의 희생이 미래의 양분이 될 것이라는 것은 알았고 또 완파된 게이볼그를 반파 상태로나마 수복시키고 그것을 볼간이 죽더라도 바칼에게 한 방은 먹여주겠다고 죽겠다며 게이볼그를 몰고 나서는 모습을 보며 만족스레 죽긴 했다. [40] 테네브 본인도 젠느를 오드뤼즈에게 보내기 전 모든 일이 끝나면 설명해줄 테니 자신을 믿어달라고 하였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41] 모험가 일행에 진실을 전달했기에 그나마 명예회복의 여지도 남겼다. [42] 다만 나머지 멤버들도 조금씩은 의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엘디르를 의심하고 정황증거까지 마련한 인물은 현재로서는 테네브가 유일하다. [43] 사실 이건 지젤의 개입 덕택도 있었다. 다른 마이스터들도 미래인의 복식을 보고 비슷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미쉘이 가진 개량형 차원 이동 장치를 한눈에 알아보는 기술자로서의 눈썰미는 확실히 남달랐다. [44] 웹툰에서는 젠느도 포함되며, 인게임에서도 젠느는 진실을 듣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테네브를 믿었다. 엘디르는 애초에 제대로 된 동료도 아니니 동료 자체에서 제외. [45] 처음엔 조금 불신했다고는 하지만 그건 오히려 너무 당연한 일이다. 진작부터 엘디르가 수상하다는 점을 알아채고 정황증거까지 확보한 테네브 본인조차 처음에 아주 혼란스러워하거나 괴로워하기까지 했는데 다른 멤버들은 더할 수 밖에... 심지어 본인들은 바칼을 만나서 직접 들은 것도 아니다. [46] 그나마 가장 늦게 접한 라티만이 반발했지만 이미 게이볼그는 박살난 뒤였다. [47] 테네브는 바칼과의 진실이 알려지면 동료가 아니라 자신이 순교자가 되기 때문에,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그런 대우는 받을 수 없어 자신이 배신한 이유가 미래에 알려지는 일이 없도록 바란다고 했는데, 아이러니하게 배신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온갖 의견이 난무한 덕분에 비주류라고 하지만 진실에 근접한 평가가 나왔다. [48] 그 숱한 왜곡을 저질러 왔던 지젤마저도 테네브가 영웅이었다는 걸 부정하지 않는다. 지기 싫어하고 남과 비교되는 걸 그렇게 싫어했던 인간이 역사적인 진실에는 두 말 없이 수긍했다는 게 아이러니. [49] 지젤도 7인의 마이스터의 기술력이 도저히 과거의 기술이라고 폄하할 수 없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졌다는 언급, 거기에 테네브가 만든 게이볼그 파괴 특수탄은 700년 미래의 기술을 가진 지젤조차 어찌하지 못한 것을 보면 그 능력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50] 사실 게이볼그 프로젝트 자체는 힐더가 엘디르로서 개입하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거대 병기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것이다. 상술한 쿠리오의 언급대로라면 프로젝트 자체는 테네브로부터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들의 희생 이후 200년이 지나고 이 프로젝트의 효용성은 천계 연합군에 의해 충분히 입증되었다. 이는 테네브의 전략적인 안목부터 충분히 대단했다는 반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