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1:07:12

리트라 페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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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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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후반부 모습.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성격2.3. 능력
3. 작중 행적
3.1. 과거3.2. 사관학교편3.3. 의문의 힘3.4. 사세니아의 죽음3.5. 어머니를 만나다3.6. 륜 제국편
3.6.1. 아버지를 만나다3.6.2. 키스첼의 부활3.6.3. 진실3.6.4. 옛 언령의 신을 만나다
3.7. 다시 아젠트로3.8. 결말3.9. 외전
4. 인물 관계
4.1. 가족 관계4.2. 인물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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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순정만화 티아라의 여주인공. 풀네임리트라 페일리아 아젠트 오렌 제 1왕녀. 애칭은 페이이며, 진짜 이름은 륜의 황태자 은산뢰의 적녀, 은화륜이다.[1] 이름의 유래는 뜬금없게도(?) 세라 페일린(...)인데[2][3] 원래 기획 당시 이름인 '엘세스'가 뉘앙스가 약하다는 이유로 현재의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처음 등장시 나이는 16세지만 프라시안이라서 외형상의 나이는 13 ~ 14세다.

2. 특징

2.1. 외모

일반적으로 원 사이드 업 머리를 하고 있으며 인터넷 연재본에서는 금발 녹안을 유지하고 있다. 작화를 맡은 카라의 특성상 일러스트에서 머리나 눈색이 일정하지 않다. 륜 제국편에서 정식으로 륜 황족으로 인정받으면서 은발로 변했으며 트윈테일을 할 때가 잦다. 이후 외전에서 나이가 든 뒤에는 어머니 마이아처럼 포니테일을 고수 중인데, 머리색과 눈색은 다르지만 외모와 분위기가 많이 닮았다는 평을 듣는다. 사세니아는 외모는 비슷하지만 인상과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과는 반대.

작중에서 엄청난 미소녀로 언급되며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나르시스트. 작중에서 엄청난 양의 드레스를 소화하는데 교복[4] 이외엔 같은 옷을 한번도 입은 적이 없다! 작화가들 죽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심지어 단순히 외출을 갈 때도 옷을 갈아입는 수준. 륜 제국 에피소드에선 동양풍 의상도 자주 입는다. 다만 그놈의 행동 때문에 키스첼과 함께 생긴값 못하는 녀석 취급을 받는 중.

2.2. 성격

전형적인 왈가닥 어린 소녀. 어렸을 적부터 펫으로 자라고 제대로 된 사랑을 못 받아서인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막 차원에서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한다. 특히 남자들에게 숙녀로서의 대우를 부탁하나 본인의 행적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렸을 적에 펫이란 이유로 무시당해 누구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외톨이로 지냈기에 조금의 애정만 주면 곧바로 정을 주고 친해지는 성격이다. 처음엔 자신만이 혼자라는 상처와 세느 대안이라는 얘기에 상처 받았으나 자신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조금씩 변화하게 된다.

귀족 중심이라 딱딱하기만 한 본작 사회에서 항상 멋대로 밝게 행동하는 모습 때문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그녀에게 연애 플래그를 꽂는 마성의 여자다.

한 소년이 자신의 지갑을 소매치기 했지만, 붙잡은 후 소년이 너무 흔해 빠진 눈물극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거기에 속는다. 그러면서 도와주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 무개념이 아니고 순수하고 천성은 착한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이기도 하고, 바깥 세상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나름대로 자신의 처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바깥에서 나온 뒤 영 좋지 않은 일을 많이 겪은데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외로움이 뭔지 모르고 그 집에서 갇혀 살았어도 없는 것에 대한 외로움 자체가 뭔지 모르니 그런대로 살기는 살았을 거라고 토로. 특히 키스첼이 자신으로 인해 목숨이 여러 번 위험에 처하면서 고민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초반에는 "남들을 희생해서라도 나만 잘 살면 돼" 라는 이기적인 모습도 보였지만 친구와 동생을 만나고 관계를 쌓아가면서 세느가 죽은줄 알았는데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자 "나는 어떻게되도 좋으니 세느를 엄마에게 돌려보내야한다" 라고 결심하면서 스스로 륜으로 가겠다고 마음 먹는다.

몰랐던 아버지를 만나고 키스첼과 연인 사이가 되면서 희생과 배려를 알게되고 과거를 잊어버리고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아키는 그런 페이의 모습을 보고 과거를 돌아보지않고 미래를 바라보기로 했다고 깨닫는다.

2.3. 능력

작중에서는 본인의 어리숙한 성정으로 잘드러나지는 않으나 최강급 능력들과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천재다.

트리플 S급 호문클루스 클레어의 소유자인데다가 정식 계약 이후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클레어를 통해 직접 전투를 한다기보단 오히려 클레어가 실체화하여 싸우거나 아님 다른 캐릭터들에게 보호받는 장면이 훨씬 많이 나와서인지 페이 본인이 강하다는 인상은 그다지 안 든다. 본인의 힘은 대단한 괴력녀지만 정작 전투센스는 영 좋지 않다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세느가 위험에 처했을 때 필사적으로 구하러 갔을 때는 처음으로 기사의 힘을 사용했음에도 수십 미터를 점프해 클레어가 의외의 능력이라고 놀란 걸 보면 재능이 없는 건 아닌 모양.

거기에 륜의 국보급 호문클루스 샨과 계약했다. 트리플 S급 호문클루스인 클레어를 비롯해서 1500년 넘게 제국 최강으로 평가받는 호문클루스 중의 하나인 텔페조차도 카피라고 까대는 강력한 호문클루스다. 다양한 마법들에 륜의 고대신들의 힘까지 다루는 샨의 능력이 합쳐지며 호문클루스는 단 두체와 계약했으나 모두 강력한 호문쿨루스를 보유하고 있다.

행동하는 걸 보면 어째 바보 같으면서도 이과 쪽 머리는 천재이다. 수학/과학의 경우 진지한 학자가 되라고 권유받았을 정도. 다만 다른 쪽은 영 꽝이며 힘은 좋지만 운동신경은 영 좋지 않다. 작가가 공인한 천재로 본인 왈, 어렸을 때 할 일이 없어서 하루종일 책을 보고 지겨울 정도로 계속 풀어본 결과 너무 쉬워졌다고 한다. 단 특유의 공감 부족 때문에 문과 쪽은 처참하다고 한다(...).

륜의 신으로써의 고유능력으로 과거와 현재를 보는 '진실의 눈'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를 대상으로 사용하면 순간이동도 가능하다. 이 능력은 륜 황족의 혈통에서 발현된 힘으로 아버지 산뢰를 이어 2대 연속으로 발현되는 건 처음이라고 한다. 같은 힘의 소유자라서 각성하기 전에도 둘의 눈이 싱크로가 되어 우연히 마주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진실의 눈은 륜의 고유능력이라서 처음에는 이 힘으로 인해 로스트차일드로 오해를 샀지만, 로스트차일드는 키노의 어머니와 함께 잠든 고대신이 원래 예정보다 빨리 깨어나 아젠트 사람의 몸으로 부활한 경우라 전혀 다르다고 한다. 로스트차일드의 힘 때문에 한때 반역누명을 썼었다.

또한 이세계를 가르며 봉인된 고대의 사도들을 부리는 능력역시 가지고있다. 정확히 말하면 페이의 힘은 차원을 찢어 사도들을 꺼내주는 것. 사도들은 현세를 잠시라도 오기위해 페이의 비위를 맞춰준다고 한다. 아젠트의 프라시안 이전 륜의 대적이었던 존재들로써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작중에서 탄트리스를 본 화귀비조차도 당황할 만한 능력. 진실의 눈이 제왕의 힘으로써 정적들에게 두려움을 산다면 사도들을 불르는 페이의 능력은 전투시 페이에게 위험이 닥쳤을때의 보험중에 하나다. 현재 탄트리스 한체만 페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이후 더 등장하지는 않았다.

프라시안의로써의 기사의 능력은 작중에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재능만은 수준급. 원체 높은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기도하고 의식적으로는 다루지 못하나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보여주는 능력들은 확실히 재능은 있다. 위의 세느를 구하려고 할때 클레어조차도 놀란 모습을 보면 재능은 충분한데 아직 의식이 본능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할수 있다.

총평하면 분명히 능력과 외모만은 작중에서도 최고급으로 당장 자신의 부모인 오렌 여왕 마이아륜의 황태자 은산뢰를 제외하면 따라갈 자가 없는데 사용자가 페이 본인인게 아쉬운 능력. 부모에게서 최고의 재능을 받았으나 작의 진행을 위하여 성격적으로 결함을 만들어놓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엔딩에서 륜의 황태손이 된 뒤에는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해졌고 형편없던 무술 실력이 많이 늘어나고 륜의 지식도 빠르게 익히고 있어서 큰 문제없이 황위를 이어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륜의 황태자 산뢰와 오렌 여왕 마이아의 사이에서 태어난 큰딸이자 오렌의 1왕녀로 태어났지만, 륜에서는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줄 알고 있었고 마이아는 모종의 이유로 아이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은 채, 자신의 오빠이자 패일리아의 외삼촌인 세드릭에게 맡겼고, 세드릭은 조카딸의 이름을 여차하면 페일론으로 시집 보내게 단순하게 이름을 '리트라 페일리아' 로 짓고 세상에 잊혀지도록 시골에서 자라게 한다.

오렌의 1왕녀지만, 정작 왕녀 신분인 것을 페일리아 본인도 저택의 시종들도 모른 채, 시골 구석의 큰 저택에서 하녀들의 따돌림으로 혼자 외롭게 자라났다. 그 부작용인지는 몰라도 암튼 얘가 정상은 아니고 4차원이다.

외전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처음에는 제대로 된 유모가 있었는데 페일리아의 정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잘 대했지만 페일리아가 어렸을 때 사고로 사망했고, 이후 저택에 돈은 들어왔지만 유모가 너무 보안을 철저히 한 나머지 돈을 관리하는 사람도 저택의 다른 시종들도 페일리아의 정체를 모르고 보살피는 상황이 되자 어느 프라시안의 펫으로 착각하고 막 대하게 된 것이다. 세드릭은 페일리아가 저택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자란 것을 본편 이후에야 알고 석고대죄까지하면서 사죄했다고 한다. 이때 페일리아의 집에는 세드릭이 싫어하는 이과계 종류의 책들이 잔뜩 있었는데 페일리아는 저택에 있던 시절에 이 어려운 이과계 책들을 모조리 독학하면서 시간을 때웠다고 한다.

하루하루 큰 저택에서 호강을 누리지만 외롭게 살아가던 페이에게 한 편의 편지가 도착한다. 이 때부터 자신의 이름도, 자신이 누구인지도 몰랐던 소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3.2. 사관학교편

자신에게 날아온 편지에 자신의 이름인 리트라 페일리아라는 글씨가 적혀있는 후 사관학교에 입학통지서에 들떠하면서 학교에 갔지만…정작 이 학교는 사관학교라서 군바리들?!...이라면서 입학하길 싫어했다. 이 만화가 2010년대 중반에 나왔다면 그런 말이 안 나왔을텐데[5] 현실을 도피해서 다른 학교인지 알아보려고 할 때 정체불명의 자들의 습격을 받아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는데 이때 리트라 아켈란스와 처음 만난다.

이 때, 페일리아는 다행히 리트라 아켈란스의 도움으로 목숨을 겨우 구하게 되지만, 아켈란스의 멋있는 모습에 반해서 그의 펫이 되겠다고 선언(?)한다. 페이는 이 때, 자신이 프라시안인지 전혀 모르고 있어서 하녀들의 말만 듣고 자신이 펫인 줄 알았었다.[6]

암튼 그렇게 아켈란스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부지한 페이는 군바리사관학교 입학성공. 그렇지만 자신이 펫이라는 소문이 전교에 쫙 돌고 그로 인해 페이는 유리아 가 주축이 된 일단의 무리에게 왕따를 당하게 된다.[7] 다만 페일리아의 무개념 이라는 설정에는 상식이 모자라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고, 게다가 머리좋음+ 괴력녀 속성까지 있다보니 별다른 타격을 주지는 못한다.

참고로 6권에서 받은 성적표를 보면 아무래도 이과 계열이 어울릴 듯하다. 수학 : 천재입니다. 이미 대학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평생 수학을 연구할 생각은 없습니까?/과학 : 과학계의 새로운 별입니다. 진지하게 학계에 남을 것을 권유합니다. / 문학 : 책이 그냥 글자만 읽을 줄 알면 되는 것 같습니까?/교양 : ...저랑 원수졌습니까? 아님 제가 미운가요? 대체 저한테 왜 이러는 겁니까?/ 상식 : 일단 알고 있는 상식부터 세어봅시다.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올거라고 확신합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보죠. / 체육 : 그 힘에 그 운동신경은 그저 신의 실수라고밖에...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구제불능입니다.

루안 키스첼을 처음 만난 계기가 독특하다. 벌로 구교사 청소를 하다 창틀에서 졸게 되는데 역시 벌 청소를 하던 키스첼이 구정물을 그대로 창 밖에 투척, 구정물에 흠뻑 젖은 페이가 벽을 타고 기어올라온 게[8] 처음에는 페이가 엄청 화냈지만 서로 좋게 해결되었다.

개강파티 때 기숙사 침입 사건이 벌어지면서 자신이 프라시안임을 알게되고 호문쿨루스인 클레어와도 만나게 되고, 크렌시아 카스트리스와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주변에 자신을 따뜻하게 보아주는 사람이 있다고 좋아해한다. 그리고 이후에 동생인 세느와도 만나게 되면서 아키와 세느, 자신에 대해 알게되면서 멘탈붕괴하며 세느와는 초반에 사이가 안 좋았지만, 세느의 성장과 출생 배경에 대해 알게 되면서 서서히 시스콤화.[9]

3.3. 의문의 힘

39화에서 페이가 이렇게 외톨이로 살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되었는데, 그 이유는 황족의 의무이며 권리이자 자격인 아젠트의 눈물이라는 주술을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젠트의 눈물을 부여받지 못했기에 여왕의 후계자가 될 수 없고, 그렇다보니 찾는 사람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잊혀졌다... 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 어머니 마이아가 륜에서 2년 동안 실종되었던 시절에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낳아버렸고 마이아가 그 시절 기억을 잃어버리면서 누구 자식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린 게 더 큰 이유였다. 마이아는 기억이 없으면 내 아이가 아니라고 부정하였고, 이에 키흘렌 왕은 신분을 숨긴 채 저택에 가두고 생계지원만 한 것.

그렇게 페일리아는 사람들에게 잊혀진 채 살아갈 예정이었지만, 미래시의 신관이 오렌 여왕의 유일한 후계자인 사세니아가 여왕이 될 수 없다는 예언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정말로 사세니아가 여왕이 될 수 없다면 다른 황족과 결혼하여 '여왕의 혈통을 이어야 할 대체제' 로서 세상에 꺼내지게 된 것.

그런데 작가가 '페이가 이동해서 리트라 사세니아를 본 힘과 룬 제국의 황태자와 그녀의 어머니를 본 힘은 같은 힘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키스첼의 엄마가 페이의 힘은 신력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리고 이 신력은, 8권에서 언급되기를 잃어버린 신의 힘, 잃어버린 신의 아이 라고 불리는 로스트 차일드의 힘이며, 페이가 가진 힘은 그 힘중에서도 최상위에 있는 일명 진실을 보는 눈이라는것이 밝혀졌다. 유영의 말에 따르자면, 그 누구도 거짓을 고할 수 없기에 륜에서는 제왕의 힘이라고 불린다고.[10]

작가의 말과 키스첼의 엄마의 언급에 유추한 팬들은, 륜 제국의 권력자들 중 한 명이 그녀의 아버지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11][12]

3.4. 사세니아의 죽음

방학을 맞이하고 사세니아와 함께 어머니인 오렌 여왕을 만나러 가기로 했는데, 페이가 키스첼과 어울려 노는 것을 질투한 아켈란스가 별안간 키스첼과 가기로 했던 레스토랑이며 연극이며 다 자신이 가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페이는 아켈란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세니아에게 일정을 조금만 늦춰 달라고 부탁했고, 그것이 불행의 원인이 되었다.

본래 일정보다 하루 늦게 오렌으로 떠나려고 하는 순간, 게이트가 륜 제국의 기사들에 의해 습격당한다. 페이는 사세니아를 지키고 함께 싸우려 했지만, 언니를 지키려 한 사세니아에 의해 기절당하고 전장에서 이탈했다. 정신을 차린 그녀가 다시 사세니아에게 돌아갔을 때는 이미 늦어 남아 있는 것은 사세니아의 호문클루스인 아쿠아민트의 부서진 본체뿐이었다.

결국 세느의 죽음으로 인해 페이는 심한 죄책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죄책감은 아켈란스의 형 아셀루스가 대놓고 "너 때문에 사세니아가 죽은 거다"라며 그녀에게 정신공격을 가했을 때 폭발하여, 마침내 82화에서 아키를 향한 페이의 각인이 깨졌다.[13]

그 이후로는 아키와 적[14][15]이 되며, 세느가 가지고 있던 것들을 물려받는 자리에서는 "세느는 세느고, 나는 나!" 라는 발언으로 어머니인 오렌 여왕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3.5. 어머니를 만나다

개학 후 학교로 돌아가며, 어머니와 똑같은 얼굴에 성격은 개또라이인 샤베트[16]의 개인교습을 받게 된다. 이후에는 페이를 륜으로 데려가려는 유영에게 공격받는데...그러나 샤베트가 유영의 낌새를 알아보고 싸우자고 하고[17] 자신의 정체인 '엘세스 마이아 아젠트 오렌 여왕 키흘렌 왕녀' 임을 밝히는데, 페이는 놀라서 패닉, 유영은 흠칫 놀라며 물러간다.

이후 자리를 옮겨 마이아와 단둘이 방에서 대화를 나누는데 마이아는 자신이 기억을 잃었을때 페일리아를 낳았고 기억이 돌아오면서 동시에 기억을 잃었던 시절의 기억을 잃어버리면서 기억도 없는데 자신이 낳았다는 아이, 페일리아를 보면서 "이 애는 과연 내가 원해서 낳은 아이일까" 라고 생각하다가 기억에 없는 아이라면 그냥 없는 아이라면서 자신의 오빠인 키흘렌 왕에게 맡기고 그대로 쭉 잊고 지내다가 세느가 페이를 불러와야한다고 했을 때가 되어서야 그제야 페이의 존재를 기억해냈다고 한다.

페이는 "내가 당신의 딸인데 잊고 지냈다고? 나는 당신의 딸이야, 잊었다면 기억해내!" 라고 소리치자 마이아는 이제는 알고있다고 말하자 페이는 마이아를 노려보다가 밖으로 뛰쳐나간다. 자신이 정말로 잊혀진 아이였다는 사실에 페일리아는 저기압 상태로 벤치에 앉아 있다가 "넌 여기에 있어" 라고 말하는 키스첼에 의해 기분을 풀리고 "그렇다면 평생 잊을 수 없게 해주겠다" 라고 분노로 활활 불타오른다(...).

아켈란스가 학교로 복귀한 이후에 그를 무시한다. 하지만 오렌 여왕의 호문클루스가 봉인에서 풀린 이후에 륜이 연금술공방을 침입하자,[18] 여왕이 스파디아를 가지고 전부 다 날렸는데, 하필이면 그때 아키의 충고를 듣지 않고 구경갔다가 유영을 만난다. 세느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고 세느와 마이아를 떠올리며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걸 생각하다가 마이아에게 세느를 돌려주자고 결심하여 륜으로 향한다.

3.6. 륜 제국편

현재 아젠트 제국에서는 반역죄가 성립된 상황. 륜 제국에 도착해 극진한 대우를 받으나 세느와는 접촉하지 못하여 답답해하다가 결국 세느와 재회하는데 성공한다.

산뢰가 건 주술로 인해 마법진을 사용할 수 없었던 페이는 세느와 크렌시아만 일단 아르메이아 공국으로 보내고, 본인은 키스첼과 함께 륜 제국에 남는다. 크렌시아와 세느가 떠나고 키스첼은 다시 한번 좋아한다 페이에게 고백하고 키스한다. 그 후 둘은 다시 산뢰의 기사들에게 쫓기다가 막다른 곳으로 포위 당한다. 자신들을 막아선 산뢰에게 자신을 가지고 어머니를 협박해봤자 소용없다고, 자신에게는 그럴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산뢰는 그런 페일리아의 말에 가슴 아파하며 자신에게는 소중한데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당황하는 페일리아의 이마에 산뢰가 손가락을 가져다대자 그녀의 옅은 갈색의 머리카락이 은색으로 변함과 동시에 이마에 륜 황족의 문양이 나타난다.

3.6.1. 아버지를 만나다

그 이유는 바로 산뢰가 페일리아의 아버지였기 때문. 륜의 황제 또는 황태자의 자식들은 륜의 황족인 부모가 손을 대며 머리카락이 은색으로 변하고,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힘[19]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된다고 한다.[20]

페이는 아버지 산뢰에게 "나는 원해서 태어난 아이인 것이냐" 라고 묻고, 산뢰는 "기다리고 기다렸던,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 라고 답해준다. 진정으로 부모의 사랑을 받은 적 없던 페일리아는 산뢰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아빠, 아빠라고 말하며 산뢰에게 안긴다. 키스첼은 그런 페일리아의 모습을 보며 잘 됐다고 생각하던 중 페일리아가 행복해지는 미래가 완성되어버린 탓에 키스첼이 사망하고만다. 페일리아는 쓰러진 키스첼의 위에 엎드려 자신의 곁에 있어주겠다고, 함께 아젠트로 돌아가자고 약속했다고 말하며 오열한다.

3.6.2. 키스첼의 부활

륜 황궁으로 돌아온 페일리아는 키스첼의 시신[21] 옆에서 키스첼이 안 일어난다고 말하며 키스첼의 죽음을 부정한다. 결국 울다 지쳐 잠이 든 페일리아를 산뢰가 방으로 옮기고, 산뢰는 키스첼에게도 부모가 있다고 말하며 키스첼"만" 아르메이아 공국에 있는 아젠트의 사람에게 보내라고 산호에게 부탁한다.

잠에서 깬 페일리아는 키스첼의 시신이 사라졌다는 사실에 화를 내며 키스첼이 어디있는 것이냐고 시녀에게 추궁했고, 시녀가 진정하라고 말하며 말해주지 않자, "됐어, 직접 보면 되니까!" 라고 말하며 진실을 보는 능력으로 키스첼을 아젠트로 보낸다는 것, 키스첼이 륜의 사막에서 이동중인 것을 알아낸다.

클레어는 페일리아가 륜의 사막으로 가려고 하자 키스첼의 죽음을 인정하고 보내자 말하며 그녀를 막아서지만 페일리아는 키스첼 없이는 자신의 행복은 없다며 부정한다. 그리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라도 하자고 말하고, 백마를 탄 산뢰가 다가와 페일라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가자고 말한다.

페일리아는 산뢰와 함께 백마를 탄 채 키스첼에게로 가고마차에 홀로 들어 가 시신 상태의 키스첼과 마주한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키스첼을 보내려고 했는데 보내지 못하겠다고 말하며 키스첼의 손을 잡으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그 순간 페일리아는 두근 하는 기묘한 느낌을 받게 되고, 그녀가 어라? 하는 사이 페일리아는 키스첼의 손이 움직인 순간 몸을 굳히고, 키스첼은 천천히 눈을 뜬다. 페일리아는 키스첼이 눈을 뜨자 울먹이며 그를 안았고, 밖에 있던 산뢰와 산호는 그 소리를 듣고 마차 문을 연다. 그리고 살아 있는 키스첼을 보고 놀란다.

페일리아는 당황하는 키스첼을 껴안은 채 엉엉 울던 중 키스첼의 몸이 다시 어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페일리아는 죽었던 자신이 살아나고 어려지기까지 했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키스첼을 껴안으며 그래도 키스첼이라고 말하고, 키스첼은 볼을 붉히며 그런 페일리아를 안아준다. 모래폭풍과 늦은 시간으로 인해 네 사람은 오두막에서 하룻밤 머물게 되고, 페일리아는 키스첼과 떨어지기 싫다며 그와 함께 자겠다고 고집부린다.[22] 덤으로 산뢰가 페일리아와 키스첼이 포옹하는 모습과 함께 자는 모습,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보호자가 아닌 한 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 사실을 알고 말없이 분노한다(...). 하지만 부활한 키스첼은 불완전한 상태이기에 계속 잠드는 상태에 빠지고 페이는 키스첼을 구하기 위해 아르메이아 공국을 통해 제도로 향한다.[23]

3.6.3. 진실

가기 전, 페이는 산뢰에게서 원래 페이의 이름은 '은화륜' 라고 지었다며 페이의 신분증을 받는다. 딸이든 아들이든 첫 아이는 태양의 뜻이 담긴 은화륜으로 짓고싶었다고 말한다. 페이는 산뢰가 아직도 마이아를 그리워하고 있다는걸 알고 마이아의 진심은 뭘까 궁금해하다가 진실의 힘으로 기억을 잃었던 시절의 마이아가 갓난아기인 페이를 보고있는 장면을 보게 된다.

마이아는 세드릭과 같이 아젠트로 돌아오게 되지만 마이아는 기억이 돌아오지 않아서 세드릭을 변태라고 디스하고(...) 세드릭은 그런 마이아 때문에 울면서 뛰쳐나간다(...)

마이아는 자신의 적은 분명 황제일텐데 페이가 륜 황태자의 아이란 걸 알게되면 위험할텐데 어떻게해야 페이를 지킬수있을까하고 고민하는데 갑자기 연금술사 케이가 찾아온다. 케이는 페이의 출생에 대해 이미 알고 있고, 마이아의 기억을 되찾아줄 수 있다고 말하자, 마이아는 페이를 지키기 위해 기억을 잃어버리기 전으로 되돌려주고, 아이에 대한 감정까지 전부 잊게 해달라고 말한다.

마이아는 "네 이름은 은화륜이란다, 널 지키기위해 널 잊을 수밖에 없어, 널 너무 사랑해서 이렇게밖에 할 수 없어서 미안해" 라고 페이를 안고 눈물을 흘린 뒤 마이아는 륜 시절의 기억을 잃고, 세드릭이 페일리아의 이름을 짓고 지원은 하되, 세상에 잊혀지게 만든다.

고대신 중 멸족당한 언령의 일족이 봉인시킨 신대의 죄인과 저도 모르는 사이에 계약하여 소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소멸한 고대 지식의 신의 분신인 오리지널 호문쿨루스와도 계약하였다. 그 오리지널 호문쿨루스가 '다른 자들과 달리 고대의 힘이 느껴진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이는 페일리아가 고대신의 후손의 격세유전으로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본래 프라시안은 혼혈이 불가능하지만, 아버지인 산뢰가 혼혈이 자유로운 신족의 혼혈이라서 태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알려지면 황제에게 죽을 판인지라 진실을 안 마이아는 리트라 아켈란스를 내세워 당장 황제를 몰아내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마이아가 "내 딸은 오렌으로 데려갈 거임"이라고 강성운에게 말해버려서 졸지에 부모 사이에서 친권다툼(...)이 발발하게 되었다.

3.6.4. 옛 언령의 신을 만나다

키스첼을 치료하고자 옛 언령의 신을 만나지만 키스첼이 의식불명이 되는데, 힘만으로 억지로 유지하고 있는 시체같은 상태에서 몸을 잃고 방황하던 옛 언령의 신령들이 껍질을 찾아 대규모로 빙의한 탓이라고 한다. 몸은 이들의 힘 덕분에 완치되지만 대신 로스트차일드가 되어버리는데, 이 말을 들은 페이는 자신이 그곳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그런대로 살았을 거고 이런 괴로운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자조한다. 하지만 숙부에게서 산뢰가 아내인 미아와 태아가 죽은 걸로 안 뒤에는 복수에만 매달리며 불안정하게 살고 있다가[24] 죽은 줄 알았던 자식이 살아돌아온 뒤에는 행복해졌다면서 너도 누군가의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위로를 듣는다.

3.7. 다시 아젠트로

키스첼의 인화(人化)의 술이 성공한 뒤, 바로크 여공작을 통해 륜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25] 이를 눈치챈 클라우스 황제에 의해 붙잡히면서 황궁에 억류된다. 클라우스는 아젠트의 황족인 페일리아가 륜 황족의 모습을 한 것에 분노하지만, 자기 장녀 엘렉트라도 사실은 자기 친자식이 아닌 륜 황제의 동생의 딸이기에 직접적으로 지위를 박탈하지는 않고 그저 마이아에 대한 인질로만 사용하려고 했다. 페넬로페가 황족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제의하자 클라우스가 엘렉트라 때문에 기각시켜 버릴 정도. 황궁에서 어린 시절 마이아가 교육상 왔을 때처럼 깽판을 치면서(...) 화를 풀다가 우연히 진실의 눈으로 엘렉트라와의 과거를 조금 엿보자, 이에 분노한 클라우스는 륜의 힘을 봉인하는 황궁의 보물인 팔찌로 힘을 봉인시킨다.

이후 황제가 마이아에게서 양육권을 박탈하기 위해 연 연회의 마지막에 얼굴만 드러내게 되지만, 륜의 간첩이었던 귀족 원로원 부위원장이 산령과 만나게 도와준다, 아켈란스와 키스첼이 아셀루스의 기사의 힘을 잃은 것을 대중에 폭로하면서 혼란스러워진 사이 도망치려고 하자 프라시안도 륜의 힘도 모두 봉인하는 결계를 펴는데, 키스첼은 인화의 술 때문에 판정에서 벗어나 멀쩡했고, 샨이 부활해 황궁을 파괴하면서 도주에 성공한다. 산호가 처음에는 부위원장 별장으로 가려다 혹시 몰라 엘렉트라의 집에 숨어들고, 클라우스는 엘렉트라의 집에 부하를 보냈다가 륜의 힘을 잘 제어하지 못하는 엘렉트라의 정체를 부하가 눈치챌 수 있다는 이유로 경호를 허술하게 해서 그곳에 숨어들어간 걸 눈치채지 못했다. 이때 샨이 팔찌도 과부하를 걸어 무력화시켜 푼다.

이후 엘렉트라의 힘에 자극받아 진실의 눈으로 황제의 과거 치부를 알게 되고, 이대로 륜으로 돌아가면 다시는 아젠트의 가족과 친구를 못 만나게 된다면서 진실을 밝혀 당당하게 아젠트로 돌아오겠다고 결심한다. 그러자 엘렉트라는 클라우스를 위해 막으려고 하고, 페일리아는 클라우스는 이제 수명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얼마 안 남은 시간이라도 함께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말을 남기고 황궁으로 간다.

샨의 힘으로 상왕회의 중이던 황궁의 결계와 황궁 벽을 파괴하고 난입,[26] 진실의 눈으로 과거 사건을 증언하고자 한다. 상왕들은 페일리아가 륜 황태자의 딸이고 황제가 팔찌로 힘을 봉인시키기까지 할 정도라면 정말로 가능한 게 아니냐고 판단하는데, 황제가 진실의 눈의 힘이 진짜인 것과 그 증언의 실제성을 증명하는 건 별개라고 하자 물증이 없는 건 맞다고 곤란해하지만, 결국 마음을 바꾼 엘렉트라가 륜의 힘으로 진실을 밝히면서 계획은 성공한다.

이후 중단된 상왕회의가 재개될 때까지 마이아와 함께 기다리고, 상왕회의를 주도한 페틀란 세대 페일론 상왕이 페일리아의 황족 지위를 정식으로 인정하면서 그동안 제기된 모든 반역 혐의를 기각해 아젠트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된다. 한편 클라우스는 형식상 아켈란스에게 양위하고 엘렉트라와 여생을 함께하게 된다.[27]

이후 상왕회의에서 클라우스 황제가 (형식상) 퇴위하고 아켈란스가 새 황제가 되는 것으로 일단락되고, 페일리아의 지위는 마이아의 딸인 이상 황족의 지위가 박탈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와서 이중국적을 인정받고, 륜과 아젠트 양쪽을 마음대로 오갈 수 있게 된다. 클라우스는 아켈란스에게 "황제는 가장 높은 자리지만 혼자다" 라고 악담을 하자, 페일리아는 아켈란스의 친구로서 아켈란스를 지지하겠다 말한다.

3.8. 결말

이후 페일리아는 아켈란스의 황제 즉위식을 구경한 뒤 키스첼과 구두약속으로 약혼하고 륜으로 돌아가 정식으로 륜의 황태손으로 책봉된다. 키스첼이 축복의 힘의 부작용으로 한번 죽기 직전에 보았던 미래가 바로 이 광경이다.

이후 산호에게 지식을, 산령에게 무술을 배우며 제대로 무술도 익히고 차기 황제로서의 교육도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아버지의 곁에서 륜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차기 황제로서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계속 함께 있던 키스첼이 그리워져서 마루에게 어쩔까 물어보고, 키스첼이 바꾼 미래 때문에 이제는 무슨 선택을 해도 네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라는 대답을 듣는다.

이후 키흘렌에 있는 친구들과 키스첼을 그리워해서 세느에게 연락하고, 세느는 당장 륜으로 가서 유영을 만나고 싶다며 교환학생 자격으로 서로의 나라로 가자고 제안해 산뢰의 허락을 받고 키흘렌 사관학교로 복학한다. 다행히 키흘렌에서는 본편 초반부와 달리 동기들과 후배들이 잘 대해줘서 편하게 잘 지냈고, 원래의 비참한 운명과 다른 이러한 미래가 주어진 것이 다 키스첼이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운명을 바꿔준 덕분이라고 고마워하며 본편은 끝난다.

3.9. 외전

외전에서 페이가 방학 때마다 륜으로 가자 왜 아젠트에서 나와 놀아줄 수 없냐(...)고 삐진 마이아가 딸들 건에 담판을 지어야겠다며 륜으로 쳐들어가서 산뢰와 재회한다. 산뢰는 물론 륜에서의 전혀 기억이 없던 마이아는 산뢰를 싸늘하게 대하지만 이미 마이아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산뢰는 음식으로 꼬시고(...) 마이아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산뢰의 모습에 마이아는 기억을 되찾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면서, 시간의 여신 마루의 도움으로 본래의 기억을 되찾으면서 가족 모두 륜에서 함께하게 된다. 이후 륜에서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한 가족으로 행복하게 살면서 마이아와 에이렐의 과거가 궁금해져 마루에게 물어본다.

페이는 키스첼과 같이 우연히도 페이가 어릴 때 지냈던 시골에서 축제를 즐기다가, 키스첼이 시골 저택에 가보자고 하지만 페이는 그동안 자신을 따돌리던 고용인들 때문에 떨떠름해하다가, 결국 키스텔과 같이 시골 저택을 찾아가지만 키흘렌 위성중에서도 너무 외지고 한적한 곳이라 고용인들은 페이의 신분을 여전히 모른 채 페이가 처음 보는 프라시안(키스첼)과 같이 갑자기 찾아와서 당황한다.

페이는 자신이 어렸을 때 지냈던 방을 외삼촌이 싫어하는 이공계 책들을 처박아둔 책들과 같이 키스첼에게 보여주며 어릴 때 아빠가 가끔 보였다며 어릴 때는 혼자였지만, 사실은 혼자가 아니었던 거라며 만족해하는데, 키스첼은 만약 자신이 어릴때 여기 왔었더라면 그때도 자신은 페이에게 반해서 매일 페이를 보러오면서 페이를 혼자 두지 않았을거라고 말한다.

페이는 사실은 원래 오고싶지 않았는데 키스첼과 같이 오면서 의미가 달라졌다며 키스첼에게 고마워한다. 이후 페이는 아무말 없이 키스첼과 저택을 나가려다가 고용인들에게 "나는 버려진 펫도 엘란도 아닌 오렌의 1왕녀 리트라 페일리아 아젠트이자 륜의 황태손 화륜 공주" 라는 사실을 밝히며 고용인들과의 입장 정리를 하면서 속시원해한다.

이후 수십 년이 흘러 성인을 앞두자 친정을 한지 얼마 안 된 아켈란스가 결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28] 졸업시험을 위해 륜과 아젠트의 국경에 있는 무법지대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인화의 술을 도와준 옛 신과 잠깐 재회하기도 했다.

이후 아버지 산뢰가 황제가 된 이후에는 황태녀로 나오며, 키스첼과의 사이에서 홍련이라는 외동딸을 두었음이 밝혀진다.

4. 인물 관계

4.1. 가족 관계

  • 매부 : 강성운
    • 조카 : 강장화
    • 조카 : 강레일라 / 크로이 레일라 아젠트 오렌 왕녀

아젠트 제국의 오렌 여왕이 어머니이며 륜 제국의 황태자가 아버지. 즉 아젠트 황족이자 륜의 황족이기도 한 혼혈.

번외편에서는 산뢰가 황제가 되면서 무남독녀인 페일리아도 자연히 륜의 황태녀가 되어 륜의 다음 황제로 확정되었다. 아젠트에서는 상왕회의를 통해 아젠트의 눈물이 없는 이상 아젠트 황제는 될 수 없지만 오렌 여왕인 마이아의 딸이기에 아젠트 황족과 오렌 왕녀의 지위는 유지시키기로 결정되어 아젠트 황족과 오렌 제 1왕녀의 지위도 여전히 가지고 있다.

이와 별개로 알큐리스의 상왕비 엘렉트라의 친아버지가 페일리아의 조부인 륜 황제의 막내 남동생이기에 오촌 고모가 된다.

4.2. 인물 관계

  • 리트라 아켈란스 : 처음 만난 짝사랑. 저택에 나온 이후 처음 만난 프라시안이라는 점에서 반하고 만다. 이후 계속 그에게 구애하지만 자신이 펫이라고 말하는 페이를 아키는 경멸하고 처음엔 사이가 안 좋았으나, 아키도 페이에게 휘둘리면서도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그러나 페이가 아키를 이상할정도로 맹목적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이유가 나왔는데, 일부 호문클루스들에게서 나타나는 각인 때문이라는 것. 즉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아니다. 페일리아는 호문클루스가 아니기 때문에 각인이 풀릴 수는 있지만, 그 각인이 풀리면 세상이 무너지는듯한 아픔을 느낀다고. 그리고 실제로 각인 때문에 아젠트를 배신하고 륜으로 간 호문클루스가 있다고[29], 연금술사가 증언했다. 결국 세느의 죽음 이후 아키에 대한 각인을 스스로 끊어내고 그를 적으로 받아들인다. 정작 아키는 페이로 인해 변화하여 형에게 반역을 들고 그녀의 편을 들어 그녀를 도와주는 등 초반부와는 역전된 분위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각인 파기 이후에도 여전히 아키의 일을 떠올리면서 슬퍼하기도 하였고, 꿈같은 첫사랑이었다고 회상한 것으로 보아 각인과 별개의 감정으로, 각인이 있었던 동시에 추억을 통해 형성된 진짜 사랑도 함께했던 것 같다. 륜 제국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가 키스첼임을 깨닫고 아키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정리한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자신은 아켈란스의 친구로서 아켈란스를 곁에서 지지할 거라고 클라우스에게 말하고, 아켈란스는 아젠트의 황제가, 페일리아는 륜의 차기 황제가 되면서 양국간의 관계를 이끌어가게 되었다.
  • 키스첼 : 사이좋은 친구. 페이 본인은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양쪽 모두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던 탓에 친구가 되었으며 이후에도 계속 친하게 지낸다. 키스첼은 페이를 사랑하고 있으나 페이는 친구 이상으론 여기지 않는다. 결국 키스첼이 고백을 하나 사실상 차이게 되지만 키스첼은 여전히 페이의 행복을 염원한다. 아키와의 관계가 애매해진 만큼 진 히어로가 될 가능성이 높고 작가도 인정했으나 문제는 사망 플래그가 있다는 점. 페이는 키스첼과 쭉 친구로 지내면서 자신의 곁을 지켜주던 키스첼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동시에 키스첼은 페이의 행복을 빌고 사망했지만 페이의 행복 안에 키스첼이 있었기에 부활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여 연인이 된다. 이후 결혼해서 외동딸 홍련을 낳는다.
  • 클레어 : 믿을 수 있는 호문클루스 파트너. 처음엔 페이가 클레어의 존재를 무시하기도 했고 클레어도 페이의 성격에 기겁했으나 클레어나 페이 특유의 페로몬에 넘어가게 되고 세느의 사후 정식 계약하여 정식으로 파트너 사이가 된다. 호문클루스와 인간의 감정은 다르기에 연애 감정은 아니지만 클레어는 페이를 지켜주고 싶은 주인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페이도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겉으로는 잔소리꾼이라고 탓한다. 클레어를 믿고 딸 홍련을 맡긴다.
  • 리트라 사세니아 : 하나뿐인 소중한 여동생. 처음에는 후계자 자리를 두고 다투는 자매 관계인 줄 알았으나 페이가 세느의 진실을 듣고 그녀에게 동정심을 느끼게 되며 세느도 페이를 잘 따르기에 이후에는 쌍방향 시스콘으로 매우 사이가 좋아진다. 세느의 사망 후 페이가 상당히 무너졌을 정도. 다행히 살아난 세느와 재회하게 된다. 이후 상황이 안정되면서 둘은 아젠트가 아닌 륜으로 떠나 자리 잡고 각자 결혼한다.

[1] '태양'이라는 뜻으로 언급되며, 이 뜻으로서는 한자로 火輪이라고 표기하는데, 불교에서 '태양'을 달리 일컫는 뜻으로 쓰인다. [2] 페일리아의 과감하면서도 나쁘게는 막나간다고 볼 수 있는 성격의 여걸 캐릭터라는 점에서 이름을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3] 로마자 명칭도 페일린의 성에서 따왔기 때문에 peilia, feilia 등의 철자가 아니라 palia이다. 현재는 폐쇄된 Q&A 사이트 url도 palia였다. [4] 프라시안이라는 게 드러나고 나서도 엘란 교복만 입는다. 발목까지 덮는 프라시안 교복 치마를 내 예쁜 다리 가린다고 싫어한다(엘란 교복 치마는 무릎 길이). [5] 참고로 사관학교 출신 직업군인들은 페이 나이대의 소녀들이 흔히 떠올리는 '군바리'와는 거리가 멀다. 미필이나 여성들이 군인이라고 하면 실미도나 태극기 휘날리며에 나올 법한 까무잡잡한 아재 병+부사관들을 먼저 떠올리는 통에 생겨난 참극(?)이다. [6] 하녀들조차 페일리아가 프라시안인지를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작가가 밝힌 설정상, 프라시안은 13~16세 까지는 엘란과 성장속도가 같다고 하니 알 수가 없었을 듯. [7] 심지어는 퇴학을 당할 뻔하기도 했다. 본인의 행동력(?)이 원인의 하나가 되긴 했지만.... [8] 이후에도 툭하면 벽타기를 시전하는 걸로 보아 캐릭터 개그 특성으로 자리잡은 듯. [9] 아무도 없던 자신에게 생긴 소중한 동생이자 첫 가족이니만큼 상당히 아낀다, 시스콤이라봐도 무방할 정도로. [10] 실제로 이 힘으로 유영의 과거, 아키와 세느의 과거와 그 둘이 약혼하게 되었을때의 진실까지 다 보았다. [11] 현재로서 제일 그 가능성이 높아보이는건 륜의 황태자인 산뢰이며, 산뢰가 회상할때 나온 그의 약혼녀인 '미아'는 페이와 세느의 어머니인 마이아와도 이름이 비슷하고 용모특성이 상당 부분 겹친다. 게다가 페이를 보고 닮지는 않았지만, 분위기가 상당히 흡사하다고까지 느꼈다. [12] 참고로 페이가 가지고있는 인간의 마음에 관련된 힘은 아젠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마음의 힘은 현재 륜의 왕족들중 극히 일부만이 가지고 있으니까 아버지가 륜의 왕족이라서 이 힘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은데, 그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이 산뢰이니. [13] "세느를 죽게만든 아키를 향한 내 마음 따위...필요없어! 한 조각도 남기지 말고 사라져버려!" [14] 더 정확히는 아셀루스라고 보는 것이 마땅하다. 아켈란스는 형에게 벗어나고자 형이 내린 명령도 거역하고 갈라섰으니. 다만 페일리아는 아셀루스와 아켈란스가 갈라선 것을 모르고 있다. [15] 어머니인 오렌 여왕의 부추김 (페일론 형제가 세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페일리아에게 세느와 페일론 형제 중 어느 편에 서려는지를 묻고, 자신이 없다면 지금까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말고 지내라고 말한다엄마 자격 없다)과, 장례식 자리에서 세느가 약혼하게 된 이유를 알게 된 것으로 인해 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16] 가명이며, 참고사항으로 이 샤베트란 괴짜 여선생의 실력은 전장의 미친 개, 아젠트의 또라이라는 말로 정리될 정도로 무시무시. 정체에 대한 복선이 많이 깔려 있었는데, 샤베트의 정체가 어머니인 오렌 여왕으로 밝혀졌다. [17] 유영이 자신의 정체가 북방대공 흑왕 강성운 이라는 걸 밝히자 샤베트 왈, 싸우자-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 [18] 페이의 능력을 끌어내어 세느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19] 페일리아의 진실을 보는 힘은 로스트차일드여서가 아닌, 륜 황족으로서 타고난 제왕의 힘이다. 참고로 아버지인 산뢰 또한 진실을 보는 힘을 가지고 있다. 다만 2대 연속 발현된 건 처음 있는 일이라는 것으로 보아 부녀가 일치한 건 우연으로 보인다. [20] 페일리아가 능력을 여태껏 제어하지 못한 이유가 아버지인 산뢰에게 닿은 적이 한 번도 없어서다. 단, 순혈 고대신인 키노나 마루가 손대도 변한다는 것으로 보아 고대신 왕실도 마찬가지였던 모양. [21] 주술을 걸어서 안 썩는다. [22] 그리고 정말 순수하게 잠만 잤다(...). [23] 산뢰의 명으로 산호도 함께 간다. [24] 산뢰는 유년기부터 진실을 보는 힘 때문에 사람의 위선과 거짓을 지겹도록 보고 자란지라 인간불신이 매우 심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마음 기댈 곳이 별로 없었다고. [25] 이때까지는 마이아를 만날 생각이 없었는데, 마이아가 세느와 시절로 돌아가는 게 가장 모두에게 좋은 결말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26] 페이는 결계 파괴만 명령했고, 황궁 파괴는 샨의 독단이다. [27] 클라우스가 과거 아내 펠리시아와 엘렉트라의 생부인 륜 황제의 동생을 죽인 이유가 엘렉트라를 륜으로 보내지 않고 계속 자기 딸로 남게 하기 위해서였는데, 정작 엘렉트라는 륜의 힘을 제어하지 못해 감추고자 알큐리스에서 수백 년간 칩거하고 있었고 엘레노어는 아젠트의 눈물 부작용으로 요절한 상태였다. 그 때문에 클라우스는 자신의 오판으로 오히려 수백 년간 외로이 살아야 했는데, 결국 엘렉트라는 진실을 밝히고 클라우스의 여생을 함께하면서 겨우 자신의 진짜 바람이 이루어졌다. [28] 정략결혼이지만 황후는 좋은 사람이라서 둘의 사이는 괜찮다고 한다. [29] 그 호문클루스는 페무케이며, 키스첼의 호문클루스인 텔페하고도 친분 혹은 안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