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20:59:20

여걸

한자 女傑
영어 heroine, amazon[1], virago[2]
일본어 男勝り[3]

1. 정의2. 실제 용례3. 대중매체에서의 여걸

[clearfix]

1. 정의

사전적으로는 용기가 뛰어나거나 굳세고 기개와 풍모가 있는 여자를 뜻하는 말이며 여장부라는 표현과 동일하다.

신조어 중에서는 ' 알파걸'이 이와 비슷하다. 알파걸이란 학업, 운동, 리더십 모든 면에 있어서 높은 성취욕과 자신감을 가진 여성을 뜻하는 용어로,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댄 킨들런이 2006년에 출간한 저서 《새로운 여자의 탄생-알파걸(Alpha Girls: Understanding the New American Girl and How She is Changing the World)》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저돌적인 도전정신을 지닌 강한 여성을 의미하는 알파걸은 성 역할에 얽매이지 않는 여성들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를 '으뜸녀'라 순화했다( 우리말 다듬기).

아래 용례에서는 여걸과 (여걸까지는 아닌) 여장부를 함께 설명한다.

2. 실제 용례

주로 역사서에서 언급되는 남성들이 중심이 된 정치권력을 쥐고 흔든 여성이나 그 외에도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으로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인물들을 여걸이라고 한다. 그것이 진짜 영웅이든 단순한 권력자든 역사에 남게 되면 그렇게 부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역사를 대표하는 3대 여걸인 전한 한고조의 처 여후, 당나라 측천무후, 청나라 서태후가 있다. 프랑스 왕국 잔 다르크 같이 국가적 여성 영웅에게도 붙일 수 있는 표현이다.

3. 대중매체에서의 여걸

파일:external/pbs.twimg.com/CykOnrVWEAAGnpY.jpg
서브컬처계 여걸의 대명사 춘리
위에 언급한 대로, 역사적 인물들에게 주로 붙이는 단어라 역사물이 아니라면 그다지 나오지 않는 요소이다. 이런 류를 일각에서는 상여자라고 칭하기도 한다. 모티브는 당연히 상남자.

어지간한 작품에서는 보이시, 부치처럼 남성적인 성향을 많이 갖고 있는 경우를 갖고 있지만 내면적으로는 여자이고 싶은 마음을 갖춘 캐릭터들도 많은 반면, 겉모습과 생물학적 성별만 여자지 언행은 아예 남자이거나 레즈비언 캐릭터들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 단도직입적인 성향을 띠고 있으며, 자기도 모르는 새 '남자여자', 심하면 ' 고릴라녀'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이 속성인 일본 만화, 일본 애니메이션, 일본 웹소설, 일본 라이트노벨 캐릭터들은 언행을 남자같이 하기 때문에 자신을 지칭하는 인칭대명사를 남자처럼 보쿠· 오레(나)나 오마에(너/경우에 따라 네녀석)[4]를 쓰는 경우도 있다. 물론 현실에서 이런 표현들은 남자들조차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실생활에서는 전혀 들을 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니로 잘못된 일본어를 배운 오타쿠들이 생각보다 자주 저지르는 실수이다.

츤데레의 비율도 높으며 의 일종. 데레가 적은 채로 결혼하면 남편을 잡고 살기 일쑤이다.

간혹 허당끼를 보여줄 때도 있다. 이를테면 귀신이나 강아지 혹은 천둥소리를 무서워한다든지, 작은 벌레에도 기겁한다든지, 다치거나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무서워 한다든지, 요리를 못하는 등. 평소 보여주는 강인한 모습과 대비가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여캐들보다 갭 모에의 위력이 강하게 다가오는 편이다.

[1] 아마존 여자처럼 강인한 여성을 상징하는 뜻. [2] 긍정적인 의미보다 부정적인 의미가 더 크다. [3] 남자 이상으로 굳건함. 또는 그런 여자. 여장부. [4] 오마에는 남자가 써도 무례한 표현이라 보통, 친구 아니면 손아랫사람에게 사용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