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8:11:05

리미트 레귤레이션/K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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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2. 한국 금제의 변경 계기3. 역대 목록4. 현재 KCG 금제 총평

1. 설명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의 한국 전용 금지 제한 카드 목록. 한국 시장은 기본적으로 OCG와 금제가 같지만, 비정기적으로 간혹 다른 경우가 있다. 가장 마지막에 있었던 KCG 책정 사례는 2021년 10월이며, 이후로는 OCG와 동일한 금제를 쭉 유지하고 있다.

유희왕 TCG 환경권에서 일본과 다른 발매 텀과 그에 따라 다르게 발전한 듀얼 환경 등의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OCG 리미트 레귤레이션에 반발해 자신들만의 리미트 레귤레이션을 내놓았듯이, 한국 유희왕 유통사인 대원미디어에서 코나미와 논의해 내놓은 한국 전용 금제다.

하지만 환경과 밸런스를 생각한 TCG 금제와 달리, KCG는 단순히 발매 전 금제를 먹은 카드를 어떻게든 더 팔아보려는 상술일 뿐이라며 비판만 받는다. 실제로 KCG는 TCG 금제처럼 별도의 밸런스 패치가 아니라 그저 최신 발매 카드가 아직 한국 비발매일 경우 비정기적으로 해주는 이벤트성 금제에 가깝다.

거기에 한국의 유희왕 환경은 일본을 따라가는 경향을 보여, 대다수의 유저가 OCG 금제를 선호해 유저들에게 외면받기 일쑤다. 다시 말해 KCG 금제가 반포되어도, 대회가 아닌이상 그냥 친선전은 무시하고 OCG 금제로 한다는 말. 어차피 KCG는 지속되는 별도 밸런스 패치가 아니라 OCG 금제의 '유예'에 가깝다. 현재까지의 모든 KCG 금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결국 OCG 금제와 같아져 왔고, 유저들은 어차피 곧 있으면 OCG를 따라 더 강한 제재를 먹을 게 확실한 카드에 손댈 이유가 딱히 없는 것.

그나마 한국에서 KCG 풀의 공인 대회가 열린다면 몰라도, KCG 자체 금제를 1년 이상 운용한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대회를 열기 힘들어져 결국 금제 자체가 붕 떠버리고 말았다.

참고로 KCG는 KOREA의 'K'와 OCG의 'CG'를 합쳐만든 명칭으로, 국내에서 널리쓰는 표현이지만 OCG, TCG와 달리 정식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 환경 이름은 아니다.

2. 한국 금제의 변경 계기

유희왕의 한국 정발 초창기엔 일본과의 발매 텀이 1년 이상이었기에 일본의 금제를 곧이곧대로 적용하지 않고 '한국 전용 금제'를 적용했다. 예시로 왕궁의 칙명은 2004년 3월 OCG에서 금지됐지만, 한국에 정식 발매된 건 2004년 6월이라 한국 전용 금제가 없었다면 한국 유저들은 왕국의 칙명을 써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원미디어 측에선 당시의 기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공식 홈페이지엔 자료가 안 남아있다.

일본과 금제가 똑같아진 건 2006년 3월 1일이다. 그러다 보니 처형인-마큐라 같은 카드는 나오기 전에 금지돼, 한국어판이 나와도 못 쓰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때도 한국의 환경은 일본과는 차이가 굉장히 차이났지만[1] 금지제한을 따로 둘 만큼은 아니라고 판단한 듯하다. 전술의 발전이후 대원미디어가 빠르게 팩을 한글화 했을때에도 OCG 금제를 그대로 적용하였고 이때까지만 해도 새로 나온 카드는 금지가 되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

그러나 점점 유희왕 OCG의 파워인플레는 폭발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고 기존의 '6개월' 단위의 금제 시스템으로는 쉽게 통제하기 어려워진 상황이 되기시작했다. 새로운 소환법과 다양한 테마의 발매는 이런 혼란을 점점 부추겼고 점점 통제불능에 이르러 결국 '독재 테마'의 등장에까지 이르게 된다.과거 인플레의 정점에 선 테마들, EMEm, 정룡, 마도(유희왕), SPYRAL, 십이수(유희왕)같은 테마은 금제의 영향을 받기전까지 손쉽게 대회를 지배했고 몇몇은 지금까지도 재제 상태에 있거나 재제된 상태에서도 여전히 대회권에 속한 테마도 있을지경. 이런 테마들은 그 분기를 아예 지배해 OCG내 암흑기라고 불릴정도로 모든덱을 획일화 시키기에 이른다.[2] 강력한 테마의 재제와 과거 카드의 재발굴 등의 사태에 대비해 코나미는 예측 불가능한 암흑기 사태를 방지하고 브랜드 가치 존속을 위해 리미트 레귤레이션을 '3개월' 단위로 변경하기에 이른다.

OCG의 금제 주기 변경이후에 KCG 금제가 신설되어 등장하였는데 등장한 이유는 OCG 금제 책정의 3개월텀과 한국내 번역후 발매텀이 3개월이라 겹쳐서 그로 인한 매출에 적자를 안주기위해 생겼다는 평이 대다수다. 금제 신설 당시에는 상술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고 OCG와 완전 똑같은 금제에 새로 발매된 파워카드만 재제를 해제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KCG 금제의 재제 방식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 물론 발매전에 금지가 되면 못쓰는 카드들을 분명 아쉬워할 유저들도 있다. 설령 성능이 좋아 OCG를 따라 금지가 되기전에 한글판을 써볼수있는것은 충분한 장점이다. 또한 대회 유저들은 KCG를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니 나름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셈. 이러니저러니 했어도 코나미가 정식으로 정한 금제이고 회사가 금전을 추구하는것은 당연한것이니 현재는 받아들여진 상황. OCG와 크게 다르지않고 특정카드만 다르다보니 혼동의 여지도 적어서 적용하기도 쉽다.

이전에 적용된 한국 전용 금제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결국 2021.9월 드라군이 금지를 먹고 관련 카드들이 전부 OCG와 금제가 동일해졌다.

한편, 2019년 5월부터 유희왕 카드 데이터베이스가 한국어판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한동안 독자적인 KCG 금제에도 불구하고 해당 리스트는 대원 운영 홈페이지에만 올라왔고 데이터베이스에선 일본 쪽 리스트와 똑같이 올라와 있어 혼선을 유발할 수 있었다. 지금은 개선된 상태로 일본판과 다를 경우에도 올바르게 표시된다. 다만 날짜를 클릭하여 과거 이력을 볼 경우엔 2020/07/01 이후에만 KCG가 반영되어 있고 2020/04/01의 리스트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다.

3. 역대 목록

  • 순서는 오름차순. OCG 리미트 레귤레이션과 차이가 있는 부분만 기재. 그 외엔 OCG와 같다. 또한, 현재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금제는 회색으로 표기한다.
  • 분기는 해당 금제가 발표된 월을 기준으로 표기한다. 가령, 4월은 "4월 1일~4월 30일"까지를 뜻하는 게 아닌, 4월 금제 분기부터 7월 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4월 1일~6월 30일"까지를 뜻한다.
분기 종류 카드명 OCG KCG
2015년 1월 의식/몬스터 유니코르의 네크로즈 제한 무제한
2016년 1월 효과/몬스터 홀리 라이트닝 스로네 제한 무제한
2020년 4월 링크/몬스터 링크로스 제한 준제한
링크/몬스터 프레데터 플랜츠 베르테 아나콘다 제한 준제한
2020년 4월~ 7월 융합/몬스터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 제한 준제한
일반 마법 붉은 눈 융합 제한 준제한
2020년 7월~ 10월 링크/몬스터 링크로스 금지 제한
2020년 10월~ 2021년 1월 엑시즈/몬스터 SNo.0 호프 제알 금지 제한
2020년 10월~ 2021년 7월 융합/몬스터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 금지 준제한
일반 마법 붉은 눈 융합 무제한 준제한

4. 현재 KCG 금제 총평

2021년 10월 이후로는 OCG와 같은 금제를 유지하고 있다. 발매시기가 늦는 특정팩에서 파워카드가 나오지 않는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전까지는 악명높은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준제한으로 머물었다. 국내 챔피언쉽에서 충분히 영향을 줄만한 카드이고 대부분 대회 종료후 금지를 예상했지만 대회종료후 까지도 준제한에 있었다. 베르테 아나콘다로 드라군을 악용하게 해주는 붉은 눈 융합또한 덤으로 준제한에 머물고있는 상황이다. 상술을 부려 준제한을 줬다고 하기에도 해당 카드의 가격은 일본판과 비교했을때 꽤나 낮게 책정되어 있는상황. 강력한 필드 지배력으로 악명높았던 드라군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공식적인 대회가 없는 지금은 굳이 재제를 안해도 괜찮다 판단하고 있을수도 있다. 10월에서야 OCG를 따라 드라군은 금지 붉은 눈 융합은 무제한으로 풀렸다. 한국에 곧 데스티니 히어로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가 상륙하니 보낼때가 되긴했다.

그렇게 한동안 OCG 금제를 따라가다가 2023년 1월 OCG 금제에서 크샤트리라 테마가 불문율을 깨고 아드 수급 담당 카드 3종류가 제한에 올랐는데, 해당 테마가 티어권에 오른 때의 부스터 팩이자 출시 후 최단 기간 제재 기록을 갱신한 육세괴=파라이조스가 수록된 팩인 포톤 하이퍼노바가 아직 한국에 발매되지 않은 상황이라 KCG 금제가 다시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었으나 1월 금제도 OCG와 동일한 것이 확인되었다.

2024년에는 인피니트 포비든의 발매로 데먼스미스 메타가 왔음에도 데먼스미스 메타의 핵심 카드인 사로스=난나 팬텀 오브 유벨이 국내 정발이 안되면서 KCG가 부활했다는 드립이 나오곤 했다. 이에 대해서 반응이 유희왕 국내 정발을 담당하는 대원이 일을 안해서 문제라는 의견과 해당 카드가 없음으로서 메타가 비교적 정상적이라서 오히려 좋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었으나, 프팩 2nd wave로 빠르게 정발되면서 더이상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다음 10월 분기에도 크로스오버 브레이커즈의 발매 전까진 금제와 맞물려 한판풀은 굉장한 황금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KCG의 취지였던 '신테마가 너무 빠른 금제를 받아 한국 정발 전에 금제를 먹어버리는' 상황과는 정반대로 흘러가면서 KCG 없이도 유의미한 차이점을 만들고 있다. 오히려 금제로 기존 티어덱이 약화된 상황에서 신팩의 덱이 급부상해 새로운 1티어로 자리잡는 구도에서는, 그 신팩을 한판풀의 정발 간격상 늦게 내는 것만으로도 금제로 인한 약화를 잘 실감할 수 있다. 이는 12기 중반의 OCG 금제가 너무 밍기적대고 있다는 비판과도 일맥상통한다.
[1] 전술의 발전 조기출시사건 전엔 발매 텀이 여전히 1년 이상인 채였다. 무엇보다 이때는 일본에서 1티어 덱을 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드들이 동봉 카드인 경우가 많았는데, 동봉 카드가 한국에 나오는 속도가 심각하게 느렸다. 전술의 발전 사태이후 빠르게 발매하는것이 기준이된 현재는 대부분의 팩, 스트럭쳐 덱, 동봉 카드도 4개월 이내면 한국어판으로 접할수있게된 상황. [2] 심각할경우 1년 가까이 강점기가 지속되기도 하고 뒤늦게 부활해 티어권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다. 용병을 투입해 재제된 덱파워를 보충하거나 반대로 스스로 용병이되어 다른테마와 혼합덱으로 1티어가 되는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