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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경기 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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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조 | B조 | |||||
| 최종 진출전 | ||||||
| R1 | R2 | R3 | R4 | R5 | ||
| 8강 (11/2~11/5) | ||||||
| 4강 (11/11~11/12) | ||||||
| 결승 (11/19) | ||||||
| 결산 |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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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에 참여하는 팀은 모두 2승 2패의 전적을 갖고 있고, 이번 라운드에서 8강 진출 또는 탈락이 결정되므로 모두 Bo3로 진행된다.
2. 대진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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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윤수빈 |
대진 추첨은 4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인 T1-BLG전이 종료된 직후 진행되었다.
3. 경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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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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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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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준 | 이현우 | 임주완 | 윤수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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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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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헌 | 고수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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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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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지 | 강형우 | 신동진 |
LCK와 LEC에게 최악, LPL에겐 최고의 대진이 나왔다. 심판의 신의 손은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LCK 팀끼리 단두대 매치가 성사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LCK는 마지막 대진에서 내전을 맞이하면서 한 팀의 탈락이 확정[1]되었고, LEC는 LPL 팀과의 대진으로 인해 잘못하면 LCS가 8강에 한 팀이 올라간 가운데 LEC는 한 팀도 올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위험을 안았다. 반면 LPL은 상대적으로 경기력이 날카로운 LCK를 상대하거나 한 팀의 탈락이 확정되는 내전 대신 LEC 팀을 만났다. 편성 자체도 시드가 비슷한 팀들끼리 구성되면서 그동안 LCK 팀만 이뤄냈던 녹아웃 스테이지 4팀 진출을 이뤄낼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LoL e스포츠 역사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경기들이 증명하듯 벼랑 끝의 멸망전에선 언제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까지 월즈에서도 LPL 팀들은 항상 한 수 아래라고 여겨지던 서양 팀들에게 일격을 먹고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전적이 한두 번이 아닐 뿐더러, 당장 이번 월즈 4라운드에서도 NRG가 G2를 이기는 파란을 만들어냈고, 무난하게 3패를 거둘 것이라고 여겨졌던 VCS의 GAM도 리퀴드에게 비수를 꽂고 간 전적이 있다. 즉, 언제든지 이변은 발생할 수 있으며 무조건 LPL 팀들이 8강에 진출하리라는 보장은 전혀 없고, 극단적으로는 LCK는 한 팀은 무조건 올라가는데 LPL은 두 팀 다 집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3.1. 1경기 KT vs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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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29. 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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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Rolster | 2 | 0 | Dplus KIA | ||||
| ○ | ○ | - | × | × | - | ||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결과 | 탈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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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람 (Aim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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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2-2 1경기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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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l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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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Rolster | Dplus K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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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0a07><colcolor=white>
김기인 (Ki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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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2ee83><colcolor=black>
김창동 (Can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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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찬 (Cu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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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부 (Cany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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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성 (Bd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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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 (ShowM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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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람 (Aim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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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De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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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우 (Lehe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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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규 (Kellin) |
사실 첫 날에 두 팀 모두 패배했고 설상가상으로 0승 1패 대진에서 두 팀간에 내전이 벌어진 바람에, LCK의 전원 8강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줄어들어 있었다. 그나마 3라운드에서 4팀이 전승을 거두고, 4라운드에서도 T1-KT 내전을 피해가며 전원 8강의 희망을 좀 살리긴 했는데, 4라운드에서 KT가 LNG전을 패배하면서 20%의 확률로 내전이 걸릴 가능성을 만들었고, 설마 이번에는 안 걸리겠지 하던 내전이 진짜로 걸려버린 것.
다만 내전이 성립된 게 차라리 낫다는 입장도 있는데, 두 팀이 갈라졌으면 최상의 경우에는 2팀 모두 녹아웃행이지만 최악의 경우는 둘 다 탈락이었기 때문. 특히 프나틱은 제쳐두더라도 G2, BLG, 웨이보가 남아있었기에 각개전투를 하다가 둘 다 탈락하는 상황이 나왔을 수 있으니 둘 다 보내지는 못하더라도 한 팀은 확정으로 보낼 수 있으니 최선은 아니더라도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도 볼 수 있다.
KT 입장에선 내전이 걸렸다는 것만 빼면 대진 자체는 제법 만족할 만한 상황이다. 스위스 4라운드에서 보여준 기묘한 폼으론 어떤 팀을 만나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는데, 그나마 이번 서머 시즌 내내 디플러스 상대로 상성상 우위를 가져왔고, 스위스 2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가져가며 완벽한 팀 상성을 유지하고 있기에 가장 승리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팀이 디플러스 기아이기 때문이다.[4] 하지만 2라운드와 달리 디플러스 기아는 밴픽&폼 개선 등의 유의미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KT는 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KT 입장에선 팀 상성을 이용해 다시금 반등해야 할 것이다.
디플러스 입장에선 BLG 다음으로 만나고 싶지 않았을 팀인 KT를 만나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2라운드 당시 '니가 이겨라'급 스로잉을 보이던 때와 달리 3~4라운드를 거치며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지만, 문제는 KT 선수들 다수는 디플러스 선수들과 지긋지긋하게 붙은 만큼 그들의 시그니처 픽도 대충 꿰고 있는 상황이라 밴픽 면에서 손해를 볼 확률이 커졌다. 거기다 올해 내내 KT 상대로 열세를 보인 것도 뼈 아픈 상황. 게다가 전성기였던 2020 ~ 2021년의 담원 시절이 지나간 이후로 LCK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적된 문제점인 강팀 상대로 매치승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창단 이래 최초의 월즈 토너먼트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라도 이겨야할 매치업이다. 물론 디플러스 입장에서는 전 라인의 폼이 급상했기에 자신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캐니언은 약간 부진하던 짐을 떨쳐냈고, 칸나와 쇼메이커는 2021년이 생각날 정도로 폼이 급부상하였으며, 켈린은 그동안 긴장을 많이 덜어냈는지 선발전 때 캐리하던 그 켈린으로 돌아왔다. 변수라면 지금까지 승리한 팀들이 LEC 4시드 BDS와 마이너 팀 GAM밖에 없어서 폼이 올라온 게 맞는지 상대가 약해서 그렇게 보였는지 가늠하기가 힘들다는 것. 실제로 디플러스는 전체적으로 폼이 영 안 좋았던 2023 시즌에도 약팀만큼은 젠티킅 3인방이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지독하게 때려잡았다.
종합적으로 봤을 땐 그래도 KT가 근소한 정배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나 바로 직전에 NRG가 G2를 상대로 거하게 역배를 터뜨리는 바람에 KT도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그 G2가 결국 끔찍한 폼으로 자멸해버렸듯이 KT도 전열을 가다듬고 재정비하지 않으면 G2 꼴이 안 난다는 보장도 없다. 그리고 4라운드까지 경기 당일 마지막 경기에만 배정되었다가 5라운드에서 마침내 오후 1시라는 이른 시간에 배정되었기에 KT에게 컨디션 관리는 상당한 변수가 될 것이다.
가장 큰 관건이라면 현재 폼이 서로 교차된 것으로 보이는 기인-칸나와 커즈-캐니언, 비디디-쇼메이커가 과연 2라운드 당시처럼 KT의 일방적인 승리로 가져갈지, 폼이 오른 디플러스가 이 둘을 제압할지가 가장 큰 관건으로 보인다. 특히 두 팀은 바텀 듀오가 경기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왔는데, KT는 에이밍-리헨즈, 그 중에서도 특히 리헨즈의 발이 얼마나 풀리냐에 따라 팀의 파워가 크게 변하는 팀이며 디플러스는 데프트-켈린의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하는 스노우볼이 팀의 핵심이자 모든 것이라고도 평가받는 만큼 바텀 라인전의 무게감이 남다른 두 팀이다. 즉, 바텀 주도권을 어느 쪽이 잡냐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 두 팀은 월즈에서 뜬금없이 밴픽으로 호러쇼를 보여줘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한 전적이 몇 번 있었고, 특히 2라운드에서 서로 만났을 때에는 질 수 없다는 듯이 둘 다 이해하기 어려운 밴픽 패턴을 선보였기 때문에 양 팀의 감코진이 어떻게 밴픽을 풀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3.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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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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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renataGlasc, p_blueban2=leeSin, p_blueban3=kalista, p_blueban4=alistar, p_blueban5=ori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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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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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loud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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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4203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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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기도 아니고 졸전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기묘한 경기가 나왔다. KT가 절망적인 운영으로 23분에 4용을 내줬지만 직후 리헨즈가 짤린 상황에서 벌어진 바론 앞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바론까지 챙기고 최후의 장로 한타[6]에서도 대승하며 마공용 is nothing을 찍었다. 여지껏 KT는 지금처럼 중후반을 보는 조합을 뽑아놓고 급하게 운영하는 습관을 못 버리다 쓸려나가는 과정이 다반사였는데, 이번 세트에서만큼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라인 관리를 한 덕분에 대역전극을 만들 수 있었다.
오히려 초반부터 터진 것치고는 KT는 상당히 잘한 편이었다. 상술한 대로 23분에 디플러스가 4용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초반부터 킬을 다수 헌납하면서 킬스코어가 0:6까지 찍혔다. 이게 4용과 겹쳤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한 악재... 처럼 보였으나, 정작 이런 성적표를 들고도 글로벌 골드는 근소하게 KT가 앞서고 있었다. 밀리는 상황에서도 골드를 잘 캐두었고, 0:4 상황까지는 죽은 게 정글과 서폿뿐이라 주요 라이너들은 모두 데스 없이 무난하게 성장하고 있었다. 비록 탑과 미드가 후에 죽으면서 0:6이 찍히고 드디어 글로벌 골드가 뒤집혔지만, 디플러스가 격차를 벌리기 전에 바론 한타에서 대역전을 거두면서 결국 KT가 승기를 굳혔다. 킬스코어와 오브젝트 모두 밀리는 상황에서도 주요 라이너들의 성장에는 제동이 걸리지 않았기에 바론 한타를 이겨내고 그 후의 스노우볼을 굴릴 힘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
반면 디플러스는 메타픽의 힘으로 초반을 좋게 가는 듯 했으나 KT의 '오브젝트를 주고 골드를 취하는 운영' 덕분에 4킬, 4용, 2전령을 먹고도 KT에게 글로벌 골드가 근소하게 밀리더니 바론 앞 한타에서 1:5 대패를 당하고 이후 장로 한타에서 아예 0:5 에이스를 헌납하며 처참하게 패배했다. 특히 쇼메이커는 마지막 넥서스 앞에서 3인궁을 띄우며 최후의 저항을 했으나 끝내 넥서스가 터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굳이 디플러스의 패인을 말하자면 KT의 후반 고밸류 조합의 성장을 완전히 막아내지 못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분명히 초반 라인전 주도권 조합을 바탕으로 오브젝트 컨트롤은 완벽히 성공했을지언정 초중반 라인전 단계에서 유효한 갱킹으로 딜러들의 성장을 완벽히 억제하지는 못했기에 라이즈, 아지르, 제리라는 후반 캐리력이 높은 세 챔피언을 막아내기엔 어려운 조합이었으므로 한 번의 한타 패배에도 쭉 밀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
3.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5라운드 2-2 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10, day=29
, bteam=DK,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43:25
, bkill=15, bdeath=15, bassist=40, rkill=15, rdeath=15, rassist=42
, bgold=77.7, rgold=80.5)]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카이사, d_blueban3=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세주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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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칼리스타, d_redban3=리 신, d_redban4=아지르, d_redban5=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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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jarvanIV, p_bluepic3=ahri,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alistar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viego, p_redpic3=neeko, p_redpic4=zeri,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Mountain,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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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42034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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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경기에서 꾸준히 견제되던 레나타 글라스크가 이번 경기에서는 밴도 픽도 되지 않았다.
해설진이 디플러스가 굴려야 하는 조합이라고 열변을 토한 것이 무색하게도 3레벨에 봇 듀오가 얻어맞고 풀스펠을 빼며 전망이 어두워졌다. 그나마 리헨즈가 캐니언과 점멸 교환을 했다가 갱을 당해 죽었지만 여유로운 킬각임에도 데프트가 킬 캐치를 못해 켈린에게 킬이 들어가며 바텀 주도권은 변하질 않았고 첫 번째 용은 무난하게 KT가 가져간다.
이후에도 리헨즈의 무리한 플레이와 기인의 분노 관리 미숙이 겹치며 몇 번 디플러스가 이득을 보긴 하지만 원딜 성장 차이가 너무 심각했고 캐니언이 빨려들어갔다가 죽고 바론을 막기 위해 시도한 4:5 한타에서도 패배하며 KT의 승리가 확정되는 듯 싶었는데 에이밍이 대퍼존에서 발사로 죽으면서 KT의 바론 버프가 전부 날아가고 데프트가 4/0/4를 찍으며 전세가 역전된다. 두 번째 바론은 디플러스가 가져갔으나 이후 미드 한타에서 2:2 교환이 나오며 스노우볼이 굴러가다가 말았다.
경기가 다시 뒤집힌 건 세 번째 바론 한타였다. 바론을 디플러스가 먹기는 했는데, 데프트가 월광포화를 미니맵 타겟팅으로 추정되는 실수로 허공에 날리고 혼자 멀찍이 떨어져 있던 쇼메이커가 견제를 하다 순간적으로 어그로가 끌리자 존야와 혼령 질주를 쓰고도 죽었고 디플러스가 한타를 대패한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캐니언이 게임이 끝나는 건 막았지만 이 시점에서 경기는 완전히 KT 흐름으로 넘어간다. 결국 경기가 제리 풀템까지 끌린 시점에서 시간은 아펠리오스보다는 제리에게 웃어주는 상황이었고, 여기서 좀 더 집중력이 좋았던 KT가 디플러스를 쓰러트리며 천신만고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한다.
결과적으로 킬을 몰아먹은 데프트가 제대로 말아먹은 게임이었다. 킬을 몰아먹은 데프트가 아펠리오스 엔딩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충격적인 스킬샷과 포지셔닝으로 죄다 말아먹어 유일한 승리플랜을 날려버리는 대역적짓을 했다.[7] 상대였던 에이밍이 한번 크게 던지기는 했어도 나머지 장면에서는 챔피언 차이를 감안해도 데프트보다 나았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원딜차이 패배였다.
레넥톤을 집은 칸나가 간만에 맹활약했지만, 순수 라인전부터 압살당하더니 최후의 교전에서는 엉뚱한 곳에 월광포화를 날려먹는 등 에이징 커브의 직격탄을 맞으며 처참히 몰락한 중꺾마의 주인공 데프트, 결정적 순간마다 허무하게 끊기며 패배의 단초를 마련한 쇼메이커, 여전히 끔찍한 알리스타 숙련도를 보여준 켈린 등 절망적인 미드-바텀의 폼은 끝내 개선되지 않았다.
엄밀히 말하면 레넥톤-자르반 4세-아리라는 초중반에 힘준 조합을 들고 초반에 터트리지 못했을 때부터 디플러스는 데프트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는데 사거리 짧은 뚜벅이 원딜인 아펠리오스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엔 상대는 후반 밸류가 좋은 데다 앞라인이 튼튼하고 메이킹, 한타도 잘 되는 조합이었기에 그 시점부터 게임은 반쯤 기울었다고 보는 것이 옳았다.
3.1.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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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내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두 팀의 멸망전은 팬들의 기대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는데[9], 그 와중에도 최초의 스위스 스테이지 LCK 탈락팀이 되지 않기 위한 두 팀의 싸움은 처절했다. 경기 자체는 KT의 2:0 승리였지만 과정 하나하나가 엎치락뒤치락의 연속인 진흙탕 싸움이었다. 하지만 그 내막을 열어보면 디플러스의 실수가 더 많았고, 역시 스크림도르는 또 한번 믿을 게 못 된다는 게 증명된 경기였다.
디플러스는 이번 시즌 내내 지적을 받던 운영과 팀적 판단을 끝끝내 개선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도 상대방의 노림수를 모두 받아치면서 모든 교전에서 승리하여 주도권을 잡고 확실한 운영을 통해 착실히 쌓아가던 디플러스였지만, 리헨즈를 잘라내고 바론 한타에서 팀적으로 바론을 먹을 지 싸움으로 전환할 지 의견이 통일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바로 그 4:5 한타에서 상대에게 에이스를 안겨주며 다 잡은 게임을 상대방에게 헌납하였다. 2세트는 시종일관 손해만 보다 에이밍의 특급 쓰로잉 이후 갑자기 정신을 차린 모습을 보여주며 모든 교전과 오브젝트에서 이득을 챙겨가다 이번에도 KT가 용을 먹는 턴에 바론을 버스트하여 잘 먹어놓고, 본인들이 KT에게 용을 준 이유가 아펠리오스의 수호 천사가 쿨타임인 것을 망각했는지 또 다시 바론을 먹고 팀적으로 애매한 포지셔닝을 보여주다가 그대로 KT에게 쓸려버렸다. 시즌 초부터 지적받던 팀의 호흡이 1년의 마지막 대회인 월즈에서조차 해결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삐걱대다가 결국 5년 만의 LCK의 월즈 토너먼트 진출 실패라는 흑역사를 쓰면서 3년 전 월즈를 제패하고 20~21년까지 LCK에서 최강으로 군림하던 담원은 처참하게 추락했다.
디플러스의 패배로 1~2라운드를 모두 패한 팀은 단 하나도 녹아웃 스테이지로 진출하지 못했다.
다음 월즈서는 기본 사항인데 빠졌던 재대결 금지 조항이 들어가면서 디플러스만 새가 됐다.
3.2. 2경기 FNC vs W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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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29.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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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atic | 1 | 2 |
Weibo Gaming Faw Aud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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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탈락 | 결과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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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칭쑹 (Cri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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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광위 (L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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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2-2 2경기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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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l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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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atic |
Weibo Gaming Faw Aud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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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오스카르 무뇨즈 (Oscarin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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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79822><colcolor=white>
강승록 (TheS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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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마르틴 (Razo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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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한 (Weiwe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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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렉 브라즈다 (Humano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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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위안하오 (Xiao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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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택 (Noa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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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광위 (L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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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트리부스 (Trymb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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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칭쑹 (Crisp) |
유일한 변수는 웨이보의 파멸적인 저점이 또 터지는 것인데, 저점 터진 웨이보라도 해도 MAD를 2:0으로 이겼던지라 프나틱의 폼이 어떠냐도 중요하다. 엘요야와 카르지가 깨우는데 실패한 가을의 샤오후와 라이트의 트라우마를 휴머노이드가 깨울 수 있다면 승산이 있을 수 있다. 웨이보도 MAD가 밴픽부터 자멸한 2세트와 달리 1세트는 패배 직전까지 몰렸기에 방심하다간 MAD보다 저돌적이고 체급이 센 프나틱에게 업셋을 당할 확률은 있다. 다만 프나틱 역시 잘 나가다가 파멸적인 뇌절로 BLG전을 말아먹은 전적이 있어서 아무래도 정배는 웨이보쪽이라는 평.
여담으로 더샤이는 IG 시절 2018 월즈 녹아웃에서 만났던 G2(4강), KT(8강), 프나틱(결승)을 모두 만나게 되었다.
3.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5라운드 2-2 2경기 1세트, year=2023, month=10, day=29
, bteam=FNC, bresult=WIN, rteam=WBG, rresult=LOSS, time=28:23
, bkill=13, bdeath=5, bassist=34, rkill=4, rdeath=13, rassist=8
, bgold=54.1, rgold=44.5)]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natic, redteam=Weibo Gaming Faw Audi
, d_blue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칼리스타, d_blueban4=아지르, d_blueban5=신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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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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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42036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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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가 미드 갱킹으로 오리아나의 점멸을 빼는데 성공했지만 블루 카정을 당하고, 바위게라도 확실하게 먹으려고 봇 듀오를 콜했지만 이게 아펠리오스에게 퍼블을 먹이고 두꺼비 추가 카정까지 당하는 최악의 결과로 돌아온다. 결국 초고속으로 6렙을 찍은 세주아니가 아펠리오스에게 1킬을 더 먹여주고[12] 그 후로 웨이보는 뽀삐의 수호자의 심판이 몇 번 대박난 것을 제외하고는 위협적인 장면을 단 한 번도 만들지 못하고 완패를 당한다.
노아의 캐리에 집중한 프나틱의 조합 구성이 웨이보를 상대로 통하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라이트와의 맞라인전 싸움부터 아트록스나 사일러스 등의 변수에도 굴하지 않고 노아에게 성장을 밀어준 결과 캐리로 보답하며 승리를 가져가는 쾌거를 쟁취했다.
전체적으로 프나틱의 폼이 한 수 위였다. 라조크야 이전에도 폼이 괜찮았던 만큼 잘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된 범주였으나, 이전까지 폼이 안 좋던 휴머노이드의 폼이 올라간 것이 고무적이었다. 오스카리닌 또한 폼이 매우 준수한 편이었고, 트림비도 성공적으로 팀을 보좌했다.
반면 웨이보는 더샤이를 제외한 4인이 전부 역적이였다. 샤오후도 작년 월즈에 비견될 만큼 역대 최악의 사일러스 숙련도를 선보였다. 해설진조차 샤오후의 사일러스를 포킹 사일러스로 부를 정도로 Q 견제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며 패배의 주범이 되었다. 웨이웨이는 초반부터 완전히 망해버리는 것에 더해 바텀까지 망쳐버리며 게임이 기울어지는 데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크리스피 또한 초반 정글 교전에서 무리하게 교전을 열다가 먼저 죽어버리며 초반 라인전이 힘들어지는 데에 기여, 그대로 바텀 역시 정글의 도움도 못 받는 상태에서 완전히 망해버렸다.
3.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5라운드 2-2 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10, day=29
, bteam=WBG, bresult=WIN, rteam=FNC, rresult=LOSS, time=30:42
, bkill=18, bdeath=8, bassist=50, rkill=8, rdeath=18, rassist=19
, bgold=63.4, rgold=48.8)]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Weibo Gaming Faw Audi, redteam=Fnatic
, d_blueban1=자르반 4세, d_blueban2=아지르, d_blueban3=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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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neeko, p_redban2=rumble, p_redban3=orianna, p_redban4=poppy, p_redban5=ak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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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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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Ocean, reddragon2=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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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42038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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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조합차이로 귀결된 경기. 초반에는 라조크의 적극적인 공세로 프나틱이 웨이보를 몰아붙이는 듯 했으나 조합에 여유가 있는 웨이보는 큰 손해를 내지 않는 선에서 버티며 천천히 힘을 길렀고, 바론 한타에서 프나틱이 뇌절을 하다 대패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웨이보가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특히 오랜만에 나르를 꺼내들은 더샤이가 초반부터 크산테를 완전히 찍어누르며 중반엔 완전히 괴물 나르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활약했다.
3.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5라운드 2-2 2경기 3세트, year=2023, month=10, day=29
, bteam=FNC, bresult=LOSS, rteam=WBG, rresult=WIN, time=23:38
, bkill=6, bdeath=17, bassist=14, rkill=17, rdeath=6, rassist=40
, bgold=40.1, rgold=48.4)]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natic, redteam=Weibo Gaming Faw Audi
, d_blue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럼블, d_blueban3=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neeko, p_blueban2=rumble, p_blueban3=renataGlasc, p_blueban4=kalista, p_blueban5=jinx
, d_red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자르반 4세, d_redban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xayah, p_redban2=jarvanIV, p_redban3=orianna, p_redban4=nautilus, p_redban5=poppy
, d_bluepic1=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olaf, p_bluepic2=sejuani, p_bluepic3=sylas,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alistar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maokai, p_redpic3=azir, p_redpic4=caitlyn, p_redpic5=lux)]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loud
, reddragon3=Chemtech,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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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4204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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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월즈에서 알리스타를 픽한 선수들이 자주 죽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알리스타의 평가도 좋지 않은 마당에, 라인전이 강하기로 악명이 높은 케이틀린-럭스 조합을 상대로 대놓고 알리스타를 픽한 대가는 매우 컸다. 무슨 자신감으로 픽했냐고 외치는 듯한 케이틀린-럭스의 무지막지한 라인전으로 인해 바텀 차이가 답도 없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미드 갱킹은 샤오후의 슈퍼 플레이로 무위로 돌아가는 것도 모자라 프나틱이 역으로 킬을 따이며 초반부터 게임이 터져버린다. 프나틱이 전령 한타에서 크게 이기며 게임을 반대로 기울이나 싶었지만 그 순간뿐이었고, 이후 프나틱은 한타에서 계속 압도당했고 휴머노이드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백도어를 시도하나 결국 웨이브를 막지 못해 웨이보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게 된다.
이로써 알리스타는 픽하는 서포터마다 눈이 썩게 만드는 쓰로잉만 남발하고 패배만 적립하면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가장 독보적인 함정 픽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레드 4픽으로 케이틀린이 나온 시점에서 럭스와 조합될 것은 기정사실이었고, 프나틱은 블리츠크랭크와 파이크를 픽창에 올려두며[14] 묘수 풀이에 성공하나 싶더니 1초를 남겨두고 뜬금없이 알리스타로 바꾸면서 자신들의 파멸을 스스로 결정지었다. 2세트는 라조크가 리 신으로 정글을 빠르게 돌고 방호로 와드를 피해가며 억지 킬이라도 만들었지 세주아니로 그런 플레이는 당연히 불가능했다.
웨이보는 1, 2세트에서 부진했던 샤오후가 아지르로 슈퍼 플레이를 여러번 성공하며 마지막에 가까스로 정상적인 폼을 보여주었고, 크리스피는 자신의 화려한 럭스 통산 전적을 증명이라도 하듯 완벽한 스킬 활용을 보여주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3.2.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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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는 선수들의 폼은 여전히 일정치 않았지만 그나마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탑과 바텀이 활약하며 녹아웃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전술했듯 선수들의 주사위 기질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며, 3세트에서 기적적으로 폼 회복에 성공한 샤오후와 달리 웨이웨이는 4라운드부터 부진하고 있기에 프나틱에게 실력으로 밀린 1세트는 이번 월즈에서 프나틱과 LPL의 기대치 차이를 생각하면 웨이보에게 상당히 좋지 않은 결과였다. 다만 타 팀보다 능동적인 밴픽을 보여주고 있고, 또 리그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준 더샤이가 월즈에서 상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웨이보에게 있어 분명히 호재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프나틱은 2세트부터 밴픽이 심상치 않았고, 어떻게든 초반을 굴려가는 선택을 했지만 막판 한타에서 제대로 무너졌으며 3세트에서는 아예 상대가 케이틀린- 럭스 조합을 할 것이라고 온 힘을 다해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알리스타를 픽하는 최악의 선택을 하는 등 밴픽에서 무너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탈락을 결정지은 3세트의 알리스타 픽은 트림비의 순수한 트롤링이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으며, 트림비는 이 일로 프나탁의 탈락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럭스가 알리스타보다 후픽으로 나오긴 했지만 크리스피는 가뜩이나 럭스를 잘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고, 밴픽 구도도 케이틀린-럭스라는 걸 그냥 대놓고 알려주고 있었다. 게다가 경기가 끝난 후 프나틱의 나이트셰어 감독은 웨이보가 케이틀린-럭스 조합을 픽할 수도 있음을 경기 전부터 예상하고 있었고 알리스타 픽은 트림비의 의지였다는 것을 트위터로 알렸으며, 노아도 경기 후 영상 인터뷰에서 블리츠크랭크나 파이크 같은 공격적인 픽으로 하자고 직접 이야기했지만 심한 의견 충돌로 인해 결국 트림비가 원하는 픽을 하라는 콜이 나와버렸다고 밝혔다.[15] 실제로 3세트의 서포터 픽을 결정할 때 알리스타는 제한 시간을 1초 남겼을 때에 갑자기 등판했고, 그 전에는 블리츠크랭크나 파이크 등을 올려두었던 것을 보면 나이트셰어 감독과 노아의 말이 사실일 가능성이 거의 100%다. 즉 감독도, 동료들도 상대 픽에 대한 카운터를 제안했는데 트림비 본인의 쇠고집 트롤링으로 3세트를 망친 것이다.
이 선택이 더욱 멍청했던 이유는 블리츠크랭크와 파이크는 케이틀린과 럭스 양쪽 모두의 카운터인 반면, 알리스타는 럭스에게 상성상 열세이기 때문이다.[16] 물론 럭스의 경우 알리스타가 6레벨을 찍고 잘 물면 오히려 럭스가 터지긴 하지만, 상대가 럭스를 잘 쓰기로 유명한 크리스피인 시점에서 그런 폼에만 기대는 플레이는 악수일 뿐이었다. 그런데 트림비는 뻔한 상성과 감독 및 동료의 제안을 모두 묵살하고 자신이 꼴리는 대로 상성상 불리한 픽을 헌납해 결국 바텀을 터뜨려 버렸다.
3.3. 3경기 G2 vs B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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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29.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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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 Esports | 1 | 2 |
Bilibili Gaming Pingan Ba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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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탈락 | 결과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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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쩌빈 (B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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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2-2 3경기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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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l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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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 Esports |
Bilibili Gaming Pingan Bank |
|
|
<colbgcolor=white><colcolor=#ed2025>
세르겐 첼리크 (BrokenBlade) |
|
<colbgcolor=#fa7298><colcolor=white>
천쩌빈 (B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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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순델린 (Yike) |
|
펑리쉰 (XUN) |
|
라스무스 뷘터 (Caps) |
|
쩡치 (Yagao) |
|
스티븐 리브 (Hans Sama) |
|
자오자하오 (Elk) |
|
미하엘 메흘레 (Mikyx) |
|
러원쥔 (ON) |
먼저, 꿀인 줄 알았던 NRG를 이기지 못한 G2는 그 대가로 2승 2패 중 최강팀(?)인 BLG를 만나게 되었는데 특히 2승으로 기세 좋게 올라왔다가 순식간에 2연패를 당하며 여기까지 끌려오면서 이제는 역스윕 탈락을 걱정하는 처지가 되었고, BLG도 징동만 없으면 왕이라던 평가가 이미 한번 금이 갔던 서머 플레이오프에 이어, 또 LPL 2시드 징크스가 발동된다면 팀의 이름값에 먹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4라운드에서 두 팀 모두 유리한 게임을 뒤집어버리는 끔찍한 플레이를 여러 번 보여줬고 정배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상대에게 완패했기에 결국 두 팀 중 어느 팀이 먼저 폼 회복을 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마저도 T1에게 패배한 BLG보다 NRG에게 대패한 G2가 더욱 타격이 크다 예상되는 상황이다. [18]
물론, BLG 입장에서도 결코 방심해선 안 될 매치업이다. 상술한 것처럼 LPL 2시드 징크스도 있거니와, BLG는 자국 리그 플레이오프 때부터 나사 빠진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데, 체급이 몇 배 차이나는 팀과 대결할 때는 그것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체급이 어느 정도 맞는 팀과 붙을 경우 승리 가능성이 의외로 낮은 새가슴 기질을 보이고 있는데, 무엇보다 G2는 유독 국제전에서
이전 경기에서 웨이보가 프나틱을 이기면서 이 경기는 LPL과 LEC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됐는데 결과에 따라 LPL은 월즈 4시드 도입 이후 최초의 LPL 4팀 전원 8강 진출, LEC는 10년 만에 4부 리그로 추락함과 동시에 2014년 이후 최초로 한 팀도 8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19]
3.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5라운드 2-2 3경기 1세트, year=2023, month=10, day=29
, bteam=G2, bresult=LOSS, rteam=BLG, rresult=WIN, time=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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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Bilibili Gaming Pingan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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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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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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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4204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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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빈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자리를 비운 모습을 보였다.
브로큰 블레이드가 어마어마한 라인전 능력을 보여주며 파멸적인 탑차이로 인해 탑똥이 바텀까지 흘러버리며 BLG가 1세트를 선취한다. 잭스를 보고 뽑은 카운터후픽 뽀삐가 굳건한 태세로 도약 공격을 단 한 번을 끊지 못하는 최악의 피지컬을 보여주면서, 결국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터져버리는 바람의 G2의 조합은 순식간에 썩어버렸다. 사실상 가장 중요했던 라인인 탑-바텀이 초장부터 기량 차이로 터져버렸고, 이로 인해서 포킹 조합의 맹점인 불리할 때 전무한 앞라인과 부실한 이니시가 제대로 드러났으며, 거기에 BLG에 밀리오까지 붙으며 포킹을 맞은 뒤 유지력까지 밀리다보니 완패하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3.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5라운드 2-2 3경기 2세트, year=2023, month=10, day=29
, bteam=G2, bresult=WIN, rteam=BLG, rresult=LOSS, time=43:57
, bkill=21, bdeath=20, bassist=50, rkill=20, rdeath=21, rassist=48
, bgold=84.0, rgold=79.5)]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Bilibili Gaming Pingan Bank
, d_blueban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알리스타, d_blueban4=트리스타나, d_blueban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ban1=jax1, p_blueban2=xayah, p_blueban3=alistar, p_blueban4=tristana, p_blueban5=renataGlasc
, d_redban1=칼리스타, d_redban2=드레이븐, d_red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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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renekton, p_redpic2=maokai, p_redpic3=jayce, p_redpic4=zeri,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Mountain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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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420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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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 그냥 돌겨어어억!!!! 그냥 밀어버려 돌겨억~~~~!!!!!!! G2!!!! 렛츠 고 G2!!!!
마지막 탑쪽 억제기 한타에서 G2가 바론-장로 쌍버프를 들고 돌진하면 벌어진 한타에서.
G2가 이 세트를 패배하면 LEC는 스위스 스테이지 전멸을 당하게 되며, LCS의 NRG가 8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LCS에게 서열정리를 당하며 4부 리그로 추락하게 된다.마지막 탑쪽 억제기 한타에서 G2가 바론-장로 쌍버프를 들고 돌진하면 벌어진 한타에서.
결국 수세에 밀린 G2는 올라프-녹턴-니코-카이사-리산드라[20]라는 뒤따위는 없는 화끈한 돌진 조합을 구성했다. 이에 BLG는 받아치기 좋은 마오카이를 꺼내들면서 메타픽을 다수 가져온다.
양 팀은 조합의 장단점을 모두 잘 보여주며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인다. G2는 결국 이동기가 없는 제이스를 계속 노려 갱킹하고, BLG는 그런 G2가 종종 보이는 과한 플레이메이킹을 받아먹으며 엘크를 성장시킨다. 격렬한 한타 싸움 끝에 4용은 먹은 G2지만 점점 G2의 급발진을 잡아먹는데 성공한 BLG 쪽으로 골드가 조금씩 리드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G2가 먹었으나 딜 부족으로 한타는 BLG가 이겨 서로 오브젝트 나눠먹기 후 교전을 벌이는데, 바텀에서 캡스가 혼자 있는 것을 본 BLG가 포위망을 구성한다. 이때 수호천사가 쿨타임인 제리가 조금 떨어져 오는 포위망의 빈틈을 본
1세트가 파멸적인 탑차이였다면, 2세트는 파멸적인 미드차이가 돋보였다. 야가오는 이번 시즌 대다수의 미드라이너가 그렇듯 견제챔은 영 맞지 않는 듯, 제이스로 딱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캡스는 훌륭한 만개를 여러번 선보이며 한타를 캐리하거나 그대로 패배하기 일보 직전인 상황에서 엘크를 잡아내 그대로 패배할 위기를 막아내는 등, 왜 캡스가 유체미라고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G2의 근본이자 승리를 전해준 원동력은 결국 화끈한 교전력, 그리고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는 운영법이었다. 중요할때마다 G2는 불리하고 손해를 볼 지 언정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교전을 걸어. 창끝을 꺾고 더 큰 손해를 볼 위기를 막아냈다.
BLG는 분명 유리한 순간들이 있었음에도 교전을 받아주고 나버린 손해들로 인해 G2를 한 끗 차이로 무너뜨리지 못했고, 기회를 놓친 사이 G2의 한 방으로 세트를 내줘야만 했다. 그러나 4용에 장로까지 내주고도 교전을 승리하고 넥서스를 목전에 둔 순간들도 있었다. 따라서 본인의 교전 자체 폼은 죽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3.3.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5라운드 2-2 3경기 3세트, year=2023, month=10, day=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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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4204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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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가 빈의 레넥톤을 상대로 나르라는 강수를 두면서 걸어잠구는 것이 아닌 칼대칼 매치를 예고했다. BLG는 애쉬-브라움를 픽하면서 강력한 초중반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링을 굴리겠다고 선언했고, G2는 바드라는 매운 강수를 두면서 창의적인 변수 창출과 교전을 바탕으로 게임을 풀어가겠다고 선언한다.
1세트에 이어 파멸적인 탑차이로 게임이 결정되었다. BLG가 탑과 바텀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는 챔피언들을 고르며 정면충돌이 예상되었는데 G2도 이에 호응하며 아니랄까 초반 3분 30초까지 두 팀 모두 광견 들린듯이 미칠 정도로 물어뜯는 개싸움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탑은 G2의 나르가 멸망하였고, 바텀은 BLG의 애쉬-브라움이 멸망하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초반 협곡의 주인은 레넥톤으로 기울어져 가는 찰나... 14분 되자마자 나르가 또 R과 W를 반대로 쓰며 아무것도 못 하고 역으로 스턴 먹어 포탑 끼고 죽어버렸고, 바텀에 애쉬 잡으러 그나마 잘 큰 바텀 두명이 쏠린 동안 반대쪽에서 잘 큰 레넥톤에게 아지르가 죽어 3데스를 찍어버리며 유지력이 땅 끝까지 뚫고 내려가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열심히 돌아다니며 탑과 미드에 생긴 커다란 똥을 메우러 다닌 바드는 킬 관여를 하며 3킬을 먹었는데 21분까지 레벨이 7레벨밖에 안되는 성장 저하로 눈물겨운 똥꼬쇼를 하게 되었다. 따라서 위험요소 바드만 계속 견제한 BLG는 애쉬 궁각을 연달아 보고 있었는데 궁각이 모두 킬로 연결되어 보상받으며 결국 바텀 포함 전 라인이 썩기 시작한다.
결국 편안하게 4용, 바론 포함 여유롭게 모든 것을 섭취한 BLG 앞에서 G2의 처참한 라인별 성장이 유난히 부각되며 최후의 한타였던 28분경 먼저 물려고 시도했던 바드 궁, 마오카이 궁이 모두 의미없이 끝나고 마오카이 궁이 끝난 직후 아래쪽에 쏠려 있었던 (그나마 가장 잘 큰) 카이사가 브라움 궁-자르반 E, 궁에 물리며 폭사하며 G2는 더 이상의 변수 없이 깔끔하게 역스윕 당하며 집에 가게 되었다. 조롱까지 얻게 된 건 덤.
결국 상술한 대로 압도적인 탑 차이로 인해 게임이 터졌다. 빈은 레넥톤을 들고 유통기한이 오기는커녕 협곡 전역을 누비며 게임을 지배했고, 그렇게 지배하며 쓸어먹은 골드로 장비를 사서 유통기한을 연장해서 다시 협곡을 지배하고, 그렇게 또 돈을 벌고... 의 과정을 반복하여 모든 라인을 터뜨렸다. 반면 BB는 시작부터 터지면서 레넥톤을 전혀 저지하지 못하고 펄펄 살아 날뛰게 방치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타가 벌어질 때마다 기적의 플레이로 브론즈 블레이드 모드가 되며 G2 탈락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밴픽은 G2 측이 나쁘지 않았고, 탑을 제외한 다른 라인의 폼은 나쁘지 않았기에 BB가 빈을 어느 정도 막아주기만 했어도 G2에게 승산이 있었으나 탑차이를 커버 할 만큼 다른 라인들도 활약하지 못했고 [22] 결국 LEC는 애초에 기대하기도 힘들었던 LCK, LPL은 물론 LCS 아래에 깔리는 4부따리 리그로 격하 되었다.
3.3.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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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A의 희망이라 여겨졌던 G2는 초반 2연승으로 멋지게 치고 나가며 기대를 받았지만 그 뒤로 아예 안 풀리며 DTD를 선보였고, 2-0 브라켓에 들어간 네 팀 중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실패하고 월즈를 마쳤다.
4. 5라운드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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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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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white> 순위 | 팀 | 승 | 패 | R1 상대 | R2 상대 | R3 상대 | R4 상대 | R5 상대 | |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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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G | 3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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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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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 3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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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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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G | 3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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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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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 2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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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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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 2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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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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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 2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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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라운드 승리 | 빨간색: 라운드 패배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노란색: 탈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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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white.svg){kind=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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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리그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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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매치 2승 0패, 세트 4승 2패, WBG, BLG 8강 진출) : 경기 내용은 아슬아슬해서 진짜 두 팀 다 집으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어쨌든 꿀대진을 받아먹은 결과 2018년 이후 전 팀 녹아웃 진출, 4시드 도입 후 LCK에 이어 두 번째, 스위스 시스템 도입 후 최초로 4팀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특히 BLG는 빈이 경악할 만한 솔로캐리로
집에 가고 싶다는 팀원들 멱살을 붙잡고탈락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 LCK (매치 1승 1패, 세트 2승 2패, KT 8강 진출, DK 탈락)[23] : 결국 시즌 종료냐, 8강행이냐를 걸고 싸운 KT-DK전은 KT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서양팀을 한 번도 못 만났던 KT였고 서머 정규시즌에 비하면 폼도 불안정해서 매 경기가 불안함의 연속이었지만, 힘겨운 대진에도 선수들의 노련미와 간절함에 힘입어 어렵게나마 8강행에 성공했다. 반면 디플러스는 강팀판독기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이번 시즌을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마감하게 되었다. 결국 스위스 체제에서 LCK 팀 중에서는 최초로 탈락이며, 2018 월즈의 젠지 이후 5년 만에 LCK에서 녹아웃에 진출하지 못하는 팀이라는 오명도 쓰고 말았다.
- LEC (매치 0승 2패, 세트 2승 4패, FNC, G2 탈락) : 대회 초반의 잠시동안의 영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고, 분전했지만 결국 몰살 엔딩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결국 프나틱, G2 모두 LPL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무려 9년 만에 단 한 팀도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지 못함은 물론, LCS보다 명백히 아래인 4부 리그로 몰락하는 대참사가 발생하고 말았다. 이에 더해 G2는 1, 2라운드에서 승리하며 LCK-LPL 전선의 대항마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젠지-NRG-BLG에게 3연속으로 패하면서 리버스 스윕 탈락을 향하고 말았다. 결국 이겨야만 했던 NRG전에서 당한 패배가 비수로 꽂혀버린 셈.
4.2. 3승 2패
4.2.1.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kt Rolster
BLG-DK-WBG-LNG-DK라는, 타 팀과 비교할 수 없는 힘겨운 대진으로 인해 경기 하나하나가 지옥의 행군이었으나[24][25] 다행히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는 성공하여 고행길이 헛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팀의 고질병인 대퍼는 끝끝내 고쳐지지 않은 데다가, 이번 경기도 메타를 따라가기보다는 자신들이 잘 하는 클래식 조합으로 이긴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향후 다전제에서 밴픽 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5라운드까지 힘든 여정을 거쳐왔기에 8강전 전까지 팀을 최대한 추스르는 게 일단 중요하다. 문제는 8강에서도 힘겨운 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게, 8강서 젠지나 징동이 걸릴 확률이 2/3이나 되며, 1/3 확률로 3승 1패 팀을 만난다 해도 이들 중 두 팀이 LNG와 T1이라, 8강 최약체 평가를 받는 NRG가 걸릴 가능성은 실질적으로 1/9밖에 되지 않는다. 그동안 심판의 대진운 억까가 심했던 KT지만 이제는 대진 탓조차 할 수 없는 단계까지 올라왔다.[26] 차라리 NRG가 뽑히면 감사해야 할 처지.-
4.2.2.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Weibo Gaming Faw Audi
압승할 수도 있다는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고전했으나 밴픽에서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8강에 간 팀 중에서는 NRG와 함께 체급이나 운영 면에서는 가장 아래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하루빨리 폼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3세트에서 샤오후가 가을의 샤오후 징크스가 잠시나마 사라진 듯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소소하지만 희망적인 포인트다.4.2.3.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Bilibili Gaming Pingan Bank
팀이 흔들리는 와중에 빈은 절대 무너지지 않았다. 빈이 사실상 시리즈를 슈퍼 캐리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파멸적인 탑차이를 낸 끝에 팀을 녹아웃으로 이끌어냈다. 하지만 여전히 빈을 제외하고는 전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2022 MSI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온이 이번 대회에서는 팀 내에서도 꾸준한 저점을 보여주며 반등이 필요해보인다. 그리고 G2전은 사실 빈이 압도적으로 잘한 것도 맞지만 상대인 BB가 압도적인 저점을 찍은 것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잘 추스르고 8강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4.3. 2승 3패 (탈락)
4.3.1. 9-11위 - Dplus KIA
4.3.2. 9-11위 - Fnatic
4.3.3. 9-11위 - G2 Esports
[1]
이는 4시드 도입 이래 처음으로 LCK 전원 8강 진출이 무산된 사례이다.
[2]
2라운드 단판제 매치를 치렀으며 당시 경기 결과는 KT의 승리.
[3]
스위스 스테이지는 올해 처음 도입된 방식이다.
[4]
2023년 매치 기록은 월즈 기록을 포함하여 KT vs DK는 KT가 매치 4승 1패, 세트 7승 3패로 리드하고 있다.
[5]
기인은
2023 LCK 서머 PO 최종 결승 진출전 4세트 이후 2달만에 라이즈를 꺼냈다.
[6]
용이 디플러스 한쪽으로만 쏠렸는지라 장로가 30분이 되기 직전에 나왔다.
[7]
특히나 중반 바론 한타에서 귀신이라도 본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무 것도 없는 빈 바론 둥지에 월광포화를 날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각도 상 커서를 우하단 미니맵에 올린 상태에서 스킬을 사용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는 의견도 있다.
[8]
작년에는 젠지 소속으로, 올해는 KT 소속으로 디플러스를 탈락시켰다.
[9]
두 팀의 경기력이 워낙 처참했는지라, 경기 이후에는 전날 LCK 내전을 성사시켜 갖은 욕을 먹던 심판이 오히려 한 팀이라도 올려주기 위한 혜안이였냐며 재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 다만 이후 이어진 5라운드에서도 나머지 네 팀도 KT, 디플러스보다 뚜렷하게 낫다고 보기 힘든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재평가 여론은 다시 잠잠해졌다.
[KR]
한국어 중계 선정
[EN]
글로벌 중계 선정
[12]
이 시점에서 뽀삐는 세주아니에게 CS를 25개 가까이 밀리며 막 5렙을 찍었을 정도로 망해있었다.
[13]
오죽하면 웨이보의 서포터 크리스피는 인터뷰에서 알리픽을 보자마자 이 경기를 이길 것을 확신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14]
룰루도 한 번 나왔다.
[15]
또한 충돌이 날 거였으면 자신이
아펠리오스를 1픽으로 안 하는 게 나았겠다고 자책할 정도였다.
[16]
1:1로 보면 케이틀린 쪽은 오히려 알리스타가 유리한 부분이 있으나 옆에 럭스가 붙어있다면 사정이 다르다. 물론 아직 럭스가 픽되지 않은 상황이긴 했으나 케이틀린-럭스임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케이틀린-럭스를 상대하기 불리한 알리스타를 픽해버리면 웨이보가 쾌재를 부르며 럭스를 픽할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17]
이후 BLG는 LCK 두 팀을 탈락시키는 등 결승까지 가서 전화위복을 이루었다.
[18]
다만 이것마저도 상대적인 평가로, T1전에서 보여준 온과 쉰의 역캐리 플레이와 전체적으로 폼이 떨어진 멤버들로 인해 "
설마 한번 더"를 기대해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19]
심지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각 리그의 라이벌 리그와 대비되는 기록까지 생기게 되어 더욱 더 중요하다. LPL은 라이벌 격인 LCK만 4시드 도입 이후 전원 8강 진출을 달성했는데 LPL도 달성해 볼 절호의 기회며, 무엇보다 현재 LCK는 4팀 전원 진출 기록이 자국 홈에서 깨진 가운데 LPL이 전원 진출을 달성하면 LCK 입장에선 쓰라린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반대로 LEC는 14년 이후 8강 진출을 못해도 1팀은 달성하고 LCS보다는 낫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9년만에 전원 8강 진출 실패는 물론, LCS는 이미 한 팀을, 그것도 본인들이 패배하면서 8강에 보냈기에 명실상부한 4부리그로 등극함과 동시에 강산이 변하도록 들리지 않았던 NA > EU라는 정말 온갖 치욕이 다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20]
이전에 월즈 내에서 실패하긴 했었지만 리산드라는 G2가 LEC 내에서 자주 기용하던 라칸의 카운터 픽이다.
[21]
BLG의 앞라인이 G2의 본대를 가로막는 방향에 있어서 뒤에서 덮치는 것만 확인했으면 절대 불가능할 이니시였고, 실제로 리산드라가 넘은 벽엔 BLG의 와드가 박혀있었으나 미키엑스가 벽을 넘기위해 E스킬을 던진 순간에 녹턴 궁이 덮히면서 아무도 미키엑스가 뒤에서 들어오는걸 알아채지못해 안전하다 생각하고 따로 오고있는 엘크를 리산드라의 CC연계로 폭사시켜 정화 점멸을 쓰지도 못하게했다.
[22]
특히 바드가 후반에 5데스를 하기는 했으나, 애초에 탑이 똥을 넘어서 설사를 싸재낀 걸 어떻게든 치우겠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성장도 막히고 BLG의 집중견제를 받아서 그렇게 된 것이지 바드가 못해서 망한 게 아니었다. 오히려 바드는 본연의 역할인 변수 창출을 어느 정도 해내주었다.
[23]
내전이 성사되어 둘 중 한 팀만 진출하게 됐다.
[24]
그러나 스위스 스테이지가 끝나가는 현 시점에서는 과연 이게 지옥의 행군이라 할 수 있는가 하는 재평가를 받고 있는데, 한 해 내내 이겨왔던 디플러스와 2번이나 붙은 것도 모자라서 그 LPL에서도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웨이보를 상대하는 등 3승을 거둔 대상들의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KT의 오락가락하는 경기력으로는 의외로 저력이 있는 서양 1, 2시드 팀들을 확실히 잡을 수 있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극단적으로는 녹아웃 스테이지 최약체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
[25]
다만 이를 마냥 할 만한 대진이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디플러스를 두 번 만난 건 분명 KT 입장에선 해볼 만한 것은 사실이었으나 월즈에서의 LCK 팀킬은 예로부터 변수가 많았고 KT도 그 희생양이 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4라운드에서 만난 LNG는 명백한 강팀이었고, BLG와 웨이보 또한 어쨌든 둘 다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만큼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KT의 대진운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는 녹아웃 스테이지를 봐야 가능할 듯하다.
[26]
참고로 녹아웃 대진은 심판이 뽑지 않고 게스트에게 도움만 준다고 한다. 게스트는
베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