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4:01

로스카

파일:EHkjvC3VUAEGewQ.jpg

1. 개요2. 정체3. 작중 행적
3.1. 밤하늘의 비극3.2. 갈라진 세계3.3. 루인 포트리스3.4. 예정에 없는 세계에서의 행적3.5. 디플루스 호라이즌3.6. 웨스트 워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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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대가 눈뜨게 될 세계는 이전과는 다른 세계. 그대가 알고있던 평범한 삷과 일상은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긋난 세계를 되돌릴 힘을 가진 심판자여, 재액의 원흉이 된 순리를 거스른 이계의 존재들에게 심판을.
소울워커의 등장인물. 플레이어 캐릭터를 지켜보고 있는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인게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루인 포트리스 최종반부이며, 대부분의 설정은 오디오 드라마에서 밝혀졌다.

아카식레코드 담당 NPC인 이오는 로스카를 알고 있으며 그녀와 비슷한 복장이라는 점에서 그 둘 사이에 연관성이 보인다. 하지만 이오는 로스카가 직접 역사에 개입하는 것을 못마땅해하며, 프라이멀 퀘스트에서 자신이 역사에 개입하는 것은 곧 방관자로서의 자세를 포기했다는 뜻이 되니 로스카와 켄트는 자신을 이레귤러로 판단하여 제거하려 들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볼 때 힘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같은 편도 아닌 모양이다.

많은 설정을 인도 신화에서 따온 소울워커에서 추측되는 모티브는 선과 질서를 관장하는 비슈누. #

2.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정체는 인류가 살고 있는 행성 '세컨드 스테어'의 관리신. 과거부터 공백의 창조자이자 베시들이 살던 행성, '스테어 오로보로이'의 관리신인 켄트와 대립해왔다.
세컨드 스테어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은 로스카가 지정한 운명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인간이 죽는 시기, 문명의 흥망성쇠와 행성의 수명도 모두 로스카가 정해놓은 예정대로 흘러간다.
그러나 베시들의 행성인 스테어 오로보로이의 관리신 켄트는 번영을 이룬 인류에 눈독을 들이고, 그들을 타락시켜 농락하고 로스카의 예정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데자이어 에너지로 공백을 창조해 세컨드 스테어를 덮쳤다.
로스카는 켄트의 '계획'과 공백을 막기 위해 자신의 행성 '세컨드 스테어'의 힘을 끌어냈으나, 역으로 힘을 소진한 대지를 공백이 잠식하여 공백이 더 커지는 부작용을 불러왔다. 로스카가 힘을 쓰면 쓸수록 행성의 힘이 약해져 공백이 활개를 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에 로스카 본인이 직접 개입하는 걸 최대한 자제하면서 최소한의 힘으로 어딘가에 숨은 켄트를 찾아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러한 켄트의 계획과 켄트를 저지하려는 로스카의 예정의 충돌이 현재 소울워커 세계관의 주축이 되는 대립구도다.

3. 작중 행적

3.1. 밤하늘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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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별숲리그의 내전에 개입했다. 작중 시점에서 5년 전, 당시 최강의 소울워커로 이름이 높았던 테네브리스는 소울워커를 도구로 이용해먹는 별숲리그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고, 켄트에 꼬임에 넘어가 그믐야상곡 리그를 설립해 소울워커들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반란을 일으킨 그믐야상곡 리그는 별숲리그에게 연전연승을 거두며 반란 성공 직전까지 갔지만 이를 지켜보던 로스카는 그들이 데자이어워커로 변질될 것을 우려했고, 직접 손을 써 자신의 예정을 벗어나 켄트의 계획에 합류한 소울워커들을 모두 숙청했다.[스포일러]
당시 그들과 대치한 반란진압군 지휘관이었던 케인바렐의 회고에 따르면 하늘에서 순식간에 거대한 빛의 기둥이 내려와 반란군을 산채로 증발시켰다고 한다. 이 사건의 PTSD로 용기의 감정을 잃은 케인바렐은 점차 힘을 잃게 되었다.
로스카의 존재를 모르는 대부분의 인간들에게는 반란군이 갑자기 단체로 실종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고, 마침 로스카가 개입한 여파로 공백의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에 별숲리그는 우연히 근처에 발생한 공백에 반란군이 모두 휘말려 들어간 것으로 결론내렸다. 또한 세간에는 케인바렐이 테네브리스를 쓰러뜨린 걸로 선전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밤하늘의 비극이라고 불리게 된다.

3.2. 갈라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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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백에서 켄트는 데자이어워커인 하루 에스티아, 릴리 블룸메르헨과 가장 강력한 욕망을 지녔던 어윈 아크라이트, 스텔라 유니벨, 진 세이파츠, 이리스 유마의 4명까지 데자이어 워커로 타락시키며 자신의 장난감으로 만드는 데 성공하게 되고 로스카는 이들을 예의주시했다. 저들을 방치하면 공백 내부의 생존자들은 물론, 공백 밖의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리라 판단하고 손을 쓰게 된다.
또 다시 힘을 쓴 여파로 공백의 크기가 더 커지는 것을 감수하고서, 직접 공백에 들어가 6명의 데자이어워커를 모두 제압하고 공백에서 방출시키기로 결정. 공백에서 나가면 공백에서의 기억을 모두 잃는 것을 이용한 것인데 그것만으로 안심할 수 없었고[2], 이들이 한 공간에서 모여다니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 판단, 결국 행성의 시간을 나누어 데자이어워커들을 모두 다른 평행세계로 떨어뜨려 놓는 초강수를 두게 된다. 이때 세계를 나눈 부작용으로 치이 아루엘, 에프넬, 시온, 포이즌 등 로스카의 예정을 벗어난 존재들이 나타났다.

3.3. 루인 포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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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쉽에서 강림. 인게임에서는 이때가 첫 등장이다. 니어 소울워커 시온이 플레이어 캐릭터를 쓰러뜨리고 숨을 끊으려던 찰나, 직접 개입하여 순식간에 시온을 제압하고, 플레이어 캐릭터를 구해준 후에 시온을 다시 재봉인 하고, 니어 소울워커들을 데리고 어리론가 사라진다.
멈추세요.. 또 다른 숙명의 존재여.
당신은 지금 이곳에 있을 때가 아닙니다. 다시 허공으로 돌아가세요.(시온을 재봉인한다.)
곧 올겁니다. 진정한 각성의 때가...
두 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세상의 길을 끌어갈 때가 왔습니다. 그대가 실패하질 않기를..
결국 그녀의 개입이 이런 결과를 낳고야 말았습니다. 그녀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라고 밖에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이 세계로서는 좋지 않은 미래. 그로 인해 뒤틀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오
그녀가 현실에 개입한 여파로 클라우드림 전역에 이상공백이 활동하기 시작한다.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해진 공백, 캐주얼 레이드, 골든 시타델, 더 프라이멀이 이 영향으로 생겨났다.

3.4. 예정에 없는 세계에서의 행적

개입을 최대한 자제하던 다른 캐릭터들의 세계와 달리, 예정 외 존재인 치이 아루엘 에프넬 스토리에선 그녀가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다른 캐릭터들의 세계에선 캐서린이 멋대로 별숲리그의 수색지역인 빅 마우스 저택에 들어갔다가 바큠베인에 감염되는 변을 당한 것과 달리 치이의 세계에선 빅터옆에 얌전히 붙어있었다. 그러나 로스카가 그녀의 정신을 조작하여 빅마우스 저택으로 이끌었고, 결국 똑같이 바큠베인에 감염되고 만다.
뭔가 신비한 소리였어요 귓가에 속삭이는 듯이, 하지만 그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의심하지도 못했어요. 치이 언니가 위험하다고… 구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다고… 그런 말을 믿고 덥석 걱정하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택의 안이었어요.
캐서린

반면 헨리는 예정 내의 세계와 달리 아마릴리스 프로젝트에 관심을 잃었고[3], 별숲리그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서 캐서린에게 소울정크화를 막는 진짜 억제제를 제공하여 캐서린의 증상은 호전되어간다.

그렇게 캐서린의 소울정크화가 멈춰 더 이상 소울정크들이 그녀를 탐낼 이유가 없어졌음에도 다른 세계와 마찬가지로 그녀를 노리는 소울정크들이 캔더스 시티를 침공. 정황상 이 역시 로스카가 손을 쓴 것으로 보인다. 끝내 캐서린이 디그니티 스내쳐에게 기생 당해 아마릴리스가 되는 것을 막지 못한다. 그럼에도 헨리가 준 소울정크 억제제 덕분에 캐서린이 완전히 소울정크가 되지는 않아 디그니티 스내쳐를 다시 떼어내었고, 치이는 캐서린을 구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파일:cldl zotjfls.png
곧바로 헬기의 탑루프에 강림한 로스카가 창을 던져 캐서린을 직접 죽여버렸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중에는 그 누구도 로스카의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았기에[4] 모든 책임이 헨리에게 쏠렸고, 헨리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도주한다. 결국 결과가 바뀔만한 가능성이 있었지만 로스카의 개입으로 인해 캐서린이 죽고, 헨리가 도주하고 아론과 빅터가 복수에 미치는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오: ... 후... 후후... 후후후... 그렇군요... 로스카... 구할 수 있던 아이를 처분한 것은 이미 지나버린 예정에 맞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그 더럽고 숭고한 의도... 이번 한 번만 이해해드리죠... 하지만 제게도 생각이 없는 건 아니랍니다. 다음에 또 한번 제 역사서의 기록에 먹칠한다면... 그땐...
치이 스토리 시점의 이오
이오: .... 후..후후...후후... 그렇군요. 로스카. 구할 수 있었던 아이를 처분한 것은 이미 지나버린 예정에 맞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당신이나 저조차... 아니, 위대한 '아카샤' 조차 이번 세계의 이번 세계의 존재를 예상하지 못했죠. 모두가 이해할 것입니다. 하지만 덕분에 이 [존재할 리 없었던 세계]는 조금씩 망가지고 균열이 가겠죠. 과연 이 뒤로 어떻게 되려나요?
후후후... 백지로 된 새로운 역사서를 피도록 하죠. 이곳의 기록은 하나도 남김없이 [원래의 세계]로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에프넬 스토리 시점의 이오

그레이스 시티에서도 다른 세계와 달리 네드는 별숲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포이즌 역시 조력자가 되었기 때문에[5] 별숲리그의 선발대원들이 팬텀에게 몰살당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그녀가 직접 별숲리그의 선발대를 전멸시켰다. 그 모습을 유일한 생존자인 제레미가 목격했기 때문에 제레미가 치이는 딱히 원망하지 않았다.

루인 포트리스에서는 치이와 에프넬이 시온에게 승리했기 때문에 그녀가 개입하지는 않았다.
치이와 에프넬의 세계에선 몇 가지 변수로 인해 다른 캐릭터들의 세계와 다르게 진행되는 사건을 다른세계와 똑같이 맞추려는 모습을 보이는데,[6]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6인의 소울워커의 세계에서 일어난 예정과 다르게 흘러간다면 세계가 다시 통합되었을 때, 현실에 오류가 발생하리라 판단하여 억지를 써서라도 끼워맞추려고 한 것이다. 예를 들자면, 분명히 캐서린은 죽었지만 한 세계에서는 살아남아버리면, 그 탓에 죽음과 삶의 상태가 혼재된 존재가 탄생해 세계를 뒤엎을 오류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있다.[7]

3.5. 디플루스 호라이즌

그대가 도착한 곳은... 예정의 끝. 준비되어 있던 선로의 종착점. 그대의 앞에 존재하는 것은 걷히지 않은 안개... 안개의 뒤편에 존재하는 것은 깊이를 모를 어둠... 수많은 예정과 계획을 지나, 떠나야 할 이들은 사라져 갔습니다. 하지만, 이곳까지 온 그대라면, 다시 한번 제가 본 적 없는 미래로 나아가겠죠... 자, 고개를 올려 주변을 둘러보세요.
(한자리에 모인 소울워커들.)
그대들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다른 운명을 걸었고, 같은 선택을 하여, 같은 결과에 도달하였죠. 이제부터 만들어지는 것은 그대들이 걸어갈 이야기... 발을 내딛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앞으로...!
플레이어가 별숲리그의 전복을 노리는 켄트의 하수인 네브와 대결하지만 그를 쓰러뜨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그 순간 로스카가 갈라진 시간과 갈라진 세계를 하나로 합쳐버리고 하루, 어윈, 릴리, 스텔라, 진, 이리스, 치이 7명의 소울워커가 한자리에 모인다.

6명의 데자이어워커를 죽이지 않은 것, 세계를 나누었던 것도 모두 이 순간을 위한 것으로, 그동안 로스카는 자기가 봐온 미래의 예정 중에서 그 어떠한 변수가 있어도 켄트의 계획을 막을 수가 없었다면서, 공백에 삼켜져 세컨드 스테어가 멸망하는 미래만을 봐 왔었다고 한다. 그러다 유일하게 찾은, 로스카의 예정으로도, 켄트의 계획으로도 확인할 수 없는 수수께끼의 미래가 존재했는데, 그것은 바로 데자이어워커들의 기억을 지우고 서로를 갈라지게 해 진정한 소울워커로 각성시킨 후 다시 하나의 세계로 불러모음으로써 로스카가 가진 신의 힘과 세컨드 스테어의 힘을 소울워커들에게 나누어주어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할 미래를 만드는 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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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된 로스카
하지만 이에 대한 대가로 로스카가 힘을 잃고 가녀린 인간 소녀가 되어버렸다. 로스카의 모습을 본 네브는 혼란스러운 이 틈을 타 유유히 도주하고, 소울워커들을 따라서 지상으로 온 로스카는 자신이 꾸며온 모든 일과 자신의 예정과 켄트의 계획을 얘기해준다.

힘을 잃은 뒤에는 평범한 인간이 되었다. 모든 종류의 신체검사에서 완벽하게 평범한 인간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언급이 없는 걸 보아 단순한 이능력도 없는 민간인이 된 듯. 아론은 그녀의 정체를 기밀로 부치고, 그녀는 디플루스에서 구조된 민간인으로 처리되어 그레이스 시티의 난민 신분이 된다.
이오: 시간의 권한을 남용하여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은 기분은 어떠십니까?
로스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 이것으로 괜찮습니다.
이오: 벌을 받았으니 저는 더 이상 참견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것으로 괜찮았던 겁니까? 더 이상 당신은 예정을 볼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을 관리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선택한 소울워커들에게 전부 맡기고, 과연 이 세상은 유지될 수 있을까요?
로스카: .... 제가 보았던, 만들었던, 느꼈던 모든 예정은, 이 세계의 종말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 어떤 예정으로도... 이 세계는 유지되지 못하고 켄트의 계획에 흡수되고 말았죠. 하지만 단 한 가지, 그 어떤 미래도 보이지 않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모든 능력과 권한을 잃어버리기에 그 뒤를 볼 수 없는 미래. 모든 힘을 이 땅의 인류에게 나누어주고, 이 세계에게 돌려주는 미래.
이오: 단순히 권한을 잃었기에, 더 이상 예정을 볼 수 없을 뿐이죠. 그저 자신의 눈을 멀게 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로스카: 그러나 그것은 모든 것이 무너짐을 알고 있음에도 고개 돌리고 있는 것보단 나은 것입니다. 저의 결정은 머지않은 미래가 심판하겠지요.
이오: 후후후. 그렇군요. 그럼 이제부터 일궈내는 당신이 관여할 수 없는 인간들만의 이야기. 저는 그저, 즐거이 책을 써 내려갈 뿐이죠.
치이와 에프넬의 스토리에서는 '인간을 자신의 예정만을 따르는 꼭두각시 취급하는 존재'로 해석되어 빌런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디플루스에서 행적으로 인해 이미지가 다소 나아졌다. 로스카의 입장에선 뭘 해도 공백에 의해 멸망하는 미래밖에 보이지 않다가 유일하게 미래가 확정되지 않는 가능성을 찾아내서 세컨드 스테어의 멸망을 막기 위해 일련의 사건들을 벌인 것이었으며, 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이 가진 모든 힘과 권한을 내놓은 모습, 자신의 책임과 죄를 회피하지 않고 소울워커들에게 죽을 각오도 되어있었던 점으로 평가가 반전되었다. 비주얼에서 찬양받은 것은 덤 다만 치이는 여전히 그녀에게 이유 모를 찜찜함을 느낀다.[8]

또한 치이 아루엘이 예정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존재이기에 로스카도 6인의 소울워커의 평행세계를 합치면서 어떻게든 예정 외 존재인 치이를 끼워넣을 수 있었으나, 예정을 크게 벗어나버린 에프넬의 평행세계는 원래의 세계에 합쳐지지 않았다. 관리신으로서의 권능을 포기하면서까지 벌인 시도는 1차적으로 실패하였으며, 로스카 본인도 예정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에 당황한다.[9] 결국 여기서 나온 결론은 에프넬이야말로 이 평행세계의 중심축 그 자체이며 에프넬이 죽게 되면 그것을 트리거로 이 예정외의 평행세계는 붕괴해버린다는 것이었다. 다만 로스카의 말을 보면 언젠가 에프넬의 세계도 원래의 세계와 합쳐지긴 할 예정인 듯.

3.6. 웨스트 워

인간이 된 이후에는 그레이스 시티에서 난민 자격으로 인간의 삶을 배우며 지내고 있다. 다만 관리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삶을 직접적으로 살아본 적이 없었던지라 감정표현이나, 의사표현이 상당히 서툰 편이다. 배변 활동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억지로 참고 있던 것을 세니아가 알려줘서 간신히 해결을 한다던가, 언어 표현 자체가 쓸데없이 시적이고 은유가 넘치며[10], 스파게티를 먹으며 맛있다는 감각과 이로 인해 생기는 기쁜 감정에 신기해하거나, 스텔라가 불러주는 응원 구호를 따라하기도 한다.[11]그 와중에 포로 신분이라 컵라면만 지급받은 아루아 지못미

업데이트 이후 밝혀진 진실에 의하면 에프넬만이 바로 합류하지 못한 이유는 에프넬의 세계 자체가 평행세계를 통해 원래 세계를 복원하고자 네드 컴퍼니가 극비리에 추진한 레저렉션 프로젝트의 산물이었기 때문이다. 에프넬이 니어 소울워커의 실험체로서 성공을 거두자 곧바로 다른 프로젝트로 이관되었는데, 그 프로젝트가 레저렉션 프로젝트였던 것이다. 이 프로젝트 자체가 니어 소울워커 실험의 성공작만으로 추진할 수 있었지만, 에프넬의 소울 에너지가 협조하기를 거부했던 탓에 실패했다고 결론지은 후 캡슐에 봉인한 채 지금까지 방치돼왔었다.

기존의 소울워커 7인이 하나의 세계로 합쳐진 후 루인 포트리스에 침입한 바큠 파나틱스를 소탕함과 동시에 내부를 재조사하다가 레저렉션 프로젝트의 존재와 함께 캡슐이 안치되어있던 바인디드 룸의 위치까지 찾아냈고, 포이즌[12]이 플레마에게 넘겨받은 뿔과 자기 자신의 에너지까지 쏟아부어 프로젝트를 기동함으로써 캡슐 안에 잠들어있던 니어 소울워커 마리, 즉 에프넬을 과거로 보냄과 동시에 평행세계로 이동했던 소울워커로서의 에프넬이 원래 세계에 합류하면서 8인의 소울워커가 한 세계에 모두 모이게 되었다.

에프넬이 합류한 직후 바로 그녀를 서둘러 찾아 간다.

이후로는 토오루에게 자신이 아는 정보를 제공하는 중.

웨스트 워 3차 스토리에서는 아주 먹고 놀기만 해서 보다못한 이오가 전직 관리신이라는 작자는 가축 돼지가 다 되어서 탱자탱자 놀기만 한다고 제대로 돌직구를 날렸다. 그거밖에 못하는 신세기는 하지만... 본인도 다 마신 음료수 캔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으로 보아 이런 자신의 상태에는 자괴감이 없지는 않은 모양이나 그와 별개로 계속 그럴 예정이라고 한다.

테네브리스 사후 시간이 꽤나 흘렀음에도 여전히 6구역에 잔류한 데자이어 에너지가 줄어들 낌새가 보이지 않는 것에 더불어, 어느 날 콜라를 다 마시고 남은 페트병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에 하루에게 협조를 구한다. 그 협조를 구한 생각이란 다름아닌 비어버린 자신의 몸에 데자이어 에너지를 채워서 신의 권한을 일부나마 되찾는 것이었다. 콜라를 다 마시고 비어버린 병이 자신이고, 자신은 무언가를 담아 보관한다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이 빈 병과 같다. 하지만 만약 빈 병에 물이라도 담을 수 있다면, 무언가를 담아 보관한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즉 자신의 역할인 행성의 수호신의 자리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논리. 더군다나 로스카는 지금은 인간일지언정 신으로서 행성을 관리하고 시간의 권한을 다루던 그 때의 경험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니, 데자이어 에너지와 소울 에너지가 서로를 쉽게 물들여 변질될 수 있음을 생각한다면 데자이어 에너지로 소울 에너지를 대체하기만 하면 그 권한을 다시 끌어다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데자이어 에너지에 접촉하자마자 즉시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당장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하루와 함께 서부 곳곳을 돌면서 데자이어 에너지로 이뤄진 책의 환영을 읽으면서 켄트, 네브, 장예섭에 관한 숨겨진 비사들을 하나둘 알아가고, 마지막으로 닿은 6구역에서 켄트와 마주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켄트의 궤변을 들은 뒤 '신은 간섭하지 않고, 동조하지 않고, 감화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켄트가 인간과 베시를 갖고 노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하루 또한 신에게 그런 걸 받고 싶다고 바라지도 않았고 이해받을 생각도 없으니 당장 죽어버리라고 분에 차서 답한다. 뒤이어 하루는 우리가 테네브리스를 죽였으니 너의 계획도 제동이 걸릴 거라고 말하지만, 도리어 켄트는 여전히 계획은 움직이고 있으며, 이제 인간들은 끝없는 분쟁에 휩싸일거라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로스카는 잠시 이상하다고 여겼던 부분들을 떠올리고, 켄트의 계획에서 테네브리스는 애초에 소울워커한테 죽는 역할이었음을 폭로한다.[13] 이후 켄트의 계속되는 궤변과 조롱에 하루가 머리 끝까지 분노하며 그딴 것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다고 외치고 저 켄트를 찔러 죽여야 하겠다면서 칼을 꺼내들자, 켄트는 어차피 당신의 노고를 높이 사 죽어주러 왔으니까 그대로 찌르면 끝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로스카는 당연히 켄트의 목적을 간파하고 필요없어진 껍질을 버리고 본체로 돌아갈 생각임을 폭로한다. 켄트도 이를 긍정하고, 어차피 자살이든 타살이든 결과는 똑같으니까 그냥 한번 찔려주러 왔다고 담담히 대답한다. 그리고 하루는 그 검으로 켄트를 꿰뚫어 죽이고, 로스카는 하루와 함께 그레이스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레이스에 도착해서 토오루에게 켄트가 이러이러해서 잠시 세컨드 스테어에서 떠났고, 한동안 간섭하지 않을 거라 알려준다. 그러면서 자신이 미리 봐뒀던 미래의 상황들을 이야기해줬다면 대처가 좀 더 잘 되지 않았을까 후회하다가, 용인되지 못할 짓이라며 간섭도 적당히 하라며 주제를 알라고 이오한테 욕을 먹는다. 이후에는 켄트에게 놀아난 것만 같아서 의기소침해진 하루를 격려하고자 다른 소울워커들에게 지금껏 일어난 일을 알리고 하루를 격려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으로 끝.

4. 기타

  • 코스튬 신화의 형상은 로스카의 이미지를 본뜬 것이다. 로스카가 관리신이라는 설정은 신화의 형상의 플레이버 텍스트[14]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 한때 그레이스 시티의 헤비기어스 부대원 란과 동일 인물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나온 적 있다.[15] 로스카와 헤어스타일이 유사하고. 로이와 함께 온 외부 유입자이자 그의 소꿉친구이다. 서브스토리에서 로이를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나아가 서브퀘스트가 전부 끝나면 플레이어에게 큰 도움을 받은 란이 '무슨 일이 있어도 단 한 번만은 너의 편이 되어주겠다'고 말하는데, 이 경우 위의 도와주겠다는 발언이 시온전 때 난입한 걸 의미한다는 것. 그러나 로스카는 켄트와 적대하는 입장이며 로이와 친밀한 모습을 보일 이유가 없다. 결국 디플루스 호라이즌에서 별개의 인물임이 밝혀졌다. 대신 란의 저 대사가 맥거핀이 되었다(...)
  • 2020년 1월 1차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신규 5성 아카식 레코드가 로스카인데, 일정 시간마다 SV와 SG를 자동으로 회복시키는 옵션이라고 명시되었다. 4성 이오와 중첩 불가능.
  • 로스카 서버 꽃길 이벤트, 로스카의 예정 등 로스카의 이름이 붙은 이벤트는 하나같이 창렬하기 그지없어서 유저들의 증오를 사고 있다. 특히 적대 세력인 켄트의 이름이 걸린 이벤트나 아카식이 워낙에 차이가 나는지라 인간이 되어서 보상이 창렬해 졌다고 비꼬는 중.별숲리그가 열정페이인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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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다만 테네브리스는 심각한 화상을 입었음에도 끝내 목숨을 건졌고, 자신의 정의가 신에게 부정당했다고 여김과 동시에 강자만이 정의를 말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며 데자이어워커로 완전히 타락해버렸다. 예정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개입했던 것이 역으로 계획에 가장 큰 도움을 줘버린 셈. 테네브리스의 이후 행적은 이 항목으로. [2] 특히 하루와 스텔라는 로스카가 공백 이전의 기억까지 조작했는데, 하루는 어머니가 공백에 휘말려서가 아니라 병사했다는 기억을 심었으며 스텔라는 과거 인간들에게 괴롭힘당하던 기억을 모두 지웠다. [3] 치이의 스토리에서는 치이가 인간과 완전히 융합한 소울정크이다보니 아마릴리스 실험을 할 필요가 사라졌고, 에프넬의 스토리에서는 사기를 치려다가 네드의 더러운 비밀을 알고 있던 에프넬에게 간파당하여 제대로 협조하도록 협박당한다. [4] 다만 에프넬은 로스카의 기척을 눈치채긴 했다. [5] 에프넬 스토리에선 아예 대놓고 도와준다. [6] 이 때문에 치이 출시 초창기는 로스카를 빌런 취급하는 분위기였다. 해당 시각이 반영된 게시글 [7] 사실 엄밀히 말하면 세계 통합이 진짜 모든 것을 통합한 것은 아니고, 하루 에스티아의 세계에 다른 세계의 기억이 모두 전송된 것에 가깝다. 특히 에프넬 스토리에서 레저렉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점이 분명하게 언급된다. 즉 이 때문에 세계가 진짜 오류로 뒤집어질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기억에 혼란이 생기게 되고, 작중 아론이 언급했듯이 만약 캐서린이 살아 있었다면 아론이나 빅터가 그 '캐서린이 살아남은 세계'를 찾겠답시고 다시 폭주할 가능성이 있다. [8] 다만 모든 사실을 알리지는 않았다. 예정 외 캐릭터의 스토리에서 멀쩡하게 잘 있던 캐서린을 홀려 소울정크가 가득한 저택으로 가게 만든 사실, 살 수 있던 캐서린을 죽인 것이 자신이란 것도. 만약 아론과 치이, 브룩과 빅터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곱게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9] 치이의 경우 켄트가 치이의 데자이어를 불러낼 수 없어서 진과 이리스의 데자이어를 대신 불러냈으나, 여기서는 켄트가 데자이어 자체를 불러내지 못했다. 이는 에프넬의 세계가 이미 로스카와 켄트라는 두 관리신도 뜻대로 통제할 수 없는 세계임을 암시한다. [10] 처음 인간이 되었을 때부터 이런 표현을 써서 유저들에게 시인이라며 놀림을 받았는데, 웨스트워에선 이게 더 심해졌다. 가령 '얇은 막으로 덮여 있던 그것은 두 개의 지면을 침대와 하늘 삼아 동물과 식물의 생명을 품고 있었죠'라는 장황한 문장은 햄버거를 뜻하고, 밥 먹었다는 말을 '최근 음식을 먹어 그 음식이 제 영양분이 되는 과정 중에 있다'고 표현한다. [11] 스텔라: 사과할 거 없어! 대신 열심히 하는 응원을 외치자! 영차! 영차! 이긴다! 화이팅!/로스카: 영차영차...이긴다 화이팅./스텔라: 하나도 힘 나지 않아...
<서부 전쟁의 시작> 퀘스트 스크립트 일부.
[12] 레저렉션 프로젝트 관련 문서와 바인디드 룸의 위치 둘 다 포이즌이 찾아낸 것이다. [13] 켄트는 스포일러되면 재미없다고 말하지 말라 했는데, 장난에 어울려 줄 생각 없으니 적당히 하라고 쏘아붙인다. [14] 무감정한 관리신 로스카가 몸에 걸친 옷감에서 모티브를 얻어 양산된 황금빛 날개. 신성한 대지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15] 다만, 정작 로스카는 에프넬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