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종족별 수장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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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lbgcolor=#DC143C><colcolor=gold> 로르테마르 테론 Lor'themar Ther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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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블러드 엘프 |
직위 |
쿠엘탈라스의 섭정 Regent Lord of Quel'Thalas [1] |
성별 | 남성 |
직업 | 순찰자, 사냥꾼[2] |
진영 | 호드 |
지역 | 실버문, 태양샘, 오그리마 공성전, 나즈자타, 영원한 궁전, 심판관의 도가니, 에메랄드의 꿈 |
가족 관계 |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배우자) |
성우 |
데이브 맬로우 (~5.1.0 패치) → 기디온 에머리[3] 유동균[4] |
단편 소설 | |
로르테마르 테론: 태양의 그림자 |
리치왕의 분노 당시 일러스트 | 소설 《태양의 그림자》 일러스트 |
2. 행적
워크래프트 TCG에 구현된 카드 |
로르테마르 테론, 쿠엘탈라스의 섭정 블러드 엘프를 다스리는 캘타스 왕자가 쓰러진 이후, 현명한 로르테마르 테론은 상처받은 자신의 종족을 아우르고 블러드 엘프를 위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지휘 아래 있던 순찰자 로르테마르 테론은 수많은 전투에 걸쳐 하이 엘프를 자랑스럽게 수호했습니다. 아제로스에 오크들이 침략할 때에도 그는 무리를 이끌고 그들에게 대항했으며, 아마니 트롤과의 세력 다툼과 스컬지와의 교전에서도 활약했습니다. 아서스의 부하들에게 실바나스가 전사하고 하이 엘프들이 무참히 살육당한 후, 로르테마르는 생존자들을 모아 이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그리고 전사한 동족을 기리는 의미로 자신들을 블러드 엘프라 칭했습니다. 로르테마르는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왕자의 섭정으로서 백성들을 이끌었으나, 아직 전쟁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캘타스가 악마와 결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캘타스를 쓰러뜨리는 데 협조한 로르테마르는 실질적으로 블러드 엘프들의 군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호드 군세가 판다리아 대륙을 발견했을 때, 로르테마르와 블러드 엘프들은 새로운 땅을 정복하는 것을 도우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의 악랄한 방식을 지켜본 로르테마르는 참전을 재고했습니다. 섭정은 국왕 바리안 린과 담화를 열어 얼라이언스에 다시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를 눈치챈 가로쉬는 다르나서스에 침투 공작을 벌였고, 그 죄를 블러드 엘프에게 덮어 씌웠습니다. 내전의 불길을 앞두고, 로르테마르는 가로쉬에게 반기를 들어 백성들의 영광을 되찾을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문 |
2.1. 과거 ~ 불타는 성전까지
2차 대전쟁 시절 로르테마르는 순찰대 사령관 실바나스 윈드러너 휘하 부사령관으로서 쿠엘탈라스를 호드의 침략으로부터 지켜내었다. 소설 "어둠의 물결"에서는 알레리아 윈드러너에 의해서 가장 뛰어난 순찰자라고 소개된다. 이후 투랄리온과 얼라이언스 세력을 따라 로데론으로 가서 오크들의 위협을 막아냈다.
2차 대전쟁 이후 테론은 인간 최초로 순찰대의 일원이 된 나타노스 매리스와 아주 사이가 안 좋았다. 순찰대 사령관인 실바나스가 개인적으로 매리스를 챙기는 것을 보고 뒤에서 수근댄 모양. 나타노스가 테론을 평가한 가장 적절한 요약은 '군인보다는 정치인이 어울리는 놈'. 먼 훗날 테론이 블러드 엘프의 지도자가 되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평가.
3차 대전쟁 때는 아서스 메네실의 쿠엘탈라스 침공으로 사령관 실바나스 윈드러너, 국왕 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 실버문 의회까지 스컬지에 모조리 도륙당하자, 주력군이 패퇴하여 뻥 뚫린 쿠엘탈라스의 생존자들을 규합해서 이끌어나가며 살아남았다. 한 쪽 눈은 스컬지 침공 당시 잃었다고 한다. 할두런 브라이트윙이 아니었다면 목숨까지 잃을 뻔 했다고 한다.
이후 키린 토에서 귀환한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하이 엘프에서 블러드 엘프로서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을 선언하는데, 캘타스 왕자는 살아남은 병력을 징발하여 로데론의 오스마르 가리토스의 인간들과 합류하러 떠나기 직전에, 폐허가 되어버린 실버문의 생존자들을 이끌고 살아남은 로르테마르를 쿠엘탈라스 왕국의 섭정으로 임명하고 떠난다.
섭정이 된 로르테마르는 할두런 브라이트윙과 함께 실버문 복구 작업에 전념한다. 그런데 캘타스 왕자는 돌아오지 않았고, 왕자의 절친 대마법학자 롬매스가 보내질 때쯤 여러가지 소식들을 듣는다. 특히, 차별주의자 가리토스와 달라란에서 동족들이 받은 비참한 대우[5] 때문에 실버문의 시민들은 얼라이언스에 대한 경계심을 품게 되었다. 이때 옛 상관인 언더시티의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호드에 들어올 것을 제안받자, 아웃랜드로 떠난 캘타스 왕자와 접선하기 위하여 실버문과 블러드 엘프를 이끌고 호드에 편입한다.
불타는 성전 확장팩의 최종막에서 캘타스 왕자는 불타는 군단에 붙어서 블러드엘프들을 배신했고, 그가 제거되자 로르테마르는 실버문의 권한대행 신분을 벗어나 실질적으로 블러드 엘프의 최고 의사권자가 되었다. 하지만, 스토리 상 존재감은 공기에 가깝다. 블러드 엘프는 유령의 땅에서 시작하여 마지막 연계 퀘스트의 끝까지 진행을 하면 이 양반의 낯짝을 보게 될 일이 한 번 생기는데, 그렇게 느긋하게 게임을 하는 유저가 별로 없다.
사실 실버문은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음에도 주력 도시에 비하면 유저가 모일 구심점이 없고, 포탈의 이용 문제가 겹친 데다 몇 번의 확장팩이 나오면서 결국 시간이 지나자 유령도시처럼 변했다. 객관적으로도 구조부터 수비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얼라이언스 측 유저들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수장이라는 점도 컸다. 다만 수장방 앞의 다리에서 작정하고 우주 방어하면 공격이 거의 불가능한데도, 아무도 안 지킨다(...)
2.2. 리치 왕의 분노
바리안 린과 똑같이 보기한테 솔플로 잡히는 굴욕까지 겪었다. 게다가 80레벨 정예와 월드보스급 NPC까지 합쳐서 3:1이었는데도 하나를 못 잡았다. 루팅하니 88골드가 나왔다고.3.3.0 패치에 추가된 쿠엘델라 복원 퀘스트에서, 플레이어가 사론의 구덩이와 영혼의 제련소에서 쿠엘델라의 복원작업을 하며 복원된 칼날을 투영의 전당으로 가져가 서리한 앞에서 검에 힘을 불어넣어 폭주를 억누르고 완전한 정화를 위해 태양샘 고원으로 가져가서 정화시키자, 이걸 보고 닌자를 시도하다가 제대로 망신을 당한다. 단, 블러드 엘프가 퀘스트를 하면 '신도레이의 영웅'이라고 플레이어를 칭송하며 그냥 준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출시와 더불어 능력치 압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문제가 일어났는지 닌자를 하다가 쿠엘델라의 힘을 감당 못하고 죽어서 유저들에게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데 사실 블러드 엘프가 다른 종족을 깔보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쿠엘델라가 블러드 엘프의 국보격인 유물인 만큼, 따지고 보면 이런 행동을 취하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건 아니다. 유실된 줄 알았던 종족 고유의 국보급 유물을 타종족이 갑자기 가져와서 자기가 쓰겠다고 하는데 종족 수장이 그걸 뻔히 보고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플레이어가 블러드 엘프라면 군말없이 그냥 넘겨주는 것도 이런 이유라면 설명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결국 쿠엘델라에게 거부당했다.
2.3. 대격변
멋진 장비도 새로 갖춰입고 전용 음성도 추가되면서 종족 수장의 모습을 약간이나마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섭정'이다.
잔달라의 봉기가 일어나자, 줄아만에 온 베리사 윈드러너를 추방자라며 비난하는 전령을 보냈는데 거기서 베리사는 비겁한 섭정이라고 되받아쳐줬다. 지못미. 게다가 자기 휘하인 실버문 순찰대장 할두런 브라이트윙도 '여긴 내 관할이고 내 임무이니 신경 끄세요. 즐' 이러면서 전령을 돌려보냈다. 아무래도 이래저래 위신과 권위는 아웃랜드 저 너머 황천의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간 것 같다. 사실 테론을 섭정으로 임명한 사람이 동족을 배신하고 세계멸망을 실행하다가 맞아죽은 판이니 위신이 바닥을 칠 만하다.
2012년 1월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 단편 소설 《 로르테마르 테론: 태양의 그림자》가 공개되었는데, 이 소설은 지금까지 공개되었던 <아제로스의 지도자들> 시리즈 소설과는 달리 대격변 시점에 맞춰서 쓴 최신 작품이 아닌, 2009년 개최된 소설 컨테스트 수상작이다.[6] 따라서 이야기의 배경도 대격변의 직전이 아닌 불타는 성전이 끝난 직후인데,[7] 다른 수장들의 이야기가 대격변이라는 테마에 맞춰 새롭게 쓰여져 나오는 판에 혼자만 시점이 다른 내용으로 되어있다. 정말 대우가 열악하다. 게다가 소설의 내용은 더더욱 비참한데 안 그래도 태양샘에서의 전투를 뒷수습하느라 바쁜 통에 거의 모든 주변인물들에게 무시당하고 욕을 들으며 까인다. 소설 막바지에 일기를 쓰며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는 로르테마르의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눈물이 줄줄 흐를 지경. 이때까지는 비중은커녕 그냥 저승으로 떠나는 게 나을지도 모를 정도의 대우를 받았던 그가...
2.4. 판다리아의 안개
이게 진짜 나다. 서류와 정치를 떠나, 마법과 검의 뜨거운 분노를 보여주마!
테라모어가 파괴되던 시점을 다룬 소설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 로르테마르 테론의 비중은 초반에 잠시 등장하는 것이 끝이다. 호드가 테라모어를 공격하는 사이 그 반격으로
스톰윈드가
포세이큰을 공격할 것을 걱정한
실바나스가
가로쉬 헬스크림의 침공 계획에 결사반대하며 로르테마르의 협력을 바라며 눈짓을 보내지만 이를 묵묵히 무시해버린다.하지만 그렇다고 가로쉬를 순순히 따르는 것은 아니다. 침공 결정 후 가로쉬가 유일하게 자신의 결정을 묵묵히 따른 로르테마르를 따로 불러서 칭찬했을 때, 로르테마르는 자신이 따르는 것이 대족장인 가로쉬가 아니라 호드임을 은근히 강조하며 답해 가로쉬의 심기를 몹시 불편하게 만든다. 그리고 볼진이나 바인이 테라모어 공격에 직접 병력을 이끌고 나타났을 때, 실바나스와 함께 핑계로 자리를 피하고는 할두런 브라이트윙의 부하인 켈란티르 블러드블레이드를 대신 보낸다.
태양샘 3부작에서는 애꾸눈이었는데, 게임 상에 구현된 모습은 보통 블러드 엘프 남자 NPC와 다를 게 전혀 없어서 큰 실망감을 안겨줬었다. 제작진도 이게 신경 쓰였던지 5.1패치 이후 한쪽 눈에 안대를 씌워줘서 6년 만에 본래 설정대로 애꾸가 되었...지만 왼쪽 눈이 아닌 오른쪽 눈에 안대를 씌우는 실수를 했다.[8] 현재 로르테마르 테론을 계속 클릭하다보면 이런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안대를 반대로 찬 적이 있냐고? 아니, 없소. 아니 누가 그런 실수를 한단 말이오?"
5.1패치에서는 블러드 엘프가 주축이 된 성물회의 수장으로서 모구 유물의 수색에 나서는 가로쉬를 따라 판다리아로 가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와중에, 블러드 엘프를 무시하며 피할 수 있는 위험에 무의미하게 밀어넣기까지 하는 가로쉬의 행각에 반감을 느낀다. 거기에다 샤의 힘까지 이용하려 드는 모습에서는 악마의 힘에 타락해서 종족을 통째로 말아먹을뻔한 캘타스를 떠올리고 이로 인해 실버문까지 위험에 처하자 분노하게 된다. 이 이상 호드를 따라야 할 지 회의감을 느끼고서 나중에는 비밀리에 바리안 린과 접선해 얼라이언스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까지 협상한다. 하지만 때마침 탈렌 송위버를 필두로 한 선리버의 일부가 키린 토의 경비병들과 마법사들을 죽이고 천상의 종 탈취와 관련해 호드를 도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주도하에 달라란에서 선리버가 학살되는 사건이 벌어졌고 협상은 파토나게 된다.
결국 이 사건으로 롬매스의 주도 하에 달라란에서 에이타스 선리버와 휘하 선리버 마법사들이 탈출해 자신에게 이르자, 로르테마르는 선리버를 중립에서 호드의 일원으로 다시 받아들인다. 이 때 제이나를 가리켜 추잡한 마녀라고까지 말하며, 분노하여 "얼라이언스는 언제쯤이면 호드가 그들의 증오와 편견 때문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인가. 나로 하여금 헬스크림 편에 서도록 강요하는군."이라 말한다. 그러나 곧 신도레이는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나갈 것이라면서 그의 칼을 가져오라고 말한다. 이 모습을 보고 롬매스가 로르테마르를 가리켜 훌륭한 대족장 재목이라 은근히 추켜세우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테론이 그만큼 자질을 갖춘 지도자라는 의미이지 대족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는 아니다.
호드 플레이어가 달라란 정화 관련 퀘스트를 진행할 때 볼진으로부터 편지가 오는데, 그 내용인즉슨 그가 로르테마르와 대화해 보겠다는 내용이다. 아마 이 사건 이후에 볼진이 로르테마르와 접촉하고 바인과 함께 가로쉬에게 반대하는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점은, 로르테마르와 블러드 엘프가 가로쉬로부터 돌아섰다고는 하나 얼라이언스로 전향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볼진도 천상의 종을 얼라이언스가 가지느니 호드가 가지는 편이 나을 것이라 언급하였고, 제이나에 대한 로르테마르의 태도도 가로쉬에는 반대할지언정 결코 얼라이언스에 우호적일 수는 없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사실 처음 가로쉬의 테라모어 침공에는 실바나스처럼 반대하진 않았고 애매한 태도를 보이면서 순순히 가로쉬에게 협력했으나, 블러드 엘프는 원하지 않는지 로르테마르의 대리로 온 블러드 엘프 사령관은 테라모어 공격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9]
5.2 패치에서는 천둥왕 레이 션과 그가 가진 고대의 힘을 두고 얼라이언스와 대립하는 과정에서 레이 션의 요새로 선리버 돌격단을 이끌고 침공의 선봉에 선다. 제이나와 베리사 윈드러너가 끌고 온 키린 토의 군대와 충돌 직전까지 가지만 타란 주의 중재로 일단 휴전하고 야영지로 돌아갔다. 이때 제이나가 "호드에 가로쉬가 대족장으로 있는 한 평화는 없다"라고 일갈하자 로르테마르는 "그게 오늘 내가 힘을 아끼려는 이유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암흑 원령을 잡은 뒤 령의 힘을 취해 자신만의 령골렘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5.3 패치 『들불』에선 가로쉬 헬스크림의 막장행보에 반기를 들고 쿠데타를 일으킨 볼진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일단은 천둥의 섬에서 레이 션의 모구 + 잔달라 트롤의 잔당들을 제압한 이후에 합류한다.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함께 함대를 이끌고 듀로타 해안으로 진군한다. 이 때 실바나스가 동족의 시체를 언데드로 되살릴 수 있다고 하자, 실바나스에게 동족들을 건드리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인간들의 시체를 되살리는 건 실바나스랑 얼라이언스의 문제라며 상관 않겠다고. 또한 사소한 외양 상 변화가 있었는데, 이때만 안대 대신 루비 외눈안경을 끼는데 또 왼쪽 눈이다(...)
가로쉬를 폐위시킨 후 다음 대족장에게 경의를 표했다. 가로쉬를 잡은 이후 그에게 말을 걸면 아래처럼 말한다.
정치란 참으로 피곤한 일이오. 나는 볼진이 우리가 가야 할 곳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소.
(실바나스를 흘끗 쳐다보는 로르테마르)
그가 이 호드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실바나스를 흘끗 쳐다보는 로르테마르)
그가 이 호드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2.5. 군단
볼진이 실바나스에게 대족장을 물려주는 시네마틱에서 등장한다. 대사는 없고, 볼진이 숨을 거둔 후 바인과 함께 시신을 운구한다. 볼진의 장례식에서 실바나스가 복수를 다짐할 때 롬매스와 리아드린 같은 블러드 엘프들이 오크나 트롤들과 비슷한 비율로 섞인 것을 보면 블러드 엘프도 이제 호드에 꽤 헌신적이게 되었다는 사실 정도를 유추할 수 있다.7.2 패치를 맞이해 나온 단편 소설 어둠의 거울에서는, 생전의 실바나스가 "로르테마르는 네가 엘프 궁수들이 두려워서 로데론에 숨었다더라"고 하자 발끈한 나타노스 매리스가 '로르테마르 테론은 멍청이, 순찰자보다 정치인에 가까운 놈입니다'라고 발언했다.[10]
7.3.5 패치 PTR 초반엔 오그리마 대사관 구석에 쭈그려 앉아있었는데 실버문에 있다는 설정 때문인지 사라졌다. 나이트본 영입 퀘스트에선 옛 전쟁영웅 알레리아 윈드러너와 같은 명가 출신인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를 쿠엘탈라스로 초청한다. 로르테마르는 처음엔 알레리아에게 친절하게 대했으나, 공허와 가까운 알레리아의 존재가 태양샘에 균열을 만들고 그 너머로 에테리얼 황천군주 덜자안이 침입하자 그녀가 실버문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사태가 정리된 후, 로르테마르는 알레리아에게 실버문에서 나갈 것을 요구한 뒤 탈리스라에게 예상치 못한 사태를 겪게 한 것을 사과한다. 그리고 정식으로 나이트본이 호드에 들어올 것을 청하며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2.6. 격전의 아제로스
고유 모델이 또 변경되었다. 드디어 설정에 맞게 안대 없는 애꾸의 모델링을 얻었다. 얼굴에 애꾸눈의 형태를 만들어주는 건 기본 모델링의 텍스쳐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당히 귀찮은 일이었기 때문에, 판다때는 그냥 안대 하나 달아주는 걸로 퉁쳤었다.
로데론 전투에 블러드 엘프를 대표해서 참전하였다. 이 과정에서 얼라이언스의 공허 엘프를 두고 배신자라 칭하면서 맞서 싸우나 최종적으로 언더시티가 얼라이언스에 함락당하고 실버문만이 동부 왕국의 호드 최후의 보루가 되었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실바나스가 피아 구분 없이 역병과 강령술을 썼는데도 반발은 커녕 대사조차 없는 미흡한 연출 때문에 설정붕괴라는 논란이 생겼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이 시점에서 실바나스에게 등을 돌렸다.
8.1.5 패치에서 바인이 구속된 이후 실바나스가 호드를 파멸로 이끌까 봐 걱정하고 있으며, 바인을 옹호하고 타우렌들이 실바나스에게 탄압받는 것을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후 8.2 패치에서는 바인 구출작전에 관여하며, 소규모 함대를 이끌다 겐 그레이메인이 지휘하는 얼라이언스 함대에 추격당한다. 그러던 중 아즈샤라에 의해 얼라이언스 함대와 함께 나즈자타에 표류하게 된다. 나즈자타에선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와 함께 아즈샤라 여왕의 본거지인 영원한 궁전 공략을 진두지휘한다.
영원한 궁전 막바지에 느조스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목격한다. 이제 아제로스의 가장 큰 적으로 대두된 느조스를 앞에 두고, 자신은 호드 내 진행 중인 내분에서 스랄, 사울팽과 함께 하겠다고 선언한다. 느조스를 막기 위해선 호드와 얼라이언스 간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 협조를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실바나스이기 때문이다.
사울팽의 희생으로 실바나스가 폐위되고 얼호간의 휴전이 선언되자, 호드의 앞날에 대해 그는 바인이나 스랄이 대족장직을 맡는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낸다. 하지만 스랄과 바인 모두 이에 대해 반대했고, 호드를 각 종족들이 모인 의회 형식으로 통치하게 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된다.
이후 대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나즈자타에서 같이 임무를 수행한 탈리스라와 눈이 맞아버린 모양이다. 탈리스라가 테론을 수라마르로 초대해서 둘만의 시간을 가진다는 내용이 나온다. 사실 말이 좋아 둘만의 시간이지 실버문을 핑계로 빠지려는 테론을 예상하고 탈리스라가 할두런, 롬메스와 짜고[11] 테론을 끌고 가는 것에 가깝긴 하지만...
2.7. 단편 소설: 깨어나는 어둠
큰 비중은 없고 탈리스라와 연애질하는 모습만 질리게 나온다. 호드 종족별 수장들이 죄다 갈아치워진 통에 홀로 살아남아 원로가 된 터라 호드 내 입지는 꽤 큰 편. 얼라이언스와 마찰 없이 지내자는 온건파 중에서 영향력이 제일 크다.얼라이언스와의 평화 협정은 찬성이지만 전략적인 위치를 가지자고 이야기하는 등 지극히 블러드 엘프다운 계산적인 주장을 한다. 이미 언더시티가 박살난 이상 동부왕국 지역에서 호드의 영토는 실버문만 남은 상황이다. 그렇게 때문에 얼라이언스와 전쟁을 하면 가장 악영향을 받는 곳이 바로 블러드 엘프들이니 전쟁을 피하려 하는 건 당연하다. 또 당시 그롬마쉬 요새에 모인 호드 의회의 일원들은 얼라이언스를 상대로 한 전쟁에 크게 지친 상태였고, 실바나스라는 새로운 위협 또한 남아있어 얼라이언스와 전쟁을 하기는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호드 구성원의 상당수는 여전히 얼라이언스를 증오하기 때문에 로르테마르의 발언은 강경파인 로칸을 비롯한 많은 구성원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했다. 잔달라 트롤들만 해도 왕 라스타칸이 얼라이언스에 공격을 받아 살해당했고 로칸은 호드에서도 잔달라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
2.8. 단편 소설: 시 속의 한 순간
로르테마르와 탈리스라의 연애 이야기가 다뤄진다. 정치와 전투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연애와 문화 생활 같은 평화로운 시기의 취미에는 영 익숙하지 않아 어설픈 모습의 로르테마르를 볼 수 있다.로르테마르는 실버문과 오그리마의 정무에 시달려 탈리스라의 초대를 최대한 미뤘지만 결국에는 나이트본들의 전통인 시 낭독회에 참석하게 된다. 인게임에서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던 탈리스라와 달리 로르테마르는 부담스러워 하는 묘사를 보였지만 소설에 따르면 로르테마르도 쌓인 일과 워커홀릭스러운 성격 때문에 사적인 감정을 자제할 뿐이지 탈리스라를 보면 심장이 떨리는 등 훌륭한 연애 초보의 모습을 보인다.[12] 겉으로는 격식을 차리며 정중한 모습을 보이지만 속으로는 정무에 대한 책임감과 탈리스라를 향한 사랑[13] 때문에 어리버리하게 떠는 묘사가 나오고, 탈리스라 앞에서마저 일 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독자로 하여금 탄식하게 만든다. 탈리스라가 결국 한 순간만이라도 근심을 내려놓으라고 부탁한 뒤에야 로르테마르도 마음을 어느 정도 내려놓는다.
시 낭독회에서는 시를 읽고 나이트본 시인들의 평가를 받는 것이 의례였는데, 자신의 시가 이길 거라며 둘이 서로 농담하긴 했지만 로르테마르는 전장에서의 연설에는 익숙해도 마음 편히 시를 써 낭송한 것은 익숙지 않아 전전긍긍해 한다. 그렇지만 탈리스라의 격려를 받아 이런 걱정을 잘 숨기는데 종족의 배신자이자 한때 로르테마르가 따랐던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왕자를 주제로 한 살모사라는 시를 낭송해 청중의 열렬한 호응을 얻어 안도한다.
- [로르테마르의 시 '살모사' 전문(펼치기/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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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사를 보아라. 미약한 독을 지녔나니,강자에겐 위협조차 되지 않는구나. 그 이빨은 허세에 불과하도다.
저 위풍당당한 자태를 보아라. 그런데도 부족한지,
그림자 속에서 먹잇감을 찾는구나. 그렇게 그 속에 몸을 숨겼도다.
살모사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먹잇감을 노리니,
상처 입은 영혼과 육신이 죽음을 앞뒀구나.
그렇게 발 빠른 비애의 나래에 독이 스며드나니,
순진한 척 숨결을 앗는 살모사가 여기 있구나.
그 희생자는 미약하고 지친 자요, 어리고 낙담한 자여라.
찰나의 나약함이 용자의 종말을 불러오고 말았구나.
예기치 못한 화살이 무정하리만치 빠르게 날아드니,
그 빛은 진홍과 황금이 어우러진 뱀을 닮았구나.
저 조그맣고 초라한 살모사를 경계하라.
그 무엇보다 중요한 때에 깨물려 들지니.
이에 감탄한 탈리스라도 한순간에 즉흥적인 시를 지어 화답하는데 로르테마르는 시를 읽는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고 기립박수를 치며 감탄한다.[14]
청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내려온 탈리스라의 시에 대해 권위 있는 시인이 논평을 가지려 하자 탈리스라는 그 모든 과정을 뒤로 미루고 로르테마르와 단둘이 있기 위해 자리를 피한다. 그렇게 탑 위에 놓여진 둘만의 자리로 왔지만 그때까지도 로르테마르는 걱정을 내려놓지 못한 상황. 탈리스라는 현실감과 허례혀식은 잠시 내려놓으라고 재차 권하고 시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데 탈리스라가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의 실패가 주제였음을 간파하자 로르테마르는 과거를 기억하며 음울해 한다. 과거에 얽메인 괴로움을 얘기하다가 로르테마르는 그만 우울함에 휩쓸려 그 외에 정무를 맡으면서 그가 파악한 문제들과 걱정에 대해 늘어놓고 만다
탈리스라는 로르테마르가 오랜 세월 지닌 상처를 달래며 시 속에 담긴 뜻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그녀도 로르테마르가 그동안 겪어온 고난과 상처를 이해하며[15] 책임의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16] 로르테마르의 실책이 아니라고 복돋아준다. 로르테마르는 캘타스의 배신으로 인한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지만 오히려 탈리스라가 과거의 상처를 잊지 않고 붙잡고 있는 건 로르테마르 본인이 아닌지 묻기도.
"상처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오. 엄연히 내 것이기도 하고.” 로르테마르가 시인했다. “이젠 내 것이라 할 만한 것이 별로 없소. 상처마저 없애면 빈손이 될 테지."
쓸쓸히 인정하면서도 받아들였지만, 탈리스라는 로르테마르에겐 상처만이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탈리스라가 이제 그와 함께 하겠다고 표현한 것. 쑥쓰러워하면서도 탈리스라의 진심을 안 로르테마르는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 잠시 중압감을 내려놔 감정에 솔직히 따르기로 한다[17] 그렇게 탈리스라와 깊은 관계가 된 로르테마르는 언제나 사적인 일은 뒤로 하고 공적인 일을 우선시했던 과거와 달리 입맞춤을 나눌 동안 세상이 기다려야 하리라라는 독백을 하며, 소설은 끝을 맺는다.
2.9. 어둠땅
소설 깨어나는 어둠에서는 호드 의회원 중 스랄, 바인, 탈리스라와 함께 핵심 의원으로 활동하였다. 얼라이언스와의 휴전에는 찬성하지만, 전략적인 행동을 강조하는 등 온건-중도파 포지션.소둠땅부터는 비중이 확 올라갔다. 납치되지 않은 이들 중 가장 오래 대표직에 있었다 보니 사실상 호드 의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스랄과 바인이 나락살이들에게 납치된 이후 호드 의회에서 납치되지 않은 나머지 인원들을 끌어모으고, 용사에게 얼음왕관으로 가서 은빛십자군과 협력하여 납치된 자들의 행적을 추적하라고 명한다. 그 결과 스랄과 바인이 어둠땅으로 끌려갔다는 단서를 접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하였다.
어둠땅 엔딩 이후 겐 그레이메인에게 실바나스와 누구보다 가까운 위치에 있었으면서도 그녀의 악행을 방관하지 않았느냐며 날선 비난을 받기도 했으며, 본인 스스로도 과거에는 은인이었던 실바나스가 괴물로 전락한 것은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이 일로 심판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착잡해한다.
로르테마르 테론의 말: 안녕하시오, 그레이메인 국왕. 국왕 겐 그레이메인의 말: 아,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의 말: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판결로 얼라이언스가 일말의 안식을 찾길 바라오. 국왕 겐 그레이메인의 말: 안식? 여긴 어둠땅이다, 섭정. 그 여자 때문에 이곳에 온 망자들에게 어디 똑같이 말해 보시지. 그리고 내게도 죽을 때까지 안식 따윈 없을 거다. 내 아들을 죽인 괴물이 두 눈 멀쩡히 뜨고 있는 한은.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의 말: 충분히 이해하오. 내 동포들도 괴물의 만행에 아직도 괴로워하고 있으니. 국왕 겐 그레이메인의 말: 그러는 그쪽은? 한때 섬겼던 순찰대 사령관이 나락에서 돌아오길 바라고 있나? 아니면 대족장이 돌아오길 바라는 편인가? 로르테마르 테론의 말: 나는 일생 대부분을 윈드러너 가문과 함께 보냈소. 실바나스는 내 영웅이었고... 친구였지. 하지만, 호드를 파멸로 이끌 뻔한 밴시는 그 둘 중 어느 것도 아니오. 국왕 겐 그레이메인의 말: 그렇다면 진작 명령을 듣지 말았어야지. 좋은 하루 보내시오, 섭정 나리. 로르테마르 테론의 말: 좋은 하루 보내시오, 그레이메인 국왕. |
그리고 바인과의 대화에서 케른을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냐고 묻고, 반대로 어둠땅에서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고인이 있냐는 바인의 질문에 자기를 섭정으로 세운 그 결정이 옳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캘타스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하였다.
로르테마르 테론의 말: 이렇게 장막의 반대편으로 넘어오니 감회가 남다르군. 우리가 잃어버린 이들이 이곳의 무수한 사후 세계에서 기다리고 있다니. 로르테마르 테론의 말: 특별히... 찾는 사람은 없소, 바인? 산 자의 땅으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눠보고 싶은 상대 말이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둘러말하지 않아도 되오, 로르테마르. 내가 아버지를 뵙고 싶어 하는지 궁금한가 보군.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실은... 안 뵈어도 괜찮소. 내가 어디에 있든, 무얼 하든, 그 분의 영혼은 언제나 나와 함께하오. 아버지께서 선조들의 인도를 받았듯, 이제는 날 이끌어주고 계시지.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그러는 그대는? 이 기회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소? 로르테마르 테론의 말: 캘타스 왕자. 오랜 시간 섭정의 직위를 맡아 왔지만, 내가 진정으로 동포를 이끌어갈 만한 인물인지 항상 의문이 들었소. 로르테마르 테론의 말: 실버문 최후의 적통에게 묻고 싶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해묵은 상처를 치유하고, 내가 제대로 책무를 계승한 게 맞는지 확인할 기회 아니겠소.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그 심경을 십분 이해하오. 대화를 통해 그대가 바라는 평화를 찾을 수 있기를 빌겠소, 친구여. |
2.10. 용군단
소용군단에서 탈리스라와 정식으로 결혼했음이 밝혀졌다. 3년이나 지속된 평화 덕분에 정무에 시달리던 삶에서 벗어나 나름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던 모양.용군단이 시작된 후 용의 섬으로 떠나기 이전 배를 기다리면서 그간 3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거기서 탈리스라가 로르테마르를 꼬셔서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고충이 잠시 드러난다. 둘의 대화에 의하면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음에도 로르테마르가 어지간히 부끄럼쟁이라 이런 저런 사유로 결혼을 미루어 온 듯. 그래도 할두런과 롬메스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지원으로 로르테마르가 할 일을 전부 속여서 결과적으로 탈리스라의 만남을 계속 유도 및 주선했었고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커뮤니티 등의 반응은 대체로 드디어 비중 없는 섭정이 행복해질 때가 온거 같다며 기뻐해주는 반응이다.
10.2.5에서 수원지 사원 전투에 참전한다.
로르테마르 테론의 말: 설마 와줄 줄은 몰랐소, 릴리안. 릴리안 보스의 말: 포세이큰이 속죄하려면 갈 길이 멉니다. 로르테마르 테론의 말: 이해하오. 하지만, 시작이 좋은 것 같구려. |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불타는 성전
- 환영
- 실버문은 다시 일어날 거요. 모든 이가 신도레이의 힘과 영광을 알게 되겠지.
- 영원의 태양이여, 우리를 이끄소서.
- 쿠엘탈라스의 섭정으로서, 나는 모든 위협으로부터 백성을 지킬 것이오.
- 블러드 엘프는 모든 역경과 장애물을 극복하고, 전보다 더 강하게 태어날 것이오.
- 짜증
- 어그로
- 죽고 싶어 먼 길을 왔구나.
- 우리의 적은 쓰러질 것이다!
- 플레이어 처치
- 당연한 결과다!
- 헛된 죽음이로군.
- 사망
- 신도레이에게... 영광 있으라!
- 군단 (7.3.5 패치)
- 환영
- 실버문을 대신해 환영하오.
- 발라 다쉬, 말레노레.
- 섭정으로서 자랑스럽게 섬기리다.
- 우린 수많은 희생을 겪어야 했소.
- 재건 작업은 계속되오.
- 영원한 태양이 우리를 인도하오.
- 영원노래의 아름다움은 영원하오.
- 짜증
- 이런 머릿결은 그냥 얻는 게 아니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
- 여왕의 용사든 뭐든, 나타노스 같은 놈은 언제든 굴복시킬 수 있소.
- 실바나스 님을 위해 일하는 건... 쉽진 않소. 죽음을 경험하시더니 더 권위적인 분이 되셨... 아, 내가 이런 말을 한 건 비밀이오.
- 안대를 반대로 찬 적이 있냐고? 없소. 아니, 누가 그런 걸 헷갈린단 말이오?
- 작별
- 실버문은 다시금 전성기를 맞을 거요.
- 태양샘의 빛이 함께하오.
- 내가 하는 건 모두 쿠엘탈라스를 위함이오.
- 우리는 호드에서 힘을 찾소.
- 알 디엘 샬라.
- 우리 왕국이 일어나고 있소.
- 실버문에 왕이 군림하는 일은 다시는 없소.
4. 하스스톤
자세한 내용은 로르테마르 테론(하스스톤) 문서 참고하십시오.공기 섭정 아니랄까봐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았다가, 실버문의 블러드 엘프들과 리치 왕의 언데드 간의 전쟁을 컨셉으로 한 리치 왕의 진군 확장팩에 이르러 드디어 하스스톤에 등장하게 되었다. 전설 카드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냥꾼 스킨으로도 출시되는 기염을 토했다.
5. 기타
블러드 엘프 사회는 삼두정치 체제(로르테마르 테론 - 대마법학자 롬매스 - 순찰대 사령관 할두런 브라이트윙)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직함이나 스토리를 보면 가장 실질적인 지도자는 로르테마르다.[18] 판다리아의 안개 때 발간된 얼티밋 비주얼 가이드에서 밝혀진 내용으로는, 왕좌에 앉는 것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았다고 한다. 7.3.5 패치에 새로 녹음된 환영 대사로 실버문에 왕정, 혹은 군주제가 다시 군림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최후의 왕족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던 것을 감안해도 동족을 사지로 인도한 것도 모자라 태양샘 고원에서 동족을 악마들에게 팔아넘겨버린 악행 등에 대한 반감으로 권위적인 체제에 대한 염증이 생긴 듯하다. 그러나 이후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와 결혼함에 되게 따라 비혼주의자를 때려치게 되었다.[19]현재 호드의 지도자 가운데 종족중에서 수장자리에 유일하게 바뀌지 않고 가장 오래 된 캐릭터다. 로르테마르가 합류하던 당시 다른 지도자로는 스랄, 케른, 볼진, 실바나스가 있었는데 스랄은 잠시 호드를 떠났었고 케른과 볼진은 사망했으며 실바나스는 호드를 버리고 도망갔다. 지도자에게 이변이 많은 호드의 특성상 별다른 일에 휘말리지 않고 오랫동안 호드 지도자의 자리를 지킨 유일한 케이스. 그 외에 다른 지도자들(갤리윅스나 지 파이어포우, 탈리스라, 탈란지 공주 등등)은 모두 로르테마르보다는 늦게 호드에 합류했다.
의외로 나이가 많고 순찰자로써 경력도 오래된 인물로 윈드러너 3자매의 어머니인 리리사 윈드러너거 순찰대장이던 시절부터 할두런과 함께 원정순찰대 간부로 활약하였다.
공기 캐릭터라는 밈으로 유명하다. 한국만이 아니라 외국에서조차 블엘에게 수장이 있었는지조차 기억을 못 하는 건 예사고, 알아도 이름을 착각하는 사례가 흔할 지경이였다. 당초 이름이 긴 편이라 외우기가 좀 힘들다. 대략 로르테마론 탤런, 루로테마르 테론, 룰로트마론 테롭 같은 식으로 제대로 불리질 않는 식.
대격변까지 받았던 그의 푸대접은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점차 개념을 확보하고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갖추나 했지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부터는 다시 존재감이 없어지고 말았다. 오죽하면 혈기사단이 꾸준히 얼굴을 비추기 시작하여, 플레이어들 중에도 블러드 엘프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로르테마르보다 여군주 리아드린으로 인식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도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부터는 엄연한 호드의 수장으로 비중이 늘긴 했다. 물론 격아 시점에서는 호드 네임드들이 악역화나 사망으로 이탈한 것도 작용한 것도 있지만.
이런 푸대접은 본가 뿐만이 아니라 하스스톤 또한 비슷해서 캘타스와 리아드린이 여러 확장팩을 거치며 전설 카드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자주 출시되는 동안 로르테마르는 등장 한 번 없다가 서비스 개시 8년이 지난 리치 왕의 진군에서야 전설 카드, 사냥꾼 신스킨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그 전까진 로르테마르를 하스스톤에서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영웅들의 이야기/안두인 린의 최종전에서 AI쪽의 실바나스가 한장 사용하는 것과 용병들의 이야기의 던그래스프 편에서 상대 영웅으로 나오는 두 가지가 전부였다.
다만 워크래프트 시절부터 전사로서의 모습을 보였던 로르테마르가 사냥꾼 스킨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당황해 하는 여론도 존재한다. 생존 냥꾼이 창 같은 근접 무기를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하스스톤 내에서 사냥꾼의 이미지는 활과 총, 석궁 등의 원거리 무기로 대표되는데 로르테마르의 경우 등장 이펙트와 일러스트에서 검을 사용하는 것이 강조되기에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여론도 곧잘 보이는 편. 물론 안 그래도 영웅 스킨이 부족했던 사냥꾼에게 새로운 스킨이 주어진 것에 만족해 하는 반응도 적지 않으며, 애초에 로르테마르는 사냥꾼 집단인 순찰자 출신이기 때문에 사실 크게 이상할 것까지는 없다. 하스스톤에서도 이를 감안했는지, 용병들의 이야기나 영웅들의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로르테마르는 꾸준히 사냥꾼 카드와 연관되어 등장한다.[20].
공기 캐릭터성에서 드러나듯 스토리에서 전면적으로 나서는 일이 잘 없지만 대신 후방에서의 역할인 정무 감각은 굉장히 탁월하다.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쿠엘탈라스의 전권을 위임하고 아웃랜드로 떠났을 때 로르테마르는 쿠엘탈라스를 호드에 가입 시키는 고육지책을 통해 타개책을 마련했고, 서슬퍼런 폭정을 일삼았던 가로쉬와 실바나스 치하에서도 어떻게든 자신의 종족의 안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기존 블러드 엘프의 지도층이던 선스트라이더 가문이 외교에 재능이 없어 나라를 잃었던 점, 9할이 학살당하고 종족은 여러갈래로 쪼개진데다 코앞에는 얼라이언스의 주력군이 있어 언제 문닫아도 이상하지 않을 블러드 엘프의 상황을 생각하면 굉장히 고평가할만한 점이다. 작중에서도 이런 정무감각은 꽤 인정받는 모양인지 이 문서에서 몇 번 더 나온 것처럼 생전의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가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로르테마르 테론에 대해서 '그 자는 순찰자보다는 정치인이 더 어울립니다'라고 비난 섞인 표현을 말했을 정도. 나타노스는 조롱의 의미로 말했지만 호드 내에서도 입지가 애매했던 약소 종족의 수장으로 시작해 위기의 순간마다 처세술로 극복해 이제는 호드 의회의 핵심 인물이 되었으니 어찌보면 훌륭한 지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만큼 대외적으로는 인내심 있고 신중한 성격이기도 하다. 단 작중 묘사를 보면 본성은 귀찮거나 어디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인 듯, 과중한 정치 업무에 탄식과 회의를 표하곤 한다. 한 마디로 취향에는 안 맞는데, 적성에는 잘 맞을뿐더러 의무감도 있어서 계속 정치인을 하는 케이스.
나타노스가 그를 비꼬는 말을 한데서 짐작할 수 있듯 쿠엘탈라스 순찰대 시절에는 인간 출신 순찰대원인 나타노스 매리스와 상당히 사이가 안 좋았던 모양이다. 로르테마르를 비롯한 원정순찰대 간부들은 로데론 출신 인간인 나타노스가 하이 엘프 단체인 원정 순찰대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했었다. 이후 실바나스가 사령관의 직책으로 밀어붙이고서야 들어오게 됐다고.
[1]
격전의 아제로스 막바지에는
호드 의회의 블러드 엘프 대표가 되기도 했다.
[2]
그러나 검을 주로 사용하는 걸 보면, 주로 궁수로 표현되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판타지적인 사냥꾼 보다는 날렵한 기량형 전사, 좀더 현실적인 사냥꾼의 면모에 초점을 둔것으로 보인다.
[3]
같은 블리자드의 게임
디아블로 3에서 남성
성전사 역을 맡았다. 디아블로를 원판으로 해 보고 들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4]
지하군주
아눕아락와 노움 흑마법사
윌프레드 피즐뱅과 같은 성우이며,
디아블로 3의
린던 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자세히 들어보면 린던의 목소리 톤과 비슷하다.
[5]
특히, 달라란 감옥에서 무려 왕자 쯤이나 되는 인물의 마력을 빼앗으려고 했던 대우에 대한 반감이 컸던 듯 하다.
[6]
다만 블리자드의 인가를 받아서 공식으로 승격되어 공홈에도 등재됐기 때문에 공식 설정으로 인정됐다.
[7]
소설 내 실바나스의 외형 묘사가 불타는 성전까지 사용된 나이트 엘프 기반의 구 모델을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다.
[8]
물론 우리가 보기에 왼쪽이 아니라 테론 본인 기준으로 왼쪽이다.
[9]
이건 블러드 엘프뿐만이 아니었다. 소설 묘사로는 전쟁터에서 모든 호드 종족들이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볼진, 바인을 비롯한 여러 호드 일원들이 모여 테라모어 공략전을 논할 때 가로쉬를 따르는 젊은 오크들과 갤리윅스를 제외한 모두가 전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테라모어 함락이 성공해도 동부 왕국의 얼라이언스가 총공을 펼치면 제 언더시티와 실버문이 버틸 수 없기 때문이었다. 특히 실바나스는 이걸 우려해서 테라모어 공격을 애걸하다시피 반대했다. 칼림도어와 달리 동부 왕국은 얼라이언스가 우세하기 때문에 실바나스도 서부 역병지대의 얼라이언스를 서리바람 야영지로 몰아낼 뿐, 얼라이언스가 추앙하는 우서 경의 무덤이 있는 서리바람 야영지까지 건드려서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는 짓은 하지 않은 것이다.
[10]
언뜻 보면 비하하는 발언이지만, 한편으로는 로르테마르의 정무 감각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서 정치가 적성에 맞는 놈이 어울리지도 않는 순찰자를 하고 있었다는 뜻.
[11]
할두런은 실버문에 문제가 없음을 보장했고, 롬메스는 테론이 실버문으로 오면 밤의 요새로 바로 이동시켜 버리겠다고 맞춰뒀다...
[12]
친구인
할두런 브라이트윙과
대마법학자 롬매스가 로르테마르와 탈리스라의 연애를 계속 응원하고 깊이 관심을 가졌는데, 로르테마르가 자꾸 밍기적대자 롬매스가 화나기 직전까지 갈 정도. 위의 밤의 요새로 순간이동시켜 버리겠다는 언급까지 보면 어지간히도 답답했던 모양이다.
[13]
원래 취미는 정무를 보다가 틈이 생길 때마다 독서를 하는 것이었는데 근래들어 산문이나 소절을 자주 썼다고 한다. 주제는 주로
황혼 백합.
[14]
시의 내용은 걱정을 내려놓고, 순간을 즐기고 자신과 함께 하자는 뉘앙스였는데 로르테마르는 그 내용의 속뜻을 파악했다기보다는 탈리스라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한 묘사를 보인다. 나중에 둘만 남았을 때 시의 내용에 대해 얘기하는데 로르테마르가 속뜻을 알아채지 못하고 캘타스의 배신과 자신의 상처에 대해 얘기하자 탈리스라도 살짝 답답해한다.
[15]
탈리스라도 로르테마르와 공통점이 많은데 로르테마르가 캘타스에게 배신당했듯 탈리스라도
대마법학자 엘리산드가 불타는 군단과 결탁하려는 것에 반대하자 살해당할 뻔했고, 그런 상황에서도 로르테마르처럼 포기하지 않고 마력 중독을 겪은 동족들을 이끌고 고통을 극복해내는데 성공해냈다. 그나마 차이점이라고는 로르테마르는 롬매스나 할두런 같은 절친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삼두정에 가까운 체제로 블러드 엘프를 재건하는데 성공했지만 탈리스라는 친구라 여겼던 반드로스와 멜란드루스에게 배신당해 비참한 꼴로 전락했다.
[16]
캘타스의 배신과 호드 합류 이후 로르테마르는 마음 편히 있을 틈이 없었다. 대격변 당시 나왔던 로르테마르를 주인공으로 한 또다른 단편 소설 태양의 그림자에서 당시 상황이 묘사되는데, 강직한 무골이었던 자신이 예상치 못한 섭정 직을 맡아 마력 중독에 시달리는 동족들을 돌보고 실버문을 회복시키려 했지만 당시에는 블러드 엘프를 유지할 만한 군사력과 보급품이 굉장히 부족해 허덕이던 차였다. 게다가 갈라선 일부 블러드 엘프 세력들에게 정보를 얻을 겸 지원도 해주려고 했지만 섭정이라는 직함이 무색하게도 그들에게 모욕을 당하며 소득 없이 물러났다. 원하지 않는 직책을 떠맡고 또 동족들과 다른 종족들에게 모욕과 멸시를 받았지만 그의 마음을 다잡게 한 것이 바로 그 특유의 책임감.
[17]
이때 오그리마에서 급한 전령이 오는데, 끈적한 관계가 된 그들을 보고 당황한다. 원래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떠나려 했던 로르테마르는 전령이 오자 한숨을 쉬면서도 따라나가려 했지만 곧바로 그 순간만큼은 중압감과 책임감을 내려놓고 온전히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을 고쳐 먹어 전령에게 자리를 비우도록 명한다. 두 수장의 그런 애정 행각에 당황한 전령은 어버버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데 침착함을 잃고 썩 나가라 외치는 로르테마르의 모습이 백미.
[18]
소설과 게임 속의 묘사를 종합하면 이 셋은 사적으로는 친구관계, 공적으로는 테론을 롬메스와 할두런이 측근으로서 보좌하는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하면 서로를 견제하는 삼권분립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역할 분담에 가깝다. 물론 셋의 권한이 분리되어 있으니 서로의 담당 부분에 간섭하는 월권행위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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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를 깬건 어느정도 여러모로 탈리스라와의 만남이라던지 여러가지로 마음이 편해짐에 따라 나온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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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인지 작가들이 의도한 건지는 모르지만 로르테마르의 성 테론(Theron)은 그리스어로 사냥꾼을 뜻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