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라크스 클라인을 위시한 삼척동맹과 기타 라크스빠들을 비꼬는 말. 용어의 기원은 엔젤하이로에서 프레이 팬클럽의 대항 개념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해진다. 어원은 라크스 클라인을 비꼬는 락순(라크스를 줄인 말+한국에서 여성 이름에 붙는 순의 조어)에 옴진리교 / 대순진리회 같은 느낌으로 '진리'를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락순진리교와 비슷한 이름으로 액시즈와 라크스를 결합한 라크시즈라는 이름이 있다.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 이르러도 그들은 전쟁 확대를 미연에 막기 위해서 활동하고 있다. 물론 목적도 좋았고, 해피엔딩도 돌출해 내었지만, 당사자가 아닌 자의 시선으로 보면, 그들의 군비는 서투른 소국을 압도하며, 파일럿도 슈퍼 코디네이터인 키라를 중심으로 아스란 자라와 무우 라 프라가 같은 각 세력의 최고 에이스들로만 구성 되어있다.
삼척동맹 측은 가능한한 부상자를 내지 않으려고 배려하고 있지만, 실전인 이상 불운하게 사상자가 적잖이 존재할텐데, 일단 전쟁에 관련된 세력을 공격하기 때문에 비록 사망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결국은 해당 세력에 막대한 손해를 주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무엇보다 그들에게 공격받는 입장에서는 "이쪽의 사정을 완전히 무시한채, 반대로 자신들의 이념을 강요하는 자들."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극단적인 의견이며, 원래 이들이 개입되어왔던 전쟁은커녕 세계관 전체의 전쟁에서 전후세력인 지구연합-자프트 쌍방의 방식 자체가 핵을 비롯한 무차별 학살 가능한 섬멸병기를 주저하지 않고 사용하고 보복 감정에서 무저항의 포로를 학살 하는 등, 최소한의 도덕도 존재하지 않은 상대방 인종을 아예 멸종시킬 대상으로만 보며 폭주했던 섬멸전이었다. 시드 세계관 자체가 겨우 2년만에 다른 작품보다 학살에 특화된 전략 병기를 마르고 닳도록 찍어내는 걸 보면 연합과 자프트가 얼마나 서로 못 죽여서 안달인지 알 수 있다.
멸종전쟁을 거친 뒤, 겨우 2년 만에 다시 전쟁이 발발하면서 역시 대규모 희생이 나올수도 있는 한편으로 전대전 이상으로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이상 무리한 개입으로 해도 양측의 전력을 소모시키고 전쟁 지속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식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코즈믹 이라에서 설득보단 행동을 취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은 사실이다. 제1차 연합 플랜트 대전에서는 그들의 행동이 없으면 확실히 플랜트와 지구는 멸망했을 것이다. 또 제2차 연합 플랜트 대전에서도, 이들이 듀랜달의 폭주를 저지하지 않았다면 오브가 멸망할 뿐 아니라, 세계 전체가 데스티니 플랜으로 인한 유전자 계급사회로 변하는 디스토피아로 변하고 더욱이 코디네이터와 내추럴의 갈등이 이전보다 커졌을 것이다. 그들의 행동은 대화가 통하지 않은 상대를 무력으로 굴복시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작중세계가 무기를 버리고 대화해도 상대가 다 알아줄만큼 깨끗한 곳이 아니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더러운 행위가 계속된다는 묘사들이 곳곳에 깔려있다. 패트릭 자라와 아즈라엘 모두 상대방 인종을 무력으로 제거하려고 했고, 그나마 인도적으로 보였던 듀랜달도 계획 실행에 무력을 동원했으며, 반대파들을 무력으로 제거하려고 했다.
적어도 삼척동맹은 두 조직에 염증을 느끼고 만든 제3세력이라 무의미한 학살을 벌이지 않았고, 패전자들한테 보복도 안 했다. 신 아스카와 루나마리아 호크는 데스티니 플랜에 가담했고 메사이어 공방전에서 패배하였지만 아직도 자프트 소속이며 신은 키라를 죽음 근처까지 몰고갔지만 키라는 신을 용서했고 이후 아스란보다 더 가깝게 지내고 있다.
비판적으로 보는 측에서는 이는 제작진의 묘사 부족과 분량 문제라고 보고있다. 종반부가 전투로 끝나고, 키라와 듀랜달의 담론을 빠른 속도로 보여 주는 과정에서 앞으로도 그들의 평화에 대해서 논하는 메세지를 나중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된다. 막바지의 한정된 분량에서 작품의 주제를 정리하고 독자에게 납득시키는 과정과 전개상의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전자만 보여주었는데 턴에이, G, X 모두 악당을 무력으로 제압하고 평화를 가져오는 결말이 좋은 평을 듣는 것을 보면, 이 점도 단점은 아닐 수 있지만, 데스티니는 완성도가 떨어져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들의 행적에 대해서는 분명 찬반양론이 갈리긴 해도 니코동 백과 라크스 클라인 스레에서는 오히려 시끄러운 안티들에게 희생당한 캐릭터가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고, 후타바img나, 아니만에서는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않다. 결국 삼척동맹의 존재와 그 활동은 결코 선이라고 할 수 없지만, 전쟁에 개입하여 종식시키고 많은 인류를 살린 것은 사실이다.
한때는 시리즈를 망하게 한다는 걱정이 나올정도로 강성이었으나, 그것도 이제는 20년 전 이야기가 되면서 시들해졌다고 생각되었으나...
2.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서 라크스가 진짜로 리더 내지는 지배자가 되도록 유전자가 설계된 코디네이터라는 설정이 붙으면서 락순진리교 밈은 공식이 되어 버렸다. 다만 진짜로 라크스가 종교 지도자가 되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오르페 람 타오가 유전자가 똑같은데 왜 자기를 사랑하지 않느냐는 궤변을 펼치며 주역들과 적대하는 행동 원리를 부여하기 위한 설정이다. 그리고 컴퍼스가 파운데이션 왕국의 야망을 저지한 이후 라크스는 연인을 제외한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연인과 함께 세간에서 잠적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