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21:04:15

디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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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bella

파일:나인디바인인.png
The Nine Divines
나인 디바인
에잇 디바인
파일:아카토쉬심볼.png 파일:제니타르심볼.png 파일:디벨라심볼.png 파일:마라심볼.png
아카토쉬 제니타르 디벨라 마라
파일:스텐다르심볼.png 파일:아케이심볼.png 파일:줄리아노스심볼.png 파일:키나레스심볼.png
스텐다르 아케이 줄리아노스 키나레스
아홉 번째 디바인
파일:타이버셉팀셉팀.png
탈로스


1. 개요

Dibella says: Open your heart to the noble secrets of art and love. Treasure the gifts of friendship. Seek joy and inspiration in the mysteries of love.
디벨라께서 이르시대: 예술과 사랑의 고귀한 비밀을 향해 마음을 열지어다. 우정의 선물을 소중히 여기어라. 사랑의 신비함에서 영감과 기쁨을 찾을지어다.
The Ten Commands: the Nine Divines
파일:Dibella.jpg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에잇 디바인 중 하나. 일명 '미의 여신'으로 알려져 있다. 관장하는 부분은 미, 예술, 관능. 탐리엘의 지역별로 해석이 갈려서 순수한 사랑의 여신이라는 해석도 있고 관능미 물씬 넘치는 여신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래서인지 에잇 디바인 중에서는 아카토쉬와 함께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한다. 어쨌든 각 학계들의 분석들이 공통적으로 일치하는 점은 상당한 미인이라는 점.

미와 육욕을 관장한다는 점에서 이슈타르 아프로디테에서 영감을 받은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디벨라 신도나 신전을 보면 묘하게 그쪽과 연관되는 점이 많다. 스카이림에서는 플레이어가 여캐일 경우 디벨라 사제 세나가 '당신은 외모가 출중하니 사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디벨라 신도 헬가는 리프튼에서 여러 엽색행각을 벌이고 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는 과거에 비해 디벨라 사제들의 복장에서 노출이 줄어들고 열정적이지 않다며 한탄하는 NPC도 등장한다.

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4편 오블리비언에서는 디벨라의 아티팩트가 나오는데, 공격적인 물건은 없다. 오블리비언의 시대로부터 먼 옛날에, 에일리드 치하에서 핍박받으며 살던 임페리얼들이 성 알레시아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준비하자 아카토쉬 왕의 아뮬렛을 만들어서 이를 알레시아에게 하사하였고, 나머지 에잇 디바인들은 에잇 디바인의 독실한 신도였던 펠리넬 화이트스트레이크에게 저마다의 무구를 하나씩 선물해 주었다. 이 중에서 디벨라가 만든 무구는 '십자군의 투구(Helm of the Crusader)'였는데 디벨라의 성격을 반영하듯 투구는 회복술(Restoration)과 인격(Personality)을 높여준다.

그리고 4편 시점으로 36~37년 전에 발생한 아르네시안 전쟁에 참여했던 한 던머 화가가 전쟁통에 양팔을 전부 잃고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되자 디벨라의 사원에서 며칠 동안 그림을 다시 그릴 수 있게 해달라고 꾸준히 빌었는데, 디벨라가 자신의 머리칼을 뽑아서 붓으로 만들어 그에게 하사하였고 그것이 에이드릭 아티팩트인 '진실한 화가의 붓(Brush of Truepaint)'이다. 이 물건은 캔버스 안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기능과 캔버스 안에서 생각하고 그리기만 하면 생각 그대로 그려낼 수 있게 해주는 에이드릭 아티팩트로, 이후 쉐이딘홀에 사는 그의 아들이 물려받았다. 게임상에서는 그냥 아무 기능도 없는 퀘스트 아이템이다.

오블리비언의 DLC 나이츠 오브 나인 클리어 후 나인의 수도원 지하에서 옛 나인의 기사들의 묘지에서 받을 수 있는 디벨라의 축복은 인격 +5.

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파일:Statue of Dibella.png
디벨라의 석상[1]
대부분 게임 초반부에 생귄 관련 퀘스트를 할 때 주인공 도바킨이 술에 꽐라가 되어서 마르카스의 디벨라 신전에서 깨어나난다. 여사제는 도바킨이 디벨라의 신전을 어지럽히고 디벨라의 석상들에 달라붙어서 애무 모독자라고 욕하며 고함을 지른다.

이 때 잠깐 폐업중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상황파악과 퀘스트 진행을 위해서 당면한 퀘스트만 처리하고 밖으로 나오는 것이 보통. 안쪽으로 들어가는 문의 위치도 구석이고 아직 초반이라 자물쇠 따기 기술도 변변치 않은데다가 뒤에 여사제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으니 상식적인 관점으로 진행한다면 그쪽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게 동선이 짜여져 있다. [2]

제대로 퀘스트를 진행하려면 말카스의 거지가 의뢰하는 다벨라의 조각상을 훔쳐달라는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신전 안쪽에 있는 문을 따고 안으로 가보면 고위 여사제와 다른 사제들이 뭔가를 간절히 기도하는 중이다. 보통은 여기서 사제들에게 '들켜서' 본 퀘스트가 시작된다. 만약 플레이어가 상을 훔치는 퀘스트를 너무나 완벽히 수행한 나머지 들키지 않고 훔쳐오면 거지는 푼돈 좀 주고 끝이지만, 애당초 '문제가 있어서 폐업 중'이라는 떡밥을 뿌린 이상 눈치 빠른 플레이어들은 뭔가 이상한데 하면서 다시 돌아와볼 것이다. 그때 다시 '들켜주면'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거지 디게인에게 퀘스트를 받은 후 석상을 훔친 이후든 훔치기 전이든 신도들에게 들키는 순간 디게인에게 석상을 줘서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한 훔친 석상의 가치는 100골드이지만 장물이고 퀘스트 아이템이라 어차피 디게인에서 주는 수밖에 없는데[3] 보상은 150골드이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훔치지 말고 그냥 사제들한테 들켜서 거지 엿먹이며 퀘스트를 진행해도 무방하다.

다만 이후 고용된 갱들의 방문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갱을 고용한 사람은 다름아닌 디벨라 신전의 여사제들이다. 보통 물건을 훔치면 그 물건의 주인이 깡패들을 고용해서 주인공을 공격하게 사주한다. 만약 퀘스트를 받기 전에 이미 다른 경로로 동상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도 거지와의 대화에서는 동상을 준다는 선택지가 등장하지 않고 무조건 신전에 관한 화제만 등장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Statue of Dibella는 되지만 Dibella Statue는 불가능. 어쨌든 스카이림의 놀라운 자유도를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디벨라 교단에는 시빌(Sybill)이라 불리는 존재가 있어서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디벨라와 연결되어 꿈을 통한 계시를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전 세대의 시빌이 최근 사망했고 새로운 시빌을 찾기 위해서 신전이 폐업 상태였던 것. 자기들 나름대로 꿈을 통해서 위치는 파악하긴 했으나 직접 데리러 갈 만한 사람이 없었다. 고위 사제는 플레이어가 새로운 시빌을 여기까지 데려와 준다면 금지구역에 침입한 건은 봐 주겠다고 한다. 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남성인지 여성인지에 대해 말이 약간 다르다. 남성이라면 사형 , 여성이라면 일정기간 징역살이를 시킨다고 말한다.[4] 이를 보면 디벨라 신전 내부는 남성의 출입을 엄금하는 곳인 듯하다. 맵에 표시되는 마커를 따라 칼스웨이스톤이라는 마을로 가면 그 아이는 최근 포스원에게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고, 당연히 퀘스트는 그 포스원의 본거지로 쳐들어가서 죄다 털어버리고 시빌인 피요트라를 구출하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만약 거부하고 동상은 내 것이라고 배째면 바로 공격해온다. 이때는 에센셜이 걸려 있던 디벨라 신전의 수장인 하말의 에센셜이 풀리고 다 죽일 수 있다.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 당연하게도 신녀들을 다 죽이면 퀘스트가 안 뜬다.

요새에 쳐들어가서 몽땅 갈아엎으면 포스원 역시 디벨라의 시빌을 얻기 위해서 이번 납치극을 계획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만 걔가 시빌인 줄 어떻게 알았는지, 납치해서 어떤 이득을 노리려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시빌을 디벨라 신전까지 데려다주면 퀘스트가 완료된다. 그 다음 신전 안의 성소에서 기도를 하면 이성에게 추가 데미지를 주는 '디벨라의 사자' 능력을 얻을 수 있는데 영구적으로 적용된다. 시빌의 아버지와 같이 구출하러 갈 수도 있지만 입은 옷이 딸랑 광부의 옷 하나에 무장도 곡괭이라서 도움도 전혀 안 된다. 심지어 포스원 떼거지에게 순살당할 가능성이 높아서 칼받이로도 쓸모가 없다. 가는 도중에 죽어버리면 시빌이 평생 저주하겠다고 고래고래 욕을 한다. 시빌을 마르카스로 데려가는 와중에 어차피 한 번 들르니 얌전히 마을에 남겨놓았다가 들렀을 때 인사나 시켜주자. 아버지에게 데려가면 둘 사이에서 대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들어보면 훈훈하면서도 애틋하다. 이 퀘스트를 끝내고 나면 하말을 제외한 나머지 사제 3명[세나(Senna), 올라(Orla), 안웬(Anwen)]과 결혼이 가능해진다.

별 어려운 퀘스트는 아니지만, 요새 탑에서 브라이어 하트가 보스몹으로 나오니 쪼렙 때는 좀 힘들 수 있다. 만약 은신 스킬이 높다면 그냥 브라이어 하트의 찔레 심장을 소매치기하는 방법도 있다.

리프튼에서 얻을 수 있는 잡퀘 중에 디벨라의 독실한 신도인 헬가(Haelga)라는 상인이 여러 동네 남자들에게 디벨라의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것을 폭로하여 망신을 주는 퀘스트도 있다.[5] 의뢰자는 헬가의 조카이자 합숙소의 여종업원인 스바나(Svana Far-Shield). 맨날 부려먹기만 하고 이 남자 저 남자와 붕가하는 것이 눈꼴시려워 의뢰한다. 하지만 이 스바나도 린리와 사귀던 시비 블랙브라이어와 불륜관계였으니... 스바나 입장에선 본인은 지고지순한 사랑이라 변명할 수는 있겠지만, 마라의 관점에서든 디벨라의 관점에서든 헬가보다 딱히 더 낫다고 보기 힘들다.


[1] 원문에선 그냥 상(statue)인데 우리말 번역을 '석상'이라고 했다. 실제로는 금상이다. 해당 상은 도둑길드 퀘스트아이템으로 헬가 전용 버젼이다. 일반 석상은 생 금으로 되어 있으며 더 작다. 리프튼의 헬가의 합숙소에 꽃 몇 송이와 함께 놓여 있으니 훔친 후 플레이어 집 꾸미는데 사용할 수 있다. 도둑길드 퀘스트 '사업 관리하기'에서 헬가 협박용으로 해당 석상을 훔치는 옵션이 있는데, 헬가에게 되돌려 주면 얼마 후 다시 원위치에 있으니 안심하고 훔치자(...) [2] 하지만 자물쇠 따기에 이골이 났거나 손이 좀 섬세한 사람이라면 자물쇠따기 스킬에 상관없이 마스터 자물쇠 정도도 운 좋으면 락픽 5개 내로 해치울 수 있다. [3] 무게도 일반 디벨라 석상보다 미묘하게 1 더 무겁다. [4] 다만 후술할 시빌의 아버지와 동행하면 버그인지는 몰라도 신전 내부까지 따라온 뒤 퀘스트 완료 후 해산한다. [5] 헬가는 합동예배(?)가 끝난 후, 각 남자들에게 추억하라고 '디벨라의 증표'라는 것을 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