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9:05:23

돼지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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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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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불고기

1. 개요2. 설명3. 세부 배리에이션4. 간단한 요리법5. 덜 간단한 요리법6. 맵지 않게 만드는 요리법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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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불고기의 배리에이션. 불고기가 보통 쇠고기를 베이스로 만든다면 돼지불고기는 이름처럼 돼지고기를 베이스로 만든다.

간장이나 고추장 베이스의 불고기 둘 다 뜻하지만, 돼지불고기라 하면 보통의 불고기처럼 간장 베이스 양념을 넣는 케이스가 더 일반적이다. 여기에 고추장을 넣어 맛을 낸 경우는 고추장 돼지불고기, 고추장 불고기라 언급해서 구분하는 케이스가 많다. 이 경우는 고추장을 넣기에 붉은색을 띠며, 당연히 간장 베이스의 불고기에 비해서 매콤한 맛이 난다. 대부분의 돼지고기 부위로 만들 수 있지만, 삼겹살은 부위 중 가격대가 높은 편에 그냥 구워먹는 로스구이의 선호도가 높아서 잘 안쓰이지만, 간혹 만들어 먹기도 한다.[1] 불고기감으로는 주로 돼지 앞다리살[2]이나 뒷다리살[3]을 얇게 썰어 애용하는 편이다.

2. 설명

돼지불고기의 좋은 점은 돼지고기 부위의 호환성이 무척 좋아서 뒷다리살, 앞다리살, 삼겹살, 목살 등 돼지고기 어느 부위든 양념빨, 고추장빨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양념으로 연육효과까지 낼 수 있어서 퍽퍽한 부위라도 부드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그래도 완전 살코기보다는 비계와 기름기가 약간 있는 부위를 재료로 사용해야 맛있다. 개요 문단에도 기재되어 있듯이 보통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이 가장 많이 쓰이는 불고기 재료라고 할 수 있는데 뒷다리살인 경우 지방이 타 부위보다 적기 때문에 껍질과 피하지방이 어느 정도 붙은 부분을 쓰는게 맛이 더 좋다. 즉, 맛 측면에서는 앞다리살이 더 낫지만 뒷다리살은 가성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기사식당 등 저렴한 가격대의 식당에서는 돼지불고기가 포함된 백반 일명 돼지 불백이 단골 메뉴로 올라와 있다.

가끔 두루치기와 이름이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아래 참고.

한국인 기준에서는 소불고기보다도 더 흔히 접할 수 있는 불고기로, 그 이유가 바로 돼지고기의 단가가 쇠고기보다 싸기 때문이다.

대중화된 요리인만큼 이미 안매운 간장풍 양념과 매운 고추장풍으로 시판양념이 모두 존재한다. 이중 고추장풍 양념은 묘하게 양념치킨과 비슷한 맛이 난다.[4]

대구광역시에는 돼지고기를 연탄불에 구운 북성로 불고기[5] 또는 연탄 불고기라고 부르는 요리가 존재한다. 일반 불고기와 달리 국물이 없는 것이 특징. 보통 우동과 같이 세트로 나온다.

고추장을 넣어 주물럭으로 해 먹어도 맛있다. 삼겹살, 목살 등등.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돼지불고기에 고추장 양념을 잘 쓰지 않고, 돼지갈비와 같은 양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두루치기, 돼지갈비, 제육볶음, 주물럭, 삼겹살 구이처럼 남초 음식의 상징이다.

3. 세부 배리에이션

재료가 동일한 비슷한 메뉴가 많다.
  • 돼지불고기: 고기를 양념에 재운 후 불에 구운 것.
    • 콩불: 돼지불고기에 콩나물을 추가한 것.
  • 돼지 두루치기: 냄비에 고기와 양념, 육수를 넣고 끓이거나 조린 것.
  • 제육볶음: 고기를 양념에 재우지 않고 버무린 즉시 후라이팬에서 굽거나 볶은 것.
  • 주물럭(요리): 고기를 양념에 재우지 않고 버무린 즉시 직화로 구운 것.

재료가 동일하기 때문에 맛에는 큰 차이는 없다.

고추장 양념에 오징어를 썰어서 넣으면 오징어불고기로 칭한다. 보통은 삼겹살과 함께 볶은 오삼불고기가 흔하다.

식당에서는 불고기를 다 먹고나면 남은 양념과 남은 고기 등으로 볶음밥을 해주기도 한다. 추가로 치즈나 날치알 등의 이런저런 부재료도 같이 넣어준다.

4. 간단한 요리법

1. 돼지고기를 준비한다. 부위는 큰 상관 없지만 얇게 썰려 있어야 한다.
2. 시판되는 돼지불고기 양념을 사다가 버무린다. 양파를 소량 넣으면 더 좋다. 30분간 재워두면 더 좋다.
3. 불판에 구워서 먹는다.

5. 덜 간단한 요리법

1. 돼지고기를 준비한다. 부위는 큰 상관 없지만 얇게 썰려 있어야 한다.
2. 돼지고기에 간장, 다진마늘, 후추, 참기름, 고춧가루, 고추장을 넣어서 버무린다. 여기서 양념의 양은 300g 기준 다진마늘 1숟갈, 참기름 1숟갈, 간장 2숟갈, 후추 적당히, 고춧가루 2숟갈, 고추장 크게 1숟갈이다.
3. 파와 양파를 적절히 썰어 고기와 같이 버무리고 잠시 둔다.
3. 불판에 구워서 먹는다.

6. 맵지 않게 만드는 요리법

1. 얇게 썰려진 불고기용 돼지고기를 준비한다.[6]
2. 고기 300g 기준 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1/2작은술, 소주 2큰술, 후추 약간, 참기름 1큰술, 깨 조금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7] 여유가 있다면 배나 양파를 갈아서 넣어주자.
3. 고기를 양념에 재워 20분~30분 정도 둔다. 굽기 전에 양파나 당근, 대파를 썰어 버무려 두어도 된다.
4. 식용유를 살짝 두른 후라이팬에 재워 둔 불고기를 넣고 중불에서 굽는다.
5. 다 익으면 먹는다.

보면 알겠지만 양념을 만드는 과정만 빼면 간단한 조리법이나 덜 간단한 조리법이나 차이가 거의 없다. 그만큼 간단한 요리. 소 불고기와 차이점은 생강이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는 것인데, 이는 누린내를 잡기 위한 것이다. 돼지고기는 연하기 때문에 소불고기에 흔히 넣는 고기를 연하게 해 주는 키위나 사이다도 잘 안 넣는다.

7.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오삼불고기(오징어+삼겹살에 매콤한 양념을 한) 등도 있듯이 만들 수는 있다. 못만드는게 아니라 가성비적으로 떨어져서 잘 안만드는 것. 심지어 과거와는 달리 오징어까지 비싸지고 있는 추세라 오히려 보기는 더 힘들어지고 있다. [2] 혹은 목전지(목살+앞다리살)도 쓰인다. [3] 뒷다리살은 대중적인 부위중 가장 저렴하고 소스와 양념에 재우기 때문에 연육 효과도 누릴 수 있다. [4] 양념치킨이 매콤달콤새콤이라면 이건 새콤을 뺀 느낌. [5] 북성로에서 기원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 [6] 보통은 저렴한 편인 앞다리살이 많이 쓰인다. [7] 귀찮다면 시판으로 파는 돼지갈비 양념/소불고기 양념/찜닭양념 등으로 대체해도 무방. 어차피 맛은 다 비슷하게 간장 베이스의 맛이 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