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3 20:45:03

데비엔


[ 등장인물 ]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fff,#191919><rowbgcolor=#fafafa,#010101><table color=#c8a2c8><-2> 주역 ||<-3> 셀바토르 공작가 ||
레슬리 콘라드 아셀라 사이레인 베스라온
셀바토르 공작가 스페라도 후작가
루엔티 마델 후작 후작부인 엘리
스페라도 후작가 황실
르아 테론 메데이아 데비엔
[ 관련 문서 ]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fff,#191919><width=1000> 등장인물 ||<width=33.3%> 웹툰 ||<width=33.3%> 설정 ||
데비엔
Debien
파일:데비엔 36-1.png
<colbgcolor=#010101><colcolor=#fff,#ddd> 신분 고위 사제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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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의 등장인물.

메데이아 태후의 심복격인 고위 사제. 나긋나긋하고 온화하며 덕망 넘치는 인상으로, 대외적으로 많은 지지자들을 거느리고 있지만, 실은 무시못할 야심을 가진데다가 뛰어난 수완가이기까지 하며, 현재 상황의 필요에 따라 충직한 밑사람들에게 가차없는 것 까지 메데이아 태후와 빼닮았다.

2. 작중 행적

셀바토르 공작가에서 레슬리를 마법으로 단단히 세뇌시켜 놔서 신성에 극도로 약해졌다고 위증하여 셀바토르 공작가가 귀족 재판에서 고전하도록 만들고, 심지어 그걸 '증명'해보기 위해 레슬리에게 신력을 주입하면서 마력/신력 충돌에 의한 원초적 거부반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도록 어지간히 학식이 없으면 도저히 눈치 못 채는 트릭까지 써 놓고 재판소에서 물러난다. 그러나 그 후, 콘라드가 레슬리에게 신성을 주입하면서 그로 인한 고통을 모두 흡수하는 무리수를 눈 하나 깜짝 않고 태연히 성공시킨다. 그러면서 고위 사제의 신성은 너무 강해, 극도로 허약한 이들은 못 받아낸다는 사실을 밝혀서 데비엔의 위증을 뒤엎어 버린다.[1]
그러자 데비엔은 태후 앞에서 아이테라 공자가 신력을 사용했다는 것만 듣고도 바로 "공자도 나도 거짓을 썼으니 걸고 넘어질 수도 없고...", "그나저나 많이 아팠을 텐데. 역시 테센트레아 성기사단답네요."라고 콘라드의 술수를 정확히 알아차린 모습을 보여준다.
황제 재판때 주변 귀족들이 '(고위 사제 치고) 너무 젊어 보인다'며 수근거리는 묘사가 나왔으나, 배후가 메데이아 태후가 됐든 누가 됐든 낙하산 인사 운운하기 전에 그만큼 유능하니 그런 파격적인 추천이나 후원을 받고 뽑혔다고 할 만한 실력이 있으며, 심지어 이는 콘라드 이상임이 밝혀진다. 콘라드의 술수가 사실상 실전되어가는 희귀한 지식을 토대로 한 것인데, 말 한마디만 듣고도 이를 정확히 알아차렸으며, 레슬리처럼 멀쩡한 사람이 신력에 원초적 거부반응을 보이도록 조작까지 할 수 있는 등, 공부와 실기 양쪽 모두 굉장한 경지에 이르렀다. 거기다 메데이아 태후 상대로도 존대는 하되 비격식체로 말하는 걸 보면 그녀 또한 메데이아에게 상당히 신임받는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메데이아는 무능한 사람은 겉치레는 할 지언정 뒤에서는 질색하며 배신할 기회나 엿보는 사람이다.
그 후에도 아라벨라 시험 중에 레슬리를 고생시키는데, 황제 재판 당시의 일을 빌미로 꿍꿍이속이 있는 대화를 거는가 하면, 나중에는 레슬리를 절벽에서 추락시키고 늑대들을 보내서 위협하고 어둠의 힘을 확인하며 암약한다. 나중에 가서는 에피알테스 등을 이용해 제국의 권력을 완벽히 틀어쥘 계획을 세운다. 사실 아렌도가 황제의 피가 전혀 안 섞인, 메데이아와 누군가의 아이란 것까지 모든 비밀이 탄로나 셀바토르 공작과 황제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자 메데이아를 보내고 후미를 지킨다.
그러나 공작에게 검술이 아닌 마법으로 가볍게 농락 당하고 뚫린 것은 물론, 셀바토르 공작가 최약체라 여겼던(혹은 여겨졌던) 루엔티에게도 완벽히 밀리고 만다.[2]이때 자기를 공격하는 이유가 반역같은 게 아니라 4년전 여자애 하나 다치게 한걸 들먹인다면서 미쳤다고 하는데 데비엔이 레슬리한테 한 짓은 그것만이 아닌데다가 정작 본인은 야욕을 위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자주 넘었던 미친 주인을 따랐으면서 남에게 그정도로 미쳤다고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3] 그리고 여기서 그녀의 실력의 진면모가 밝혀지는데, 신력과 마력은 서로 닿으면 극심한 고통과 함께 거부반응이 일어나지만 그를 상쇄하고 신력과 마력을 동시에 다룰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능력을 바탕으로 신력과 마력을 한계까지 쏟아붓겠다는 마지막 발버둥을 친다. 하지만, 이를 미리 간파한 콘라드와 루엔티가 동시에 신력과 마력을 쏟아부어 반격하는 바람에 사망한다.[4] 애초에 루엔티는 콘라드의 얘기를 들은 바가 있었고, 심증으로나마 레슬리를 절벽으로 몰아넣은 것도 알고 있어서 데비엔을 죽일 정도로 싫어했고, 죽여놔야 후환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루엔티 본인의 생각대로 되었다.

3. 기타

  • 이런 사람이 버젓이 고위 사제를 했다는 점에서 메데이아 태후가 어떤 인성을 가졌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 작중 묘사에 따르면 데비엔의 재능은 혈계한계와 유사한 점이 많은데, 생물학적 유전에 의한 몫이 큰 데다가, 심지어 이 쪽은 신력과 마력의 충돌로 인해 요절하는 경우도 태반이다. 이렇게 존재 자체만으로 해당 세계관의 상식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자발적 지지력을 확보할 정도의 정치력도 있고, 심지어 노력도 열심이었던 사람이, '내 신은 오로지 하나'라고 외치며 루엔티와 콘라드에게 제압당하는 모습은 가히 악마의 재능 그 자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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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비엔의 트릭이 정말 대단한게, 네임드 마법사인 루엔티 아돌 셀바토르도 작중 최후반까지 그 트릭의 정체를 추리해내지 못했고, 콘라드도 그 메카니즘을 파해치는 대신 일단 신력이 닿으면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증상만 일시적으로 자신이 넘겨받는 방법을 썼다. [2] 사실 루엔티도 비교대상이 아셀라나 최소 사이레인 이상 혹은 그이상이라고 평가받는 베스라온 같은 먼치킨 뿐이라 그렇지 데비엔 스스로도 인정할 정도로 둘의 힘의 차이는 압도적이고 마법도 루엔티가 훨씬 위였고 아예 잡졸들은 검이나 마법을 안쓰고 손이나 나뭇가지만으로도 제압할 정도의 엄청난 실력자 이다. [3] 애초에 레슬리를 다치게 한 것부터 재판에서 가짜증거를 들이미는 불법행위였고 미수로 그쳤지만 그 일로 레슬리가 다시 스페라도로 돌아갈 뻔 했으니 루엔티가 화내더라도 할 말 없는데 남보고 그 일을 갖고 뭐라하는 걸 미쳤다고 하는 건 그냥 자기합리화식 변명이다. [4] 웹툰판에서는 사로잡힌 뒤 반역죄로 교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