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엘 아반 스페라도 Deriel Avan Sperado[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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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d5938><colcolor=#fff> 신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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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배우자
트라 베쉬 스페라도 † 첫째 딸 엘리 데아른 스페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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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의 등장인물.스페라도 후작의 아내이자, 후작과 함께 레슬리를 학대한 인물.
작중 등장하는 귀족들 중 유일하게 미들네임이 밝혀지지 않은 인물이다. 단역으로 등장하는 다른 귀족들도 거의 다 미들네임이 언급된 적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특이한 경우.[5]
작가의 트위터에는 미들네임이 '아반'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
2. 작중 행적
레슬리 역시 자신의 친자식임에도 불구하고 하인보다 낮게 대우했다. 틈만 나면 레슬리를 거울 앞에 세우고 쓸모가 없는 애라고 되뇌이게 하며 학대함으로써 화풀이를 했다.엘리를 낳을 때 하도 고생을 하는 바람에 스페라도 후작이 엘리에게 어둠의 능력이 있을지 확인해보게 레슬리를 낳자고 설득할 때도 꽤나 끈질기게 싫다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스페라도 후작이 귀족 재판에서 이전에 아이 하나를 유산했다고 위증하자 장단을 맞춰주면서도 속으로는 매우 수치스럽다고 치를 떨었다.
존재도 모르던 시동생 테론이 갑자기 튀어나오자 못 참고 따지다 남들 다 보는 와중에 내팽겨치고, 아차 싶던 후작이 뭐라고 하든 무시하고 퇴정한다. 재판 후에는 아예 친정인 르게인 자작가로 가버리고 충격이 꽤 컸는지 4년간 돌아오지 않는다.
상술했듯 이 사람도 인간성은 최악이지만 자신들의 사치를 위해 거침없이 부려먹고 희생시킨 하인들도 유능하든 무능하든 천하다고 기억조차 안 하고 불신하던 남편과 딸과는 다르게, 적어도 그 이름과 능력, 공헌한 바를 기억하고 대접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재판 이후엔 친정으로 돌아가 은거하다가 메데이아가 자신을 강제로 후작에게 보내 버리고 이걸 간파한 아셀라는 역으로 메데이아를 본인이 모시기로 선택한게 맞냐며 간신히 쉬고있는 데리엘을 끌어냈는데 정말로 메데이아는 데리엘에게 안락한 삶을 준것이냐고 후작이 돌아와서 삶이 더 지옥같아 지지 않았냐고 되묻는다. 그리고 데리엘은 지금보다 더 풍족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가치가 있는 사람이며 자신을 선택하면 안정적인 삶을 제공하겠다는 아셀라의 말에 넘어간다. 그러나 그것을 메데이아 일행에게 간파 당해 호위인척 위장한 에타이 일당에게 감시당하는 처지에 놓이게된다. 와중에 그들이 선물이랍시고 보석과 드레스를 줬는데 데리엘에게 정말 필요한건 이따위 치장품이 아니라 안정적인 평판과 삶을 위한 지원이였고 마지막까지 아셀라가 자신에게 황후보다 더 많은 것을 해줄것이라는 기대를 놓지 않았으나 마지막에 에피알테스의 상자를 열어버린 스페라도 후작[6] 때문에 온 몸에 전염병이 돌게 되면서, 공황에 빠진 채 신세한탄을 하다가 에타이 지도자 엠릭에게 ' 마녀와 접촉하고 있던 정황을 모를 줄 알았냐'는 일갈과 함께 몸이 칼로 꿰뚫려 사망하고야 만다.
여담이지만 마지막까지 살아 있었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지는 인물.셀바토르 공작은 데리엘에게 안정적인 삶을 약속하겠다고 했지만 이쪽도 레슬리의 원수중 한명인지라 과연 천수를 누렸을지 의문. 어쩌면 작가도 이부분을 결정하기 곤란해서 죽여버린 건지도 모를일이다.
3. 평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머니를 자칭하는 악인.작중에서는 아버지들은 악인으로 묘사되도 최소한 그들의 아내이자 어머니들은 자기 자식을 아끼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다른 어머니인 스웰라 디 아이테라 대공비나 레슬리를 해치려고 한 엠로아도 자신의 아이는 무척 소중하게 대했다.[7]
레슬리를 저렇게 적대적으로 대한 것은 본인의 출산에 대한 거부감, 그리고 레슬리와 상반되는 자신의 박약함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열등감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시대가 바뀌고 있는데도 여전히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스페라도 후작에게 시집을 온 것부터가 본인도 어지간한 막장 환경에서 자랐기에 그랬을 터인데[8], 본인은 결국 의지를 굽히고 순응했지만 저기 레슬리는 결코 꺾이지 않는 의지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작중 자기편을 함부로 토사구팽하는 버릇 때문에 제 명을 재촉한 인물들이 한둘이 아님을 볼 때, 스페라도에 시집 오지만 않았더라면 의외로 별 업보 없이 천수를 누렸을지도 모른다.
메데이아의 안티테제라고도 볼 수도 있다.
- 둘 다 절박한 상황에서 결혼을 통해 상황을 타개하고 몸을 의탁하는 길을 택했으며[9]
- 둘 다 단순한 적개심이나 증오 이상의 감정을 유발시키는 대상이 있으며[10]
- 둘 다 친자식이라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가차없는 면모가 있으며[11]
- 둘 다 유언도 못 남기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으며[12]
- 메데이아는 의지력은 강력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자기 편에게도 이기적인 대신, 이 쪽은 의지력은 박약한 대신 자기 편이라면 아무리 하찮은 지위의 사람이라도 최소한의 인간스런 대접은 해 준다. 특히 이 쪽은 엘리만큼은 과보호를 할 지언정 사리사욕만을 위해 이용하려 들지는 않았다.
[1]
작중에서 미들네임은 등장하지 않았으며, 작가의 인스타를 통해 밝혀졌다.
[2]
둘째 딸의 처지를 두고 귀족 재판이 열리게 됐다는 사실에 불안감에 떠는 모습
[3]
에타이의 지도자인 엠릭에게 사망. 스페라도 후작가가 몰락한 후 후작가 자리에 세이아나 공작가가 세워진다.
[4]
셀바토르 공작가에 입양된다.
[5]
작중 설정상 귀족들은 계급의 고저나 빈부를 막론하고 거의 무조건 미들네임은 가지고 있다. 즉, 이쪽도 미들네임이 직접 언급되지 않았을 뿐 미들네임은 가지고 있다는 소리.
[6]
엘리가 메데이아 태후의 테러 공작에 놀아나게 되면서 손에 넣은 것인데, 스페라도 후작이 가족 전체에게 원한을 가지고 이 상자를 덜컥 열어버렸다.
[7]
애초에 엠로아는 스페라도 후작이 자기 자식을 데리고 협박했기 때문에 억지로 협력했을 뿐 악역이 아니다.
[8]
그래도 얄짤없이 수녀원 같은 곳에 의탁하기는 커녕, 친정에서 아무 트러블 없이 4년 동안이나
데꿀멍을 한 것을 볼 때 친정이 그렇게 막장인지도 의문이다. 일단 친정이 스페라도 가에게 빚을 져서 가계가 곤란해졌다는 언급은 확실히 나왔다.
[9]
데리엘은 친정이 스페라도 가에게 진 빛 때문에,
메데이아는 이트바나 왕국의 자치권을 대가로 한 무혈 존속을 위한 협상을 위해
[10]
메데이아는
아셀라, 이쪽은 레슬리
[11]
메데이아는 친자식 아렌도라 할 지라도 폐인으로 만들어 버린 다음 자신이 비선 실세가 되려고 했으며, 이 쪽은 친자식 레슬리가 가문의 전통에 의해 인신공양으로 바쳐지는 것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12]
메데이아는 자신이 황족이니 생포하라는 식으로 유도했지만
아셀라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죽여 버렸으며, 이 쪽은
아셀라와 접촉하고 있던 정황을 들켜서 쓰레기장 길바닥에서 암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