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9:15

데메테르(여신전생 시리즈)

파일:Demeter.webp
그리스 신화의 여신.
그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어머니 대지'를 뜻한다.
제우스의 누나이며, 풍요신이자 곡물 재배를 인간에게 전파한 신이다.
문명을 발전시키면서 법이 필요해져 '규칙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의 '데메테르 테스모포로스'라는 별명이 존재한다.


1. 개요

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 모티브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데메테르.

'하베스트!'라는 말버릇을 가지고 있으며, 말 끝을 '데스와(ですわ)'로 마무리 짓는 습관이 있다.

2. 작중 행적

2.1. 진 여신전생 Deep strange journey

담당 성우는 카도와키 마이.

주인공이 알렉스에게 살해당한 것을 구해주고 EX던전에 데려오는 것으로 등장. 주인공에게 EX던전에 봉인된 악마들에게서 힘을 얻으라고 조언한다.

봉인된 악마들하곤 아는 사이이며,[1] 그들이 열매라 부르는 포르마 조각을 가지고 있자 엄청나게 탐내하며 모아달라고 부탁한다.[2] 그래서 주인공들은 던전 6층까지 내려가면서 열매를 모으는 데, 그중 3층의 악마 아몬은 알렉스에게 쓰러져서 열매를 놓친다.

그리고 신 루트에 들어가면 정체가 밝혀지는데, 바로 주인공들에게 악마소환 프로그램을 건네준 3개의 영의 부하. 실은 열매는 우주알의 파편이며, 그녀의 목적은 우주알들을 3개의 영에게 돌려주는 것이었다. 열매로 새로운 우주알을 만들기 위해 데메테르에게 부탁한 주인공에게서 열매의 조각을 빼앗고는 주인공을 어리석은 영혼이라고 비웃으며 도망침으로써 역시 이 시리즈의 악마는 아무리 귀엽고 호의적이라도 악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3] 오죽하면 제우스조차 데메테르를 경계하며 주인공에게 충고하기도 한다.

물론 이상한 거 모으라 시키고 통수 치는 귀여운 생물은 진짜 흑막에게 참교육을 당하는 법. 이후 루이 사이퍼가 알려준 길을 통해 만난 진정한 흑막, 신령 세키나와의 전투 중 세키나를 회복 시키기 위해 소환되어 모든 힘을 세키나의 회복에 빼앗기고 죽는다.

2.2. 진 여신전생 5



성우는 쿠와하라 유우키. 서브 퀘스트 담당으로 등장한다. 황폐화한 도쿄를 원래대로 부흥시키고자 주인공에게 마왕들의 퇴치나 키마이라의 뿔을 가져오라는 등의 퀘스트를 준다. 모든 관련 퀘스트를 완료하면 동료악마로 들어오며 합체가 해금된다.

방어 상성은 파마/주살 무효이며 화염이 약점이다. 전용기 엘레프시나의 결실[4]은 아군 전체 회복+최대 체력 초과 회복이라는 엄청난 성능을 가졌으며[5], 충격 적성이 높아 충격 딜러로도 키울 수 있다. 단점은 체 스탯이 낮아서 물몸이라는 점. 이를 전용기의 회복 펌핑으로 커버할 수는 있다. 이둔, 아마노자코,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미형 디자인으로 플레이어들의 인기가 높은 악마이기도 하다.

스포일러
사실 데메테르는 제우스와 결탁하여 제우스를 창조주로 옹립시키기 위해 주인공을 미리부터 주시하고 있었다. 주인공이 가진 지혜는 스사노오의 지혜로서, 계보 상으로 우신(牛神)의 계보에 속하는데 이 우신의 계보에는 제우스도 포함되어 있으며, 따라서 제우스의 지혜도 될 수 있었기 때문. 퀘스트로 퇴치를 의뢰한 마왕[6]들도 전부 우신 계열이었고, 주인공의 손을 빌려 제우스의 경쟁자를 없애기까지 했다[7]. 하지만 서브 퀘스트를 완수해나가며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주인공이 창조주에 더욱 걸맞은 존재라고 결론짓고 주인공 편에 서게 된다. 같이 제우스에게 맞서자는 퀘스트를 수락해 제우스와 2차전에 들어가면 동료악마가 된다. 제우스와의 2차전은 데메테르가 합류하자마자 싸우는 전투라서 데메테르의 스킬셋이 빈약해 당장 전투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퀘스트를 수락하지 않으면 동료악마가 되진 않고 창조주가 되면 제우스가 주인공을 노리는 의미가 없어지니 자신이 제우스를 붙잡아두는 동안에 어서 왕좌로 가라고 한다.

주인공을 이용하려 든거나 제우스의 뒷통수를 친 것까지는 SJ의 행보와 똑같지만, 그럼에도 주인공에게 적반하장으로 나오다 흑막에게 토사구팽당해 살해당한 SJ와 달리 이 쪽은 먼저 주인공을 이용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진상을 밝혔고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보고 전향했기 때문에 험한 꼴은 보지 않았다.

확장판 벤전스에서는 데메테르 퀘스트를 완료하면 제우스와 연계하는 마가츠히 스킬 '하베스트 페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효과는 엘레프시나의 결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고유기보다 더 많은 힐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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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화상 동생인 제우스도 있다 [2] 데메테르도 악마니까 자기 힘으로 직접 열매를 찾으면 되지 않느냐는 의문도 있겠지만 데메테르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자신은 전투에는 미숙해서 픽시에게도 져버릴 정도라고 푸념할 정도였으니 혼자서 열매를 찾는 일은 아마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설득할 때 주인공이 열매를 데메테르에게서 돌려받으려 하자 자신이 모으던 거라면서 도둑스럽다고 하는데, 애초에 파편은 죄다 주인공이 고생해서 모은 거다. 누가 혐성의 상징인 그리스 신 아니랄까봐 사고방식이 그야말로 퉁퉁이스럽다. [4] DSJ에서는 셰키나를 회복시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사용한 이벤트 스킬이었다. [5] 메디아라한 + 히기에이아의 잔을 하나로 합친 스킬이라고 보면 된다. [6] 벨페고르, 몰록, 바알 [7] 정황상 우신의 계보란 " 농경을 기원하는 뇌신" 카테고리에 속하는 신들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우제목 동물을 상징으로 하는 주신격 신들로서, 원시 인도유럽 신화의 페르쿠노스에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