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화 미니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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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5년 1월 3일에 MBC의 CI가 바뀌었어도 1986년 로고와 병행해 쓰다가 단계적으로 바꾸던 시기로 2005년에 첫 제작을 한 미니시리즈라도 같이 묶었기 때문에 옛 로고를 그대로 쓴다. | ||||
<colcolor=#000> MBC 월화 미니시리즈
조선 여형사 다모 (2003) Damo: The Legendary Police Wo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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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AB048>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방송 시간 | <colbgcolor=#fff,#191919> 월요일, 화요일 밤 09:55 ~ | |
방송 기간 | 2003년 7월 28일 ~ 2003년 9월 9일 | |
방송 횟수 | 14부작[1] | |
채널 | MBC | |
장르 | 사극, 무협, 액션 | |
HD 방송 | HD제작 및 방송 | |
제작사 | MBC 드라마국 자체 제작 | |
제작진 | <colbgcolor=#6AB048><colcolor=#000> 연출 | 이재규 |
극본 | 정형수 | |
출연자 | 하지원, 이서진, 김민준 外 |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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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3년 7월 28일부터 2003년 9월 9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전 14부작 드라마이다.[2] 방학기 화백[3]이 그린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으며[4] 17세기 말을 배경으로 조선시대 여형사에 해당하는 다모를 소재로 하고 있다. 좌포청 다모 장채옥과 종사관 황보윤, 역모세력의 행동대장 장성백까지 세 인물이 기구한 운명으로 얽히고 설킨 슬픈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와이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무협영화식 액션 연출도 특기할 만한 사항.
2. 특징
14부작이라는 애매한 횟수로 완성되었는데, 당시만 해도 60~70분짜리 16부작조차 꽤 짧은 축에 속했다는걸 고려하면 특이한 점. 이는 후속작인 대장금과 방영시기를 맞춰야 했기 때문인데, 쉽게 말해 대작 이전에 편성 끼워넣기용 정도로 기대하고 만든 드라마였다. 허나 그럼에도 당시 다모폐인이라는 팬덤층까지 만들 정도로 제법 대중적인 매니악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다.허나 이렇게 큰 기대를 갖진 못하던 드라마다 보니, 제작 과정에서도 상당한 고충이 있었다. 일단 이 작품은 원작 판권을 산 이후에도 시간이 오래 지나 만들어졌는데, 사놓고 보니 드라마화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보이고 인기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어 차일피일 미뤘다고 한다. 그러다 산 판권을 쓰긴 해야 되니 일단 내용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들어간다. # #
출연 배우들의 인지도도 저 당시엔 톱스타 수준까진 아니었다. 그나마 < 색즉시공>이나 < 폰>과 같은 영화를 통해 라이징 스타[5]로 커리어를 쌓아가던 하지원 정도가 스타라고 할만한 유일한 배우였고[6], 남주 이서진은 당시만 해도 서브남주 정도 되는 포지션을 주로 맡는 배우였다.[7] 게다가 원래 이 드라마 남주인 황보윤 역은 이정진이 하겠다고 했다가 후술되어있는 이재규 PD와의 불화로[8] 박차고 나간 뒤, 서브남주격인 장성백 역으로 캐스팅된 이서진이 황보윤 역으로 급하게 변경된 것이었다. 이서진이 무명 듣보 수준까지는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제작진에 의해서 배역이 휙휙 바뀌고 그 배역을 그냥 받아들여야할만큼 존재감이 약했던 것은 사실이다.[9] 심지어 모델 출신이던 김민준은 당시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를 배워나갔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쉽게 말해 이 작품은 MBC에서 큰 기대도 안하는 작품이었다. 전작 옥탑방 고양이는 35%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패왕 자리에 올랐고, 다모의 후속작 역시 MBC 사극의 제왕 이병훈 PD가 연출하는 대장금이었다. 다모가 나오기도 전에 대장금에 대한 기사가 나오던 시기여서 TV는 보되 드라마는 잘 안보는 사람들은 다모가 멀쩡히 방영을 하는 시기에도 대장금이 방영을 하는 줄 아는 사람도 있었다.
허나 이런 배경 속에서도, 다모는 인상적인 사연과 인간관계를 지닌 캐릭터들과 그들의 애절한 스토리로 많은 젊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고, MBC 드라마에 HD를 최초로 도입한 작품이었으며, 미니시리즈답지 않게 많은 공을 들여 사전촬영을 했다.[10]
작가인 정형수 작가도 다모 방영 1년 전 <상도>의 연장 10회분을 작성하며 본격적인 장편 작가의 길에 들어섰고, 1996년에 MBC에 입사했던 이재규 PD에게는 첫 메인 연출작이었지만, 전과는 좀 다른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던 두 사람의 의지는 매우 강했다. 모두가 기대하지 않는 작품임을 알았지만 이재규 PD는 밤잠도 거의 안 자가며 이 작품에 몰두했다.
그 결과, 해당 작품은 상당한 영상미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인기를 얻었다. 특히 당시 점점 대중화되어가던 인터넷 커뮤니티 세계에서의 반응은 절대적이어서, <다모>가 방영되는 날이면 보통은 아무도 안 오는 방송사 시청자 게시판이 웬만한 대형 커뮤니티 급의 글 리젠으로 가득 차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본작의 골수팬들은 네 멋대로 해라의 팬덤에서 유래된 '-폐인'의 용법을 따 '다모폐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어떤 의미론 < 네 멋대로 해라>와 더불어 인터넷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팬덤의 시초격인 드라마였다.
당시 시청률은 평균적으로 15~20%대로, 최종화에선 24.2%를 찍었다. 30~40% 정도는 나와야 대박 소리하던 지상파 3사 경쟁 시절이던 당시를 생각하면 중박 수준이었지만, 경쟁작들이 KBS의 여름향기, SBS의 야인시대 2부였다. 여름향기는 흥행 프렌차이즈인 계절시리즈( 가을동화, 겨울연가)를 등에 업고 있었고, 야인시대는 젊은 김두한이 출연하는 1부 시절 국민 드라마의 영광은 지났을지언정 여전히 중장년층의 큰 지지를 얻고 있었다.[11] 각자의 타겟층이 명확하다 보니 파이를 갈라먹게 된 점, 그 갈라진 파이의 대다수가 리모콘을 쥐고 있는 시청률 터줏대감인 30-40대층이었다는 점이 본작의 상대적 시청률 저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절대치로 보면 다모도 그리 나쁘진 않아서, 넷상에 다모폐인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는 등 입소문이 퍼지며[12] 호재가 이어져서 점점 시청률이 올라갔고, 극 후반부 들어서는 3파전 속에서도 20%대를 넘기며 심심찮게 동시간대 1위를 찍기도 했다.
뭣보다 다모의 인기는 이후 배우들의 커리어에도 좋은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입증 가능한데, 채옥 역의 하지원은 물론 황보윤 역을 맡은 이서진과 장성백 역의 김민준은 모두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도약했으며, 이문식, 권오중 등의 연기파 조역 배우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쉽게 말해 적당한 대중성과 강한 팬덤층을 가져갔던 드라마였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오늘날에도 종종 언급되는 드라마인걸 보면 생명력이 질긴 드라마라고 볼 수도 있다.
3. 등장인물
좌포도청 소속 다모. 포도 종사관(종6품) 황보 윤의 심복.
어려서 익힌 검과 권법에 18반까지 수련하면서 여성으로는 상당한 수준의 무도에 올라 있으며 특히 반팔 길이의 단도(短刀) 2자루를 잘 다룬다. 그 외에 빨간 손잡이가 달린 가늘고 긴 양날검을 사용한다. 위급하거나 여러 명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표창 솜씨도 일품이다. 산에서 자란 탓으로 성격이 꾸밈이 없고, 직선적이다 못해 거짓이나 무례한 상대를 그냥 지나친 법이 없다. 하지만 여자는 천생 여자라 정인(情人)에게 만큼은 다소곳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어려서 익힌 검과 권법에 18반까지 수련하면서 여성으로는 상당한 수준의 무도에 올라 있으며 특히 반팔 길이의 단도(短刀) 2자루를 잘 다룬다. 그 외에 빨간 손잡이가 달린 가늘고 긴 양날검을 사용한다. 위급하거나 여러 명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표창 솜씨도 일품이다. 산에서 자란 탓으로 성격이 꾸밈이 없고, 직선적이다 못해 거짓이나 무례한 상대를 그냥 지나친 법이 없다. 하지만 여자는 천생 여자라 정인(情人)에게 만큼은 다소곳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본명은 장재희이다. 원래 오빠 장재무(=장성백)와 양반집안 자제였었으나 억울하게 역적이라는 누명을 쓰고 집안이 몰락하여 도망치다 헤어져서 황보 윤의 집의 노비로 팔려갔지만, 황보윤의 종으로 있다가 정이 들어 같이 수련하고 윤이 종사관으로 임명된 후 따라가서 좌포청 다모로 활약한다. 윤과 함께 무술을 수련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매우 강하지만 황보윤이나 장성백 같은 검 실력이 출중한 다른 인물들에 비하면 한수 약하게 묘사되며 히로인의 이미지가 좀 더 강한 편이다.
원작만화에선 비교적 다소곳한 드라마판에 비해 상당히 괄괄한 성격이다. 드라마와 달리 원작만화에서 무기는 바로 쌍절곤으로 이것만으로 중무장한 천병기의 부하들을 다수 상대하며 두들겨팼고 노각출을 탈옥시킬때도 홀로 쌍절곤으로 중무장한 포졸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었다. 오히려 영화 형사 DUELIST에서 역시 하지원이 연기한 다모 남순이 원작의 채옥에 가깝다. 참 비극적인 출생사를 가지고 있는데, 색녀인 노비 어머니가 양반집 한량아들네미랑 관계를 맺다가 낳은 게 바로 채옥. 그 양반집에선 홀아비로 나이가 좀 있는 얌전한 머슴에게 그 여노비와 딸아이를 맡기고 땅과 돈을 좀 주고 독립시켰다. 온순한 머슴은 채옥을 친딸처럼 잘 키우고 농삿일도 잘 했지만, 농삿일을 하다가 몸을 크게 다쳐 집안에서 쉬고 있었다. 헌데, 이 애미가 그 양반집 그 아들네미랑 다시 만나 그 짓을 하는 통에 결국 동네방네 소문이 다나고, 비록 사랑하지 않아도 남편으로 알려진 그 머슴은 아픈 몸으로 따지다가 그녀에게 떠밀려 머리를 부딪쳐 앓다가 죽고 말았다. 채옥이 이걸 다 보고 말았고 그저 좋은 친아버지로 알던 머슴의 죽음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더 문제는 장례식이 끝나기도 전에 어미와 그 양반집 아들(즉 채옥에게 진짜 친아버지)이 집에 와서 그 짓을 하고 이걸 바깥에서 듣은 10대 중순이던 채옥은 애비를 죽게하고도 불륜을 대놓고 장례가 끝나기도 전에 벌이다니 악귀라고 분노에 이성을 잃어 문을 걸어잠그고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게 장애물까지 두고 집을 통째로 불태워 두 사람을 죽이고 만다. 그리고, 자신도 불타는 집에 들어가 같이 죽으려고 했으나 잘 알던 스님이 잡아서 죽진 못했다.
이 집안 사정을 알고 있던 스님이 이걸 다 이야기하는 통에 채옥은 진짜 친아버지와 어미를 불태워 죽였다는 모든 걸 알고 큰 충격을 받아 당황했다. 어릴적부터 남사당놀이의 온갖 진기명기를 좋아하여 남사당에서 온갖 기술을 배웠는데 몸도 매우 빠르고 눈치도 좋아 잘 배웠다. 이것을 바탕으로 무예를 닦아 커서 남장하고 탐방하면서 위조화폐와 대역죄를 수사하게 된다. 상관인 황보 윤을 존경하면서 은근히 마음 속 깊이 사랑하고 있지만 황보 윤은 이미 미래를 약속한 아내가 있고 아이까지 임신하고 있기에 포기했지만 황보 윤도 은근히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다. 황보 윤이 죽고나서도 남은 역당들을 추적하여 뿌리를 뽑는다. 이후, 장례식에서 홀로 쌍절곤 수련을 하면서 곁에서 황보 윤과 같이 수련하는 환상을 보고 슬픔을 달래고 원작이 끝난다.
좌포도청 포도 종사관.
황해도 신천 현감을 거쳐
평양부 서윤을 지낸 아버지와
개성상인이던 남편을 여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첩으로 시집을 오게 된 어머니 오씨 사이에서 태어나, ‘명문가의
서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자랐다. 신중하고 과묵하며 의기가 있는 사내. 상념이 많고 늘상 쓸쓸하면서도 일처리에는 빈틈이 없다. 휘하의 사람들을 형제처럼 아끼면서도,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는 속정 깊은 성격이다. 어릴 적 집안에 노비로 들어온 채옥을 소중하게 여기며 검 수련을 함께 해서 부관으로 두고 있다.
조세욱의 총애로 동기들 중 가장 빨리 종사관 승진을 하지만, 이 때문에 내부에 질시하는 세력들이 많다. 이 같은 질시로 사주전을 기찰하는 과정에서 ‘무고의 죄’로 파직을 당하고 옥고를 겪는다. 난희와의 혼인을 아버지와 조세욱이 강요하지만 끝까지 거절하는 채옥바라기. 조선 최강의 무인으로 알려져있으며, 마침내 정필준의 역모를 막아내고 숙종을 구하는 공을 세운다. 장성백이 장채옥과 어릴 때 헤어진 친오빠인걸 알아냈고, 이후 최달평에게 납치된 채옥을 구하고 성백에 의해 죽는다.
원작에서는 양반집 서자로 태어났는데 배다른 형은 인간 말종에 무능력한 술고래이다. 서자이지만 무예도 뛰어나고 글도 잘 쓰고 눈치빠르고 행동력이 좋은 걸 눈여겨 본 포도대장 조세욱이 등용하여 종사관까지 올랐다. 한편, 배다른 형은 양반집 과부랑 불륜을 맺다가 이 과부의 시아버지가 눈치채고 과부를 목메달아 죽여 순사한 것처럼 속이고 불륜 상대를 자객을 돈주고 고용해 죽이려 들었는데 이 형이 진작에 이걸 알아차리고 황보 윤을 속여 그 집으로 가게하여 황보 윤이 자객들 기습을 받는다. 그러나, 황보 윤은 기습을 받고도 맨 몸으로 반격해 자객의 칼까지 빼앗아 자객 5명을 모두 베어죽이고 부상이 심하긴 해도 살아남아서 이걸 알려 배다른 형은 체포되었다. 이 때 부상이 심해 죽어가던 그를 구해준 게 몰락양반 외동딸인 옥화로 정성스럽게 치료해준 옥화랑 눈이 맞아 사랑에 빠져 결혼해 옥화는 황보 윤의 아기를 가지게 된다. 드라마에선 옥화가 등장하지 않는다.
대역죄인 정필준의 글씨로 적힌 연판장을 빼내서 모든 대역죄를 드러나게 한 1등 공신. 모든게 드러나자 왜검 한 자루만 들고 죽어라 덤비던 정필준이 호위 무사 수십여명을 상대로 무쌍을 벌일때 채옥의 도움으로 잠깐 틈을 내어 정필준을 베어버렸다. 뛰어난 행동력이나 지식, 무예를 가지고 있지만 적에게 너무나도 냉혹하고 수단 방법을 전혀 안 가린다. 그래서, 노각출을 일부러 탈옥시키고자 독을 넣은 밥을 줘서 애꿎은 좀도둑 죄인이 먹고 독살당했는데 채옥이 이걸 따지자 그야말로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그까짓 좀도둑 하나 죽인 거 뭐 대수인가?"라고 말해 채옥도 경악 속에 입을 다물어야 했다. 그러나, 이런 게 업보인지 결국 천승기에게 납치된 아내 옥화를 구하고자 닥돌하다가 천승기의 총을 머리에 맞고 죽는다. 죽기 전에 자신이 죽인 온갖 사람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며 그들을 죽인 죗값을 치루는 거라며 주마등처럼 생각하며 죽는다. 사후에 포도대장으로 추서되고 장례도 국장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장례에 옥화가 서글프게 참여하는 걸 채옥은 말없이 보고 있었다.
- 김민준 - 장성백 역
검의 고수로 알려진 백검이 장성백이다.
전라도
남원의 관노로 살다가 멍석말이를 당해 반죽음이 된 채 시체 더미 속에 버련진 어린 성백... 시구문 밖 초병에게 수수 서말을 건넨 나환자 황씨 부부에게 팔린다. 자식을 갖고 싶어하던 황씨 부부의 손에 자랐다. 15살 되던 해 문둥이 마을에 찾아 온 육십 노인의 손에 이끌려 마을을 떠난 뒤, 24살이 되도록 민가에 내려오지 못하고 산채 생활을 했다.
몰락한 양반집의 장남으로, 어릴때 도망치다 누이 재희와 헤어져 자랐다. 함께 도망친 방랑무사의 도움으로 문둥이 마을에서 숨어 자란다. 역모 세력의 실질적인 행동대장으로 신분제 개혁과 균전제(均田制)를 주장한 반계 유형원의 영향을 받은 할아버지의 훈육으로 ‘천하공물설에 기반한 혁명’이라는 투철한 정신무장을 하고 있다. 수하들 위에 군림하려 하지 않고 살붙이처럼 아끼며 철저히 동고동락한다. 하지만 자신과 길이 다르다 싶으면 절대 타협하지 않는 냉혈한. 이후 채옥을 구하는 윤을 죽이는데, 죽어가는 윤이 채옥이 너의 친동생 재희라고 말해줘서 알게된다. 그 충격에 도망갔다가 결국 잡히게되는데 윤을 죽인 원수라고 다가와 칼을 들이대는 채옥의 칼을 성백이 직접 몸에 찌르며 "보고싶었다, 재희야" 라며 밝힌다. 채옥은 성백이 헤어진 오빠 재무인 걸 알고 놀라는데 좌포청 군사들이 화살을 쏘자, 몸을 돌려 화살을 막으며 남매가 같이 죽는다. 참고로 장성백은 원작에 없던 인물.
좌포청 포도대장. 죽마고우인 훈련대장 정홍두[13]와 함께 임금이 총애하는 무장 중 한 사람. 칠 때와 빠질 때를 잘 분간하는 침착한 인물로 정홍두가 용장(勇將)이라면 조세욱은 지장(智將)이다. 황보 윤을 총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능력을 중시하는 호방한 성격이지만, 고명딸 난희가 황보윤을 마음에 둔 것을 알고는 고심한다. 때마침 병조판서 정필준이 남인 휘하에 조세욱을 묶기 위한 정략적인 혼인을 제의하지만, 난희의 현명한 처세로 위기를 모면하고 혼담을 거절한다.
원작에서는 모든 게 드러나자 왕에게 대놓고 칼을 휘두른 정필준의 칼날을 손수 몸으로 막아냈다. 어깨에 큰 부상을 입어 후유증을 앓게되었지만 목숨을 구했고 대역죄를 밝혀내고 더불어 왕을 목숨바쳐 지키려 한 점, 거기다가 외동딸조차도 정필준에게 인질로 잡힌 걸 손수 몸으로 나서 다리를 걸어 구해준 점으로 인해 왕에게 보답으로 왕세자와 딸을 혼인시켜 왕과 사돈이 되는 경사까지 얻어냈다. 반대파 대신들은 국구(왕의 장인. 즉 차기 왕이 될 세자의 장인)이 되기에는 조대감 집안이 보잘 거 없다는 소리로 반대하지만 왕은 오히려 그런 점이 집안에서 권력을 얻고자 난리부릴 일이 없거니와 조대감에게 대역죄 잡아낸 것도 엄청난 공로인데 손수 대역죄인의 칼날에 짐을 구하고 세자까지 구한 은혜를 셋이나 얻었으니 짐은 더 이상 반대를 용납하지 않고 조대감을 국구로 받아들이겠다고 엄명을 내린다.
병조판서. 木子亡 奠邑興(목자망 존읍흥 - 이씨는 망하고 정씨는 흥한다), 새 왕조를 세울 정감록의 정도령이 자신이라고 믿고 있는 야심가.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실력자로 훈련도감과 좌.우 포도청을 제외하고는 모든 군영의 수장이 정필준의 수족이나 다름없다. 희빈 장씨의 패퇴와 함께 몰락한 남인 세력 중 유일하게 관복을 입고 있는 당상관리로, 임금과 신료들 사이에는 다소 독선적인 면이 있지만, 휘하에 대한 장악력이 뛰어나고 경서와 병서를 관통하는 높은 학식을 가진 인물로 통한다.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실력자로 훈련도감과 좌.우 포도청을 제외하고는 모든 군영의 수장이 정필준의 수족이나 다름없다. 희빈 장씨의 패퇴와 함께 몰락한 남인 세력 중 유일하게 관복을 입고 있는 당상관리로, 임금과 신료들 사이에는 다소 독선적인 면이 있지만, 휘하에 대한 장악력이 뛰어나고 경서와 병서를 관통하는 높은 학식을 가진 인물로 통한다.
역모를 일으켜 마침내 숙종을 붙잡고, 왕좌에 앉아있지만 숙종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황보윤 일행을 숙종의 목에 겨눈 칼로 위협하나 정필준의 부하들 때문에 살해당한 임신한 마누라와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은 아이에 대한 원한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참가한거라 왕인 숙종의 안위 따위는 관심없는 마축지가 인질극을 무시하고 정필준의 목에 칼을 겨누며 복수할 이 날만을 기다려왔다고 할 때, 정필준의 부하가 마축지를 부상 입히면서 정필준을 구하려고 하자 시선이 그 쪽으로 집중된 틈을 노린 채옥이 기습적으로 던진 단검을 이마에 맞고 죽는다.
원작에서는 집안 빽으로 과거도 없이 벼슬자리에 올라 자기와 반대로 자기 힘으로 벼슬에 오른 유능한 인물들을 질투하는 찌질이로 나온다. 그래서. 조세욱과 사이가 무지 나쁘다. 미천한 몰락집안 태생으로 포도대장까지 오른 조세욱이나 서자인 몸으로 조세욱의 눈에 들어 종사관에 오른 황보 윤까지 싫어해 손각출과 마축지의 탈옥을 빌미로 황보 윤을 종사관에서 파직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렇게 찌질하고 이기적이지만 무예는 엄청나다. 왜인에게 후한 돈을 주고 산 요도를 애지중지하는데 나중에 연판장이 드러나서 대역죄가 드러나자, 그 요도 한자루만 가지고 왕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조세욱이 몸으로 막아내고 호위 무사 수십여명에게 포위될때, 홀로 호위무사들을 상대로 무쌍을 벌였다. 당연히 왕을 호위할 몸이니 무예가 보통이 아닌 호위 무사들을 그야말로 양학할 수준. 피해가 너무나도 커서 궁수들이 화살을 겨누자 , 이번에는 세자를 인질로 삼아 궁궐에서 나가려 했다. 그러나, 얌전히 있던 조세옥의 딸이 갑자기 뒤에서 다리를 걸어 넘어지고 이 틈에 세자를 빼내고 채옥이 술잔을 내던져 이 술잔을 눈가에 맞고 잠깐 아퍼하는 틈에 황보 윤이 결정타를 날려 베인다. 다 죽어가던 정필준은 스스로 죽는다면서 배를 가르고 황보 윤이 참수해 죽인다.
송파나루 인근 난전의 소매치기. 동래의 양반댁 사노비 출신으로 도망나와 떠돌다 들병이 타박녀와 눈이 맞았다. 눈만 뜨면 추쇄꾼의 추격을 피해 도망다니며 찌든 세파 속에서 잡질을 하는 도망자 신세의
부부지만, 겉보기완 다르게 심성이 고운 면이 있다. 채옥이 기찰해 모은 사주전 봇짐을 나꿔채다가 채옥에게 박살이 난다. 이 인연으로 그의 처 타박녀와 함께 채옥의 정보원 노릇을 하게 된다. 이름처럼 축지법을 쓰는지... 발빠르기가 매우 빠르다. 주먹은 없지만 저잣거리 왈짜 출신답게 뱃심이 좋다.
처음에는 포졸이 되고 싶었으나, 포졸의 위험성을 깨닫고는 그냥 조용히 살려고 하지만 마누라인 타박녀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최달평이 꾸민 음모로 살해당하자 오열하며 복수심으로 포졸이 되어 역도들의 두목이며 최달평의 주군인 정필준을 죽여서 복수하기로 다짐하면서 마침내 정필준의 목에 칼까지 겨눈다.
원작에서는 사노비 출신으로 비슷한 노비인 타박녀와 사이가 좋은 친오누이같은 사이였다. 마씨 성이지만 축지도 본명이 아니라 별명. 그러나, 양반 주인집 아들네미가 타박녀를 성추행하는 것에 빡돌아 돌로 그 양반집 도령 머리를 때려죽이고 같이 달아나게 된 것. 당연히 아들을 잃은 양반 주인은 추노를 고용해 이 둘을 죽이려고 드는데 추격하던 추노꾼을 타박녀가 속이고 유혹한 다음에 마축지가 기습해 찔러죽인 적도 있다. 황보 윤과 채옥을 도와 대역죄 수사에 협호하지만 사랑하는 아내 타박녀를 눈 앞에서 칼에 맞는 걸 봐야했다. 아내의 원수를 갚아주고 대역죄를 해결한 1등 공신으로 노비에서 벗어나고 포도청 포교로 등용된다. 하지만.. 사랑하던 아내를 잃은 마음은 떨치지 못해 옥화가 황보 윤 시체를 부여안고 슬피 울며 나 죽게 놔두지 왜 구했냐고 할때 마축지도 죽은 아내 타박녀를 생각하며 쓰디쓴 얼굴로 바라봐야 했다. 이후...황보 윤을 쏴죽인 천승기를 묶어 압송할때 천승기가 느긋하게 말하자 쇠좆매로 천승기 얼굴을 한방 팼다. 드라마에서 천승기가 나오지 않아 이런 설정은 다 각색되었다.
- 노현희 - 도망나온 관노 타박녀 역
들병이 출신의 마축지 처. 그다지 예쁘지는 않지만, 용모와 자태에 줄줄 흘러내리는 타고난 색기와 웬만한 남정네 못지 않은 입담으로 남자들 후리는 데는 도사다. 이 때문에 마축지와 늘상 티격태격하지만, 마축지를 지극히 사랑한다.
남원에서 관노로 살다가 도망나와
양주에서 마축지를 만날 때까지 항상 추쇄꾼의 공포에 떨며 살아 왔다. 잡질, 도둑질이나 일삼는 변변찮은 왈짜패일지라도 마축지를 만나면서부터 타박녀는
추노(推奴)의 공포에서 많이 해방될 수 있었고... 사흘 도리로 변하는 잠자리지만 뭉툭한 사내의 몸통을 껴안고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타박녀는 행복하다.
그러나 결국 역도들의 음모에 휘말려 임신 중에 살해당한다. 그리고 이것이 나비효과가 돼서 충신인 황보윤 측은 모두가 정필준이 숙종을 인질로 잡으니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었지만 왕에 대한 충성심은 조금도 없이 오로지 개인적인 복수심 하나만으로 참가한 마축지는 그딴거 알 바 아니라며 오로지 복수를 위해서 빠른 발로 달려가 순식간에 정필준의 목에 칼을 겨눠서 시선을 모아 정필준을 제거하고 숙종을 구할 틈이 만들어졌다.
원작에서는 마축지와 결혼하여 서로 여보로 부른다. 위조화폐를 수사하면서 대역죄가 얽힌 걸 알아낸 황보 윤에게 고용되어 이 대역죄를 수사하여 협조하면 사람을 죽인 죄도 면하고 노비 생활도 벗어나게 한다고 하여 마축지랑 같이 돕지만...수괴급인 천승기에게 걸려 온갖 고문을 받아가 고자인 천승기를 대놓고 비웃다가 같은 간부급인 노각출의 칼에 끔살당하고 만다. 마축지가 나중에 그 노각출을 손수 찔러 죽여 아내의 원수를 갚았지만 사랑하던 아내를 잃은 슬픔은 떨칠 수 없었다. 이후에 대역죄를 잡아낸 공신으로서 노비에서 벗어나자 노비문서를 가지고 마축지는 타박녀의 무덤 앞에서 불태웠다.
- 이한위 - 좌포청 부장포교 백주완 역
좌포청 소속 부장포교. 한 팀인 황보 윤, 채옥과 동고동락하여 한 식솔이나 다름없다. 지금은 버거울 정도로 덩치 있는 사내가 됐지만 18살의 나이에 금위영 훈련 군사로 입문할 시절엔 제법 날렵한 총각이었다. 천방지축인 다모를 놀리다가 항상 당하면서도 오라비처럼 다모를 아낀다. 허풍이 있고 괄괄한 성격이라 한성부 사건치고 백주완이 활약 안한 사건이 없다는 식이다. 삼단 창을 잘 쓰고, 마상 편곤에 재주가 있다.
- 권오중 - 좌포청 부장포교 이원해 역
좌포청 소속 부장포교. 말수가 적고 신중하다. 백주완이 장난끼 어린 짓으로 채옥을 어이없이 웃게 하고, 수사를 포기하지 않게 다독이고, 채옥의 맘을 항상 따뜻하게 이끌어 주는 동료라면 원해는 날카로운 식견과 기민한 무예로 채옥의 판단에 실마리를 제공하고, 신변의 안전을 도와주는 동료이다. 주완과 마찬가지로 채옥과 동고동락하여 한 식솔이나 다름없지만 나서기를 좋아하는 주완과는 달리 부장 포교임에도 다모 채옥이를 높이 평가해 오히려 채옥을 보좌하는 쪽이다. 채옥과 함께 관군측의 행동대장격으로 많은 무술 씬을 소화하였다. 배우 본인이 무술 유단자인 점을 적극적으로 살린 캐스팅.
- 신승환 - 좌포청 서원 아들 안병택 역
좌포청 서원(書員)[14] 안녹사의 아들로 막무가내로 다모를 좋아한다. 체질적으로 나약하고 순진해 책만 끼고 다녀야 어울릴 폼세지만, 순전히 채옥 때문에 무과에 응시하겠다고 고집을 부려 포청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된다. 조선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병서와 무예서에 능통하고, 좌포청 내 모든 검안서나 수사 및 기찰 기록을 몰래 뒤적이는 게 취미인지라, 웬만한 병장기와 사건의 종말은 다 꿰고 있는 괴짜이다. 원작만화에 없는 드라마 오리지널 인물.
- 윤문식 - 좌포청 서원 안녹사 역
좌포청 서원. 관청과 사대부 집의 녹사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 문서 정리와 포도청 관리에는 달인이다. 또 하나 잘 하는 게 있다면 변변찮은 자리를 이용해 축재를 하는 데 도사라는 점이다. 포도대장이나 종사관의 눈을 피해 민원을 앞세운 민초들의 때묻은 재물을 차곡 차곡 거두어들인다. 안녹사의 주머니로 한번 들어간 돈은 다시 나오는 법이 없다.
원작만화에선 대역죄의 최종 수괴인 병조판서 정대감의 녹사로 나온다.아들이 하나 있는데, 아들을 벼슬에 앉히고 싶어하지만 위에 찔려줄 돈이 없어 내탕금(국고금)까지 건드려 자칫하면 대역죄로 일가가 목이 잘려나갈 일까지 저지르고 만다. 황보 윤이 이걸 빌미로 정대감의 극비 대역 관련 문서를 안녹사에게 가져오라고 하여 빼내고 안녹사가 그냥 보기만 한다는 거 아니냐? 라고 애원할때 힘을 줘 배빵을 날려버렸다. 고통 속에 토하던 안녹사에서 가로챈 내탕금을 내주며 "내탕금을 빼낸 주제에 아들네미를 벼슬시킨다고 가당치도 않은 소릴..."라고 서늘하게 말하는데 채옥은 이거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간언한다.
- 정호근 - 거상 최달평 역
정필준의 모사이자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정필준의 대리인. 사주전을 만들고
왜구를 끌어들이는 계획은 모두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역모의 외각 세력을 장성백이 이끈다면, 내부의 요인 암살조는 최달평이 이끈다. 산채에 잠입한 채옥의 신분을 진작부터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약점으로 이용해 성백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결정적인 순간 성백을 ‘배신’의 위기로 몰아 넣는다. 끈질기게 살아남으며, 성백과 채옥을 위험에 빠뜨리는 집요한 인물. 결국 황보 윤에 의해 죽는다. 역시 원작에 없던 인물.
- 권용운 - 객주 주인 노각출 역
사주전과 무기 밀매 책임자. 칠척 거구의 장사.
겉으로는 경강의 객주를 운영하고 있으나, 실상은 장성백의 산채에 물품과 인력을 조달하고 사주전을 세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사람 하나쯤 고태골로 보내는 것은 눈 하나 꿈쩍 안하는 왈짜패 출신. 채옥과 마축지의 도움으로 전옥서에서 탈옥한 뒤로는 성백의 주변에 머물며 굳은 일을 도맡아 한다.
겉으로는 경강의 객주를 운영하고 있으나, 실상은 장성백의 산채에 물품과 인력을 조달하고 사주전을 세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사람 하나쯤 고태골로 보내는 것은 눈 하나 꿈쩍 안하는 왈짜패 출신. 채옥과 마축지의 도움으로 전옥서에서 탈옥한 뒤로는 성백의 주변에 머물며 굳은 일을 도맡아 한다.
원작에선 위조화폐가 드러나 포도청으로 끌려가 온갖 고문을 받고도 모른다고 죽어라 버텼다. 그래서, 황보 윤은 바로 마축지를 가짜 대장장이 범죄자로 속여 노각출이 갇힌 옥방에 집어넣고 노각출에게 오는 밥에 독약을 넣었다. 마축지가 가져온 밥을 같이 먹어서 노각출은 무사했지만 대신 그 밥을 먹은 좀도둑 올빼미가 피를 토하고 독살당하는 통에 노각출은 자신의 입을 막고자 독살을 시도한다고 믿고, 이대로 있다간 죽는다고 탈옥하게 되는데 모든 게 황보 윤이 계획한 대로였다.노각출은 온갖 소동 끝에 겨우 탈옥하여 이를 돕던 채옥(남자로 알고 있다.)과 동료로 아는 마축지를 대역죄를 준비 중인 천승기의 산성으로 길라잡이한다. 그 전에 배신했다고 멋대로 여긴 허씨 성을 가진 부하에게 독을 넣었다고 밀어붙여 죽여버렸다. 나중에 타박녀가 잡혀 천승기에게 고문받고 천승기에 의해 마축지가 가짜 죄인이고 노각출 점주는 속았다라고 말한 것에 분노해 타박녀를 손수 칼로 끔살했다. 그러나, 이걸 다 보고 분노한 마축지가 채옥이 쌍절곤으로 떨군 화살을 주워와 나중에 육박전을 벌여 노각출 목덜미에 화살을 꽂아 죽인다.
대마도 영주의 사무라이. 왜검의 달인. 무사 4명을 이끌고 최달평의 요인 암살의 임무를 맡는다. 군사가 일어나면 대마도 왜구도 합류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자존을 지키려는 장성백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검과 은신술에 뛰어나다. 역시 원작에 없는 인물.
4. 시청률
회차 | 시청률 |
1화 | 13.3% |
2화 | 14.8% |
3화 | 17.5% |
4화 | 16.6% |
5화 | 16.4% |
6화 | 15.3% |
7화 | 19.5% |
8화 | 19.2% |
9화 | 21.6% |
10화 | 22.5% |
11화 | 21.7% |
12화 | 22.1% |
13화 | 21.6% |
14화 | 24.2% |
5. OST
주제곡 이외에 각 인물별 테마곡이 따로 존재할 만큼, 캐릭터성에 상당히 공 들인 티가 난다. OST 역시 상당한 명곡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서, 2016년 연예가 중계에서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드라마 OST 35위에 다모 OST가 선정되기도 했다. 그만큼 모든 노래들이 상당히 명곡이지만, 특히 김범수가 부른 장성백의 테마곡 <비가(悲歌)>가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사극(시대극)에서 국악 선율이 아닌 서양식 현악기나 비트, 베이스가 들어간 현대음악도 OST로 충분히 쓰일 수 있다는 선례를 남김으로서 이후 시대극 OST에 막대한 영향을 준 작품이기도 하다. 다모 방영 이후 록음악이나 발라드가 시대극 OST로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강해지는데, 그 이전까지 사극 음악이라고 하면 해금이나 가야금이 뚱땅거리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다만 성악이나 관현악은 1990년대 KBS 대하사극에서 이미 사용된 적이 있다.가수 | 곡명 |
김상민 | 숙명 |
김상민 | 숙명 II |
이가은 | 단심가 - 채옥 테마곡 |
조관우 | 마지막 안식처 - 황보윤 테마곡 |
김범수 | 비가 - 장성백 테마곡 |
6. 논란
6.1. 이정진 캐스팅 논란
원래 첨엔 황보윤 역으로 배우 이정진이 캐스팅되었고, 장성백 역으로 김민준이 캐스팅되었었다. 그런데 이정진이 전작들에선 인지도가 낮은 배우들하고만 해서 못 떴으니, 이젠 자기도 인지도 높은 배우랑 같이 해서 덕을 봐야겠다며 같이 출연하는 주연급 배우들을 모두 자기보다 인지도 높은 배우가 캐스팅되길 원한다고 제작진에게 요청했다. 이 때 주연급 역들 중에 캐스팅이 결정된 건 이정진과 김민준 뿐이었고, 여주인공 채옥 역은 아직 결정이 안됐었다. 이에 이정진은 이미 결정된 장성백 역으로 김민준보다 인지도가 높은 배우로 교체해 줄 것을 요구하며 사전 액션스쿨 연습에도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그래서 제작진은 결국 김민준을 하차시키기로 결정하고 이를 이정진에게 통보했지만, 이후에도 이정진은 김민준을 왜 하차시켰냐고 따지면서 그래서 새로운 장성백 역으로 누가 들어올 것이냐를 계속 물어보기만 하고 액션스쿨 등의 준비는 여전히 소홀히 했다. 한편 이 무렵 여주인공 채옥 역으로 하지원이 결정됐다. 하지원은 이정진이 원했던 인지도가 자신보다 높은 배우라는 요건에 맞는 배우였지만, 상대 배우의 인지도에만 집착하는 이정진의 태도가 맘에 안 든 이재규 PD는 이정진에게 이 캐스팅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일단 비밀로 해두었다.
그러다가 새로운 장성백 역으로 이서진이 결정되었고, 이를 통보하자 이정진은 이서진과는 오래전부터 안 좋은 일들을 겪고 있었다며 또다시 다른 사람으로 교체를 요구하였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 생각은 한결 같습니다. 좋은 배우와 일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제 상대역이 누구든지 그 사람이 적합하지 않다면 그 사람을 쳐 낼 수밖에 없습니다. 강자가 약자를 이기는 게 사회 현실 아닙니까?" 운운했고, 결국 화가 폭발한 이재규 PD는 이정진에게 직접 찾아가서 더 이상의 캐스팅 교체는 절대 없음을 통보했다. 이재규 PD가 방에서 나간 뒤 이정진이 매니저에게 왜 PD가 오는걸 미리 안 알려줬나며 소리를 지르고 집기를 뒤집어 엎었고, 이재규 PD는 뒤에서 나는 이 소리를 다 들었다. 이렇게 PD와 배우간에 감정이 최악으로 악화된 상황에서 더 이상 이정진과 같이 가는건 불가능했다. 그래서 결국 이정진은 하차했고, 이서진이 황보윤 역, 김민준이 장성백 역으로 최종 캐스팅되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다모는 한국 드라마계의 획을 그은 명작 드라마가 된다.
이상의 비화는 이재규 PD가 힘없는 신참 PD 시절, 본인 입장이 하도 억울해서 이런 캐스팅 내막을 밝히는 글을 인터넷상에 공개적으로 올림으로써 생생하게 알려졌다. PD글 전문. 이후 문제가 되자 그 글을 내렸지만 이미 인터넷상에서 퍼질대로 퍼져버려서 알려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작품 다모는 연출 감독인 이재규 PD의 첫 연출작이었다. 거기에 작가도 거의 처음으로 장편을 써보는 사람이어서 PD와 작가 모두 경험이 일천한 신인이었다. MBC 자체 제작이라 제작예산도 얼마 안되는데다가 힘 없는 신인PD가 연출하는 참으로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런 와중에 출연 배우에게 무리한 캐스팅 교체까지 요구 당했으니 본인 권한이 침해 당했다고 생각한 이재규 PD가 화 나는 게 이해도 갈만한 상황이었다. 어쨌든 다모를 호평받으면서, 이후 이재규 PD는 후속작들도 흥행시키고 이후엔 영화계에 진출하여 완벽한 타인(2018)으로 영화감독으로서도 이름을 새긴다.
한편, 이후 한동안 MBC와 냉랭한 관계를 유지했던 이정진은 공익요원 소집해제 후 복귀작으로 9회말 2아웃을 택했으며, 뒤이어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MBC와 화해하게 된다. 이서진과도 2010년대 이후 화해를 한듯, 같이 골프를 치러 다니는 모습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6.2. 근친상간 논란?
작중 친남매인 채옥( 하지원)과 장성백( 김민준)의 러브 라인이 전개되어, 당시 일각에선 근친상간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작중 이 둘은 서로 친남매임을 모른다는 설정이었다.[16]한편, DVD에 수록된 삭제 장면에는 정사가 연상되는 장면이 있어 더 논란이 됐다. 동굴에 갇혀있는 장면에서 장성백이 채옥을 뒤에서 끌어안고 채옥의 거친 숨소리가 15초간 흘러나오는데 베드신 아니냐는 거다. 이에 이재규 PD는 성관계를 암시한 장면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시인이 '내 시는 이런 의도니 그렇게 이해하라'고 말할 수 없듯이 모든 것은 보는 이의 마음에 달려 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
결말 장면에서 채옥과 장성백을 비치며 아픈 사랑을 언급하는 글귀가 출력되는데, 논란을 의식했는지 MBC에서 제공하는 VOD에는 결말 장면에서 나오던 문구도 사라졌다.
7. 기타
-
지금도 간간히 사용되는 "아프냐? 나도 아프다" 가 바로 이 작품에서 나왔다.[17] 주로 느끼하게(?) 패러디되는데 반해 원조는 다친 채옥을 걱정하는 황보윤이 담담하게 친다.
동시에 많은 다모 폐인들의 마음도 후려쳤다.
-
원작 내용을 고치면서, 당연히 달라진 부분도 많다. 일단 시대는 같으나 장르가 다르다. 원작 만화는 액션 추리물이고, 드라마는 액션을 많이 가미한
기승전멜로물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에서는 출생의 비밀, 러브라인 같은 거 없고 장성백은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행동대장은 천승기라는 사내로 고자다. 가난한 집안에서 아이들을 하두 많이 낳아서 씨를 더 이상 내리지 못하게 하고자 어린 그의 그곳을 건드려 고자가 된 것. 이러다 보니 연애같은 건 꿈도 못 꾸고 학문이나 무예를 닦아 천재적인 실력을 가져 부유한 집으로 입양되지만 그 고자라는 점으로 팔려온 신세인 아내가 바람을 피우자 불륜남을 칼로 죽여버렸다. 비록 부부관계를 맺을 수 없으나 아내를 사랑하던 천승기였지만 아내는 어차피 여자 구실 못하느니 죽여달라고 하여 그의 손으로 죽이고 만다. 이후 정필준의 반란을 도우려고 하지만...
- 원작자 방학기 화백은 원작에서 많은 부분이 각색된 것을 안타까워했다. 무엇보다 "여주인공 채옥이 너무 순순하게 물러나고 원작에서는 사내에게도 얼마든지 덤비고 대들던 면이 사라졌다"고 하여 좀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한국의 만화가 18인에서 언급했다.
- 여러모로 후대의 사극. 특히 트렌디/퓨전사극에 큰 영향을 줬다. 가령 작중 김민준이 연기한 장성백은 사극의 남성 등장인물로는 꽤나 파격적인 단발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하고 출연했는데[18], 이후 만들어진 각종 사극 드라마/영화들. 예를 들어 불꽃처럼 나비처럼이나 신기전(...) 같은 작품에서 검을 다루는 남성 주인공이 그와 유사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19] 남주나 서브남주의 직업으로 종사관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다모와 후속작인 대장금에서부터 시작됐다. 또한 '작중 주연급 인물들의 서사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감초 캐릭터 유형'도 이 드라마에서 상당 부분 정립되었다. 다모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이문식, 윤문식은 이후에도 여러 사극에서도 주/조연급으로 분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남매와 남주 라는 측면에서 최종병기 활에도 약간의 영향력을 주었을 것이라는 의견들도 있다. 상술했듯이, 캐릭터별 테마곡을 만들고 현대적인 비트의 OST를 시대극에 적극적으로 넣은 것도 다모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
- 가수 이선희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 인연>이 이 드라마를 통해 만들어졌다. 히든 싱어 이선희 편에서 이선희가 직접 밝히길, 다모를 보면서 주인공 채옥에게 감정이입하여 직접 쓴 곡이라고 했다.
- 종영 2년 후에 나온 극장판 영화 형사 DUELIST가 이 드라마의 영화판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았다. 주인공이 같은 하지원이었고, 직업 또한 다모였기 때문. 실제로 하지원이 맡은 주인공의 성격은 방학기 원작 만화 다모의 주인공인 남순이와 비슷하며, 영화의 구성 또한 방학기 작품과 흡사하다. (다만 줄거리는 만화 <다모>와 전혀 관계 없다.) 그래도 조선 시대 암행 변장 여형사라는 캐릭터 자체는 똑같고, 심지어 배우까지 같아 혼동할 여지가 매우 많기 때문에 방학기에게 저작권료는 주었을 것 같다.
- MBC의 첫 HD 제작 방송된 미니시리즈이다.[20] 특히 위에 언급된 명대사인 '아프냐. 나도 아프다.'는 밤중에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곳에서 임무 중 입은 부상으로 붕대를 감고 있는 채옥에게 황보윤이 건내는 장면인데 매화꽃이 날리는 밤풍경을 HD로 담아내어 당시 시청자들에게 시각적 충격을 준 장면이다. 원래 매화꽃은 날리며 떨어지지 않지만, 제작진이 아름답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매화나무에 올라가 일일이 종이조각을 뿌렸다. # 사극 + HD인 덕분에 2003년작임에도 세월의 흐름이 덜 느껴진다.
-
인터넷에서 남주 싸움을 하는 현상의 원조. 애초에 이 드라마의 팬을 지칭하는 다모폐인이 인터넷 게시판에서 토론하다 날밤새서 눈 밑이 시커매진 사람들이 폐인이 됐다고 해서 만들어진 말이다. 당시 커뮤니티에서는 황보윤이 채옥이와 이어지길 바라는 윤폐와 장성백을 지지하는 백폐가 첨예하게 날을 세웠었다. 발리에서 생긴 일과 함께 요즘 방영했다면 인터넷이 터져버렸을 거란 의견이 많다.
응답시리즈 남편 찾기는 애들 장난이야십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가끔 그때를 회상하며 아직도 싸울 수 있다는 사람도 있더라실제로 그래서 다모의 채옥이 진짜로 사랑한 건 누구냐라는 글이 올라오면 아직도 댓글에서 의견이 분분한 걸 볼 수 있다. 극 중 채옥 역이었던 하지원은 둘 다라고 생각한다고.
- 하지원은 시크릿 가든 10회에서 7년 만에 다시 채옥을 연기했다. 극 중 스턴트우먼인 길라임(하지원)이 사극 무술 촬영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다모가 연상되는 정도의 오마주가 아니라 실제 다모의 하지원 대역을 맡은 설정이라고 한다. 일종의 배우 개그. 시크릿 가든 코멘터리 영상.
- 퓨전 사극의 열풍이 시작된 드라마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대하사극에서 벗어난 이병훈식 사극이 이미 인기가 있었으나, 이병훈식 사극은 절충에 가까워 아직까지는 정통사극의 문법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SBS의 대망이 있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다모의 성공,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시각적 충격과 무협적 요소의 도입, 그리고 자유로운 사료 재해석은 이후 사극에 큰 영향을 주었다. 문제는 정통사극이 지나친 퓨전 사극 문법 도입으로 타격을 받으며, 차츰 힘을 잃고 말았다는 것. 물론 이는 정통사극의 경쟁력 부족에서 찾아야지 퓨전사극 탓할건 아니다.
-
기황후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rowcolor=#000> 구분 다모 기황후
방영 년도 2003년 2013~2014년
장르 사극, 무협, 액션 사극, 액션
방송사 MBC
여주인공 하지원
하지원과 러브라인 이서진, 김민준과 삼각관계 지창욱, 주진모와 삼각관계
이서진(주진모)은 하지원을 위해 김민준(지창욱)의 칼에 비장하게 죽고 김민준(지창욱)도 결말에 사망하며 끝난다.}}} ||
하지원의 조력자 권오중, 이문식
기타 공통점 - 하지원의 무술 실력이 뛰어나고 남장을 함
- 첫 회 오프닝에 후반부 장면을 미리 보여주면서 시작
- 작중 ‘본’ 시리즈의 유명한 OST가 그대로 나온다.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사용했을 리 만무하므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희박했던 2000년대 초반에 무단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1]
8부작으로 기획됐지만 대본을 쓰는 과정에서 12부작이 됐고, 편집을 하면서 14부작이 됐다.
#
[2]
횟수가 지금으로 보든 그 당시로 보든 매우 애매한데, 이는 후속작이 당시 MBC의 최대 기대작
대장금이었기 때문이다. 외주가 일반화되어 가던 시기, MBC 드라마국 자체제작이라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3]
바람의 파이터,
감격시대 등을 연재했다.
[4]
하지만 앞서 방영한 SBS의
올인 등과 같이 당시 원작이 있는 드라마는 각색이 상당한 수준이었기도 하고, 그 탓에 다모 역시 원작의 틀만 유지하고 있다.
[5]
물론, 톱스타까진 아니어도 라이징스타로 2002년부터 주연급으로 성장하여 슬슬 흥행성과 스타성을 보여주기 시작한 몇 안되는 20대 여자 주연급 배우였다.
[6]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발리에서 생긴 일도 다모 이후에 찍은 작품이다.
[7]
다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조연급 배우로 주연작 하나 없었고 다모 전까지는 큰 존재감도 없는 배우였다는 식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이서진이 다모로 주연급으로 올라서며 큰 인기를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전에도 그 여자네 집으로 이미 인지도를 얻기 시작해 신인상까지 받은 상태였고, 전작인 별을 쏘다에서도 이미 서브남주 정도는 올라서 있는 상태였다. 다만 월화드라마의 주연을 맡을만한 무게감이 있는 배우는 아직 아니었다. 확실한건 이 작품을 통해 이후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린 것은 맞다.
[8]
이는 이재규 PD 역시도 입봉하는 작품이었고, 이로 인한 갈등으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어 본인이 직접 MBC 홈페이지에 올렸었다. 지금은 세월이 지나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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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다시피 장성백 역할에서 황보윤 역할로 바뀐 이유는 이정진의 하차였는데, 이정진의 하차 이유는 하지원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으나 (당시만 해도 사이가 나쁘기도 한) 이서진은 주연 배우감으로는 약하다는게 주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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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첫 회와 마지막회에 나온 벌판신은, 놀랍게도 항공기를 동원해 촬영된 화면이다. PD에 말에 따르면 헬리콥터를 사용할 시 말끔한 장면을 뽑기 힘들어서 비행기를 고집했다고. 2010년대처럼 드론을 사용해 저예산으로도 부감 화면을 손쉽게 뽑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돈이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버리는 드라마가 아니었다?! 벌판씬은 들어간 돈만큼 1회와 14회에서 여기저기 잘 우려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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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김영철의 야인시대 김두한 중년편은 오히려 시간이 흘러 인터넷상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면서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상당히 특이한 작품이 되었다. 나무위키 문서만 보면 드라마 부분 전체 1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오히려 정치깡패와 시리소니가 등장하고 제1공화국 정치사를 다루기에 현재는
안재모 시절 전반기보다 이 후반기 편이 야인시대를 대표하는 편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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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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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석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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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무 등의 일을 하는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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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48에 출연한
안예원의 아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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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원작은 애초에 장성백이 나오지도 않아 러브 라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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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의 애절한 느낌 그리고 다친 채옥의 모습 때문에 극 후반부에 나왔을 것 같지만 놀랍게도 1화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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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붙은 별명이 웨이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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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 이전에는
망나니나 하고 나오던 헤어스타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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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HD 미니시리즈는
2002년
SBS에서 제작된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대망. MBC 최초 HD 제작 드라마는 2000년 1월 방영된
베스트극장 ‘사랑한다고 말해봤니?’이며 이는 국내 드라마 최초 HD 드라마이기도 하다. 같은 해 11월 방영된 MBC
국군의 날 2부작 특집극
에어포스도 HD 화질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