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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이세움에서 발매된 서바이벌 학습만화. 글 류기운, 그림 문정후. 2005년 4월 20일 출시.살아남기 시리즈 중 하나로, 지진에서 살아남기의 후속작이며, 모모가 주인공인 살아남기 시리즈들 중 마지막 이야기이다.
줄거리는 전작에서도 등장했던 모모, 미미, 아빠, 그리고 고모가 세종과학기지에서 주최한 남극 체험 캠프에 초청되어 남극에 가는 것으로 시작되어[1], 남극체험을 하다가 거센 눈보라로 길을 잃고 남극에서 탈출해 나간다는 이야기.
2. 줄거리
자세한 내용은 남극에서 살아남기/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3. 등장인물
3.1. 고정 등장인물
3.1.1. 강모모
3.1.2. 미미
3.1.3. 아빠
3.1.4. 고모
3.2. 기타 등장인물
3.2.1. 세종 기지 연구원들
모모네 일행을 맞이해준 세종 기지 연구원들. 모모 일행을 잘 대접해주었으며,3.2.2. 칠레 조종사
칠레 출신의 경비행기 조종사. 모모 일행과 모모 일행의 안내 역을 맡은 세종기지 연구원을 펭귄 서식지까지 데려다주기로 한 사람이다. 문제는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추정되는 다른 외국어로 말하는데,[2] 위에 아빠 문단에서 설명했다시피 모모 일행이 이를 못 알아들어서 아빠가 그냥 출발시켜버렸다는 거고, 출발한 뒤에야 (아직 연구원이 못 탔으니) 세우라는 아빠의 '브레이크, 브레이크. 유 노?'라는 엉터리 영어에 '한국인들은 활기차서 좋다니까'라고 대사를 친다. 물론 말은 한국말이 아닌 외국말. 직업이 조종사인 만큼 영어도 매우 잘 할 가능성이 100%인데[3], 문제는 모모 일행 모두가 영어도 스페인어도 전혀 못 했다는 것.이후 모모 일행을 펭귄 서식지까지 데려다 준 후 "1주일 후에 여기로 오겠다"라고 했지만, 모모 일행은 이 역시 못 알아먹었고[4], 결국 이 사람과의 의사소통 불능이 모모 일행이 그 개고생을 하게 된 제2원인이 되고 만다. 만약 이 말이라도 알아먹었다면 그냥 1주일 동안 거기서 버티고 있는 것으로 조종사를 다시 만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고 모모 일행이 단독으로 서식지와 주변을 정찰한다고 이동해버려서 괜히 며칠 더 구른 셈. 아니, 애초에 조종사가 귀환한 직후에 연구원이 허겁지겁 달려와서 자기도 거기 데려가 달라고 해서 금세 조종사가 연구원을 태우고 돌아왔을 가능성이 100%다. 결과적으로 보면 일행을 인솔한 아빠가 너무 성급했다.[5] 어쩌면 블리자드 경보 때문에 기지 측에서도 성급히 비행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 다시 가 보니 모모 일행이 없어 한참 수색했을 수도 있다.
4. 기타
- 이번 편이 남극으로 결정나자 그 동안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을 답사했던 전통에 따라 작가들이 진짜로 남극으로 답사를 가... 는가 했지만 예산 문제로 무산되었고[6], 자료 수집을 통한 간접 체험으로 대체했다. 추위 체험을 위해서 한겨울에 얼음 낚시를 가기도 했다. 이 와중에 뒷쪽에서 낚시 온 다른 사람들은 반나절 동안 빙어 한 마리도 못 잡아서 라면이나 끓여먹자고 말하고 있었다.
- 작중 고래에 대해 설명할 때 아빠가 " 고래고기하면 그 맛이 또 환상인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맛이 진짜 환상인가도 그렇고, 포경이 아무래도 논란이 많은 문제긴 하지만, 이때는 다들 굶주려있을 때였고 지나가듯 나왔으니 그려러니 하자. 그 장면에서 지나가던 대왕고래가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 뭔가 이번 편은 플롯과 줄거리가 상당히 애매하다. 조난 시점도 불분명하고, 갑자기 주인공들이 아무 묘사도 없이 바다로 가거나 하는 등 모호한 면을 보여준다. 아마도 해당 시리즈의 마지막인데다가 조난당하는 곳이 일반인이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기에 전개를 대강 짜맞출 수밖에 없었던 듯.[7] 책에서는 조종사가 떠난 지점부터 조난인 것처럼 나왔지만, 스토리상으로 보면 블리자드가 시작된 후, 혹은 가라앉은 직후 시점부터로 보는 게 더 맞는 것 같기도 하다.
-
역대 모든 살아남기 시리즈 중 단연코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던 시리즈다. 동굴의 경우 정말 죽을 고비를 넘겨 7일만에 탈출구를 찾았고, 산은 화전민을 만나 비교적 편안하게 생존했으며,
묘사상으로는 가장 오랜 기간 걸렸을 듯 싶긴 하다지진의 경우도 붕괴 위기에서 매몰되지 않고 2일을 버틴 다음 구조대가 나타나서 구해줬다. 그러나 이 책에선 조난당하고 구출될 때까지 12일 걸렸는데, 7일차에서 빙판이 갈라져서 바다에 떠도는 빙판에 고립되어 구조대가 오지 않는 한 언제가는 빙산이 다 녹아 바다에 빠져 죽는 목숨이었다. 마지막 12일이 가장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날씨가 따뜻해져서 빙판의 녹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었고, 이때쯤 거의 다 녹아 내일도 겨우 버틸까 말까한 상황이었다. 마지막에는 4명이서 편히 앉기도 힘들정도의 크기까지 줄어든 상태였으며 이때 모모가 배를 먼저 발견하지 못했다면 꼼짝없이 바다에 빠져 얼어죽고 수장됐을 것이다.
[1]
일반인은
외교부에서 허가를 받지 않는 이상 남극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가 없다. 여기서는 과학기지의 초청을 받았으니 허가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2]
칠레인이니 정황상
스페인어일 가능성이 높다.
[3]
교신 시 사용하는 항공 언어는 영어를 사용해야 하니까...
[4]
아빠 왈, 자기 수염보다 내 수염이 멋있대(...)
[5]
조종사라는 직업의 특징을 보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가능성이 있는데 아빠는 외국인들도 어느 정도 알아듣는 고 백(Go back)이나 리턴(return)이 아닌
번역기를 돌려도 나오지 않는 엉터리 영어를 하는 바람에 조종사가 연구원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6]
실제로 남극에 가려면
외교부 허가는 둘째치고 어마어마한 비용이 든다.
[7]
동굴, 산, 지진은 적어도 실제로 조난 및 고립당할 수 있는 장소나 상황이기에 전개를 개연성 있게 짜맞출 수 있어서 급한 느낌은 없지만, 이곳은 일반인이 멋대로 갈 수 없는 곳이라서 애매모호한 묘사만 가득 할 수밖에 없다. 비슷한 상황인
빙하에서 살아남기는 최소 조난당한 시점을 비행기 프로펠러를 망치로 깨부수는 임팩트있는 장면을 통해 분명히 표현했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