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21:15:33

나루

1. 나루터의 준말2. 인명3. 굴림체의 원형으로 알려진 글꼴

1. 나루터의 준말

에서 선박을 타고 내리는 일정한 지역을 이르는 말이다. 강을 건너기 위한 나룻배 등을 타거나 수운을 통한 물류이동용으로 많이 쓰였다. 순우리말 중에 비교적 대중적인 편이다.

나루터를 한자로 포(浦)나 포구, 혹은 진(津)이라고 쓰기 때문에 한국의 지역 중에서 포(浦)나 진(津) 으로 끝나는 지명이 있다면 과거에는 나루터였던 곳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서울시 마포, 영등포, 광진, 양화진, 노량진, 경상북도의 포항, 울산의 방어진 등이 있다.

대개의 경우 '노량진-노들나루', '광진-광나루'와 같이 '-진' 식으로 음독한 명칭과 본래의 이름이 같이 쓰였다. 조선시대에는 대부분의 지명을 한자로 표기했지만 오늘날에는 그러한 제약이 없으므로 다시 '-나루'를 비롯하여 순우리말 지명을 쓰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한강을 끼고 있고 조선 도로 교통의 결절점이었으므로 나루터가 많은 편이라 '나루'가 붙은 도시철도역이 여러 군데 있는데, 광나루역, 송파나루역의 경우처럼 전근대에 존재했던 나루터를 역명으로 쓰기도 하고, 마곡나루역처럼 현대에 만들어진 이름인 경우도 있다. 고마나루의 경우 공주시의 옛 이름인 웅진(+나루, )의 훈독이다.

일본에서 가장 짧은(1음절) 도시로 알려진 츠시의 '츠', 이 도시에 있는 츠역도 '나루'라는 뜻이다.

2. 인명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쓰이는 이름이며, 한국에서도 실존하는 이름이다.

2.1. 창작물

2.2.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 종족

나루(워크래프트 시리즈) 문서 참고.

2.3. 영원신검 시리즈의 등장 개념

마나에 반대되는 물질이다. 마나가 존재를 의미한다면, 나루는 허무를 의미한다. 나루는 마나존재를 감염시키고, 침식시키며 변질시킨다. 마나와의 상반작용으로 마나 존재는 나루에 감염되면 소실되거나, 마나존재로서의 존재의의를 잃어 버리게 되는데 이를 나루화(化)마나라고 한다.

영원신검 1위 총운(무라쿠모)는 특이하게도 이 나루를 자신의 원동력으로 쓰며,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나루의 회수에는 반드시 필요한 신검이나, 그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나루를 위험시한 카오루 이터널과 로우 이터널의 합동작전으로 시간수 '에트 카 리파'에 봉인되었다.

3. 굴림체의 원형으로 알려진 글꼴

일본어 글꼴의 일종이며 1973년 나카무라 유키히로(中村征宏)라는 디자이너가 개발했다.

일본의 간판업자들이 주로 쓰던 손글씨 스타일을 활자화한 것이며 둥글둥글하고 일본어의 가시성이 좋아 널리 쓰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