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부의 연도별 시즌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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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즌 | → | 2022 시즌 | → | 2023 시즌 |
1. LCK 스토브리그/2021
비록 MSI와 월즈를 준우승하긴 했어도 쇼메이커와 함께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는지라, 담원 기아와 계약이 끝나는 올해 많은 팀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고 본 선수를 노릴 것이다. 이적시장 전 소문으로는 대규모 리빌딩 중인 TES와 FPX가 자가격리를 뚫고서라도 한국에 와 쇼메이커 - 캐니언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18일 밤, 쇼메이커와 더불어 담원 기아 잔류가 유력하다는 기사가 떴으며 업커머 보도로 너구리 - 캐니언 - 쇼메이커의 20 담원 상체의 재결합이 유력시되는 상황이었으나 너구리가 휴식을 선언해버려 계약 여부가 쇼메이커와 함께 불투명해졌다.
다만 다행히도 12월 1일, 공식 담원 기아 방송에서 재계약을 확정 지었다.
2.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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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pring 'DK Canyon' |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1st Team |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Player of the Split |
다음 상대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젠지였다. 1세트에 여러 AD 정글러들이 잘리자 다이애나를 잡았고, 초반 다소 꼬이면서 어렵게 흘러가는 와중에도 잘 성장한 뒤 입롤 한타급의 환상적인 이니시로 담원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견인하였고 POG까지 수상했다. 2세트도 자르반을 잡고 좋은 이니시와 갱킹을 선보였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자르반의 한계 + 상대 코르키의 사기급 포킹으로 인해 무릎을 꿇었다. 3세트에서는 비에고를 잡아 켈린의 유미와 함께 하며 엄청난 한타 기여도를 보여주었지만, 마지막 장로 앞 대치 상황에서 한타 시작과 동시에 피넛의 뽀삐가 비에고를 궁으로 날려버리며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팀원들이 하나씩 잡히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2주차 농심전 1세트에서는 비에고를 픽해 바텀을 파는 동선을 짰으나, 그라가스로 버텨줘야 했을 호야가 미친듯이 후벼파이면서 2데스를 하고 게임을 망치는 도중에 상대 나르를 암살하는 등 분전했으나 팀의 체급 차이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한다. 2경기는 다시 다이애나를 픽해 환상적인 이니시 및 적 챔피언 암살 등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준 끝에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POG에 선정된다. 그러나 3경기에는 공기 팡을 미친듯이 남발하는 쇼메이커의 저점과 함께 후반에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채 드레드 뽀삐의 이니시에 휘말리고 패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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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반대로 말하면 담원 기아라는 팀을 평가할 때 캐니언 게이밍이라는 별명이 있는 것처럼 담원 기아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캐니언의 캐리롤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운영 능력이 좋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오브젝트 스틸로 변수를 만들 상황, 후반 게임이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캐니언의 중요성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경기가 바로 2라운드 브리온전으로, 2세트에서 0.7K라는 매우 저조한 딜량을 기록하며 본인 역시 저점을 드러내버리자 담원 기아는 그대로 운영적인 면에서 브리온에게 뒤쳐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PO 1R에서 다시 만난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1세트 초반에 약간 실수한 것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엄티를 상대로 우위를 보이며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특히 정규시즌 전패 카드인 비에고, 리스크가 높은 녹턴, 캐리력이 다소 떨어지는 볼리베어를 잡고도 적재적소에 필요한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는 게 긍정적.
PO 2R 1세트에서는 트런들로 준수하게 아군을 보조해서 세트 승을 가져왔다. 2세트의 비에고는 이전의 캐니언의 비에고가 그랬듯 중후반이 되니 맵에서 지워져 아군의 세트 패에 기여했다. 3, 4세트에서는 리 신을 픽해 이전 세트부터 오락가락했던 젠지의 탑을 무자비할 정도로 파헤쳤다. 켈린과 함께 수번씩이나 다이브를 해 탑을 말려죽이고 호야의 카밀을 제대로 풀어줬다. 그 덕에 3세트에서는 카밀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4세트에서는 젠지가 마음먹고 탑을 버렸기 때문에 탑을 파는 것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어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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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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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졸속 행정 끝에 평가전이 잠정 취소되고, 합숙 훈련 또한 조기 종료되는 파행 및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구단에 조기 복귀하게 되었다.
4.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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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ummer 'DK Canyon' |
결국 T1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평가를 뒤집지 못했다. 1, 2세트 모두 존재감이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먼저 물려 짤리거나 자잘한 실수를 저지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이로서 T1전도 3연패를 기록했다.
3주차에는 약팀들을 상대로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폼이 다시 돌아온거 아니냐는 기대도 있었지만 4주차 DRX전에서 표식에게 3세트 내내 표식에게 존재감이 지워졌다. 1세트에서는 야심차게 벨베스를 골랐으나 벨베스의 핵심인 첫 전령 타이밍에 미드에서 킬이 나오면서 전령으로 시작되는 스노우볼링을 굴리지 못하며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표식의 뽀삐에게 물리는 모습을 제외하면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승리한 2세트에서도 캐니언 본인의 폼은 좋았다고 보기 힘들었다.
지금까지는 무색무취한 중위권 정글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팬들은 작년 서머처럼 폼을 되찾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시간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빨리 폼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팬들의 기대에 부합하듯 어느정도 안정적인 플레이와 새 친구인 트런들을 찾아 다시금 폼을 끌어올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한화생명전에서는 약간 불안한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 후반에 탈리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이어진 경기들에서는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안정감도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4연승을 한 팀들이 상위권 팀이 아니었기에 강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는것이 중요하다. 다시만난 DRX전에서 2세트 트런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POG를 받아냈지만 1라운드에 이어서 오늘 경기 단독 POG를 차지하며 하드 캐리한 표식에게 존재감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7주차 한화생명과 KT전에서도 여전히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화생명전같은 경우에는 상대의 밴픽에 힘입어 2:1로 승리하기는 했으나 캐니언 본인도 패배한 1세트에서 그웬을 루시안 쪽으로 배달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KT전에서는 아예 시종일관 커즈에게 압도당하면서 유리했던 1세트를 대역전패, 2세트는 초반부터 말리고 들어가면서 0:2 셧아웃을 당해버렸다.
8주차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크로코의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플레이 메이킹에 말려버리면서 존재감이 지워졌다. 본인의 경기력도 좋지 못했지만 특히 이번 시즌 들어서 팀이 패배하는 경기에서 캐니언이 오브젝트 스틸을 많이 당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크로코에게 강타 싸움을 패배하여 결정적인 스틸을 당해 팀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젠지전 1세트에서는 피넛의 오공보다 항상 한 템포 느린 모습을 보여주면서 게임에서 지워졌고, 그 이후로 한타마다 쓸려나가며 사전 예상대로 패배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2020 시즌의 향기가 느껴지는 카서스를 꺼내들어 한타마다 어마무시한 딜량을 뿜어내며 딜량 1위를 달성, 게임을 터트리고 엄청난 이니시를 밥먹듯이 한 바이블과 함께 세트 연패 탈출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그러나 3세트에서는 비에고로 또다시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치연패는 끊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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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팀인 T1과의 경기에서는 부진했다. 1세트는 신짜오로 바텀에서 좋은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상대 조합을 고려하지 않은 이니시 때문에 게임이 망가지게 되었다.[1] 2세트에서는 바이를 픽했으나 초반 미드쪽에서 사고가 나버리자 큰 활약 없이 오너의 신 짜오에 존재감이 지워지면서 패배했다.
정규시즌을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강약약강형 정글러. 약팀을 상대로는 전성기의 편린을 보는듯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스무스하게 압살했지만 강팀을 만나면 상대 정글러에게 존재감이 지워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 캐니언의 문제점은 크게 3가지인데 첫번째는 강타 싸움. 애초에 캐니언이 강타에 강점이 있는 정글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강타가 약점인 정글러 또한 아니었다.[2]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스틸을 당하는 장면이 늘어났다. 특히 12.14 패치에서는 오브젝트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2번째는 수동적인 움직임. 캐니언의 전성기라고 볼수있는 2020 서머, 2021 스프링에는 정글러라고 생각하기 힘든 미친 캐리력으로 팀을 이끌었고, 2022 스프링에서는 캐리력은 유지한채 팀의 매인 이니시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주도적인 플레이를 다수 만들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캐니언은 이니시보다는 상대에게 맞춰가는 수동적인 모습이었고, 올해 담원 기아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이니시의 부재가 그대로 남게 되었다.[3]
3번째는 초반 설계의 부족. 이번 시즌 최고의 정글러라고 평가받는 피넛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요즘에는 정글러들의 초반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 MSI에서 RNG가 T1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것도 웨이를 중심으로 한 초반 설계 덕분이고 이번 시즌 젠지가 1황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것도 피넛의 설계 능력과 판을 짜는 능력 덕분이였다. 분명 2라운드 DRX전 2세트같이 중간중간 번뜩이는 장면은 있었으나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캐니언에게서 그러한 장면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PO 1R KT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1~4세트 내내 커즈에게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1, 2세트에서는 덕담 - 켈린이 KT의 에이밍 - 라이프를 라인전에서 압살했지만, 캐니언 본인은 정글 동선이나 설계 싸움에서 꾸준히 커즈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직까지 폼이 올라오지 못한 모습이였다. 1, 2세트에서는 덕켈이 날뛰었고, 한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3, 4세트에서는 오공 분신에 궁을 쓰는 등 한타에서도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며 역스윕 위기까지 몰렸다. 그래도 5세트에서는 커즈를 압도하면서 PO 2R에 진출하게 되었다.
PO 2R T1전에서는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1, 2세트에서는 오너에게 존재감이 지워졌지만, 이어진 3세트에서는 정글 모르가나로 좋은 Q 적중률과 블쉴 활용을 보여주면서 POG를 받아냈고, 4세트에서는 초반 주도권이 아예없는 상황에서 연달아 갱킹을 성공시키는 슈퍼 플레이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면서 4세트도 POG를 받았다. 그러나 5세트에서는 팀원들의 조커픽 숙련도 문제와 더불어 궁극기 연계가 잘 되지않는 모습을 보이며 PO 2R를 마지막으로 선발전을 바라보게 되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선발전에서는 2세트를 제외하면 시리즈 내내 크로코를 상대로 판정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아직 완전히 폼이 올라왔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서머 포스트시즌에서의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월즈가 기대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6.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B조 | |||
JDG | G2 | DK | E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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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Worlds 'DK Canyon' |
2라운드 들어서도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징동전에서는 그레이브즈로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무쌍을 찍는 등, 완벽하게 폼이 올라온듯한 경기력을 보여주고있다. 그러나 조 1위를 가리는 징동과의 타이브레이커에서 또다시 마오카이를 픽하고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조 2위로 밀려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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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1의 조합은 중반 타이밍이 굉장히 강력하지만 후반에 힘이 빠지는 스노우볼 조합이었고, 담원 기아의 조합은 제리 - 유미에 아지르까지 얹은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이였다. 그럼에도 바텀에서의 좋은 플레이로 초반에 이득을 보았기 때문에 누웠더라도 담원 기아에게 유리한 게임이었다. 그러나 바텀에서 승리한 것을 바탕으로 2용 싸움을 걸었다가 패배하고 4용도 아니고 3용인데 이를 막기 위해 캐니언이 노틸러스에게 이니시를 걸었다가 한타를 지면서 게임이 망가졌다.
[2]
유미 Q나 루시안 빛의 심판에게 스틸당하는 등, 임팩트있는 스틸을 많이 당했을 뿐 평소에 강타를 못쓰는 정글러는 아니었다. 오히려 캐니언이 스틸하는 경우도 많았다.
[3]
사실 이는 스프링부터 지적되던 올해 담원 기아의 문제로, LCK 중계 방송에서 칸이 말했듯이 일명 구국의 결단을 해주던 칸과 베릴이 팀을 떠나자 이를 대체할 선수가 없어 이미 스프링시즌부터 많은 고생을했다. 그나마 스프링에는 캐니언이 메인 이니시로 나서면서 어느정도 매꿔주었으나 강팀전에서는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었다. 심지어 서머가 시작되자 캐니언마저 부진에 빠지면서 이러한 문제점이 더욱 눈에 띄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