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01:48:21

그레이트 피레니즈

Great Pyrenees
세계의 견종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관련문서: 견종 · 분류:국제 공인 견종
국제애견연맹의 정회원국인 대한민국의 한국애견연맹이 지정한 국제 공인 견종 10그룹으로 구분
<colbgcolor=#eee,#000>그룹 종류 (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견종만 가나다순 정렬)
1 벨지언 쉽독 · 보더 콜리 · 부비에 데 플랑드르 · 브리어드 · 셰틀랜드 쉽독 · 스키퍼키 · 오스트레일리안 켈피 · 올드 잉글리시 십독 · 웰시 코기 · 저먼 셰퍼드 독 · 체코슬로바키아 늑대개 · 코몬도르 · 콜리 · 푸미 · 풀리
2 그레이트 데인 · 그레이트 피레니즈 · 까나리오 · 나폴리탄 마스티프 · 뉴펀들랜드 · 도고 아르헨티노 · 도베르만 핀셔 · 도사견 · 라페이로 도 알렌테조 · 레온베르거 · 로트와일러 · 마스티프 · 미니어처 슈나우저 · 미니어처 핀셔 · 버니즈 마운틴 독 · 보르도 마스티프 · 복서 · 불도그 · 불마스티프 · 사플라니낙 · 샤페이 · 세인트 버나드 · 아펜핀셔 · 에스트렐라 마운틴 독 · 오브차카 · 센트럴 아시아 셰퍼드 도그 · 카네 코르소 · 캉갈 · 티베탄 마스티프 · 필라 브라질레이로
3 맨체스터 테리어 · 미니어처 불테리어 · 베들링턴 테리어 · 불테리어 · 스코티쉬 테리어 ·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 실키 테리어 ·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 요크셔 테리어 ·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테리어 · 잭 러셀 테리어 · 폭스 테리어
4 닥스훈트 계열
5 그린란드견 · 기슈견 · 라이카 · 바센지 · 사모예드 · 솔로이츠 쿠인틀레 · 시바견 · 시베리안 허스키 · 시코쿠견 · 아키타견 · 알래스칸 말라뮤트 · 알래스칸 클리카이 · 재패니즈 스피츠 · 진돗개 · 차우차우 · 파라오 하운드 · 포메라니안
6 달마시안 · 로디지안 리지백 · 바셋 하운드 · 블러드 하운드 · 비글 · 해리어
7 아이리시 세터 · 잉글리시 세터 · 포인터
8 골든 리트리버 · 라고토 로마뇰로 · 래브라도 리트리버 · 코커 스파니엘
9 꼬똥 드 툴레아 · 라사압소 · 말티즈 · 보스턴 테리어 · 비숑 프리제 · 빠삐용 · 시추 · 재패니즈 친 · 치와와 ·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 · 티베탄 테리어 · 퍼그 · 페키니즈 · 푸들 · 프렌치 불도그 · 하바니즈
10 그레이하운드 · 보르조이 · 살루키 · 스코티시 디어하운드 · 아이리시 울프하운드 · 아자와크 · 아프간 하운드 ·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 휘핏 }}}}}}}}}

파일:GP dog.png
파일:그레이트 피레니즈.jpg
1. 소개2. 역사3. 특징4. 키울때 주의할 점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 소개

의 한 품종으로 피레니언 마운틴 도그(Pyrenean Mountain Dog)라고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매니아들에게만 인기와 인지도가 있었으나, 1박 2일 상근이로 대중화된 견종.

파일:피레니언 마운틴 도그.jpg

초대형 견종으로[1] 아이리시 울프하운드, 그레이트 데인, 레온베르거, 세인트 버나드, 오브차카, 캉갈, 늑대와 맞먹는 수준이며 체고 66~81cm, 체중 39~73kg 정도이다.[2] 큰 개가 그렇듯이 평균수명은 10년 정도이다.

2. 역사

이름대로 피레네 산맥[3]의 개인데, 굳이 따지자면 프랑스 쪽에 좀 더 가깝다.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기른 개다. 엄연히 로트와일러 도베르만, 불도그와 조상이 같다. 로마 제국시절, 전쟁터에 보내진 최초의 개라는 것만으로도 그 용맹함이 어떤지 감이 올듯.

이후 근현대에 들어서 총기의 발달로 인간의 힘만으로도 야생의 동물들을 완벽하게 지배하게 되자 본연의 목적은 큰 필요가 없어졌다. 그 대신 커다란 덩치로 인해 더더욱 돋보이는 순백의 보드라운 털과 너무나도 부드러운 눈빛(?)에 끌린 사람들이 많아 애완용으로 삼게 되고, 그 뒤 성격도 둥글둥글해져 지금의 대인배 그레이트 피레니즈가 되었다. 자신의 큰 덩치에서 나오는 여유로움이 있어 평소에는 게을러보이기도 한다.

3. 특징

느긋하게 걷는 모습과 함께 늘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는 듯한 표정에 깊은 빛의 눈동자가 조화되어 사람으로 하여금 형언하기 힘든 기품(?)을 느끼게 만든다. 털도 2중털이라 털갈이 때마다 지옥이다 북슬북슬푹슬푹슬하고 성격은 굉장히 유순한 편. 단 넙치라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은 내가 지키고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수반한 유순함이다. 수줍음 속에 깃든 강한 의지가 이 종의 특징이다.

덩치가 제법 되지만 말이나 소와 달리 개는 척추가 매우 약하므로 실제로 타려고 해서는 안 된다. [4] 잘못하면 개가 크게 다쳐 하반신 불구가 될 수 있다.

다른 개와는 달리 뒷발가락이 5개[5]. 그런데 발톱은 6개이다. 이런 구조는 눈이 많은 환경에서 눈에 발이 빠지지 않도록 해 매우 유리하다고 한다.

리트리버 계열에 속하지 않는 견종이지만, 리트리버 계열의 견종과 생김새가 조금 비슷한 면이 있어,[6] 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교미를 시켜 혼종으로 키우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보이는 견종이다. 전문 용어까지 등장했는데, 서양 기준으로 골든 리트리버와의 혼종은 Golden Pyrenees(골든 피레니즈)로 불리고, 래브라도 리트리버와의 혼종은 Pyrador(피레이도)[7]로 불리고 있다. 골든 리트리버의 경우 대체적으로 외모는 비슷한데, 그레이트 피레니즈의 체구가 더 크고 그레이트 피레니즈 대부분의 개체가 백색 털을 가지고 있어 자녀견이 그레이트 피레니즈와 외모가 비슷해지고,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교미를 시킨 경우 자녀견이 흑색 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생기고 상대적으로 단모종으로 변하게 된다. 또한 같은 초대형견인 캉갈이나 오브차카와도 교미시켜서 자녀견을 믹스견으로 만들어 키우기도 한다.[8]

4. 키울때 주의할 점

초대형견답게 식사량, 행동반경, 운동량 등이 엄청난데, 그 유명한 지랄견인 비글보다 더 심하다. 제법 시간적, 경제적으로 능력이 되지 않으면 감당하기 힘들다. 특히 아파트가 주류인 대한민국에서 일반인들은 더더욱 키우기 힘들다고 보면 된다.
  •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이 아니고서는 키우기가 힘들다. 한 예로 TV 동물농장에선 마당이 없는 작은 집에서 이 개를 키웠다가 개가 지랄견급으로 변하는 문제가 생겨서 이웅종 소장[9]이 해결해주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결론은 집 근처에 공간을 빌려서 바깥에 두는 것으로 해결. 지상렬 또한 상근이의 아들 중 하나를 분양받아 반지하에서 기르다가 개 짖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지상렬 본인도 큰 개에게는 좁은 집에 미안함을 느끼고 애견 훈련소로 보냈다. 정기적으로 훈련소를 찾아가서 만나고 놀아준다고 한다.
  • 운동량도 상당히 많아서 하루에 최소 하루 4번 30분씩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
  • 사료도 고가, 고급 제품으로 먹여야(게다가 먹는 양도 많다.) 상근이의 뽀샤시한 코트 비스무레하게 겨우 나온다. 비싸다고 중저가 사료를 먹이면 털이 금세 퍼석퍼석해진다. 사료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성인 한 명 혹은 그 이상으로 먹여 살린다고 생각하고 각오하자.
  • 고지대에서 나온 견종답게 한국의 여름에는 상당히 힘들어한다. 한반도의 경우 태백산맥 근처인 태백 또는 대관령이나 평창같은 고산지대에서 키우는 편이 서로서로 좋다. 더군다나 분뇨양도 인간의 2~3배나 되기 때문에 마당이 좁은 데서 키우면 순식간에 똥오줌으로 초토화된다. 진돗개와 달리[10] 분뇨 장소의 선택이 상당히 너그러우므로 반드시 배변훈련을 시켜줘야 한다.
  • 여름에는 시원한 물이 수시로 공급되어야 한다. 물장난도 좋아하기 때문에 물받는 대야는 되도록 큰 것이 좋다. 특히 접혀있는 귀가 여름엔 취약점이며 온갖 악취와 질병이 생겨날 수 있으므로, 여름에 귀는 수시로 청소해 줘야 한다. 여름에 털을 밀어주면 어느 정도 더위 먹는 걸 막아주기는 하지만, 마당에서 기르는 중이라면 짧아진 털 때문에 모기에 괴롭힘 당하는 것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더군다나 웬만한 중저가형 바리캉으로는 이중 코트 때문에 먹히지도 않으니 미용가위로 조심해서 일일이 잘라주거나 몇십만 원 하는 고급 바리캉으로 털을 밀어줘야 한다.
  • 큰 덩치에 맞지 않게 의외로 피부병이나 눈병에도 약하기 때문에 비를 맞지 않도록 신경써줘야 한다.

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1박 2일의 마스코트였던 상근이의 영향으로 그레이트 피레니즈를 보면 '상근이다!'라 외치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2010년대에 들어서 나이와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비중이 점점 줄어들었다. 상근이가 인기를 끌던 시절에는 국내 그레이트 피레니즈 분양가가 치솟았다고 한다. 그리고 2015년 8월 시점엔 상근이 열풍으로 분양된 개들의 상당수가 유행이 식어서 + 대형견이라 아파트 위주의 한국 주거문화에서 감당이 잘 안 되어서 유기되어 안락사에 처해지고 있다.
  • GTO(만화)의 영길(오니즈카 에이키치)이 근무하는 학교의 교감선생네 딸도 이 개를 영길(에이키치)이라고 이름지으며 기른다(...). 교감의 식탁 의자를 떡하니 차지하고 앉아서 자다가 교감이 씩씩거리면 '내가 비켜준다'는 표정으로 느릿느릿 내려오거나, 열받은 교감이 골프채를 들고 와서 두들겨 패려고 해도 역시 귀찮다는 표정으로 그 골프채를 휙휙휙 다 피한다.
  • 아즈망가 대왕 타다키치가 바로 이 견종. 즉 위에 서술한 내용처럼 타다키치의 존재는 이 미하마 가족이 얼마나 부잣집인가(...)를 알려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특히나 주거환경이 타 국가 대비 좁기로 소문난 일본에서는 저택이라도 소유하지 않는 이상 (즉 어지간한 부자가 아니면) 못 기르기 때문이다. 다만 상술하였듯 만화에서 미하마 치요가 타고 다니듯이 이 견종은 어린이라고 해도 함부로 타려고 하면 안 된다! 허리 부러진다.
  • 2013년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1965년엔 TV시리즈로, 1981년엔 일본 NHK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제목은 <명견 졸리>)로도 만들어진 유명 프랑스 동화 벨과 세바스찬에 나오는 벨이 바로 이 개이다. 큰 덩치로 마을 사람들에게 괴물이라며 표적이 되는 개로 등장. 이 동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NHK 애니메이션은 1988년 국내 MBC에서 <용감한 졸리>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적이 있으니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듯.[11] 달려라 졸리~
  • 2019년부터 큰 인기를 얻다가 2022년 현재 애니화로 초대박을 거두고 있는 만화 스파이 패밀리의 포저 가족의 애완견인 본드 포저도 이 견종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다만 그대로 가져온 건 아니고 외형적 특징만 참고한 듯.

[1] 비스무리하게 큰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초대형견이 아닌 대형견이며 꽤 클 법한 진돗개는 아예 중형견에 속한다. [2] 1박2일에서 하차했다가 게스트로 출연한 지상렬이 상근이의 아들견인 상돈이를 데리고 왔는데, 나이가 7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상근이보다 약간 작은 크기였다. [3]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에 자리잡은 높은 산맥. [4] 허리부분에 조금의 자극으로 동물병원 실려오는 신세가 될수도.. [5] 피레니즈가 아니어도 주로 다른 품종끼리의 교배종일 결우 이런 다지증 개가 많이 나온다. 진돗개 중 네눈박이 역시 뒷발가락이 5개다. [6] 다만, 리트리버 계열은 대형견이고, 그레이트 피레니즈는 리트리버 계열보다 큰 초대형견에 속한다. [7] 공교롭게도 피레니즈(피레네), 래브라도 둘 다 지명이다. [8] 그레이트 피레니즈도 마스티프 계통의 초대형 견종인 만큼 전투력이 약하지 않지만, 이 견종들은 초대형견 중에서도 맹견으로 꼽히는 견종들이다. [9] 상근이의 주인이자 동물행동교정가. [10] 진돗개는 영역표시용인 경우가 아니고서는 자기가 움직이는 반경엔 볼일을 보지 않는다. [11] 방영 당시 1주일 중 월/화요일은 용감한 졸리, 수/목/금요일에는 무적의 실버호크가 편성되었다. 여아들에게는 용감한 졸리가 인기가 높았고 남아들에게는 실버호크 쪽이 인기있었기 때문에 졸리의 경우 캐릭터 운동화도 여아용으로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