恭陵
1. 조선왕릉
조선왕조 8대 임금 예종의 정비인 장순왕후가 안장된 단릉이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파주삼릉 안에 자리잡고 있다.
1.1. 역사
1461년( 세조 7년) 12월 5일에 당시 왕세자였던 해양대군(훗날 8대 왕 예종)의 부인인 왕세자빈 한씨가 세상을 떠나자, 이듬해인 1462년(세조 8년) 2월 25일에 파주 보시동(普施洞) 현재의 자리에 묘를 조성하였다. 조선왕조실록 기사1 조선왕조실록 기사2그러다가, 이후 1470년( 성종 1년) 1월 22일에 왕세자빈 한씨를 장순왕후로 추존하고 능의 이름을 공릉(恭陵)이라 하였다. 조선왕조실록 기사 그렇게 왕릉으로 격은 높아졌지만, 당시 대왕대비였던 정희왕후( 세조의 왕비)의 명에 따라서 추가적인 의물(儀物)들을 가설하지 않았으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기사
1.2. 형식
공릉은 왕릉의 격을 가지고 있지만, 능의 주인인 장순왕후가 왕세자빈의 신분에서 세상을 떠났고, 왕릉으로 격이 올라갈 당시에도 정희왕후의 명에 따라서 왕릉의 격에 맞는 추가적인 석물을 설치하지 않아서 간소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비각의 표석에는 "조선국 장순왕후 공릉(朝鮮國 章順王后 恭陵)"이라고 새겨져 있으며, 표석이 세워진 년도는 숭정 기원후 190년(1817년, 순조 17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