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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nflatable boat / Inflatable dinghy공기나 가스를 넣어 부풀릴 수 있는 보트 또는 딩이다.
2. 상세
편의상 고무보트라고 널리 불리긴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팽창식 보트이며 공기주입식 보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기나 가스를 사용해서 팽창시킨 다음 부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작고 가벼운 몸체가 최대 강점이나, 반대로 너무 가볍기 때문에 보트가 뒤집어지는 전복 사고 또한 가장 잘 일어난다. 언제 뒤집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승선인원들은 필수적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야한다. 물에 빠진 상태에서 전복된 보트를 다시 원 상태로 뒤집는 훈련도 받아야 하는데, 가볍기 때문에 연습만 하면 혼자서도 보트를 다시 뒤집을 수 있다. #몸체 또한 단순 고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바위나 날카로운 물체에 부딪치더라도 쉽게 찢어지지 않는 특수한 합성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구력은 상당한 편이다. 특히 군용이나 계곡 익스트림 스포츠에 쓰이는 고무보트의 소재는 방검복에 사용되는 소재와 비슷해서 웬만한 칼로는 베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 다만 상시 물 위에 떠있으며 운용하기 위한 보트가 아니라 잠깐 잠깐 필요할 때 사용하는 간이식 보트이다 보니 언젠가는 찢어지거나 접합부가 벌어져서 폐기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요트 형태와 크기를 본떠서 만든 '팽창식 요트(Inflatable yacht)'도 존재하며 주로 레크리에이션용으로 사용된다.
3. 전투용 고무습격정 (IBS)
Zodiac Milpro Futura Commando 470 (FC470 CRRC) |
미해군, 미해병대, 미육군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군대에서 사용하는 특수 제작된 Zodiac Milpro Futura Commando 470 (FC470) 보트를 전투용 고무습격정(Combat Rubber Raiding Craft) 또는 전투용 고무정찰정(Combat Rubber Reconnaissance Craft)이라고 하며 종종 CRRC라고 줄여서 부른다. 주로 55마력 엔진을 달아서 사용한다.
이런 소형 고무보트의 종류를 "Inflatable Boat, Small"이라고 하며 IBS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는데, 해상훈련 장면에서 자주 보이는 머리 위에 이고 옮기는 그 보트다. 모터(선외기, outboard motor)가 달린 고무보트는 프랑스의 유명 보트 제조사인 Zodiac의 이름을 따서 조디악 보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상침투용으로 흔히 사용하는 7인승 IBS는 몸체 무게만 110kg, 모터를 포함해도 140kg 밖에 안되는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 때문에 전술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1][2]모터를 이용하면 해상에서 50km/h의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최대 9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은밀히 침투해야 할 때는 노를 이용하여 인력으로 기동할 수도 있다. 고무보트에서 선체가 보강된 보트는 고속단정(RIB, RHIB)으로 분류한다.
IBS를 사용한 훈련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국군 부대는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 대한민국 해병대, 해군 특수전전단의 UDT, SSU 등이 있다. 특전사에서는 '해상척후조(해척조) 교육' 라고 불리는 IBS 훈련이 있고, 해병대에서는 '상륙기습훈련(상륙기습특공)' 이라 불리는 IBS 훈련이 있다.
왠지 바다 기동 장면보다 머리에 이고 산을 오르는 장면을 많이 봐서 목봉과 같이 단순한 훈련도구 같은 느낌이 강해 보이나 여러모로 꽤 유용하게 쓰인다.
4. 사용 분야
4.1. 민간
4.2. 군경 및 소방
- 은밀해상침투
- 해안경비
- 인명구조
[1]
같은 크기의 목제 보트는 가벼워도 500kg 은 넘기 때문에 사람이 옮기는게 거의 불가능하다.(사람들이 짊어지고 옮길 수 있는 전통보트 등 일부 예외는 있으나, 극단적으로 얇게 만들기 때문에 내구력이 약함) 육상에서 이동시킬 때는 전용 프레임에 올려 자동차로 끌어야된다.
[2]
물 위에 띄우기만 하는 배라고만 생각하면 상당히 가벼운 무게이지만, 사람이 이걸 들고 훈련을 하기엔 상당히 무거운 무게이다. 본체와 에어펌프, 호스, 패들 등 기물을 다 실으면 130kg은 족히 되는데, 그것을 머리에 이고 행군을 하거나 앉아 일어서기, 네 발로 기어가기 등 각종 얼차려를 훈련 중 받기 때문에 사실상 목봉 보다도 훨씬 난이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목봉처럼 팔로만 들거나 어깨에 올리는 동작 보다는 머리의 정수리 위에 이는 동작이 훈련간 굉장히 많기 때문에(해드캐링 이라고 한다) 목봉훈련보다 신체에 가해지는 고통도 훨씬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