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00:47:05

강세

강제 세우기에서 넘어옴

1.
1.1. 개별 언어의 강세1.2. 한국어의 강세1.3. 관련 문서
2. 엘소드의 용어 '강제 세우기'의 줄임말

1.

강세()는 강한 세력이나 기세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는 언어학에서 말하는 강세를 다룬다.

언어학(특히 음운론)에서 강세는, 연속된 발화에서 특정 부분을 '세게' 발음하는 것을 말한다. 영어로는 stress 혹은 accent라고 하는데, 단독으로 쓰일 때는 주로 stress라는 단어가 쓰이는 편이다. accent라고 말하면 사회언어학에서 말하는 '말투'나 '억양'[1]과 헷갈리기 때문.

여기에서 '세게'는 음향학적으러나 조음음성학적으로 엄밀정의되지 않는 음운론적 개념이다. 다시 말해서 강세를 주는 방식은 언어마다 다르다. 대체적으로 언어에 따라 소리의 물리적 세기, 소리의 높낮이, 모음의 길이, 모음의 조음방식에 변화를 줌으로써 강세를 실현시킨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단어의 강세는 소리의 높낮이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경우에는 강세를 준 음절이 다른 음절보다 더 높은 소리가 난다. 또한 강세가 없는 음절의 모음은 schwa(ə)로 약화되는 경향이 강하다. 한편 러시아어 단어의 경우, 강세에 따른 소리의 높낮이 구별은 영어에 비해서 약하나, 모음의 약화는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1.1. 개별 언어의 강세

  • 영어에서는 어휘강세로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record는 명사로 사용될 때와 동사로 사용될 때 발음이 다른데, 음운론적 기저형에서는 강세를 제외한 모든 분절음이 동일하다고 본다. 첫음절이 강세를 받는 표면형 [ˈɹɛkəɹd]는 명사이고 강세를 받은 제1음절의 모음이 [ɛ]로 실현된다. 반면 제2음절이 강세를 받는 표면형은 [ɹɪˈkɔɹd]는 동사이고 강세를 받지 않는 제1음절의 모음이 [ɪ]로 약화된다.
  • 영어 독일어 등 대다수의 게르만어파 언어들은 무성파열음의 기식(aspiration)도 강세에 좌우된다. 제일 쉬운 예시로 'paper'를 들 수 있다. 한국인이 들었을때 강세가 실린 첫 음절의 'p'는 'ㅍ'에 가깝지만, 강세가 없는 두번째 음절의 p는 대개 'ㅃ'에 가깝다.

1.2. 한국어의 강세

  • 현대 서울 한국어에도 어휘강세가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지지받지 못한다. UCLA 전선아 교수 이후로 정설은 서울 한국어에서는 어휘 수준이 아닌 더 높은 절 단위에서 운율구조가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다. 어휘강세가 있다는 소수의견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 참조.
  • 일부 방언에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언어적 현상이라 할 만큼 분명하지는 않다. 보통 어떤 언어든 동음이의어를 강세나 성조 또는 장단음으로 구분하게 되는데 현대 표준 한국어에는 셋 다 없는 상황이다. 중세에는 성조가 존재했으나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장단음이 규범에는 있으나 1950년대 '젊은이발화' 이후로는 장단음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된소리화가 가속되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 그러나 1930년대 자료에서는 어휘강세가 일부 관측된다 관련 포스팅

1.3. 관련 문서

2. 엘소드의 용어 '강제 세우기'의 줄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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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소드의 컨트롤 용어 '강제 세우기' 의 줄임말로, 솔레스 서버의 유명한 노장 길드인 Duel의 Narrow[2]가 만든 기술이다. 보편적으로는 공중에서 상대를 넘어트리는 공격을 하여 다운시킨 후, 지상에서 캐치해 콤보를 잇는 컨트롤을 의미한다. 들어만 보면 굉장히 쓸모없어 보일 수 있지만, 다운수치가 중요한 대전에서는 대부분 캐릭터들에게 있는 다운수치를 낮춰주는 커맨드(예: 엘소드의 ↑X)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콤보를 오래 이어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대단히 실용도 있는 기술이다.[3]

대부분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다운수치를 감소시키는 커멘드가 점프X에 포진되어있다. 주로 검캐인 엘소드와 레이븐, 엘리시스가 사용한다.[4]

참고로 아라의 강세는 다른 캐릭터와 사용법이 다른데, 원래의 강세는 상대를 공중에 띄우지 않으면 지상에서의 사용이 거의 불가능 한 반면[5] 아라의 강세는 그저 콤보 도중 점프X를 눌러주는 것 으로 사용이 가능하여 [6] 난이도는 위의 것들과는 비교하는 게 실례일 정도로 무척이나 쉽다. 그러면서도 다운수치 감소효과는 청과 비슷한 수준.
물론 엘리시스와 청과는 다르게 2번 이상씩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건 거의 불가능[7]하기에 완전한 상위호환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난이도가 낮다는 점과 더불어 대체적으로 아라의 커멘드가 다운수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콤보에 따라 가히 사기적인 성능을 뽐내기도 한다.
3차전직시 추가되면서 비천의 강세가 아주 흉악한 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점프X에 연계 커맨드가 추가된 것이 원인인데 이게 정황상 다운수치가 적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대전에서 점프XX만 남발하는 식의 플레이가 자주 보인다. 그 전에는 최소한 어느정도의 조작노하우가 있어야 강세를 활용할 수 있었지만 비천은 그저 X를 한 번 더 누르는 것으로 안정적인 캐치까지 자동으로 되는 것이다.

아이샤는 대시점프Z를 통해 아라 정도의 난이도로 연속적인 강세를 할 수 있어 악명이 자자했지만 패치로 인하여 다운수치 감소 효과가 사라져[8]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2018년 12월 06일 새로 추가된 캐릭터 '라비'도 강세를 할 수 있다. 재밌는 점이 있다면 라비는 존재하는 거의 모든 적을 띄우는(up) 커멘드에 다운수치 감소효과가 있어 ZZ[Z]와 같은 정석콤보를 하는 것만으로도 강세를 한다고 볼 수 있다는 거다.(이는 기존의 레나가 가능했다.) 다만 대시점프Z를 통한 무한콤보가 있어 큰 의미는 없다.
라비의 '대시점프Z'는 역사상 가장 흉악한 성능의 강세 커멘드인데 이는 up판정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지형에서든 2회 이상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아라의 점프X와 과거 아이샤의 대시점프Z를 합친 것이다.

근데 위의 평가가 무색하게 노아, 리티아 강세는 더더욱 흉악한 성능이다. 둘다 기본 콤보인 'ZZZZ', 'XXXX'로 매우 쉬운 수준이다. 그나마 노아는 구석에서 써야 세번째 Z로 캐치하고 네번째 Z로 띄워버리는 식으로 해야 크게 이득본다는 점에선 조금은 낫지만, 리티아의 'XXXX'은 지형을 크게 타지 않고 마나 회수율 또한 높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앞의 노아 ZZZZ 급의 난이도를 가지면서 청의 ZZZX의 마나 회수율을 가졌다고 봐도 된다.

전직하면서 추가되는 커멘드, 스킬 등을 응용하거나 역방향으로 콤보를 틀어내는 것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밑으로는 캐릭터들의 기본적인 강세를 서술한다. 모든 방향은 플레이어가 오른쪽을 향해 공격하고 있을 때를 가정한다. 따라서 앞키는 →로 표시하고, 뒷키는 ←로 표시한다.
  • 엘소드
    • XXZ ↑↓X [9]
    • 대시X ↑↓X [10]
    • (나이트 엠퍼러) 대시점프XXX ↑↓X [11]
    • (룬 마스터) XZZ ↑↓X, 대시XZ [12]
    • (임모탈) ZZZZ 대시↑↓←X [13]

  • 아이샤
    • 대시ZZ X [14]
    • (에테르 세이지) 대시ZZX X [15]
  • 레나
    • 대시ZZ [16]
    • (아네모스) 대시ZZZ 대시점프ZZ [17]
  • 레이븐
    • ZZXX ↑↓X
    • (퓨리어스 블레이드) XZZZ X [18]
    • (퓨리어스 블레이드) ZZZX Z ↑↓X [19]
  • 이브
    • 대시X [20]
    • (코드: 얼티메이트) ZXX
    • ZZ↓Z ↑X [21]
    • (코멧 크루세이더) ZZ←ZZ ↑X

  • 아라
    • ↑X
    • ZZ 대시점프ZZ
    • (비천) 대시ZZ
    • (대라) 대시X [22]
    • (일천) 대시점프XZZ ↑X
    • (일천) 대시점프ZX ↑X
  • 엘리시스 [23]
    • ZZZZ ↑X
    • XXZ ↑X
    • 대시X ↑X
  • 애드
    • ZZZZ ↑X [24]
    • (둠 브링어) 대시점프ZXX
    • (매드 패러독스) 대시점프ZXX
  • 라비
    • ZZZZ
    • ZZZ 대시점프Z
    • ZZZ 대시점프Z 대시점프X [25]
    • ZZXX [26]
    • ZZXX 대시점프 Z
  • 노아
    • ZZZZ
    • XXZZ
    • (셀레스티아) XX↓X
  • 리티아
    • XXXX
    • (젬블리스) ZZ↑Z

[1] 주로 방언의 차이로 나타나는 말의 특징. 예를 들어 영어가 모어가 아닌 인도인, 한국인, 일본인의 영어를 들어 보면 '아 이사람은 어디서 왔구나'하고 알아차릴 수 있는데, 지역마다 고유한 accent가 묻어나기 때문이다. [2] 그 영대 우승자 Narrow가 맞다. [3] 초창기에는 다운수치를 초기화 시켜줬다. 그 대신 띄울 수 있는 횟수가 2회로 제한되어 있었는데, 띄우는 액티브 스킬이 이 횟수도 초기화 시켰다. 기폭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마나가 커버가 된다면 무한 콤보가 가능했다. [4] 그 외에 청이 사용하며, 루시엘은 비슷한 커맨드가 존재하지만, 다운수치 감소 효과가 없어 사용하지 못한다. [5] 예외로 땅이 끝나가는 지점에서 아래에 떨어질 또 다른 땅이 존재할 경우 낙하X를 사용해 지상 강세를 할 수 있다. [6] 점프X가 다른 캐릭터와 다르게 띄우는 판정이기 때문. [7]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다. 단 동작속도를 상당수준 이상으로 증가시켜야 하며 숙련도 또한 필요로 한다. [8] 동시에 띄우는 UP 판정에서 경직으로 바뀌었다. [9] XXZ 커맨드의 UP 판정이 수직에 가까운 방향으로 띄워지므로 별도의 좌/우 방향키 입력 없이 가능하다. [10] XXZ 커맨드의 UP 판정과 달리 대각 방향으로 띄워지므로 ↑↓X 타격을 맞추기 위해선 점프와 동시에 전진하여 거리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11] 다른 커맨드보다 높게 띄우기에 약간의 지형 이해도와 숙련도가 필요하다. [12] Z커맨드는 누름 상태를 유지하여(차징)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써야한다. [13] 일명 Z4강세. Z4타로 낮게 띄운걸 급낙[27]X로 다시 캐치하는 강세. ZZZZ가 띄우는 정도가 다른 커맨드보다 낮게 띄우고, 급낙이라는 별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숙련도가 필요하다. [14] 대시ZZ로 상대방을 띄운 후 상대방이 땅에 떨어질 때쯤 X로 캐치하는 방법이다. 다만 메타모르피의 경우 파이어볼 대신 에너지볼이 나가기 때문에 전진 속도가 달라 타이밍에 주의해야 한다. [15] 아인의 경우 떨어지는 속도가 다른 캐릭터들과 현저히 달라 대시ZZZ 타격이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시도해 보고 잘 맞지 않으면 다른 아이샤처럼 대시ZZ만 쓰도록 하자. [16] 구석이 아닌 이상 시도하기 힘들다. [17] 숙련도가 필요하다. 아네모스의 경우 대시에 슬라이딩이 하나 더 추가되어 다운수치가 늘었기 때문에 대시점프ZZ에 있는 up 판정으로 다시 다운수치를 줄여야 하는데, 웬만큼 숙련도가 있는 게 아니면 하기 힘들다. 해당 전직은 강세를 포기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18] XZZ*Z*에서 상대를 띄움과 동시에 플레이어도 올라가므로 따로 윗키를 누를 필요 없이 X키만 누르면 된다. [19] 홀딩 이후 Z키를 몇 번 누르는지는 상관없으나, 누르는 만큼 다운수치는 당연히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적당한 조절이 필요하다. [20] 연대방에서 이브가 놀이기구 태워 준답시고 하던 콤보들이 십중팔구 이것일 것이다. 실제로 해 보면 일렉트론 볼이 터지는 타이밍 등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활용하기 힘들다. 강세 말고 다른 콤보를 쓰는 것이 효율적인 캐릭터다. [21] 동작속도에 따라서 점프X를 두 번 사용할 수도 있다. 검캐들의 강세만큼 다운수치가 잘 감소되는 편은 아니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22] 방향을 바꾸려면 대시 X를 입력 후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X를 다시 입력하면 된다. [23] 어정쩡하게 띄우는 커맨드 뒤에 닷지 앤 슬래시를 조합하여 다운수치를 더 깎는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여기서는 오로지 커맨드만 사용하는 강세를 서술한다. [24] 다운수치 감소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없는 강세다. 다른 콤보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25] 대시점프X는 강경직을 줌과 함께 방향을 틀기 위한 용도다. 상대방이 떨어지는 궤도에 라비가 니샤를 밟고 지나가고, 적이 땅에 닿기 전에 라비가 착지했으면 성공이다. 잘못 사용하면 빈틈이 많아지므로 숙련이 필요하다. [26] 라비 강세 중 다운수치가 제일 높으나 캐치는 제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