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신지의 최고수급 인물 중 하나. 별호는 천음마녀(天音魔女). 서막의 일원.신지에 검종 소속된 여류 초고수로 본래는 오래 전에 게임판에서만 등장했던 인물이지만, 원작에서도 긴 시간이 지난 뒤에 535화에서 풍연의 해설로 언급되고 546화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었다. 천음마녀(天音魔女)는 게임판에서 압도적인 힘을 가진 고수로 등장했으며, 원작에서도 신지 최고 간부들 중 묵령과 함께 최상위의 실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며 순수 무공으로 도제를 상대하는 것도 동일하다.
게임판이나 원작이나 항상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이 특징. 근데 안대를 하고 있음에도 대상을 응시하고 확실히 구별하는 것을 보면 눈은 보이는 듯 하다. 다른 고수급들은 눈이 안 보이더라도 상대를 파악하더라도 기를 이용해서 느끼는 정도이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이 나타나면 외모나 성별, 연령대까지는 잘 모르기도 한다. 그런데 갈뢰의 경우에는 눈을 가리고도 상대방의 성별이나 연령대까지도 파악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빙관에 갇혀 있던 여인은 어디 가고 웬 여자애가 여기 있냐고 정확하게 알아보았다.
게임판에서는 허스키한 목소리의 음침한 분위기를 가진 성격으로 묘사되나, 원작에서는 대체로 차분함과 강력함을 지니고 있고 늘 침착하면서도 가녀린 면모가 있는 성격으로 묘사된다. 풍연의 친모로 등장해서 충격을 주었다.
2. 성품
신지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을 기초로 하여 인간미는 애초에 기대할 수 없는 극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당장 신지 주요 등장인물만 보더라도 자하마신은 최종보스로 여겨지며 악마 취급을 받고 있고, 묵령은 직선적이면서도 고지식하고 매우 강한 주관을 보여주고 있어 갈뢰 외에는 제어할 수 없다. 사음민은 뛰어난 전략, 두뇌를 지니고 있으나 기회주의자 면모가 있고 인간성도 좋지 않다. 중간급 간부라 할 수 있는 종리우, 신공, 자담 등도 정상적인 성격들은 아니다.즉 지주인 자하마신부터 하위 간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인물들이 정상적이지 못한 면모를 보이는 가운데 몇 안 되는 정상인이 바로 갈뢰다. 사실 신지뿐만이 아니라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개념인에 가깝다.
3. 게임에서
성우는 이선주.여성이지만 대단한 실력자로, 허스키한 중저음의 목소리와 강압적이고 음침한 분위기의 강자 포스를 뿜어낸다.
푸른 머리카락의 여인으로, 데몬 헌터마냥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있다. 하지만 미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눈 정도는 가려놔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또한 무림 8대 기보 중 하나인 괴명검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원래 신지 소속이었던 것 같지만, 모종의 이유 때문에 신지를 빠져나와 검신교라는 단체에 발을 들였다.
첫 등장 장면에서 신지 무사들을 데꿀멍 시킨 것도 모자라 순식간에 처리해버리며, 뒤늦게 나타난 자섬풍마저 감히 덤비지 못한다.
이후 한비광과 담화린을 습격해 둘을 모두 제압한 후 담화린을 납치해서 붙잡힌 히로인으로 만들고, 도제 문정후를 쓰러뜨리고 한비광의 화룡도를 가져가는 등 무시무시한 실력을 뽐낸다.
그리고 검신교의 본부, 검신의 강림 의식을 준비하는 곳 앞에서 한비광을 기다리고 있다가 마침내 전투를 치른다.
갈뢰가 사용하는 괴명검에 피격 시 주화입마 상태에 빠진다. 이뿐만 아니라 갈뢰가 사용하는 검신의 무공인 '산 뚫기', '물 베기', '다리 베기', '나무 베기'는 피격시 저마다 다른 상태 이상을 유발시킨다. 그야말로 상태 이상 덩어리 같은, 짜증을 유발하는 적.
무기나 무공 등 물리적인 힘 외에도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한비광과 최상희를 압박하지만, 결국 '보이지만 대응할 수 없는' 두 사람의 맹공에 버티지 못하고 " 천마신공... 과연... 명불허전..." 이라는 말을 남기며 쓰러진다. 이때 죽지는 않지만 거의 죽음에 이를 정도로 큰 부상을 입는다.
이후 검신의 각성 후 불사지체의 실체를 본 천세영의 절규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목적이 신지의 버림 받는 뒷문을 통해 검마의 힘을 얻으려 한 것이었고 천세영은 단순한 이용 수단이었을 뿐이라며 비웃음을 남기고는 숨을 거둔다.
성장한 한비광과 최상희에게 쓰러지기 전까지 많은 만행을 저지르고, 문정후와 같은 절세 고수까지 쓰러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PC판 열혈강호의 설정이다.
4. 원작에서
신지의 소지주 풍연의 언급을 통해 묵령과 함께 처음 언급됐다. 여러 천검대와의 격전 속에서도 어찌어찌 빠져나간 한비광 일행이지만, 만약 묵령 또는 갈뢰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절대 살아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참고로 이 때 연합 병력에는 도존으로 각성한 한비광, 천하오절에 버금가는 초고수인 진풍백[1]이 있음에도 이런 말을 했을 정도라면, 적어도 535화 시점의 각성한 한비광을 제압 가능할 정도의 실력은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무진동이라는 곳에서 폐관 수련하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마침내 원작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게임에서의 캐릭터 설정과는 달리 비열해보이는 모습은 사라졌으며,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로 같은 최강자 반열인 묵령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
신지 무고에 있다고 알려진 괴명검의 관리도 본래는 그녀의 소관인 듯. '천음마녀'라는 별호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음종 출신이며, 본래는 음종의 맥을 잇는 후계자로 추정된다. 이걸 감안하면 십대검존은 아닐 확률이 상당히 높다. 음종의 후계자로 공인 받은 인물이 검종의 직위를 받았을 확률도 낮은 데다 폐관 수련 중인 인물인지라...
밖에서는 한참 신지주가 연합 세력을 쫓아와 날뛰고 있을 무렵 사음민이 그녀를 찾아와 괴명검을 돌려주는데, 밖에서 주웠다고 돌려 말하면서 그녀가 보관하고 있어야 할 괴명검이 왜 신지 바깥에서 발견된 건지 의문을 표하고 슬쩍 떠본다. 그 뒤 지주가 무림 정벌에 나서기로 했음을 알리자 곧바로 지신각주의 안부를 물었고, 사음민이 그의 죽음과 풍연의 배신을 알리며 능청을 떤다. 그러자 그녀는 뒤도 안 돌아보고 어검술로 등 뒤에 놓인 괴명검을 허공에 띄운 뒤 진동시켜 엄청난 소리를 발산한다. 그 위력은 사음민이 호신공으로 방어했음에도 그걸 뚫어버리고 압도할 정도.
이후 사음민에게 신지의 무림 출격 소식을 듣고 뒤늦게 합류하기 위해 달리고 있는 중이다. 원래 봉신구에 있던 희연이 사라지고 담화린이 들어가 있자 사음민에게 영문을 물어본다. 사음민은 모른다고 하자 천신각주도 모르는 게 있었다니 실망이라면서, 희연이 사라졌어도 검마가 자신을 찾지 않았다는 사실에 아쉬워한다.[2] 검마를 짝사랑한 모양. 안대도 그렇고 왠지 한상우판 매유진이었던 듯?
괴명검을 허공에 던진 뒤 거기에 올라타서 날아다니다가 은신술과 경공술로 천검대 사이를 뚫고 지나다니는 한비광을 파악하고 상대방의 이동을 저지하는 진공산혼으로 곧 모습을 드러내게 한다. 귀면광자는 갈뢰의 한 수에 자신의 천검대가 다칠까봐 긴장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도 천검대원들은 일절 상하지 않게 했던 것을 보면 갈뢰도 잔인한 성격은 아닌 듯 하다. 그럼에도 한비광이 이동을 멈추지 않자 뒤따라가며 묵묵히 폭음지구(爆音之球)를 연달아 날리다가, 급기야는 산 하나를 날아가게 할 정도의 초대형 폭음지구를 한비광에게 날려버린다. 최근에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한비광이 이를 보더니 괴물이라 평가할 정도면 쉽지 않은 일전이 벌어질 듯 하다.
그 후 한비광과 대치하는 동안 한비광에게 무림인인 네가 왜 그 분의 경공과 은신술을 사용하는 것이냐며 묻고[3], 풍연은 이 신지의 후계자가 될 사람이었다면서 그런 풍연이 왜 너희 무림 쪽으로 붙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한비광을 추궁한다. 갈뢰가 얘기하던 그 애란 사람은 풍연을 말하는 것이었던 것.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비광에게 재촉하나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달려든 한비광과 대결을 시작한다. 한비광과 합을 주고 받으며 초식이 제법 날카롭고 위력적이라고 평가하며[4], 하지만 자신의 검이 괴명검이라는 걸 모르진 않을 텐데 이렇게 맹공을 펼치는 이유를 의아해한다. 그 후 한비광의 공격의 강도가 점점 거세어지는 걸 깨닫고 한비광의 무기가 화룡도라는 것을 눈치 채고는 무기의 힘을 과신해서 거기에 의존해 상대를 누르겠다니 어리석다며 반격할 태세를 잡는다.
하지만 그건 한비광의 속임수였고, 한비광이 맹공을 날리다 강력한 한방을 날리려던 찰나 자담과 싸울 때 사용했던 수법대로 힘을 한순간에 빼고 한비광이 괴명검의 검신에 자신의 도신을 붙여서 착 수법으로 밀착시킨 후 강력한 기운을 방출시키자 당황하여 검을 놓치고 칼집을 사용해 방어해낸 후 물러선다. 그 후 한비광이 이미 자담과 싸워서 괴명검을 상대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면서 괴명검을 빼앗았다며 의기양양해 하던 찰나, "그렇다면 실력이 형편없는 자를 상대한 모양이구나"라고 발언하며 한비광의 수중에 있던 괴명검에서 큰 기운을 방출시켜 한비광에게 날린다.
그러나 한비광은 별 피해 없이 막아냈고, 그것을 보며 의외라는 듯 제법이라고 평가한다. 한비광이 괴명검에 그런 공격법도 있었냐고 묻자 형편 없는 실력만 아니라면 가능하다고 대답한다. 그 대답을 듣고 한비광이 자담 그 녀석 실력이 형편 없었던 모양이라고 푸념하는 건 덤.
한비광이 이렇게 되면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그런 허세가 통할 상대가 아니라는 건 알지 않냐고 말하는 순간, 한비광이 자신의 몸을 통해 지옥화룡의 거대한 기운을 출수한 것을 보고 보통은 아닐 거라 생각했지만 이건 생각 밖이라며 매우 놀란다. '이런 엄청난 기운에 그 분과 흡사한 은신술과 경공을 쓰는 이 자의 정체는 대체 뭘까' 하고 의아해 하던 중 한비광에게 우리 지금은 여기서 끝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는다.
한비광이 자신이 지금 신지에 급한 볼 일이 있고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며, 지금 무림의 고수들이 이리로 몰려오는 중인데 나중에 문책 당하지 않으려면 서둘러 당신 두목에게 가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제안하자 거절하면 어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한비광이 위협적인 기세로 지옥화룡의 기운을 더 거대하게 끌어올리며 그럼 당신은 내가 죽을 각오로 싸우는 꼴을 볼 것이라고 위협하는 걸 보고 신지에 볼 일이 있는 것이라면 봉신구의 빙관에 있는 그 여자애와 관련이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한비광이 그 녀석 역시 화린이를 예전 엄마를 가뒀던 곳에 가둬 놓았다고 화를 내는 걸 보고 놀라며 "그럼 그 빙관 안에 있던 여자가 엄마였던 것이냐"고 묻자 한비광이 너도 알고 있냐고, 그 분은 이젠 사라지셨지만 내 엄마였다고 대답한 걸 보고 '이 아이의 기운이 그 분과 비슷했던 건 그래서였냐'며 이제서야 모든 걸 안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정황상 한비광이 검마 한상우의 아들이라는 걸 알게 된 듯하며, 599화에서 밝혀지길 이 때 한비광에게 현 한상우의 정체를 포함한 모든 것을 들었다.
결국 한비광을 얌전히 보내주고 자신은 신지 본진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멀리서 한비광과 갈뢰의 대면을 기대했던 검마는 '왜 그놈을 그냥 보내준 것이냐, 갈뢰'라며 속으로 분개했다.
최신화에서는 신지 소지주였던 풍연의 친모로 밝혀진다. 신지 지주 한상우를 사모하고 있었음을 알고 있던 자하마신이 그의 몸을 조종해 하룻밤의 정사를 치르고, 그 여파로 한상우는 충격에 빠져 강호로 도피, 갈뢰는 풍연을 임신하게 된 것. 지주를 급습하려는 풍연을 가볍게 막아선 후 기절시키고는 자하마신에게 진실을 전해듣고 충격에 빠진다. 이후 한비광에게 들은 정보를 토대로 한상우가 자하마신이라는 것을 알아채 추궁하지만, 이미 풍연에게 심검이 심어져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를 빌미로 협박 당하는 중.
결국 원하는 대로 해주는 대신 자하마신에게 풍연을 임철곤과 혈뢰와 함께 떠나게 해 달라고 사정하고 이를 자하마신이 협박과 함께 수락하자 풍연을 데려다 임철곤과 혈뢰에게 맡기며 이 곳에서 떠나달라 부탁하고, 도제와 교전 중이던 절대천검대원들에게 이 곳에서 멀리 물러나라고 당부한 후 도제에게 자신을 상대할 만한 고수는 당신밖에 없는 거 같다며 교전을 시작한다.
공격과 방어가 오가며 멀찍이 이를 지켜보던 신지 쪽과 무림 쪽의 세력들이 지독한 음공이라며 이만큼 멀리 떨어졌는데도 귀가 아플 정도이니 더 멀리 대피해야 한다고 할 정도의 위력을 과시한다. 힘겹게 방어에 집중하던 도제조차도 묵령을 떠올리며 그 놈보다 더 강할 거 같다며 오늘이 자신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도제를 몰아붙인다.[5]
이후 약선이 개입하며 1:2의 전투 상황을 얼마간 이끌고 갔으나, 자하마신이 난입하고 한비광의 재등장 및 천마신군과의 대결 등으로 전장의 흐름이 바뀌자 묵령과 함께 상황을 관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하마신이 한비광과의 대결에서 부하들까지 희생시키는 모습을 보이자, 결심을 굳힌 듯 한비광과 자하마신이 대결하는 전장을 가로질러 아들 풍연이 쓰러진 곳으로 간다. 갈뢰의 반기를 눈치 챈 자하마신이 배신하면 살려두지 않겠다고 하자 자신 또한 어미의 원한이 어떤지를 보여주겠다고 경고하고, 뜻하지 않게 이 둘의 대화를 듣고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대략 눈치를 챈 듯한 한비광에겐 "네가 남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건투를 빌어준다.
662화에서 풍연의 몸에 박힌 심검을 뽑아내어 혈뢰 및 임철곤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663화에서 풍연의 몸에 박힌 심검을 자신에게 향하게 하여 스스로 몸을 꿰뚫어버리며 다량의 출혈과 상처를 받게 된다. 풍연의 몸에 박힌 심검은 제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차라리 자신이 아들 대신 그 데미지를 받겠다는 어머니의 의지를 보여준 것. 그 엄청난 출혈과 상처를 본 혈뢰와 임철곤은 당장 치료해야 한다며 걱정하지만, 갈뢰는 "이제 시간이 없으니 그 전에 어떻게든 이 아이를 살려야 한다"며 고통스러워한다.
666화에서 드디어 갈뢰는 안대를 벗고 눈을 뜨면서 힘을 발산하게 된다. 그녀는 극 초반에 등장했던 주려처럼 서막 마안족이었으며 눈을 뜨면 평소보다 2배이상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서막 마안족의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녀는 마안족의 힘을 괴명검에 실어 방출함으로써 무림 진영에 숨어있던 현음독고 중독자들을 모조리 도륙해버린다. 이로써 갈뢰의 사망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이며 풍연을 살리고, 풍연이 신지가 아닌 무림에서 나머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림인들을 도운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마침내 668화, 묵령은 "네가 어떻게 결정을 하건 상관없다만...... 그래도 이건 너무 과격한 거 아니냐"며 갈뢰를 걱정하지만, 끝끝내 그녀는 모든 진기를 소모해 고령단을 전멸시킨다. 여기서 고령단주는 음공으로 고령단을 이렇게까지 만드는 상대가 누구냐며 경악하는 와중에 머리가 터져 사망하게 된다. 유세하는 은 총사에게 고령적이 멈췄다는 보고를 하고, 다른 무림인들은 놈들의 공세를 꺾을 계기가 생겼다며 반격을 제안한다. 하지만, 은 총사는 적들이 본진 내부까지 파고든 이상 이 상황이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며 머뭇거린다. 그러는 와중 갈뢰는 괴명검을 땅에 떨어뜨리고 이제 한 줌의 진기조차 남아있지 않다며 고통스러워하고 자기 새끼에게 엄마라 한 번 불리워 보지 못 하고 이렇게 가는 자신의 인생이 아쉽다며 한탄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알게 된 풍연은 뒤에서 엄마라고 그녀를 불렀고[6], 풍연은 엄마가 자신을 위해 어떤 희생을 했는지 다 알았고 어떻게 그동안 그렇게 감쪽같이 속이고 살 수 있었던거냐면서 흐느끼며 그녀를 뒤에서 안는다. 갈뢰는 이런 날 엄마라고 불러 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부디 행복하라며 눈물을 흘리며 사망[7]. 그녀가 죽는 순간 묵령도 흠칫 놀랐으며, 자하마신은 질긴 년! 이제야 해치웠구나. 제일 마음에 걸리던 년을 치워 버렸으니...라며 키득키득 웃는다. 그 생각을 하자마자 묵령이 곧바로 싸움에 난입[8], 자하마신이 네놈이 굳이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고 설레발을 치자 묵령은 그에게 검을 겨누며 네놈이 갈뢰를 죽인거냐며 노려보고 마무리된다.
5. 전투력
신지 지존인 자하마신은 생략하고, 신지 제2 고수인 묵령과 함께 동시선상으로 제3 고수로 추측하는 천음마녀 갈뢰라 일컬어진다. 묵령과 갈뢰는 둘 다 최상위 괴물급 고수라는 소리이다. 평소에 천하오절의 상위인 검황과 도제에 견줄 수 있거나 그 이상으로 볼 수도 있어 포지션은 명확하지 않다. 게임과 원작 모두에서 괴명검이 있으면 도제를 능가할지도 모를 실력자[9]로 묘사되며, 자하마신도 갈뢰의 실력을 높게 평가한다.신지 내에서 묵령과 함께 갈뢰를 차원이 다른 고수로 인정하며 신지의 천신각주 사음민도 두려워 하는 고수이다. 다른 고수들에 비해 월등하게 강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녀의 실력을 아는 풍연은 묵령이나 갈뢰 중 하나만 출동했어도 무림인들이 탈출하지 못했을 거라 언급했다.[10]
음종의 고수이며 당연하게도 음종의 기물인 괴명검을 진각성, 자유자재로 다룬다. 검을 타고 날아 다니기도 하며, 원거리에서 괴명검의 기를 폭파시켜 상대를 공격하기도 하는데 갈뢰가 사용하는 괴명검은 그 자체로 음공머신. 이전 사용자였던 자담과는 차원이 다른 활용도를 보이는 중.
또한 괴명검뿐만 아니라 음공을 통해 윤상거를 비롯해 그가 이끄는 천검대대를 아예 마비 시켜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모은 기로 아예 산을 날려버리는 말도 안 되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미 첫 등장부터 묵령과 함께 언급되었던 점이나, 괴명검을 통해 기를 발산시켜 검마의 출전 지시를 전하러 온 사음민을 햇병아리로 만들어 버리거나, 자하마신이 한비광의 성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결국은 한비광이 갈뢰에게 정리될 걸로 예상했던 부분에서 이미 천하오절 수준의 고수로 예측되었지만 연재분을 보면 어쩌면 그 이상의 고수일 가능성이 높다.
괴명검이라는 템빨이 있지만 분명하게 도제 문정후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도제가 위기에 빠졌을 때 약선이 합류한 2:1 대결에서도 오히려 공격을 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1]
여기서 더더욱 흠좀무인 점은 대결을 중지시킨 자하마신에게 싸닥션을 맞는데, 그 이유가 시간 끌기나 하고 최선을 다 하지 않았다는 것. 괴명검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할 경우 도제와 약선 둘을 상대로 승산이 있을수도 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묵령도 검황에 이어 도제까지 상대하다가 지친다고 물러났는데 신지 3인자인 갈뢰가 무림오절 둘을 동시에 상대해서 이긴다는 건 조금 무리수가 있으니 자하마신의 질책은 "왜 도제랑 싸움을 질질 끌다 약선까지 오게 해서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냐"로도 해석할 수 있다.[12]
결국 지금 상황에서는 끝까지 붙어본 게 아니라 '갈뢰와 도제 중 누가 더 우위냐'라는 논제에서는 종합해서 봤을 때 도제가 묵령과 싸운 이후 제법 격렬하게 절대천검대와 싸우면서 지쳤다는 디버프를 가지고 있었고, 갈뢰는 괴명검을 가지고 있었기에 템빨이 있어 정상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도제가 가진 불리한 점과 소위 템빨을 고려하더라도 괴명검은 이를 진각성한 갈뢰 자신의 능력이기도 하다는 점, 갈뢰가 완급 조절을 하면서 도제를 몰아붙였고 이후에도 약선과 도제 둘을 동시에 상대하며 공세를 유지했다는 점, 관전자(...)들의 묘사로도 천하오절 둘을 상대하며 공세를 유지한다며 대놓고 놀라는 점이 묘사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보면 아무래도 의도적으로 갈뢰 쪽이 더 강한 설정일 가능성이 높다.
자하마신이 갈뢰를 이용하고자 하는 것과는 별개로 자하마신에게 굉장히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페이크로 속이고 신지로 잠입하는 한비광을 보며 자하마신은 한비광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지않아 갈뢰에게 정리 당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도제와의 결투 뒤에 갈뢰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며 화를 내는 것을 보면 자하마신의 관점으로는 갈뢰가 마음만 먹었다면 도제 문정후를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자하마신이 갈뢰의 전투력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판세를 보는 눈은 묵령보다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천마신군과 자하마신과의 대결에서 자하마신이 기공을 사용할 것이라 읽은 것은 갈뢰였다. 자하마신이 너무 조심스럽게 싸운다며 지루해 하던 묵령에게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해 준 것도 갈뢰였다.
6. 성격
상당히 차분하고 조곤조곤한 스타일이다. 적이라 할지라도 뚜렷한 명분이 없다면 굳이 피를 보지 않으려 하는 성격.자하마신으로 인해 적자생존의 마굴이 되어버린 신지 내에서 유일하게 제정신인 몇 안 되는 인물.
성격으로만 놓고 본다면 자존심과 의협심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정파 쪽에 가깝다.
7. 실력
작중에서 분혼마인, 신지 무사들과의 전면전으로 전력 손실을 입고 후퇴했던 무림인들에게 풍연이 이런 말을 했다. "만약 그 자리에 천음마녀 갈뢰나 절대일검 묵령이 있었다면 너희들은 진작에 다 죽었다." 자하마신을 제외한 묵령, 갈뢰는 신지 서열 TOP 2~3를 다투는 인물임이 확실하다.갈뢰는 현재까지도 진심을 낸 적이 없다. 하지만 도제와의 결투 장면에서 갈뢰의 강함을 볼 수 있다. 사실 갈뢰도 싸울 생각이 없었으나 자신의 아들 풍연을 자하마신에게 인질로 잡혀 협박을 당해 결국 도제를 상대하러 나가는데, 다른 고수도 아니고 천하오절 중 검황 바로 아래로 쳐준다는 도제를 몰아넣었고 그런 도제마저도 "젠장할, 이거 잘 하면 오늘 내 인생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겠군"이라며 죽음을 각오했을 정도였다. 후에 등장한 약선+도제와의 합공에도 회피를 하는 것도 모자라 되려 반격을 하질 않나, 그걸 지켜보던 무림인들조차 천하오절 둘을 받아치질 않냐며 뭐 저런 듣도 보도 못한 인간이 다 있냐며 경악한다.[13]
도제와의 싸움을 관전하던 도월천은 "지독한 음공이군, 이 정도 거리에서조차 지켜보는 것만으로 힘겨울 지경이다."라는 감탄을 내뱉었고, 이를 지켜보던 무림인들도 "저 지랄맞은 무공은 또 뭐야?" 라며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갈뢰의 음공으로 인해 상당히 괴로워 했다.
노호와 한비광은 사음민, 자담 그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위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귀면천검대 사이를 비집고 신지 쪽으로 향하는 한비광만을 정확히 조준, 귀면천검대에겐 한 치의 피해도 없이 폭음지구를 정밀하게 컨트롤하였다. 윤상거 曰 "그 많은 폭음지구를 전부 제어했다는 건가? 과연 천음마녀 님이시군..." "천음마녀님이 점찍은 놈이야 이미 죽은 목숨이다."
666화에서 안대를 풀었는데 마안족임이 밝혀졌다!! 풍연에게서 뽑아낸 심검이 박힌 상태에서 본인은 여기까지 하겠다며 철혈귀검과 혈뢰에게 풍연을 부탁한 뒤, 안대를 풀고 봉인해제 후 괴명검을
8. 기타
게임판에서 가지고 있는 미래예지 능력을 원작에서도 갖고 있을지는 불명. 지신각주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사음민을 압박하며 그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한 모습을 봐서는 그 설정은 삭제된 듯. 너무 사기적이라... 이와 별개로 원작에서 본격적으로 음종 출신으로서의 모습이 부각되었기 때문에, 눈을 가려도 소리만으로 모든 걸 파악하는 능력을 지닐지도 모른다.또한 게임판에서처럼 결국 괴명검이 그녀 손에 다시 들어오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그녀가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지 않아도 음종 출신 초고수인 그녀가 괴명검을 손도 안 대고 진동시켜 사음민을 압박하는 걸로 보아 괴명검의 진 각성 형태까지 다룰 수 있을 것이 확실하다. 음종과 딱히 연관성이 안 보이던 자담이 처음 괴명검을 들고 나왔을 때 각성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한비광 일행을 엄청나게 고전시킨 걸 고려하면, 갈뢰가 다루는 괴명검은 그 때와도 차원을 달리하는 강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14]
묵령과 동급으로 언급된 시점에서 이미 천하오절급의 강자로 보이는데, 만약 괴명검을 진각성시켜 다룬다면 게임판에서처럼 도제를 압도하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줄 지도 모른다.
괴명검이 손에 없는 상황에서도 무지막지한 음파 폭발을 원격으로 시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쩌면 진각성한 괴명검의 능력 중 일부일 수 있다.
그 밖에 사음민이 그녀가 관리하는 괴명검이 어떻게 유출된 걸까 넌지시 떠보거나, 종리우에게 괴명검을 넘겨 받았다는 자담의 언급, 그리고 지신각주의 안위를 신경 쓰는 갈뢰의 언행을 고려하면 애당초 지신각을 후원하던 간부였고 괴명검도 사실상 그녀가 의도적으로 종리우에게 떠넘겼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지신각은 소지주인 풍연을 후계자로 옹립하고 싶어했고, 갈뢰가 희연이 사라졌음에도 자길 찾지 않는다면서 검마를 이성으로서 생각하는 듯한 발언이나, 풍연에 대해 한비광에게 묻는다던지 하는 것을 보면 풍연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출생의 비밀을 숨긴 어머니일 가능성도 있었는데 실제로 갈뢰가 풍연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기본적으로는 자신보다 위치가 한참 낮은 천검대장은 물론 절대천검대 졸병들에게도 기본적으로는 정중하게 존대를 한다. 그녀가 말을 놓는 건 아들인 풍연과 친구인 한상우, 묵령을 대할 때 정도이다. 적으로 의식한 인물에게는 기본적으로 말을 놓다가도 한비광이 한상우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들은 이후로는 존대로 바뀌었다가 산해곡에서 재회했을 때는 남처럼 느껴지지가 않는다며 다시 말을 놓았다. 이때는 한비광이 갈뢰에게 존대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 외에 도제처럼 연륜이 있는 어르신에게는 적이라고 해도 공손한 말투로 대한다.
한상우, 묵령과 친구처럼 지내는 점을 보면 이 사람도 외모와는 달리 50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회상신을 통해 묵령과 비슷한 연배가 맞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안대착용으로 안면을 가린 덕분인지 20년 전과 비교해도 외모의 차이가 거의 없어보인다(...) 연령대를 생각하면 당연히 백강과도 안면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귀 자리에 달린 녹용은 장식품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이다.
같은 서막출신인 주려와는 공통점이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사랑에 실패했다는 것과 그 대상(곽진현/한상우)들이 타인(엽민천/자하마신)에게 자신(이름/몸)을 강탈당했다는 것이다. 다만 갈뢰는 주려와는 달리 자신의 운명을 비극적이라고만 생각하지는 않으며, 인질을 잡힌 상태에서도 주려가 엽민천의 명령에 따라 한비광 일행을 죽일 기세로 달려든 것에 비하면, 갈뢰는 괴명검에 의한 주변 일반무사들을 향한 청각테러(...) 정도를 제외하면 도제를 상대로 죽일 기세로 싸우지는 않았다. 애초에 도제도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이 정도는 버틸거라고 충분히 예상하면서 자하마신의 말대로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1]
분혼마인+화웅천+비월천검대의 여러 전투와 피통이 어마어마한
백강에게 극한 내공 주입으로 기운이 바닥을 칠 정도였다. 여기서 쓰러지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였고,
사음민과의 공방전 이후 각혈까지 할 정도로 내공을 극도로 소모했다.
[2]
본래 검마에게 아내인 희연이 있었다는 사실을 갈뢰는 알고 있었지만 사음민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사음민이 봉신구에 도착했을 때 희연은 이미 사망했고, 검마 역시
자하마신에게 완전히 잠식 당한지라 진실을 제대로 알 기회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3]
자하마신이 사용한 은신술도 질룡운중행과 마찬가지로
한상우의 독문 절기였다는 뜻이다. 한비광이 본의 아니게 아버지의 것을 되찾아온 셈.
[4]
신지의 강자 3인방 안에 들어가는 갈뢰가 이렇게 평가할 정도면 한비광의 무공이 초고수 급으로 비약적으로 상승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 한비광의 맹공을 여유롭게 받아낼 정도인 갈뢰도 신지의 초강자답게 대단하지만.
[5]
해당 전투에서 갈뢰가 사용 중인
괴명검이 이전 한비광과 자담의 전투에서 묘사되었듯 워낙 사기템이라서 도제도 상대하기 버거워 보인다.
[6]
혈뢰와 임철곤은 그녀가 풍연의 모친인 것을 몰랐기 때문에 엄마라는 소리에 놀란다.
[7]
묘사가 매우 잔인한데, 문자 그대로 그녀의 몸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폭발하고 분해된다.
[8]
정확히는 한비광과 자하마신이 검을 부딪히려 할 때 두 사람의 검을 중간에서 쳐낸다.
[9]
괴명검이 없으면 동급으로 봐도 무방하다. 더군다나 원작에선 도제는 묵령, 해두, 절대천검대를 상대하고 나서 어느 정도 내공 소모량이 있는 상태에서 갈뢰랑 붙었다.
[10]
담화린의 실종으로 독 오른 정파 무사들이 후발대가 오면 다시 신지를 공략하자는 언사에 빗대어 풍연이 한 말이다.
[11]
그렇다고 갈뢰가 천하오절 2명만큼 강하다고 단정하기에는 어렵다.
도월천은 갈뢰가 천하오절 2명을 한 번에 상대하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지만 결국 대결을 오래 지속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12]
그리고 이걸 또 돌려서 보면 자하마신의 관점으로는 갈뢰가 최선을 다했을 경우 진즉에 도제를 제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3]
심지어 완벽한 환골탈태를 이룬 한비광의 힘을 잘 알고 있을 자하마신마저도 갈뢰가 출동했으니 넌 이제 끝이라는 듯이 코웃음을 치며 그녀에게 모든 것을 맡길 정도다.
[14]
다만 이는
한비광과
노호가 괴명검의 특성을 판단할 생각도 안 하고 무식하게 달려든 덕도 컸다. 실제로 담화린이
복마화령검의 힘으로 괴명검의 특성을 무력화시키며 잠깐 싸운 장면을 보고 깨달은 한비광은 바로 그 뒤부터 자담을 밀어붙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