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1 18:04:28

가오파이가 프로젝트

1. 개요2. 상세

1. 개요

용자왕 가오가이가 파이널의 설정. 가오파이가의 등장 배경 및 경위를 다룬다.

2. 상세

기계신종의 괴멸 후 아마미 마모루는 우주의 어딘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기계문명의 후예들과 싸우고 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갈레온과 함께 우주로 떠났다. 그러나 갈레온과 마모루가 지구를 떠나는 것에 반대의견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심지어 당초에는 국제연합 내에서도 반대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었으며, 그 중요한 요인의 하나는 역시 기계신종의 존재였다. 기계문명의 모든 것을 관리 통괄하던 마스터 프로그램, 즉 Z 마스터가 용자들의 분투로 쓰러지고 정해되었음에도 이와 상관없이 기계문명의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고, 설사 기계신종이 괴멸당했다 하더라도 또 어디서 새로운 종자가 발아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1] 단 1기의 존재만으로 GGG를 괴멸 직전까지 몰고 간 기계신종의 출현은 사람들에게 기계문명의 위협에 대한 뿌리깊은 불안을 남겼으며, 그런 가운데 지구방위의 주력이 되던 가오가이가의 중심인 갈레온이 지구를 떠난다는 것에 많은 국제연합 가맹국이 난색을 표했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이에 대해 GGG장관인 타이가 코타로가 중심이 되어 입안, 제기한 것이 전 지구권에 이르는 독자적인 방위전력의 정비개발계획, 통칭 '가오파이가 프로젝트'이다. 이는 갈레온이라는 이계 문명으로부터의 방문자에게 크게 의존하였던 지금까지의 방위전력의 체제를 일신하고 G스톤과 그것에 수반된 오버 테크놀로지를 답습하는 한편 지구의 독자적인 기술을 더하여 지구의 대외방위와 지구권내의 질서유지를 위한 전력을 정비하자는 계획이었다.

가오파이가 프로젝트는 그 이름때문에 단순히 가오파이가의 개발 및 실전배치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는 단순한 한 기의 대형 메카노이드 건조계획이 아닌, 전세계적 규모의 국제 연합 군비의 정비라는 거대 프로젝트였던 것이며 가오파이가의 건조는 프로젝트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국제연합에서 몇번이고 심의를 거쳐 이 계획은 거의 만장일치로 승인결의를 얻었다.(여기에는 국제연합 사무총장인 로제 아프로바르가 계획에 대해 강한 지지를 표명했던 것도 상당히 영향을 주었다고 전해진다.) 계획은 이윽고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그 내용은 가오가이가를 대신할 주력 대형 메카노이드의 개발, 기계문명과의 싸움으로 소모된 방위전력의 확충, 세계 각지의 방위전력의 보충과 강화 등 각양각색의 것이었다. GGG 역시 오비트 베이스의 신 디비전 함과 신 가오 머신의 건조를 실시하였다. 마모루가 우주로 여행을 떠난 것은 이때쯤 이었다고.
가오파이가 프로젝트는 계획 특성 상 세계각지에서 동시에 복합적으로 전개되었으나 역시 최우선으로 행해졌던 것은 가오가이가를 대신할 주력 대형 메카노이드 가오파이가의 개발이었다. 알루에트를 위시로 한 GGG 개발진의 노력으로 가오파이가 건조 계획은 급진전을 이뤄 2006년 겨울쯤 신 가오 머신이 전기 롤아웃하고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를 노린 바이오네트의 테러와 그와 연계된 사건들로 다소 트러블이 발생하였지만 어찌되었든 2007년 1월에 가오파이가는 일단 완성되었다. 그러나 가오파이가 프로젝트 자체는 가오파이가의 완성 이후로도 세계 각지에서 계속되고 있었다.

세월이 지나 파이널의 사건이 끝나고 마모루와 카이도가 지구로 귀환한 이후인 패계왕 ~가오가이가 대 베터맨~ 시점에서도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 된 것으로 보인다. 주 내용은 삼중련 태양계 원정에서 실종된 舊 GGG 기동부대를 대신하는 신 기동부대의 편성과 신규 디비전 플리트의 개발이었으며, 이윽고 가오파이가를 대신할 신규 주력 메카노이드 가오가이고와 기존 용신 시리즈를 대체할 신규 용신로보 3종(일룡, 월룡, 상룡), 볼포그를 대신할 신규 첩보로봇인 포르코트가 개발되어 배치되었고,[2] 디비전 플리트 3척의 신규 건조가 완료되었다. 가오파이가의 경우 삼중련 태양계에서 대파된 기체 말고도 프로토타입 팬텀가오를 포함한 예비 가오머신들이 남아 있긴 했었으나, 파이널 퓨전 시 파일럿에 걸리는 터무니없는 부담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기에[3] 시시오 가이가 귀환할 때까지 계속 동결해 두었다.


[1] 실제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완원종의 소체였던 사람이 Z 마스터가 소멸 직전 심어둔 종자로 인해 기계신종으로 각성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쪽은 성장하기 전에 카이도가 정해했다. [2] 엄밀히 말해서 포르코트 자체는 샤쇠르 소속으로 존더리안 침공때부터 있었다. 당시 바이오넷으로부터 르네를 지키다 기체가 대파되어 샤쇠르의 자금사정 상 몸체를 다시 만들 수 없어 AI만 백업해 르네의 애차에 이식되어있었다고. 그러다 그 르네는 사라졌고, GGG의 전력 공백도 매울 겸 포르코트를 재생시키고 빅 포르코트라는 강화형을 추가해준 것이다. [3] 육체의 강도가 최소 사이보그 정도는 되어야 가오파이가의 파이널 퓨전 과부하를 버틸 수 있다. 마모루나 카이도는 각각 G와 J의 초능력자이지만 육체의 강도는 평범한 지구인 수준이기에 이 부담을 견딜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가오가이고의 개발엔 과부하를 획기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는 각성인의 링커 젤 활용이 대안 방향으로 제시되었으며, 에볼류더 가이를 제외하곤 패계왕 후반부에 가이를 대신해 르네 카디프 시시오만이 알루레트나 시시오 라이가 등 가오파이가 개발자들의 조정에 힘입어 간신히 가오파이가로 파이널 퓨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