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1 14:46:09

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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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학적성시험2. 인터넷 은어
2.1. 해커들의 은어2.2. 통신체
2.2.1. 예시
3. Retry(재시도)의 의미4. 관련 문서

1. 법학적성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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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의 약자로 LEET라고 한다.

2. 인터넷 은어

파일:external/media.urbandictionary.com/n00b-54491.jpg
1|= y()u (4|\\| r3@d 7#][5, y0|_| /\\r3 @ IVI0/\\/$+3|2 &33|<

(해석) IF yOu CAN rEad THIS, yOU ArE a MONSTER GEEK
이걸 읽을 수 있다면 당신은 진짜 덕후다.
- 매직 더 개더링 Magical Hacker 카드의 플레이버 텍스트
영어권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은어의 총칭. leet라는 말 자체의 어원은 불분명하지만 소수 정예를 뜻하는 elite에서 왔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elite가 eleet로 변하고 첫머리의 e가 탈락한 것.

1980년대 BBS 시절부터 쓰였다.

2.1. 해커들의 은어

처음에는 해커 사이에서 자신들만의 언어 수단을 강구하던 중 나타난 신종 표기 언어로 등장했다고 한다. Leet라는 단어 자체는 리트식으로 1337, l33t, l33+ 등으로 표기된다. 정예라는 뜻의 elite(eleet)를 leet식으로 표기한 것이고 윈도 95 시대의 유명한 해킹 프로그램인 Back Orifice 해킹툴이 사용하는 UDP 포트 번호이기도 하다. 1337은 비교적 널리 퍼져서 외국 청소년들도 온라인 게임의 채팅에서도 성공하거나 승리나 했을 때 이를 자랑하거나 축하하는 뜻으로 쓰기도 한다. 구글에서 언어 설정을 "해커어"로 해두면 l33t로 나온다. B1FF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해커들이 자동 감시 프로그램을 속일 수 있는 정도만 바꾼 것이지만(B1FF IZ A K00L D00D L00KING 4 S0ME WARZ!!!!!!!!!!!)[1], 1337는 자동 감시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해커가 아닌 사람까지 못 알아보게 만든 언어다. (1337 h4x0rz pwn j00![2])

표기 방법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알파벳을 대충 비슷하게 생긴 ASCII 문자나 숫자로 대체하는 것으로, 한국에서 유통되던 외계어 야민정음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물론 시기상으로는 이쪽이 한참 선배이며 그 강도는 야민정음보다 한참 위고 외계어 고렙쯤 되는 수준으로 웬만큼 익숙하지 않으면 리트를 가지고 철자를 정확히 유추하는 게 매우 어렵고, 고의로 맞춤법을 무시하기까지 해서 더욱 난해한 인터넷 문체다.

딱히 영어권뿐만 아니라 로마자를 쓰는 언어나 통신체가 없는 국가에서도 많이 쓰이는 듯하다. 2020년대인 지금에 와서 보면 알겠지만 유행이 지나도 한참 지났거니와 아는 건 거의 없으면서 쿨한 척은 하고 싶어 하는 전형적인 싸이월드 허세, 힙찔이들이 꼬이기 딱 좋은 문체라서 관심종자로 낙인찍히고 매장당하기 쉬우니 그냥 사용을 안 하는 것이 낫다.

이 사이트에서 리트에 대한 전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영문자, 숫자, 특수 문자의 조합이기 때문에 얼핏 보면 비밀번호로 쓰기에 좋아 보인다. 하지만 이 표기 언어를 주로 쓰던 계층이 해커인 데다가, 리트를 사전에 등록해 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일반적인 단어를 leet로 변환하는 프로그램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2.2. 통신체

해커들의 은어로 쓰이던 과거와는 달리 2010년대에 이르러서는 본래의 의미를 잃고 그저 은어 통신체 정도로 취급된다. 영어계 외국 사이트 웹서핑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숙지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Leet가 등장한 당시엔 밖에서 썼다간 "뭐야 이 너드는?" 하고 찍히기 딱 좋은 은어였지만, 4chan 등지의 인터넷 문화가 레딧 등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퍼져나가고, 점점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난 이후에는 곳곳에서 자주 쓰인다. 물론 leet 도배로 lulz i pwn joo suxor 이런 식으로 썼다간 썩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의 확장과 유저 증가로 리트의 영향력은 커졌으면 커졌지 줄지는 않았다. 단 주체가 해커들이 아니라 게임에 환장한 초딩들로 변하며 스타일이 변했다. 가령 위의 lulz i pwn joo suxor는 2014년 기준으로 lel git rekt skrub로 치환 가능하다.

영어 언사이클로피디아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을 leet어 채팅으로 요약했는데 IRC를 기반으로 했는지 +o 같은 명령어가 등장한다. 대화가 전부 leet로 되어 있다는 것 빼면 언사이클로피디아 치고 왜곡은 덜 된 편이다. 어디까지나 언사이클로피디아 기준으로. 이것 말고도 세계의 주요 전쟁과 사건들을 저런 13375peak으로 표현해 놓았다. 워 비디오 게임 목록

My Immortal에 통신어와 약자가 남발한다. 때문에 영어 원어민들조차 읽는데 곤혹스러워 하곤 한다.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영어 교육용 책 시력검사 그림에 이걸 몰래 이스터 에그로 넣었고, 2010년 그걸 외국인이 발견했다. 저것들 중 하나인 STFU은 Shut the fuck up의 이니셜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아가리 닥쳐" 정도의 포지션인 상당히 유서 깊은 욕이다. 그 위엔 WTF가 아닌 W2F, 아래에는 PWN3D가 있다.

외국식 리트는 아니나, 띵작 파파고 플리토로, 영어로 옮기면 rnasterpiece로 나온다. 댕댕이 또한 마찬가지로 영어로 옮길 시 clog로 나온다. 물론 전부 유저들이 이러한 재미 요소들을 추가하였기 때문.

윌리엄 스타이그도 이걸 소재로 두권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말장난이 소재라 국내에선 미발매.

2.2.1. 예시

  • leet(eleet): elite
  • pwn: owned를 급하게 쓰다가 o 대신 옆에 있는 p를 입력하여 오타가 난 것. 의역하자면 '털었어', '조졌어', 아니면 ' 관광보냈어'. 수동형으로 get pwned(털다') 라 쓰기도 한다.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대회 PWN2OWN도 있다. 14년 이후로는 rekt(wrecked)로 바뀌는 추세. r3k7라고도 쓴다.
  • teh: 정관사 the를 leet어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렇게 표기한다. 역시나 오타에서 기원했다.
  • zomg: OMG를 대문자로 입력하다가, 시프트 키 옆에 있는 z 키를 대신 눌러 버려서 전부 다 소문자로 zomg가 된 것.
  • n00b: 뉴비(newbie, noob)를 이르는 말. 부정적으로 사용되며, '개 듣보', ‘좆밥’, ' 허접' 정도의 뉘앙스를 풍긴다.
  • QQ: 일종의 이모티콘으로, 눈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양이지만 ㅠㅠ가 아닌 징징과 비슷한 뜻이다. 불평하고 징징댄다는 뜻이다. Stop qqing=징징대지 마라 qq more=계속 불평해 봐라. 중국산 메신저 마티즈 표절 차와는 관련이 없다.
  • rtard: 저능아를 뜻하는 Retard의 줄임말이다. 삽질이나 어지간히 큰 사고를 터트린 상대에게 쓰는 욕설. 한국에서 , " 애자"라고 하는 느낌과 일치한다. 4chan에서도 으뜸가는 개막장인 /b/ 유저들은 /b/tards라고 불리곤 한다.
  • chobo, gosu: 이것도 원래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에서 한국인들이 쓰던 표현. 말 그대로 초보/ 고수를 뜻한다. 물론 chobo는 위에 설명한 n00b의 의미가 더 크고, gosu도 자뻑의 의미가 더 크다. 쓸데없는 한류
  • rly: o rly?(질문) / ya rly(대답) 이런 식으로 많이 쓰인다. 대체로 really를 줄이는 용도로 쓰지만, 다른 의미도 있다. 보통 한국에서 ㄹㅇ? / ㄹㅇ 하는 것처럼 쓰인다.
  • sux: sucks를 3글자로 줄인 말. 상황이 많이 안 좋거나, 누군가가 실력이 형편없는 경우 이 단어를 쓴다. 같은 방식으로 sucker를 suxor라고 쓴다. 한국으로 치자면 '개병신'을 으로, ㅅㅂㄻ를 으로 변형해 쓰는 것이 그런 예이다. 변형으로 fuxor, haxor(해커)가 있다. 예를 들면 인 더 그루브 시리즈와 펌프 잇 업 Pro를 제작한 미국의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인 ROXOR Games는 락서 게임즈가 아닌 락커 게임즈라고 읽어야 한다.
  • joo: you. j00라고도 쓴다. 라틴어나 독일어에서 j를 y로 발음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 tsk tsk: 혀를 차는 소리, 즉 '쯧쯧', ' ㅉㅉ'[4] 의성어. 게임을 못하는 상대를 보고 하는 말. 큰 욕은 아니지만 막상 들으면 기분 나쁘다.
  • l8r, ~8r( ~ator) ( ~ater) 등: l8r의 경우는 later를 의미. eight에서 gh가 묵음이라 ~at 발음과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에 그렇다. 이 leet 중 가장 잘 알려진 예는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 제목 Sk8er Boi (스케이터 보이). 이 설명으로도 이해가 안 간다면, 한국에서도 채팅 시에 작별 인사를 할 때 '바이'를 'ㅂ2' 등으로 줄여 쓰는 것을 생각해 보자. 주의할 것은 미국에서 sk8, sk8er라고 하면 인라인 스케이트나 아이스 스케이트가 아니고 스케이트보드를 말하는 것이다. 스케이트보더라고 하면 기니까 그냥 sk8er. sk8이라고만 쓰면 스케이트보드용 발등이 두텁고 바닥이 판판한 신발을 뜻하기도 한다. 용례는 구글에서 sk8로 검색해 보면 알 수 있다.
  • azn: asian의 leet이긴 하나 아시아인에 대한 비하 명칭에 가깝다.
  • K-9: canine 의 라는 뜻의 단어, 케이나인에서 온 말로, 개, 늑대, 여우, 코요테, 재칼 등 개과 동물을 말한다. 동명의 영화도 있었으며, 기아자동차의 대형 세단 기아 K9도 이 뜻 때문에 수출시에는 이름을 K900으로 바꾸었다. X4.5 K200 K-9 자주포는 어떻게 된 거지
  • k: ok를 발음할 때에 '(오)케이'처럼 O 발음이 거의 안들리고 'K'의 철자를 그대로 읽은 소리만 나는 것에서 유래해 OK를 줄여서 k라고 쓴다, 뜻은 ok와 같으며 여러 번 중복해 사용하기도 한다.
  • YOLO: You Only Live Once의 약자. 한 번뿐인 인생 내 맘대로 살겠다는 뜻이다.
  • Hawt: 성인계에서 가끔씩만 쓰이는 말이다. 'What'을 잘못 쳐서 Hot과 흡사한 발음이 된 것을 보고, 느글느글하거나 오르가즘을 느낀 채 어눌할 때 말하는 Hot으로 써먹은 게 시초라고 한다.
  • m8: m과 8(eight)를 합치면 마치 친구(mate)라는 단어로 들리는 것을 이용한 말. 주로 상대에게 친근한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 TL;DR: Too long; Didn't read의 약자. 세줄요약과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
  • w8: m8와 같은 방식으로 '기다려(wait)'의 뜻으로 사용된다

3. Retry(재시도)의 의미

게임 등에서 특히 '현재 진행을 포기하고 재시도하다'라는 의미의 retry('리트라이')를 줄여서 '리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미권에선 쓰이지 않는 줄임말이다.

여러 번 시도할 경우 앞에 숫자를 붙여 n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4. 관련 문서



[1] "B1FF is a cool dude looking for some wars!" 해석하자면 B1FF는 전쟁 벌일만한 곳을 찾고 있는 쿨한 녀석이다! [2] 해석하자면 Leet hackers pwn you, 즉 리트를 사용하는 해커들이 널 조져버렸다(pwn)!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호드 진영이 LOL을 쓰면 얼라 눈엔 KEK으로 보인다. 얼라가 lol이라고 쓰면 호드는 bur이라고 보인다. [4] 음성학적으로는 치 흡착음(dental click) 또는 (치)경구개음 흡착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