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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는 ETF 운용사, 아래는 ETF 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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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식 홈페이지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예탁 증서(Standard & Poor's Depository Receipts, SPDR).
상품의 앞글자의 발음을 딴 별명인 스파이더(거미)로 불리기도 한다.
S&P 500을 1배로 추종하는 ETF로,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SSGA에서 만들었다. 티커는 SPY. 1993년 1월 22일 처음 설정되어, 미국 주식 시장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 ETF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세계 최초의 ETF.
미국 S&P 500에 편입되어 있는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만들어진 ETF로, 각 종목은 시가총액의 크기만큼 가중되어 있다. 운용 보수는 연 0.095%로 일반 펀드보단 저렴하나 다른 S&P 500 ETF에 비해선 비싼 편이다.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배당 수익률은 연 1.71%대이다.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ETF이다. 2022년 1월 1일 기준 약 540조 원 정도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주식 시장 전체가 망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1] 그동안 항상 장기적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일반 주식에 비해 매우 안전하고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이기도 하다.[2] 워렌 버핏도 "절대로 미국에 반대로 베팅하지 말라"라며 S&P 5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투자를 강하게 추천하기도 했을 정도.
2. 역사
아멕스(미국증권거래소)에서 일하던 네이선 모스트가 개발했다. 모스트는 개발 과정 중에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인 뱅가드 500의 창시자 존 보글을 찾아갔는데 존 보글은 ETF에 대해 반대했다고 한다. 즉 인덱스 펀드는 단타 매매가 아니라 미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장기투자하면 충분히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내는 것인데 인덱스 펀드를 주식 시장에 상장시켜 거래하면 거래 비용이 늘게 되고, 또한 인덱스 펀드의 거래가 쉽지 않아 그냥 놔두던 사람들도 ETF가 되면 손쉽게 바로 샀다 팔았다 계속하게 되어 결국 수수료만 많이 내고 장기 성과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반대 논지였다. 즉 아이디어 자체는 좋지만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이었다. 결국 1993년에 모스트가 다른 운용사를 찾아가서 출시한 것이 SSGA의 SPDR인데. 이후 시장이 ETF판으로 바뀌자 뱅가드도 ETF를 내놓게 된다.3. 대체 상품
미국에서는 뱅가드의 VOO, 블랙록( iShares)의 IVV 등의 상품이 대채재로 거론된다. 이 둘은 SPY에 비해 운용 보수가 낮다는 장점이 있어[3] SPY의 시장 점유율을 많이 빼앗았다.이에 SSGA에서는 2020년 1월 24일부로, 본래 S&P에 포함된 시총 기준 대기업(large cap)의 종합 주가 지수를 추종하던 SPLG라는 ETF 상품을 S&P 500을 추종하는 ETF로 변경하였는데, 이 SPLG는 SPY보다 일일 평균 거래량은 적지만 낮은 운용 보수(0.02%)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SPY의 약 1/7)이라는 장점이 있어, 작은 시드로 S&P 500을 추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SPLG가 거래량이 SPY에 비해 적다고 해도[4] 일 100만은 찍어 주기 때문에 개미가 매매하기에는 별 불편함이 없다.[5]
대한민국 내에서는 2020년 8월 7일 환 노출 상품인 ACE 미국S&P500 ETF, TIGER 미국S&P500 ETF가 상장되었고 2021년 4월 KODEX 미국S&P500TR[6], KBSTAR 미국S&P500가 새로 상장해 S&P ETF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상장 초기에는 ACE ETF의 펀드 보수가 연 0.070%로 가장 저렴했으나 TIGER ETF 또한 보수를 똑같이 연 0.070%로 내려 펀드 보수가 동일해졌다. 하지만 이후 등장한 KBSTAR가 연 0.021%라는 펀드 보수를 제시해 최저 보수 펀드가 되었다.
그렇지만 ACE 미국S&P500 ETF, TIGER 미국S&P500 ETF, KODEX 미국S&P500TR ETF, KBSTAR 미국S&P500 ETF 등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국의 ETF와 수수료와 세금이 크게 다르다. 국내 증시 상장 S&P 500 ETF는 수익금 규모와 상관없이 수익금에서 배당소득세 15.4%를 제하는 반면, SPY를 비롯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국의 S&P 500 ETF는 수익금 중 250만 원까지는 기본 공제이고 250만 원 초과분에 한해 양도세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내 증시 상장 S&P 500 ETF과 SPY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국 ETF는 세금 차이가 상당히 커서 투자 목적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국내 상장 S&P 500 ETF가 SPY의 대체 상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7]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 관련 글
4. 레버리지 및 인버스 파생 상품
<colbgcolor=#000><colcolor=#fff> -3X | SPXU, SPXS |
-2X | SDS |
-1X | SH |
+1X | SPY, SPLG |
+2X | SSO |
+3X | UPRO, SPXL |
+4X | SPYU[8] |
5. SPY-11
이 상품이 만들어졌던 시기(1990년대 초), 미국 법에는 이런 류의 상품에 대해 만료일(termination date)을 명시하도록 정해져 있었다. 때문에 원래 이 펀드는 25년 후에(즉 2018년 1월에) 만료되도록 만들어졌으나, 이 펀드가 엄청난 인기를 얻어 그 수명을 연장할 필요가 생겨나 만료일을 연장하게 되었다.펀드의 만료일을 가장 길게 연장하는 방법은 특정 개인들을 명시하고 그들이 모두 사망하는 시점에서 펀드가 만료된다고 하는 것이었기에, 1990~1993년생인 미국인 아기 11명이 모두 사망하는 날짜를 이 펀드의 만료일 기준으로 정했다. 이 11명이 모두 사망하면 SPY도 만료된다. 이 사람들을 종종 SPY-11이라 부른다.
이 아기들은 현재 [age(1993-12-31)]~[age(1990-01-01)]세의 성인들이며 대부분이 자기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펀드와 이런 식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연관되어있다는 이유만으로 이 펀드로부터 이들이 얻는 수익은 전혀 없으며 그저 이들이 사망하면 펀드가 만료된다는 것 외에는 SPY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물론 이들이 모두 사망할 때가 되면 펀드 만료일을 다시 개정하겠지만, 현재로서는 SPY의 법적 만료일은 대략 2100년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1990년대생들의 자연 수명 기준).
[1]
대공황과
대침체,
대봉쇄 같은 위기는 몇 번 있었지만, 이러한 이유로 주식 시장이 완전히 망한 적은 없었으며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되었다.
[2]
미국인이 아니라면 체계적 위험 외에도 환 위험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달러/원 환율이 일정 범위 안에서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
[3]
SPY는 연 0.09%, IVV와
VOO는 연 0.03%.
[4]
SPY는 거래량이 워낙 많아서
S&P 500 지수 단타용으로도 많이 거래된다.
한국 증시에서 지수로 단타 칠 때 KODEX 200으로 단타를 많이 치는 것과 같은 이유.
[5]
ETF 매매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NAV 값과 ETF 가격 간의 괴리율이 큰 경우와
LP들이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 간 갭을 크게 띄워 놓는 경우다. 간단히 말해서 LP가 일을 대충 하는데 거래량까지 적으면 매매하기 어렵다. 거래량이 적다고 해도 NAV와 ETF 가격 간 괴리율이 낮고 LP들이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 간 갭을 타이트하게 좁혀서 운용한다면 개인 투자자들이 매매하기에 딱히 불편한 점은 없다.
[6]
뒤에 붙은 TR은 배당 재투자 상품을 의미한다.
[7]
그렇다면 누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S&P 500를 투자하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연금저축펀드,
ISA,
퇴직연금 같은 금융 상품은 미국 증시에 직접 투자가 불가능한데, 저런 금융 상품은 노년에서야 판매해 수익을 볼 수 있는 대신 세금이 말도 안 되게 저렴하다.
[8]
E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