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스타크래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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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프로게임단 SKT T1의 프로리그 09-10 시즌의 경기기록.1.1. 1/2라운드 개막 전과 개막 후
프로리그 우승에 이어 2009년 8월 29일 열린 STX컵 마스터즈컵에서도 우승하면서 명실공히 2009년 최강의 팀임을 입증했다. 따라서 내년 SKT T1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다른 팀들의 행보가 주목되었는데[1]... 정작 시즌 시작 이후로는 계속 다른 팀들에게 발목이 잡혔다. 라이벌인 KT 롤스터에게 에결 끝에 패하더니 2라운드 들어서는 그 동안 그렇게 압살하던 CJ 엔투스에게까지 역시 에결 끝에 쳐발릴 정도.이는 티원의 상징인 도택명 라인 중 택 명이 은근히 부진한 것과 "역시 티원저그"라는 말답게 또다시 잉여라인이 되어 버린 저그라인이 원인이었다. 그리고 삼성전자 칸에게 지고 4연패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마지노 선인 6위 자리가 확고해졌다. 그나마 잠시 4위가 되면서 다시금 희망을 이어갔지만, 조선회사에게 밀려서 5위가 되었다. 이 때 팀 분위기는 티원저그의 개막장화에 테란라인의 잇다른 부진, 토스라인의 토막화 때문에 매우 안 좋았다.
1.2. 3라운드
팀리그[2]일 적에는 절대로 올킬당하지 않는 팀이었지만, 그 기록을 2010년 2월 20일, 라이벌 통신사의 이영호가 깨 버렸다. 그것도 역올킬로![3] 이 역올킬의 충격이 컸는지 이때부터 차츰 3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2월 23일에는 이제동이 나오지도 않은 화승 OZ한테 4:1로 졌다!2월 28일에는 하이트 스파키즈와 만나서 다행히 4:3으로 겨우 이겼지만, 3월 3일[4], MBC GAME HERO의 이재호 한명에게 선봉올킬을 당하면서 또 패배. 그것도 도택명에 주장 고인규까지 모조리 투입했지만, 투명테란에게 싸그리 모두 녹아 버렸다.
결국 순위는 웅진에 뒤이은 5위가 되면서, 차츰 포스트시즌 진출에 차츰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고, 3월 6일, 공군에게 최초로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완전히 좌절되었다. 박영민에게 3킬을 당한 뒤에 대장으로 나선 정명훈이 2킬을 하며 분전했으나, 공군에서 중견으로 나온 오영종을 막지 못하며 4:2로 패배. 그나마 올킬을 안 당했으니까 망정이지 만약 박영민 한 명에게 올킬을 당했다면 T1은 창단 이후 최악의 굴욕을 당했을 거다. 이 때 티원저그를 차봉, 중견에 연속으로 내보내고, 정명훈 하나만 믿고 가는 참으로 한심한 엔트리를 짠 박용운 감독은 엄청 까였다.
그리고 사흘 뒤인 3월 9일, 웅진 스타즈에게 재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영광을 안겨주며 2:4로 져버렸다. 정명훈이 2번째로 나와 2킬을 하며 분전했지만, 웅진에서 중견으로 나온 한상봉한테 3킬이나 내어 주며 패배. 이로써 3연패. 그렇게 발트리라고 또 까이던 사이.... 엿새 뒤인 3월 15일, STX전에서는 티원저그 어윤수를 선봉에 넣는 깜짝 엔트리를 내보냈다. 당연히 박용운 감독은 발트리라고 또 까였다.
참고로, 웅진전 패배 이틀 뒤인 3월 11일, 저그 전담 코치를 맡고 있던 성학승이 개인 사정으로 코치직에서 사퇴하였다. 성학승의 후임자로는 2009년 초부터 2군 코치로 영입되었던 차지훈이 4월부터 1군 저그 전담 코치로 앉게 되었다.
하지만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다행히 어윤수는 2킬(!)을 올렸고, 정명훈의 1킬 이후, 그것도 육룡 김구현에 맞서 투입된 박재혁이 다시 1킬을 올리며 팀은 승리함과 동시에 3연패에서 탈출, 나아가 3월의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를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에는 성공했다. 아마 티원저그 역사상 두 번 다시는 없을 사건이 될 듯 했으나...
1.3. 4, 5라운드
4월 11일, 팀이 0대1로 앞서던 상황에서 2세트에 나온 어윤수가 김X지를 이기며 팀의 3:0 승리에 공헌했다. 상대가 공군이라 아직은 모르겠지만, 괜히 희망고문하는 것만이 아니기를 빌었는데 4월 21일, 어윤수가 4경기에서 명경기 끝에 이재호를 잡아냈다![5]결과적으로 보면 확실히 박용욱 코치가 지난 시즌을 마쳐갈 무렵에 해설로 전환하여서 공백이 생긴 후 그 강력함을 자랑하던 토스진은 전부 스막화 중이다. 그나마 테란라인은 정명훈이 버티고 있지만... 도택의 스막화는 너무 뼈아프다. 결국 09-10 시즌 후반에는 저그 라인이 먹여살리는 분위기. 매번 두 명이 나와 꼬박꼬박 2승을 챙겨 준다. 5월 말에는 삼성전자 칸과 3토스 VS 3저그매치를 벌여 삼성전자 칸을 3:0으로 바르기도 했다.
그런데 5월 2일, kt 롤스터의 결계를 뚫는데 성공했다!! 에결에서 정라덴이 황제 임씨의 전략 분석에 힘입어 최종꼼딩을 테ㅋ러ㅋ한 거다. 더군다나 3세트의 패배를 복수까지 하여 버렸으니...
프로리그 09-10 시즌부터 kt 롤스터와 CJ 엔투스 등과 얽히는 관계가 돼 버렸다. CJ의 4R, 5R 연승을 끊고 있는 것이 바로 SKT T1인데, 웃긴 사실은 CJ는 KT에 강하다는 거다. 고로 SKT T1>>CJ 엔투스>>KT 롤스터>>SKT T1이라는 물고 물리는 상성 관계가 성립되었다.
시즌 말이던 7월 3일, 유니폼을 바꾸긴 했는데, 기존의 빨간색을 버리고 오렌지주황색 위주의 유니폼으로 바꿨다. 그리고 이 유니폼을 입고 kt 롤스터에 3대1로 패했다. 도 택 혁 명 전부 다 냈는데, 정명훈만 1세트에서 이겼을 뿐, 뒤에 나온 선수들은 모조리 패했다. 게다가 이영호도 안 나왔는데... 더군다나 삼성전자 칸과 STX SouL에 비해 늦게 바뀐 것도 모자라서 그래 유니폼의 평도 영 좋지 않다. 지금 팬들은 왜 이제서야 바꿨나고 울분을 터트리는 중. 그리고 이 유니폼을 입고 KT 롤스터의 콩라인 탈출의 제물로 희생양이 되고야 마는 흑역사까지 기록하게 되었다. 보조 유니폼을 입고 있던 10-11 시즌 중이던 11월, 잠시 임시 유니폼을 선보였는데, 별 볼일 없는 디자인이다.
7월 13일, 결국 MBC GAME HERO가 화승 OZ에게 3:0 패배를 당함으로써 최종순위 3위를 기록했다.
1.4. 플레이오프
7월 15일, 다음날 있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의 조지명식에 불참하는 대담한 발표를 했다. 주요 선수인 김택용, 정명훈, 박재혁 등이 나가야 하니 참여해야 했지만, 토요일에 있는 6강 플레이오프 경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티원은 무진장 까이고 있으며, 선택과 집중 시즌 2라고 표현하고 있다. 결국 CJ한테도 떨어지고 김정우한테도 질거라고 무진장 까였다. 게다가 CJ 엔투스 측에서는 대인배스럽게도 일단 조지명식에 참가한다고 밝혀 더더욱 무진장 까였고, 결국 온게임넷 측에서 조지명식을 한 주 미룸에 따라 그야말로 미칠 듯이 까이다 못해 평생까임권을 획득하고 말았다.그리고 7월 17일, 조지명식 불참에 대한 대가였는지 CJ와의 포스트시즌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졌다. 선택과 집중과 떡실신 시즌 2라고 조롱까지 당함과 동시에 까이고 또 까이면서 그야말로 가루가 되었다. 그리고 티원저그는 3전 전패. 저그라인의 과거 명성을 되찾고 있으며, 스타리그 조지명식을 빼먹고 했는데도, 스타리그 16강 리거 중 김택용 빼고는 다 패. 반면에 상대편인 CJ 엔투스는 스타리그 16강 리거[6]가 다 승리를 거머쥐었다. 더군다나 골수 티원빠들 중에서도 이번만큼은 쉴드 못 쳐준다, 티원빠를 내가 왜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팬도 줄줄이 줄어들면서 상대편인 CJ에 응원 열기가 가세되는 중. 돈이나 우승과 같은 커리지가 아닌 기업 홍보에 중점을 두는 프로게임단 운영이 이런 식으로 되다가는 큰 일이다.
7월 18일, 또 정명훈이 조병세에게 당하고, 이승석은 이겼지만 어윤수, 박재혁이 둘 다 털리면서 벼랑 끝에 몰렸고, 김택용과 도재욱의 분전도 수포로 돌아가는 듯 싶었으나... 다행히 7세트에서 드디어 조병세를 피한 정명훈이 김정우를 잡으면서 기사회생했다.
7월 20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티저의 2패와(...) 정명훈의 저막 모드 발동으로 위기에 몰리나 싶었으나, 토스라인의 6강 플레이오프 전승과 고인규의 승리로 승부는 에결까지 갔고, 그 승부에서 김택용이 승리함으로써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7월 24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티저의 2승과 토스라인의 2승으로 4:1로 승리했다. 그리고 25일, 2차전 역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도 - 택 - 혁 - 명 라인이 나란히 승리했다. 김택용은 6세트에서 전상욱에게 패배했으나, 에결에서 박세정을 꺾고 플레이오프 견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STX SouL을 0:2로 꺾고 2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덕후들은 결국 저놈들이 가는구나! 정도의 반응.
끝내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kt 롤스터에게 4:2로 지며 준우승 1회를 추가했다. 선택과 떡실신 시즌 2의 시작이라며 스갤러들은 떡밥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티원 선수들이 아예 전멸했기 때문. 그나마 STX컵에서 STX SouL을 상대로 정명훈의 올킬로 우승해 체면치레는 했다. 그리고 스갤 등에서는 STX컵에 선택과 집중했구나!!라면서 또 까는 중.
1.5. 종료 이후
9월 14일, 웅진 스타즈의 한상봉을 영입하였다. 티원저그의 희망이 될 것인지, 아니면 그냥 티원저그가 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09-10 시즌 2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출전이 전혀 없었던 정영철이 은퇴하였다.새 시즌 들어 불안한 점은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맏이인 임요환이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할지도 모른다는 점과 최연성 코치가 군대에 갈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점[7], 테란라인은 정명훈 외에는 부실하다는 점이다. 또한, 토스진에서도 제대로 된 신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
[1]
사족으로, 08-09 시즌에서
0승클럽의 멤버들 중 하나였던
전상욱은 STX컵도 종료된 이후인 2009년
9월 8일,
위메이드 폭스로
이적하였다.
[2]
위너스 리그.
[3]
켠김에 꼼까지 1화. 2화는 10-11 시즌 위너스 리그
KT vs SKT 전.
[4]
이 날은
3.3 혁명 기념일이었다!
[5]
물론
에결 가서 그 이재호에게
김택용이 패해서 팀은 최종적으로 패해 버렸지만, 어윤수는 핫플에 당선.
[6]
김정우,
신동원.
[7]
당시 미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