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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yal Never Give Up의 2019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1.1. 프리시즌
시즌 후 주전 탑솔러인 렛미가 휴식을 선언했고, 쯔타이마저 은퇴하면서 새로운 탑 라이너를 영입했는데 하필 그게 어메이징J라서 탑에 구멍이 뚫릴거라는 우려가 많다.1.2.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2019 Spring
우지가 고질적인 손목 부상으로 연휴 이후에나 복귀하고 렛미 마저 휴식을 선언하면서 급하게 영입한 어메이징J가 스크림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는지 경기 하루 앞두고 급하게 2팀 로얄의 탑솔러 티엔티를 승격시켜서 개막전에 내보냈으나 우지와 렛미의 공백만 심각하게 드러내며 쑤닝에게 완패하였다. 경기력 역시 휴식기 이후 복귀할 우지보다는 그동안 RNG의 방패 역할을 해왔던, 그리고 복귀가 언제일지 기약이 없는 렛미의 공백이 더 심하게 느껴졌다는 점이 올시즌 RNG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거기에 우지 본인이 손목 부상이 점점 잦아지고 있으며, 작년 롤드컵 광탈 이후 멘탈이 심하게 터졌다는 말이 많아 이를 잘 수습했을지도 의문이다.
그래도 우지가 복귀한 이후 4위까지 올라가고, 3월 6일 FPX에게 처음으로 패배를 안겨주기도 하며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지 복귀 이전 RNG가 치른 경기수가 다른 팀들보다 많이 적었던 덕분에 타격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이 와중에 은퇴했던 쯔타이를 긴급 재영입 한건 덤. 그런데 저래놓고 바로 약체 RW한데 0:2로 충격적으로 패배하였다. 짭우지 이즈궁 바론 스틸은 덤. 정규시즌은 4위로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징동에게 2:3으로 패배하면서 2차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결국 MSI와 리프트 라이벌즈 출전도 좌절되었고 이대로가다간 롤드컵 진출 가능성도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다.
탑이야 티안시고 어메이징J고 쯔타이고간에 확실히 2019 스프링 토종 중체탑 3대장[1] 중에서도 제일 앞서있는 줌에 비해 기량이 딸리지만, 카사와 샤오후까지도 너무 우지 때문에 희생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던 다전제. 상대 원딜러인 임프가 중요한 순간 밥값 했다지만 전체적인 기량은 확연히 우지보다 못했고, 이를 바탕으로 원딜 격차를 유지만 하면서 카사가 자유로운 플레이를 했다면 탑 차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 다전제였다. 하지만 팀 모두가 원딜만 바라보고, 또 우지는 예전 역상성으로 17 뱅 울프를 씹어먹던 라인전은 상실하고 무리하게 너무 커서 한타로만 쓸어담으려다 라인전 과욕으로 팀을 망치는 등 여러 모로 시대에 뒤떨어진 원패턴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르게 말하면 젠지나 샬케의 상위호환이라 볼 수 있는데, 이미 솔로 라이너들이 초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지 못하는 팀들의 한계는 각 지역별로 뚜렷하기 때문에 RNG의 승리공식도 현 메타에 맞지 않는다.
시즌 종료 후 휴식 상태였던 랫미의 은퇴가 확정됐고, 후임으로는 LDL 우승팀 YM의 탑솔러 CJJ를 영입할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어찌됐든 스프링의 실패로 인해 손대영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RW 감독을 맡던 스테이크 감독을 데려왔으며, CJJ로는 불안했는지 엄청나게 루머가 뜨던 쑤닝의 랑싱을 데려왔다. 그리고 루머가 뜨던 CJJ가 아닌 OPL에서 뛰던 ZZZ를 LoverZrr로 닉변하면서 데려왔다.
1.3.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2019 Summer
리라 이후 7승 1패를 달리며 서머에는 완전히 부활한 듯 보인다. 다만 FPX, EDG 정도를 제외하면 플옵권에서 밀린 중하위팀들만 만난지라 소위 대진운 덕택에 연승을 쌓은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 TES와의 1패팀 진검승부에서 3세트에 랑싱이 TES의 유리 멘탈 신예 369에게 말 그대로 박살나면서 3전제도 날아간 것을 보면, 탑솔 기량이 강력한 LCK와 LEC 팀들 상대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점이 많다. 게다가 챔프폭을 넓히고 케어를 많이 받은 샤오후의 폼이 상승한 만큼 유리몸 우지가 미묘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압도적인 포스는 없다.
그래도 플옵 LNG전에서 클라스 차이를 보여주며 3:1로 승리했다. 우지와 샤오후의 폼이 돌아오고 랑싱 역시 아트록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TES까지 잡는데 성공하고 여기에 징동이 서머를 망친 것까지 더해진 결과 스프링을 망치고도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결국 서머 결승전에서는 FPX에 1세트만 따고 3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했다. 명백한 약점이던 탑의 랑싱이 밀리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됐으나, 정규시즌 내내 팀을 멱살잡고 끌어올렸던 샤오후와 밍이 도인비와 크리스프에게 밀리는 것은 물론 뇌절도 자주 보여주며 패배했다.
3세트는 RNG가 제손으로 승리를 발로 차버렸다고 할정도로 심각했는데, 퀸을 원딜로 돌려놓고[2] 우지가 로밍을 다니느라 성장을 스스로 말리기 시작한데다, 겨우 이득을 김군의 갱플랭크를 한번씩 잡아내며 봐도 오브젝트로 이득을 거의 굴리지 못해 퀸 픽의 의미가 아예 상실되어버렸다. 하지만 크리스프의 쌍둥이 타워 뇌절로 넥서스 피 절반을 남기고 전멸한 FPX의 자충수덕에 RNG는 미니언만 끌고가서 끝내면 되는 상황이었으나 마지막에 미니언을 안끌고가서 쌍둥이를 치는 실수를 범했고, 3세트를 져버렸다.[3]
1.4.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C조 | |||
SKT | FNC | RNG | CG |
일단 그룹 스테이지부터 우승 후보인 SKT와 프나틱을 상대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더욱 문제인 게, A조가 하필 플레이인에서 올라올 후보들인 담원, 스플라이스, CG가 전부 못 들어가서[4] 사실상 플레이인 스테이지 나머지 1팀이 A조가 확정이고 D조에 TL이 있어서 클러치 게이밍은 D조를 못가고 C조에 프나틱이 있어서 스플라이스가 못들어가고, 역시나 C조에 SKT가 있어서 담원도 못들어간다. 따라서 예상대로 담원, CG, 스플라이스가 올라오면 CG가 C조 확정이 되면서 역대급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결국 예상대로 클러치가 올라왔고. RNG는 랑싱으로 칸, 브위포, 후니에 맞서야하는 역대급 위기에 처했다.
결국 죽음의 조에서 희생자가 되었다. 과도한 우지 의존도를 극복하지 못했고, SKT와의 대결에서 우지가 잘 크고도 페이커의 백도어로 역전하기 직전의 경기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SKT 2차전 중반 한타에서의 판정패, 프나틱 2차전 힐리생의 파이크 하드캐리에 당하면서 탈락팀 중 가장 우수한 경기력으로도 짐을 싸게 되었다. 카사가 부활해서 맹활약했고 랑싱도 우려보다는 준수했지만, 랑싱에 밴픽 투자나 인게임 투자가 들어가는 과정(아니면 탑을 포기하면서 게임을 길게 끌고 원딜에 더 몰빵하는 과정) 속에서 샤오후의 존재감이 지난해 이상으로 떨어져버린 것이 알게 모르게 누적되었다. 랑싱의 챔프폭이나 SKT 1차전 숨은 역캐리 등을 감안하면[5], 샤오후는 애매하지 않지만 샤오후에 약한 탑솔러를 끼얹으면 둘 다 애매해질 위험이 크다는 RNG 탑 미드 딜레마는 올해도 반복되었다.
우지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된 경기는 2019년 10월 20일인데 정확히 1년전인 2018년 10월 20일은 롤드컵 역사상 최대의 업셋의 제물이 되었던 날이다.
2. 팀별 둘러보기
LPL 2019 시즌 팀별 | |||
FPX | RNG | IG | TES |
JDG | BLG | EDG | LNG |
DMO | SN | WE | V5 |
RW | LGD | VG | OMG |
|
|||
[1]
줌, 369, 창홍
[2]
RNG는 젠지보다 심한 수준으로 바텀에 몰빵하는 팀이다. 크게 다른게 있다면 샤오후는 19 젠지의 미드들과 비비지도 못할만큼 잘하고 있다는 것 정도.
[3]
이 경기를 보고있던 좁쌀 현수환 해설은 개인 방송에서 두 팀 모두 마지막에 0점짜리 플레이를 했다며 혹평했다.
[4]
순서대로 그리핀 - G2 - C9이 있다.
[5]
마지막 백도어에서 팀원이 막으러 올 시간 정도는 끌 수 있었고 막았다면 수적 우위에 있는 RNG가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3명이 타워와 넥서스를 공격하러 오는데 나머지 둘은 못 본 듯 한 명만 막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페이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궁극기를 시전했고 1:1상황을 만드는 모데카이저의 궁극기 특성상 페이커는 안 죽고 버티기만 하면 텔레포트로 합류한 테디와 칸은 아무런 방해도 없이 타워를 밀 수 있었다. 랑싱의 시야에서는 급하게 페이커 자르려고 궁을 썼는데 잡고 나오니 넥서스가 파괴되는 걸 볼 수밖에 없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