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22:55:07

PILOT 이로시주쿠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width=90%><tablebordercolor=white,#1f2023> 파일:PILOTlogo.png 이로시주쿠
色彩雫
}}}
파일:iroshizuku_50ml_1.jpg
<colbgcolor=#002f9c><colcolor=#fff> 제조사 PILOT
점도 매우 낮음
용량 15ml, 50ml

1. 개요2. 특징3.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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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만년필 회사인 PILOT사에서 출시한 만년필용 고급 잉크 브랜드. 향수병처럼 생긴 아름다운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으로 유명하다. 브랜드 페이지

일본어 표기법에 따르면 '이로시쿠'가 맞지만 오랫동안 '이로시쿠'라고 불려 왔으며, 국내에서 정식 유통 중인 한국파이롯트에서도 '이로시쿠'를 정식 표기로 정하였다. #

2. 특징

일본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하며, 50mL 병잉크의 디자인이 상당히 예쁜 것으로도[1] 유명하다.

본국인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아주 인기가 많은 시리즈인데, 전체적으로 고급 잉크의 미덕을 잘 갖추고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잉크 브랜드이다. 색상의 매력 및 표현력, 풍부하고 부드러운 잉크 흐름, 패키징, 가독성,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 등 특별한 단점이 보이지 않아 필기, 캘리그래피, 그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특히 몇몇 색상들은 해당 색상에서 거의 톱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착색이 심하다는 점인데, 특히 그립부가 매트 재질이라면 그립부를 잉크병에 담그지 않는 것이 좋다.[2] 착색으로 인해 세척도 다소 까다로운 편.

대용량인 50mL와 소용량인 15mL 두 가지로 판매되고 있으며, 50mL 병잉크는 하단이 V자로 파여있어 잉크가 소량 남았을 때도 사용이 편리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개별 수입 시기 때는 온라인 평균 판매 가격이 50mL 기준 2만원 초반이었지만, 2020년 5월 17일부터 한국파이롯트가 정식 수입/유통하게 되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 현지 구매가와 비교하여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

15mL 병은 평범한 사각형 잉크병 모양인데다 mL당 단가가 훨씬 비싸지만[3], 만년필에 사용한다면 15mL도 작은 용량이 아니다. 수험/미술용이 아니라면 15mL 용량을 사는 것이 이래저래 바람직. 다만 정식 수입 이후로는 50mL 본병의 가격이 현지와 거의 차이가 없어서, 관상용을 겸한다면 본병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는 상황이다.

6개입 카트리지도 발매되었다. 사용해보고 싶기는 한데 병잉크를 당장 사기가 부담된다면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

3. 색상

이로시주쿠의 기본 색상은 총 24색이며, 오랫동안 라인업의 변화가 없다가 2021년에 처음으로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아래 색상명 번역은 정식 수입사인 한국파이롯트를 기준으로 한다.
  • 아사가오(asa-gao, 朝顔, 조안) - 나팔꽃
  • 아지사이(ajisai, 紫陽花, 자양화) - 수국
  • 콘페키(kon-peki, 紺碧, 감벽) - 감청
  • 아마이로(ama-iro, 天色, 천색) - 맑은하늘
  • 츠키요(tsuki-yo, 月夜, 월야) -
  • 쿠자쿠(ku-jaku, 孔雀, 공작) - 공작
  • 신카이(shin-kai, 深海, 심해) - 깊은바다
  • 쇼로(syo-ro, 松露, 송로) - 송로
  • 신료쿠(shin-ryoku, 深緑, 심록) - 심록
  • 치쿠린(chiku-rin, 竹林, 죽림) -
  • 후유쇼군(fuyu-syogun, 冬将軍, 동장군) - 동장군
  • 키리사메(kiri-same, 霧雨, 무우) - 안개비
  • 타케스미(take-sumi, 竹炭, 죽탄) -
  • 츠츠지(tsutsuji, 躑躅, 척촉) - 철쭉
  • 코스모스(kosumosu, 秋桜, 추앵) - 코스모스
  • 모미지(momiji, 紅葉, 홍엽) - 단풍
  • 무라사키시키부(murasaki-shikibu, 紫式部, 자식부) - 작살나무열매
  • 야마부도(yama-budo, 山葡萄, 산포도) - 산머루
  • 유야케(yu-yake, 夕焼け, 석소) - 저녁노을
  • 후유가키(fuyu-gaki, 冬柿, 동시) - 겨울감
  • 야마구리(yama-guri, 山栗, 산율) - 산밤
  • 스이교쿠(sui-gyoku, 翠玉, 취옥) - 취옥
  • 하나이카다(hana-ikada, 花筏, 화벌) - 벚꽃잎
  • 호타루비(hotaru-bi, 蛍火, 형화) - 반딧불이

각 잉크들의 이름은 일본의 자연 경관과 식물에서 따왔다. 대부분의 색이 인기가 좋아서, 인기 없는 잉크를 세는게 더 빠르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 청색(콘페키/아마이로), 적색(모미지), 회색(후유쇼군/키리사메), 청록색(공작/송로), 블루블랙(월야/심해) 등 만년필에서 주로 쓰이는 색깔별 추천 잉크에는 이로시주쿠의 잉크가 반드시 하나씩은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에는 파이롯트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정판 잉크 '칠복신(七福神)' 7종을 내놓기도 했다. 기존 온고잉 잉크보다 가격대는 더 높으며, 15ml짜리는 낱개 판매하지 않고 세트로만 판매한다.
  • 에비스(ebisu, 恵比寿, 혜비수) - 하늘색
  • 다이코쿠텐(daikokuten, 大黒天, 대흑천) - 노란색
  • 비샤몬텐(bishamonten, 毘沙門天, 비사문천) - 붉은색
  • 벤자이텐(benzaiten, 弁財天, 변재천) - 산호 핑크색
  • 후쿠로쿠주(fukurokuji, 福禄寿, 복록수) - 녹색
  • 주로진(jurojin, 寿老人, 수로인) - 연보라색
  • 호테이손(hoteison, 布袋孫, 포대손) - 흑녹색

2021년 10월에는 3색이 단종되었다. 단종 색상은 다음과 같다.
  • 츠유쿠사(tsuyu-kusa, 露草, 노초) - 달개비
  • 이나호(ina-ho, 稲穂, 도수) - 벼이삭
  • 츠쿠시(tsukushi, 土筆, 토필) - 토필


[1] 2011년에 일본 패키지 디자인 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2] 카트리지/컨버터 필링 방식의 경우 주사기 등을 이용해 빈 카트리지나 컨버터에 채우면 된다. 혹은 컨버터를 잉크병에 담가서 충전하는 방법도 있다. [3] 인터넷 표준 판매가격 기준 15mL 은 9600원, 50mL은 20000원으로 1.5배 이상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