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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회전목마[1] |
1. 개요
한자: 回轉木馬영어: Roundabout, Carousel, Merry-go-round[2]
기둥 둘레의 원판 위에 설치한 목마에 사람을 태워 빙글빙글 돌리는 놀이기구. 두세 명씩 탈 수도 있는 마차도 달려있으며,[3] 현대에 들어와서는 말 뿐만 아니라, 코끼리, 기린, 낙타, 유니콘, 용, 공룡 등의 동물 및 미키 마우스, 도널드 덕, 신데렐라, 로봇 등의 캐릭터, 자동차, 오토바이, 기차, 비행기 등의 사물들도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탈리아나,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흔히 말하는 'Luna Park' 라고 불리는 카니발에는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한 교통수단 및 캐릭터가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Gallopers라는 이름도 있는데, 출처에 따르면 시계방향으로 돌고(즉 말이 왼쪽을 바라보고) 목마가 위아래로 비교적 신나게 움직이면 Gallopers, 반시계방향으로 돌고(즉 말이 오른쪽을 바라보고) 목마의 위아래 움직임이 비교적 평화롭다면 Carousel이라고 한다.
2. 특징
회전목마는 18세기 초 프랑스의 완구상이 회전대 위에 마상 시합에서 따낸 마구를 얹은 목마를 태우고 인력 또는 마력으로 움직여 구경거리를 삼은 것이 시초이다. 미국에는 독일에서 이주하여 필라델피아에 살던 마이켈 던첼이 1814년 처음으로 들여와 초기에는 증기 또는 마력으로 회전대를 움직였는데 전력에 의해 회전대가 돌아가는 오늘날과 같은 기계 장치는 1898년 미국에서 발명되었다고 한다.일반적으로 놀이공원 하면 생각나는 놀이기구 중 반드시 떠오르는 기구이자 회전목마가 없는 놀이공원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될 정도로 광범위한 수준.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만든 놀이기구인 만큼 스릴도 없으며 고요하고 안전하다. 때문에 키 제한은 없거나 엄격해 봐야 90cm 이하는 마차에만 탑승 가능[4]이거나 100cm 이하 보호자 동승[5]일 정도로 매우 낮다. 그리고 65세 이상도 탈 수 있다. 때로는 커플들이 타기에 분위기가 좋은 놀이기구이기도 하며 연애 드라마 같은 데서도 놀이공원이 배경으로 나오면 반드시 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대한민국 아이돌들도 대부분 놀이공원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으면 회전목마에서 찍은 장면이 반드시 나온다.[6]
롤러코스터 같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못 타는 사람들에겐 딱 적합한 놀이기구지만 어느 놀이공원이냐에 따라 너무 시시한 회전목마도 있다. 모 놀이공원에선 회전 속도가 너무 느려 인간적으로 재미 없다고 평할 정도. 근데 이거 의외로 '어차피 느리겠지'하는 마음으로 타면 꽤 빠르단 걸 알 수 있다. 사람이 뛰는 속도만큼은 된다. 게다가 목마는 오르내리고, 돌고 있기 때문에 어지러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무한도전 납량특집 당시 정형돈이 정준하가 겁이 많다면서 이것조차 못 탄다고 증언한 바가 있다. 바깥쪽을 보면 동일한 풍경이 반복되므로 뭔가 시간이 되풀이되는 느낌이 들면서 현실감이 없어지기도 한다.
회전목마에는 안전벨트가 있는 데 이게 묶거나 푸는 게 은근히 어려워 작원들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반지름의 차이 때문에 바깥의 목마일수록 빠르다.
워낙 대중적이고 오래된 역사를 가진 탓인지 나이 먹은 성인들이 타는 것을 간간이 목격할 수 있다. 향수가 느껴지는 듯.
위 사진에서 보듯 전구가 많이 달려 있어서 낮에 보는 것보다 밤에 보는 것이 훨씬 예쁘다. 지붕과 회전축, 그 장식물도 회전목마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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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랜드 회전목마의 주야간 타임 랩스 영상 |
문학이나 노래 등에서 종종 언급된다. 주로 인생의 은유로 활용되는데, 대개는 어디론가 화려하게 달려가는 것 같지만 실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 뿐이라거나,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나면 모든 것이 멈추고 목마에서 내려야 한다는 등 쓸쓸한 느낌을 주기 위해 이용되는 은유다.
상상원정대에도 나온 놀이기구이다.[7]
3. 다른 매체에서
조디 포스터 주연의 한니발 시리즈에서 한니발이 즐겨타는 놀이 기구이다. 이 때 한니발이 목마 위에서 클라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나 클라리스는 그를 찾지 못한다.동명의 1956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시네마스코프 55 포맷으로 제작된 최초의 영화이다.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한 오스카 해머스타인과 리처드 로저스의 동명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 드라마 중에서는 MBC 사랑을 그대 품안에(1994년작)에서 주인공의 재력을 로맨틱하게 과시(...)하는 장면이 유명하다. 여주인공( 신애라)가 재벌가 2세 남주( 차인표)를 하염없이 기다리다 밤이 늦어 놀이공원이 폐장해버렸데, 차인표가 손가락을 탁 튕기자 회전목마부터 불이 들어오면서 갑자기 놀이공원이 야간개장을 시작한다.(!) 그야말로 플렉스의 조상님같은 장면. 대전MBC 자료화면
또 다른 한국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는 역변의 상징이 되었다.(...) 이완에서 신현준으로 바뀌는 장면은 방영 당시, 역변을 상징하는 장면이었고, 지금까지도 신현준을 놀리는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중 3편에서는 그 시리즈답게 죽음과 얽혀 있다. 단, 오프닝 크레딧과 죽음의 암시로 사용되었을 뿐 직접적으로 얽혀 있지는 않았다.
영화 나우 유 씨 미에서는 주인공 집단인 "포 호스맨( 묵시록의 4기사)"과 얽혀 있기도 하다.
만화 꼭두각시 서커스에서는 회전목마를 컨셉으로 한 메리 고 라운드 오르센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에서는 관람차와 함께 초대부터 모든 시리즈에 개근중. 초대 롤러코스터 타이쿤에는 BGM이 없어서 이 회전목마를 만들어줘야만 음악이 들린다. 범퍼카와 더불어 배경 음악을 위한 필수요소.[8] 하지만 1 + 2 + 3 합본엔 회전목마를 건설해도 BGM이 나오지 않는다. 용량 상 제거한 듯. 위의 속도가 너무 느려서 재미없다는 사람들을 위한 건지(?) 제어실패로 고장 날 경우 미칠듯한 속도로 회전한다. 동영상
네임리스 프로젝트에서도 자주 나온다. 주인공이 좋아하는 놀이기구이기 때문.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어린이들의 동심을 나타날 때 고래 다음으로 많이 쓰인다. 사실 일본 애니 외에도 한국이나 미국에서도 많이 쓰이는 편. 아무래도 어릴 적에 가장 많이, 또 유일하게 탈 수 있었던 게 이 회전목마였으니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 중 <인생의 회전목마(人生のメリーゴーランド)> 라는 유명한 트랙이 있다.
이블 위딘에서 나오는데 문제는 거대한 칼날이 달린 트랩이라는 거. 주인공도 이거 보고 미쳤다라고 반응한다.
액셀 월드에 등장하는 버스트 링커들 중 최정점에 위치하는 7명의 유저들인 순색칠왕중 하나인 옐로우 라디오가 회전목마와 관련된 환각계 기술을 구사한다.
일본 SF 만화인 총몽에 등장하는 악역인 디스티 노바 교수의 유원지처럼 꾸며 놓은 저택 입구에 회전목마가 있다. 회전목마가 돌면서 목마들이 고통스럽게 내달리는데, 진짜 살아있는 말들을 봉에 꿰어서 고정한 기괴한 회전목마라는 게 드러난다. 노바 교수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로테스크한 명장면으로 이 장면이 표지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의 제목은 '광기의 천의 얼굴'.
애코와 친구들에도 회전목마가 나온다. 여기서는 말이 뒷다리를 제외하면 숫자 7같이 생겼다.
표창키우기2에서는 17번째 테마인 폐 놀이공원에서 적 중 하나로 나온다. 그리고 해당 테마의 2번째 보스로도 등장하는데, 그 테마에 등장하는 다른 놀이기구들에 비해선 그나마 멀쩡해 보이지만, 타고 있는 아이들이 유령이다.
[1]
아래에 말하는 키 제한 100cm 이하 보호자 동승인 회전목마 중 하나이다.
[2]
첫째는 영국에서, 둘째는 미국에서 많이 쓰이고, 셋째는 영-미에서 모두 사용된다.
[3]
롯데월드의
회전목마에는 마차가 없는 대신 말만 64마리 있다. 그러니 정원은 64명이다.또한 동종사인
에버랜드 회전목마에는 마차가 달려있으며 수용인원 90명으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4]
마차가 있는 회전목마는 보통 이런 식으로 키 제한을 둔다.
[5]
마차가 없는 회전목마는 보통 이런 식으로 키 제한을 둔다.
[6]
직접 타지 않더라도 앞에서 개인컷을 찍거나 군무씬을 찍는 등 놀이공원이 나오는 뮤직비디오 중 이런 장면이 없는 영상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다.
[7]
이경규와
이윤석 정도만 이걸 탔다.
[8]
단 1편 오리지날 한정. 1편 확장팩부터는 대부분의 놀이기구에 음악을 넣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서커스 오르간 테마'는 회전목마 전용 BGM이기 때문에 오직 회전목마에서만 나온다. (범퍼카의 '놀이공원 비트 스타일' BGM은 범퍼카뿐만이 아니라 다른 놀이기구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시작할 땐 닥치고 회전목마부터 만드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