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Tank, M4A4 | |||||
파생형 | 실전 | 운용국 | 미디어 | 모형 |
1. 개요
M4 셔먼 시리즈 중 하나인 M4A4의 각 국가별 파생형 일람 문서.기존 셔먼들보다 차체가 더 큰데다, 엔진이 안정적이었기에 미국 내에서는 셔먼에 추가 장비를 장착하거나, 무장을 교체하는 테스트베드로 자주 사용되었고, 미국 이외의 나라들에서도 생산된 수량이 대다수가 외국으로 수출되었기에 이를 구매한 국가 측에서 자체적인 개조를 거쳐 사용했기에 파생형이 26개에 달한다.
2. 미국
2.1. 무장 교체 파생형
2.1.1. M4A4E1
|
M4A4E1 |
시험용으로 제작된 이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셔먼 차체에 105mm 곡사포를 사용해도 무리가 가지 않으며, 임무 수행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결론을 확인하게 되어 이후 M4(105)와 M4A3 (105)가 제작되는 데에 가교역할을 하였다.
2.2. 기술 기반 파생형
2.2.1. M4A6
|
Medium Tank, M4A6 |
M4A4의 차체를 사용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M4A6에 장착된 윌윈드 컨티넨탈 9기통 RD1920 가솔린 엔진의 크기가 너무 크자 기존의 셔먼 시리즈 차체로는 이를 수용할 수 없어서 공간이 넉넉한 M4A4가 적격이었기 때문이다.
미 육군은 처음에 775대를 발주했지만, 생산은 1943년 10월부터 1944년 2월까지 75대로 중단되었는데, 이는 M4A1의 전면 방호력에 문제가 있었기에 미군의 요구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 주조 차체과 주물 차체를 믹스한 특이한 양식은 일반 셔먼 계열에서도 사용되었는데, 자세한 것은 M4A1 문서에 서술되어 있다.
|
M4 컴포지트와 M4A6의 차이점[1] |
즉 필리핀군이라던지, M4A6와 유사하게 생긴 차량들 중 미 본토 이외의 차량들은 전부 M4 컴포지트라고 보면 된다.
2.3. 장비 추가 파생형
2.3.1. T3
|
T3 |
로터는 탱크 오른쪽에 별도의 엔진룸을 증설하여 구동하도록 하였고, 셔먼 V 크랩과 달리 T3의 사슬은 나선형 패턴으로 작동했다.
탱크 전면에는 파편으로부터 차체를 보호하기 위해 방패가 배치되었다.
특이하게도 시제형 차량이었지만 높은 평가를 얻었기에 도합 30량의 T3가 프레스드 스틸 열차 회사에서 생산되어 1943년 5월 북아프리카로 배송되었다.
총 41량의 T3가 생산되었으며, 안치오 상륙작전을 데뷔전으로 하여 로마까지의 진격전에 동원되었다.
그러나 지뢰의 위력은 상상 외로 강력하였고, 이 때문에 전선에 투입된 T3들은 고장에 시달려야만 하였다.
결국 실전에 투입된 지 얼마 안되어 전량 회수되었다고 한다.
2.3.2. T8 조니 워커
|
T8 Johnny Walker |
그러나 테스트 결과가 매우 불만족스러웠고, 또 해머로 내리찍어 기폭시키는 방식또한 비효율적이기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
해머 개수형 T8 |
2.3.3. T11
|
Mine Exploder T11 |
지뢰를 제거하기 위한 용도의 스피곳 박격포 6문이 장착되었다.
프로토타입 한 량만이 생산되고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
2.3.4. 셔먼 크로커다일
|
Sherman Crocodile |
셔먼 크로커다일은 전량 미 육군 제739전차대대[2]에 배치되어, 1945년 2월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실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당시 윌리히(Jülich)에 있는 13세기에 지어진 견고한 요새를 공격하기 위한 "수류탄 작전"에 참전한 것이다.
1945년 2월 24일, 셔먼 크로커다일은 미 육군 제29보병사단 175보병연대를 지원하여 도시를 함락시키는데 일조하였지만, 잔존한 독일군 수비대가 요새로 달려가 농성을 벌이고 있었는데, 이들이 있는 요새는 폭이 26미터, 깊이가 7미터인 해자로 둘러싸여 있었다.
사단 지휘관들은 보병들이 해자에 접근한다면 큰 피해를 입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였고, 셔먼 크로커다일을 투입시키는것을 결정하게 되었다.
셔먼 크로커다일 부대는 요새에 접근하였지만, 이 중 2대가 고장으로 주저앉은 바람에 한 량만이 해자에 접근하였다.
얼마 안가 수리된 2대까지 위치를 잡고, 마구잡이로 화염을 분사하기 시작했는데, 겁에 질린 수비대원들은 지하로 도망치게 되었다.
독일군 수비대가 어떻게든 요새 내에서 피신할 곳을 찾을 때, 셔먼 크로커다일 소대는 고폭탄을 장전한 뒤 도합 20발을 발사하여 요새 문을 완전히 박살내버렸으며, 요새 안뜰에 들어온 셔먼 크로커다일 소대는 성채 내부에 화염을 분사하여 아비규환으로 만들어 버렸다.
요새에서 살아남은 포로들과 함께 제175보병연대는 해자를 건너 당일 오후 3시까지 윌리히를 점령하는데에 성공했으며, 독일군이 숨어있던 요새는 이틀 동안 계속해서 불탔다.
동년 3월에 셔먼 크로커다일은 라인 강을 넘은 후 제2기갑사단의 부대를 지원했지만, 그 이후에는 지크프리트 선이 돌파되고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한다.
전시 중에 전량 격파된건지 혹은 원래 M4A4로 돌아간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는 보존된 차량이 없다.
영국군에서도 동일한 사양에 다른 화염방사기를 부착한 셔먼 V 크로커다일이 존재하는데, 이 쪽과 달리 다수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2.4. 현가장치 개수 파생형
2.4.1. M4A4 HVSS
|
M4A4 HVSS |
2.5. 자주포 개수형
2.5.1. T53
|
T53 |
2.5.2. T53E1
|
T53E1 |
같은 시기 제작되었던 라이벌인 T71 GMC과의 경합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프로토타입만 생산되고 개발이 중단되었다.
2.6. 비무장 개조 파생형
2.6.1. T5E4
|
Vehicle, Tank recovery T5E4[3] |
단 한 량만이 T5E4로 개수되었으며, 에버딘 전차 시험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테스트를 진행 한 결과, 셔먼의 차체는 장갑회수차로 개수, 제작되기 좋다고 판단되었으며, 이후 정식적으로 M32 전차회수차량이 제작되는데 가교역할을 하였다.
3. 영국
3.1. 무장 교체 파생형
3.1.1. 셔먼 VC
|
Sherman VC |
|
|
셔먼 VC 기동 영상 |
원래 영국군은 자국산 전차 대신 미제 전차가 주력을 이루는 사태를 거북하게 여겨, 자국산 전차인 크롬웰 전차와 처칠 전차 위주로 부대를 새롭게 재편할 계획을 세우고, 크롬웰과 처칠 부대의 화력 지원용으로 각각 A30 챌린저와 A43 블랙 프린스 등의 17파운더 전차포를 장착한 차기 전차의 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의 개발은 순조롭지 못했고, 결국 대체 차량을 개발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셔먼 VC, 셔먼 IC, 셔먼 IC 하이브리드였다.
그러나 노르망디 상륙 작전 직전까지도 크롬웰과 처칠을 다 합친 것보다 셔먼의 수가 여전히 더 많은 데다가, 챌린저는 갖은 고장과 트러블을 일으켜 소량 생산(200여대)만 하고 중지했고, 블랙프린스는 종전 후에나 완성되어 결국 17파운더를 탑재한 전차의 주력은 셔먼 VC를 위시로 한 셔먼 파이어플라이 시리즈가 차지하게 되었다.
기존의 셔먼 V와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은데, 우선 첫번째로 가장 큰 특징은 무장으로, 기존의 75mm M3 전차포를 철거하고, OQF 17파운더 Mk V 대전차포를 얹었다는 것이다.
이 무장 때문에 일부 설계도 변경되었는데, 무전기의 경우 원래 포탑 후미에 있었으나 17파운더의 보호대에 닿을수 있어 포탑 후방을 뚫고 철판을 용접해 박스를 만든 다음 무전기를 넣었으며 이 무전기 박스 후방에 공구상자를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으며, 탄의 구경이 커졌기에 기존의 탄약고에 실을 수 있는 수량이 제한되자 보조 조종수석을 제거한 뒤, 전방 기총 볼마운트를 장갑으로 막은 다음, 그 자리에 탄약고를 증설하였다.
추가로 영국제 연막탄 발사기[4]와 차외에서 차내로 연락하기 위한 무전기가 추가 설치되는 등 외형상 눈에 잘 띄이지 않는 자잘한 변화도 적용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셔먼 VC는 강력한 17파운더의 힘으로 저저항피모철갑탄으로도 약 1500미터 거리에서 티거의 정면장갑을 관통할 수 있었기에, 셔먼 VC는 등장과 거의 동시에 서부전선에서 독일 전차병들이 가장 껄끄럽게 생각하는 연합군 전차가 되어 최우선 격파목표가 되었다.
문제는 파이어플라이의 방어력은 일반 셔먼 전차의 방어력에서 달라진 것이 없었다는 점이었던지라 독일 전차들은 긴 장포신 전차를 먼저 공격했기 때문에, 긴 포신을 숨기기 위해 위장망, 위장 도색, 가짜 머즐 브레이크, 다른 전차에 가짜포 달기 등 전차병들은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위장술을 총동원하여 이에 맞섰다.
네임드 차량으로는 영국 육군 제1노샘프턴셔 요먼리 산하 A중대 소속의 "벨리키예루키" 12번차가 있다.[5]
종전 이후에는 타국에도 다수가 공여되었는데,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레바논 등의 국가에서 사용하였다.
3.2. 장비 추가 파생형
3.2.1. 셔먼 V 도저
|
Sherman V Dozer |
비단 셔먼 V 뿐만 아니라, 타 셔먼에도 동일한 개조가 행해졌다.
3.2.2. 셔먼 V 크랩
|
Sherman V Crab I |
|
Sherman V Crab II |
퍼니전차의 일종으로,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2량이 투입된 것을 시작으로, 오버로드 작전 중 프랑스 전역에서도 지뢰가 매설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면 족족 투입되어 사전에 지뢰를 미리 기폭시켜 아군의 지뢰로 인한 피해를 감소시키는 대활약을 하였다.
세계대전 이후에는 다수의 차량들이 각국으로 공여되었는데, 이 중 대표적인 국가들은 인도, 이집트 등이 있다.
3.2.3. 셔먼 V DD
|
Sherman V Duplex Drive |
퍼니전차의 일종으로, 셔먼 V DD는 셔먼 DD 파생형들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도합 693량의 셔먼 DD 중 400대가 셔먼 V를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졌다.[6]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영국군, 캐나다군 소속으로 부항스크린을 전개하여 상륙전을 개시하였으나, 이 중 50대가 바닷속에 가라앉기도 하는 등 손실을 입었다.
전후에는 인도, 파키스탄 등의 영국의 이전 식민지 국가들에게도 공여되어 사용되었다.
명칭인 DD는 "이중 주행 (Duplex Drive)"이라는 뜻으로, 수륙양용을 뜻하지만, DD라는 약자와, 수륙양용이라는 특성 때문에 일선 병사들은 " 도날드 덕 (Donald Duck)"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었다.
3.2.4. 셔먼 V 튤립
|
Sherman V Tulip |
이름의 "튤립"은 RP-3 공대지 로켓의 형상이 마치 튤립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별칭이라고 한다.
3.2.5. 셔먼 V OP
|
Sherman V OP |
선박 위에서 센토어 전차의 포격 시 관측 차량이 필요하다는 영국 왕립 해병대의 요청에 따라 제작되었다.
이름의 OP는 영어로 "관측소 (Observation Post)"라는 말이다.
3.2.6. 셔먼 V 크로커다일
|
Sherman V Crocodile |
미군에서 제작한 셔먼 크로커다일과 달리 100량 이상이 생산되어 전역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3.3. 비무장 개조 파생형
3.3.1. 셔먼 V ARV
3.3.1.1. 셔먼 V ARV Mk I
|
Sherman V ARV Mk I[7] |
퍼니전차의 일종으로, 도합 188량이 개조되었으며, 일부 개체의 경우 덕빌형 무한궤도를 장착하여 기동성의 증가를 꾀하기도 하였다.
3.3.1.2. 셔먼 V ARV Mk II
|
Sherman V ARV Mk II |
3.3.2. 셔먼 V CDL
Sherman V CDL |
이름의 CDL은 영어로 "운하 방어 탐조등 (Canal Defence Light)"이라는 말로, 적군의 시선을 교란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한다.
3.3.3. 셔먼 V 트와비 ARK
|
Sherman V Twaby ARK |
4. 캐나다
4.1. 장비 추가 파생형
4.1.1. 셔먼 V CIRD
|
Sherman V CIRD |
이름의 "CIRD"는 "캐나다제 파괴 방지 롤러 장치 (Canadian indestructible roller device)"를 뜻한다.
셔먼 V 크랩과 마찬가지로 오버로드 작전 당시 소수가 투입되었다.
4.1.2. 셔먼 V CIRD 뱅갈로르
|
Sherman V CIRD Bangalore |
5. 프랑스
5.1. 현대화 개수형
5.1.1. M4A4T
|
M4A4 Transformé |
주요 개선점은 구동계의 변화로, 정비요소가 너무 많았던 크라이슬러 멀티뱅크 엔진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같이 공여받았던 M4A1이 사용하는 콘티넨탈 라이트 R975 엔진으로 스왑하였으며, 추가로 기존의 큐폴라도 D82081 포탑에서 사용된 신형 큐폴라로 교체하였다.
개수된 이후 1960년대까지 헌역으로 사용되었다가 퇴역하였다.
5.2. 무장 교체 파생형
5.2.1. M4A4T (SA50)
|
M4A4T (SA50) |
6. 이탈리아
6.1. 무장 교체 파생형
6.1.1. M4 티포 VA
M4 Tipo VA |
제2차 세계 대전과, 전쟁 직후 영국으로부터 셔먼 V를 다수 공여받은 이탈리아군은 이를 1940년대 후반까지 운용 중이었는데, 나날히 강해지는 소련 및 바르샤바 연합군과, 주변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유고슬라비아 연방 등의 전력 증강에 더불어, 기존의 75mm M3 전차포를 장착하고 있는 셔먼 V로는 도저히 대항이 불가하다고 판단, 이후 M46 패튼과 M26 퍼싱 등의 새로운 전차들이 올 때 까지의 기존의 부실한 전력을 매꾸고자 기존의 76mm 셔먼이 사용하는 76.2mm M1 대전차포를 셔먼 V에 옮겨 장착한 것이다.
하지만 결과가 그리 좋지 못하였는지, 혹은 기존의 셔먼 V와 셔먼 IIA[9]로도 M26 퍼싱과 M46 패튼이 이탈리아로 올 시기까지 버틸 수 있을거라고 판단하였는지 알 수 없으나 시제 차량을 끝으로 프로젝트가 종료되었다.
6.2. 현대화 개수형
6.2.1. M4 티포 I
|
M4 Tipo I |
7. 스웨덴
7.1. 무장 교체 파생형
7.1.1. 셔먼 S-탱크
|
Sherman S-Tank |
1958년, 스웨덴 육군 측에서는 나날히 강해지는 주변국들의 전력 증강에 위협을 느끼면서 타국과 다른 고정 포신 형태의 전차를 만들기 위한 테스트를 위해 11년전 영국으로부터 구매하였던 셔먼 VC의 차체를 이용하여 이를 제작하였다.
테스트 결과가 만족스러웠기에 스웨덴 육군은 이를 가교로 삼아 Strv 103을 제작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8. 이스라엘
8.1. 현대화 개수형
8.1.1. M-50
|
אם-50 |
9. 이집트
9.1. 현대화 개수형
9.1.1. 셔먼 V 디젤
|
شيرمان V ديزل |
|
셔먼 V 디젤 엔진 데크 |
수에즈 위기 시기 이집트군의 주력 전차로 사용되었는데, 소수를 이스라엘 방위군이 노획하여 이 중 한 대를 야드 라 시론 전차 박물관에 소장 중에 있다.
9.2. 무장 교체 파생형
9.2.1. M4A4 (FL-10)
|
M4A4 (FL-10) |
제1차 중동전쟁 시기 참담한 패배를 겪은 이집트군은 부족한 기갑전력을 증강하기 위하여 중고 전차들을 물색하고 있었는데[11] 이 중 체코슬로바키아제 T-34-85CZ와 SD-100을 낙점하여 구매하였으나, 수송선으로 운송하는 전차의 특성상 이를 수령받기에는 굉장히 오래걸리므로, 전력의 공백을 매꾸기 위해 마침 이스라엘이 M4A4를 베이스로 하여 신형 전차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은 이집트는 프랑스와 접촉하게 된다.
당시 프랑스는 M-50 제작에 대해 이미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었다고 해도 이집트와 협력하는 데 계약상과 국제법 상으로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프랑스는 이를 받아들였으며, 이를 통해 이집트군 측에서 프랑스에게 M4A4의 화력 증강을 요청한다.
프랑스 측에서는 M-50으로 개수하는 방식을 권유했으나 포탑을 뜯어 고치고. 포를 스왑하는 작업은 굉장히 오래걸리고, 또한 비용도 많이 드는 방식이었기에 T-36과 SD-100을 수령받는 시기까지의 공백을 매꿀 수 없다 판단한 이집트측에서는 포탑링 크기가 거의 동일한 AMX-13의 포탑을 스왑하는 방식을 제안하였으며, 이로인해 만들어진 전차가 바로 "M4A4 (FL-10)"이었다.
M-50과 동일한 포를 장비하여 화력은 동일한데다, 자동 장전 클립을 채택하여 이스라엘군의 M-50 데겜 알레프에 비하여 더 나은 전투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이에 흡족한 이집트군은 자신들이 소유한 M4A4 전량을 개수하기로 하며 총합 50량이 이렇게 개수되었다.
물론 전차의 성능과 지휘체계의 문제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이 중 8량이 이스라엘군에게 노획되는 등의 굴욕을 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물건의 의의는 이집트군의 기갑 전력의 공백을 매꾸는데에 활약했다는 점과, 이스라엘과의 고화력 구식전차 개발 경쟁에서 이집트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 있다.
9.3. 자주포 개수형
9.3.1. 셔먼 V (L13S)
|
(L13S) V ديزل |
10. 인도
10.1. 무장 교체 파생형
10.1.1. M4A4 (D-56T)
|
M4A4 (D-56T) |
10.1.2. M4A4 (SA50)
|
M4A4 (SA50) |
11. 파키스탄
11.1. 무장 교체 파생형
11.1.1. M4A4 (76)
|
M4A4 (76) |
12. 아르헨티나
12.1. 현대화 개수형
12.1.1. 셔먼 레포텐시아도
|
Sherman Repotenciado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르헨티나는 자국산 전차인 DL43 나우엘을 양산하는 것 보다 저렴하게 시장에 풀린 M4 셔먼을 수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판단, 1946년부터 1948년까지 206대의 셔먼 파이어플라이와 150대의 M4A4를 수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주변국들의 강해지는 재래식 전력으로 인해 기존의 셔먼들이 구식화되자 아르헨티나 군부에서는 1960년 셔먼을 대체하고 M41 워커 불독을 구매하려 했지만 무산되고 셔먼 개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M4A4 기반 최강의 화력을 지닌 개량형 중 하나인 셔먼 레포텐시아도[12]의 탄생이었다.
아르헨티나군의 셔먼 레포텐시아도의 개발사는 1978년 칠레와 아르헨티나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변국인 칠레와의 마찰로 아르헨티나 군부는 화력에서 가장 유리한 업그레이드가 무엇인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도록 기술 위원회에 명령했으며, 위원회는 셔먼에다 프랑스제 CN-105 포의 아르헨티나 라이센스 생산 버전인 105mm L44/57 FTR 포로 스왑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결론지었다.
|
105mm L44/57 FTR |
|
셔먼 레포텐시아도 프로토타입 |
프로토타입은 테스트를 통과하며 셔먼의 차체에 무거운 중량에 포를 얹어도 문제가 없다고 판명되며 1977년부터 개수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한편 라이벌인 칠레는 M-50을 도합 65량, M-51은 150량, M41 워커 불독 도합 60량을 보유하고 있었고 AMX-30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위기감을 느낀 아르헨티나군은 빠르게 현대화를 진행하였다.
도합 120량이 셔먼 레포텐시아도로 개조되었으며, 대다수 차량이 셔먼 V와 셔먼 VC였는데, 이는 더 큰 주포를 장착하기 용이한 형태였기 때문이었다.[13]
디자인면에서는 M-51과 셔먼 VC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데, 실제로도 이 두 차량에 큰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무거운 주포 때문에 무게추를 추가로 증설하고, 신형 주포 잠금장치와 연막탄 발사기 등을 추가하여 원본인 M4A4보다 훨씬 더 강한 전투력으로 향상된 레포텐시아도는 1977년부터 국경지대에 배치되어 칠레군의 M-50, M-51 등과 비교하여도 밀리지 않는 고화력을 통해 조국을 수호하였으며, 2018년에는 아르헨티나 육군이 소유하던 모든 셔먼 레포텐시아도가 퇴역했지만, 파라과이 육군에게 공여된 셔먼 레포텐시아도는 2022년 현재까지도(...) 운용 중에 있다.
12.2. 장비 추가 파생형
12.2.1. 셔먼 레포텐시아도 도저
|
Sherman Repotenciado Dozer |
총 1대가 제작되었고 제1기병전차연대에 배속되었으나 운용 경력을 자세히 알 수 없다.
현재는 아르헨티나 육군 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다.
[1]
M4A6 쪽이 더 차체가 길고, 이로 인해 VVSS 현가장치와 보기륜 간격이 길다 보니 차이점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2]
지뢰제거전차, 화염방사전차 등으로만 구성된 특수한 전차대대이다.
[3]
사진의 차량은 포탑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는데, 1949년에 에버딘 전차 시험장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아마도 T5E4의 포탑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철거한 것으로 보인다.
[4]
셔먼 VC 뿐만 아니라
영연방 국가가 사용하는 모든 셔먼과 그 바리에이션들의 특징이다.
리-엔필드을 개조한 것으로, 차내로 통한 방아줄을 이용해 승무원이 직접 조작하는 초기형 전차용 연막탄 발사기였다.
[5]
이 단차는
조 에킨스가 탑승해 있던 단차로, 1944년 8월 8일
미하엘 비트만의
6호 전차 티거를 격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과를 지니고 있다.
[6]
나머지 293량은 셔먼 III 베이스로 제작되었다.
[7]
1945년 3월 24일 라인 강 도하 직후 촬영된 사진이다.
[8]
CN 75-50라고도 부른다.
[9]
M4A1 (76) W를 말한다.
[10]
북아프리카 및 중동에서는 작렬하는 더위 때문에 발화점이 낮아 과열하기 쉬운 가솔린 엔진보다 발화점이 높아 상대적으로 과열이 덜 되는 디젤 엔진이 더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11]
이집트는 냉전시기 서방권과 동구권
그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아 소속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나라에서 전차를 사들일 수 있었다.
[12]
"재작업형 셔먼"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이다.
[13]
4량만 만들어졌지만, 셔먼 하이브리드 베이스의 차량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