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00:26:46

LG에너지솔루션/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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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기자동차 화재3. SK이노베이션의 LG에너지솔루션 영업 비밀 유출 4. 전 직원의 영업 비밀 유출5. 물적분할 기업공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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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G에너지솔루션의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정리한 문서.

2. 전기자동차 화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들의 화재의 공통적인 특징은 니켈 6, 코발트 2, 망간 2의 비율로 구성된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 속칭 육둘둘(622)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들이다.

2.1. 현대 코나 일렉트릭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현대 코나 일렉트릭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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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배터리 주공급사였던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에 연쇄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다. 다만 화재발생의 최종 책임은 배터리를 공급한 LG인지, 아니면 공급받은 배터리를 최종 검수 한 뒤 자사의 배터리 관리 솔루션을 탑재하여 최종적으로 완성차를 생산한 현대차에 있는지 책임 소재는 다소 불분명한 편이며 화재차량 모두 일단 화재 발생시 전소가 되기 때문에 원인 파악에 어려움이 있어 이로 인한 신경전 및 의견대립으로 인도네시아 배터리 합작 법인 설립도 지연된 상태이다. #

결국 2021년 2월 16일, 현대차는 1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여 코나 일렉트릭의 배터리 전량을 리콜하기로 발표하였으나 LG와 현대차간의 비용분담 협상 문제로 갈등은 여전한 상태이다.

2022년 1월 12일, 주행 중 화재사고가 발생하였다. 해당 차는 리콜 후 배터리 교환이 완료된 차량이며, 조사 결과 KATRI 등이 포함된 검사관들은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아닌 것이 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2. 현대 일렉시티

2021년 2월 16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한 현대차의 전기버스인 일렉시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코나 일렉트릭 연쇄 화재사건과 마찬가지로 장기간의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코나 일렉트릭과 동일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 모델인 것으로 밝혀져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의 책임소재 과정에서 다소 LG에 불리하게 판단될 확률이 높아졌다.

2.3. 쉐보레 볼트 EV

한편 미국에서는 쉐보레 볼트 EV가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들이 연이어서 일어났다. 제너럴 모터스와 NATSA의 공동조사 결과,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의 결함이라 판단했으며 일단 90%로 충전량 제한을 하는 긴급조치를 시행하였고 한국GM도 똑같은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상 차량은 2017년식부터 2019년식까지의 68,667대로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들이다. GM의 수석엔지니어인 '제시 오르테가'는 직접 결함원인을 상세히 설명하고 사과하는 영상까지 배포하였다. 이후 2021년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 한국GM도 미국 본사 지침을 따른다.

2.4. 르노 조에

프랑스 르노의 전기차인 조에가 이미 2020년 4월 유럽연합위원회로부터 프랑스, 독일, 스웨덴, 슬로베니아 등 유럽의 국가들에서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차량은 총 122대로, 해당 리콜 조치는 2020년 10월경 배터리 전량 교체 방식으로 완료됐다.

다만,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나 쉐보레 볼트 EV와 달리 조에는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배터리 제조결함에 따른 화재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

2.5. 폭스바겐, 스코다, 세아트

2021년 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홈페이지에 리콜소식이 올라왔으며 폭스바겐의 전기차 ' e-UP'과 자회사인 스코다 세아트의 전기차 ' 시티고'와 'E-Mii'가 화재의 위험이 있다며 리콜 대상으로 지목했다.

구체적으로는 손상된 배터리 셀이 단락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이것이 화재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36.8kWh 용량의 NMC622형 배터리이다. #

3. SK이노베이션의 LG에너지솔루션 영업 비밀 유출

SK그룹은 차기 신사업으로 배터리 사업을 결정하였는데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기술을 선점하고 있었던 LG화학 삼성SDI 대비 인력과 기술 등 많은 부분이 부족했다. 인재영입이나 R&D 투자 등에 SK그룹 SK이노베이션의 재원을 이용해 LG화학의 인력을 수급했는데 LG화학의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에 2019년 4월 기소되었다.

최종 판결을 앞둔 2021년 1월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나서 "양사끼리 조속히 해결하길 바란다"며 "양사가 싸우게 되면 남 좋은 일만 시킨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 하지만 기술은 기업의 무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부가 평화롭게 해결하란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닐 뿐더러 특히 LG는 과거 김대중 정권 때 정부 주도 하에 LG반도체 현대그룹한테 강제 매각 당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1]는 큰 수혜를 보는 반도체 사업에서 완전히 밀려나게 된 뼈아픈 사건도 겪은 몸이었기에 더욱 물러설 수 없는 일이었다.

2021년 2월 10일, ITC는 최종적으로 LG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주장한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혐의를 인정하여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 배터리 미국 수입이 10년간 금지되었다. 즉 2031년까지 SK의 미국 내 배터리 수입은 금지되는것이다. 60일동안 양사가 합의하거나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할 수 있으나 2010년 이후의 ITC의 판결 중에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적은 600여건의 소송 중 단 1회에 불과하다. 양사 간에 합의금 등으로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SK이노베이션은 10년 간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되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이 매우 유리한 포지션에 있게 되었다.

다만, 이미 계약이 완료되어 공급이 진행 중인 포드 폭스바겐의 일부 차종에 대해서는 수입 금지를 각 4년과 2년씩 유예기간을 주었다. 그러나 이것은 SK이노베이션을 배려한 것이 아니라, 이 사실을 모르고 계약한 미국 내 차량 제조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4년과 2년이 지난 후에는 어차피 남은 기간인 6년, 8년 동안 수입이 금지되기 때문에 수입 금지 유예 기간 동안 배터리를 공급해줄 다른 공급 업체를 찾으라는 의미와 같다.

하지만 이 외에도 2건의 추가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소송을 승계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소송전을 위해 공식적으로 홈페이지까지 제작하여 # 자사의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으며 최종 판결일은 2021년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한편 SK이노베이션이 공장 건설을 위해 투자한 미국 조지아주는 ITC 결정으로 인해 공장 건설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면서 직격탄을 맞게 되었고, 조지아주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ITC 결정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켐프 주지사는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배터리 산업 경쟁에서 중국에 뒤처질 수 있으며 수 천 명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그러자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조지아 주 측이 원할 경우 SK이노베이션 공장을 인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의 일자리 상실 우려를 불식시키고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차단하는 동시에, 미국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

미국 시간으로 3월 31일, 이번에는 ITC가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하여 SK이노베이션의 손을 들어주었다. #

현지 시각으로 4월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ITC의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한 직전 마침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2년 간의 소송전 끝에 최종 합의에 성공하였다. 합의 금액은 2조원으로, SK측이 1조원과 LG측이 3조원 + a를 주장하던 상황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이며 이로써 양사 간의 모든 소송이 취하됐고, 향후 10년 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2조 원을 LG에너지솔루션에 물어줘야 하지만, 미국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

손실이 큰 분쟁이었지만 SK이노베이션의 소송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3월 12일 2차전지 관련주들은 동반 급등했다. #

4. 전 직원의 영업 비밀 유출

2023년 9월 5일 국회에 제출된 전 직원 정모씨(50)의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회사의 영업비밀을 몰래 촬영해 부정 취득한 자료를 누설해 2년여 동안 자문료로 9억 8000만원을 챙겼다고 한다.

정씨는 회사 내부망에 접속해 자료를 띄워놓고 이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가지고 있다가, 자문중개업체인 가이드포인트를 통해 자문 형식으로 영업비밀을 누설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법인을 추진하는 단계에서 경제성을 검토한 자료나, 자재별 원재료비를 정리한 자료, 회사의 중장기 생산 관련 계획부터 주문재료, 납품회사, 구매단가, 심지어 경쟁사의 동향과 이에 대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담은 자료, 2차전지 연구개발 동향과 로드맵, 생산라인 현황까지 유출됐다. #

5. 물적분할 기업공개 논란

2020년 9월 17일, LG화학 긴급 이사회는 전지사업부만 물적분할해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며 투자금 확보를 위한 상장 등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28일, 대주주 국민연금공단이 반대의사를 내비치며 분할에 제동이 걸렸으나 LG 지주사 및 오너일가의 지분이 30%가 넘고 국민연금을 제외한 대주주 및 외국인 투자자 대부분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10월 30일 주총에서 67%, 참석자 기준 82%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월 코스피에 상장했는데, 이후 LG화학의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 분할 후 상장 후유증 때문에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 LG반도체를 가져간 현대전자를 최종적으로 SK가 인수하여 SK하이닉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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