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의 영화는 자토이치 문서로.
1. 개요
ICHI일본의
1967년에 무시 프로덕션의 문예스탭 출신인 니시노 키요시, 토에이의 작화스탭 출신인 하야시 세이이치, 코야나기 사쿠로, 츠키오카 사다오 등이 모여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1970년 심술쟁이 할머니의 제1기를 시작으로 다수의 애니들을 원청받아서 제작하거나 자체 기획해서 제작했다.
이후 " 월광가면"의 애니메이션판[1], 아스트로 강가, 그로이저X, 사이코아머 고바리안, 투명소년탐정 아키라, 어린왕자 쁘띠 프린스 등의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했다. 1984년에는 마키무라 준, 코이즈미 시즈오의 배구 만화인 어태커 YOU!를 애니메이션화했는데, 일본에서는 흥행을 못했지만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에서는 인기가 대단해서 현지 여학생들 사이에서 배구 붐을 일으켰다고 한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대박을 터뜨렸는데, 과장 좀 보태서 이탈리아 프로배구 리그 창설에 기여했다는 소리까지 나왔을 정도니 말 다한 셈.
그러나... 이 회사의 진정한 걸작이 있으니 바로 차지맨 켄! 되시겠다(...).
사실 각본진이나 작화 팀은 꽤나 이름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어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니었다. 문제는 연출자를 등한시하는 사내 분위기라도 있었는지 무능한 연출자를 자주 기용한다는 것이다. 장면 장면이 전혀 이어지지 않는다거나, 작화 오류가 다발한다거나 하는 등 이 회사 작품의 뭔가 엉성한 느낌을 주는 건 바로 그 때문이다. 영상물 제작에 있어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 작업인지를 알려주는 반면교사가 되는 회사이다.
1988년 이후로는 18금 OVA들의 하청을 받아서 하다가 결국 1996년 루나틱나이트를 마지막으로 18금 애니메이션 사업에서도 완전히 손을 떼고 다큐멘터리 제작사로 전환했다. 그런데 왠지 내놓는 다큐멘터리들이 야쿠자를 소재로 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 다큐멘터리 제작도 2006년까지가 마지막 출품이다. 다큐멘터리 이외의 이력도 1984년에 제작한 '어태커 YOU!'의 속편을 2008년에 제작한 것이 마지막이다.[2] 이후, 차지맨 켄 관련 행보를 제외하면 20년 가까운 이력이 비어있다. 2017년엔 도쿄도 네리마구의 본사 빌딩을 매각하고 시즈오카현 이토시로 거처를 옮겼다. 2022년 까지도 차지맨 켄 관련 굿즈[3]를 출시하는 걸 보면, 차지맨 켄의 인기가 떨어지면 그대로 폐업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나 2023년 뒤로 활동이 없는데다 홈페이지 역시 폐쇄되었다.
2. 작품 목록
2.1. 애니메이션
2.1.1. TV 시리즈
- 심술쟁이 할머니 (제1작, 1970년-1971년)
- 정의를 사랑하는 자 월광가면 (1972년)
- 아스트로 강가 (1972년-1973년)
- 다메 오야지[4] (1974년)
- 차지맨 켄! (1974년)
- 돈 척 이야기 (1975년-1978년)
- 그로이저X (1976년-1977년)
- 어린 왕자 쁘띠 프린스 (1978년-1979년)
- 만화 사루토비 사스케 (1979년-1980년)
- 수 캣 (1980년)
- 만화 미토 고몬 (1981년-1982년)
- 사이보트 로봇치[5] (1982년-1983년)
- 히토츠보시 가의 울트라 할머니 (1982년-1983년)
- 사이코아머 고바리안 (1983년)
- 두리틀 박사 이야기 (1984년, 미일 합작)
- 어태커 YOU! (1984년-1985년)
- Oh! 패밀리 (1986년-1987년)
- 모모타로 전설 시리즈
- 모모타로 전설 PEACHBOY LEGEND (1989년-1990년)
- PEACH COMMAND 신 모모타로 전설 (1990년-1991년)
- 2020 우주의 원더키디 (1989년에 제작된 한국 애니메이션, 1992년 일본어 더빙판 제작 및 배급)
- 뉴 어태커 YOU! (2008년, 일본 미공개, 이탈리아에서만 방영)
그 외
2.1.2. 특촬
[1]
원작은 1959년에 나왔으며, 한국의 특촬물인
반달가면이 이 작품을 베꼈다고 의심받고 있다.
[2]
상술했듯이, 해당 애니메이션의 높은 해외 인기 덕분이다.
[3]
오카와 부쿠부와의 콜라보가 동년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판매된다.
[4]
원제는 ダメおやじ. 주인공 '아마노 다메스케'가 밖에서는 직장 상사에게 물건 취급 당하고, 집에서는 가족에게 심한 학대를 당한다는 이야기. 우울하고 폭력적인 전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다. 도쿄 12 채널(現
TV 도쿄)에서 방영하였고, 이전까지는 외국 애니메이션이나 타국 애니메이션을 도입해 방영하던 당시 TV 도쿄에서 최초로 기획한 애니메이션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 원작자는 후루야 미츠토시이며
2021년 12월 8일에 8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5]
한국에서는 '개구장이 로비의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